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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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면 대평리/주생활/
2018년
조사자
예, ᄀᆞᆸ서.
(예, 말하십시오.)
제보자
올레 진 디고라 골목옌, 저 안네 집. 골목 막 들어간 집고라 골목집.
(‘올레’ 긴 데더러 골목이라고, 저 안에 집. 골목 아주 들어간 집더러 골목집.)
조사자
올레옌 안 햇수광? 올레.
(‘올레’라고 안 했습니까? 올레.)
제보자
올레옌 안 ᄒᆞ고 골목. 게난 올레 진 디가 골목질이옌 해낫주게, 옛날엔. 이젠 올레영 무싱거영 해도. 아이고, 올레도 진진 ᄒᆞ곡, 골목질, 골목도 진진ᄒᆞᆫ 집, 경 ᄒᆞ멍.
(‘올레’라고 안 하고 골목. 그러니까 ‘올레’ 긴 데가 골목길이라고 했었지요, 옛날에는. 이젠 ‘올레’랑 무엇이랑 해도. 아이고, ‘올레’도 긴긴 하고, 골목길, 골목도 긴긴 한 집, 그렇게 하면서.)
조사자
그 올레.
(그 ‘올레’.)
제보자
웃드르가 하.
(‘웃드르’가 많아.)
조사자
올레, 올레 진 집이 잘살앗지양?
(‘올레’, ‘올레’ 긴 집이 잘살았지요?)
제보자
아이고, 그거는 이간막살이도 안네 집, 큰 집도 바깟디, 그건 ᄒᆞᆫ이 없고, 그런 거는. 잘살고 못 사는 건 아니고, 부잣집이라고 ᄒᆞᆫ 거는 기자 안네 들어간 집이 하긴 하는 디, 거는 그 도량에 메어서 집 나오는 거고, 잘살고 못 사는 거는.
(아이고 그거는 이간오막살이도 안에 집, 큰 집도 바깥에, 그건 한이 없고, 그런 거는. 잘살고 못 사는 건 아니고, 부잣집이라고 한 거는 그저 안에 들어간 집이 많긴 많은 데, 거는 그 지경에 매어서 집 나오는 거고, 잘살고 못 사는 거는.)
안덕면 대평리/주생활/
2018년
조사자
문간채 알아지쿠광? 문간채, 문 들어 갈 때.
(문간채 알아지겠습니까? 문간채, 문 들어 갈 때.)
제보자
대문?
(대문?)
조사자
예, 그 집으로 해낫지 안ᄒᆞ으꽈?
(예, 그 집으로 했었지 않습니까?)
제보자
이 근래는 이 목안드레, 서촌드렌 대문이 잇는디, 이 안덕더렌 대문이 엇어수다. 그런 문도 엇어서, 그냥 정낭. 그 진진 ᄒᆞᆫ 낭, 그걸로 올레주게. 올레 막는 거, 그거주게. 경ᄒᆞ민 이디 영 ᄒᆞ영 고냥 ᄄᆞᆯ라근에게.
(이 근래는 이 ‘목안’으로, ‘서촌’으로는 대문이 있는데, ‘안덕’으로는 대문이 없었습니다. 그런 문도 없었어, 그냥 ‘정낭’. 그 긴긴 한 나무, 그것으로 ‘올레’지요. ‘올레’ 막는 거, 그거지요. 그러면 여기 이렇게 해서 구멍 뚫어서.)
조사자
정낭이우꽈?
(‘정낭’입니까?)
제보자
정낭이옌 해낫주, 정낭.
(‘정낭’이라고 했었지, ‘정낭’.)
정낭, 올레 정낭.
(‘정낭’, ‘올레’, ‘정낭’.)
