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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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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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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읍 수망리/ 의생활/ 2018년

조사자
  • 예. 그다음엔 예 감물들인 거 말고 다른 색깔들 들였을 거 아니꽈예?
  • (예. 그다음엔 예 감물들인 거 말고 다른 색깔들 들였을 거 아닙니까?)
제보자
  • 음.
  • (음.)
조사자
  • 그 다른 색깔들 그 저 그 색깔은 뭘로 들엿수꽈? 어떤 색깔?
  • (그 다른 색깔들 그 저 그 색깔은 무엇으로 들였습니까? 어떤 색깔?)
제보자
  • 다른 색깔 엿날엔 그거 아녓주. 붉은 물이민 붉은 물, 푸린 물이민 푸린 물, 영 헷는디 감만 들이곡 경헷는디 이제는 막 색깔이 경 헌덴 허는디 고와.
  • (다른 색깔 옛날엔 그거 안했지. 붉은 물이면 붉은 물, 푸른 물이면 푸른 물, 이렇게 했는데 감만 들이고 그랬는데 이제는 막 색깔이 그렇게 한다고 하는데 고와.)
  • 요 색깔로 색깔 내는 거 이제사 난 거.
  • (요 색깔로 색깔 내는 거 이제야 난 거.)
조사자
  • 아니 저 뭐꽈, 미녕 말고 멩지로 할 땐.
  • (아니 저 뭡니까, 무명 말고 명주로 할 땐.)
제보자
  • 어.
  • (어.)
조사자
  • 멩지 이불허젠 허난 색깔 안 들영 왓수과?
  • (명주 이불하려고 하니까 색깔 안 들여서 왔습니까?)
제보자
  • 아, 그거는 색깔 들이는디.
  • (아, 그거는 색깔 들이는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멩지민 붉은 물은 붉은 물만 들이고.
  • (명주면 붉은 물은 붉은 물만 들이고.)
조사자
  • 붉은 물은 무시거로 붉은 물 들련마씨? 물감은.
  • (붉은 물은 무엇으로 붉은 물 들였나요? 물감은.)
제보자
  • 물감, 그런 물로 사당.
  • (물감, 그런 물로 사다가.)
조사자
  • 아, 물감을 사다가.
  • (아, 물감을 사다가.)
제보자
  • 으응, 물감 사당 이제는 붉은 물이여 푸른 물이여 합헹 들이민 영 어우러지민 막 뽀 나는 것도 이시난 그런 거는 왁왁ᄒᆞ곡, 그때는 이불ᄁᆞ움지 돌거는 붉은거.
  • (으응, 물감 사다가 이제는 붉은 물이야 푸른 물이야 합쳐서 들이면 이렇게 어우러지면 막 폼 나는 것도 있으니까 그런 거는 캄캄하고, 그때는 이불감 달 거는 붉은 거.)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이런 저 무시거헐 거는 큰 거적 헐거는 푸린 거 경헨 헷는디.
  • (이런 저 뭐할 거는 큰 거적할 거는 푸른 것 그렇게 해서 했는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런 물로 사당 또루 또루 들여.
  • (그런 물로 사다가 따로따로 들였어.)
조사자
  • 뭔가 다른 잎이나 이런 것들도 안 헤 가지고예?
  • (뭔가 다른 잎이나 이런 것들도 안 해 가지고요?)
제보자
  • 아녜여.
  • (안 해.)
  • 그때 그런 거 생각 꿈에도 몰랏주.
  • (그때 그런 거 생각 꿈에도 몰랐지.)
  • 이젠 거 서끄는 거 한한 헷주게.
  • (이제는 거 섞는 거 많고 많지.)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막 엿날 옷 하네, 이제 물들이는 사름 하도, 난 이젠 알지도 못ᄒᆞ곡 거 들영 뭐ᄒᆞ린 다 내비언 ᄉᆞ라불 철.
  • (매우 옛날 옷 많아서, 이제 물들이는 사람 많도, 난 이젠 알지도 못하고 그거 들여서 뭐할까 다 내버렸어 태워버릴 거야.)
조사자
  • 음, 게도 ᄉᆞ라불지 말앙 놔둡써.
  • (음, 그래도 태워버리지 말고 놔두세요.)
제보자
  • 낫당 무시거 헐 거라.
  • (놔뒀다가 무엇 할 거야.)
조사자
  • 지금 잇지예?
  • (지금 있지요?)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그때 시집올 때 헷던 거예?
  • (그때 시집올 때 했던 거요?)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그거 오늘은 카메라 안 가저왕. 찍게 한번에예? ᄉᆞ라불지 말앙 나둡써예.
  • (그거 오늘은 카메라 안 가져와서. 찍게 한번에요? 태워버리지 말고 나두십시오.)
제보자
  • 아이고.
  • (아이고.)

