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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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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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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읍 삼달리/ 통과의례/ 2018년

조사자
  • 옛날에 무신 뭐 마마, 아니 마누라?
  • (옛날에 무슨 뭐 마마, 아니 마마?)
제보자
  • 거 마누라헨 아니 죽언.
  • (그거 마마해서 안 죽었어.)
조사자
  • 마누라 죽은 건 아니.
  • (마마 죽은 건 아니.)
제보자
  • 아니, 아니. 그냥 감기 걸련.
  • (아니, 아니. 그냥 감기 걸렸어.)
조사자
  • 그냥 감기 걸련.
  • (그냥 감기 걸렸어.)
제보자
  • 독감 걸련 그냥 죽어비언.
  • (독감 걸려서 그냥 죽어버렸어.)
조사자
  • 근디 옛날은 마누라로도 하영 죽어낫덴 허멍.
  • (그런데 옛날은 마마로도 많이 죽었었다고 하면서.)
제보자
  • 마누라헹도 하영 죽엇주만은 우린 경은 안헨.
  • (마마해도 많이 죽었지만 우린 그렇게는 안 했어.)
조사자
  • 마누란 어떵허는 거마씨?
  • (마마는 어떻게 하는 거예요?)
제보자
  • 마누란 그거 한집게, 복복 얽지 안허는냐? 얽은 사름덜 졍헌 아이들 마누라허단 탈 봐근에 어디 부정헌 디나, 어디 아방이나 어디 가오곡 무시거 허민 탈 봥 거 다 죽어시녜.
  • (마마는 그거 ‘한집’, 복복 얽지 안하느냐? 얽은 사람들 그런 아이들 마마하다 탈 나서 어디 부정한 데나, 어디 아버지나 어디 가오고 무엇하면 탈 봐서 그거 다 죽었잖아.)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그때 아이덜, 옛날에, ᄉᆞᄆᆞᆺ 옛날에 경헨 하영 죽엇주.
  • (그때 아이들, 옛날에, 사뭇 옛날에 그렇게 해서 많이 죽었지.)
조사자
  • 하영 죽엇어예. 큰마누라, 족은마누라 헤?
  • (많이 죽었어요. 큰 마마, 작은 마마해?)
제보자
  • 그게 큰마누라. 그거 아이 죽는 게 큰마누라.
  • (그게 큰 마마. 그거 아이 죽은 게 큰 마마.)
조사자
  • 족은마누란?
  • (작은 마마는?)
제보자
  • 족은마누란 기냥 이 ᄄᆞᆷ떼기ᄀᆞ치 ᄂᆞᆽ이 삭삭삭 나곡, 눈곱제기 잡혀근에 열 나가민 그 ᄄᆞᆷ띠 삭삭허게 ᄄᆞᆷ띠가 과짝 나주게. 과짝 낭 그것가 영 궤양 헤가민 ᄒᆞᆫ 일주일 뒈가민 삭아지주게.
  • (작은 마마는 그냥 이 땀띠가치 낯이 삭삭삭 나고, 눈곱 잡혀서 열 나가면 그 땀띠 삭삭하게 땀띠가 ‘과짝’ 나지. ‘과짝’ 나서 그것이 이렇게 고이 해가면 한 일주일 되어가면 삭아지지.)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경헹 것도 조심허민 이 큰마누라 헐 땐 영 ᄇᆞ름 쒜민 ᄇᆞ름 지침 먹으민 지침만 칼랑칼랑허곡. ᄇᆞ름 금기도 잘허고, 옛날은 마ᄇᆞ름 하영 불민 마ᄇᆞ름 못 먹게시리.
  • (그렇게 해서 그것도 조심하면 이 큰 마마할 땐 이렇게 바람 쏘이면 바람 기침 먹으면 기침만 ‘칼랑칼랑’하고. 바람 금기도 잘하고, 옛날은 마파람 많이 불면 마파람 못 먹게끔.)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경헤여. 족은마누라도 ᄇᆞ름 쒜진 못허게 허주게. 막 열나근에 헤가민, 이젯사름덜은 열나가민 거 주사나 ᄒᆞᆫ 대 놓민 왈락 피는디 옛날은 경 안허난 거 다 솟지 못헤근에.