게민 그 정낭은 어떵 ᄒᆞᆫ 의미냐 ᄒᆞ민은양, 세 개 아이꽈? 이제 저디 관광역 가는 디도 잇는디, 세 개민 ᄒᆞ나만 놔진 집은 보든 디 간 사름, 주인이, 주인이. 또 두 개 ᄒᆞ민 ᄒᆞ꼼 먼 디 가분 사름. 경ᄒᆞ민 세 개ᄁᆞ지는 펀찍이여, 세 개 다 닫으민 안네 사름이 엇인 집, 세 개 다 앚아지민 안네 주인이 잇인 집, 경 해낫수다. 경ᄒᆞ난 ᄆᆞᆯᄆᆞ쉬 들카부덴, 질레 뎅기멍 ᄆᆞᆯᄆᆞ쉬 집 안트레 들카부덴 정낭을 논 거주게. 게난 그 정낭으로 주인이 싯고 엇는 걸 알아서. 정낭, 낭, 정낭 세 개 놔근에.
(그러면 그 ‘정낭’은 어떻게 한 의미냐 하면은요, 세 개 아닙니까? 이제 저기 관광지 가는 데도 있는데, 세 개면 하나만 놓아진 집은 가까운 데 간 사람, 주인이, 주인이. 또 두 개 하면 조금 먼 데 가버린 사람. 그러면 세 개까지는 아무것도 없어, 세 개 다 닫으면 안에 사람이 없는 집, 세 개 다 가져지면 안에 주인이 있는 집, 그렇게 했었습니다. 그러니가 마소 들까보아서, 길에 다니면서 마소 집 안으로 들까보아서 ‘정낭’을 놓은 거지요. 그러니까 그 ‘정낭’으로 주인이 있고 없는 걸 알았어. ‘정낭’, 나무, ‘정낭’ 세 개 놓아서.)
(보릿짚가리도 있고, 밭볏짚가리도 있고, 밭벼 여문 거, 조이삭, 조이삭 묶어다가 조짚 베어다가, 조이삭으로 또 가리 쌓는 거 있고. 그러면 부잣집에는 크게, 가리 터를 크게 하고, 가난한 집에는 작으면 작게 하고, 그렇게 해서 가리를 쌓았지요. 조가리, 보릿짚가리, 다시 꼴가리, 차풀가리, 고구마줄기가리, 가리가 몇 개야. 고구마줄기 소꼴, 고구마줄기 해다가 가리 쌓고, 다시 보릿짚가리, 밭벼 훑어난 밭볏짚가리, 볏짚가리, 다시 조이삭 베어다가 뜯지 아니할 때는 조이삭 쌓고 하지만은 빈 대 가리가 많지요. 꼴가리, 조짚가리, 고구마줄기가리, 다시 무엇 가리, 밭볏짚가리, 볏짚가리, 그렇게 했지요.)
조사자
거기서 곱을락 해봅디광?
(거기서 숨바꼭질 해봤습니까?)
제보자
곱을락 헷주게, 어릴 때.
(숨바꼭질 했지요, 어릴 때.)
2
(웃음.)
조사자
그거 ᄒᆞᆫ 번 ᄀᆞᆯ아줍서.
(그거 한 번 말해주십시오.)
제보자
곱을락은게, 아이덜이 젱겸부시 ᄒᆞ영 눈 곰으렝, 진 사름은 눈 곰아근에 저 “쩨꼭 쩨꼭” 행 곱아불민, 눌 소곱에 강 곱아불곡 ᄒᆞ민, 그 ᄎᆞᆽ이레 뎅기당 ᄆᆞᆫ저 ᄎᆞᆽ은 사름은 따시, 따시 저 눈 곰을락 ᄒᆞ곡, 경 해낫주게.
(숨바꼭질은요, 아이들이 가위바위보 해서 눈 감으라고, 진 사람은 눈 감아서 저 “쩨꼭 쩨꼭” 해서 숨어버리면, 가리 속에 가서 숨어버리고 하면, 그 찾으러 다니다가 먼저 찾은 사람은 다시, 다시 저 눈 감을락 하고, 그렇게 했었지요.)
