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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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면 대평리/조사마을/
2018년
조사자
그 이 난드르양 형성 과정에 대해서 말해봅서. 난드르가 어떵 만들아져신가.
(그 이 ‘난드르’요 형성 과정에 대해서 말해보십시오. ‘난드르’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제보자
난드르 형성 과정이 거 어른덜 ᄀᆞᆮ는 거 들어보민 거 저 애월서 넘어왓젠 ᄒᆞᆸ주게, 사름이. 게난 애월서 넘어온디, 우리 양씨.
(‘난드르’ 형성 과정이 거 어른들 말하는 거 들어보면 거 저 ‘애월’서 넘어왔다고 하지요, 사람이. 그러니까 ‘애월’서 넘어왔는데, 우리 양씨.)
질 처음.
(제일 처음.)
처음 양씨가 와십주게. 입도 선묘는 이제 당쿨이옌 ᄒᆞᆫ 디 잇수다게, 당쿨. 경 ᄒᆞ연에 그다음은 동난드르가 고씨가 들어오고. 경 ᄒᆞ연에 그때가 난드르옌 잇는디 어디 창천이 강씨 집인가 어느 집안에서 거기서 거시기 ᄒᆞ연에 엿날 어른덜 알안에 거기 왓단에 이자 사름 살음직 ᄒᆞᆫ 디 거자 이 군산 앞의 가면은 사름 살음직 ᄒᆞᆫ 디 잇젠 그디 강 보렌. 경 ᄒᆞ연 완에 거 하르방인가 할망인가 오란에 ᄎᆞᆷ 살앗젠 ᄒᆞᆸ주게. 살렌 경 ᄒᆞ연에 이젠 ᄎᆞᄎᆞ ᄎᆞᄎᆞ 이제 살아난. 자식도 나고 거시기 ᄒᆞ난 사름도 불고 거시기 ᄒᆞ연. 경 ᄒᆞᆫ 땐 우리 집안에서 거시기 양씨 하르방, 할망이 살아난 디에 엿날 전분공장 ᄒᆞ여난 터가 잇수다게. 그디 거시기 ᄒᆞ연에 살암주게. 경 ᄒᆞ난 그 지역에 신 그 거기 살젠 ᄒᆞ난 사름 살암직 ᄒᆞᆫ 딘 요영 ᄒᆞ여근에 안네 들어가민 안네밧디 가민 동녁 구석에 가근에 막살이 짓언. 경 ᄒᆞ여근에 그디 저 엿날식으로 막살이 하나 메여가지고 이자 살앗젠 ᄒᆞᆸ주게. 경 ᄒᆞ여근에 글로부떠 ᄎᆞᄎᆞ ᄎᆞᄎᆞ 이젠 ᄎᆞᆷ 부락이 형성뒈여가지고 ᄎᆞᄎᆞ ᄎᆞᄎᆞ 부락이 커가지고 사름덜토 소문 들으멍 오란 살아가지고 경 ᄒᆞᆸ주기.
(처음 양씨가 왔었지. 입도 선묘는 이제 ‘당쿨’이라고 하는 데 있습니다, ‘당쿨’. 그렇게 하여서 그다음은 ‘동난드르’가 고씨가 들어오고. 그렇게 하여서 그때가 ‘난드르’라고 있는데 어디 ‘창천리’ 강씨 집인가 어느 집안에서 거기서 거시기 하여서 옛날 어른들 알아서 거기 왔다가 이자 사람 살 것 같은 데 거자 이 ‘군산’ 앞에 가면은 사람 살 것 같은 데 있다고 거기 가서 보라고. 그렇게 하여서 와서 거 할아버지인가 할머니인가 와서 참 살았다고 하지요. 살라고 그렇게 하여서 이젠 차차 차차 이제 살았었어. 자식도 나고 거시기 하니까 사람도 불고 거시기 하여서. 그렇게 한 땐 우리 집안에서 거시기 양씨 할아버지, 할머니가 살았었던 데에 옛날 전분공장 했었던 터가 있습니다. 거기 거시기 하여서 살고 있지. 그렇게 하니까 그 지역에 있는 그 거기 살려고 하니까 사람 살 것 같은 데는 요렇게 하여서 안에 들어가면 ‘안네밭’에 가면 동쪽 구석에 가서 오막살이 지어서. 그렇게 해서 거기 저 옛날식으로 오막살이 하나 만들어가지고 이자 살았다고 하지요. 그렇게 하여서 그로부터 차차 차차 이젠 참 부락이 형성되어가지고 차차 차차 부락이 커가지고 사람들도 소문 들으면서 와서 살아가지고 그렇게 하십지요.)
조사자
거난 여기 아까 보난에 당케도 잇고 여긴.
(그러니까 여기 아까 보니까 ‘당케’도 있고 여긴.)
제보자
예.
(예.)
마궁물도 잇고.
(‘마궁물’도 있고.)
당케옌 ᄒᆞᆫ 건 엿날 당케에, 그 도옌 ᄒᆞᆸ주예. 궤미옌 당케. 그다음은 당쿨도 포굽주게. 게난에 그 또 다음은 그 마궁물이옌 ᄒᆞᆫ 디 이십주게. 경 ᄒᆞ연 그 마궁물 넘어가민 그자 박수, 박수덕이, 고기 낚으는 사름 살멍 고기 낚앙 갑주게. 엿날은 이자 창감산이서 오라근에 이자. 엿날은 그 고기도 경 잘 물곡, 거시기 저 그땐 머 ᄒᆞᆫ 때라노난 잇는 디, 지금은 고기가 당추 낚으기 힘듭주기. 경ᄒᆞᆫ디 오라근에 자꾸 사름은 보껩니다. 오라근에 오징어도 낚아가곡.
(‘당케’라고 하는 건 옛날 ‘당케’에, 그 ‘도’라고 하십지요. ‘궤미’라고 ‘당케’. 그다음은 ‘당쿨’도 포구지요. 그러니까 그 또 다음은 그 ‘마궁물’이라고 하는 데 있지요. 그렇게 하여서 그 ‘마궁물’ 넘어가면 그저 ‘박수’, ‘박수덕이’, 고기 낚는 사람 살면서 고기 낚아서 가지요. 옛날은 이자 ‘창감산’에서 와서 이자. 옛날은 그 고기도 그렇게 잘 물고, 거시기 그땐 뭐 한 때라서 있는 데, 지금은 고기가 절대로 낚기 힘들지요. 그런데 와서 자꾸 사람을 보챕니다. 와서 오징어도 낚아가고.)
조사자
여자 삼춘 마을에 대ᄒᆞ영 ᄒᆞᆫ 번 ᄀᆞᆯ아봅서.
(여자 삼촌 마을에 대해서 한 번 말해 보십시오.)
제보자
난 이 마을에서 나지도 안 ᄒᆞ고, 크지도 안 ᄒᆞ난 몰르지.
(난 이 마을에서 낳지도 안 하고, 크지도 안 하니까 모르지.)
조사자
경 ᄒᆞ여도 영 살아오멍.
(그렇게 해도 이렇게 살아오면서.)
제보자
살아오멍은 무신 검질 메곡 기자, 미녕 차곡 기자, 미녕 ᄌᆞᆺ곡게. 어린 때 시집오란 사난 그거주. 물질은 안 ᄒᆞ난 해녀질은 못ᄒᆞ여. 해녀덜은 강 구제기영 잡아오곡 다 해도 난 아무것도 못 ᄒᆞ곡. 밧디 검질만 메곡, 멘네 갈곡. 경 헷주게.
(살아오면서는 무슨 김매고 그저, 무명 짜고 그저, 무명 잣고게. 어린 때 시집와서 사니까 그거지. 물질은 안 하니까 해녀질은 못해. 해녀들은 가서 소라 잡아오고 다 해도 난 아무것도 못 하고. 밭에 김만 매고, 면화 갈고. 그렇게 했지.)
(‘당케’, ‘당쿨’, ‘마궁물’, 그다음 ‘박수’, ‘박수덕이’라고 합지요, 그 고기 낚는 데. 그 ‘박수덕이’로 거기로 안쪽에 들어가면 ‘박수’ 안쪽 ‘박수’ 널찍한 그.)
완전히 박수 안넨 그 점이라. 완전히 좋아.
