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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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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면 대평리/ 식생활/ 2018년

조사자
  • 그다음에 설기떡에 대행 ᄀᆞᆯ아줍서.
  • (그다음에 백설기에 대해서 말해주십시오.)
제보자
  • 설기, 무신 설기.
  • (백설기, 무슨 백설기.)
조사자
  • 설기떡, 새미떡인가?
  • (백설기, ‘새미떡’인가?)
제보자
  • 새미떡이주게, 이건.
  • (‘새미떡’이지요, 이건.)
조사자
  • 설기떡도.
  • (백설기도.)
제보자
  • 새미떡이주.
  • (‘새미떡’이지.)
조사자
  • 게난 새미떡은 아까 ᄆᆞ멀로?
  • (그러니까 ‘새미떡’은 아까 메밀로?)
제보자
  • 새미떡은 ᄆᆞ멀ᄊᆞᆯ로 새미떡 ᄒᆞ는 거고, 송펜은 곤ᄊᆞᆯ로 ᄒᆞ는 거고. 게난 그 대,소상 제떡은 새미떡, 송펜을 안 ᄒᆞ주게. 제사 때 ᄒᆞ곡, 제물ᄒᆞ영 가는 거 ᄒᆞ고.
  • (‘새미떡’은 메밀쌀로 ‘새미떡’ 하는 거고, 송편은 흰쌀로 하는 거고. 그러니까 그 대, 소상 제떡은 ‘새미떡’, 송편을 안 하지요. 제사 때 하고, 제물해서 가는 거 하고.)

안덕면 대평리/ 식생활/ 2018년

조사자
  • 인절미에 대행 물어보쿠다.
  • (인절미에 대해서 물어보겠습니다.)
제보자
  • 은절미는양, 저 ᄀᆞ루 해당, 시리에 쳥, 도고리에 놩 ᄈᆞᆺ앙, 옛날엔 ᄈᆞᆺ아근에 그걸 손으로 헤영 안반에서 밀어그네, 소랑소랑ᄒᆞ게 썰문 은절미우다. 이제 속떡 모냥으로, 숙떡도 경 ᄒᆞ곡, 은절미도 경 ᄒᆞ곡, 옛날엔 숙떡이옌 안 ᄒᆞ영 숙단. 요초록 몽클몽클ᄒᆞ영 안네 엿이나 무싱거 담앙 속단, 떡이 속단베끼 엇어수다, 옛날엔.
  • (‘은절미’는요, 저 가루 해다가, 시루에 쪄서, 함지박에 넣어서 빻아서, 옛날에는 빻아서 그것을 손으로 해서 안반에서 밀어서, 길쭉길쭉하게 썰면 ‘은절미’입니다. 이제 쑥떡 모양으로, 쑥떡도 그렇게 하고, 은절미도 그렇게 하고, 옛날에는 쑥떡이라고 안 해서 ‘숙단’. 요처럼 몽톡몽톡해서 안에 엿이나 무엇 담아서 ‘숙단’, 떡이 ‘숙단’밖에 없었습니다, 옛날에는.)
조사자
  • 게난 인절미 재료는 곤ᄊᆞᆯ ᄀᆞ루?
  • (그러니까 인절미 재료는 흰쌀 가루?)
제보자
  • 예, 은절미는 곤ᄊᆞᆯ ᄀᆞ루ᄒᆞ영 시리에 쳥, ᄈᆞᆺ앙, 니귀방장ᄒᆞ게 썰엉, 그것이 은절미. 이제도 은절민 잇수게.
  • (예, 은절미는 흰쌀 가루해서 시루에 쪄서, 빻아서, 네모반듯하게 썰어서, 그것이 은절미. 이제도 은절미는 있습니다.)
조사자
  • 시루에 칩니까?
  • (시루에 찝니까?)
제보자
  • 시리에 치주게. 시리에 쳐사 비왕 ᄈᆞᆺ주게. ᄊᆞᆯ로도, ᄀᆞ루로도 안 ᄒᆞ영, ᄊᆞᆯ로 ᄒᆞ는 디도 잇곡, ᄀᆞ루로 ᄒᆞ는 디도 잇곡, 시리에 치민 밥 뒐 거 아니꽈? 경 비왕이네 팡팡 방엣혹으로 ᄈᆞᆺ으민, 그걸로 떡 멘드라.
