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느질고리는 아래도 놓고, 아무 데라도 놓고, 이불 개어서 올려놓았습니다. 아래 내버리면 좁으니까.)
예, 엇이민 엇인 데로.
(예, 없으면 없는 데로.)
살앗주게, 왕골 짓엉 ᄁᆞᆯ곡, 굴묵 짇곡, 바닥은.
(살았지요, 왕골 지어서 깔고, ‘굴묵’ 때고, 바닥은.)
조사자
이 막 이 부엌에서 불 때면은 요 ᄄᆞᄄᆞᆺᄒᆞᆫ 디를 머옌 ᄒᆞᆸ니까?
(이 마구 이 부엌에서 불 때면 요 따뜻한 데를 뭐라고 합니까?)
제보자
온돌.
(온돌.)
조사자
아니, 거난 ᄄᆞᄄᆞᆺᄒᆞᆫ 부분을 구들에서.
(아니, 그러니까 따뜻한 부분을 방에서.)
제보자
구들에 온돌방.
(방에 온돌방.)
조사자
아, 온돌방인디 구들에서 이 ᄄᆞᄄᆞᆺᄒᆞᆫ 디를 머옌 ᄒᆞᆸ니까?
(아, 온돌방인데 방에서 이 따뜻한 데를 뭐라고 합니까?)
제보자
구들방 ᄄᆞᄄᆞᆺᄒᆞᆫ 디.
(방 따뜻한 데.)
그건 온돌방인디, 이것이 부엌 아니꽈? 거민 이건 방 아니꽈? 욜로 불 ᄉᆞᆷ으민 온돌 행 요기만 멘도롱ᄒᆞ여. 다른 딘 멘도롱 안 ᄒᆞ고.
(그건 온돌방인데, 이것이 부엌 아닙니까? 그러면 이건 방 아닙니까? 요쪽으로 불 때면 온돌 해서 요기만 따뜻해. 다른 데는 따뜻 안 하고.)
조사자
게메, 그 멘도롱ᄒᆞᆫ 디를 머옌 ᄒᆞ여마씸?
(글쎄, 그 따뜻한 데를 뭐라고 해요?)
제보자
온돌방이옌 햇주게.
(온돌방이라고 했지요.)
조사자
멘도롱ᄒᆞᆫ 디, 거난 멘도롱ᄒᆞᆫ 디가 잇고, 차가운 디가 잇거든.
(따뜻한 데가 있고, 차가운 데가 있거든.)
제보자
건 차가운 디, 그 방은 저 온돌방이옌.
(건 차가운 데, 그 방은 저 온돌방이라고.)
조사자
윗목, 아랫목은 안 해수과?
(윗목, 아랫목은 안 했습니까?)
제보자
엇어, 엇어. 기자 아이고, 굴묵 짓는 디 바른 아궁이를 ᄉᆞᆷ는 딘 온돌방, 그딘 어른이나 눅찌고, 아이덜이나 눅찌고.
(없어, 없어. 그저 아이고, ‘굴묵’ 때는 데 바른 아궁이를 불 때는 데는 온돌방, 거기는 어른이나 눕히고, 아이들이나 눕히고.)
조사자
아이 게나네, 그 구들 전체가, 방이 구들인데.
(아이 그러니까, 그 방 전체가, 방이 ‘구들’인데.)
제보자
ᄄᆞ슨 디가 ᄒᆞᆫ 밧듸뿐, 밧자리, 안자리 햇주,
(따스운 데가 한 군데뿐, 윗목, 아랫목 했지.)
조사자
응?
(응?)
제보자
밧자리, 안자리. ᄄᆞ슨 딘 안자리, 언 딘 밧자리, 일름이.
(윗목, 아랫목. 따스운 데는 아랫목, 추운 데는 윗목, 이름이.)
조사자
게난 ᄄᆞᄄᆞᆺᄒᆞᆫ 딘 머?
(그러니까 따뜻한 데는 뭐?)
제보자
안자리.
(아랫목.)
조사자
차가운 딘?
(차가운 데는?)
제보자
차가운딘 밧자리. 나가 그거 생각납디다게. 밧자리, 안자리.
(차가운 데는 윗목. 나가 그거 생각납디다. 윗목, 아랫목.)
안덕면 대평리/주생활/
2018년
조사자
마루에 대행 물어보쿠다양.
(마루에 대해서 물어보겠습니다.)
제보자
마리는 널 마리게.
(마루는 널빤지 마루.)
조사자
그 무슨 마리마씸?
(그 무슨 마루요?)
제보자
널로 햇주, 요 늬기방장ᄒᆞᆫ.
(널빤지로 했지, 요 네모반듯한.)
조사자
그 마루 머옌 ᄒᆞ여마씸?
(그 마루 뭐라고 해요?)
제보자
마루는 마리에 이제는 삼방이옌, 육지 사름덜 삼방, 삼방. 옛날 마리주게. 경ᄒᆞ민 널착이, 이추룩 진 널착이 드물어. 게민 늬기반뜻ᄒᆞᆫ 널착입디다게. 경 행 알로 돌 바톼근에, 아랜 허덩쳉이곡 돌 바퇑 널착 놔십디다.
(마루는 마루에 이제는 삼방이라고, 육지 사람들 삼방, 삼방. 옛날 마루지요. 그러면 널빤지가, 긴 널빤지가 드물어. 그러면 네모반듯한 널쪽입디다. 그렇게 해서 알로 돌 받쳐서, 아래는 헛공간이고 돌 받쳐서 널쪽 놓았습디다.)