(완전히 ‘박수’ 안쪽에는 그 점이다. 완전히 좋아.)
박수 안네 가민 바로 저 기정ᄒᆞ고 ᄀᆞ찌 부뜬.
(‘박수’ 안쪽에 가면 바로 저 절벽하고 같이 붙은.)
거기서는 음식을 벤또 쌍왕 박수 안네 가가지고 벤또를 먹지 안 ᄒᆞᆸ니까? 만약의 정심을 먹을 때 케우리지 안 ᄒᆞ민 아파불어. 절대 안 뒈여, 그디는 그 박수옌 ᄒᆞᆫ 디는. 우리가 이제 밧디 가민 옛날 할망덜 밥 먹젠 ᄒᆞ민 톡톡 케우리지 안 ᄒᆞᆸ니까? 저 제석할망 먹는 거. 경ᄒᆞᆫ디 박수는 그냥 먹엉 가민 아푸던지, 좀 달라불어. 거기는 똑 경 ᄒᆞ여야 뒈는 디라. 귀신이 잇는 디, 그추룩 해야 뒈는디, 박수는.
(거기서는 음식을 도시락 싸와서 ‘박수’ 안쪽에 가가지고 도시락을 먹지 안 합니까? 만약에 점심을 먹을 때 고수레하지 안 하면 아파버려. 절대 안 되어, 거기는 그 ‘박수’라고 하는 데는. 우리가 이제 밭에 가면 옛날 할머니들 밥 먹으려고 하면 톡톡 고수레하지 안 합니까? 저 ‘제석할망’ 먹는 거. 그런데 ‘박수’는 그냥 먹어서 가면 아프든지, 좀 달라버려. 거기는 똑 그렇게 해야 되는 데다. 귀신이 있는 데, 그처럼 해야 되는 데, ‘박수’는.)
안덕면 대평리/조사마을/
2018년
조사자
그 여기 마을 사름덜양, 아까 물어봣수다만은 무슨 저, 무슨 성씨로 이루어졋수과?
(그 여기 마을 사람들요, 아까 물어봤습니다만은 무슨 저, 무슨 성씨로 이루어졌습니까?)
제보자
양씨가 이루어졋주.
(양씨가 이루어졌지.)
양씨.
(양씨.)
조사자
제일 많은 성씨가 머라마씸?
(제일 많은 성씨가 뭐지요?)
제보자
양씨가 만ᄒᆞ여낫주.
(양씨가 많았었지.)
지금은 제일 만ᄒᆞᆫ게 강씨가 만ᄒᆞ주.
(지금은 제일 많은 게 강씨가 많지.)
강씨가 만해, 지금 사는 딘. 우리 양씨가 질 만해나신디, 다 나가불곡, 다 머 ᄒᆞ여부난, 양씨 이 부락은 이 할망칩의 옛날에 그 메역 할망칩의 가도 단골이 양씨가 먼저 ᄒᆞ여, 심방이. 양씨가 질 먼저, 선후도착이라. 경ᄒᆞᆫ디 양씨가 오란에 이 부락에서 사름 안 사는디 양씨 하르방이 들어와가지고 이 부락을 설촌햇젠 ᄒᆞᆸ니다, 나가 듣기에. 경 햇는디 그르후에는 딴 디서 강씨도 오고, 고씨도 오고 딴 부락에서 들어왓지, 여기서 설촌ᄒᆞ는 건 양씹니다. 제일 체얌이.
(강씨가 많아, 지금 사는 데는. 우리 양씨가 제일 많았었는데, 다 나가버리고, 다 뭐 해버리니까, 양씨 이 부락은 이 ‘할망칩’ 옛날에 그 미역 ‘할망칩’에 가도 단골이 양씨가 먼저 해, 무당이. 양씨가 제일 먼저, 선후도착이라. 그런데 양씨가 와서 이 부락에서 사람 안 사는데 양씨 할아버지가 들어와서 이 부락을 설촌했다고 합니다, 나가 듣기에. 그렇게 했는데 어느 때에는 다른 데서 강씨도 오고, 고씨도 오고 다른 부락에서 들어왔지, 여기서 설촌한 건 양씹니다. 제일 처음에.)
처음은 양씨 하르방.
(처음은 양씨 할아버지.)
. 예. 양씬디, 양씨가 어디 살앗냐? 아까 하르방 말ᄒᆞ듯 어디 살암신고, ᄒᆞ민 내 동짝에 안네 들어가민 큰 밧이 이섯수다, 잇수다 이제. 이제 펜션 지선 잇주만은 그 밧이 들어간에 그 양씨 하르방이 막살이 ᄒᆞ나 지선에 할망을 청ᄒᆞ연 양씨 ᄌᆞ손을 낫다 ᄒᆞᆸ니다. 이 부락 난드르 설촌에는 양씨가 설촌ᄒᆞᆫ 거라.
(예. 양씬데, 양씨가 어디 살았느냐? 아까 할아버지 말하듯 어디 살고 있는가, 하면 내 동쪽에 안쪽 들어가면 큰 밭이 있었습니다, 있습니다 이제. 이제 펜션 지어서 있지만은 그 밭에 들어가서 그 양씨 할아버지가 오막살이 하나 지어서 할머니를 청해서 양씨 자손을 낳았다 합니다. 이 부락 ‘난드르’ 설촌에는 양씨가 설촌한 거라.)
조사자
이추룩만 ᄀᆞᆯ으민 뒈는 거우다양.
(이처럼만 말하면 되는 것입니다.)
제보자
양씨가 설촌ᄒᆞ는 거우다. 양씨 다음에는 저 동네에서 고씨도 오고, 이 동네서.
(양씨가 설촌한 것입니다. 양씨 다음에는 저 동네에서 고씨도 오고, 이 동네서.)
저 동넨 고씨가 질 앞의옌 ᄀᆞᆯ앗주.
(저 동네는 고씨가 제일 앞에라고 말했지.)
아니, 이디서 설촌은 양씨가 설촌해 놧는데, 양씨가 들어와서 양씨 부락이라, 난드르가예. 난드르가 기우다. 경ᄒᆞᆫ디 다른 디서 오는 사름은 강씨도 들어오고, 양씨도 들어오고, 박씨도 다 들어온 거라. 경ᄒᆞᆫ디 양씨가 이 부락을 제일 성공시긴 건 양씹니다.
(아니, 여기서 설촌은 양씨가 설촌해 놓았는데, 양씨가 들어와서 양씨 부락이라, ‘난드르가’요. ‘난드르’가 그렇습니다. 그런데 다른 데서 오는 사람은 강씨도 들어오고, 양씨도 들어오고, 박씨도 다 들어온 거라. 그런데 양씨가 이 부락을 제일 성공시킨 건 양씹니다.)
직접 말로 말ᄒᆞ민 주인이 뒈는 거주게.
(직접 말로 말하면 주인이 되는 거지.)
예. 경ᄒᆞᆫ디 그 비석도 이 대, 난드르, 대평은 이제사 난 거고, 난드르서 제일 처음 들어온 하르방 비석도 크게 지서졋수다.
(예. 그런데 그 비석도 이 대, ‘난드르’, ‘대평’은 이제야 난 거고, ‘난드르’서 제일 처음 들어온 할아버지 비석도 크게 지어졌습니다.)
조사자
어디 잇수과? 그 건.
(어디 있습니까? 그 것은.)
제보자
이 동산에. 크게 양씨 집안의서, 설촌ᄒᆞᆫ 하르방. 처음에 들어온 하르방이 난드르 오란 일름도 지우곡, 난드르는 어떵해서 난드르냐 ᄒᆞ면은 경 ᄀᆞᆯ읍디다. 저 난드르는 부락이 일름이 어선 거 아니꽈? 난드르옌 ᄒᆞ는디. 난드르는 무사 난드르냐 ᄒᆞ민 절로 영 돌아가면은 그디 난드르가 축항으로 쉐, ᄆᆞᆯ 시껀에 가젠 ᄒᆞ난 부락이 일름이 없어. 경ᄒᆞ니까 난드르라고 일름을 지왓젠 ᄒᆞᆸ니다.
