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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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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선면 성읍리/ 의생활/ 2018년

조사자
  • 복도예? 거고 삼춘, 이 그 씨집갈 때 그 홍세미녕이렌 헹도 들어봅디가?
  • (복도요? 그러고 삼촌, 이 그 시집갈 때 그 ‘홍세미녕’이라고 해서도 들어봅디까?)
제보자
  • 홍세.
  • (혼서.)
조사자
  • 그거는 뭐우꽈? 홍세미녕?
  • (그거는 뭡니까? ‘홍세미녕’?)
제보자
  • 거 광목으로 많이 놧어. 광목.
  • (거 광목으로 많이 놨어. 광목.)
조사자
  • 아, 그 용도는 뭔고예?
  • (아, 그 용도는 뭔가요?)
제보자
  • 에?
  • (에?)
조사자
  • 용도.
  • (용도.)
제보자
  • 용도는 그게 나가 셍각허기론 그렇게 허는디 이게 놧다가 새각시가 씨집가서 자식이 나면은.
  • (용도는 그게 내가 생각하기론 그렇게 하는데 이게 놨다가 새색시가 시집가서 자식이 나오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자식 그 삿바 같은 걸 그걸 짤라서 허라고 헤서 거 논 걸로 셍각허는디.
  • (자식 그 기저귀 같은 걸 그걸 잘라서 하라고 해서 거 놓은 걸로 생각하는데.)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그거 맞아.
  • (그거 맞아.)
조사자
  • 맞아마씨? 삼춘도 겅 헹은에 헹 갓수가?
  • (맞아요? 삼촌도 그렇게 해서 해서 갔습니까?)
제보자
  • 우리도 아이덜안티 ᄆᆞᆫ 미녕 광목으로 헨 삿바도 헨.
  • (우리도 아이들한테 몽땅 무명 광목으로 해서 기저귀도 했어.)
  • 그걸로벳긔 헐 게 엇어.
  • (그것으로밖에 할 게 없어.)
  • 삿바. 애기덜 삿바. 게곡 그 홍세 놓는 거 그 미녕도 놓곡 광목도 잘 사는 집의 광목도 놓고 못 사는 집읜 미녕 놓곡 허민 애기 낳민 그 삿바 만들렌 그거 놓는 거.
  • (기저귀. 아기들 기저귀. 그러고 그 ‘홍세’ 넣는 거 그 무명도 넣고 광목도 잘사는 집에 광목도 넣고 못사는 집에는 무명 넣고 하면 아기 낳으면 그 기저귀 만들라고 그거 넣는 거.)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겐디 막 잘 사는 사름덜은 그, 그 시절로 ᄒᆞ꼼 이펜디레 와가난에 멩지로덜토 놔낫어.
  • (그런데 매우 잘 사는 사람들은 그, 그 시절로 조금 이편으로 와가니까 명주로들도 놨었어.)
  • 멩지로 놓단 그 다음은 이젠 돈으로 놓기 시작헨.
  • (명주로 넣다가 그 다음은 이젠 돈으로 넣기 시작했어.)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멩지로 허단 돈으로 놓기 시작허단 또 이젠 완전히 그게 이젠 엇어젼.
  • (명주로 하다가 돈으로 넣기 시작하다가 또 이젠 완전히 그게 이젠 없어졌어.)
  • 너미 복잡허연 간단헌 걸로 돈.
  • (너무 복잡해서 간단한 걸로 돈.)
  • 이젠 결혼식 헐 땐 이젠 홍세엔 헌 거 없어.
  • (이젠 결혼식 할 땐 이젠 ‘홍세’라고 한 거 없어.)
조사자
  • 아, 이젠 엇어마씨?
  • (아, 이젠 없어요?)
제보자
  • 촌에도 없어.
  • (촌에도 없어.)
  • 이젠 엿날은 홍세 헤근에 영 하꼬 헤근엥에 홍세함에 헹은에 그디 여장 써놓곡 그 애기 지성기 헐 거 담아 놓곡 헹 아져가나신디 이제는 돈만 놓는 거 닮안게이.
  • (이젠 옛날은 ‘홍세’ 해서 이렇게 상자 해서 함에 해서 거기 예장 써놓고 그 아기 기저귀 할 거 담아 넣고 해서 가져갔었는데 이제는 돈만 넣는 거 같던데.)