남원읍 수망리/ 의생활/ 2018년

조사자
  • 그다음 신발 만들어난 거 물어 볼게예? 그 신발들은 어떤 어떤 종류들이 이섯수과? 옛날에.
  • (그다음 신발 만들었던 거 물어 볼게요? 그 신발들은 어떤 어떤 종류들이 있었습니까? 옛날에.)
제보자
  • 초신?
  • (짚신?)
조사자
  • 예. 초신 잇고, 또.
  • (예. 짚신 있고, 또.)
제보자
  • 초신은.
  • (짚신은.)
조사자
  • 종류, 종류. 초신 잇고 그다음엔 또.
  • (종류, 종류. 짚신 있고 그다음엔 또.)
제보자
  • 초신 잇곡 일본 웨경 때엔 게다가 잇고.
  • (짚신 있고 일본 일제강점기 때엔 게다가 있고.)
조사자
  • 예, 게다.
  • (예, 게다.)
제보자
  • 게다.
  • (게다.)
조사자
  • 그다음?
  • (그다음?)
제보자
  • 그다음 그거 말앙 조리가 잇곡.
  • (그다음 그거 말고 조리가 있고.)
조사자
  • 조리가 잇고 그다음에.
  • (조리가 있고 그다음에.)
제보자
  • 그거 벳긘 엇주 무신.
  • (그거 밖에는 없지 무슨.)
  • 초신.
  • (짚신.)
  • 게, 초신.
  • (그래, 짚신.)
조사자
  • 초신하고 게다, 조리예?
  • (짚신하고 게다, 조리요?)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거면은.
  • (그러면.)
제보자
  • 게다옌 헌 말은 일본말.
  • (게다라고 한 말은 일본말.)
  • 게메, 건 일본.
  • (그래, 그건 일본.)
  • 게, 우리나라말로 ᄀᆞᆯ아야지.
  • (그래, 우리나라말로 말해야지.)
  • 이제 앞으론 신도 아녀. 왜경 때나.
  • (이제 앞으론 신지도 안 해. 일제강점기 때나.)
  • 가죽으로 우리 아버진 보선, 보선.
  • (가죽으로 우리 아버진 버선, 버선.)

남원읍 수망리/ 의생활/ 2018년

조사자
  • 그 가죽으론 신 안 만들어 봣수과? 쉐나 뭐 무신.
  • (그 가죽으론 신 안 만들어 봤습니까? 쇠나 뭐 무슨.)
제보자
  • 아, 거, 저 ᄂᆞᆷ의 하르방 엿날에 ᄒᆞᆫ 거.
  • (아, 거, 저 남의 할아버지 옛날에 한 거.)
  • 가죽 보선이여 가죽으로 옷 ᄒᆞ는 사름 엿날에 잇주게.
  • (가죽 버선이여 가죽으로 옷 하는 사람 옛날에 있지.)
조사자
  • 아, 아.
  • (아, 아.)
제보자
  • 아 게난, 그건 생짐승 신는 거난.
  • (아 그러니까, 그건 날짐승 신는 거니까.)
조사자
  • 에, 예.
  • (예, 예.)
제보자
  • 거난, 저 거죽으로 헤민 거 추울 때나 뭐나 걱정 없주게 저.
  • (그러니 저 가죽으로 하면 거 추울 때나 뭐나 걱정 없지 저.)
조사자
  • 예, 게난 아, 그믄은 가죽으로 보선을 만들엉 초신을 신엉 다녓수과?
  • (예, 그러니까 아, 그러면 가죽으로 버선을 만들어서 짚신을 신어서 다녔습니까?)
제보자
  • 아니, 신이 아니고 보선, 보선. 그 벳긔띠 또 신을 신는 거.
  • (아니, 신이 아니고 버선, 버선. 그 밖에 또 신을 신는 거.)
조사자
  • 그난 그 벳긔띠 그니까 가죽보선 위에다가 그면 초신 신엉 다녀마씨?
  • (그러니까 그 밖에 그러니까 가죽버선 위에다 그러면 짚신 신어서 다녔나요?)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겨울에도?
  • (겨울에도?)
제보자
  • 아, 겨울 겨울에.
  • (아, 겨울 겨울에.)
  • 신도 깍신 잇곡.
  • (신도 딴총박이 있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초신 깍신이 잇고.
  • (짚신 딴촐박이가 있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털멩이 신 잇곡.
  • (털메기 신 있고.)
조사자
  • 아, 초신에도마씨?
  • (아, 짚신에도요?)
제보자
  • 응.
  • (응.)