  • (시루에 찌지요. 시루에 쪄야 부어서 빻지요. 쌀로도, 가루로도 안 해서, 쌀로 하는 데도 있고, 가루로 하는 데도 있고, 시루에 찌면 밥 될 거 아닙니까? 그렇게 부어서 팡팡 방아확으로 빻으면, 그것으로 떡 만들지요.)
조사자
  • 어디에서 ᄈᆞᆺ아?
  • (어디에서 빻아?)
제보자
  • 그거는 도구리에 놩 팡팡 ᄈᆞᆺ주게. 옛날엔 낭 도구리가 만치 안 ᄒᆞ꽈? 부잣칩의 낭 도구리, 머 둠비ᄀᆞ루 ᄀᆞ는 도구리, 떡 ᄒᆞ는 도구리, 부잣집의 도구리가 합주.
  • (그거는 함지박에 넣어서 팡팡 빻지요. 옛날에는 나무 함지박이 많지 안 합니까? 부잣집에 나무 함지박, 뭐 두부가루 가는 함지박, 떡 하는 함지박, 부잣집에 함지박이 많지.)
조사자
  • 멘들 때는 저 영 쳥이네?
  • (만들 때는 저 이렇게 쪄서?)
제보자
  • 멘들 때는양, 쳐 놩이네 칩니다. 걸 치민 ᄒᆞ끔썩 기창 저 돔베고, 안반이고 놩 걸 밀어, 밀어기네 도독ᄒᆞ게 밀어지민 칼로 소랑소랑 썹니께게. 경허민 건 은절미. 은절민 제사 때나 ᄒᆞ주, 제 때엔 안 쓰는 거. 제사 때, 멩질 때만 ᄒᆞ는 거. 머 대소상 땐 안 쓰는 거우다.
  • (만들 때는요, 쪄 놓아서 찝니다. 그것을 찌면 조금씩 끊어서 도마고, 안반이고 놓아서 걸 밀어, 밀어서 도독하게 밀어지면 칼로 길쭉길쭉 썹니다. 그러면 건 은절미. 은절미는 제사 때나 하지, 제 때에는 안 쓰는 거. 제사 때, 명절 때만 하는 거. 뭐 대소상 때는 안 쓰는 것입니다.)

안덕면 대평리/ 식생활/ 2018년

조사자
  • 절벤에 대행 ᄒᆞᆫ 번 ᄀᆞᆯ아줍서.
  • (절편에 대해서 한 번 말해주십시오.)
제보자
  • 절벤은게, 곤ᄊᆞᆯ ᄀᆞ루로게, 것도 쪄그네. 저 절벤도 옛날엔 손으로, 이 창감산이 ᄒᆞ고 열리는 방엣혹에 ᄈᆞᆺ앙 저 절벤을 ᄒᆞ영, 동글동글ᄒᆞ게 ᄒᆞ영 두 개 마주 부쪄, 떡 두 개. 동글락ᄒᆞ게 마주 부쪙 이젠 ᄄᆞ로 누뜨는 떡판이 잇수다, 절벤판. 손으로 똑 눌떵.
  • (절편은요, 흰쌀 가루로, 것도 쪄서. 저 절편도 옛날에는 손으로, 이 ‘창감산리’ 하고 ‘열리’는 방아확에 빻아서 저 절편을 해서, 동글동글하게 해서 두 게 마주 붙여, 떡 두 개. 동그랗게 마주 붙여서 이제 따로 누르는 떡살이 있습니다, 절편떡살. 손으로 똑 눌러서.)
조사자
  • 절벤판이옝 ᄒᆞᆸ니까? 절벤본이옝 ᄒᆞᆸ니까?
  • (‘절편판’이라고 합니까? ‘절벤본’이라고 합니까?)
제보자
  • 절벤본, 절벤본, 이젠 판이옝 ᄀᆞᆯ아졈져만. 절벤본으로 딱 누르민 절벤 뒈는 거.
  • (‘절벤본’, ‘절벤본’, 이젠 판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절벤본’으로 딱 누르면 절편 되는 거.)
조사자
  • 절벤본은 어디서 사옵니까?
  • (‘절벤본’은 어디서 사옵니까?)
제보자
  • 옛날엔게 사곡, 파곡, 멘들앙게 옛날 것덜이주게.
  • (옛날에는 사고, 파고, 만들어서 옛날 것들이지요.)
조사자
  • 뭘로 멘들아마씸?
  • (무엇으로 만들어요?)
제보자
  • 낭으로.
  • (나무로.)
