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총 11471건이 있습니다.
남원읍 수망리/놀이/
2018년
조사자
막 나중에 처녀 총각 때도 헐 때도, 안 헨마씸?
(막 나중에 처녀 총각 때도 할 때도, 안 했나요?)
제보자
아, 그런 땐 아녀고.
(아, 그런 땐 안하고.)
처녀 총각, 우리 처녀 총각은 먹기가 바빠시난. 먹을 거 이 구하기가 힘들엇주.
(처녀 총각, 우리 처녀 총각은 먹기가 바빴으니까. 먹을 거 이 구하기가 힘들었지.)
그 시철에 삶이 얼마나 어려와. 어려와, 삶이.
(그 시절에 삶이 얼마나 어려워. 여려워, 삶이.)
우리가 ᄉᆞ삼사건 때 열여슷인디, 어려왕. 첨 굶지 아녀믄.
(우리가 사삼사건 때 열여섯인데, 어려워. 저 굶지 않으면.)
조사자
예.
(예.)
남원읍 수망리/통과의례/
2018년
조사자
자 그러면예, 거 질문헤 볼게예. 어 통과의례 중에서예 맨 먼저 태교는 어떵 헷수과? 애기, 벳속에 있을 때는 어떤 생각 하면서 살앗수과?
(자 그러면요, 그거 질문해볼게요. 어, 통과의례 중에서요 맨 먼저 태교는 어떻게 했습니까? 아기, 뱃속에 있을 때는 어떤 생각 하면서 살았습니까?)
제보자
아무 생각도 아녀고 기자 살당 보민 베 불면은 애기 베저신가 헤영 기자 그날 저 날 날 때 어떵허코, 어떵한 애기 가저저신구 것도 아녀고, 살당보민 날 때 뒈민, 베 아프민 나오민 기자 나고 겅헷주. 어디 검사 뎅기곡 어떵 헤점신궁 경정 세지 아녕 살안. 어이고, 삶이 바빠 놓난.
(아무 생각도 안하고 그저 살다가 보면 배 불면 아기 배졌을까 해서 그저 그날 저 날 날 때 어떻게 할까, 어떤 아기 가졌을까 것도 안하고, 살다보면 날 때 되면, 배 아프면 나오면 그저 나고 그렇게 했지. 어디 검사 다니고 어떻게 해졌는지 그렇게 저렇게 세지 않고 살았어. 아이고, 삶이 바빠 놓으니까.)
그때는 태교, 생각 ᄒᆞ도 아녓주.
(그때는 태교, 생각 하지도 않았지.)
조사자
우리 애기나면 막 훌륭한 사람으로 키워야지 생각 안헷수과?
(우리 아기나면 막 훌륭한 사람으로 키워야지 생각 안했습니까?)
제보자
어이고, 그 생각이 어디 실 말이라. 그 셍각 ᄒᆞᆯ 셍각 기자 나당 살당보민 베어지민 베어져신가 헤영, 나민 난 대로 기자 꾹꾹 밀려불멍 젓줄 때도 앙앙 울어가가민 젓 ᄒᆞᄊᆞᆯ 줘동 저레 밀영 네불곡 헷주. 질머져아정 밧디두 뎅기고, 애기구덕 안치고 경 헷주. 우리 애기키울 땐, 애기자 마자 아장강 담 엠드레 네비동, 기자 일 ᄒᆞ곡.
(아이고, 그 생각이 어디 있을 말이야. 그 생각 할 생각 그저 낳다가 살다가보면 배어지면 배어졌을까 해서, 낳으면 난 대로 그저 꾹꾹 밀려버리며 젖줄 때도 앙앙 울어 가면 젖 조금 주고는 저리로 밀어서 내버리고 했지. 짊어져가지고 밭에도 다니고, 아기요람 앉히고 그렇게 했지. 우리 아기기 키울 땐, 아기지 마지 가져가서 돌담 옆에 내버리고, 그저 일 하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애기 것이 무시거라.
(아기 것이 뭐야.)
조사자
거민, 아.
(그러면, 아.)
제보자
애기 죽도 아이쒀 줭.
(아기 죽도 아니 쒀 줬어.)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기냥 경헤도 거 다 살안.
(그냥 그렇게 해도 다 살았어.)
남원읍 수망리/통과의례/
2018년
조사자
출산, 게민 애기 날 준비는 어떵 헷수과?
