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총 11471건이 있습니다.
안덕면 대평리/놀이/
2018년
조사자
게민 그 딱지치기에 얽힌 추억?
(그러면 그 딱지치기에 얽힌 추억?)
제보자
얽힌 추억은 ᄂᆞᆷ광 ᄃᆞᆯ아졍 지민 쌉곡게, 어멍덜 오랑 펜박ᄒᆞ영 싸우민 줴면ᄒᆞ곡 ᄉᆞ뭇 야단이주, 그 추억이주게. ᄒᆞᆫ 사흘썩 말 안 ᄀᆞᆮ곡, ᄒᆞᆨ교에 가도.
(얽힌 주억은 남과 매달려서 지면 싸우고, 어머니들 와서 편벽해서 싸우면 죄면하고 사뭇 야단이지, 그 추억이지요. 한 사흘씩 말 안 하고, 학교에 가도.)
조사자
그 저 방, 방은 안 ᄇᆞ려봅디강?
(그 저 방, 방은 안 찢어봤습니까?)
제보자
난 방은 안 ᄇᆞ려 봔. 우리 집의 신문지도 하곡, 우린 아버지네, 족은아버지네 막 공무원들이난 무신 것이 하주게. 경ᄒᆞ민 그거 ᄉᆞᆯ짜기 ᄒᆞᆫ 권 도둑질도 해가곡, 모르게. 게난 책 ᄎᆞᆽ지 못ᄒᆞ영 막 아방안티 “난 몰라, 난 몰라.” 경 ᄒᆞ엿주.
(나는 방은 안 찢어 봤어. 우리 집에 신문지도 많고, 우린 아버지네, 작은아버지네 마구 공무원들이니까 무슨 것이 많지요. 그러면 그거 살짝 한 권 도둑질도 해가고, 모르게. 그러니까 책 찾지 못해서 마구 아버지한테 “난 몰라, 난 몰라.” 그렇게 하였지.)
조사자
책도 다 찢어불엇지양?
(책도 다 찢어버렸지요?)
제보자
책도 다 찢어불엇주게. 경ᄒᆞ민 “난 모르쿠다, 난 안 봐신디, 안 봐신디.” 경 ᄒᆞ멍 거짓말도 ᄒᆞ곡. 옛날 책 두껜양, 이 책 두께가 막 두꺼웁디다게. 게난 그걸로 주루 멘들앗주, ᄇᆞ려다근에.
(책도 다 찢어버렸지요. 그러면 “난 모르겠습니다, 난 안 봤는데, 안 봤는데.” 그렇게 하면서 거짓말도 하고. 옛날 책 두께는요, 이 책 두께가 아주 두꺼웠습니다. 그러니까 그것으로 주로 만들었지, 찢어서.)
안덕면 대평리/놀이/
2018년
조사자
곱을락.
(숨바꼭질.)
제보자
곱을락도 햇주게, 눌 트멍에 영.
(숨바꼭질도 했지요, 가리 틈에 이렇게.)
조사자
예, 곱을락양.
(예, 숨바꼭질요.)
제보자
쩨꼭쩨꼭 ᄒᆞ멍.
(째꼭째곡 하면서.)
조사자
숨바꼭질인디.
(숨바꼭질인데.)
제보자
이젠 숨바꼭질인디, 그땐 곱을락.
(이젠 숨바꼭질인데, 그땐 ‘곱을락’.)
조사자
게메, 곱을락은 어떵 ᄒᆞᆸ니까?
(글쎄, 숨바꼭질은 어떻게 합니까?)
