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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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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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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읍 수망리/ 통과의례/ 2018년

조사자
  • 그다음엔 그 애기 나게 뒈면 뭐 ᄉᆞᆺ 메거나 겅헤낫수과?
  • (그다음엔 그 애기 낳게 되면 뭐 ‘새끼’ 매거나 그렇게 했었습니까?)
제보자
  • 아니, 우린 그런 거 저런 거 아네여. 그냥 네부는 거라.
  • (아니, 우린 그런 거 저런 거 안 해. 그냥 내버리는 거야.)
  • 아, ᄉᆞᆺ 메는 사람도 이서.
  • (아, ‘새끼’ 매는 사람도 있어.)
  • 경ᄒᆞᆫ 사람 잇주. 난 아무거에도 기냥 네비어.
  • (그렇게 한 사람 있지. 난 아무것에도 그냥 내버려.)
조사자
  • 애기들 게믄 ᄉᆞᆺ 메면, 왜 삼칠일날 삼칠일 동안 안 본덴 헷는데도 그냥 애기 또 다른 사람 보레 와도 그냥 보렌헷수과?
  • (아기들 그러면 ‘새끼’ 매면, 왜 삼칠일 날 삼칠일 동안 안 본다고 했는데도 그냥 아기 또 다른 사람 보러 와도 그냥 보라고 했습니까?)
제보자
  • 응. 그냥 네비어. 아멩도ᄒᆞ고 그런 뭐 엇이 그냥 네부난 아무것도 안헤연 살앗주.
  • (응. 그냥 내버려. 아마도 그런 뭐 없이 그냥 내버려서 아무것도 안 해서 살았지.)
조사자
  • 음.
  • (음.)

남원읍 수망리/ 통과의례/ 2018년

조사자
  • 그다음엔 저가 처음에 그 여쭤본 것 중에 하나인 것도 하지만예. 이제는 두 분이 결혼한 혼례에 관헤서 저가 물어볼게예.
  • (그다음엔 저가 처음에 그 여쭤본 것 중에 하나인 것도 하지만요. 이제는 두 분이 결혼한 혼례에 관해서 제가 물어볼게요.)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그때 당시에 저 결혼식 잔치 헐 때 어, 수망리서 수망리 왓덴 헷지예?
  • (그때 당시에 저 결혼식 잔치할 때 어, ‘수망리’서 ‘수망리’ 왔다고 했지요?)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그면 어떵 헷수과? 그냥 뭔가 뭐 가마라도 탓거나?
  • (그러면 어떻게 했습니까? 그냥 뭔가 뭐 가마라도 탔거나?)
제보자
  • 가마 탄.
  • (가마 탄.)
조사자
  • 가마 탄 왓지예?
  • (가마타서 왔지요?)
제보자
  • 저디 완.
  • (저기 왔어.)
  • 가마타고 신랑은 ᄆᆞᆯ 타고.
  • (가마타고 신랑은 말 타고.)
조사자
  • ᄆᆞᆯ타고예.
  • (말타고요.)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그믄 집이 그 결혼 저 시집까지는 거리가 어느 정도 뒈신디 가마 탕 왓수과?
  • (그러면 집이 그 결혼 저 시집까지는 거리가 어느 정도 됐는데 가마 타서 왔습니까?)
제보자
  • 아, 저디 알암신가? 저 디 그 저기 ᄉᆞ무소.
  • (아, 저기 알아? 저 곳 그 저기 사무소.)
조사자
  • 예예, 예.
  • (예, 예.)
제보자
  • 알암신가?
  • (알고 있나?)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ᄉᆞ무소엔? 경로당, 경로당.
  • (사무소라고? 경로당, 경로당.)
  • 경로당으로 들어간 집.
  • (경로당으로 들어간 집.)
  • 경로당 바로 들어간 디 이 집이주.
  • (경로당 바로 들어간 데 이 집이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우리 집 친정이고 씨집은 어딘공 ᄒᆞ민 이 바른 서녁 편이 저.
  • (우리 집 친정이고 시집은 어딘가 하면 이 바른 서녘 편에 저.)
  • 그 상옥이네 집 ᄍᆞ곰 우녁 편이 그디서.
  • (그 상옥이네 집 조금 위쪽 편에 그곳서.)
  • 우트레.
  • (위에.)
조사자
  • 거민 몇 발자국도 안 걸을 건디도 가마는 타는.
  • (그러면 몇 발자국도 안 걸을 건데도 가마는 타는.)
제보자
  • 가마 타고.
  • (가마타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ᄆᆞᆯ 타고, 저 다 우시 오는 사름도 ᄆᆞᆯ 타고.
  • (말 타고, 저 다 위요 오는 사람도 말 타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또 그 가마 탄 디 신 저 ᄆᆞᆯ 탄 디나 그 엿날 헤인, ᄂᆞᆽ인 사름, 그런 사름 이 저 ᄆᆞᆯ 영.
  • (또 그 가마 탄 데 있는 저 말 탄 데나 그 옛날 하인, 낮은 사람, 그런 사람 이 저 말 이렇게.)
조사자
  • 잡고예?
  • (잡고요?)
제보자
  • 잡고 겡헤난 거. 또 머리도 이만은 헨 건지, 테레비에 막 나오는게.
  • (잡고 그렇게 했던 거. 또 머리도 이만하게 한 건지, 텔레비전에 막 나오던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머리 이만 헌 둥지렁 헌 그런 건지 엇지고.
  • (머리 이만 헌 둥그스름 한 그런 건지 얹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옷도 거 장옷이엔 헌 거.
  • (옷도 거 장옷이라고 한 거.)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그런 거 입고.
  • (그런 거 입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우리 군대선 앞 앞 바로 앞집이 집이서 신랑신부 절헤도.
  • (우리 군대선 앞 앞 바로 앞집의 집에서 신랑신부 절해도.)
조사자
  • 가마는 타고.
  • (가마는 타고.)
제보자
  • 아, 가만 안 헨에 거긴 군인이난 군대난, 우린 기마 만들언에 우리 군댄 기마 만들앙 신랑 테완에 들어가난.
  • (아, 가마는 안 해서 거긴 군인이니까 군대니까, 우린 기마 만들어서 우리 군대는 기마 만들어서 신랑 태워서 들어갔었어.)
조사자
  • 아, 겅도 헤나수과?
  • (아, 그렇게도 했었습니까?)
제보자
  • 아니, 게난 그 신랑이 이북친데.
  • (아니, 그러니 그 신랑이 이북사람인데.)
  • 육지, 육지.
  • (육지, 육지.)
  • 거난에 그 안거레에선 그 신부네 집이 산 거주게. 신부네 집인데 이 육지는 디귿자집이 서이?
  • (그러니까 그 안채에서는 그 신부네 집에 산 거지. 신부네 집인데 이 육지는 디귿자집이 있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디귿자집이니깐 앞에 집은 그믄 엿날 여기에밈 이문간이주. 저 거기선 신랑 절허고 안에서는 신부 절허고 이 마당에서 결혼식 허고.
  • (디귿자집이니깐 앞에 집은 그러면 옛날 여기면 문간채지. 저 거기선 신랑 절하고 안에서는 신부 절하고 이 마당에서 결혼식 하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경 헨.
  • (그렇게 했어.)