남원읍 수망리/ 의생활/ 2018년

조사자
  • 아니 지금은 신발에 대해서 질문 하멘예. 아까 조리는 나무로 만든 거꽈?
  • (아니 지금은 신발에 대해서 질문 하고 있습니다. 아까 조리는 나무로 만든 겁니까?)

남원읍 수망리/ 의생활/ 2018년

조사자
  • 그다음엔 초신 만들 때 어떤 식으로 헷는지 처음부터 그거 초신 만들 때 무신걸로 헌덴 헷수과? 새?
  • (그다음엔 짚신 만들 때 어떤 식으로 했는지 처음부터 그거 짚신 만들 때 무슨 걸로 한다고 했습니까? 띠?)
제보자
  • 산듸찍.
  • (밭볏짚.)
조사자
  • 산듸찍?
  • (밭볏짚?)
제보자
  • 응, 산듸찍으로 허는디, 그 산듸 영 여물 도라지는 디 ᄒᆞ고, 요런 남뎅이 영 ᄒᆞᆫ 세예 봉우질 끈엉.
  • (응, 밭볏짚으로 하는데, 그 밭벼 이렇게 이삭 매달리는 데 하고, 요런 줄기 이렇게 한 사이에 봉오리를 끊어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걸 모야놩 잿물 들영, ᄉᆞᆱ는 거라.
  • (그걸 모아놓아서 잿물 들여서, 삶는 거야.)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걸로 ᄉᆞᆱ으민 그 찍이 산듸찍에 거, 겅 노랑 헹 곱나고.
  • (그걸로 삶으면 그 짚이 밭볏짚에 것, 그렇게 노랗게 돼서 곱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경 고면은 영 어르신들 아장 영 보병 싹 허게 허민, 꼭 고양 놀 꼬아지는 거.
  • (그렇게 고우면 이렇게 어르신들 앉아서 이렇게 부비며 싹 하게 하면, 꼭 고이 놀 꼬아지는 거.)
조사자
  • 아, 예.
  • (아, 예.)
제보자
  • 꼽닥ᄒᆞ게.
  • (‘곱닥하게’.)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겅헹 꼬면, 요만씩 요만씩 허게 ᄆᆞᆫ 경헤영 멘들아놩.
  • (그렇게 해서 꼬면, 요만큼씩 요만큼씩 하게 모두 그렇게 해서 만들어 놔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 초신을 삼는디.
  • (그 짚신을 삼는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 그거를 앗아 붙히멍 삼아.
  • (그 그거를 가져 붙이면서 삼아.)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영 삼는디 신골이 멧 겐공 ᄒᆞ민 앞 골, 뒷골, 중간에 요 두 개. 또 멘들아 놩, 금을 끗는 거 무신 남죽 닮은 거ᄒᆞ민 그거가 다슷 개 다슷 개라이.
  • (이렇게 삼는데 신골이 몇 겐가 하면 앞골, 뒷골, 중간에 요 두 개. 또 만들어 놓아서, 금을 긋는 거 무슨 죽젓개 닮은 거하면 그거가 다섯 개 다섯 개야.)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다슷 갠디 이거 헤근에 쭉 ᄒᆞ게 헤여 놓민 경 고와.
  • (다섯 갠데 이거 해서 쭉 하게 해서 놓으면 그렇게 고왔어.)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경 고운 거민 새각시 신으로도 ᄒᆞ곡.
  • (그렇게 고운 거면 새색시 신으로도 하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또 경 아년 건 산듸찍으로 영 헹 삼아가당은에게 털멩이엔 ᄒᆞᆫ 거는 그거는 영 꼬앙 부병 이추룩 ᄒᆞ곡. 털멩이는 그날 신엉 일헹 설러불고.
  • (또 그렇지 않은 건 밭볏짚으로 이렇게 해서 삼아가다가 털메기 한 거는 그거는 이렇게 꼬아서 부벼서 이처럼 하고. 털메기는 그날 신어서 일해서 마쳐버리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거 새각시에 ᄒᆞ영 신는 신은 삼도 홉는 것도 공들이고.
  • (거 새색시에 해서 신는 신은 삼는 것도 호는 것도 공들이고.)