조사자
거난 돌 바투곡, 그다음에.
(그러니까 돌 받치고, 그다음에.)
제보자
진 낭 놓곡.
(긴 나무 놓고.)
조사자
영영 논 낭은 머옌 ᄒᆞ여?
(이렇게이렇게 놓은 나무는 뭐라고 해?)
제보자
진 낭 놔십디다. 그냥 그자 굴무기낭.
(긴 나무 놓았습디다. 그냥 그저 느티나무.)
조사자
영 놔근에 널 받지 안 ᄒᆞᆸ니까?
(이렇게 놓아서 널빤지 받지 안 합니까?)
제보자
그걸 무신 낭이옌.
(그것을 무슨 나무라고.)
조사자
귀클?
(귀틀?)
제보자
귀클옌사 해신디, 머옌사 해신디.
(귀틀이라고 했는지, 뭐라고 했는지.)
조사자
귀클옌 ᄒᆞᆸ니까?
(귀틀이라고 합니까?)
제보자
귀클은 아니고, 그냥 그걸 마리에.
(귀틀은 아니고, 그냥 그것을 마루에.)
조사자
귀클은 머꽝?
(귀틀은 뭐입니까?)
제보자
귀클은 집 지슬 때 ᄉᆞ방에 들어가는 낭.
(귀틀은 집 지을 때 사방에 들어가는 나무.)
귀클이옌 ᄒᆞᆫ 건게, 마루에 이추룩 낭 놀 거 아이꽝? 전읜 그거.
(귀틀이라고 한 건요, 마루에 이처럼 나무 놓을 거 아닙니까? 전에는 그거.)
조사자
거난 영, 영영 놔야 여기에.
(그러니까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놓아야 이렇게.)
제보자
낭 아래 이거 귀클 영 놔근에, 이걸로 해가지고.
(나무 아래 이거 귀틀 이렇게 놓아서, 이걸로 해가지고.)
돌 바톼십디다게.
(돌 받쳐있었습니다.)
조사자
거난 돌 위에 귀클 놔근에, 그 위에 널을 박는 거 아니꽈?
(그러니까 돌 위에 귀틀 놓아서, 그 위에 널빤지를 박는 거 아닙니까?)
제보자
예.
(예.)
우리 집 고찌멍 마릴 ᄆᆞᆫ딱 그 안에 개조ᄒᆞ젠 ᄒᆞ난, 초가집 트덩 고찌는 디 보난, 아래 돌 바톼근에 기자 영 놔네, 기자 넙작넙작ᄒᆞᆫ 널착 그자 그레 탁탁 바퇑만 내불어십디다게. 무신 낭인처린 모르고.
(우리 집 고치면서 마루를 모두 그 안에 개조하려고 하니까, 초가 뜯어서 고치는 데 보니까, 아래 돌 받쳐서 그저 이렇게 놓아서, 그저 넓적넓적한 널쪽 그저 그리로 탁탁 받쳐만 내버려있습디다. 무슨 나무인지는 모르고.)
조사자
거난 그 명칭을, 명칭은 귀클.
(그러니까 그 명칭을, 명칭은 귀틀.)
제보자
귀클일 거우다, 귀클.
(귀틀일 것입니다, 귀틀.)
조사자
귀클.
(귀틀.)
제보자
예, 귀클.
(예, 귀틀.)
조사자
그 귀클이옌 ᄒᆞᆸ니께, 이 저 영영.
(그 귀틀이라고 합니다, 이 저 이렇게이렇게.)
제보자
예, 진 거.
(예, 긴 거.)
조사자
귀클, 그걸 놔야 널을 박을 거니까.
(귀틀, 그것을 놓아야 널빤지를 박을 거니까.)
제보자
마리 졸바로 아니해 논 건 사름 걸어가민 문글락.
(마루 제대로 아니해 놓은 것은 사람 걸어가면 흔들.)
경 헤근에 마루 널 영 우트레 더끕니다게.
(그렇게 해서 널빤지 이렇게 위로 덮습니다.)
예, 경ᄒᆞ민 들그락들그락 소리 낭.
(예, 그러면 들그락들그락 소리 났어.)
조사자
옛날 그 마레, 마리옌 ᄒᆞᆸ니까? 마레옌 ᄒᆞᆸ니까?
(옛날 그 마루, 마루라고 합니까? 마루라고 합니까?)
제보자
마리, 마리.
(마루, 마루.)
조사자
마리?
(마루?)
제보자
삼방고라 마리옌 햇주게, 가운디. 구들 양펜의 잇고.
(대청더러 마루라고 했지요, 가운데. 방 양편에 있고.)
마루, 마루.
(마루, 마루.)
조사자
거난 마레, 마루?
(그러니까 마루, 마루.)
제보자
마리.
(마루.)
조사자
마리?
(마루?)
제보자
옛날 마리에 갈아, 경.
(옛날 마루에 갈아, 그렇게.)
조사자
그 마리.
(그 마루.)
제보자
어른만 앚는 디주게, 마린.
(어른만 앉는 데지요, 마루는.)
조사자
거면은 그 마리 널은 무슨 낭으로 멩글아수과?
(그러면 그 마루 널빤지는 무슨 나무로 만들었습니까?)
제보자
자귀낭도 잇곡, 거 집안에 따라근에 옛날엔 자귀낭이 하.