(이 동산에. 크게 양씨 집안에서, 설촌한 할아버지. 처음에 들어온 할아버지가 ‘난드르’ 와서 이름도 지우고, ‘난드르’는 어떻게 해서 ‘난드르’냐 하면은 그렇게 말합디다. 저 ‘난드르’는 부락이 이름이 없어서 거 아닙니까? ‘난드르’라고 하는데. ‘난드르’는 왜 ‘난드르’냐 하면 저쪽으로 이렇게 돌아가면 거기 ‘난드르’가 축항으로 소, 말 실어서 가려고 하니까 부락이 이름이 없어. 그러니까 ‘난드르’라고 이름을 지웠다고 합니다.)
조사자
게난 난드르 ᄒᆞ면은 펜펜ᄒᆞᆫ 땅이난에 난드르옌 해시카부덴, 거 아니라마씨?
(그러니까 ‘난드르’ 하면은 평평한 땅이니까 ‘난드르’라고 했을까 싶어서, 거 아닙니까?)
(중국으로 말을 이제 여기로 해서 실어가려고 하니까, 못 하니까, 화순 축항으로 실어가려고 하니까 말을 ‘ᄌᆞᆺ은다리’ 길로 해서 ‘화순’ 축항으로 가니까 말길이라고 하고 있다고 합디다. 말 거기로 말을 말아서 실어서가니까 이름을 말길이라고 지웠다고 합디다.)
조사자
게난 양씨 ᄒᆞ고.
(그러니까 양씨 하고.)
제보자
양씨 ᄒᆞ고.
(양씨 하고.)
조사자
그다음에 고씨.
(그다음에 고씨.)
제보자
고씨, 강씨.
(고씨, 강씨.)
조사자
김씨.
(김씨.)
제보자
김씨, 거뿐이주. 다른 디덜은 다 하나씩 들어온 사름덜. 강씨, 고씨, 김씨, 것이 이 부락에는 먼저 들어오고.
(김씨, 거뿐이지. 다른 데들은 다 하나씩 들어온 사람들. 강씨, 고씨, 김씨, 것이 이 부락에는 먼저 들어오고.)
조사자
이 웨지 사름덜은 언제부떠 막 들어왓수과? 이디.
(이 외지 사람들은 언제부터 마구 들어왔습니까? 여기.)
제보자
거 우리 나지 아니ᄒᆞᆫ 때난 어떵사 해신디.
(거 우리 낳지 아니한 때니까 어떻게야 했는지.)
조사자
아니 웨지 사름덜.
(아니 외지 사람들.)
제보자
웨지 사름덜은 ᄒᆞᆫ 삼년벳긔 안 뒛지. 난드르 이추룩 ᄒᆞ건디는 삼사년벳긔 안 뒈고. 우리 앞의 집이영 난드르 영 개멩 뒈는 거는 이거 이제 ᄒᆞᆫ 삼년, 삼년벳긔 안 뒛어. 사름 살 수가 없어, 너무 들어완. 이거 중단 안 ᄒᆞ면 우리가.
(외지 사란들은 한 삼년밖에 안 됐지. ‘난드르’ 이처럼 하건 데는 삼사년밖에 안 되고. 우리 앞에 집하고 ‘난드르’ 이렇게 개발 되는 거는 이거 이제 한 삼년, 삼년밖에 안 됐어. 사람 살 수가 없어, 너무 들어와서. 이거 중단 안 하면 우리가.)
조사자
무사 웨지 사름덜 하영 들어오민 살기 졸 거 아니우꽈양?
(왜 외지 사람들 많이 들어오면 살기 좋을 거 아닙니까?)
제보자
아니, 아니. 안 뒙니다. 웨지 사름덜 오민 땅 요만이 ᄒᆞᆫ 땅도 ᄆᆞᆫ 지네전냥 ᄒᆞ영 집 지서불곡, 질도 캄캄ᄒᆞ게 맨들아불곡, 머 안 뒈크라. 난드르가 파산이라 파산. 난드르 사름덜 벵신 닮은 사름덜이 만해. 나가 생각ᄒᆞᆯ 때, 저 절로 가면은 차부로 영 돌아가는 디 막 ᄉᆞ칭, 오칭 지슨 집 잇수게양, 이제. 우리 집 앞의우다, 큰밧. 경 ᄒᆞ여신디 그디 동더레 돌아앚진 집도 잇곡, 알러레 돌아앚인 집도 잇곡, ᄉᆞ칭, 오칭 지서서양. 게난 질 에염으로 ᄒᆞᆫ 칭은 집을 안 지서야 뒐 건디 그 집을 지서부니까 절로 들어오는 것도 부락을 막아불고, 또 절로 오민 그 정도 못 베리고, 난드르만 판이라. 게난 난드르 ᄉᆞ나이덜이 벵신덜이라. 그 집은 난드르 단체에서 ᄉᆞ나이 남ᄌᆞ덜이 강 ‘이 집은 지성 안 뒌다.’ 부락을 영원히 막아부런 벵신 멘들아분 거라. 나가 여자 할망이 뒈여부난 거주, 남ᄌᆞ라시민 그 집 못 짓게 ᄒᆞ여.
(아니, 아니. 안 됩니다. 외지 사람들 오면 땅 요만큼 한 땅도 모두 스스로 해서 집 지어버리고, 길도 캄캄하게 만들어버리고, 뭐 안 되겠어. ‘난드르’가 파산이라 파산. ‘난드르’ 사람들 병신 닮은 사람들이 많아. 나가 생각할 때, 저 저쪽으로 가면은 주차장으로 이렇게 돌아가는 데 마구 사층, 오층 지은 집 있습니다, 이제. 우리 집 앞입니다. ‘큰밧’. 그렇게 하였는데 거기 동으로 돌아앉은 집도 있고, 아래로 돌아앉은 집도 있고, 사층, 오층 지었어요. 그러니까 길 옆으로 한 층은 집을 안 지어야 될 것인데 그 집을 지어버리니까 저쪽으로 들어오는 것도 부락을 막아버리고, 또 저쪽으로 오면 그 정도 못 보고, ‘난드르’만 판이라. 그러니까 ‘난드르’ 사나이들이 병신들이라. 그 집은 ‘난드르’ 단체에서 사나이 남자들이 가서 ‘이 집은 지어서 안 된다.’ 부락을 영원히 막아버려서 병신 만들어버린 거지. 나가 여자 할머니가 되어버리니까 거지, 남자였으면 그 집 못 짓게 해.)
조사자
게난 그 저 여기 비율. 원래 여기 사름덜 ᄒᆞ고 웨지 사름덜 ᄒᆞ면은 멧 대 멧 뒙니까?
(그러니까 그 저 여기 비율. 원래 여기 사람들 하고 외지 사람들 하면은 몇 대 몇 됩니까?)
제보자
아이고, 웨지 사름이 하지.
(아이고, 외지 사람이 많지.)
아이, 웨지 사름이 하는디.
(아이, 외지 사람이 많은데.)
조사자
여긴 웨지 사름이 하마씸?
(여긴 외지 사람이 많습니까?)
제보자
다 웨지 사름덜.
(다 외지 사람들.)
하마씸, 하. 다 육지 사름덜. 민박이고 펜션이고 다 육지 사름덜 만ᄒᆞ여. 장사고 뭣이고 난드르는 다 육지 사름이라. 게난 걸 막아야주 안 뒈크라.
(많아요, 많아. 다 육지 사람들. 민박이고 펜션이고 다 육지 사람들 많아. 장사고 무엇이고 ‘난드르’는 다 육지 사람이라. 그러니까 그것을 막아야지 안 되겠어.)
경 ᄆᆞ음대로 뒈여게.
(그렇게 마음대로 돼.)
아니, ᄆᆞ음대로 아니고 다시 오랑 점령 못 ᄒᆞ게 만들아사크라.
(아니, 마음대로 아니고 다시 와서 점령 못 하게 만들어야겠어.)
안덕면 대평리/조사마을/
2018년
조사자
거민양, 아까 질문ᄒᆞᆫ 건디, 이 마을 주변에 보민 오름도 잇고, 내도 잇고, 바위도 잇고, 굴도 잇고, 이거 저 오름부떠 ᄒᆞᆫ 번 말해봅서.