  • 거 새각시 신은 아무나 ᄉᆞᆷ도 아녀서.
  • (그거 새색시 신은 아무나 삼지도 않았어.)
  • 아무나 아녜여. 엿날 우리 하르바지가 그추룩 허는 거 나가 봐나난 거라.
  • (아무나 안 해. 옛날 우리 할아버지가 그처럼 하는 거 내가 봤었던 거야.)
조사자
  • 집에서 흔히 신는 초신은 게민 어떵 꼬앗수과? 털멩이?
  • (집에서 흔히 신는 짚신은 그러면 어떻게 꼬았습니까? 털메기?)
제보자
  • 털멩이.
  • (털메기.)
조사자
  • 털멩이?
  • (털메기?)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털멩이, 거민 학교갈 땐 뭐 신엉 갓수과?
  • (털메기, 그러면 학교 갈 땐 뭐 신어서 갔습니까?)
제보자
  • 조리나 신엉 가실테주.
  • (조리나 신어서 갔겠지.)
  • 아, 나도 초신 삼아나서.
  • (아, 나도 짚신 삼았었어.)
  • 삼아서? 누게, 수원이 수원이 선생 경 잘 삼앗젠 ᄀᆞᆯ아.
  • (삼았어? 누구, 수원이 수원이 선생 그렇게 잘 삼았다고 말해.)
  • 수원이 선생 나보다 두 나 아렌디 그 사름이 삼앗는디 내가 못 삼아?
  • (수원이 선생 나보다 두 살 아래인데 그 사람이 삼았는데 내가 못 삼아?)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게난, 그거를 솜씨 좋은 사름이 잘 만들아.
  • (그러니까, 그거를 솜씨 좋은 사람이 잘 만들어.)
조사자
  • 맞수다.
  • (맞습니다.)
제보자
  • 게난, 우리도 그추룩 ᄒᆞ난에 공일날마다 마다 삼아야 한단 말이야.
  • (그러니까, 우리도 그처럼 하니까 공일마다 삼아야 한단 말이야.)
조사자
  • 아, 일주일 동안에 학교 다닐 신을 신을.
  • (아, 일주일 동안에 학교 다닐 신을 신을.)
제보자
  • 거난, 초신을 나냥으로 삼으면 일주일 신기가 힘들어.
  • (그러니까, 짚신을 나대로 삼으면 일주일 신기가 힘들어.)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웨냐, 사흘 신엉 뒈쌍 사흘 신어야 허는데.
  • (왜냐, 사흘 신어서 뒤집어 사흘 신어야 하는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뒈쌍 사흘신기 전에 터저분단 말이여 이게.
  • (뒤집어 사흘 신기전에 터져버린단 말이야 이게.)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 신은 초신이렌 ᄒᆞᆫ 거.
  • (그 신은 짚신이라고 한 그거.)
  • 것이 힘이 좋앙 잘 재왕 삼아지민.
  • (그것이 힘이 좋아서 잘 재워서 삼아지면.)
  • 뒈쌍도 신곡 헤여근에 경 신엄주게. 얼마 못신엉 겨난 게다도 멘들앙 게다도 멘들앙 신곡, 게다는 일분 말이주게 그거.
  • (뒤집어서도 신고 해서 그렇게 신었지. 얼마 못 신어서 그러니 게다도 만들어서 게다도 만들어서 신고, 게다는 일본 말이지 그거.)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경허고 엿날에 신이 어디 서.
  • (그리고 옛날에 신이 어디 있어.)
조사자
  • 게, 조리는 뭘로 만들엇수과?
  • (그래, 조리는 뭐로 만들었습니까?)
제보자
  • 산듸찍으로.
  • (밭볏짚으로.)
조사자
  • 아, 조리도?
  • (아, 조리도?)
제보자
  • 응.
  • (응.)
  • 거의 똑 같은 건데, 신 ᄂᆞᆯ, 조린 ᄂᆞᆯ 헌 건 무스걸로 헌지 하냐믄 미우젱이 허면 알아져?
  • (거의 똑 같은 건데, 신 날, 조리는 날을 한 건 무엇으로 하는지 하냐면 새품 알아?)
조사자
  • 예, 미우젱이 저 억새 속에 잇는 거예?
  • (예, 새품 저 억새 속에 있는 거요?)
제보자
  • 응.
  • (응.)
  • 그거 뽑아다근엥 그거 몰리왕 그걸로 헨에, 거 노를 꼬안에 그 신을 헌거라. 거 다른 날은 산듸찍 ᄀᆞ튼 거 약헹 안 뒈주게.