조사자
  • 무신 낭으로?
  • (무슨 나무로?)
제보자
  • 무신 낭으로사 멘들암신디, 낭 빨강ᄒᆞᆫ 낭 곱딱ᄒᆞᆫ 거우다.
  • (무슨 나무로야 만들고 있는지, 나무 빨간 나무 고운 것입니다.)
조사자
  • 돔박낭으로 주로 멘들암주.
  • (동백나무로 주로 만들고 있지.)
제보자
  • 모르쿠다. 돔박낭으로 멘들엄신디, 멋으로 멘들암사신디.
  • (모르겠습니다. 동백나무로 만들고 있는지, 무엇으로 만들고 있는지.)
조사자
  • 돔박낭이 돔박도 타곡.
  • (동백나무가 동백도 따고.)
제보자
  • 게난 모르쿠다게. 절벤본으로만 우린 떡만 해나난 몰라. 아의 땐 얻어먹단, 이녁이 어른 뒈난 절벤을 멘들앗수게, 우리냥으로.
  • (그러니까 모르겠습니다. ‘절벤본’으로만 우리는 떡만 했었으니까 몰라. 아이때는 얻어먹다가, 이녁이 어른 되니까 절편을 만들었습니다, 우리대로.)
조사자
  • 집의 잇수광? 절벤본.
  • (집에 있습니까? ‘절벤본’.)
제보자
  • 절벤본 우리 집인 엇수다. 친정엔 잇어도. 거 ᄆᆞᆫ ᄑᆞᆯ아부럿주, 이제사 놔둡니까, 데껴불곡 나둡니까게. 물 사발도 다 바꽈불엇주.
  • (‘절벤본’ 우리 집에는 없습니다. 친정에는 있어도. 거 모두 팔아버렸지, 이제야 놔둡니까, 던져버리고 놔둡니까. 물 사발도 다 바꿔버렸지.)
조사자
  • 거난이네, 그걸 쳐근에.
  • (그러니까, 그것을 쪄서.)
제보자
  • 쳐근에 ᄈᆞᆺ아. 도구리에 막 방엣비로 “선 이어동 ᄒᆞ라 셋 걸 방에”, 그걸 ᄈᆞᆺ일 땐양, 막 ᄒᆞ멍 “이어동 ᄒᆞ라 셋 걸 방에 쉐 걸어간다. 이어동 ᄒᆞ라”, 경 ᄒᆞ멍 방에 져. 경ᄒᆞ민 걸 ᄆᆞᆫ ᄈᆞᆺ아지민 모여 놩이네, 쪄근에, ᄐᆞᆮ으멍,
  • (쪄서 빻아. 함지박에 마구 ‘방엣비’로 “선 이어동 ᄒᆞ라 셋 걸 방에”, 그거 빻을 때는요, 마구 하면서 “이어동 ᄒᆞ라 셋 걸 방에 쉐 걸어간다. 이어동 ᄒᆞ라”, 그렇게 하면서 방아 져. 그러면 걸 모두 빻아지면 모여 놔서, 쪄서, 뜯으면서.)
조사자
  • 막 밀어야 ᄒᆞᆯ 거 아니우꽈?
  • (마구 밀어야 할 거 아닙니까?)
제보자
  • 예, 요만씩 ᄐᆞᆮ으멍, 요만씩 ᄐᆞᆮ으멍, 손으로 동글락동글락ᄒᆞ게 멘들아, 동글락동글락ᄒᆞ게 쎙ᄃᆞᆨ세기추룩. 경ᄒᆞ민 두 개를 마주 부칩니다게.
  • (예, 요만큼씩 뜯으면서, 요만큼씩 뜯으면서, 손으로 동그랗게 동그랗게 만들어, 동그랗게 동그랗게 생달걀처럼. 그러면 두 개를 마주 붙입니다.)
조사자
  • 부쳥.
  • (붙여서.)
제보자
  • 부쳥 놔두민 절벤본으로 꽉 눌르민.
  • (붙여서 놔두면 ‘절벤본’으로 꽉 누르면.)
조사자
  • 그다음에는 거 머 칠ᄒᆞ지 안 ᄒᆞᆸ니까?
  • (그다음에는 거 뭐 바르지 안 합니까?)
제보자
  • 거 지름 칠ᄒᆞ는 거, 부트지 말렌.
  • (거 기름 바르는 거, 붙지 말라고.)
조사자
  • 무슨 지름?