(출산, 그러면 아기 날 준비는 어떻게 했습니까?)
제보자
준비는 무시거, 낫땅 나며는 기냥 난 데로 헷주.
(준비는 뭐, 놔뒀다가 낳으면 그냥 낳은 대로 했지.)
조사자
겅헤도 애기 옷이라든가 그 봇데저고리 같은 거.
(그래도 아기 옷이라든가 그 배냇저고리 같은 거.)
제보자
애기 옷은 응, 봇데저고린 게 ᄒᆞ며는 ᄒᆞ나 날 때 뒈민 그 준비 헷단헤서? 그땐 시어머니가 체암 헤주민, ᄒᆞ나 그거 키와나민 그거 놧당 따시 난 거 허곡 경헷주.
(아기 옷은 응, 배냇저고리는 그 하면 하나 날 때 되면 그 준비 했다가 했어? 그땐 시어머니가 처음 해주면, 하나 그거 키워나면 그거 놓아두었다가 다시 난 거 하고 그렇게 했지.)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무시거 험벅 뭐 ᄒᆞ리루 둑지에 쓸 거 ᄒᆞᄊᆞᆯ 기자 이녁냥 멘들앙 입지곡, 지성귀도 기자 헌 주럭 ᄒᆞᄊᆞᆯ 영 감앙 키우곡 경헷주. 아이고, 애기 죽 써 주곡 우유주곡 하간 거. 울민 우는 대로 그냥 네빈 큰 거 다슷 개.
(뭐 헝겊 뭐 하리로 죽지에 쓸 거 조금 그저 이녁대로 만들어서 입히고, 기저귀도 그저 헌 ‘주럭’ 조금 이렇게 감아서 키우고 그랬지. 아이고, 아기 죽 써 주고 우유주고 여러 가지 거. 울면 우는 대로 그냥 내버려 큰 거 다섯 명.)
조사자
그믄 애기 어디서 낫수과?
(그러면 아기 어디서 났습니까?)
제보자
집이서게.
(집에서.)
조사자
집에서예?
(집에서요?)
제보자
응.
(응.)
조사자
누게가 받안마씨? 애기 받은 건 누게가 받앗수과?
(누가 받았나요? 아기 받은 건 누가 받았습니까?)
제보자
누게 받아게. 애기 난후제사 동네 사름ᄀᆞ라 ᄀᆞᆯ으민 오랑 영 세 갈라주곡 헷주.
(누가 받아. 아기 난후에야 동네 사람보고 말하면 와서 이렇게 ‘탯줄을 잘라주고’ 했지.)
남원읍 수망리/통과의례/
2018년
조사자
그 세 갈르는게 텟줄 끊어준다는 말이꽈?
(그 ‘세 갈르는’게 탯줄 끊어준다는 말입니까?)
제보자
응.
(응.)
조사자
아, 그면 그 텟줄은 동네사람 누게가 왕 끊어줫수과?
(아, 그러면 그 탯줄은 동네사람 누가 와서 끊어줬습니까?)
제보자
우리 동네 저 친촉사름 오란에 끊어주고 그 테는 영 헷다근에 삼일 뒈민 머리 몸 ᄀᆞᆷ고 테는 ᄉᆞ라불고.
(우리 동네 저 친족사람 와서 끊어주고 그 태는 이렇게 했다가 삼일 되면 머리 몸 감고 태는 태워버리고.)
조사자
테는 ᄉᆞ라불엇수과?
(태는 태워버렸습니까?)
제보자
응.
(응.)
남원읍 수망리/통과의례/
2018년
조사자
그며는 이제 그 날 ᄃᆞᆯ 뒈가면 애기 난 다음에 뭔가 끓여 먹어야지 헤가지고 그 준비한 음식은 뭘 준비헤낫수과?
(그러면 이제 그 날 달 돼 가면 아기 난 다음에 뭔가 끓여 먹어야지 해가지고 그 준비한 음식은 뭘 준비했었습니까?)
제보자
에이고, 그 애기 나면은 기자 끌려먹는 거는 거. 허허 모물ᄏᆞ루, 모물ᄏᆞ루 카 먹는 거.
(아이고, 그 아기기 낳으면 그저 끓여먹는 거는 그거. 메밀가루 허허, 메밀가루 타서 먹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