(그러면요, 아까 질문한 것인데, 이 마을 주변에 보면 오름도 있고, 내도 있고, 바위도 있고, 굴도 있고, 이거 저 오름부터 한 번 말해보십시오.)
제보자
오름은 월라봉에 굴도 잇고, 저 군산에도 굴 이서. 굴 잇고. 또 알러레 내려오민 아까 아기업게돌이옌 ᄒᆞᆫ 디가 잇거던. 아기업게돌, 아기업은 돌이 있어. 게난 그디도 그 안네 굴이 있어. 겐디 웨정놈덜 오란 판 굴이라, 군산에. 저 월라봉도 웨정놈, 일본놈덜 오란 판 굴이고. 해방뒈난 가부럿주기. 이디 사름 판 거 아니고, 해방 후에 판 것도 아니고. 웨정 때예. ᄉᆞ삼 사건 전에. 저 일본 시대 때, 일본놈덜 군인덜 오란 살멍 다 판 거.
(오름은 ‘월라봉’에 굴도 있고, 저 ‘군산’에도 굴 있어. 굴 있고. 또 아래로 내려오면 아까 ‘아기업게돌’이이라고 한 데가 있거든. ‘아기업게돌’, 아기 업은 돌이 있어. 그러니까 거기도 그 안쪽에 굴이 있어. 그런데 일본사람들 와서 판 굴이라, 군산에. 저 ‘월라봉’도 일본사람, 일본사람들 와서 판 굴이고. 해방되니까 가버렸지. 여기 사람 판 거 아니고, 해방 후에 판 것도 아니고. 일본 시대 때에. 사삼 사건 전에. 저 일본 시대 때, 일본사람들 군인들 와서 살면서 다 판 거.)
조사자
군산 ᄒᆞ면은 굴은 멧 개 잇수과?
(군산 하면은 굴은 몇 개 있습니까?)
제보자
굴, 그디 ᄋᆢ라게 메와져부럿주게. 군산 뒤우로 창천이 발른 딜로 굴이 막 큰 굴이 이선, 건 안 메와졋어, 지금. 우린 그레 잘 안 가난 ᄒᆞ여도.
(굴, 거기 여러 개 메워져버렸지. ‘군산’ 뒤로 ‘창천리’ 바른 데로 굴이 아주 큰 굴이 있어서, 그것은 안 메워졌어, 지금. 우린 그리로 잘 안 가니까 해도.)
군산에 상덕, 바로 상덕 밑에도.
(‘군산’에 ‘상덕’, 바로 ‘상덕’ 밑에도.)
경ᄒᆞᆫ디 앞으로는 상덕 밑에로 딱딱 물 떨어지는 디도 잇어.
(그런데 앞으로는 ‘상덕’ 밑으로 딱딱 물 떨어지는 데도 있어.)
조사자
상덕마씸?
(‘상덕’이요?)
제보자
상덕.
(‘상덕’.)
예. 저거 두 개 상덕이옌 ᄒᆞ여. 두 거 코지난 거, 돌 두 개 영 양펜의 이신 건디, 걸 상덕이옌 ᄒᆞ여. 그 일름이 상덕이옌 ᄒᆞᆸ네다.
(예. 저거 두 개 ‘상덕’이라고 해. 두 거 곶난 거, 돌 두 개 이렇게 양편에 있는 것인데, 그것을 상덕이라고 해. 그 이름이 상덕이라고 합니다.)
서녁 짝에 덕에는 거기 굴, 군인덜 판 굴.
(서녘 쪽 언덕에는 거기 굴, 군인들 판 굴.)
그 아래 굴 막 판 디.
(그 아래 굴 마구 판 데.)
조사자
쏘곱에양.
(속에요.)
제보자
응.
(응.)
예. 일본 군인덜이 팟는디, 건 메와졌어, 더러. 메와지고 또 쪼꼼 아래 가면은 이 저 돌 그 뭣으로 물이 딱딱 나는 디가 잇어. 지금도 잇어.
(예. 일본 군인들이 팠는데, 건 메워졌어, 더러. 메워지고 또 조금 아래 가면은 이 저 돌 그 뭣으로 물이 딱딱 나는 데가 있어. 지금도 있어.)
구시물.
(‘구시물’.)
구시물이라고.
(‘구시물’이라고.)
조사자
구시물마씸?
(‘구시물’이요?)
제보자
구시물. 일름이 구시물이옌 ᄒᆞᆸ니다.
(‘구시물’. 이름이 ‘구시물이라고 합니다.)
조사자
그다음에 군산 잇고, 그다음에 월라봉 잇고.
(그다음에 ‘군산’ 있고, 그다음에 ‘월라봉’ 있고.)
제보자
산이옌 ᄒᆞᆫ 건 난드르는 그것벢이 엇어.
(산이라고 한 건 ‘난드르’는 그것밖에 없어.)
조사자
그다음에 저 머 내.
(그다음에 저 뭐 내.)
제보자
내. 냇가는 두 개.
(내. 냇가는 두 개.)
조사자
내 이름은 머옌 ᄒᆞᆸ니까? 이디.
(내 이름은 뭐라고 합니까? 여기.)
제보자
내 이름은 동 동내옌 ᄒᆞ지.
(내 이름은 동 동내라고 하지.)
섯내, 섯내옌 ᄒᆞ여. 아니 동내가 아니고 섯내옌 ᄒᆞᆸ디다.
(‘섯내’, ‘섯내’라고 해. 아니 동내가 아니고 ‘섯내’라고 합디다.)
조사자
섯내?
(‘섯내’?)
제보자
이름이 옛날에는 내중엔 동내로 지와신디 동펜이난 해신디. 옛날엔 그 내를 군산으로 영 물이 ᄂᆞ려오란에 이레 오난 섯내, 섯내 해낫젠 ᄒᆞᆸ디다게. 나가 들은 말입주, 난 무신. 나지 아니 ᄒᆞ난.
(이름이 옛날에는 나중에는 동내로 지었는데 동편이니까 했는데. 옛날에는엔 그 내를 ‘군산’으로 이렇게 물이 내려와서 이리로 오니까 ‘섯내’, ‘섯내’ 했었다고 합디다. 나가 들은 말이지요, 난 무슨. 낳지 아니 하니까.)
조사자
지금도 저 물 ᄂᆞ렴수과?
(지금도 저 물 내리고 있습니까?)
제보자
예. 물 잇수다. ᄃᆞ리도 놔지곡.
(예. 물 있습니다. 다리도 놓아지고.)
조사자
그 줄기가 저 군산 줄기?
(그 줄기가 저 ‘군산’ 줄기?)
제보자
그 군산 동녁 옆으로.
(그 ‘군산’ 동녘 옆으로.)
예. 군산 동녁 옆으로 ᄂᆞ려오는 모냥이라. 게난 비가 오민 내치곡.
(예. 군산 동녘 옆으로 내려오는 모양이라. 그러니까 비가 오면 물이 흘러내리고.)
고노리고옌 ᄒᆞᆫ 디가 잇수다게. 거기서 물 나는 디, 거기서 다 나옵니다.
(‘고노리고’라고 하는 데가 있습니다. 거기서 물 나는 데, 거기서 다 나옵니다.)
거 다 열리 지경이라. 난드르 지경은 아니우다. 군산도 반은, 반착도 안 뒈여, 우리 난드르 지경은.
(거 다 ‘열리’ 지경이라. ‘난드르’ 지경은 아닙니다. ‘군산’도 반은, 반쪽도 안 돼, 우리 ‘난드르’ 지경은.)
예게. 저 군산은 ᄋᆢ라 개 갈랏주만. 게난 영장 ᄒᆞ면은, 사름 죽으면은 우리 난드르는 영장 갈 디가 없어. 게난 열리 공동묘지 간 다 묻엇거던. 묻은디 이젠 법이 바꽈지니까 열리 지경 사름덜이 난드르 사름 영장 못 ᄒᆞ게 딱 중단해불엇어. 지경이 열리 지경이옌 ᄒᆞ여근에. 게난 자기 가족에, 가정에 이녁 공동묘지 엇인 사름은 그디 가기가 힘드난 다 가정의 다 공동묘지 이녁만썩 다 삿젠.