조사자
거기 저, 무신 것도 해낫지 안ᄒᆞ으꽈?
(거기 저, 무슨 것도 했었지 않습니까?)
제보자
공기.
(공기.)
조사자
그거 저 머냐? 사금파리 놀이렌 해냐? 거 머냐? 밥해 먹는 거.
(그거 저 뭐냐? 사금파리 놀이라고 해냐? 거 뭐냐? 밥해 먹는 거.)
제보자
아니, 거 저 머.
(아니, 거 저 뭐.)
조사자
거 머렌 햇수과?
(거 뭐라고 했습니까?)
제보자
저, 거세기 흑밥.
(저, 거시기 소꿉놀이.)
조사자
응, 흑밥.
(응, 소꿉놀이.)
제보자
구제기딱물도 앚히곡, 앚졍 돌새기 놩, 구제기딱물 놩 흑 놓곡 헤근에 밥ᄒᆞ노렝 헤근에 무신 검질께기 해당 ᄉᆞᆷ는 체 ᄒᆞ멍, 그 흑밥.
(소라딱지도 앉히고, 앉혀서 자잘한 돌 넣어서, 소라딱지 놓아서 흙 넣고 해서, 밥하노라고 해서 무슨 검불 해다가 때는 체 하면서, 그 소꿉.)
조사자
경 ᄒᆞ다근에 불도 나불고.
(그렇게 하다가 불도 나버리고.)
제보자
불도 나불곡, 눌 아래서 아이덜 장난ᄒᆞ당 보민 불낭 집도 카곡.
(불도 나버리고, 가리 아래서 아이들 장난하다가 보면 불나서 집도 타고.)
조사자
흑밥놀이 허당게, 그 저 밥허는 식으로 ᄒᆞ멍.
(소꿉놀이 하다가요, 그 저 밥하는 식으로 하면서.)
제보자
예게, 밥ᄒᆞ는 식으로 ᄒᆞ멍, 기냥 빈 솟 ᄉᆞᆷ는 아이덜도 잇곡, 곽 ᄀᆞ져당 기냥 ᄉᆞᆷ아불어. 경 행 불나부는 집도 잇곡 해낫어. 경 ᄒᆞᆫ 거주게. 경ᄒᆞ고 우리 그때는 ᄒᆞᆨ교 가민 고무줄 뛸락, 검은 고무줄 행 절로 ᄒᆞ나 심곡, 일로 ᄒᆞ나 심엉 글로 뛰곡, 오자미 멘들곡, 공기 ᄒᆞ곡, 그것베끠 장난감이 엇어.
(예게, 밥하는 식으로 하면서, 그냥 빈 솥 때는 아이들도 있고, 성냥 가져다가 그냥 때어버려. 그렇게 해서 불나버리는 집도 있고 했었어. 그렇게 한 거지요. 그리고 우리 그때는 학교 가면 고무줄 뛸락, 검은 고무줄 해서 저쪽으로 하나 잡고, 이쪽으로 하나 잡아서 거기로 뛰고, 오자미 만들고, 공기 하고, 그것밖에 장남감이 없어.)
안덕면 대평리/주생활/
2018년
제보자
아니, 세 쌍둥이 나난 딘 엿날도 잇엇젠.
(아니, 셋 쌍둥이 낳았던 데는 옛날도 있었다고.)
조사자
그다음에 그 저 머냐? 수컷, 수커 이거.
(그다음에 그 저 뭐냐? 수컷, 수컷 이거.)
제보자
도새기?
(돼지?)
조사자
저 암커구나 암커. 암커 이거 머 저 해가민 그 도새기통 그 담 막 널어불곡 ᄒᆞ지 안ᄒᆞᆸ니까?
(저 암컷이구나 암컷. 암컷 이거 뭐 저 해가면 그 돼지우리 그 담 마구 헐어버리고 하지 않습니까?)
