(응, 그러니까. 그러니까 시방들은 하도 주사 맞아버리니까 모르고 있지. 아파가면 주사 맞고 그러니까 모르는 거. 옛날은 그거 주사가 없으니까 그거 하는 걸 다 맡아놔서, 열로 낫는다고 했던 거.)
성산읍 삼달리/통과의례/
2018년
조사자
게도 애기 배민 뭐 허민 안 뒈고 뭔 애기안티 좋고 영허는 거 엇어낫수과?
(그래도 아기 배면 뭐 하면 안 되고 무엇은 아기에게 좋고 이렇게 하는 거 없었습니까?)
제보자
그 엇어낫어. 거 애기 남이엔 나는 거주 무신 요새ᄀᆞ치 들받으멍 애기 낳이냐?
(그 없었었어. 그거 아기 남이라고 나는 거지 무슨 요새처럼 받들어서 아기 낳았니?)
조사자
하하하.
(하하하.)
제보자
나도 애기 ᄋᆢ섯 개 낳주만은 우리 애기 들받앙 낳지 안헤봔.
(나도 아기 여섯 개 낳았지만 우리 아기 ‘들받앙’ 낳지 안았어.)
조사자
들받앙?
(‘들받앙’?)
제보자
들받음이엔 헌 건 우쭈왕. 아기 배엇젠.
(‘들받음’이라고 한 건 위로 받들어서, 아기 배었다고.)
조사자
아, 우쭈왕.
(아, 위로 받들어서.)
제보자
우쭈는 거 헤봣이냐? 누게신듸 시어멍도 엇고 시아방도 엇고 시누이도 엇고 아무것도 엇으난 누게 동네사름이 애기 뱃젠 허민 저 사름은 서방광 ᄒᆞᆫ듸 눳젠 부치르왕 창피나시럽주 경 자랑헤낫이냐?
(위로 받드는 거 해봤니? 누구에게 시어머니도 없고 시아버지도 없고 시누이도 없고 아무것도 없으니까 누구 동네 사람이 아기 뱄다고 하면 저 사람은 서방과 함께 누었다고 부끄러워서 창피나스럽지 그렇게 자랑했었니?)
성산읍 삼달리/통과의례/
2018년
조사자
이번엔 결혼식허는 거예. 옛날 결혼식 지금 말고 옛날에 할머니 시집올 때.
(이번엔 결혼식하는 거요. 옛날 결혼식 지금 말고 옛날에 할머니 시집 올 때.)
제보자
독게, 뒈께.
(독교, 독교.)
조사자
거난 결혼식헐 땐 어떵 어떵헹 허는 거꽈?
(그러니까 결혼식할 땐 어떻게 어떻게 해서 하는 겁니까?)
제보자
뒈께허민 겔혼식허는 건 이제 신랑칩이서가 ᄆᆞᆯ 아지고 뒈께 헹 아졍 가민 이 새각시 집이 강 새각시 집이 가민 따시 새서방 ᄀᆞᆽ인상 ᄎᆞᆯ려주주게. 새서방, 대반, 남저 대반 앚이곡 헤근에 ᄀᆞᆽ인상 ᄎᆞᆯ려주곡. 새각시 집이 가민 따시 또 여저 대반 앚졍 따시 또 새각시 상 ᄎᆞᆯ려주곡.
(독교하면 결혼식하는 건 이제 신랑 집에서가 말 가지고 독교 해서 가져 가면 이 새색시 집에 가서 새색시 집에 가면 다시 새신랑 ‘ᄀᆞᆽ인상’ 차려주지. 새신랑, 대반, 남자 대반 앉고 해서 ‘ᄀᆞᆽ인상’ 차려주고. 새색시 집에 가면 다시 또 여자 대반 앉아서 다시 또 새색시 상 차려주고.)
조사자
응.
(응.)
제보자
ᄃᆞᆨ새기, 계란 다 놩 ᄃᆞᆨ다리 다 놓곡 헹 상 ᄎᆞᆯ려주주게.
(달걀, 계란 다 놔서 닭다리 다 놓고 해서 상 차려주지.)
조사자
응.
(응.)
성산읍 삼달리/통과의례/
2018년
조사자
다시 처음부터예, 중매.
(다시 처음부터요, 중매.)
제보자
중맨 따시 또 우리 두린 때나 뭐헌 때나 요 집이 새각시 싯저 허민 우리 두린 때덜은 새각시 사름이, 그 사름도 아무나 안 헹 말이나 헴직, 복 좋은 사름은 강 새각시 집이 강 아무 집이서 새서방 시난 우리 결혼 ᄆᆞᆽ겐 헹 말 허민 그 중매 간 사름이 ᄉᆞ줄 빌어오주. 어느 날, 메틀날 난 거 헤근에. 멧 시에 난 거 헤근에.