제보자
곱을락은게, 젱겸부시 ᄀᆞᆯ려근에게 진 사름은 눈 ᄀᆞᆷ앙 ᄎᆞᆽ을락 ᄒᆞ곡, 이긴 사름은 ᄆᆞᆫ딱 곱아불주게. 경ᄒᆞ민 ᄒᆞ나 둘 셋 넷 열 개 세민 ᄎᆞᆽ으레 뎅기주게. 경ᄒᆞ민 ᄎᆞᆽ질 못행 ᄆᆞᆫ저 ᄒᆞ나 둘 세어난디 ᄆᆞᆫ저 착 대어불민 그 또 곱을락ᄒᆞᆫ 사름은, 눈 ᄀᆞᆷ은 사름은 또 눈 ᄀᆞᆷ아야 뒈어, ᄆᆞᆫ저 착 대어불민.
(숨바꼭질은요, 가위바위보 가려서 진 사람은 눈 감아서 찾을락 하고, 이긴 사람은 모두 숨어버리지요. 그러면 하나 둘 셋 넷 열 개 세면 찾으러 다니지요. 그러면 찾지를 못해서 먼저 하나 둘 세었던데 먼저 착 대어버리면 그 또 숨바꼭질한 사람은, 눈 감은 사람은 또 눈 감아야 돼, 먼저 착 대어버리면.)
조사자
어디덜 강 막 곱아?
(어디들 가서 마구 숨어.)
제보자
눌 트멍에도 곱곡, 장독에도 강 곱곡, 지랄염병을 다 ᄒᆞ주게.
(가리 틈에도 숨고, 장독에도 가서 숨고, 지랄염병을 다 하지요.)
촐 눌 소곱에도 강 곱곡.
(꼴 가리 속에도 가서 숨고.)
촐 눌 소곱에도 들어가불곡, 게민 ᄀᆞ스락 어염에 강 해불민 ᄀᆞ스락 꺼려왕 막 ᄒᆞ곡, 장난ᄒᆞᆯ 때가.
(꼴 가리 속에도 들어가 버리고, 그러면 까끄라기 옆에 가서 해버리면 까끄라기 가려워서 아주 하고, 장난할 때가.)
안덕면 대평리/놀이/
2018년
조사자
게난 술래는 어떵 정해여?
(그러니까 술래는 어떻게 정해?)
제보자
어떵.
(어떻게.)
조사자
눈 ᄀᆞᆷ는 사름은.
(눈 감는 사람은.)
제보자
눈 ᄀᆞᆷ는 사름은 영 해영 눈 ᄀᆞᆷ으민.
(눈 감는 사람은 이렇게 해서 눈 감으면.)
조사자
어떵 정ᄒᆞᆸ니까?
(어떻게 정합니까?)
제보자
진 사름이, 젱겸부시 행 진 사름이 눈 ᄀᆞᆷ주게. 눈 ᄀᆞᆷ으민 ᄒᆞ나 둘 셋 넷 행 열 개 세민 ᄎᆞᆽ으레 뎅기는 거라. ᄎᆞᆽ을락 행 그디 강 못 ᄎᆞᆽ으민 그 ᄒᆞ나 둘 셋 ᄒᆞᆫ 사름 ᄎᆞᆽ으레 ᄒᆞᆫ 트멍에 확 그디 점령해불민 그 사름 따시 눈 ᄀᆞᆷ아사 뒈어, ᄆᆞᆫ딱 ᄎᆞᆽ지 못ᄒᆞ민.
(진 사람이, 가위바위보 해서 진 사람이 눈 감지요. 눈 감으면 하나 둘 셋 넷 해서 열 개 세면 찾으러 다니는 거야. 찾을락 해서 거기 가서 못 찾으면 그 하나 둘 셋 한 사람 찾으러 한 틈에 확 거기 점령해버리면 그 사람 다시 눈 감아야 돼, 모두 찾지 못하면.)
조사자
그난 그 눈 ᄀᆞᆷ은 사름 그디 가근에 건들여야 뒐 거 아니우꽈?
(그러니까 그 눈 감은 사람 거기 가서 건드려야 될 거 아닙니까?)
제보자
건들지 안 ᄒᆞ영, 누게 영 일름 불러불주게.
(건들지 안 해서, 누구 이렇게 이름 불러버리지.)