제보자
예, 담 널엉 수토새기 ᄎᆞᆽ앙 새끼 베젱 ᄒᆞ민, 경ᄒᆞ민 그 수토새기신듸 배로 무껑 가주게. 수토새기 빌어근에 가민 수토새기 게꿈 바락바락 물멍 착착착 ᄒᆞ메, 암컷 들어가기 전에. 게꿈 이만씩 나오멍, 입 착착 다시멍 암컷 꼴만 보민.
(예, 담 헐어서 수퇘지 찾아서 새끼 배려고 하면, 그러면 그 수퇘지에게 참바로 묶어서 가지요. 수퇘지 빌어서 가면 수퇘지 거품 바락바락 물면서 착착착 하지요, 암컷 들어가기 전에. 거품 이만큼씩 나오면서, 입 착착 다시면서 암컷 꼴만 보면.)
조사자
그다음에 수컨 그 불베곡.
(그다음에 수컷은 그 불알을 끊어서 자르고.)
제보자
불베곡, 불ᄃᆞᆨ새기 베어근에 ᄉᆞ나이덜 불ᄇᆞᆯ른 사름 술 안주 ᄒᆞ곡. 경ᄒᆞ난 엿날양, 아덜 성제가 잇는디, 족은아덜, 큰아덜. 어린 것덜 ᄋᆢ섯 설ᄒᆞ곡 일곱 설인가 놔둰 밧듸 강 오란 보난 도새기 불ᄇᆞᆯ르는 거 봔, 성은 아시신드레 궥 ᄒᆞᄒᆞ라, 궥 ᄒᆞ라 ᄒᆞ멍 오꼿 불 그차불언게.
(불알을 끊어서 자르고, 불알 끊어서 잘라서 남자들 불깐 사람 술 안주 하고, 그러니까 옛날요, 아들 형제가 있는데, 작은아들, 큰아들. 어린 것들 여섯 살하고 일곱 살 놔둬서 밭에 가서 와서 보니까 돼지 불까는 거 봐서, 형은 동생에게 궥 하라, 궥 하라 하면서 그만 불알 끊어버렸어.)
경 헷젠 말이 잇수다. 도새기 볼ᄇᆞᆯ르는 거 봔 널랑 궥 ᄒᆞ여, 궥 ᄒᆞ여, 장난ᄒᆞᆫ 거주게. 널랑 궥 ᄒᆞ여, 궥 ᄒᆞ여, 불 그차부난 삶니까게. 아덜 성제놔둰 밧듸 간 오란 보난.
(그렇게 했다는 말이 있습니다. 돼지 불까는 거 봐서 너랑 궥 해, 궥 해, 장난한 거지요. 너랑 궥 해, 궥 해, 불알 끊어버리니까 살겠습니까. 아들 형제 놔둬서 밭에 간 와서 보니까.)
조사자
게난 그때 ᄃᆞᆨ들도 보민 눌에 ᄃᆞᆨ새기 나는 경우가 잇어.
(그러니까 그때 닭들도 보면 가리에 달걀 낳는 경우가 있어.)
제보자
예, ᄃᆞᆨ새기. 눌 트멍에 ᄃᆞᆨ새기 난 거 하. 거 텅에 안 헤여근에, 거 텅에 ᄃᆞᆨ새기 안 나시카부뎅 보민, 그 눌, ᄎᆞᆯ 빠당 보민 그 눌, ᄎᆞᆯ 소곱에 보민 ᄃᆞᆨ새기가 수두락ᄒᆞ곡, 경 해낫어. 건 우리 경험ᄒᆞᆫ 거.
(예, 달걀. 가리 틈에 달걀 낳은 거 많아. 거 ‘텅에’ 달걀 안 낳았을까 싶어서 보면, 그 가리, 꼴 빼다가 보면 그 가리, 꼴 속에 보면 달걀이 수두룩하고, 그렇게 했었어. 건 우리 경험한 거.)