  • (무슨 기름?)
제보자
  • ᄎᆞᆷ지름, 물러레 ᄎᆞᆷ지름 비와놩 확 싯어불곡, 건 떡 마지막에 부터불카부덴 ᄒᆞ는 거, 머 필요 엇인 거.
  • (참기름, 물로 참기름 부어넣어서 확 씻어버리고, 건 떡 마지막에 붙어버릴까 싶어서 하는 거, 뭐 필요 없는 거.)
조사자
  • ᄎᆞᆷ지름 놔야 코시롱ᄒᆞᆯ 거 아니우꽈예?
  • (참기름 놔야 고소할 거 아닙니까?)
제보자
  • 부트카부덴, 솔벤에도 ᄇᆞ르곡, 솔벤은 열 개씩 마주심어근에 손 위로 영 ᄎᆞᆷ지름 ᄒᆞ영, 가로 ᄒᆞ나씩 ᄒᆞ나씩 영 ᄎᆞᆷ지름 부쳐근에 톡 열 개썩 고랑착에 쭉 놔. 젤벤은 하나씩 웨로 나라비 행 놔도, 솔벤은 부터불카부덴.
  • (붙어버릴까 싶어서, ‘솔벤’에도 바르고, ‘솔벤’은 열 개씩 마주잡아서 손 위로 이렇게 참기름 해서, 가로 하나씩 하나씩 이렇게 참기름 붙여서 톡 열 개씩 채롱짝에 쭉 놔. 절편은 하나씩 외로이 줄 해서 놔도, ‘솔벤’은 붙어버릴까 싶어서.)

안덕면 대평리/ 식생활/ 2018년

조사자
  • 솔벤에 대행 ᄀᆞᆯ아줍서.
  • (‘솔벤’에 대해서 말해주십시오.)
  • 솔벤은?
  • (‘솔벤’은?)
제보자
  • 솔벤도 그거. 그거는 쳐근에 놀 걸로 안반에 밀엉, 솔벤 본이 잇어, 동글락ᄒᆞᆫ 거, 소랑ᄒᆞᆫ 거. 딱딱.
  • (‘솔벤’도 그거. 그거는 쪄서 날 걸로 안반에 밀어서, ‘솔벤’ 본이 있어. 둥근 거, 길쭉한 거. 딱딱.)
조사자
  • 반달 모양으로 뒌 거.
  • (반달 모양으로 된 거.)
제보자
  • 예, 걸로 딱딱 찍주게. 걸로 딱딱, 솔벤은 멘들앙 찍엉 나오민, 그거는 ᄄᆞ시 솔잎 노멍 ᄄᆞ로 솟의고, 시리고 쳐. ᄆᆞᆫ 쳐지문 그걸 다라에, 물 논 다라에 비와, 솔잎도 씻어지곡, 떡만 고랑착더레 노민 ᄄᆞ로 ᄎᆞᆷ지름 ᄇᆞ르는 거주게. 경 ᄒᆞ는 거.
  • (예, 걸로 딱딱 찍지요. 걸로 딱딱, ‘솔벤’은 만들어서 찍어서 나오면, 그거는 다시 솔잎 놓으면서 따로 솥이고, 시루고 쪄. 모두 쪄지면 그것을 대야에, 물 넣은 대야에 부어, 솔잎도 씻어지고, 떡만 ‘채롱짝’으로 넣으면 따로 참기름 바르는 거지요. 그렇게 하는 거.)

안덕면 대평리/ 식생활/ 2018년

조사자
  • 웃기떡 알아지쿠과?
  • (웃기떡 알아지겠습니까?)
제보자
  • 예?
  • (예?)
조사자
  • 웃기떡?
  • (웃기떡?)
제보자
  • 예, 웃기떡은 우찍일 거우다. 솔벤, 절벤 ᄒᆞ는 집읜 우찍을 ᄒᆞ고, 송편 ᄒᆞ는 집읜 우찍이 엇수다. 솔벤, 절벤 ᄒᆞ문양, 솔벤 굽에 놓곡, 저 솔벤 굽에는 약궤 두 개 놓곡, 솔벤 놓곡, 절벤 노민 동그락ᄒᆞᆫ 절벤 우티레 놓곡, 우찍을 놉니다. 그거문 매기.
