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당그래. 재 파내고, 따로 그것으로 박박 잡아당겨서 재 파내어서, 재 놓는 건, ‘굴묵’ 이건 아궁이고, 여기 담아서 재 놓는 데가 있어 따로. 그렇게 해서 그것으로 잡아당겨서 재 그리로 놓고, ‘솔박’으로나 무엇으로나 담으면서 그리 부어놓고. 병아리, 닭, 병아리 앉으려고 하면 ‘푸ᄇᆞ른구덕’에 검불 깔아서 병아리 까게 하려고 하면 재로 가서 ‘풀ᄇᆞ른구덕’ 놓아서 닭 앉아서 새끼 까게 하고 해서, 병아리.)
조사자
굴묵에 그때.
(‘굴묵’에 그때.)
제보자
굴묵에 새끼 내왕.
(굴묵에 새끼 나오게 해서.)
안덕면 대평리/들일/
2018년
조사자
솔썹 걷어단에도 굴묵 때봅디게양?
(솔가리 걷어다가도 ‘굴묵’ 때봤습니까?)
제보자
솔썹? 솔썹은 걷어당 굴묵은 안 때고, 밥ᄒᆞ연 먹엇주. 밥ᄒᆞ영 먹는 거, 솔입으로 불 ᄉᆞᆷ앙.
(솔가리? 솔가리는 걷어다가 ‘굴묵’은 안 때고, 밥해서 먹었지. 밥해서 먹는 거, 솔가리로 불 때어서.)
조사자
거 어떵 걷엇수과?
(거 어떻게 걷었습니까?)
제보자
강, 소낭밧듸 강 글겡이로 글겅, 무껑 졍 오랑 나둿당 밥행 먹엇주게. 난 감산이 ᄃᆞ리에ᄁᆞ지 솔입 글그레 뎅겨나서, 이디 난드르서. 경 ᄒᆞ연 베 두 개나 세 개나 놩 딱 무껑. 졍 올 때도 잇고, 나둿당 집의서 누게 강 져 옵센 ᄒᆞᆯ 수도 잇곡, 경 햇주게. 솔입은 저 밥해먹는 거, 완전이 벌겅ᄒᆞᆫ 솔입은 불 ᄉᆞᆷ기 좋주게.
(가서, 소나무밭에 가서 갈퀴로 긁어서, 묶어서 져 와서 놔뒀다가 밥해서 먹었지. 난 ‘감산리’ ‘ᄃᆞ리’에까지 솔가리 긁으러 다녔었어, 여기 ‘난드르’서. 그렇게 해서 참바 두 개나 세 개나 놔서 딱 묶어서. 져서 올 때도 있고, 놔뒀다가 집에서 누군가 가서 져 오십시오라고 할 수도 있고, 그렇게 했지. 솔가리는 저 밥해먹는 거, 완전히 벌건 솔가리는 불때기 좋지.)
조사자
굴묵은 안 짇곡?
(‘굴묵’은 안 때고?)
제보자
굴묵은 아이 짇고.
(‘굴묵’은 아니 때고.)
조사자
밥해 먹는 거?
(밥해 먹는 거?)
제보자
밥해 먹는 거, 지들커가 어려우난. 순 불ᄉᆞᆷ앙만, 보리ᄊᆞᆯ 밥 ᄒᆞ젠 ᄒᆞ민 어떵 ᄒᆞᆯ 말이라게.
(밥해 먹는 거, 땔감이 어려우니까. 순 불때어서만, 보리쌀 밥 하려고 하면 어떻게 할 말이야.)
안덕면 대평리/들일/
2018년
제보자
톱 ᄋᆞᆽ엉 뎅기는 사름은 베랑 엇주. 여자덜이 주로 뎅기난게. 경ᄒᆞ곡 군산 ᄀᆞ뜬 듸 강 소낭 끄창 내불민, 막 벌겅ᄒᆞ민 졍 오곡, 경 햇주게. ᄂᆞᆷ의 밧듸 아이 거시령 내불민, 창천이 사름덜 아이 거시령 내불민, 난드르 사름 여자덜은 거 ᄆᆞᆫ딱 거두왕 져 오랏주.
(톱 가져서 다니는 사람은 별로 없지. 여자들이 주로 다니니까. 그리고 ‘군산’ 같은 데 가서 소나무 끊어서 내버리면, 아주 벌거면 져서 오고, 그렇게 했지. 남의 밭에 아니 가지 쳐서 내버리면, ‘창천리’ 사람들 아니 가지 쳐서 내버리면, ‘난드르’ 사람 여자들은 거 모두 거둬서 져 왔지.)