남원읍 수망리/ 통과의례/ 2018년

조사자
  • 예. 그 서로 이제 중매 헤 가지고 결혼하셧덴 헷잖아예?
  • (예. 그 서로 이제 중매 해 가지고 결혼하셨다고 했잖아요?)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그 중매할 때 누게가 중신 서고, 어떵헹 사주보고 사주엔 뭐 어떵헹 나오고 헌 거 쭉 한 번 ᄀᆞᆯ아줘봅서.
  • (그 중매할 때 누가 중신 서고, 어떻게 해서 사주보고 사주엔 뭐 어떻게 해서 나오고 한 거 쭉 한 번 말해보세요.)
제보자
  • 중매는 동넷 어른이 ᄒᆞ는디.
  • (중매는 동네 어른이 하는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저 ᄉᆞ지보는 거는.
  • (저 사주보는 거는.)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 씨집이서 강 씨부모님이 강, 우리 친정에 가근에 거 난 날 난 시를 빌어온 것ᄀᆞ라, ᄉᆞ지 빌어오미엔 ᄒᆞ주.
  • (그 시집에서 가서 시부모님이 가서, 우리 친정에 가서 거 난 날, 난 시를 빌어서 온 것보고, 사주 빌어서 오는 것이라고 하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경헹 빌어당 어디 강 알아봐근에 잔치, 저 ᄉᆞ지팔자가 좋텐 헨에 잔치 ᄒᆞᆯ 만ᄒᆞ우다 헤근에, 아지가민 어디 베아봅서 ᄒᆞ멍, 친정에 아지가민 신부집이서 아저 신부집이 가민 신부 집이선 베아보젱도 아녀곡, 아랑 좋덴 ᄒᆞ민 ᄒᆞᆸ서 헤불민 기냥 시집이서 택일허곡 ᄆᆞᆫ 헹 아져오는 거.
  • (그렇게 해서 빌어다가 어디 가서 알아봐서 잔치, 저 사주팔자가 좋다고 해서 잔치 할 만합니다. 해서, 가져가면 어디 보여주세요 하며, 친정에 가져가면 신부 집에서 가져 신부 집에 가면 신부 집에선 보아보려도 안 하고, 알아서 좋다고 하면 하세요 해버리면 그냥 시집에서 택일하고 모두해서 가져오는 거.)
조사자
  • 기지예. 게 두 분은 그냥 막 서로 궁합이 맞으난 ᄉᆞ주가 맞덴마씨?
  • (그렇지요. 그럼 두 분은 그냥 막 서로 궁합이 맞으니까 사주가 맞대요?)
제보자
  • 맞덴.
  • (맞대.)
조사자
  • 다헹이다.
  • (다행이다.)
제보자
  • 맞덴 헤낫주.
  • (맞았다고 했었지.)
조사자
  • 게난 아이고, 우리 여자 삼춘이 완전 잘 ᄎᆞᆷ으멍 잘 헤신게예. 그다음<전화 벨소리> 전화 받읍서 받읍서.
  • (그러니 아이고, 우리 여자 삼촌이 완전 잘 참으면서 잘 했네요. 그다음 <전화 벨소리> 전화 받으세요. 받으세요.)
제보자
  • 에, 거 서울 전환디 전화.
  • (에, 거 서울 전환데 전화.)
조사자
  • 아이고, 거면 거 무시거 사기 치는 전화구나예?
  • (아이고, 그러면 그거 뭐 사기 치는 전화군요?)
제보자
  • 공이면 사기전화.
  • (02면 사기전화.)