조사자
그다음에양, 그 도새기, 돗통, 돗통에 대해근에 ᄒᆞᆫ 번 말해봅서.
(그다음에요, 그 돼지, 돼지우리, 돼지우리에 대해서 한 번 말해보십시오.)
제보자
돗통에 대ᄒᆞᆫ 건 무싱거라게. 도새기 심어당 자릿도새기 놓민 돗도고리 요추룩 ᄒᆞᆫ 거 놩, 자릿도새기 심어오랑 족은 도새긴 ᄀᆞ루 ᄆᆞᆫ작ᄒᆞᆫ 걸로 주곡, ᄒᆞ꼼 커 가민 방에 져난 보리체, 그걸로 주곡, 돗도고리 영 놩. 듸딜팡은 돗도고리 에염으로, 듸딜팡에 강 똥 싸민, 돌 놔근에 고냥 난 디 ᄒᆞ민, 도새기 들어강 먹당 탁탁 털어불민 이 우트레 똥 ᄆᆞᆫ ᄇᆞᆯ라지곡 경 해낫주게. 경ᄒᆞ민 이젠 쉐걸름을 ᄀᆞᆯ체로 돗통더레 담아놔, ᄀᆞᆯ체로, 쉐걸름. 쉐걸름 돗통더레 담아놩, 그거 썩으민 이젠 또 ᄀᆞᆯ체로 바꼇디로 내쳥 보리 갈 땐 그거 돗걸름 햇주게.
(돼지우리에 대한 건 무엇이라. 돼지 잡아다가 ‘자릿도새기’ 넣으면 ‘돗도고리’ 요처럼 한 거 놓아서, ‘자릿도새기’ 잡아와서 작은 돼지는 가루 반드러운 걸로 주고, 조금 커 가면 방아 져난 보리쌀의 겉껍질, 그것으로 주고, ‘돗도고리’ 이렇게 놓아서. 부춛돌은 ‘돗도고리’ 옆으로, 부춛돌에 가서 똥 싸면, 돌 놓아서 구멍 난 데 하면, 돼지 들어가서 먹다가 탁탁 털어버리면 이 위로 똥 모두 발라지고 그렇게 했었지요. 그러면 이젠 소거름을 삼태기로 돼지우리로 담아 넣어, 삼태기로, 소두엄. 소두엄 돼지우리로 담아 넣어서, 그거 썩으면 이젠 또 삼태기로 바깥으로 내쳐서 보리 갈 땐 그거 돼지거름 했지요.)
조사자
거난에 그 도새기 사는 그 집.
(그러니까 그 돼지 사는 그 집.)
제보자
집, 돗집.
(집, ‘돗집’.)
조사자
돗집, 거 멀로 멩글아마씸?
(‘돗집’, 거 무엇으로 만들어요?)
제보자
돌로, 들어가는 도엔 돌로 바투곡, 내중엔 낭도 걸치곡 ᄒᆞ영 ᄂᆞ람지 모냥으로 찍으로 더껏주게. 경 해영 그건 도새기 들어갓다 나왓다 ᄒᆞ는 돗집, 돗집.
(돌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돌로 받치고, 나중에는 나무도 걸치고 해서 이엉 모양으로 짚으로 덮었지요. 그렇게 해서 그건 돼지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돗집’, ‘돗집’.)
조사자
새끼 날 땐 저 그디.
(새끼 날 땐 거기.)
제보자
새끼 날 때도 그디서 나곡, 베꼇디서도 나곡, 경 ᄒᆞ여.
(새끼 날 때도 거기서 나고, 바깥에서도 낳고, 그렇게 해.)
조사자
보드라운 거 영 집어주지양?
(부드러운 거 이렇게 집어주지요?)
제보자
아니, 그건 새끼 나는 중 알민 ᄒᆞ곡, 몰르민 기냥 베꼇디서도 나곡, 안네서도 나곡, 열두 개썩, 열세 개썩 나, 도새기 새끼가. 경 젤 먼저 나온 건 젤 족으메.
