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은 그거지요. 예장 써서 새서방 위요가는 사람이 예장을 써서 요런 노랑 보자기에 싸서 함에 그 담아서.)
조사자
홍세함양?
(‘홍세함’요?)
제보자
홍세미녕, 옛날엔 ᄋᆢ답새미녕. 그추룩 행 홍세함에 놩, 요 중간에는 저 멘네ᄒᆞ영 아기 기저귀ᄀᆞ슴 두 필씩 놧주게. 경 ᄒᆞ는디 그걸로 아기 지성귀 ᄒᆞ렌 홍세미녕 놔근에 ᄋᆞ져갓주게. 그 예장 쓴 거 놓곡 ᄒᆞ영, 그것이 예장. 새스방 우시가 ᄋᆞ져가는 거주.
(‘홍세미녕’, 옛날에는 여덟새무명. 그처럼 해서 ‘홍새함’에 넣어서, 요 중간에는 저 면화해서 아기 기저귀감 두 필씩 넣었지요. 그렇게 하는데 그것으로 아기 기저귀 하라고 ‘홍세미녕’ 넣어서 가져갔지요. 그 예장 쓴 거 넣고 해서, 그것이 예장. 새서방 위요가 가져가는 거지.)
조사자
게난 예장 잘못 썽 가민?
(그러니까 예장 잘못 써서 가면?)
제보자
예장 써근에게, 홍세미녕 안에 놘 감주게.
(예장 써서, ‘홍세미녕’ 안에 넣어서 가고 있지.)
조사자
가근에게 볼 거 아니우꽈?
(가서 볼 거 아닙니가?)
제보자
보민 잘못 쓰민 다시 써오렌 ᄒᆞ고. 게난 새스방 우시는 글 안 사름벳기 안 뒈어. 글 모르민 써오렌 ᄒᆞ민 어떵 행 썽 가.
(보면 잘못 쓰면 다시 써오라고 하고. 그러니까 새서방 위요는 글 아는 사람밖에 안 돼. 글 모르면 써오라고 하면 어떻게 해서 써서 가.)
조사자
붓도 들렁 가야겟네, 붓도 들렁 가야커라.
(붓도 들러서 가야겠네, 붓도 들러서 가야겠어.)
제보자
, 2
(웃음.)
저 새스방집의 새각시집 페라운 집의는 새스방 가민 올레에 ᄒᆞᆫ 시간 넘어 세왕 잘못 햇져, 잘 햇져 ᄒᆞ멍 난리가 나.
(저 새서방집에 새색시집 ‘페라운’ 집에는 새서방 가면 ‘올레’에 한 시간 넘어 세워서 잘못 했어, 잘 했어 하면서 난리가 나.)
조사자
고쪄야 헐 거 아니우꽈? 잘못 ᄒᆞ민 붓 가졍가근에.
(고쳐야 할 거 아닙니까? 잘못 하면 붓 가져가서.)
제보자
경ᄒᆞ난게 새스방 우시가 글 모르민 안 뒌다 ᄒᆞ는 거주.
(그러니까 새서방 위요가 글 모르면 안 된다 하는 거지.)
조사자
게난 붓도 들렁 가야 ᄒᆞ크라.
(그러니까 붓도 들러서 가야 되겠어.)
제보자
몰라. 붓은 가졍 감신지, 말암신지. 우리 아버진 강칩의 잔치만 ᄒᆞ민 우시만 가서.
(몰라. 붓은 가져서 가고 있는지, 말고 있는지. 우리 아버지는 강씨집에 잔치만 하면 위요만 갔어.)
안덕면 대평리/통과의례/
2018년
조사자
가문잔치에 대행 ᄀᆞᆯ아줍서.
(가문잔치에 대해서 말해주십시오.)
제보자
가문잔친 넬 잔치면은 오널, 오널게 도새기 베설이영 ᄒᆞᆫ 점썩 멕이는 거. 도새기 잡아근에 ᄉᆞᆱ아난 물에 ᄂᆞᄆᆞᆯ 놩 국 끌이곡게, 그거.