(자귀나무도 있고, 거 집안에 따라서 옛날에는 자귀나무가 많아.)
보통, 보통 예, 그 무슨 낭이냐 하면은 거시기 저 반두어리.
(보통, 보통 예, 그 무슨 나무냐 하면은 거시기 저 후박나무.)
조사자
양?
(예?)
제보자
반두어리옌 ᄒᆞ는가?
(후박나무라고 하는가?)
조사자
ᄎᆞ낭허지 안 헷수과?
(참나무 하지 안 했습니까?)
제보자
ᄎᆞ낭이 아니고, 거 이 냇가에 가면은 옛날 그 훌근 낭덜 잇지 안 ᄒᆞ으꽝게.
(참나무가 아니고, 거 이 냇가에 가면은 옛날 그 굵은 나무들 있지 안 합니까.)
조사자
ᄎᆞᆷ낭?
(참나무?)
제보자
ᄎᆞ낭, ᄎᆞ낭.
(참나무, 참나무.)
ᄎᆞ낭이 아이주게, ᄎᆞ낭은 무신 에 반두어리옌 ᄒᆞᆸ니다게, 에 그.
(참나무가 아니지요, 참나무는 무슨 에 후박나무라고 합니다, 에 그.)
조사자
다시 ᄒᆞᆫ 번 ᄀᆞᆯ아봅서.
(다시 한 번 말해보십시오.)
제보자
반두어리.
(후박나무.)
반두어리마씸.
(후박나무요.)
조사자
반두어리?
(후박나무?)
제보자
예, 반두어리 낭.
(예, 후박나무.)
예, 이제 반두어리 낭이 어디 잇어.
(예, 이제 후박나무가 어디 있어.)
조사자
반두어리? 음.
(후박나무? 음.)
제보자
그거 거시기 주로 그 낭.
(그거 거시기 주로 그 나무.)
ᄍᆞᆯ랑, 깍아근에.
(잘라서, 깎아서.)
마루 거시기 널 낭은 주로 그 낭이우다.
(마루 거시기 널빤지 나무는 주로 그 나무입니다.)
깍앙, 대패로 깍앙 멘짝ᄒᆞ게.
(깎아서, 대패로 깎아서 평평하게.)
옛날 집은 다 그거, 그 낭.
(옛날 집은 다 그거, 그 나무.)
마리 널은.
(마루 널빤지는.)
그 널, 그 낭 끈어근에 그거 이제 훌근 도끼로 이제 막 그 낭을 께거든게, 납작납작ᄒᆞ게 께어놔근에 그것이 이제 자귀로 닥닥 까끄멍게.
(그 널빤지, 그 나무 끊어서 그거 이제 굵은 도끼로 이제 마구 그 나무를 깨거든요, 납작납작하게 깨어놓아서 그것이 이제 자귀로 닥닥 깎으면서.)
대패로 밀곡, 대패로 밀곡.
(대패로 밀고, 대패로 밀고.)
그거 마루 놓는 거주게.
(그거 마루 놓는 거지요.)
조사자
옛날 그 저 대패론 안 ᄒᆞᆫ 거 닮고, 옛날 자귀로.
(옛날 그 저 대패론 안 한 거 닮고, 옛날 자귀로.)
제보자
자귀로 해도 대패도 잇어수다. 집 짓는 디 보난 목시안티.
(자귀로 해도 대패도 있었습니다. 집 짓는 데 보니까 목수한테.)
대패도 잇주만은.
(대패도 있지만은.)
멘짝 ᄒᆞ젠 ᄒᆞ민 대패로 막 밉디다게, 옛날.
(평평 하려고 하면 대패로 마구 밉디다, 옛날.)
거야게 멘짝 ᄒᆞ젠 대패로 밀젠 ᄒᆞ민 힘들주게.
(거야 평평 하려고 대패로 밀려고 하면 힘들지요.)
우리 집 짓을 때 보난, 우리 이제 사는 집이 초가집이난 나 시집 온 후제 짓은 집이난 목시가 대패로 막 밉디다.
(우리 집 지을 때 보니까, 우리 이제 사는 집이 초가이니까, 나 시집 온 후제 지은 집이니까 목수가 마구 밉디다.)
조사자
거난 옛날 보면은, 귀클을 요러케 허면은 여기에 골을 파근에 여기에 담앗어. 여기 이 정도 귀클 잇고.
(그러니까 옛날 보면은, 귀틀을 요렇게 하면은 여기에 골을 파서 여기에 담았어. 여기 이 정도 귀틀 있고.)
제보자
경 헤근에 마룬 널을 옆으로 똑똑 끼왕 박아십주.
(그렇게 해서 마루 널빤지를 옆으로 똑똑 끼워서 박았습니다.)
조사자
거난 옛날은 못이 엇일 때나네 순 그 이디 골 판에 이디 끼원.
(그러니까 옛날은 못이 없을 때니까 순 그 여기 골 파서 여기 끼워서.)
제보자
똑똑 끼왕 마주.
(똑똑 끼워서 마주.)
조사자
옆으로 치면서, 거난 옛날 그 마루에 널은 상당히 널벗지양?
(옆으로 치면서, 그러니까 그 마루에 널빤지는 상당히 넓었지요?)
제보자
예, 널버도 또 이 보통 이 정도 수준을.
(예, 넓어도 또 이 보통 이 정도 수준을.)