주로 나대주.
(주로 ‘나대’지.)
나대, 나대.
(‘나대’, ‘나대’.)
조사자
낭도 해단 지들커 햇지예?
(나무도 해다가 땔감 했지요?)
제보자
게, 낭도 해당 지들커 햇주. 낭ᄒᆞ레 막 뎅겻주게.
(그럼, 나무도 해다가 땔감 했지. 나무하러 막 다녔지.)
조사자
무슨 낭해옵디가?
(무슨 나무해왔습니까?)
제보자
이디 가민 소낭도, ᄂᆞᆷ의 밧듸 강 ᄂᆞᆯ낭 도독질로 끄창 졍 오곡, 섬비 낭 ᄒᆞ곡. 난 섬비 낭 ᄒᆞ렌 안 뎅겨보고, 우리 씨누의덜은 섬비 낭 ᄒᆞ레 하영 뎅겨서. 경 ᄒᆞ영 무껑 졍 오랑 ᄌᆞ근ᄌᆞ근 데미민, 그거 빵 짇어불민 우리 씨누의덜 막 울고 해나서.
(여기 가면 소나무도, 남의 밭에 가서 날나무 도둑질로 끊어서 져 오고, ‘섬비’ 나무하고, 난 ‘섬비’ 나무 하려고 안 다녀보고, 우리 시누이들은 ‘섬비’ 나무 하려고 다녔어. 그렇게 해서 묶어서 져 와서 자근자근 쌓으면, 그거 빼서 때어버리면 우리 시누이들 막 울고 했었어.)
옛날엔 여기서덜 저 웃드르 저.
(옛날에는 여기서들 저 ‘웃드르’ 저.)
군산 뒤에.
(‘군산’ 뒤에.)
군산 뒤에 가근에게.
(‘군산’ 뒤에 가서.)
창천 지경으로 강 막 낭 도독질ᄒᆞ영.
(‘창천’ 지경으로 가서 막 나무 도둑질 해서.)
상창 지경에 강, ᄂᆞᆯ낭 ᄒᆞ여근에게.
(‘상창’ 지경에 가서, 날나무해서.)
ᄂᆞᆯ낭, 소낭, 난드르 사름덜 낭덜 잘 헤왓어.
(날나무, 소나무, ‘난드르’ 사람들 나무들 잘 해왔어.)
조사자
소낭, 소낭.
(소나무, 소나무.)
제보자
소낭 끼창, ᄂᆞᆯ낭 끼창 썹은 내불곡 ᄌᆞ근ᄌᆞ근 져 오랏주게.
(소나무 끊어서, 날나무 끊어서 잎은 내버리고 자근자근 져 왔지.)
웃드르 가민 섬비 낭.
(‘웃드르’ 가면 ‘섬비’ 나무.)
졍 왕, 집의 오랑 께곡.
(져 와서, 집에 와서 깨고.)
조사자
다른 종낭은 안 ᄒᆞ곡?
(다른 때죽나무는 안 하고?)
제보자
다른 종낭 핫수가? 옛날엔 하지 안 ᄒᆞ여서. 황벡비낭이옌 ᄒᆞᆫ 건 옛날에 저 쉐 무싱거 들민 약ᄒᆞ는 거, 황벡비낭. 노란 거, 쓴쓴ᄒᆞᆫ 거, 황벡비낭이옌 해서. 건 옛날 할망덜 입바우 막 헤싸지민 황벡비낭 거죽 베껴당 이디 저 영 딱 주엉 뎅겨나서, 약, 병원 엇이난.
(다른 때죽나무는 많습니까? 옛날에는 많지 안 해서. 황벽나무라고 한 건 옛날에 저 소 무엇 들면 약하는 거, 황벽나무. 노란 거, 쓴쓴한 거, 황벽나무라고 했어. 건 옛날 할머니들 입술 가장자리 아주 헤어지면 황벽나무 껍질 벗겨다가 여기 저 이렇게 딱 줘서 다녔었어, 약, 병원 없으니까.)
조사자
낭 ᄒᆞᆯ 때는 멀로 가근에?
(나무 할 때는 무엇으로 가서?)
제보자
나대영, 나대 ᄋᆞᆽ엉 강.
(‘나대’하고, ‘나대’ 가져서 가.)