조사자
아, 일름 불렁.
(아, 이름 불러서.)
제보자
일름 불러불주게, 아이덜이난 아난게. 일름 불르민 그 사름덜은 ᄆᆞᆫ 나오곡, 저 ᄎᆞᆽ지 못ᄒᆞᆫ 사름은 막 못 ᄎᆞᆽ앙 돌아뎅기당 보민.
(이름 불러버리지요, 아이들이니까 아니까. 이름 부르면 그 사람들은 모두 나오고, 저 찾지 못한 사람은 아주 못 찾아서 돌아다니다가 보면.)
조사자
아, 이긴 사름이 와근에 탁 건드려야 할 거 아니우꽈?
(아, 이긴 사람이 와서 탁 건드려야 할 거 아닙니까?)
제보자
그 ᄎᆞᆽ지 못행 ᄒᆞᆫ 사름은 ᄎᆞᆽ지 못ᄒᆞᆫ 아이가 ᄆᆞᆫ저 오랑 이디 점령해불민 눈 ᄀᆞᆷ아난 사름은 또 눈 ᄀᆞᆷ아사 뒈어, 두 번. 그 ᄆᆞᆫ딱 ᄎᆞᆽ지 못해불민. 눈만 ᄀᆞᆷ아근에 ᄒᆞᆫ 번 곱을레기 곱지 못ᄒᆞᆫ 아이덜이 하.
(그 찾지 못해서 한 사람은 찾지 못한 아이가 먼저 와서 여기 점령해버리면 눈 감았던 사람은 또 눈 감아야 돼, 두 번. 그 모두 찾지 못해버리면. 눈만 감아서 한 번 숨바꼭질 숨지 못한 아이들이 많아.)
안덕면 대평리/놀이/
2018년
조사자
게난 아까 어디에 몸 숨겨?
(그러니까 아까 어디에 몸 숨겨?)
제보자
야, 눌 트멍에도 곱곡, 장독 어염에도 강 곱아불곡, 따시 집의 무뚱에도 강 곱아불곡. 게민 그 ᄎᆞᆽ아뎅기는 사름이.
(야, 가리 틈에도 숨고, 장독 옆에도 가서 숨어버리고, 다시 집에 ‘무뚱’에도 가서 숨어버리고. 그러면 그 찾아다니는 사람이.)
조사자
굴묵에도 가곡, 그다음.
(‘굴묵’에도 가고, 그다음.)
제보자
너미 지픈 디 들어가민 제게 나오질 못ᄒᆞ여. 제기 나오라사주. 경 ᄒᆞ여나수게, 그거주게, 추억은. 다른 게 아니주. 옛날엔 ᄒᆞᆯ 거 엇이난게, ᄒᆞᆨ교 아니 뎅기곡 해노난게.
(너무 깊은 데 들어가면 빨리 나오지를 못해. 빨리 나와야지. 그렇게 했었습니다, 그거지요, 추억은. 다른 게 아니지. 옛날엔 할 거 없으니까, 학교 아니 다니고 했었으니까.)
안덕면 대평리/놀이/
2018년
조사자
곱을락에 대한 추억이 잇으면 ᄀᆞᆯ아줍서.
(숨바꼭질에 대한 추억이 있으면 말해주십시오.)
제보자
추억은게, 그거 ᄒᆞ영 쌉곡게, 이마팍 두드려불민 싸와근에 어멍덜 펜박ᄒᆞ레 왕 말 안 ᄀᆞᆯ으멍게, 그게 추억이주게. 사흘썩 나흘썩 말 안 ᄀᆞᆯ으멍 학교 가도, 줴면ᄒᆞ여근에.
(추억은요, 그거 해서 싸우고요, 이마빡 두드려버리면 싸워서 어머니들 편벽하러 와서 말 안 하면서요, 그게 추억이지요. 사흘씩 나흘씩 말 안 하면서 학교 가도, 죄면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