남원읍 수망리/ 통과의례/ 2018년

조사자
  • 그다음 그 저 막펜지렌 헤 가지고 그 저 택일 받을 때.
  • (그다음 그 저 막핀지라 해 가지고 그 저 택일 받을 때.)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그 편지 주고 받잖아예?
  • (그 편지 주고받잖아요?)
제보자
  • 으.
  • (응.)
조사자
  • 그건 어떵 헨 누가 어떵 헤줫수과?
  • (그건 어떻게 해서 누가 어떻게 헤해줬습니까?)
제보자
  • 아, 경헨 택일헤영.
  • (아, 그렇게 해서 택일해서.)
조사자
  • 예, 택일 헤영.
  • (예, 택일 해서.)
제보자
  • 아저 오며는.
  • (가져 오면.)
조사자
  • 예, 뒈수다예. 글로 놓구다예. 편하게 안지십서. 예, 아정오면.
  • (예, 됐습니다. 그리로 놓게습니다. 편하게 앉으십시오. 예, 가져오면.)
제보자
  • 아저오랑. 우리 저 집 친정에 아저오민 친정에서 부모님이 받는 거주게.
  • (가져와서. 우리 저 집 친정에 가져오면 친정에서 부모님이 받는 거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날짜영, 날짜 택일 거 받는 거.
  • (날짜랑, 날짜 택일 그거 받는 거.)
  • 거난 난.
  • (그러니 나는.)
조사자
  • 몇 월에 헷수과?
  • (몇 월에 했습니까?)
제보자
  • 섣ᄃᆞᆯ 음력 섣ᄃᆞᆯ 초일렛 날.
  • (섣달 음력 섣달 초이레 날.)
  • 겐디 어, 어린 나는 택일사 헤 가신디 뭐신디 몰라.
  • (그런데 어, 어린 나는 택일이야 해갔는지 뭐있는지 몰라.)
  • 여자도 몰르메. 부모덜이 알앙헤여.
  • (여자도 몰라. 부모들이 알아서해.)
조사자
  • 어른들이.
  • (어른들이.)
제보자
  • 아니 어느 때냐 하면 나가 군대 신 땐데.
  • (아니 어느 때냐 하면 내가 군대 있는 땐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마지막 휴가완에 그추룩 헨에 구허겟다고 허더라고.
  • (마지막 휴가왔는데 그처럼 해서 구하겠다고 하더라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내가 어머니신디 구헙센 허락만 헤돈 가분 거주게.
  • (내가 어머니에게 구하시라고 허락만 해두고 가버린 거지.)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가놓난 그세 제대헹 와보난 벌써 택일 나부런.
  • (가놓으니까 그새 제대해서 와보니까 벌써 택일 나버렸어.)
  • 이, 군인 가분 때 택일은 헷단 오란 제대헹 오란 결혼은 헨 거.
  • (이, 군인 가버린 때 택일은 했다가 와서 제대해서 와서 결혼은 한 거.)
  • 제대헨 오란.
  • (제대해서 와서.)
조사자
  • 그때가 스물 멧 낫 때 헷수과?
  • (그때가 스물 몇 났을 때 했습니까?)
제보자
  • ᄋᆢᆺ ᄊᆞᆯ, 쑤물ᄋᆢᄉᆞᆺ.
  • (여섯 살, 스물여섯.)
  • 쑤물여섯.
  • (스물여섯.)
조사자
  • 그때는 스물여섯이면 막 늦은 나인데 걱정 안뒙디가?
  • (그때는 스물여섯이면 막 늦은 나이인데 걱정 안됐습니까?)
제보자
  • 무신 걱정?
  • (무슨 걱정?)
  • 허허허.
  • (허허허.)
조사자
  • 혹시 시집 못가카부덴.
  • (혹시 시집 못 갈까봐.)
제보자
  • 아, 나이 들언 시집 못 가카부덴?
  • (아, 나이 들어서 시집 못 갈까봐?)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아니, 시국 따문에 못 간. 막 하.
  • (아니, 시국 때문에 못 갔어. 매우 많아.)
조사자
  • 아, 그렇구나.
  • (아, 그렇구나.)
제보자