ᄄᆞᆫ드레 가가민 좁은 걸 놓곡, 경 ᄒᆞᆸ디다.
(다른 데로 가가면 좁은 걸 놓고, 그렇게 합디다.)
조사자
그 마레는 주로 멀 헷수과?
(그 마루는 주로 무엇을 했습니까?)
제보자
아니, 어른덜만 앚는 디라. 남저, 남저덜 식게, 멩질 ᄒᆞᆯ 때도 그디 앚곡, 마리에. 옛날 어른 집안에 봥, 식게 젯상을 마리에 페우는 집, 방에 페우는 집 햇주게. 주로 양반의 집은 마리에 페와, 펭풍치곡.
(아니, 어른들만 앉는 데야. 남자, 남자들 제사, 명절 할 때도 거기 앉고, 마루에. 옛날 어른 집안에 봐서, 제사 제상 마루에 펴는 집, 방에 펴는 집 했지요. 주로 양반의 집은 마루에 펴, 병풍 치고.)
경ᄒᆞ곡 영 보민 이 여름 나가민 주로 마리 주장ᄒᆞ영 삼니다게.
(그리고 이렇게 보면 이 여름 나가면 주로 마루 주장해서 살아요.)
정지 거기 걸 시작ᄒᆞ는 디, 낭 강알에덜 앚곡.
(부엌 거기 걸 시작하는 데, 나무 아래에 앉고.)
마루에 가근에 그자 자리 페와근에 눠자곡 해십주게.
(마루에 가서 그저 자리 펴서 누워 자고 했지요.)
여자덜은 마리에 가보지도 못 ᄒᆞ여. 식겟밥 ᄀᆞ졍 오라도 정지루만 어떵.
(여자들은 마루에 가보지도 못 해. 제삿밥 가져서 와도 부엌으로만 어떻게.)
안덕면 대평리/주생활/
2018년
조사자
그 이제는 여자 삼춘 고팡, 고팡에 대해근에 ᄀᆞᆯ아줍서.
(그 이제는 여자 삼촌 고방, 고방에 대해서 말해주십시오.)
제보자
고팡은양, 이건 정지문 이건 마리 아이꽝? 마린 일로 건넝 이 뒷방이 고팡이라. 경허민 통개 쭈런히 놔근에 곡석을 놓주게. 잇당 누구 주고, 이딘 앙토도 안 ᄒᆞᆫ 그랑그랑 ᄒᆞᆫ 디라. 안방엔 ᄄᆞ로, 경ᄒᆞ민 이건 부엌이곡, 이건 마리민 마리 우녁 펜의 뒷문 발라로 막 끗데, 동드레 돌아앚지민 서르레 막 끗데.
(고방은요, 이건 부엌이면 이건 마루 아닙니까? 마루는 이리로 건너서 이 뒷방이 고방이야. 그러면 항아리 나란히 놓아서 곡식을 넣지요. 있다가 누구 주고, 여기는 앙토도 안 한 ‘그랑그랑’ 한 데야. 안방에는 따로, 그러면 이건 부엌이고, 이건 마루면 마루 위쪽 편에 뒷문 방향으로 아주 끝에, 동으로 돌아앉으면 서로 아주 끝에.)
조사자
이 부엌이옌 헙니까?
(이 부엌이라고 합니까?)
제보자
이젠 부엌인디, 옛날 정지.
(이젠 부엌인데, 옛날 부엌.)
조사자
예, 그럼 옛날 말로.
(예, 그럼 옛날 말로.)
제보자
예, 엿날은 정지난, 요건 이 ᄀᆞ싸 부엌, 정지 넘엉, 마리 넘엉 이거 고팡이라. 게민 요디 웨다지 문이라. 문 ᄒᆞ나만, 문 두 개 ᄃᆞᆫ 집이 고팡 드물어. 큰 집이옌 해도. 우리 집의 친정엔 두 개 ᄃᆞᆯ앙 마주 영, 고팡 문을 마주 영 톡 체와불곡 경 해낫주게. 경 ᄒᆞ는디 그디 항을 쭈런히 놔. 망데기영 무싱거영 그자 곡석 놓는 건 ᄆᆞᆫ딱 그디 강 놓주게. 가냥ᄒᆞ는 건 고팡이라. 시어멍 잘못 만나민 밧듸 가멍 마주 두 개 널착 마리 똑 더껑 통 체와불민 메누린 배고파.
(예, 옛날은 부엌이니까, 요건 이 아까 부엌, 부엌 넘어서, 마루 넘어서 고방이야. 그러면 요기 외닫이 문이야. 문 하나만, 문 두 개 단 집이 고방 드물어. 큰 집이라고 해도. 우리 집에 친정에는 두 개 달라서 마주 이렇게, 고방 문을 마주 이렇게 톡 채워버리고 그렇게 했었지요. 그렇게 하는데 거기 독을 나란히 놓아. 옹기하고 무엇하고 그저 곡식 넣는 건 모두 거기 가서 놓지요. 보관하는 건 고방이야. 시어머니 잘못 만나면 밭에 가면서 마주 두 개 널쪽 마루 똑 닫아서 통 채워버리면 며느리는 배고파.)
조사자
거난 고팡 안에는.
(그러니까 고방 안에는.)
제보자
ᄊᆞᆯ, 조, 나록, 곡석을 그 궤팡에만 놓주게.
(쌀, 조, 벼, 곡식을 그 고방에만 놓지요.)
조사자
궤팡?