(아니, 그건 새끼 낳는 중 알면 하고, 모르면 그냥 바깥에서도 낳고, 안에서도 낳고, 열두 개씩, 열세 개씩 낳아, 돼지 새끼가. 그렇게 제일 먼저 나온 건 제일 작아요.)
조사자
사름도 마찬가지우다. 큰아들이 좀 족아.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큰아들이 조금 작아.)
제보자
아니, 큰아덜이 족는 게 아니고, 건 나민 ᄐᆞ로 남주만은, 도새기는 ᄒᆞᆫ 자리에서 열두 개도 나곡, 열 개도 나는디, 젤 앞의 난 게 족아, 열 개에서도. 거 젤 깍끝에 가난 젯 얻어먹지 못행 족암젠. 젯고고리가 메기난, 열세 개 나가민.
(아니, 큰아들이 작은 게 아니고, 건 낳으면 따로 낳고 있지만은, 돼지는 한 자리에서 열두 개도 낳고, 열 개도 낳는데, 제일 앞에 낳은 게 작아, 열 개에서도. 거 제일 끝에 가니까 젖 얻어먹지 못해서 작고 있다고. 젖꼭지가 없으니까, 열세 개 나가면.)
조사자
젯고고리가 멧 개꽈?
(젖꼭지가 몇 개입니까?)
제보자
젯고고리가 열ᄒᆞ나산디 열두 개 잇주게. 도새기 새끼, 도새기 젯고고린. 게난 도새기에 메주게, 것도. 큰 도새기는 젯고고리가 하곡, 족은 도새긴 젯고고리가 족곡, 경 ᄒᆞ는 거주게.
(젖꼭지가 열하나인지 열두 개 있지요. 돼지 새끼, 돼지 젖꼭지는. 그러니까 돼지에 매지요, 것도. 큰 돼지는 젖꼭지가 많고, 작은 돼지는 젖꼭지가 적고, 그렇게 하는 거지요.)
조사자
ᄀᆞ트지 안ᄒᆞ여?
(같지 않습니까?)
제보자
ᄀᆞ트지 안ᄒᆞ여.
(같지 않아요.)
보통, 보통은 열두 개주게.
(보통, 보통은 열두 개지요.)
예, 사름은 젯이 두 갠디 크나 족으나 ᄒᆞ는디, 도새긴 경 안 ᄒᆞ주게. 큰 도새기도 싯곡, 족은 도새기도 새끼 나곡 ᄒᆞ난게. 쉐 새끼도, 쉐도 젯이 두 개고.
(예, 사람은 젖이 두 개인데 크나 작으나 하는데, 돼지는 그렇게 안 하지요. 큰 돼지도 있고, 작은 돼지도 새끼 낳고 하니까요. 소 새끼도, 소도 젖이 두 개고.)
조사자
거난 ᄒᆞ나벳기 안 남수게.
(그러니까 하나밖에 안 낳고 있지요.)
제보자
ᄒᆞ나벳기 안 나. ᄒᆞ나벳기 안 나, 쉐는.
(하나밖에 안 낳아. 하나밖에 안 낳아, 소는.)
조사자
게난 사름은 쌍둥이, 쌍둥이ᄁᆞ지벳기 안 남니께. 젯고고리가 두 개니까.
(그러니까 사람은 쌍둥이, 쌍둥이까지밖에 안 낳고 있지요. 젖꼭지가 두 개니까.)
제보자
예, 이제는 세상이 바꽈졍 네 쌍둥이도 나곡, 세 쌍둥이도 나곡 막 햄주게.
(예, 이제는 세상이 바꿔져서 넷 쌍둥이도 낳고, 셋 쌍둥이도 낳고 막 하고 있지요.)
조사자
그건, 그건 바꽈져야 ᄒᆞᆸ니다.
(그건, 그건 바꿔져야 합니다.)