  • (그래서 작은 마마라도 바람 쏘이지 못하게 하지. 막 열나서 해가면, 이제 사람들은 열나가면 그거 주사나 한 대 놓으면 ‘왈락’ 피는데 옛날은 그렇게 안하니까 그거 다 솟지 못해서.)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큰마누라허민 막 바젝이 벌겅케, 짓벌겅케 필 거난 그거 피지 못헹 열로 죽어비어. 열로, 속에 막 열낭 죽어비어.
  • (큰 마마하면 막 ‘바젝이’ 벌겋게, 시벌겋게 필 거니까 그거 피지 못해서 열로 죽어버려. 열로, 속에 막 열나서 죽어버려.)
조사자
  • 이 마누라헐 땐 무신거허민 안 뒌다 허는 거 잇수게?
  • (이 마마할 땐 무엇하면 안 된다 하는 거 있잖습니까?)
제보자
  • 안 뒈영 저끗듸서 무시거엔 ᄀᆞᆮ도 못허주게.
  • (안 되어서 곁에서도 무엇이라고 말하지도 못하지.)
조사자
  • 궤기도.
  • (고기도.)
제보자
  • 궤기도 못 굽곡 누게 아팟젠도 못 ᄀᆞᆮ곡 꼬딱 못허게 허여.
  • (고기도 못 굽고 누구 아팠다고도 못 말학 까딱 못하게 해.)
조사자
  • 죽으카부덴.
  • (죽을까봐.)
제보자
  • 응, 죽으, 탈 보카부덴.
  • (응, 죽으, 탈 날까봐.)
조사자
  • 탈 보카부덴.
  • (탈 날까봐.)
제보자
  • 마누라헤영 허민 짓벌겅케 솟아 올 건디, 거 탈 보민 거 마누라가 솟아오르지 못헹 열 피우지 못허민. 열 피민 이 ᄂᆞᆺ듸 하간 거 부들부들 필 거 아니라?
  • (마마해서 하면 시벌겋게 솟아 오를 건데, 그거 탈 나면 그거 마마가 솟아오르지 못해서 열 피우지 못하면, 열 피면 이 낯에 온갖 것 ‘부들부들’ 필 거 아니냐?)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거 못 피엉 소곱에서 헤불민 탈 봥 죽어빗주게. 피지 못허영, 열 피지 못허영.
  • (그거 못 피어서 속에서 해버리면 탈 나서 죽어버렸지. 피지 못해서, 열 피지 못해서.)
조사자
  • 아. 겡 집이서 궤기도 구민 안 뒌다.
  • (아, 그래서 집에서 고기도 구우면 안 된다.)
제보자
  • 안 뒈곡 아무것도 못 허주게, 게난. 막 어른 모시듯 문 더꺼놩 딱 문 더꺼놔근에 사람 금헤영.
  • (안 되고 아무것도 못하지, 그러니까. 막 어른 모시듯 문 닫아놔서 딱 문 닫아놔서 사람 금해서.)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아무나 보게 헤시냐?
  • (아무나 보게 했니?)
조사자
  • 아무나 보지도 못허게 허고.
  • (아무나 보지도 못하게 하고.)
제보자
  • 못허게 허고. 부정 밧듸 허는 거 아무도 못 보고. 그디서 무시거, 바농질도 못허곡.
  • (못하게 하고. 부정 밭에 하는 거 아무도 못 보고. 거기서 무엇, 바느질도 못하고.)
조사자
  • 바농질도?
  • (바느질도.)
제보자
  • 응, 저끗듸 앚앙 바농질도 못허고. 바농질헤가민 그거 아이가 따시 죽어가고.
  • (응, 곁에 앉아서 바느질도 못하고. 바느질해가면 그거 아이가 다시 죽어가고.)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따시 또 경헐 땐 무시거 먹켄은 허민 곧 헤주지 안헹은 안 뒈주게.
  • (다시 또 그렇게 할 땐 무엇 먹겠다고 하면 곧 해주지 않으면 안 돼.)