(예. 저 ‘군산’은 여러 개 갈랐지만. 그러니까 장사 하면은, 사람 죽으면 우리 ‘난드르’는 영장 갈 데가 없어. 그러니까 ‘열리’ 공동묘지 가서 다 묻었거든. 묻었는데 이젠 법이 바꿔지니까 ‘열리’ 지경 사람들이 ‘난드르’ 사람 장사 못 하게 딱 중단해버렸어. 지경이 ‘열리’ 지경이라고 해서. 그러니까 자기 가족에, 가정에 이녁 공동묘지 없는 사람은 거기 가기가 힘드니까 다 가정에 다 공동묘지 이녁만큼씩 다 샀다고.)
조사자
게난 여기 사름덜은 어드레 갑니까?
(그러니까 여기 사람들은 어디로 갑니까?)
제보자
게난 이녁만씩 가족 공동묘지 삿거던.
(그러니까 이녁만큼씩 가족 공동묘지 샀거든.)
여기도 옛날엔.
(여기도 옛날엔.)
이 앞에. 이 군산더레 올라가는, 일로 올라가는 디.
(이 앞에. 이 군산으로 올라가는, 이리로 올라가는 데.)
군산 발른, 서 상덕게.
(‘군산’ 바른, 서 ‘상덕’에.)
서쪽에.
(서쪽에.)
옆으로게 쭉 ᄒᆞ게 저.
(옆으로 쭉 하게 저.)
대평 지경이난.
(‘대평’ 지경이니까.)
대평 지경이난에 그레 공동묘지가 이선게.
(‘대평’ 지경이니까 그리로 공동묘지 이어서.)
겐디 일로 올라가민예, 차가 그디 강 세우면은 영 걸엉 올라가면은 이건 군산 꼭데기레 올라가는 디고, 이펜이 오면은 난드르 지경이난 하나씩 그디 강 묻읍니다. 게난 땅도 없어 이젠.
(그런데 이리로 올라가면요, 차가 거기 가서 세우면 이렇게 걸어서 올라가면 이건 ‘군산’ 꼭대기로 올라가는 데고, 이쪽에 오면 ‘난드르’ 지경이니까 하나씩 거기 가서 묻습니다. 그러니까 땅도 없어 이젠.)
옛날은 바로 그.
(옛날은 바로 그.)
밋밋 그디 산 써낫수게.
(밋밋 거기 묘 썼었습니다.)
섯상덕의 서 우녁펜이 그 공동묘지가 크게 이서낫주게.
(‘섯상덕’ 서 위쪽에 그 공동묘지가 크게 있었었지.)
창천 지경으로 저 뒤트레도 다 영장을 ᄒᆞ는디, 경ᄒᆞᆫ디 옛날에 나가 여간 여기 오란 들으난에 막 비 아니 왕 ᄀᆞ물곡 ᄒᆞ지 안 ᄒᆞᆸ니까? 겨민 그 군산에 강 모르게, 지네 잘 뒈젠 덕 두 개 가운디 강 영장 묻어불민 ᄀᆞ물곡, 경 ᄒᆞ여낫젠 ᄒᆞ영 막 조사도 못 해낫수다.
(‘창천’ 지경으로 저 뒤로도 다 장사를 하는데, 그런데 옛날에 나가 여간 여기 와서 들으니까 아주 비 아니 와서 가물고 하지 안 합니까? 그러면 그 ‘군산’에 가서 모르게, 자기네 잘 되려고 언덕 두 개 가운데 가서 영장 묻어버리면 가물고, 그렇게 했었다고 해서 마구 조사도 못 했었습니다.)
조사자
게민 막 영산이라양.
(그러면 아주 영산이지요.)
제보자
예, 영산.
(예, 영산.)
영산이라 ᄒᆞᆸ주게.
(영산이라 하지요.)
이제 ᄀᆞ뜨민 우린 노인이난 잘 모르는디, 산은 아주 매력잇는 산이야. 견디 저 상덕이양, 옛날에 우리 시아버지가 보통 하르바지가 아니라낫수다. 겨난 큰 시님이 벙것 쓰고 ᄒᆞ연 육지 시님이 옵디다. 오난에 우리 집의 마리에 ᄃᆞᆯ아단에 술상 하나 놘 먹으멍 그 시님이 머라고 ᄀᆞᆮ느냐, 나가 들엇거던. 듣는디, 그 시님이, 이 난드르서 심방질 ᄒᆞ는 사름을 난드르서 난 사름 세 사름이 나부럿이면은 이 난드르가 펜안ᄒᆞᆯ 건디, 심방이 안 낫다 ᄒᆞ는 거라. 이 지방에서 나야 뒈여, 웨방 사름 오랑 사는 게 아니고. 지방 사름은 하나뻭기 어서낫수다게. 경 해신디 저 상덕 코지가 동더레 하난 돌아가고, 서러레 하난 돌아가불엇어. 마주 영 ᄒᆞ여시민 졸 건디, 동더레 돌아앚아불고 서러레 돌아앚아불엇어, 그 상덕 봉오리가. 경 ᄒᆞ여부난에 그 정시가 말ᄒᆞ는 걸 나가 딱 들어신디. 우리 시아버지가 보통 하르방 아니난덜 앚앙 ᄀᆞᆮ는 걸 들으난, 이 상덕이 이렇게 마주 ᄒᆞ여불어시민 난드르 사는 사름덜이 불목이 업고, 펜안ᄒᆞᆯ 건디, 큰사름 안 나곡, 부자가 삼대 안 간다는 거라, 부자가. 난드르서는 부자가 삼대 안 간덴. 삼대 가민 어떤 코를 ᄃᆞᆯ던지 압은 터지고 군산으로 뒨 막아지고, 아무러케 공부를 잘 햇던 말앗던 저 큰 사름이 업다 ᄒᆞ는 거라마씸.
(이제 같으면 우린 노인이니까 잘 모르는데, 산은 아주 매력있는 산이야. 그런데 저 ‘상덕’이요, 옛날에 우리 시아버지가 보통 할아버지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니까 큰 스님이 벙거지 쓰고 해서 육지 스님이 옵디다. 오니까 우리 집의 마루에 데려다가 술상 하나 놔서 먹으면서 그 스님이 뭐라고 말하느냐, 나가 들었거든. 듣는데, 그 스님이, 이 ‘난드르’서 무당질 하는 사람을 ‘난드르’서 낳은 사람 세 사람이 낳아버렸으면은 이 ‘난드르’가 편안할 것인데, 무당이 안 낳았다 하는 거라. 이 지방에서 낳아야 되어, 외방 사람 와서 사는 게 아니고. 지방 사람은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했는데 저 ‘상덕’ 곶이 동으로 하나는 돌아가고, 서쪽으로 하나는 돌아가버렸어. 마주 이렇게 했으면 좋을 것인데, 동으로 돌아앉아버리고 서쪽으로 돌아앉아버렸어, 그 ‘상덕’ 봉오리가. 그렇게 해버리니까 그 지관이 말하는 걸 나가 딱 들었는데. 우리 시아버지가 보통 할아버지가 아니니까들 앉아서 말하는 걸 들으니까, 이 ‘상덕’이 이렇게 마주 해버렸으면 ‘난드르’ 사는 사람들이 불목이 없고, 편안할 것인데, 큰사람 안 나고, 부자가 삼대 안 간다는 거라, 부자가. ‘난드르’서는 부자가 삼대 안 간다고. 삼대 가면 어떤 코를 달든지 앞은 터지고 ‘군산’으로 뒤는 막아지고, 아무렇게 공부를 잘 했든 말았든 저 큰사람이 없다 하는는 거지요.)
조사자
거 지금도 그거 나타남수광?
(거 지금도 그것 나타나고 있습니까?)
제보자
예. 나타납주. 지금 우리 현재 나타나.
(예. 나타납지요. 지금 우리 현재 나타나.)
조사자
경ᄒᆞᆫ디 아까 그 내, 섯내옌 해신디 내 이시난에 옛날에 나록 농ᄉᆞ ᄒᆞ여낫수과?
(그런데 아까 그 내, ‘섯내’라고 했는데 내 있으니까 옛날에 벼농사 했었습니까?)