조사자
나대ᄒᆞ곡.
(‘나대’하고.)
제보자
톱, 손톱 가졍.
(톱, 손톱 가져서.)
안덕면 대평리/들일/
2018년
조사자
숫 멩글아납디가?
(숯 만들었었습니까?)
제보자
아이고, 숫이사 이디 멘들어나서게? 난드르서.
(아이고, 숯이야 여기 만들었었어? ‘난드르’서.)
조사자
양?
(예?)
제보자
숫은예, 감산이선 곶밧듸 강, 영 막 데명 그레 불 부쪙, 숫 해난 거 해도, 난 숫 해나지 안 ᄒᆞ난 몰라.
(숯은요, ‘감산리’에서는 ‘곶밧’에 가서, 이렇게 막 쌓아서 그리로 불 붙여서, 숯 해난 거 해도, 난숯 해나지 안 하니까 몰라.)
난드르 숫 멘들아낫수다.
(‘난드르’ 숯 만들었었습니다.)
조사자
머마씨?
(뭐에요?)
제보자
숫 멘들아나서.
(숯 만들었었어.)
조사자
거 ᄒᆞ 번 ᄀᆞᆯ아봅서.
(거 한 번 말해보십시오.)
제보자
저 군산에 올코미옌 ᄒᆞᆫ 디 이섯수다게. 올코미에 낭 그디 ᄒᆞ연, 군산의 소낭 끈언에 부락에서 숫 굽는 사름이 이섯는디 ᄒᆞᆫ 멧 사름. 나도 경 ᄒᆞ연 그디 ᄀᆞ찌 ᄒᆞ기 전에 숫 굽는 날은양, 똥그랑케 흑 파근에 그디 ᄌᆞ근ᄌᆞ근 ᄌᆞ근ᄌᆞ근 낭 끈으멍 ᄌᆞ근ᄌᆞ근 세웁니다게. 한가운디 요만ᄒᆞᆫ 고망 ᄄᆞᆯ라근에 그디 불 질르주. 경 ᄒᆞ여근에 ᄒᆞᆫ 질은 더 높여. 경 숫구뎅일 만듭주게. 경 ᄒᆞ여근에 ᄒᆞᆫ 구뎅이 만들아지민 이젠 뒈연젠 ᄒᆞ여근에 우로 가근에 찍이민 찍, 새민 새 ᄒᆞ여근에 더껑 그 우트레 흑을 막 데밉주게. 경 ᄒᆞ영 이젠 다 ᄒᆞ영 더끈 두옌 불 땐덴 ᄒᆞ영 불 때기 시작ᄒᆞᆸ주게. 거 ᄋᆢ라 날 갑니다. 거 숫 ᄒᆞᆫ 구뎅이 구어내젠 ᄒᆞ민. ᄒᆞᆫ 거자 ᄒᆞᆫ 일주일만이 ᄒᆞ연에 숫을 예점 숫 내치겐 ᄒᆞ연에 거시기. 아 간 베려보난 숫을 다 불 부떤 거시기 햇는디 불이 죽질 안 해서. 숫이 불이 막 와랑와랑 ᄒᆞ연 ᄄᆞ시 이거 안 뒈켄 ᄒᆞ연 우리 물 ᄋᆞᆽ어당 줘근에 꺼불겐 ᄒᆞ연, 경 ᄒᆞ연 물 줜에 꺼젼 햇는디, 경 ᄒᆞ연 숫 ᄒᆞᆫ 구뎅이가양, 숫 나오는 것이 숫 가멩이가 거자 ᄒᆞᆫ 서나믄 가멩이 이상 나옵디다.