  • (그거 뽑아다가 그거 말려서 그걸로 해서, 그거 노를 꼬아서 그 신을 한 거야. 그 다른 날은 밭볏짚 같은 거 약해서 안 되지.)
조사자
  • 거 억새꽃을 미우젱이렌 ᄀᆞᆯ앗수과?
  • (그거 억새꽃을 새품이라고 말했습니까?)
제보자
  • 응, 거 미우젱이.
  • (응, 그거 새품.)
  • 아니, 저 그.
  • (아니, 저 그.)
조사자
  • 억새 속을 뭐렌 ᄀᆞᆯ앗수과? 그때.
  • (억새 속을 뭐라고 말했습니까? 그때.)
제보자
  • 미우젱이엔 헌 거 이제 그 저.
  • (새품라고 한 거 이제 그 저.)
  • 거 흔들흔들 헌 저거 미우젱이.
  • (그거 흔들흔들 한 저거 새품.)
조사자
  • 그 꽃을 그 억새를 아예 미우젱이렌 ᄀᆞᆯ앗구나예?
  • (그 꽃을 그 억새를 아예 새품이라고 말했군요?)
제보자
  • 응, 경ᄒᆞ곡 그 저 꽃 말고 꽃 벳긔듸 잇는 게 그 그걸 헤다근엥에 신을 꼬앗주게.
  • (응, 그렇게 하고 그 저 꽃 말고 꽃 밖에 있는 게 그 그걸 해다가 신을 꼬았지.)
  • 그건 신을 꼬우고.
  • (그건 신을 꼬고.)
조사자
  • 아, 그담에 그 초신에는 깍신이 잇고 털멩이 신이 잇는데 그 미우젱이로 한 거는 조리를 만들엇다는 거꽈?
  • (아, 그다음에 그 짚신에는 딴총박이가 있고 털메기 신이 있는데 그 새품으로 한 거는 조리를 만들었다는 겁니까?)
제보자
  • 아니, 아니 ᄂᆞᆯ ᄂᆞᆯ ᄂᆞᆯ.
  • (아니, 아니 날 날 날.)
  • 놀, 놀. 그 저 거시기 무시거라게 미우젱이 나가는 속에걸 헤당 꼬는 ᄂᆞᆯ.
  • (날, 날. 그 저 거시기 뭐야 새품 나가는 속에 걸 해다가 꼬는 날.)
  • ᄂᆞᆯ이렌 ᄒᆞᆫ 건 모르는 모냥인데.
  • (날이라고 한 건 모르는 모양인데.)
조사자
  • 예, 예.
  • (예, 예.)
제보자
  • 거 초신 삼젠ᄒᆞ민 거 속에 노 헤근엥에 거 찔긴 거헤야주게.
  • (거 초신 삼으려고 하면 그거 속에 ‘미’ 해서 그거 질긴 거 해야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 재우는 거.
  • (그 재우는 것.)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걸 ᄂᆞᆯ이엔 허주게. 그 그 그걸 헤근엥에 넉 줄 헤근엥에.
  • (그걸 날이라고 하지. 그 그 그걸 해서 넉 줄 해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이거 영 헹 넉 줄 헤근엥에 이거 여끄는 거주게. 여꺼근엥에 영 그걸 재와근엥에.
  • (이거 이렇게 해서 넉 줄 해서 이거 엮는 거지. 엮어서 이렇게 그걸 재워서.)
조사자
  • 그래서 초신을 삼는 거예?
  • (그래서 짚신을 삼는 거요?)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그럼 발 막 안 아판마씨? 발.
  • (그럼 발 막 안 아팠나요? 발.)
제보자
  • 아이고 체암 그 초신을 신어나민 발 베껴지는 사름도 하는디.
  • (아이고 처음 그 짚신을 신어나면 발 벗겨지는 사람도 많은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ᄎᆞᄎᆞ 신어가민 그런 것도 연십뒈근에 안 ᄒᆞ곡, 체암은 발 베껴정 막 아파.
  • (차차 신어가면 그런 것도 연습되어서 안 하고, 처음은 발 벗겨져서 매우 아프지.)
  • 초신 신을 때 발 뒤치기가 완전히 궹이 뒈주 궹이.
  • (짚신 신을 때 발 뒤꿈치가 완전히 괭이지지 괭이.)
  • 하이고, 잘못뒌 강 엿날에는 그런 고셍, 이제 사름덜사 호강 버쳐가난 별 지랄을 다헴주.
  • (하이고, 잘못돼 가면 옛날에는 그런 고생, 이제 사람들이야 호강 부쳐서 별 지랄을 다하지.)
조사자
  • 아이고, 알앗수다예.
  • (아이고,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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