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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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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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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면 대평리/ 들일/ 2018년

조사자
  • 게메 ᄆᆞᆯ 종류에는 어떤 것덜이 잇수과?
  • (글쎄 말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제보자
  • ᄆᆞᆯ 종류는 그거주 머. 힌 것도 잇고, 노랑 것도 잇고.
  • (말 종류는 그거지 뭐. 흰 것도 있고, 노란 것도 있고.)
조사자
  • 게메 그걸 머옌 ᄒᆞ여?
  • (글쎄 그것을 뭐라고 해?)
제보자
  • 얼룩ᄆᆞᆯ도 잇고 ᄒᆞ주만은, 가레ᄆᆞᆼ생인옌도 ᄒᆞ곡, 검은 거. 경ᄒᆞ곡 힌 건 거 힌 ᄆᆞᆼ생이옌도 ᄒᆞ곡, 거시기 ᄒᆞ는디.
  • (얼룩말도 있고 하지만은, 가라망아지라고도 하고, 검은 거. 그리고 흰 건 거 흰망아지라고도 하고, 거시기 하는데.)
  • 경ᄒᆞ곡양, ᄆᆞᆯ갈기, 이디 덮으는 거, 그거 비여근에 ᄑᆞᆯ앗수게.
  • (그리고요, 말갈기, 여기 덮는 거, 그거 뽑아서 팔았습니다.)
조사자
  • 노랑 ᄆᆞᆯ 머옌 햇수가?
  • (노랑 말 뭐라고 했습니까?)
제보자
  • 노랑 건, 아 또 거 머옌 ᄒᆞᆫ다만은. 저 붉은 ᄆᆞᆯ덜은 적대ᄆᆞᆯ이옌 ᄒᆞ는디.
  • (노랑 건, 아 또 거 뭐라고 한다만은. 저 붉은 말들은 적다마라고 하는데.)
조사자
  • 응, 적대ᄆᆞᆯ.
  • (응, 적대마.)
제보자
  • 노랑 ᄆᆞᆯ, 거 무신 ᄆᆞᆯ이옌 ᄒᆞᆫ다만은.
  • (노랑 말, 거 무슨 말이라고 한다만은.)

안덕면 대평리/ 들일/ 2018년

조사자
  • 뒛수다. 게민 ᄆᆞᆯ은 멀로 사용햇수과?
  • (됐습니다. 그러면 말은 무엇으로 사용했습니까?)
제보자
  • ᄆᆞᆯ은 그냥 밧 ᄇᆞᆯ리는 것이 주장이주게. 짐 시끄는 ᄆᆞᆯ은 심어당 보리도 시끄곡, 그자 밧 ᄇᆞᆯ리는 거, 새끼 낭 ᄑᆞ는 거, 그거 주장. 경ᄒᆞ고 저 짐 시끄는 것도 잇엇수다. 모멀낭도 시끄곡, 보리도 시끄곡, ᄆᆞᆯ로 막 시꺼서, 쉐영 ᄀᆞ찌. 쉐사 매 집의 ᄒᆞ나벳기 엇주만은, ᄆᆞᆯ 하민, ᄆᆞᆯ 두 개, 세 개 ᄒᆞ민 보리 시꺼오곡, 돗걸름도 시끄곡, 다 햇수다.
  • (말은 그냥 밭 밟는 것이 주장이지. 짐 싣는 말은 심어다가 보리도 싣고, 그저 밭 밟는 거, 새끼 낳아서 파는 거, 그거 주장. 그리고 저 짐 싣는 것도 있었습니다. 메밀짚도 싣고, 보리도 싣고, 말로 막 실어서, 소하고 같이. 소애 모든 집에 하나밖에 없지만은, 말 많으면, 말 두 개, 세 개 하면 보리 실어오고, 돼지거름도 싣고, 다 했습니다.)
조사자
  • ᄆᆞᆯ로 밧은 갈아봅디가?
  • (말로 밭은 갈아봤습니까?)
제보자
  • ᄆᆞᆯ로 밧은 아이 갈앗수다, 제주도는. 쉐로만 갈앗주.
  • (말로 밭은 아니 갈았습니다, 제주도는. 소로만 갈았지.)
조사자
  • 어떤 듼 보난에 ᄆᆞᆯ로도 밧 갑디다.
  • (어떤 데는 보니까 말로도 밭 갑디다.)
제보자
  • 옛날에도 감산인 ᄆᆞᆯ로 밧 가는 사름 잇어나서, 여자.
  • (옛날에도 ‘감산리’는 말로 밭 가는 사람 있었었어, 여자.)
  • 여기 난드르도게 ᄆᆞᆯ로 밧 가는 사름 잇어나서.
  • (여기 ‘난드르’도 마로 밭 가는 사람 있었었어.)
  • 여자, 감산인 여자, 이제 그 할망 살아서.
  • (여자, ‘감산리’는 여자, 이제 그 할머니 살았어.)
  • 주로 ᄆᆞᆯ 하영 ᄒᆞ는 사름은 ᄑᆞᆯ아먹젠 그자.
  • (주로 말 많이 하는 사람은 팔아먹으려고 그저.)