  • 예.
  • (예.)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하꼬도 아니 허영.
  • (상자도 아니 해서.)
  • 이젠, 이젠 돈도 안 헴수다.
  • (이젠, 이젠 돈도 안 하고 있습니다.)
  • 이제 무신 와이싸쓰 담아난 하꼬 ᄀᆞ뜬 거나 헹 그것에 놩 **.
  • (이제 무슨 와이셔츠 담았던 상자 같은 거나 해서 그것에 놔서 **.)
  • 우리도 결혼헐 때에.
  • (우리도 결혼할 때에.)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옛날은 홍세함 졍 가는 사름이 잇엇어.
  • (옛날은 함 져 가는 사람이 있었어.)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홍세함 그거는 누가 허느냐 허면.
  • (함 그거는 누가 하느냐 하면.)
  • 하인.
  • (하인.)
  • 마을 일 보는 사람.
  • (마을 일 보는 사람.)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마을 유ᄉᆞ라고 허는디 그 사람이.
  • (마을 유사라고 하는데 그 사람이.)
  • ᄆᆞᆯ 타곡 허영.
  • (말 타고 해서.)
  • 그 여자가 ᄆᆞ녀 ᄆᆞᆯ 탕 홍세함 졍 신랑신부보다 ᄆᆞ녀 가.
  • (그 여자가 먼저 말 타서 함 져서 신랑신부보다 먼저 가.)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신부칩의 ᄆᆞ녀 강 딱 디리면은 그 여장을 딱 이 대문에 갖당 디리면은 상객이 두 사름이 가는데.
  • (신부 집에 먼저 가서 딱 드리면 그 예장을 딱 이 대문에 갖다가 드리면 상객이 두 사람이 가는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상객이 두 사름이 가는데, 이제 그 원래 신랑 쪽에서 한 사람, 또 신부 쪽에서 한 사람 헤서. ᄎᆞᆷ 저 어머니 쪽에서 한 사람 아버지 쪽에서 ᄒᆞᆫ 사람 헤서 두 사람이.
  • (상객이 두 사람이 가는데, 이제 그 원래 신랑 쪽에서 한 사람, 또 신부 쪽에서 한 사람 해서. 참 저 어머니 쪽에서 한 사람 아버지 쪽에서 한 사람 해서 두 사람이.)
  • 건 우시, 우시.
  • (건 위요, 위요.)
  • 게메, 가는디. 가면은.
  • (글쎄, 가는데. 가면.)
  • 지금도 그런 거 잇지이.
  • (지금도 그런 거 있지.)
  • 홍세함 익을 때 여기서 익는데 그 사름네가 탁 저기 강 바로 부동자세로 탁 사.
  • (‘홍세함’ 읽을 때 여기서 읽는데 그 사람네가 턱 저기 가서 바로 부동자세로 턱 서.)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홍세함을 여기서 꺼내영 익어봐서 만약 글쩨가 틀린 게 잇다고 허면은 상객보고 상당히 호령을 허주게.
  • (혼서를 여기서 꺼내어서 읽어봐서 만약 글자가 틀린 게 있다고 하면은 상객보고 상당히 호령을 하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이거 잘못뒛다. 그렇게 허는디 이 상, 이상이 엇이면 이제 여기서가 신부 쪽에서가 아 이젠 통과뒈엇다고 들어오라고 허면은 그때는 신랑이 들어오는 거.
  • (이거 잘못됐다. 그렇게 하는데 이 상, 이상이 없으면 이제 여기서가 신부 쪽에서가 아 이젠 통과되었다고 들어오라고 하면은 그때는 신랑이 들어오는 거.)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겐디 워낙 또 신랑이 쫌 유식헌 사름이 잇어이. 옛날 그 저 쫌 한문 서당에 뎅기면서 한문을 익은 사람.
  • (그런데 워낙 또 신랑이 좀 유식한 사람이 있어. 옛날 그 저 좀 한문 서당에 다니면서 한문을 읽은 사람.)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이런 사름은 일부러 글자를 틀리게 헤여.
  • (이런 사람은 일부러 글자를 틀리게 해.)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예장 쓸 적에.