안덕면 대평리/주생활/
2018년
조사자
변소에 대해근에 ᄒᆞᆫ 번 말해봅서.
(변소에 대해서 한 번 말해보십시오.)
제보자
변소 그거주게. 듸딜팡에 강 똥 싸민 착착.
(변소 그거지요. 부춛돌에 가서 똥 싸면 착착.)
조사자
게난 그 듸딜팡.
(그러니까 그 부춛돌.)
제보자
듸딜팡은양, 듸딜팡이옌 ᄒᆞᆫ 건 들어가는 디 큰 돌을 놉디다. 그 듸딜팡, 도새기 곧 들어가는 딘 ᄆᆞᆫ 놓곡, 따시 박석으로 더끄는 딘 저 듸딜팡 양펜의, 양펜의 돌 놔근에 발 디디는 거 박석 놉니께게. 경 ᄒᆞ영 양펜드레 영 앚앙 똥이나 오줌이나 싸민 도새기 그 안트레 들어강 똥 먹젠 ᄒᆞ민게, 착착 싸민 머리빡 우트레 가지 안ᄒᆞᆸ니까? 게민 탁탁 털어불어. 게민 옷뜨레 똥 ᄆᆞᆫ딱 ᄇᆞᆯ라져.
(부춛돌은요, 부춛돌이라고 한 건 들어가는 데 큰 돌을 놓습디다. 그 부춛돌, 돼지 곧 들어가는 데는 모두 놓고, 다시 반석으로 덮는 덴 저 부춛돌 양편에, 양편에, 양편에 돌 놓아서 발 디디는 거 반석 놓습니다. 그렇게 해서 양편으로 이렇게 앉아서 똥이나 오줌이나 싸면 돼지 그 안으로 들어가서 똥 먹으려고 하면요, 착착 싸면 머리 위로 가지 않습니까? 그러면 탁탁 털어버려. 그러면 옷으로 똥 모두 발라져.)
조사자
게민 그 저 변소 갈 때는 인기척해야 뒐 거 아니우꽈?
(그러면 그 저 변소 갈 때는 인기척해야 될 거 아닙니까?)
제보자
인기척은 머 집도 엇인디 인기척ᄒᆞ여?
(인기척은 뭐 집도 없는데 인기척해?)
조사자
아, 경해도 가근에.
(아, 그래도 가서.)
제보자
아니, ᄆᆞᆫ저 사름 앚은 거 베려지는디, 집의서.
(아니, 먼저 사람 앉은 거 보는데, 집에서.)
조사자
경해도게.
(그래도요.)
제보자
아니, 아니. 경 행 가면은 이젠 휴지지만은, 그땐 보리낭, 찍, 그거주게. 게난 우리 큰아들 클 땐 다 검질로 보리낭, 똥고냥. 전읜 감산리, 칠해놩 신문지덜 빌레 막 뎅겨.
(아니, 아니. 그렇게 해서 가면은 이젠 휴지지만은, 그땐 보릿짚, 짚, 그거지요. 그러니까 우리 큰아들 클 땐 다 검불로 보릿짚, 똥구멍, 전에는 ‘감산리’, 칠해놔서 신문지들 빌려 마구 다녀.)
조사자
게난 그 남자삼춘이 ᄒᆞᆫ 번 ᄀᆞᆯ아봅서. 머냐 그 변소에 얽힌 이야기들 머.
(그러니까 그 남자삼촌이 한 번 말해보십시오. 뭐냐 그 변소에 얽힌 이야기들 뭐.)
제보자
변소에 얽힌 이야기는 박석 헤다근에 세우곡, 박석 두 갠 너른 것 헤근에 걸쳐근에, 경 행 변소에 앚아근에 봅주게.
(변소에 얽힌 이야기는 반석 해다가 세우고, 반석 두 개는 넓은 것 헤다가 걸쳐서, 그렇게 해서 변소에 앉아서 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