(저 ‘군산’에 ‘올코미’라고 한 데 있었습니다. ‘올코미’에 나무 거기 해서, ‘군산’에 소나무 끊어서 부락에서 숯 굽는 사람이 있었는데 한 몇 사람. 나도 그렇게 해서 거기 같이 하기 전에 숯 굽는 날은요, 동그랗게 흙 파서 거기 자근자근 자근자근 나무 끊으면서 자근자근 세웁니다. 한가운데 요만큼한 구멍 뚤어서 거기 불 때지. 그렇게 해서 한 길은 더 높여. 그렇게 숯구덩이를 만듭지요. 그렇게 해서 한 구덩이 만들어지면 이젠 됐다고 해서 위로 가서 짚이면 짚, 띠면 띠 해서 덮어서 그 위로 흙을 막 쌓읍지요. 그렇게 해서 이젠 다 해서 덮은 뒤에는 불 땐다고 해서 불 때기 시작합지요. 거 여러 날 갑니다. 거 숯 한 구덩이 구워내려고 하면, 한 거의 일주일만이 해서 숯을 임시 숯 내치겠다고 해서 거시기. 아 가서 봐보니까 숯 다 불 붙어서 거시기 했는데 불이 죽질 안 해서. 숯이 불이 막 와랑와랑 해서 다시 이거 안 되겠다고 해서 우리 물 가져다가 줘서 꺼버리겠다고 해서, 그렇게 해서 물 줘서 꺼져서 했는데, 그렇게 해서 숯 한 구덩이가요, 숯 나오는 것이 숯 가마니가 거의 한 서남은 가마니 이상 나옵디다.)
조사자
무슨 낭으로 만듭디가?
(무슨 나무로 만들었습니까?)
제보자
소낭.
(소나무.)
소낭, 소낭게.
(소나무, 소나무게.)
조사자
소낭으로도 ᄒᆞ여마씸?
(소나무로도 해요?)
제보자
예.
(예.)
소낭으로도 뒈여.
(소나무로도 돼.)
소낭으로게 가지 탁탁 다스려뒁 몽뎅이만.
(소나무로 가지 탁탁 다스려둬서 몽둥이만.)
이젠 다 육지로 오는 숫이주게.
(이젠 다 육지로 오는 숯이지.)
조사자
거 숫 멩글앙 ᄑᆞᆸ디가?
(거 숯 만들어서 팔았습니까?)
제보자
아이 ᄑᆞᆱ은 무신, 매 집의서 사용햇주. 다 ᄑᆞ는 사름은 ᄑᆞᆯ고, 이녁 집의서 ᄒᆞᆫ 사름은 이녁 집의.
(아니 팖은 무슨, 모든 집에서 사용했지. 다 파는 사람은 팔고, 이녁 집에서 한 사람은 이녁 집에.)
옛날엔 그 화리가 정동화리 잇곡, 부억에 부잣집의, 옛날에 양반의 집읜 부억에 이런 화덕이 잇어. 그디서 불 살뢍 추왓주게. 게난 아기가 돌아다니당 거기서 죽곡 해나서, 불에 데영. 옛날엔 부억에 화덕이옌 ᄒᆞᆫ 게 잇어낫수다.
(옛날에는 그 화로가 청동화로 있고, 부엌에 부잣집에, 옛날에 양반의 집에는 부엌에 이런 부뚜막이 있어. 거기서 불 살려서 쬐었지. 그러니까 아기가 돌아다니다가 거기서 죽고 했었어, 불에 데어서. 옛날에는 부엌에 부뚜막이라고 한 게 있었었습니다.)
조사자
정제에양, 잇어나서마씸. 돌로 영.
(부엌에요, 있었었어요. 돌로 이렇게.)
제보자
싸근에 불 추는 듸. 옛날 것고라 화덕이옌 헷수다.
(켜서 불 쬐는 데, 옛날 것더러 부뚜막이라고 했습니다.)
조사자
거기서 숫 ᄒᆞ여근에 불 추와낫구나.
(거기서 숯 해서 불 쬐었었구나.)
제보자
불도 추곡, 낭으로, 생낭 해당 그디 와랑와랑 살뢍도 추곡, 옛날엔 무싱거 온돌이 잇수과? 굴묵 짇는 거 방 하나 잇곡 ᄒᆞ민, 어른이나 눅져불곡, 애기덜이나 눅지곡, 그디 싸늘ᄒᆞᆫ 듸 살앗주 무신. 이불 ᄒᆞ나에 오망오망 발 찔런 살곡 햇수게, 옛날엔게. 구들 ᄒᆞ나에 다섯 식구, 여섯 식구 ᄆᆞᆫ딱 모여졍 눅곡.
(부도 쬐고, 나무로, 생나무 해다가 거기 ‘와랑와랑’ 살려서도 쬐고, 옛날에는 무엇 온돌이 있습니까? ‘굴묵’ 대는 거 방 하나 있고 하면, 어른이나 눕혀버리고, 애기들이나 눕히고, 거기 싸늘한 데 살았지 무슨. 이불 하나에 ‘오망오망’ 발 찔러서 살고 했습니다, 옛날에는. 방 하나에 다섯 식구, 여섯 식구 모두 모여져서 눕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