  • (예, 웃기떡은 ‘우찍’일 것입니다. ‘솔벤’, 절편 하는 집에는 웃기떡을 하고, 송편 하는 집에는 웃기떡이 없습니다. ‘솔벤’, 절편 하면요, ‘솔벤’ 밑에 놓고, 저 ‘솔벤’ 밑에는 ‘약궤’ 두 개 놓고, ‘솔벤’ 놓고, 절편 놓으면 둥그런 절편 위로 놓고, 웃기떡을 놉니다. 그거면 없음.)
조사자
  • 우찍은 뭘로 멘들앗수과?
  • (웃기떡은 무엇으로 만들었습니까?)
제보자
  • 우찍은 거 곤떡, 절벤 멘드는 ᄊᆞᆯ로.
  • (웃기떡은 거 흰떡, 절편 만드는 쌀로.)
조사자
  • 그 저 모멀로는 안 멩급니까?
  • (그 저 메밀로는 안 만듭니까?)
제보자
  • 모멀로는 안 해여. 모멀떡 ᄒᆞ는 디사 모멀로. 곤떡이나 우찍 경 안 ᄒᆞ여. 이젠 솔벤, 절벤도 안 ᄒᆞ난 우찍도 엇입니다. 옛날엔게 우찍이여, 무신 거여 ᄉᆞ뭇, 이것도 중문 몰르문 못 대답허컨게.
  • (메밀로는 안 해. 메밀떡 하는 데야 메밀로. 흰떡이나 웃기떡 그렇게 안 해. 이젠 ‘솔벤’, 절편도 안 하니까 웃기떡도 없습니다. 옛날에는 웃기떡이여, 무슨 거여 사뭇, 이것도 ‘중문’ 모르면 못 대답하겠네.)
조사자
  • 고사 지낼 때, 토신제ᄒᆞ고 당에 갈 때 어떤 떡?
  • (고사 지낼 때, 토신제하고 당에 갈 때 어떤 떡?)
제보자
  • 떡 ᄒᆞ영 가는 사름덜도 싯곡, 다데떡, 동그락ᄒᆞᆫ 다데떡, 손으로 모멀이고, 곤ᄊᆞᆯ이고 멘들앙 다데떡 ᄒᆞ영 가는 디, 이디 사름덜은 오랑 보난 떡 ᄒᆞ영 가는 사름이 엇언게, 메만.
  • (떡 해서 가는 사람들도 있고, ‘다데떡’, 둥그런 ‘다데떡’, 손으로 메밀이고, 흰쌀이고 만들어서 ‘다데떡’ 해서 가는 데, 여기 사람들은 와서 보니까 떡 해서 가는 사람이 없던데, 메만.)
조사자
  • 옛날 보면은 보름달 모양으로.
  • (옛날 보면 보름달 모양으로.)
제보자
  • 동글락ᄒᆞ게게. 게난 다데떡, 그 다데. 모멀ᄊᆞᆯ로도 ᄒᆞ곡.
  • (동그랗게요. 그러니까 ‘다데떡’, 그 ‘다데’. 메밀쌀로도 하고,)
조사자
  • 빙떡마씸?
  • (‘빙떡’이요?)
제보자
  • 다데, 다데옌 ᄀᆞᆯ아나서. 요만씩 동그락 동그락 ᄒᆞ게. 경ᄒᆞ면은 저 그거 떡 ᄒᆞ영 메ᄒᆞ곡, 궤기 굽곡 ᄒᆞ영 가는 사름은 경 ᄒᆞ곡.
  • (‘다데’, ‘다데’라고 말했었어. 요만큼씩 동그랗게 동그랗게 그러면 저 그거 떡 해서 메하고, 고기 굽고 해서 가는 사람은 그렇게 하고.)
조사자
  • 궤기도 궈?
  • (고기도 구워?)
제보자
  • 궤기, 궤기 궈삽주기. 밥ᄒᆞ곡 궤기도 궝 가서. 궝 가는 거. 궤기 굽국 다데 행 가는 사름은 행 가곡, 떡 안 행 가는 사름덜은 안 ᄒᆞ곡, 거 매 사름 ᄒᆞ는 거 아니, 이녁 ᄒᆞ구정ᄒᆞ문 ᄒᆞ곡.
  • (고기, 고기 구워야지요. 밥하고 고기도 구워서 갔어. 구워서 가는 거. 고기 굽고 ‘다데’ 해서 가는 사람은 해서 가고, 떡 안 해서 가는 사람들은 안 하고, 거 모든 사람 하는 거 아니, 이녁 하고자하면 하고.)