조사자
  • 하하하. 완전 상전이네.
  • (하하하. 완전 상전이네.)
제보자
  • 안 뒈여. 것도 헤줘사 뒈주.
  • (안 돼. 그것도 해줘야 되지.)
조사자
  • 한집은 무신거꽈?
  • (‘한집’은 무엇입니까?)
제보자
  • 한집이 그거주게.
  • (‘한집’이 그거지.)
조사자
  • 한집이 큰마누라? 족은마누라?
  • (한집이 큰 마마? 작은 마마?)
제보자
  • 큰한집, 족은한집허난 한집이 그거라.
  • (‘큰한집’, ‘족은한집’하니까 ‘한집’이 그거야.)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이제나 홍역이주, 옛날엔 마누라.
  • (이제나 홍역이지, 옛날엔 마마.)
조사자
  • 한집이엔도 ᄀᆞᆮ고 마누라엔도 ᄀᆞᆯ아?
  • (‘한집’이라고도 말하고 ‘마누라’라고도 말해?)
제보자
  • 옛날은 한집.
  • (옛날은 ‘한집’.)
조사자
  • 그다음 마누라?
  • (그다음 ‘마누라’?)
제보자
  • 응. 새로 나난 마누라주, 옛날은 한집.
  • (응. 새로 나니까 ‘마누라’지, 옛날은 ‘한집’.)
조사자
  • 옛날은 한집.
  • (옛날은 ‘한집’.)
제보자
  • 한집. 큰한집, 족은한집. 크게 허는 건 큰한집, 족게 허는 건 족은한집.
  • (‘한집’. ‘큰한집’, ‘족은한집’. 크게 하는 건 ‘큰한집’. 작게 하는 건 ‘족은한집’)
조사자
  • 응. 그다음에 큰마누라 족은마누라 영 헤낫수과?
  • (응. 그다음에 ‘큰마누라’, ‘족은마누라’ 이렇게 했었습니까?)
제보자
  • 응, 한집, 한집.
  • (응, ‘한집’, ‘한집’.)
조사자
  • 젤 옛날 말은 한집?
  • (젤 옛날 말은 ‘한집’?)
제보자
  • 응, 한집. 옛날은 한집.
  • (응, ‘한집’. 옛날은 ‘한집’.)
조사자
  • 이거 헐 때 무신 심방 ᄃᆞᆯ아당도 허여?
  • (이거 할 때 무슨 무당 데려다가도 해?)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심방 ᄃᆞᆯ아당도 허여?
  • (무당 데려다가도 해?)
제보자
  • 그거 헤나민.
  • (그거 하고나면.)
조사자
  • 이거 헤나민?
  • (이거 하고나면?)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그믄 어떵헹 허는 거꽈?
  • (그러면 어떻게 해서 하는 겁니까?)
제보자
  • 그거 헤나민 경허는 할망 빌어다근에 손 냄이엔 허영 밥헤영 문전에 빌곡 어디 헤당 어디 저 질더레 데끼고. 옛날에 손 내는 사름 경헤낫주.
  • (그거 하고나면 그렇게 하는 할머니 빌어다가 손님 내보낸다고 해서 밥해서 문전에 빌고 어디 해다가 어디 저 길에 던지고. 옛날에 손님 내보내는 사람 그렇게 했었지.)
조사자
  • 손 낸덴 허여마씨?
  • (손님 내보낸다고 해요?)
제보자
  • 응, 손 낸덴 허주. 마누라헤난 저디 손 내염저 허여근에 거 경허는 할망 빌어당.
  • (응, 손님 내보낸다고 하지. 마마했던 저기 손님 내보낸다 해서 그거 그렇게 하는 할머니 빌어다가.)
조사자
  • 아, 마누라헐 때도 이디 어디 ᄉᆞᆺ 영.
  • (아, 마누라할 때도 여기 어디 새끼 이렇게.)
제보자
  • 부정헌 사름 들어오지 말렌.
  • (부정한 사람 들어오지 말라고.)
조사자
  • 거난 ᄉᆞᆺ 영 걸어?