제보자
예. 논도 이서낫주. 그 논으로 ᄒᆞ질 아니 ᄒᆞ고, 그 물로도 대엿주만은 다른 딜로 물을 감산이 내로, 저 감산이 흔들머리옌 ᄒᆞᆫ 디 동산에 ᄂᆞ려오면은 길이 잇어. 그디 내 꼬락지에 물이 있어.
(예. 논도 있었었지. 그 논으로 많지 아니 하고, 그 물로도 대었지만은 다른 데로 물을 ‘감산이’ 내로, 저 ‘감산이’ ‘흔들머리’라고 하는데 동산에 내려오면 길이 있어. 거기 내 고랑에 물이 있어.)
조사자
감산이로 내려오는 물?
(‘감산이’로 내려오는 물?)
제보자
예. 감산이 내로 내려오는 물.
(예. ‘감산이’ 내로 내려오는 물.)
거 감산이 내로 내려오는 물이라게?
(거 ‘감산이’ 내로 내려오는 물인가?)
게 아무딜 내려와도 그디 물 잇고, 이디 ᄄᆞ로 조고만씩조고만씩 내가 잇거던, 요디.
(그럼 아무데서 내려와도 거기 물 있고, 여기 따로 조금만큼씩조금만큼씩 내가 있거든, 여기.)
조사자
게 어디서 나록 농ᄉᆞ ᄒᆞ엿수과?
(그럼 어디서 벼농사 하였습니까?)
제보자
게난 그 조고만씩 ᄒᆞᆫ 내엣 물 ᄃᆞᆼ겨당 나록 농ᄉᆞᆯ ᄒᆞ엿수다.
(그러니까 그 조금만큼씩 한 내에 물 당겨다가 벼농사를 하였습니다.)
조사자
어느 펜이서?
(어느 편에서.)
제보자
요디 잇어. 막은골.
(여기 있어. ‘막은골’.)
조사자
막은골에서?
(‘막은골’에서?)
제보자
이디 잇고, 난드른 논도 얼마 엇어.
(여기 있고, ‘난드르’는 논도 얼마 없어.)
난드른 동 냇물.
(‘난드르’는 동쪽 냇물.)
조사자
삼춘도 나록 농사 해낫수과?
(삼촌도 벼농사 했었습니까?)
제보자
아니, 난 감산이 친정에 나록 하난 해낫주만은, 이디도 오란에 이디 이거 이제 다 논 해난 디라. 논 해난 디난 우리도 나록 해난. 이젠 밧을 멘들아불엇주게. 경 해신디 감산이는 우리 친정에는 논 한 집이난 어린 땐 머 나록도 날르곡 다 해신디, 이디 완도 논 버실엇단 논 메완 논 엇어져부럿주게.
(아니, 난 ‘감산이’ 친정에 벼 하니까 난 했었지만, 여기도 와서 여기 이거 이제 다 논 했었던 데라. 논 했었던 데니까 우리도 벼 했었어. 이젠 밭을 만들어버렸지. 그렇게 했는데 ‘감산이’는 우리 친정에는 논 많은 집이니까 어린 땐 뭐 벼도 나르고 다 했는데, 여기 와서도 논 벌었다가 논 메워서 논 없어져버렸지.)
조사자
논 자린 지금 머 햄수과?
(논 자리는 지금 뭐 하고 있습니까?)
제보자
논 자린 밧 다, 이거.
(논 자리는 밭 다, 이거.)
조사자
다 밧 멩글아불엇구나.
(다 밭 만들어버렸구나.)
제보자
이거 다 이거 논 해난 디, 이 터도 이거 논 해난 디.
(이거 다 이거 논 했었던 데, 이 터도 이거 논 했었던 데.)
조사자
처음에는 여기 논도 하영 해낫구나.
(처음에는 여기 논도 많이 했었구나.)
제보자
이딘 저수지로, 저수지 물 ᄃᆞᆼ겨단 저수지.
(여기는 저수지로, 저수지 물 당겨다가 저수지.)
조사자
어느 펜이?
(어느 편에?)
제보자
저수지, ᄋᆢᆯ로 올라가민 저수지가 잇주게.
(저수지, 여기로 올라가면 저수지가 있지요.)
일로 영 올라가민 저수지 통이 잇어. 이제 그디 평균 뒈엿는데, 건 부락에서 사가지고 저수지 물 ᄃᆞᆼ견 그디 물 해서 내 꼬락지 요만ᄒᆞᆫ 서릿내로 골골골골 ᄂᆞ려오민 싸움박질 ᄒᆞ멍 논일 ᄒᆞ엿주게. 이놈 저놈 ᄒᆞ멍.
(여기로 이렇게 올라가면 저수지 통이 있어. 이제 거기 평균 되었는데, 건 부락에서 사가지고 저수지 물 당겨서 거기 물 해서 내 고랑 요만한 ‘서릿내’로 골골골골 내려오면 싸움박질 하면서 논일 하였지요. 이놈 저놈 하면서.)
조사자
나록도 ᄒᆞ여낫구나.
(벼도 하였었구나.)
제보자
예, 나록 햇수다.
(예, 벼 했습니다.)
조사자
경ᄒᆞ고 바위.
(그리고 바위.)
제보자
ᄌᆞᆺ은다리게, 안막은골 바위, ᄌᆞᆺ은다리 바우, 그거주게.
(‘ᄌᆞᆺ은다리’, ‘안막은골’ 바위, ‘ᄌᆞᆺ은다리’ 바위, 그거지요.)
조사자
바우?
(바위?)
제보자
그전이난 바위옌 햇주게. 그전 바우.
(그전이니까 바위라고 했지요. 그전 바위.)
조사자
거기 무슨 당은 엇수과?
(거기 무슨 당은 없습니까?)
제보자
당 엇어, 당은 할망당.
(당 없어, 당은 ‘ 할망당’.)
조사자
보민 돌, 큰 돌 이신디.
(보면 돌, 큰 돌 있는데.)
제보자
할망당 잇어, 본향당.
(‘할망당’ 있어, ‘본향당’.)
조사자
할망당에는 머 낭 잇수광?
(‘할망당’에는 뭐 나무 있습니까?)
제보자
낭 잇어.
(나무 있어.)
조사자
돌 잇수광?
(돌 있습니까?)
제보자
돌 ᄒᆞ영 다져근에게, 촌의 할망덜게. 감산이도 통물에 당 잇고, 난드르 당 잇곡, 세 성제난 세 개 잇곡, 할망당.
(돌 해서 다져서, 촌에 할머니들. ‘감산이’도 ‘통물’에 당 있고, ‘난드르’ 당 있고, 세 형제니까 세 개 있고, ‘할망당’.)
조사자
옛날 보민 바위 ᄀᆞ뜬 디 당이 잇주게.
(옛날 보면 바위 같은 데 당이 있지요.)
제보자
경 ᄒᆞ는 디가 잇주게.
(그렇게 하는 데가 있지요.)
경ᄒᆞᆫ디 이딘 바위에 가지 안 ᄒᆞ여.
(그런데 여기는 바위에 가지 안 해.)
조사자
바위에는 업고, 박수기정엔 엇수과?
(바위에는 없고, ‘박수기정’에는 없습니까?)
제보자
,2 엇어.
(없어.)
저 열리 동부락엔 바당가 어염에게, 바위 돌 트멍에게.
(저 ‘열리’ 동부락에는 바닷가 옆에, 바위 돌 틈에.)
건 동읫 본향.
(건 동의 ‘본향’.)
조사자
그다음에 굴, 굴.
(그다음에 굴, 굴.)
제보자
굴은게, 저 군산에 굴 잇고, 월라봉에 굴 잇고.
(굴은요, 저 ‘군산’에 굴 있고, ‘월라봉’에 굴 있고.)
막은굴 안네 가민 기정 바우 안네 들어가는 굴 이십주.
(‘막은굴’ 안에 가면 절벽 바위 안에 들어가는 굴 있습지요.)
자연적으로 뒌 거. 이디 영 ᄒᆞ민 대가리 팍팍 쒜우곡.
(자연적으로 된 거. 여기 이렇게 하면 머리 팍팍 쏘이고.)
조사자
옛날 그 저 ᄌᆞᆷ녀덜 그디 강 무싱거.
(옛날 그 저 해녀들 거기 가서무억.)