  • (예장 쓸 적에.)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하나 아니민 두 개 쯤은 딱 틀리게 써. 글자를. 틀리게 썽 가면은 거기서 봐서 아 글자가 틀렷다. 이젠 신랑 못 받아들이켄 막 허여. 허면은 신랑이 ᄆᆞᆯ 우의 앚아두람서.
  • (하나 아니면 두 개 쯤은 딱 틀리게 써. 글자를. 틀리게 써서 가면은 거기서 봐서 아 글자가 틀렸다. 이젠 신랑 못 받아들이겠다고 마구 해. 하면은 신랑이 말 위에 앉아두고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먹허고 저 붓허곡 그 가져오라고.
  • (먹하고 저 붓하고 그 가져오라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헤영 딱 고쪙 들이민 신랑 ᄋᆢ망진 사름이라고 헤서 막 그 신부 쪽에서 칭찬허곡 허주게.
  • (해서 딱 고쳐서 들이면 신랑 야무진 사람이라고 해서 아주 그 신부 쪽에서 칭찬하고 하지.)
조사자
  • 아, 일부러예? 예.
  • (아, 일부러요? 예.)
제보자
  • 성읍리 사름도 저 의귀리 장가를 갓는디 일부러 틀리게.
  • (성읍리 사람도 저 의귀리 장가를 갔는데 일부러 틀리게.)
  • 누게?
  • (누구?)
  • 인준이마씨.
  • (인준이요.)
  • 일부러 틀리게 헹 가낫어.
  • (일부러 틀리게 해서 갔었어.)
  • 예. 글자를 일부러. 자기가 예장을 썻는디 자기대로 예장을 썬 가는디 글자를 일부러 두 개를 틀리게 헹 가니까.
  • (예. 글자를 일부러. 자기가 예장을 썼는데 자기대로 예장을 써서 가는데 글자를 일부러 두 개를 틀리게 해서 가니까.)
  • 게난 인준이가 썻어?
  • (그러니까 인준이가 썼어?)
  • 아, ᄆᆞᆯ 우의 앚아두람서 먹 저 붓 아져오렌 허영 ᄆᆞᆯ 우의서 고찌난 커 그 놈 여망진 놈이라고.
  • (아, 말 위에 앉아두고서 먹 저 붓 가져오라고 해서 말 위에서 고치니까 커 그 놈 야무진 놈이라고.)
조사자
  • . 삼춘, 근데 여기 홍세함 그 싸는 포따리, 어떤, 어떤 걸로 싸낫수가? 여기.
  • (. 삼촌, 근데 여기 ‘홍세함’ 그 싸는 보자기, 어떤, 어떤 걸로 쌌었습니까? 여기.)
제보자
  • 대개.
  • (대개.)
  • 노란 거.
  • (노란 거.)
  • 아 ᄒᆞ꼼 쪼끔 노리룽헌 거.
  • (아 조금 조금 노르스름한 거.)
  • 노란포따리.
  • (노란보자기.)
조사자
  • 노랑포따리예? 기지예?
  • (노랑보자기요? 그렇지요?)
제보자
  • 홍세 싸는 건 노란포따리.
  • (혼서 싸는 건 노란보자기.)
조사자
  • 우리 동네선 빨간 건디예?
  • (우리 동네선 빨간 건데요?)
제보자
  • 아 요런 색깔을 주로 많이 써.
  • (아 요런 색깔을 주로 많이 써.)
조사자
  • 이게.
  • (이게.)
제보자
  • 아니, 아니, 자부동 색깔.
  • (아니, 아니, 방석 색깔.)
조사자
  • 이렇게예? 예에. 지난번에.
  • (이렇게요? 예에. 지난번에.)
제보자
  • 여기선 완전히 노란 거.
  • (여기선 완전히 노란 거.)
조사자
  • 노란 거만예? 알앗수다.
  • (노란 거만요? 예. 알았습니다.)
제보자
  • 선생님넨 어디우꽝?
  • (선생님넨 어딥니까?)
조사자
  • 삼양마씨.
  • (삼양이요.)
제보자
  • 삼양.
  • (삼양.)
조사자
  • 제주시.
  • (제주시.)
제보자
  • 삼양허고 이디도 그 틀리는구나.
  • (삼양하고 여기도 그 다르구나.)