  • (그러니까 새끼 이렇게 걸어?)
제보자
  • 응, ᄉᆞᆺ 매어낫주. 웬ᄉᆞᆺ 매엉.
  • (응, 새끼 매었었지. 왼새끼 매어서.)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그자 ᄉᆞᆺ 매엉 이 귀신 들어오지 말렌 굿허는 집은 웬ᄉᆞᆺ을 매곡 그자 사름덜은 그자 ᄉᆞᆺ. 웬ᄉᆞᆺ이엔 헌 건 웬 노.
  • (그저 새끼 매어서 이 귀신 들어오지 말라고 굿하는 집은 왼새끼를 매고 그저 사람들은 그저 새끼. 왼새끼라고 한 건 왼 노.)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따시 또 그자 허는 건 보통 노로 헤영 그거 매주게. 부정헌 사름 이 귀신 들어오지 말렌 헌 건 웬ᄉᆞᆺ.
  • (다시 또 그저 하는 건 보통 노로 해서 그거 매지. 부정한 사람 이 귀신 들어오지 말라고 한 건 왼새끼.)
조사자
  • 아, 웬ᄉᆞᆺ은 귀신 들어오지 말렌 허는 거.
  • (아, 왼새끼는 귀신 들어오지 말라고 하는 거.)
제보자
  • 응, 그자 사름은 그자 ᄉᆞᆺ.
  • (응, 그저 사람은 그저 새끼.)
조사자
  • 웬ᄉᆞᆺ은 웬착으로 영 짜는 거꽈?
  • (왼새끼는 왼쪽으로 이렇게 짜는 겁니까?)
제보자
  • 응, 웬 노 꼰 거 웬ᄉᆞᆺ.
  • (응, 왼 노 꼰 거 왼새끼.)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따시 고치 ᄃᆞᆯ아매는 사름덜은 육지 사름덜이나 애기 난 집이 고치 ᄃᆞᆯ아매곡.
  • (다시 고추 달아매는 사람들은 육지 사람들이나 아기 낳은 집에 고추 달아매고.)
조사자
  • 예, 우린 고치 안 ᄃᆞᆯ아매지예?
  • (예, 우린 고추 안 달아매지요?)
제보자
  • 이젠 이젯사름덜 안 헤. 육지 사름덜 애기 낫젠 허민 고치, 애기 난 집이 고치 ᄃᆞᆯ아매는디 이딧사름덜은 경 안헌다.
  • (이젠 이제 사람들 안 해. 육지 사람들 아기 낳았다고 하면 고추, 아기 낳은 집에 고추 달아매는데 여기 사람들은 그렇게 안 해.)
조사자
  • 애기 낳민 ᄉᆞᆺ도 매어?
  • (아기 낳으면 새끼도 매?)
제보자
  • 부정헌 사름 오카부덴 거 허는 거 아니냐?
  • (부정한 사람 올까봐 그거 하는 거 아니냐?)
조사자
  • 아, 애기 낳민 ᄉᆞᆺ도 매긴 허는 구나예.
  • (아, 아기 낳으면 새끼도 매긴 하는군요.)
제보자
  • 응. 올레에 ᄉᆞᆺ 매주. 부정헌 사름 들어오지 말렌. 동네 영장이나 나민 부정헌 사름 들어오지 말렌.
  • (응. ‘올레’에 새끼 매지. 부정한 사람 들어오지 말라고. 동네 상이나 나면 부정한 사람 들어오지 말라고.)
조사자
  • 응. 그믄 아까 그 뭐 저 심방 마누라헤 나민 심방 ᄃᆞᆯ아당 허는 거 뭐엔 ᄀᆞᆯ아?
  • (응. 그러면 아까 그 뭐 저 무당 마마하고 나면 무당 데려다가 하는 거 뭐라고 말해?)
제보자
  • 심방 헤난 거, ᄉᆞᆺ 매는 거. 애기 삼승할망 헤근에 헤나민 그 큰마누라 헤낭 손을 내어불민 애기덜이 궤양 일어낭 뎅기고 경 안헹 내불민 애기덜이 오래 가주게. 경허난 심방헤당 손을 내어, 잘 갑센.