제보자
아니, 그디 강 옷은 아이 벗어. 이쪽에서 벗엉, 압 굴렁이 벗어뒁 이젠 ᄌᆞᆷ수칩이 이시난 ᄒᆞ여도.
(아니, 거기 가서 옷은 아니 벗어. 이쪽에서 벗어서, 앞 구렁에 벗어둬서 이젠 해녀집이 있으니까 하여도.)
조사자
옛날읜 그런 디 가근에.
(옛날에는 그런 데 가서.)
제보자
압 굴렁이 빌레 이펜이. 가기 전에 불 살랑 메역 ᄒᆞ곡, 메역귀 궈먹곡 ᄒᆞ는 딘 거기 가기 전에.
(앞 구렁 ‘빌레’ 이편에. 가기 전에 불 살려서 미역 하고, 미역귀 구워먹고 하는 데는 거기 가기 전에.)
막은굴 옆의 가민 내 옆의 ᄒᆞ꼼 이렇게 ᄒᆞ여근에 바우가 잇주게. 게난 거기서 옷 벗곡 불 살랑 추우곡.
(‘막은굴’ 옆에 가면 내 옆에 조금 이렇게 해서 바위가 있지요. 그러니까 거기서 옷 벗고 불 살려서 쬐고.)
감산이 지경이 그 내로 갈랑, 이제 요 박수레 가기 전의 내가 잇이난, 그 내로 갈랑 건 감산 지경, 바당이. 또 이디는 내로 갈라가지고 동카름 바당. 난드르 바당은 요 앞의벳기 없어.
(‘감산이’ 지경이 그 내로 갈라서, 이제 요 ‘박수’로 가기 전에 내가 있으니까, 그 내로 갈라서 건 ‘감산’ 지경, 바다가. 또 여기는 내로 갈라가지고 ‘동카름’ 바다. ‘난드르’ 바다는 요 앞에밖에 없어.)
조사자
옛날엔 전부 내로 갈랏수다.
(옛날에는 전부 내로 갈랐습니다.)
제보자
,2 예.
(예.)
내로 갈르고, 지형이 그거. 지형이 그건데, 이 ᄌᆞᆷ수덜은 난드르 ᄌᆞᆷ수덜은 억이 쎄여. 난드르 사름덜은 억세여가지고 화순 바당에도 강 싸움박질 ᄒᆞ멍 가담ᄒᆞ영 메역 떼여오곡, ᄄᆞ시 동카름 바당에도 강 부떠근에 완력으로 강 ᄒᆞ여오곡 ᄒᆞ단 이젠 법이 바꽈젼 법적으로 딱딱 지형을 갈라부난 ᄌᆞᆷ수질 ᄒᆞᆯ 디가 엇어, 이젠.
(내로 가르고, 지형이 그거. 지형이 그것인데, 이 해녀들은 ‘난드르’ 해녀들은 억이 세어. ‘난드르’ 사람들은 억세어가지고 ‘화순’ 바다에도 가서 싸움박질 하면서 가담해서 미역 떼어오고, 다시 ‘동카름’ 바다에도 가서 붙어서 완력으로 가서 해오고 하다가 이젠 법이 꿔져서 법적으로 딱딱 지형을 갈라버리니까 해녀질 할 데가 없어, 이젠.)
안덕면 대평리/조사마을/
2018년
조사자
그다음양, 이 난드르에 기관덜 잇지 안 ᄒᆞ우꽈? 영 보민 이런 복지회관이라든가 이런.
(그다음은요, 이 ‘난드르’에 기관들 있지 안 합니까? 이렇게 보면 이런 복지회관이라든가 이런.)
제보자
사무실 이거 뿐, 난드른.
(사무실 이거 뿐, ‘난드르’는.)
조사자
여기 초등학교.
(여기 초등학교.)
제보자
초등학교 페교. 안덕초등학교 가부럼주게.
(초등학교 폐교. 안덕초등학교 가버리고 있지요.)
조사자
언제 이거 페교뒛수과?
(언제 이거 폐교됐습니까?)
제보자
오래여서, ᄒᆞᆫ 오 년 뒛어.
(오랬어, 한 오 년 됐어.)
오 년 더 뒈엿어게.
(오 년 더 됐어요.)
조사자
여기 초등학생덜 멧 명 뒙니까?
(여기 초등학생들 몇 명 됩니까?)
제보자
몰라. 멧 멩사 뒘신디. 안덕의서 노랑 차가 왕 아침에 여덜 시에 오랑 실러가곡, 두 시 뒈민 ᄄᆞ로 실러 오곡, 경 ᄒᆞ여. 큰 대형차 놔둠서.
(모르지. 몇 명이야 되고 있는지. ‘안덕’에서 노란 차가 와서 아침에 여덟 시에 와서 실어가고, 두 시 되면 다시 실어 오고. 그렇게 해. 큰 대형차 놔두고 있으면서.)
조사자
게난 여기 애들은 안덕초등학교.
(그러니까 여기 애들은 안덕초등학교.)
제보자
응, 화순.
(응, ‘화순’.)
조사자
창천이가 가까움직ᄒᆞᆫ디.
(‘창천이’가 가까울 것 같은데.)
제보자
아니, 아니, 창천이는 창천이고, 우리는 지경으론, 경ᄒᆞ난 여깃 아의덜은 화순으로 가는 게 이역이라.
(아니, 아니, ‘창천이’는 ‘창천이’고, 우리는 지경으론, 그러니까 여기 아이들은 ‘화순’으로 가는 게 이익이라.)
옛날엔 처음에 거시기 안덕초등학교 거시기 뎅겨낫주게. 경 ᄒᆞ연게 거기 ᄒᆞ난 ᄒᆞᆨ교가 페교 뒈여부난 ᄄᆞ로 그레.
(옛날에는 처음에 거시기 안덕초등학교 거시기 다녔었지요. 그렇게 해서 거기 하니까 학교가 폐교 돼버리니까 다시 그리로.)
옛날에는 초등학교도 안덕초등학교 뿐, 안덕면에서. 중학교가 중간에 생긴 거주, 안덕에는 중학교도 없엇어.
(옛날에는 초등학교도 안덕초등학교 뿐, 안덕면에서. 중학교가 중간에 생긴 거지, ‘안덕’에는 중학교도 없었어.)
조사자
게난 어디 갓수과?
(그러니까 어디 갔습니까?)
제보자
안덕중학교가 이제사 생긴.
(안덕중학교가 이제야 생긴.)
조사자
옛날에는?
(옛날에는?)
제보자
옛날엔 중학교 ᄒᆞ는 사름, 모실포. 모실포, 중문더레 나갓지 중학교 ᄒᆞ는 사름은. 학교 가는 사름도 베랑 엇지만은. 안덕초등학교가 안덕면에서 이제 하나, 중문면에선 강정이여 멋이여 중문면에서 이제 중문초등학교 하나, 웨정 때 짓은 학교는 어디냐. 안덕초등학교, 중문초등학교, 대정초등학교, 한림초등학교 네 개 뿐 웨정 때 짓은 학교주, 다 해방 후에 짓은 거우다.
(옛날에는 중학교 하는 사람, ‘모실포’. ‘모실포’, ‘중문’으로 나갔지 중학교 하는 사람은. 학교 가는 사람도 별로 없지만은. 안덕초등학교가 ‘안덕면’에서 이제 하나, ‘중문면’에서는 ‘강정’이여 뭣이여 중문면에서 이제 중문초등학교 하나, 일제시대 때 지은 학교는 어디냐. 안덕초등학교, 중문초등학교, 대정초등학교, 한림초등학교 네 개 뿐 일제 시대 때 지은 학교지, 다 해방 후에 지은 것입니다.)
조사자
게난 여기 복지훼관 ᄒᆞ고, 초등학교벳기 엇구나.
(그러니까 여기 복지회관 하고, 초등학교밖에 없구나.)
제보자
예, ᄉᆞ무실이옌 ᄒᆞᆫ 거 그거.
(예, 사무실이라고 한 거 그거.)
조사자
따른 건?
(다른 건?)
제보자
이젠 수련장이라. 학교는 수련장 뒈엿주게.
(이젠 수련장이지. 학교는 수련장 됐지요.)
조사자
머 아의덜 하영 옵니까?
(뭐 아이들 많이 옵니까?)