(고방?)
제보자
응, 고팡.
(응, 고방.)
고팡.
(고방.)
조사자
고팡이옌 ᄒᆞᆸ니까? 궤팡이옌 ᄒᆞᆸ니까?
(고방이라고 합니까? 고방이라고 합니까?)
제보자
궤팡, 궤팡, 궤팡이옌.
(고방, 고방, 고방이라고.)
조사자
궤팡이옌도 해마씸?
(고방이라고도 해요?)
제보자
옛날엔 궤팡, 궤팡 해낫주게. 그디만 곡석이옌 ᄒᆞᆫ 건 다 들어가, 궤팡에만. 콩도 불령 그레 가곡, 나록도 불령. 통개에 쥥이가 하부난, 쥥이 이제 쥐가 하부난 ᄆᆞᆫ 기냥 놔두민 먹어부는 따문, 장테 톡톡 더끄멍 곡석이옌 ᄒᆞᆫ 건 다 그레 들어가, 궤팡드레 궤팡.
(옛날에는 고방, 고방 했었지요. 거기만 곡식이라고 한 건 다 들어가, 고방에만. 콩도 불려서 그리로 가고, 벼도 불려서. 항아리에 쥐가 많아버리니까, 쥐 이제 쥐가 많아버리니까 모두 그냥 넣어두면 먹어버리는 때문, ‘장테’ 톡톡 덮으면서 곡식이라고 한 건 다 그리로 들어가, 고방으로 고방.)
조사자
게난 거기 통개도 잇엇주만은 뒤주도 잇엇지양?
(그러니까 거기 항아리도 있었지만은 뒤주도 있었지요?)
제보자
두지도 잇주게.
(뒤주도 있지요.)
조사자
두지.
(뒤주.)
제보자
부잣집의만 두지 잇주. 가난ᄒᆞᆫ 집은 두지도 엇어. 옛날 부잣집이, 두지 족은 두지, 큰 두지. 부잣집이는 마리 우녁 펜의 뒷문 발라 큰 두지는 놔 고팡이 좁으민 경 ᄒᆞ영 놓고, 족은 두지도 잇곡, 큰 두지도 잇곡, 부잣집이 양반의 집의만 두지 잇주. 소ᄉᆞᄒᆞᆫ 집읜 두지도 엇어수다.
(부잣집에만 뒤주 있지. 가난한 집은 뒤주도 없어. 옛날 부잣집에, 두지 작은 뒤주, 큰 뒤주. 부잣집에는 마루 위쪽 편에 뒷문 방향 큰 뒤주는 놔 고방이 좁으면 그렇게 해서 놓고, 작은 뒤주도 있고, 큰 뒤주도 있고, 부잣집이 양반의 집에만 뒤주 있지. 소소한 집에는 뒤주도 없었습니다.)
조사자
게난 두지, 통개, 체 ᄀᆞ튼 것도.
(그러니까 뒤주, 항아리, 체 같은 것도.)
제보자
체는 뱅이왕에, 쉐막 에염에 뱅이왕이 잇주게. 저 남방에 짛는 뱅이왕, 그레 강 체 ᄀᆞ튼 거 톡톡 걸곡, 경 ᄒᆞ여. 체, 푸는체 그 그디서 방에 졍 그디서 푸는체질 ᄒᆞ곡, 체로 치곡 ᄒᆞ난 그레 톡톡 ᄒᆞ영 그 무신걸로산디 해영 그디 놔둬. 쉐막 에염에 뱅이왕이 잇어. 저 남방에 영 널찍ᄒᆞᆫ 거 놔근에 방앗귀도 잇고, 건 뱅이왕.
(체는 ‘뱅이왕’에, 외양간 옆에 ‘뱅이왕’이 있지요. 저 ‘남방에’ 찧는 ‘뱅이왕’, 그리로 가서 체 같은 거 톡톡 걸고, 그렇게 해. 체, 키 그 거기서 방아 찧어서 거기서 키질 하고, 체로 치고 하니까 그리로 톡톡 해서 그 무엇으로인지 해서 거기 놔둬. 외양간 옆에 ‘뱅이왕’이 있어. 저 ‘남방에’ 이렇게 널찍한 거 놔서 절굿공이도 있고, 건 ‘뱅이왕’.)
조사자
식게 헐 때 고팡제 햄수과?
(제사할 때 ‘고방제’ 하고 있습니까?)
제보자
고팡제 안 ᄒᆞᆸ니다, 우리 집읜. 친정에도 엇고, 이디도 엇고, 시집이도 엇고, 집안으로 가. 우리 감산이 친정은 문제도 엇어. 아무 제도 엇어. 문전, 문전 모른 공사가 어디서, 우리 강칩읜 문전제도 엇어.
(‘고방제’ 안 합니다, 우리 집에는. 친정에도 없고, 여기도 없고, 시집에도 없고, 집안으로 가. 우리 ‘감산리’ 친정은 문전제도 없어. 아무 제도 없어. 문전, 문전 모른 공사가 어디 있어, 우리 강씨집에는 문전제도 없어.)
조사자
거 기독교에선 안 헙니다만은.
(거 기독교에서는 안 합니다만은.)
제보자
아니, 아니. 감산이 강칩읜 원처 옛날부떠 문전제가 엇덴.
(아니, 아니. ‘감산리’ 강씨집에는 원래 옛날부터 문전제가 없다고.)
조사자
거 하느님 믿엄구나.