  • (무당 했던 거, 새끼 매는 거. 아기 삼신할머니 해서 하고 나면 그 큰 마마 하고나서 손님을 내보내버리면 아기들 고이 일어나서 다니고 그렇게 안 해서 내버리면 아기들이 오래 가지.)
조사자
  • 아, 잘 갑센.
  • (아, 잘 가시라고.)
제보자
  • 잘 갑센 허는 거. 다른 딜로 잘 갑센.
  • (잘 가시라고 하는 거. 다른 데로 잘 가시라고.)
조사자
  • 다른 디는 가난 마누라 배송이엔 헨 게만은, 경은 안 ᄀᆞᆯ아?
  • (다른 데는 가니까 ‘마누라 배송’이라고 하던데, 그렇게는 안 말해?)
제보자
  • 옛날은 게 옛날에 한집.
  • (옛날은 그러게 옛날은 ‘한집’.)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거 마누란 이제 새로들 마누라. 한집, 옛날은 한집.
  • (그거 ‘마누라’는 이제 새로들 ‘마누라’. ‘한집’, 옛날은 ‘한집’.)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졍허민 그 한집허는 디 오라근에 그 옛날은 큰한집허는 디 오랑, 족은한집 허는 디 오랑, 그디 강 먹어근에 가불민 오랑 가민 따시 그 아이가 또 한집을 헤여, 올라.
  • (그러면 그 ‘한집’하는 데 와서 그 옛날은 ‘큰한집’하는 데 와서, ‘족은한집’하는 데 와서, 거기 가서 먹어서 가버리면 와서 가면 다시 그 아이가 또 ‘한집’을 해, 옮아.)
조사자
  • 아, 애기 다른 애기 이디 놀레 왓당 가민.
  • (아, 아기 다른 아기 여기 놀러 왔다 가면.)
제보자
  • 응. 경허곡 따시 또 그 저 족은한집은 헤여근에 궤양헌 집인 가근에 따시 또 이녁 아기덜은 안 허민, 그디 강 따시 또 ᄒᆞᆫ듸 놀당 오민 가민 어가라 한집헤여. 호열자ᄀᆞ찌.
  • (응. 그리고 다시 또 그 저 ‘족은한집’은 해서 고이 한 집은 가서 다시 또 자기 아기들은 안 하면, 거기 가서 다시 또 함께 놀다다 오면 가면 곧 ‘한집’해.)
조사자
  • 호열자ᄀᆞ찌.
  • (호열자같이.)
제보자
  • 옛날은 호열자도 안 헌 셍이라. 경허민 따시 가이도 한집, 어가라 한집을 헤여.
  • (옛날은 호열자도 안 한 모양이야. 그러면 다시 그애도 ‘한집’, 곧 ‘한집’을 해.)
조사자
  • 그 꼭 한 번은 헤사뒈는 거꽈?
  • (그 꼭 한 번은 해야되는 겁니까?)
제보자
  • 건 ᄒᆞᆫ 번 헤사는 거. 건 늙어도 헌덴 허주. 시방덜은 하도 주사 맞아부난 모르는 거.
  • (그건 한 번 해야는 거. 그건 늙어도 한다고 하지. 시방들은 하도 주사 맞아버리니까 모르는 거.)
조사자
  • 게난예.
  • (그러니까요.)
제보자
  • 건 꼭 헤봐산덴, 족게 허나 낫게 허나 건 헤사헌덴 허주. 거 애기어멍도 헌덴 허여, 거. 시방덜은 하도 주사 맞아부난 엇은 거주.
  • (그건 꼭 해봐야한다고, 작게 하거나 낫게 하거나 그건 해야한다고 하지. 그거 아기어머니도 한다고 해, 그거. 시방들은 하도 주사 맞아버리니까 없는 거지.)
조사자
  • 큰한집도 ᄒᆞᆫ 번허고 족은한집도 ᄒᆞᆫ 번허고?
  • (‘큰한집’도 한 번하고 ‘족은한집’도 한 번하고?)