  • 시국 따문에 못 간. 우리보다 우이도 하네.
  • (‘시국’ 때문에 못 갔어. 우리보다 위도 많아.)
  • 아, 거난.
  • (아, 그러니.)
  • 시국만난 시집 못 간 거.
  • (시국만난 시집 못 간 거.)
  • 저 여저들은 막 남아돌고 남저들은 엇고 하니까. 그 우리 우에는 그니까 각시가 두 개, 시 개 헌 사름들토 잇는데.
  • (저 여자들은 막 남아돌고 남자들은 없고 하니까. 그 우리 위에는 그니까 각시가 두 개, 세 개한 사람들도 있는데.)
조사자
  • 맞아예.
  • (맞아요.)
제보자
  • 그때엔 못 가카부덴 ᄒᆞ질 아녀고.
  • (그때엔 못 갈까봐 하지를 않고.)
  • 각실 멧 개라도 허젠 허민 헷주.
  • (각시를 몇 개라도 하려고 하면 했지.)
  • 시국 따문에 시집 못가고, 군인 가붐땐 ᄒᆞ난.
  • (시국 때문에 시집 못가고, 군인 가버린다고 하니까.)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요세난 허주.
  • (요새니까 하지.)
  • 그때 우리찌렌 나이 막 항 간, 다.
  • (그때 우리또래는 나이 매우 많아서 갔어, 다.)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우리보다 우이 뒈영 막 갓주.
  • (우리보다 위 돼서 막 갔지.)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겨난 그 난 나이 하질 아여고 우리보다 아랫사름도 가기는 가도.
  • (겨난 그 난 나이 많지 않고 우리보다 아랫사람도 가기는 가도.)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보통으로 생각헤전 당취, 나이 하덴 생각은 안 세연.
  • (보통으로 생각해져서 당최, 나이 많다고 생각은 안 셌어.)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쑤물ᄋᆢ슷에 간에 애기 쑤물일굽에 낳주만은, 쑤물ᄋᆢ답에 간 사름도 이서난.
  • (스물여섯에 가서 애기 스물일곱에 낳았지만, 스물여덟에 간 사람도 있었어.)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시국 따문에 시집 못가. 무사 못 가느냐? 저 잔치ᄒᆞᆯ 헹편도 엇엉 못가고.
  • (시국 때문에 시집 못 가. 무사 못 가느냐? 저 잔치할 형편도 없어서 못 가고.)
조사자
  • 아, 맞수다예.
  • (아, 맞습니다.)
제보자
  • 응, 잔치할 헹편이 엇어.
  • (응, 잔치할 형편이 없어.)
  • 쑤물여덜 누게라?
  • (스물여덟 누구야?)
  • 응?
  • (응?)
  • 누게 쑤물여덜에 갓어?
  • (누가 스물여덟에 갔어?)
  • 순길이 어멍.
  • (순길이 어머니.)
  • 순길이 부부 우리보다 먼저 갓지.
  • (순길이 부부 우리보다 먼저 갔지.)
  • 순길이 어멍 쑤물ᄋᆢ답에 갓주게.
  • (순길이 어머니 스물여덟에 갔지.)
  • 우리보다.
  • (우리보다.)
  • ᄋᆢ답이라도 우리보다 세 나 우의 아니꽈게.
  • (여덟이라도 우리보다 세 살 위에 아닙니까.)
  • 아, 세나 우인데.
  • (아, 세 살 위인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지금 순길이 세 번쳇 아덜이.
  • (지금 순길이 세 번째 아들이.)
  • 아, 갱수 담수다 갱수.
  • (아, 경수 같아요, 경수.)
  • 경수민 모르지.
  • (경수민 모르지.)
  • 겡수.
  • (경수.)
  • 순길이 어멍은 당췌아니라.
  • (순길이 어머닌 당최 아니야.)
  • 순길이 어멍은 아니 담고.
  • (순길이 어멍은 아니 같고.)
  • 아이 아이라.
  • (아니, 아니야.)