(거 하느님 믿고 있구나.)
제보자
아니, 아니. 하느님 아이 믿어. 우리 양칩읜 ᄄᆞ로 겡 놓는 집읜 문전, 멩질 ᄒᆞᆯ 때 겡 놓는 디, 우리 양칩읜 겡은 아이 놉니다.
(아니, 아니. 하느님 아니 믿어. 우리 양씨집에는 따로 갱 놓는 집에는 문전, 명절 할 때 갱 놓는 데, 우리 양씨집에는 갱은 아니 놓습니다.)
조사자
그건 저 토신제 ᄒᆞᆯ 땐 안 놉니다만은.
(그건 저 토신제 할 때는 안 놓습니다만은.)
제보자
아니, 문전 ᄒᆞᆯ 때 겡 놓는 집이 합니다, 집안으로 가.
(아니, 문전 할 때 갱 놓는 집이 많습니다, 집안으로 가.)
조사자
우리도 겡 놓는 디, 겡 안 놓는 집은 토신제 헐 땐 겡 안 놔.
(우리도 갱 놓는 데, 갱 안 놓는 집은 토신제 할 때는 갱 안 놔.)
제보자
아니, 게문 토신젠 안 ᄒᆞᆫ는 디, 멩질, 식게에도.
(아니, 토신제는 안 하는 데, 명절, 제사에도.)
조사자
그건 잘못 뒌 거.
(그건 잘못 된 거.)
제보자
아니, 몰르쿠다. 우린 어느 거사 잘 뒈신지.
(아니,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어느 거야 잘 되었는지.)
조사자
게난 고팡.
(그러니까 고방.)
제보자
궤기도양, 옥돔도 궈근에 어펑 올리는 디, 가르쳥 올리는 디, 우리 양칩읜 어펑 올려나수다.
(고기도요, 옥돔도 구워서 엎어서 올리는 데, 가르쳐서 올리는 데, 우리 양씨집에는 엎어서 올렸었습니다.)
조사자
게난 그 고팡에 고팡 그 제허는 디가 그 안칠성이주게.
(그러니까 그 고방에 고방 그 제하는 데가 그 ‘안칠성’이지요.)
제보자
예, 그난 집안마다 안칠성 신 집읜 ᄒᆞ곡, 엇인 집읜 안 ᄒᆞᆸ주게. 옛날 조상부떠 안칠성 잇인 집읜 안방에 식게, 멩질 때도 ᄎᆞᆯ령 그레 놓곡 ᄒᆞ는디, 우리 시집이도 엇고, 친정도 엇고.
(예, 그러니까 집안마다 ‘안칠성’ 있는 집에는 하고, 없는 집에는 안 하지요. 옛날 조상부터 ‘안칠성’ 있는 집에는 안방에 제사, 명절 때도 차려서 그리로 놓고 하는데, 우리 시집이도 없고, 친정도 없고.)
조사자
게난 우리도 이젠 고팡은 어수다만은, 고팡이 이젠 방이 뒈부럿거든.
(그러니까 우리도 이제는 고방은 없습니다만은, 고방이 이제는 방이 돼버렸거든.)
제보자
맞수다. 이젠 우리도 다 방인디.
(맞습니다. 이젠 우리도 다 방인데.)
조사자
우리는 아직도 식게헐 때 고팡에 놉니다.
(우리는 아직도 제사할 때 고방에 놓습니다.)
제보자
아, 고팡에 ᄒᆞ는 거, 그 벌이는 거 잇주게.
(아, 고방에 하는 거, 그 벌이는 거 있지요.)
조사자
예, 그 저 헙니다게. 거난에 우리 그 본상 옆의 문전제 ᄒᆞᆯ 거허고, 그 고팡에 놀 거허고 헤근에 놧다근에, ᄒᆞᆫ 열두 시, 우리 식게 열두 시에 ᄒᆞᆸ주게.
(예, 그 저 합니다. 그러니까 우리 그 본상 옆에 문전제 할 거하고, 그 고방에 놓을 거하고 해서 놓았다가, 한 열두 시, 우리 제사 열두 시에 하지요.)
제보자
우리도 경 ᄒᆞᆸ니다.
(우리도 그렇게 합니다.)
조사자
우리 열두 시에 허는디, 이젠 머 여덥 시, 아홉 시 허는디.
(우리 열두 시에 하는데, 이젠 뭐 여덟 시, 아홉 시 하는데.)
제보자
아홉 시 식게ᄒᆞ는 거 아니우다.
(아홉 시 제사하는 거 아닙니다.)
조사자
우린 열두 시에 꼭 헙니다게.
(우린 열두 시에 꼭 합니다.)
제보자
아홉 시 식게ᄒᆞ는 거 아니우다.
(아홉 시 제사하는 거 아닙니다.)
안덕면 대평리/주생활/
2018년
조사자
경ᄒᆞ고양, 그 정지.
(그리고요, 그 부엌.)
제보자
정지.
(부엌.)
조사자
정지에 대헤근에 ᄀᆞᆯ아봅서.
(정지에 대해서 말해보십시오.)
제보자
정지는양.
(부엌은요.)
조사자
거기 놓는 것덜, 정지에.
(거기 놓는 것들, 부엌에.)