제보자
  • 큰한집은 안 헌디 족은마누란 똑 ᄒᆞᆫ 번 헤산덴 허는 거라.
  • (‘큰한집’은 안 하는데 ‘족은마누라’는 꼭 한 번 해야 한다고 하는 거야.)
조사자
  • 아. 족은한집은 꼭 ᄒᆞᆫ 번은 헤사는 거예.
  • (아. ‘족은한집’은 꼭 한 번은 해야 하는 거요.)
제보자
  • 응, 게난. 경허난 시방덜은 하도 주사 맞아부난 몰람주게. 아파가민 주사 맞곡 경허난 몰르는 거. 옛날은 그거 주사가 엇으난 그거 ᄒᆞ는 걸 다 마타놩, 열로 낫는덴 헤난게.
  • (응, 그러니까. 그러니까 시방들은 하도 주사 맞아버리니까 모르고 있지. 아파가면 주사 맞고 그러니까 모르는 거. 옛날은 그거 주사가 없으니까 그거 하는 걸 다 맡아놔서, 열로 낫는다고 했던 거.)

성산읍 삼달리/ 통과의례/ 2018년

조사자
  • 게도 애기 배민 뭐 허민 안 뒈고 뭔 애기안티 좋고 영허는 거 엇어낫수과?
  • (그래도 아기 배면 뭐 하면 안 되고 무엇은 아기에게 좋고 이렇게 하는 거 없었습니까?)
제보자
  • 그 엇어낫어. 거 애기 남이엔 나는 거주 무신 요새ᄀᆞ치 들받으멍 애기 낳이냐?
  • (그 없었었어. 그거 아기 남이라고 나는 거지 무슨 요새처럼 받들어서 아기 낳았니?)
조사자
  • 하하하.
  • (하하하.)
제보자
  • 나도 애기 ᄋᆢ섯 개 낳주만은 우리 애기 들받앙 낳지 안헤봔.
  • (나도 아기 여섯 개 낳았지만 우리 아기 ‘들받앙’ 낳지 안았어.)
조사자
  • 들받앙?
  • (‘들받앙’?)
제보자
  • 들받음이엔 헌 건 우쭈왕. 아기 배엇젠.
  • (‘들받음’이라고 한 건 위로 받들어서, 아기 배었다고.)
조사자
  • 아, 우쭈왕.
  • (아, 위로 받들어서.)
제보자
  • 우쭈는 거 헤봣이냐? 누게신듸 시어멍도 엇고 시아방도 엇고 시누이도 엇고 아무것도 엇으난 누게 동네사름이 애기 뱃젠 허민 저 사름은 서방광 ᄒᆞᆫ듸 눳젠 부치르왕 창피나시럽주 경 자랑헤낫이냐?
  • (위로 받드는 거 해봤니? 누구에게 시어머니도 없고 시아버지도 없고 시누이도 없고 아무것도 없으니까 누구 동네 사람이 아기 뱄다고 하면 저 사람은 서방과 함께 누었다고 부끄러워서 창피나스럽지 그렇게 자랑했었니?)

성산읍 삼달리/ 통과의례/ 2018년

조사자
  • 이번엔 결혼식허는 거예. 옛날 결혼식 지금 말고 옛날에 할머니 시집올 때.
  • (이번엔 결혼식하는 거요. 옛날 결혼식 지금 말고 옛날에 할머니 시집 올 때.)
제보자
  • 독게, 뒈께.
  • (독교, 독교.)
조사자
  • 거난 결혼식헐 땐 어떵 어떵헹 허는 거꽈?
  • (그러니까 결혼식할 땐 어떻게 어떻게 해서 하는 겁니까?)
제보자
  • 뒈께허민 겔혼식허는 건 이제 신랑칩이서가 ᄆᆞᆯ 아지고 뒈께 헹 아졍 가민 이 새각시 집이 강 새각시 집이 가민 따시 새서방 ᄀᆞᆽ인상 ᄎᆞᆯ려주주게. 새서방, 대반, 남저 대반 앚이곡 헤근에 ᄀᆞᆽ인상 ᄎᆞᆯ려주곡. 새각시 집이 가민 따시 또 여저 대반 앚졍 따시 또 새각시 상 ᄎᆞᆯ려주곡.