  • 틀립니다.
  • (다릅니다.)
조사자
  • 여기.
  • (여기.)
  • 빨간 걸로.
  • (빨간 걸로.)
  • 여기는 양반 동네라부난.
  • (여기는 양반 동네여서.)
제보자
  • 모슬포 가니까 모슬포 말허고 틀려.
  • (모슬포 가니까 모슬포 말하고 달라.)

표선면 성읍리/ 의생활/ 2018년

조사자
  • 예, 맞수다. 삼춘 혹시 멘네도 갈아봅디가? 직접.
  • (예, 맞습니다. 삼촌 혹시 면화도 갈아봅디까? 직접.)
제보자
  • 우리 그런 거 아녀봔.
  • (우리 그런 거 안 해봤어.)
조사자
  • 아, 여기는 멘네덜 안 갑니까?
  • (아, 여기는 면화들 안 갑니까?)
제보자
  • 아니, 우리 어머니 산 때는 갈안.
  • (아니, 우리 어머니 살았을 때는 갈았어.)
  • 우리 어머니는 어디 분이냐 허면은 저 서쪽 분이주. 가시리.
  • (우리 어머니는 어디 분이냐 하면은 저 서쪽 분이지. 가시리.)
조사자
  • 아아.
  • (아아.)
제보자
  • 옷귀냐?
  • (‘옷귀’냐?)
  • 가시리마씨.
  • (가시리요.)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그디난에 우리허고는 틀린 ᄆᆞ슬이주.
  • (거기니까 우리하고는 다른 마을이지.)
  • 어머니, 어머니는 여기서 그 목화를 갈아서 우리보고 강 그 가을 뒝 이게 벨라지면 헤영헌 소게 솜이 나와.
  • (어머니, 어머니는 여기서 그 목화를 갈아서 우리보고 가서 그 가을 되어서 이게 벌어지면 하얀 솜 솜이 나와.)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게민 그런 걸로만 강 따오렌 허영 난 따오주게.
  • (그러면 그런 걸로만 가서 따오라고 해서 난 따오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걸 따오라사 그거게 까근엥에 솜을 만들 거 아니라.
  • (그걸 따와야 그거 까서 솜을 만들 거 아닌가.)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씨 ᄇᆞᆯ라두곡 헤서.
  • (씨 발라두고 해서.)
조사자
  • 씨 ᄇᆞᆯ라뒁예?
  • (씨 발라두고요?)
제보자
  • 난 그런 거 허는 것도 보도 아녀고 헤나도 아녀고.
  • (난 그런 거 하는 것도 보지도 않고 하지도 않고.)
조사자
  • 게믄 옛날에는 이 성읍리에서는 그런 멘네 같은 거는?
  • (그러면 옛날에는 이 성읍리에서는 그런 면화 같은 거는?)
제보자
  • 주로 하영 안 허여.
  • (주로 많이 안 해.)
  • 주로 많이는 아녀고.
  • (주로 많이는 않고.)
  • 이땅 가다금 어떤 집의는 헷주.
  • (이따금 가다가 어떤 집에는 했지.)
조사자
  • 게믄 다 소게들은 다 사당 쓴 거라마씨?
  • (그러면 다 솜들은 다 사다가 쓴 거라고요?)
제보자
  • 사당.
  • (사다가.)
  • 거의 사당 썻주.
  • (거의 사다가 썼지.)
조사자
  • 아아, 여기는 땅이 안 좋은 편이우꽈?
  • (아아, 여기는 땅이 안 좋은 편입니까?)
제보자
  • 어떵사 헤신디 멘네 농사를 경 많이 안 져.
  • (어떻게야 했는지 면화 농사를 그렇게 많이 안 져.)
  • 땅은 나쁘긴 나빠도.
  • (땅은 나쁘긴 나빠도.)

표선면 성읍리/ 의생활/ 2018년

조사자
  • 알앗수다. 혹시예, 모시도 허는 거 봐봅디가?
  • (알았습니다. 혹시요, 모시도 하는 거 봐봅디까?)
제보자
  • 모시?
  • (모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모시는 갈지는 안 허고.
  • (모시는 갈지는 안 하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여긴 드르에 가민 모시가 많아.
  • (여긴 들에 가면 모시가 많아.)