제보자
하영 수련 옵네다. 학생덜토 오고 기냥도 오랑 막 저 축구도 ᄒᆞ곡, 그디 막 널르니까 좁니다. 그디 왕 밤 자고. ᄌᆞᆷ자는 디도 있고, 다 ᄒᆞ여놘. 밥ᄒᆞ여 먹고, 다 ᄒᆞ여 거기서. 거난 손님 만이 옵니다. 건 청년 수련장.
(많이 수련 옵니다. 학생들도 오고 그냥도 와서 마구 저 축구도 하고, 거기 아주 넓으니까 좋습니다. 거기 와서 밤 자고. 잠자는 데도 있고, 다 해놓아서. 밥해서 먹고, 다 해 거기서. 그러니까 손님 많이 옵니다. 그것은 청년 수련장.)
안덕면 대평리/조사마을/
2018년
조사자
그다음에 이디 보민 계덜 잇지예, 계. 머 도새기 잡아먹는 계여, 머 사발제여.
(그다음에 여기 보면 계들 있지요, 계. 머 돼지 잡아먹는 계여, 뭐 사발 계여.)
제보자
아니. 그건 제, 제. 옛날은 제옌 헤낫수다.
(아니. 그건 계, 계. 옛날은 계라고 했었습니다.)
조사자
어떤 것덜 잇수과? 옛날은.
(어떤 것들 있습니까? 옛날은.)
제보자
제는게, ᄊᆞᆯ도 어렵고 ᄒᆞ난 제ᄒᆞ영 ᄊᆞᆯ도 ᄒᆞᆫ 가메기썩, ᄒᆞᆫ 말썩 모이는 제도 잇고, 도새기 잡아먹는 제도 잇고, 이제추룩 판매가 어디 잇수과게. 경 헤근에 제가 잇어낫주게. 경 ᄒᆞ여근에 돈 ᄒᆞ꼼씩 모영 젯돈으로 끈어근에 머 ᄒᆞ여주곡 막 ᄒᆞ여낫수다게.
(계는, 쌀도 어렵고 하니까 계해서 쌀도 한 가마니씩, 한 말씩 모이는 계도 있고, 돼지 잡아먹는 계도 있고. 이제처럼 판매가 어디 있습니까. 그렇게 해서 계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돈 조금씩 모여서 곗돈으로 끊어서 뭐 해주고 마구 했었습니다.)
조사자
아까 도새기 잡아먹는 제.
(아까 돼지 잡아먹는 계.)
제보자
ᄊᆞᆯ ᄒᆞ여근에 ᄒᆞ는 제, 영장 나나 ᄒᆞ민 영장나민 ᄊᆞᆯ 메와다 주곡, 경 ᄒᆞ는 제. 이제 ᄀᆞ뜨민 친목이지. 이제 ᄀᆞ뜨민 친목.
(쌀 해서 하는 계, 영장 나나 하면 영장나면 쌀 메워다 주고, 그렇게 하는 계. 이제 같으면 친목이지. 이제 같으면 친목.)
친목. 친목.
(친목. 친목.)
옛날엔 제라고 햇지.
(옛날엔 계라고 했지.)
게, 뒈야지 잡아먹는 제가 잇곡.
(그럼, 돼지 잡아먹는 계가 있고.)
이제 ᄀᆞ뜨민 친목이지 머, 모임.
(이제 같으면 친목이지 뭐, 모임.)
조사자
사발제도 잇어낫수과?
(사발계도 있었습니까?)
제보자
예, 사발제도 잇엇수다.
(예, 사발계도 있었습니다.)
조사자
잔치 ᄒᆞ젠 ᄒᆞ민.
(잔치 하려고 하면.)
제보자
잔치 ᄒᆞ젠 ᄒᆞ민, 경 ᄒᆞ단 사발제옌 부락엣 거 빌어당 ᄒᆞ다근에 이녁 방답만씩. 이녁 방답만씩 사발 ᄒᆞ영, 일본서 교포덜 잇는 방답엔 일본서 돈 주민 오랑 사발도 사고 솟도 사고. 경노당이 잇엉 잔칠 햇수과? ᄆᆞᆫ딱 집의서만 큰일 ᄒᆞ젠 ᄒᆞ난 그릇이 잇수과게. 경 ᄒᆞ난 그추룩 해신디, 이젠 것도 다 페지뒌 이젠 경노당에 가불곡, 잔치도 경노당에, 영장도 경노당에, 어디 머 병원으로 가부난 이젠 집의서 큰일 하나도 엇입니다.
(잔치 하려고 하면, 그렇게 하다가 그렇게 하다가 사발계라고 부락엣 거 빌어다가 하다가 이녁 집안만큼씩. 이녁 집안만큼씩 사발 해서, 일본서 교포들 있는 집안에는 일본서 돈 주면 와서 사발도 사고 솥도 사고. 경로당이 있어서 잔칠 했습니까? 모두 집에서만 큰일 하려고 하니까 그릇이 있습니까. 그렇게 하니까 그처럼 했는데, 이젠 것도 다 폐지돼서 이젠 경로당에 가버리고, 잔치도 경로당에, 장사도 경로당에, 어디 뭐 병원으로 가버리니까 이젠 집에서 큰일 하나도 없습니다.)
조사자
게난 이제 제덜은 엇지예?
(그러니까 이제 계들은 없지요?)
제보자
제덜은 엇어. 게난 이젠 절믄 아의덜 모임벳기 엇어. 우리 이디 오랑 살 땐 제가 만ᄒᆞ여낫수다.
(계들은 없어. 그러니까 이젠 젊은 아이들 모임밖에 없어. 우리 여기 와서 살 때는 계가 많았었습니다.)
조사자
옛날 저 남ᄌᆞ 삼춘 저 고적 잇지 안 ᄒᆞ우꽈? 고적.
(옛날 저 남자 삼촌 저 ‘고적’ 있지 안 합니까? ‘고적’.)
제보자
예, 고적이 일가방상. 이제도 고적은 잇어. 일가에 영장 나민 옛날엔 ᄊᆞᆯ로 ᄒᆞᆫ 말씩 모여나신디 이제는 돈의로, 돈의로 집안마다 ᄄᆞ나. 삼만 원 내는 집안, 오만 원 ᄒᆞ는 집안, 보통으로. 건 고적.
(예, ‘고적’이 일가집안. 이제도 ‘고적’은 있어. 일가에 영장 나면 옛날엔 쌀로 한 말씩 모였었는데 이제는 돈으로, 돈으로 집안마다 달라. 삼만 원 내는 집안, 오만 원 하는 집안, 보통으로. 건 ‘고적’.)
조사자
고적 ᄊᆞᆯ도 잇고, 옛날읜 고적 ᄊᆞᆯ.
(‘고적’ 쌀도 있고, 옛날에는 ‘고적’ 쌀.)
제보자
ᄊᆞᆯ, ᄊᆞᆯ로 ᄒᆞᆫ 말썩 ᄒᆞ단, ᄄᆞ로 이젠 돈의로 ᄒᆞ젠 ᄒᆞ난 ᄒᆞᆫ 말에 만천 원 ᄒᆞ민 천 원ᄁᆞ지 ᄃᆞᆯ르멍 돈으로 내낫수다, 우리. 이젠 살기가 얼마나 조아부럿수과게. 보리밥 먹을 때 잔치밥 가민 사발에 ᄉᆞ뭇 던덕ᄀᆞ찌 부뜨곡, 보리ᄊᆞᆯ 놓곡, 곤ᄊᆞᆯ 놓는 집읜 놓곡, ᄑᆞᆺ 놓곡 ᄒᆞ영 밥 ᄒᆞ민 사발 싯지도 안 ᄒᆞ영 그, 아이고.
(쌀, 쌀로 한 말씩 하다가, 따로 이젠 돈으로 하려고하니까 한 말에 만천 원 하면 천 원까지 따르면서 돈으로 냈었습니다, 우리. 이젠 살기가 얼마나 좋아버렸습니까. 보리밥 먹을 때 잔칫밥 가면 사발에 사뭇 더덕같이 붙으고, 보리쌀 넣고, 흰쌀 넣는 집에는 넣고, 팥 넣고 해서 밥 하면 사발 씻지도 안 해서 그, 아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