  • (독교하면 결혼식하는 건 이제 신랑 집에서가 말 가지고 독교 해서 가져 가면 이 새색시 집에 가서 새색시 집에 가면 다시 새신랑 ‘ᄀᆞᆽ인상’ 차려주지. 새신랑, 대반, 남자 대반 앉고 해서 ‘ᄀᆞᆽ인상’ 차려주고. 새색시 집에 가면 다시 또 여자 대반 앉아서 다시 또 새색시 상 차려주고.)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ᄃᆞᆨ새기, 계란 다 놩 ᄃᆞᆨ다리 다 놓곡 헹 상 ᄎᆞᆯ려주주게.
  • (달걀, 계란 다 놔서 닭다리 다 놓고 해서 상 차려주지.)
조사자
  • 응.
  • (응.)

성산읍 삼달리/ 통과의례/ 2018년

조사자
  • 다시 처음부터예, 중매.
  • (다시 처음부터요, 중매.)
제보자
  • 중맨 따시 또 우리 두린 때나 뭐헌 때나 요 집이 새각시 싯저 허민 우리 두린 때덜은 새각시 사름이, 그 사름도 아무나 안 헹 말이나 헴직, 복 좋은 사름은 강 새각시 집이 강 아무 집이서 새서방 시난 우리 결혼 ᄆᆞᆽ겐 헹 말 허민 그 중매 간 사름이 ᄉᆞ줄 빌어오주. 어느 날, 메틀날 난 거 헤근에. 멧 시에 난 거 헤근에.
  • (중매는 다시 또 우리 어린 때나 뭐한 때나 요 집에 새색시 있다 하면 우리 어린 때들은 새색시 사람이, 그 사람도 아무나 안 해서 말이나 할 듯, 복 좋은 사람은 가서 새색시 집에 가서 아무 집에서 새신랑 있으니까 우리 결혼 맺겠다고 해서 말 하면 그 중매 간 사람이 사주를 빌어오지. 어느 날, 며칠날 난 거 해서. 몇 시에 난 거 해서.)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경헹 빌어오민 그젠 아졍 강 새서방칩이서가 가근에 어느 날, 어느 날 헹 새서방 ᄉᆞ주 놓곡 새각시 ᄉᆞ주 놔근에 그 ᄉᆞ줄 안 맞으민 안 헤여.
  • (그렇게 해서 빌려오면 그땐 가지고 가서 새신랑 집에서가 가서 어느 날, 어느 날 해서 새신랑 사주 놓고 새색시 사주 놔서 그 사주를 안 맞으면 안 해.)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돌려보내곡 안 헤여, 안 헤여.
  • (돌려보내고 안 해, 안 해.)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아니 헤영 돌려보내민 따시 그 새서방칩이 또 새각시 헤줭 그 사름 안 헤여. 안 맞이민, 옛날에.
  • (안 해서 돌려보내면 다시 그 새신랑 집에 또 새색시 해줘서 그 사람 안 해.)
조사자
  • 중매헤근에 결혼허민 그 중매헤준 사름안티 무신거 사줘야 뒈여?
  • (중매해서 결혼하면 그 중매해준 사람에게 무엇 사줘야 돼?)
제보자
  • 아니, 옛날엔 안 줘낫저게.
  • (아니, 옛날엔 안 줬었어.)
조사자
  • 아, 옛날에 안 줘낫수과?
  • (아, 옛날에 안 줬었습니까?)
제보자
  • 응, 그 중간에난 하간 거 줨주, 그때 어디 셩 경.
  • (응, 그 중간에니까 온갖 거 주고 있지, 그때 어디 있어서 그렇게.)
조사자
  • 아, 경헤도게, 결혼식, 소개헤줭 고맙덴.
  • (아, 그래도, 결혼식, 소개해줘서 고맙다고.)
제보자
  • 고맙덴. 아니 헤여.
  • (고맙다고. 안 해.)
조사자
  • 응, 그런 거 엇어?
  • (응, 그런 거 없어?)