조사자
  • 아아.
  • (아아.)
제보자
  • 그게 헤근에 그 모시, 모시적삼엔 헤근에 그걸로 짱.
  • (그게 해서 그 모시, 모시적삼이라고 해서 그걸로 짜서.)
  • 겐디 그 모시를.
  • (그런데 그 모시를.)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모시 질레에 비여나신가? 갈아나지 아녀신가. 갈아낫지.
  • (모시 질에 베었는가? 갈았었지 않았는가. 갈았었지.)
  • 벨로 우린 밧데 가는 건 못 봣는디.
  • (별로 우린 밭에 가는 건 못 봤는데.)
  • 모시가양 무시건고 허난에 찐 닮은 거란게.
  • (모시가요 무엇인가 하니까 왕모시 같은 거던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예.
  • (예.)
  • 찐 닮은 건디 모시 비여단 그 나 대막뎅이 영 헨에 요치록 놘에 쏙쏙허게시리 훑으난에 그 겁질이 벳겨집디다게.
  • (왕모시 같은 건데 모시 베어다가 그 나 대막대기 이렇게 해서 요처럼 놔서 쏙쏙하게끔 훑으니까 그 껍질이 벗겨집디다.)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원래.
  • (원래.)
  • 게난 그거 ᄏᆞ칭허게 헤근에 그거 ᄆᆞᆫ ᄊᆞᆱ아. 마께로 두드리멍 ᄈᆞᆯ아.
  • (그러니까 그거 나란하게 해서 그거 몽땅 삶아. 방망이로 두들기면서 빨아.)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게여가난 헤영케 뒈연게. 경허난 그 다음엔 어디 아졍간 기계 신디 강 짜나 어떵 헌 거 닮읍디다.
  • (그렇게 해가니까 하얗게 되던데. 그렇게 하니까 그 다음엔 어디 가져가서 기계 있는 데 가서 짜나 어떻게 한 거 같습디다.)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모시, 모시가양.
  • (모시, 모시가요.)
  • 그거ᄁᆞ장은 알아지는디 그루후제 어떵 만드는 건 몰라.
  • (그거까지는 알아지는데 그 이후에 어떻게 만드는 건 몰라.)
  • * 가메에 놩 벳겨근에 ᄈᆞᆯ아가민 헤영.
  • (* 가마에 넣어서 벗겨서 빨아가면 하양.)
  • 솟에 놩 담아놩 ᄊᆞᆱ아.
  • (솥에 넣어서 담아놔서 삶아.)
  • 헤영.
  • (해서.)
조사자
  • 그걸로도 씰 빠는 것도 봐봔마씨? 혹시.
  • (그거로도 실 뽑는 것도 봐봤어요? 혹시.)
제보자
  • 이건 손톱으로 갈라야 뒈여.
  • (이건 손톱으로 갈라야 되어.)
조사자
  • 아아.
  • (아아.)
제보자
  • 씰 빠는 거ᄁᆞ장은 우린.
  • (실 뽑는 거까지는 우린.)
  • 씰은 빠는 게 아니고.
  • (실은 뽑는 게 아니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일일이 손톱으로 씰을 갈라내야 뒈여.
  • (일일이 손톱으로 실을 갈라내야 되어.)
조사자
  • 아, 모시 그 대에서?
  • (아, 모시 그 대에서?)
제보자
  • 아니, 저 껍데기 깐 걸로.
  • (아니, 저 껍데기 깐 걸로.)
조사자
  • 껍데기 깐 걸로예? 아.
  • (껍데기 깐 걸로요? 아.)
제보자
  • 거 그 모시 짜는 디 들어가 놔사 갈르는가. **.
  • (거 그 모시 짜는 데 들어가 놔야 가르는가. **.)
  • 모시나 이 저 삼베 헤영 베 짜는 거나 전부 건 손으로 갈라야 뒈여.
  • (모시나 이 저 삼베 해서 베 짜는 거나 전부 건 손으로 갈라야 되어.)
  • 옛날 할망덜 다리에 놘 영 영 어지령허는 게.
  • (옛날 할머니들 다리에 놔서 이렇게 이렇게 어울려서 하는 게.)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그거 연결시키는 거.
  • (그거 연결시키는 거.)