(중매는 다시 또 우리 어린 때나 뭐한 때나 요 집에 새색시 있다 하면 우리 어린 때들은 새색시 사람이, 그 사람도 아무나 안 해서 말이나 할 듯, 복 좋은 사람은 가서 새색시 집에 가서 아무 집에서 새신랑 있으니까 우리 결혼 맺겠다고 해서 말 하면 그 중매 간 사람이 사주를 빌어오지. 어느 날, 며칠날 난 거 해서. 몇 시에 난 거 해서.)
조사자
응.
(응.)
제보자
경헹 빌어오민 그젠 아졍 강 새서방칩이서가 가근에 어느 날, 어느 날 헹 새서방 ᄉᆞ주 놓곡 새각시 ᄉᆞ주 놔근에 그 ᄉᆞ줄 안 맞으민 안 헤여.
(그렇게 해서 빌려오면 그땐 가지고 가서 새신랑 집에서가 가서 어느 날, 어느 날 해서 새신랑 사주 놓고 새색시 사주 놔서 그 사주를 안 맞으면 안 해.)
조사자
응.
(응.)
제보자
돌려보내곡 안 헤여, 안 헤여.
(돌려보내고 안 해, 안 해.)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아니 헤영 돌려보내민 따시 그 새서방칩이 또 새각시 헤줭 그 사름 안 헤여. 안 맞이민, 옛날에.
(안 해서 돌려보내면 다시 그 새신랑 집에 또 새색시 해줘서 그 사람 안 해.)
조사자
중매헤근에 결혼허민 그 중매헤준 사름안티 무신거 사줘야 뒈여?
(중매해서 결혼하면 그 중매해준 사람에게 무엇 사줘야 돼?)
제보자
아니, 옛날엔 안 줘낫저게.
(아니, 옛날엔 안 줬었어.)
조사자
아, 옛날에 안 줘낫수과?
(아, 옛날에 안 줬었습니까?)
제보자
응, 그 중간에난 하간 거 줨주, 그때 어디 셩 경.
(응, 그 중간에니까 온갖 거 주고 있지, 그때 어디 있어서 그렇게.)
조사자
아, 경헤도게, 결혼식, 소개헤줭 고맙덴.
(아, 그래도, 결혼식, 소개해줘서 고맙다고.)
제보자
고맙덴. 아니 헤여.
(고맙다고. 안 해.)
조사자
응, 그런 거 엇어?
(응, 그런 거 없어?)
제보자
응. 옛날은 연애도 엇곡 그자 중매헤영 그자 가곡 오곡.
(응. 옛날은 연애도 없고 그저 중매해서 그저 가고 오고.)
조사자
할머니도 중매헹 결혼헨?
(할머니도 중매해서 결혼했어?)
제보자
나도 중매로 왓주게.
(나도 중매로 왔지.)
조사자
누게가 중매헤줫수과?
(누가 중매해줬습니까?)
제보자
그 우리 방상에 저 오춘이 이 주엇동네 이 동네 사름이난에 이제 우리 짐칩이 ᄀᆞ난에 겔혼, 저 중맬 헷주.
(그 우리 친척에 저 오촌이 저 ‘주어’ 동네 이 동네 사람이니까 이제 우리 김 집에 말하니까 결혼, 저 중매를 했지.)
성산읍 삼달리/통과의례/
2018년
조사자
응. 막펜진 무신거꽈?
(응. ‘막편지’는 무엇입니까?)
제보자
응?
(응?)
조사자
막펜지.
(‘막편지’.)
제보자
막펜지, 펜지?
(‘막편지’, 편지?)
조사자
응.
(응.)
제보자
몰라.
(몰라.)
조사자
막펜지. 아니 결혼헐 때 막펜지 가졍오는 날. 그 무사 저 결혼 날짜 적어진 거.
(‘막편지’. 아니 결혼할 때 막편지 가져오는 날. 그 왜 저 결혼 날짜 적힌 거.)
제보자
그거 ᄉᆞ쥐.
(그거 사주.)
조사자
ᄉᆞ쥐.
(사주.)
제보자
응, ᄉᆞ쥐, ᄉᆞ쥐.
(응, 사주, 사주.)
조사자
그거 저.
(그거 저.)
제보자
새서방칩이서가 새각시집이 강 ᄉᆞ쥐 빌어다근에.
(새신랑 집에서가 새색시 집에 가서 사주 빌려다가.)
조사자
거난 다시 갖다.
(그러니까 다시 갖다.)
제보자
날 택일 보민 합이 맞이민 그젠 따시 또 새서방칩이가 난 날 난 시헤근에 아무날 잔치허겐 헹 중진애비가 아져당 새각시 아방허곡 새각시집이 강 드리는 거.
(난 택일 보면 합이 맞으면 그젠 다시 또 새신랑 집에 난 날 난 시해서 아무 날 잔치하자고 해서 중신아비가 가져다가 새색시 아버지하고 새색시집에 가서 드리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