제보자
  • 응. 옛날은 연애도 엇곡 그자 중매헤영 그자 가곡 오곡.
  • (응. 옛날은 연애도 없고 그저 중매해서 그저 가고 오고.)
조사자
  • 할머니도 중매헹 결혼헨?
  • (할머니도 중매해서 결혼했어?)
제보자
  • 나도 중매로 왓주게.
  • (나도 중매로 왔지.)
조사자
  • 누게가 중매헤줫수과?
  • (누가 중매해줬습니까?)
제보자
  • 그 우리 방상에 저 오춘이 이 주엇동네 이 동네 사름이난에 이제 우리 짐칩이 ᄀᆞ난에 겔혼, 저 중맬 헷주.
  • (그 우리 친척에 저 오촌이 저 ‘주어’ 동네 이 동네 사람이니까 이제 우리 김 집에 말하니까 결혼, 저 중매를 했지.)

성산읍 삼달리/ 통과의례/ 2018년

조사자
  • 응. 막펜진 무신거꽈?
  • (응. ‘막편지’는 무엇입니까?)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막펜지.
  • (‘막편지’.)
제보자
  • 막펜지, 펜지?
  • (‘막편지’, 편지?)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몰라.
  • (몰라.)
조사자
  • 막펜지. 아니 결혼헐 때 막펜지 가졍오는 날. 그 무사 저 결혼 날짜 적어진 거.
  • (‘막편지’. 아니 결혼할 때 막편지 가져오는 날. 그 왜 저 결혼 날짜 적힌 거.)
제보자
  • 그거 ᄉᆞ쥐.
  • (그거 사주.)
조사자
  • ᄉᆞ쥐.
  • (사주.)
제보자
  • 응, ᄉᆞ쥐, ᄉᆞ쥐.
  • (응, 사주, 사주.)
조사자
  • 그거 저.
  • (그거 저.)
제보자
  • 새서방칩이서가 새각시집이 강 ᄉᆞ쥐 빌어다근에.
  • (새신랑 집에서가 새색시 집에 가서 사주 빌려다가.)
조사자
  • 거난 다시 갖다.
  • (그러니까 다시 갖다.)
제보자
  • 날 택일 보민 합이 맞이민 그젠 따시 또 새서방칩이가 난 날 난 시헤근에 아무날 잔치허겐 헹 중진애비가 아져당 새각시 아방허곡 새각시집이 강 드리는 거.
  • (난 택일 보면 합이 맞으면 그젠 다시 또 새신랑 집에 난 날 난 시해서 아무 날 잔치하자고 해서 중신아비가 가져다가 새색시 아버지하고 새색시집에 가서 드리는 거.)
조사자
  • 새각시 집이 드리는 거 그거 무신거꽈?
  • (새색시 집에 드리는 거 그거 뭡니까?)
제보자
  • 그거, 거 ᄉᆞ주드림.
  • (그거, 거 사주드림.)
조사자
  • ᄉᆞ주드림?
  • (사주드림?)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ᄉᆞ주 드리민 그젠 사돈이 뒈는 거.
  • (사주 드리면 그젠 사돈이 되는 거.)
조사자
  • 아. 결혼식은 안 헤도예?
  • (아. 결혼식은 안 해도요?)
제보자
  • 응, 안 헤도 사돈이 뒈는 거.
  • (응, 안 해도 사돈이 되는 거.)
조사자
  • 약혼식이나 마찬가지구나.
  • (약혼식이나 마찬가지구나.)
제보자
  • 응. 약혼식이나 ᄒᆞᆫ 가지.
  • (응. 약혼식이나 한 가지.)
조사자
  • 응. ᄉᆞ주드림 헤불민.
  • (응. 사주드림 해버리면.)
제보자
  • ᄉᆞ주 드리레 가민, 따시 ᄉᆞ주 드리레 간 사름 밥헤주주게.
  • (사주 드리러 가면, 다시 사주 드리러 간 사람 밥해주지.)
조사자
  • 아. 새각시집이서?
  • (아. 새색시 집에서?)
제보자
  • 응. 밥헤주주.
  • (응. 밥해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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