  • 그거 씰 연결을 요렇게 놘 요런 디서 영 영 허더라고 **.
  • (그거 실 연결을 요렇게 놔서 요런 데서 이렇게 이렇게 하더라고 **.)
  • 그거 비비는 게 씰 연결시키는 거.
  • (그거 비비는 게 실 연결시키는 거.)
  • 겐디 그 헤난 그 다음부턴 몰르쿠다. 뭣사 만들어나신디.
  • (그런데 그 했던 그 다음부턴 모르겠습니다. 무엇이야 만들었는지.)
조사자
  • 음 씰 하는 거는 보고예?
  • (음 실 하는 거는 보고요?)
제보자
  • 그거허영 베도 짜보곡. 모시 허민 모시적삼허곡 벤 짜민 베적삼허곡 그 종류가 모시허고 베허고 틀린 게 바로.
  • (그거해서 베도 짜보고. 모시 하면 모시적삼하고 벤 짜면 배적삼하고 그 종류가 모시하고 베하고 다른 게 바로.)

표선면 성읍리/ 의생활/ 2018년

조사자
  • 게난 모시로는 그냥 모시적삼만 허는 거 삼춘?
  • (그러니까 모시로는 그냥 모시적삼만 하는 거 삼촌?)
제보자
  • 모시덜.
  • (모시들.)
  • 중의도 허곡.
  • (중의도 하고.)
  • 모시덜게 여름 뒈민 이불안도 허곡.
  • (모시들 여름 되면 이불안도 하고.)
  • 이 잘 사는 사름도 걸로 호상도 만들아.
  • (이 잘 사는 사람도 걸로 수의도 만들어.)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호상은 모시 안 헌덴 허는디.
  • (수의는 모시 안 한다고 하는데.)
  • 모시가 잘 사는 집.
  • (모시가 잘 사는 집.)
조사자
  • 아니.
  • (아니.)
제보자
  • 모시 안 들어.
  • (모시 안 들어.)
조사자
  • ᄀᆞᆯ아봅서.
  • (말해 보십시오.)
제보자
  • 모시 안 든다고. 지금도 모시 아녀. 모시 허민 저 무신 머리 데가리 흰 자손 난덴 허곡. . 모시 죽어도 모시옷 아녑니다.
  • (모시 안 든다고. 지금도 모시 않아. 모시 하면 저 무슨 머리 대가리 흰 자손 난다고 하고. . 모시 죽어도 모시옷 않습니다.)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지금도.
  • (지금도.)
조사자
  • 예. 게난 그 제주도 안 헌덴 얘기 잇어.
  • (예. 그러니까 그 제주도 안 한다는 얘기 있어.)
제보자
  • 베로만 헷구나. 베론 헤연.
  • (베로만 했구나. 베론 했어.)
조사자
  • 베는 허곡.
  • (베는 하고.)
제보자
  • 베로만 허영 모시는 일절 아져뎅기지 아녀.
  • (베로만 해서 모시는 일절 가져다니지 않아.)
  • 베는 이디도 옛날 그 그게 삼이엔 헤나신디, 이름보고 그 저 베 짜는 걸 이름보고 저 삼이엔 헷어, 삼.
  • (베는 여기도 옛날 그 그게 삼이라고 했었는데, 이름보고 그 저 베 짜는 걸 이름보고 저 삼이라고 했어, 삼.)
조사자
  • 삼예?
  • (삼요?)
제보자
  • 삼이엔 헨 우리 아버지네도 갈아나신디.
  • (삼이라고 해서 우리 아버지네도 갈았었는데.)

표선면 성읍리/ 의생활/ 2018년

조사자
  • 아아, 게믄 그 모시도 직접 갈고마씨?
  • (아아, 그러면 그 모시도 직접 갈고요?)
제보자
  • 모시 가는 건?
  • (모시 가는 건?)
  • 모시 아녀.
  • (모시 않아.)
조사자
  • 삼 가는 거는?
  • (삼 가는 건?)
제보자
  • 우리 벳기는 거 본 건 질레에 거 헤당 벳기는 거만 봐낫주.
  • (우리 벗기는 거 본 건 길에 거 해다가 벗기는 거만 봤었지.)
  • 삼은 갈아나고.
  • (삼은 갈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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