남원읍 수망리/ 통과의례/ 2018년

조사자
  • 그 잔치 끗낭 이제 그 저기 친정에 갈 때 이바지 음식 같은 건 안 헷수과? 친정에 가근에 ᄒᆞ루 밤이라도 자근에 와낫수과?
  • (그 잔치 끝나서 이제 그 저기 친정에 갈 때 이바지 음식 같은 건 안 했습니까? 친정에 가서 하루 밤이라도 자서 왔었습니까?)
제보자
  • 장 오주게.
  • (자서 오지.)
조사자
  • 거난 시집올 때 이바지음식.
  • (그러니 시집올 때 이바지음식.)
제보자
  • 아, 그른 거 우리보단 우에는 이섯는디 우리 헐 땐 아녜연. 너무너무 어려울 때라난.
  • (아, 그런 거 우리보다 위에는 있었는데 우리 할 땐 안 했어. 너무너무 어려울 때여서.)
조사자
  • 음, 어려울 때난.
  • (음, 어려울 때여서.)
제보자
  • 응, 어려울 때 그보다 우에는 이서서. 헤여 가고.
  • (응, 어려울 때 그보다 위에는 있었어. 해서 가고.)
조사자
  • 맞수다. 맞수다. 그 우에 이섯수다예.
  • (맞습니다. 맞습니다. 그 위에 있었습니다.)
제보자
  • 응, 우인 이섯주.
  • (응, 위에는 있었지.)
조사자
  • 그믄 보통 위에 어른들은 이제 삼춘네 보다 낫살 ᄒᆞᆫ 멧 살 멧 나 위들은 이바지 음식을 헤실 거 아니꽈예?
  • (그러면 보통 위에 어른들은 이제 삼촌네 보다 나잇살 한 몇 살 몇 살 위들은 이바지 음식을 했을 거 아닙니까?)
제보자
  • 응. 헤연.
  • (응. 했어.)
조사자
  • 무신거 헤신고예?
  • (무엇을 했을까요?)
제보자
  • 엿날엔 거스름떡이라고 떡 헤여 가고.
  • (옛날엔 ‘거스름떡’이라고 떡 해서 가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디서 또 받아먹으민 그 그릇을 그냥 아이 보네어. 낫당 데신 헤오고 겅헤.
  • (거기서 또 받아먹으면 그 그릇을 그냥 아니 보내. 놔뒀다가 대신 해오고 그렇게 해.)
조사자
  • 거스름떡이렌 하면 어떤 떡들 헷수과?
  • (‘거스름떡’이라고 하면 어떤 떡들 했습니까?)
제보자
  • 거스름떡이엔 헌 거, 무신 떡게. 그 저 시릿떡 친떡에, 그 무시거 영 ᄒᆞᆫ디 부청 헐 거. 엿날 말로 저 무시거 빙떡.
  • (거스름떡이라고 한 거, 무슨 떡. 그 저 시루떡 시루떡에, 그 무엇 이렇게 같이 붙여 할 거. 옛날 말로 저 뭐 빙떡.)
조사자
  • 빙떡?
  • (빙떡?)
제보자
  • 빙떡이라도 헤놓고 영 ᄒᆞᄊᆞᆯ ᄒᆞ나허고.
  • (빙떡이라도 해놓고 이렇게 조금 하나하고.)
  • 빙떡, 여기 말론 젱기떡.
  • (빙떡, 여기 말론 ‘젱기떡’.)
조사자
  • 예, 젱기떡.
  • (예, 빙떡.)
제보자
  • 영 서껑 ᄒᆞᄊᆞᆯ썩 ᄂᆞ나먹을 거 헤놘게 거스름떡이라.
  • (이렇게 섞어서 조금씩 나눠먹을 거 해놓은 게 거스름떡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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