제보자
놓는 것덜은 사발, 살레, 낭살레, 헌 살레, 낭살레 잇주게. 문 더끄는 살레도 잇곡, 문 아니 더끄는 살레, 바닥에 머 ᄁᆞᆯ앗냐문 족대로 여끈 겁디다. 여끈 거 놔져십디다게. 우리 감산이는 문 더끄곡 ᄒᆞ는 저 정지 살레가 존 건디, 시집읜 오랑보난 문 아이 더끄는 거, 말자 문 더끄는 거 ᄒᆞᆸ디다게. 그추룩 해신디 바닥엔 머 ᄁᆞ느냐? 매매 아래는 널착 ᄁᆞᆯ곡, 젤 위에는 족대로 여끈 댑디다. 대 ᄁᆞᆯ아십디다게. 문 마주 톡 더끄고, 사발 어푸곡, 그거, 그거ᄒᆞ곡, 조막단지, 무신 자리젯 망데기 ᄀᆞ튼 것도 우녁 펜드레 살레 에염드레 놓곡, 경 헙디다게. 무싱거 두루 허지렁ᄒᆞᆫ 거, 박세기도 어프곡, 경 헙디다. 정젠 찍 쪄근에, 이리 저 마리레 가는 대문 에염엔 부엌에 앚앙 밥 먹어도 아방 앚곡, 어른 앚히곡, 이딘 여청들, 여자들 앚고, 아기덜이영 앚앙 ᄐᆞ로 먹곡, ᄐᆞ로 밥 박세기에 상 ᄎᆞᆯ령 먹어수과? 낭, 저 남박세기에 펑 ᄒᆞᆫ디 먹곡, 이딘 상 ᄎᆞᆯ령 하루방이영 영 상 ᄎᆞᆯ령 안네곡.
(놓는 것들은 사발, 살강, 나무살강, 헌 살강, 나무살강 있지요. 문 닫는 살강도 있고, 문 아니 닫는 살강, 바닥에 뭐 깔았냐면 이대로 엮은 겁디다. 엮은 거 놓아져 있었습니다. 우리 ‘감산리’는 문 닫고 하는 저 부엌 살강이 좋은 것인데, 시집에는 와서 보니까 문 아니 닫는 거, 말자 문 닫는 거 합디다. 그처럼 했는데 바닥에는 뭐 까느냐? 매매 아래는 널쪽 깔고, 젤 위에는 이대로 엮은 댑디다. 대 깔아 십디다. 문 마주 톡 닫고, 사발 엎고, 그거, 그거하고, 조그마한 단지, 무슨 자리젓 ‘망데기’ 같은 것도 위쪽 편으로 살강 옆으로 놓고, 그렇게 합디다. 무엇 두루 어지러운 거, 바가지도 엎고, 그렇게 합디다. 부엌은 짚 띠어서, 이리 저 마루로 가는 대문 옆에는 부엌에 앉아서 밥 먹어도 아버지 앉고, 어른 앉히고, 여기는 여편들, 여자들 앉고, 아기들이랑 앉아서 따로 먹고, 따로 밥 바가지에 상 차려서 먹었습니까? 나무, 저 나무바가지에 퍼서 함께 먹고, 여기는 상 차려서 할아버지랑 이렇게 상 차려서 드리고.)
물항은 이펜이, 저 이건 살레민 이펜드레 놔. ᄀᆞ레 저 독석, ᄀᆞ렛착 아래에 놩, 그 우트레 부잣집읜 큰 지세항 놓곡, 다른 딘 아무 항이라도 놓곡, 아무 항이라도.
(물독은 이쪽에, 저 이건 살강이면 이쪽으로 놔. 맷돌 저 멍석, 맷돌짝 아래에 놓아서, 그 위로부잣집에는 큰 ‘지세항’ 놓고, 다른 데는 아무 독이라도 놓고, 아무 독이라도.)
조사자
물항 놓고.
(물독 놓고.)
제보자
물항 놓곡.
(물독 놓고.)
조사자
그다음에.
(그다음에.)
제보자
그릇 싯는, 설거지 ᄒᆞ는 장테 물항 에염에 놓곡.
(그릇 씻는, 설거지 하는 장태 물독 옆에 놓고.)
조사자
그다음 솟덜 잇지 안 ᄒᆞ우꽈?
(그다음 솥들 있지 안 합니까?)
제보자
솟덜은 이펜으로게.
(솥들은 이쪽으로요.)
조사자
제일 큰 솟을 머옝 ᄒᆞᆸ니까?
(제일 큰 솥을 뭐라고 합니까?)
제보자
말치.
(‘말치’.)
말치.
(‘말치’.)
조사자
말치, 그다음에 솟 멧 개 놉디가?
(‘말치’, 그다음에 솥 몇 개 놓았습니까?)
제보자
솟, 그거는 집안으로 가.
(솥, 그거는 집안으로 가.)
조사자
게난.
(그러니까.)
제보자
우린 그서봐. 말치, 다도테기, 다시 중솟, 옹주리, 반찬 지져먹는 옹주리, 네 개.
(우린 가만히 있어 봐. ‘말치’, ‘다도테기’, 다시 중간 솥, 옹달솥, 반찬 지져먹는 옹달솥, 네 개.)
조사자
다시 ᄒᆞᆫ 번 해봅서.
(다시 한 번 해보십시오.)
제보자
말치.
(‘말치’.)
조사자
말치에선 멀 해먹어?
(‘말치’에서는 뭘 해먹어?)
제보자
말치에선 큰 거, 무싱거 머.
(‘말치’에서는 큰 거, 무엇 뭐.)