조사자
  • 게난.
  • (그러니까.)
제보자
  • 메는 멧 개냐 하민양, 큰 메, 족은 메 해영 세 개. 세 개 잇곡, ᄄᆞ시 이 해벤이난 용왕 메, 용왕 메 ᄄᆞ로 거립니다. 용왕 메 저 바당 어염더레 놓곡. 나가 감산이서 이디 결혼ᄒᆞ지 안 햇수과? 게문 감산이 당 적시도 나가 거령 가. 경ᄒᆞ민 이디 사름은 네 개베끼 안 ᄒᆞ는디, 난 다섯 갤 거령 가.
  • (메는 몇 개냐 하면요, 큰 메, 작은 메 해서 세 개. 세 개 있고, 다시 이 해변이니까 용왕 메, 용왕 메 따로 뜹니다. 용왕 메 저 바다 옆으로 놓고. 나가 ‘감산리’서 여기 결혼하지 안 했습니까? 그러면 ‘감산리’ 당 몫도 나가 떠서 가. 그러면 여기 사람은 네 개밖에 안 하는데, 나는 더섯 개를 떠서 가.)
조사자
  • 게난 고사 지낼 때, 토신제 때 보면은 그 곤ᄊᆞᆯ로.
  • (그러니까 고사 지낼 때, 토신제 때 보면 그 흰쌀로.)
제보자
  • 토신제는양.
  • (토신제는요.)
조사자
  • 그 곤ᄊᆞᆯ로 침떡 멘들곡, 그다음에 좁ᄊᆞᆯ로 조침떡 멘들곡.
  • (그 흰쌀로 시루떡 만들고, 그다음에 좁쌀로 조시루떡 만들고.)
제보자
  • 토신제도 떡 ᄒᆞ는 사름은 곤침떡이여 무싱거여 ᄒᆞ는디, 저 놀궤기, 옥돔 큰 거, 놀 걸 씁니다. 토신제 집의서, 산제도. 놀 걸로 기냥 시들지 안 ᄒᆞᆫ 거던지, 시든 건지 놀 걸로 써, 토신제는. 경 제관 빌어근에 축 ᄒᆞ는 거주기.
  • (토신제도 떡 하는 사람은 흰시루떡이여 무엇이여 하는데, 저 날고기, 옥돔 큰 거, 날 걸 씁니다. 토신제 집에서, 산제도. 날 것으로 그냥 시들지 안 한 거든지, 시든 건지 날 것으로 써, 토신제는. 그렇게 제관 빌어서 하는 거지요.)
조사자
  • 여긴 조침떡, 곤침떡 안 ᄒᆞᆸ디가?
  • (여긴 조시루떡, 흰시루떡 안 합디까?)
제보자
  • 안 ᄒᆞᆸ디다. 제펜 ᄒᆞᆸ디다. 흰 떡, 토신제 ᄒᆞ는 디도, ᄒᆞ는 사름덜은 해도, 안 ᄒᆞ는 사름덜은 안 해여. 주로 제펜, 흰 제펜, 흰 침떡, 주로. 토신제.
  • (안 합디다. ‘제펜’ 합디다. 흰 떡, 토신제 하는 데도, 하는 사람들은 해도, 안 하는 사람들은 안 해. 주로 ‘제펜’, 흰 ‘제펜’, 흰 시루떡, 주로. 토신제.)
조사자
  • 조침떡도 헙디다.
  • (조시루떡도 합디다.)
제보자
  • 게메, 조침떡도 ᄒᆞ는 집읜 ᄒᆞ는디, 이 제펜이라 해서 흰침떡은 제 ᄒᆞᆯ 때만 쓰는 거라. 토신제 ᄒᆞᆯ 때도 그걸로 ᄒᆞᆸ디다게. 우리 시아버지가 토신제 제관으로 뎅깁주게. 경ᄒᆞ민 옥돔 이만이 ᄒᆞᆫ 거, 놀 거 제관칩이 가져옵디다게. 집의서나 친정의서 ᄒᆞ는 것도 봐나고.
  • (글쎄, ‘조침떡’도 하는 집에는 하는데, 이 ‘제펜’이라 해서 흰시루떡은 제 할 대만 하는 거야. 토신제 할 때도 그것으로 합디다. 우리 시아버지가 제관으로 다니지요. 그러면 옥돔 이만큼 한 거, 날 거 제관집에 가져옵디다. 집에서나 친정에서 하는 것도 봐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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