안덕면 대평리/ 들일/ 2018년

조사자
  • 그다음에 ᄆᆞᆯ 그 나이양, ᄒᆞᆫ ᄉᆞᆯ을 머옌 ᄒᆞᆸ니까?
  • (그다음에 말 그 나이요, 한 살을 뭐라고 합니까?)
제보자
  • 일수, 이수.
  • (일수 이수.)
조사자
  • 거난 ᄆᆞᆯ ᄒᆞᆫ ᄉᆞᆯ이 머마씸?
  • (그러니까 말 한 살이 뭐지요?)
제보자
  • 일수.
  • (일수.)
조사자
  • 일수? 머옝은 ᄒᆞ지 안 ᄒᆞᆸ니까?
  • (일수? 뭐라고는 하지 안 합니까?)
제보자
  • 금승 ᄆᆞᆼ생이옌 ᄒᆞ곡게.
  • (‘금승’ 망아지라고 하고.)

안덕면 대평리/ 들일/ 2018년

조사자
  • ᄆᆞᆯ 질루멍 재미있엇던 일 ᄒᆞᆫ 번 ᄀᆞᆯ아봅서.
  • (말 기르면서 재미있었던 일 한 번 말해보십시오.)
제보자
  • 재미나주게, ᄆᆞᆯ 몰아올 때영.
  • (재미나지, 말 몰아올 때하고.)
조사자
  • 어떵?
  • (어떻게?)
제보자
  • ᄆᆞᆯ 몰아당 조팟 ᄇᆞᆯ릴 때 ᄉᆞ뭇 재미나주게. 워랑워랑.
  • (말 몰아다가 조밭 밟을 때 사뭇 재미나지. 워랑워랑.)
  • ᄆᆞᆼ생이 ᄒᆞ나 ᄒᆞ영 탕 ᄃᆞᆯ아다니는 게 ᄌᆞ미주게. ᄆᆞᆯ 보레 갈 때 ᄆᆞᆼ생이 타 ᄋᆞᆽ여근에 산에 올라가곡, ᄂᆞ려올 때도 그놈의 ᄆᆞᆼ생이가 어질어놓니까, 차 탕 뎅기는 것보다 더 좁디다게.
  • (망아지 하나 해서 타서 돌아다니는 게 재미지. 말 보러 갈 때 망아지 타 가져서 산에 올라가고, 내려올 때도 그놈의 망아지가 어질어놔서, 차 타서 다니는 것보다 더 좋습디다.)

안덕면 대평리/ 들일/ 2018년

조사자
  • 그다음엔양, 촐, 촐.
  • (그다음에는요, 꼴, 꼴.)
제보자
  • 촐?
  • (꼴?)
조사자
  • 촐에 대해서 물어보쿠다양. 그 마소 먹이는 어떤 것덜 잇수강? ᄆᆞᆯᄒᆞ고 쉐 먹는 것덜.
  • (꼴에 대해서 물어보겠습니다. 그 마소 먹이는 어떤 것들 있습니까? 말하고 소 먹는 것들.)
제보자
  • ᄆᆞᆯ은 드릇밧듸 강 내불곡.
  • (말은 들밭에 가서 내버리고.)
조사자
  • 아이, 거난 먹는 것덜 잇지 안 ᄒᆞ우꽈?
  • (아니, 그러니까 먹는 것들 있지 안 합니까?)
제보자
  • 먹는 건 풀 먹는 거 마찬가지.
  • (먹는 건 풀 먹는 거 마찬가지.)
조사자
  • 저슬에.
  • (겨울에.)
제보자
  • 저슬에도 ᄆᆞᆯ은 머 ᄒᆞᆫ 사름덜은 드릇밧듸 내불엇주.
  • (겨울에도 말은 뭐 한 사람들은 들밭에 내버렸지.)
조사자
  • 쉐는?
  • (소는?)
제보자
  • 쉐는 집의서.
  • (소는 집에서.)
조사자
  • 거난 쉐촐 ᄒᆞ젠 ᄒᆞ민 어떵 ᄒᆞᆸ니까?
  • (그러니까 소꼴 하려고 하면 어떻게 합니까?)
제보자
  • 쉐촐은게, ᄀᆞ슬 들어가민 촐 빌 때 뒈민 촐 비여근에 무꺼근에 집의 시꺼다근에 눌엉 나둬둠서 그거 빠멍 줍주게.
  • (소꼴은, 가을 들어가면 꼴 벨 때 되면 꼴 베어서 묶어서 집에 실어다가 쌓아서 쌓아두고 있으면서 그거 빼면서 줍지요.)
  • 팔뤌 나믄 촐 빕니다게.
  • (팔월 나면 꼴 벱니다.)
조사자
  • 거난 멩질 지낭 ᄒᆞ는 거 아니우꽈?
  • (그러니까 명절 지나서 하는 거 아닙니까?)
제보자
  • 멩질 지나도 거 고비에 해운으로 가. 멩질 전의 촐 빔 시작ᄒᆞᆯ 때도 잇고, 멩질 넘엉도 ᄒᆞ곡, 건 해운으로 가는 거고, 보통으로 팔뤌 멩질 고비에 비여근에 쓰무날, 음력 쓰무날 뒈영 무끕니다게. 추석 때 촐 비레 뎅기는 거, 원처.
  • (명절 지나도 거 고비에 해운으로 가. 명절 전에 꼴 벰 시작할 때도 있고, 명절 넘어서도 하고, 건 해운으로 가는 거고, 보통으로 팔월 명절 고비에 베어서 스무날, 음력 스무날 돼서 묶습니다. 추석 때 꼴 베러 다니는 거, 원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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