조사자
엿 헐 때?
(엿 할 때?)
제보자
엿ᄒᆞᆯ 때도 ᄒᆞ곡, 족은 엿 ᄒᆞᆷ이나, 말치는 완전이 왕이주게, 큰 대말친.
(엿할 때도 하고, 적은 엿 함이나, ‘말치’는 완전히 왕이지요, 큰 ‘대말치’는.)
큰일 때만 사용하는 거.
(큰일 때만 사용하는 거.)
예, 큰일 때 ᄉᆞ용ᄒᆞ곡, 쉐것 ᄉᆞᆯ믈 때 ᄀᆞ튼 때영 그추룩 ᄒᆞ는 거고.
(예, 큰일 때 사용하고, 소먹이 삶을 때 같은 때랑 그처럼 하는 거고.)
조사자
그다음에는.
(그다음에는.)
제보자
밥ᄒᆞ는 솟도 잇고.
(밥하는 솥도 있고.)
조사자
다도테기 다음에 밥ᄒᆞ는 솟?
(‘다도테기’ 다음에 밥하는 솥?)
제보자
예, 족은 거. 다도테기에 밥ᄒᆞ는 사름, 식귀에 ᄄᆞ랑 밥ᄒᆞ는 거. 다도테기 밥 ᄒᆞ나 뿔웡 먹는 집 잇곡, 우리는 식귀가 하도 세 번째 솟으로 ᄒᆞᆸ디다.
(예, 작은 거. ‘다도테기’에 밥하는 사람, 식구에 따라서 밥하는 거. ‘다도테기’ 밥 하나 잦혀서 먹는 집 있고, 우리는 식구가 많아도 세 번째 솥으로 합디다.)
조사자
세 번째 솟은 머옌 ᄒᆞ여?
(세 번째 솥은 뭐라고 해?)
제보자
그건 저 족은 다도테기, 다도테기.
(그건 저 작은 ‘다도테기’, ‘다도테기’.)
조사자
거난 다도테기.
(그러니까 ‘다도테기’.)
제보자
옹주리, 옹주린 반찬 지졍 먹는 거.
(옹달솥, 옹달솥은 반찬 지져서 먹는 거.)
조사자
옹조리.
(옹달솥.)
제보자
예.
(예.)
조사자
거민 그때는 온돌은 안 햇지양?
(그러면 그때는 온돌은 안했지요?)
제보자
온돌 안 ᄒᆞ연. 불치로, 보리낭으로 불 ᄉᆞᆷ을 때, 이 불 ᄉᆞᆷ으민 뒤트레 부지뗑이로 불 ᄉᆞᆷ아근에.
(온돌 안 했어. 재로, 보릿짚으로 불 땔 때, 이 불 때면 뒤로 부지깽이로 불 때어서.)
조사자
그 밥솟 엊히는 돌은 머옌 ᄒᆞ여?
(그 밥솥 얹히는 돌은 뭐라고 해?)
제보자
솟덕.
(봇돌.)
솟덕.
(봇돌.)
조사자
솟떡.
(봇돌.)
제보자
솟덕이옌 해수다.
(봇돌이라고 했습니다.)
조사자
솟덕 세 개. 세 개 놓곡, 거기서 뒤에 불치 놓는 디.
(봇돌 세 개. 세 개 놓고, 거기서 뒤에 재 놓는 데.)
제보자
뒤의로 ᄒᆞ곡, 옆으로 ᄒᆞ곡, 세 개.
(뒤에로 하고, 옆으로 하고, 세 개.)
예, 자락자락 밀리민 불치는 ᄄᆞ로 무신 부지뗑이로 저 저레 밀림도 ᄒᆞ곡, 이레 무룩ᄒᆞ민 저레 밀림도, 솔박으로 앚당, 솔박으로 아져당 자락자락 저레 밀림도 ᄒᆞ곡, 경 햇수게. 경 ᄒᆞ영 불치도 담아근에, ᄀᆞᆯ체로 담앙 굴묵 불치 놓는 디레도 담아당 놓곡, 경 ᄒᆞ여근에 그건 걸름으로 썻주게, 불칠.
(예, 자락자락 밀리면 재는 따로 무슨 부지깽이로 저 저리로 밀림도 하고. 이리로 수북하면 저리로 밀림도, ‘솔박’으로 가져다가, ‘솔박’으로 가져다가 자락자락 저리로 밀림도 하고, 그렇게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재도 담아서, 삼태기로 담아서 ‘굴묵’ 재 놓는 데로도 담아다가 놓고, 그렇게 해서 그건 거름으로 썼지요, 재를.)
조사자
그다음에 그 정지에는 그건만 놔수과?
(그다음에 그 부엌에는 그건만 놓았습니까?)
제보자
예, 그거뿐이주게. 밥 먹곡 기자 허드렁ᄒᆞᆫ 거 놓곡, 불 ᄉᆞᆷ곡, 온돌내영 밥ᄒᆞ곡, 솟 앚히곡, 그겁주게. 무싱거 정지에서 무싱거 ᄒᆞᆸ니까게? 이제는 찻장이여 무싱거 막 항 ᄄᆞ로ᄄᆞ로 해도.
(예, 그거뿐이지요. 밥 먹고 그저 잡다한 거 놓고, 불 때고, 솥 앉히고, 그거지요. 무엇 부엌에서 무엇 합니까? 이제는 찻장이여 무엇 아주 독 따로따로 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