(가문잔치는 내일 잔치면 오늘, 오늘 돼지 창자랑 한 점씩 먹이는 거. 돼지 잡아서 삶았던 물에 나물 넣어서 국 끓이고, 그거.)
조사자
궨당들이 ᄒᆞ는 잔치 아니우꽈?
(권당들이 하는 잔치 아닙니까?)
제보자
궨당덜, 궨당 동네 사름덜, 이제는 동네고 뭣이고 다 가지만은, 옛날엔 궨당 엇인 사름은 아니 가메. 경 ᄒᆞ영 그거 가문잔치.
(권당들, 권당 동네 사람들, 이제는 동네고 뭣이고 다 가지만은, 옛날에는 권당 없는 사람은 아니 가요. 그렇게 해서 그거 가문잔치.)
조사자
궨당 허민 ᄒᆞᆫ 멧 촌까지가 궨당이라?
(권당 하면 한 몇 촌까지가 권당이라?)
제보자
궨당은 일가방상 먼촌도 일가방상. 양칩이민 양칩의 일가방상이민 궨당이고, ᄇᆞ딘 궨당 ᄄᆞ나고, 일가에 또 방상 ᄄᆞ나주게. 잔치 때 ᄀᆞ튼 때는 먼 궨당이고 ᄆᆞᆫ딱 일가방상이고 모여들주게. ᄉᆞ춘, 오춘은 ᄆᆞᆫ 모여드는디, 양칩이민 양칩 열 촌 넘어도 다 모여드는 거주게, 궨당은.
(권당은 일가방상 먼촌도 일가방상. 양씨집이면 양씨집에 일가방상이면 권당이고, 가까운 권당 다르고, 일가에 또 방상 다르지요. 잔치 때 같은 때는 먼 권당이고 모두 일가방상이고 모여들지. 사촌, 오촌은 모두 모여드는데, 양씨집이면 양씨집 열 촌 넘어도 다 모여드는 거지, 권당은.)
조사자
게난 그날은.
(그러니까 그날은.)
제보자
가문잔치.
(가문잔치.)
조사자
가문잔치 허는 날은.
(가문잔치 하는 날은.)
제보자
도새기 잡앙 ᄉᆞᆱ앙 ᄂᆞᄆᆞᆯ 놩 국 끌이곡, 막 베설 둬 점썩 주곡, 베설만.
(돼지 잡아서 삶아서 나물 넣어서 국 끓이고, 마구 창자 두어 점씩 주고, 창자만.)
조사자
그냥 궤기는 안 줘서.
(그냥 고기는 안 줬어.)
제보자
궤기 어느 저를에 궤기가 싯수과게, 도새기 질롸근에.
(고기 어느 겨를에 있습니까, 돼지 길러서.)
조사자
도새기 ᄒᆞᆫ 마리 잡아근에 허니까.
(돼지 한 마리 잡아서 하니까.)
제보자
도새기 ᄒᆞᆫ ᄆᆞ리 잡아근에 벡 놈 잔치ᄒᆞ는디, 경 ᄒᆞ영 아으 반, 어른 반 ᄒᆞ영 아은 두 점, 어른은 석 점ᄒᆞ민, 아으 반을 어른신드레 가민 숭 나고.
(돼지 한 마리 잡아서 백 놈 잔치하는데, 그렇게 해서 아이 반기, 어른 반기해서 아이는 두 점, 어른은 석 점하면, 아이 반기를 어른에게 가면 흉 나고.)
안덕면 대평리/통과의례/
2018년
조사자
우시에 대행 ᄒᆞᆫ 번 ᄀᆞᆯ아줍서.
(위요에 대해서 한 번 말해주십시오.)
제보자
우시는게 새각시집의서 저 이 새스방집의서 웨가, 성가 가주게, 웨가, 성가. 새스방집의서 우시가젠 ᄒᆞ면은 웨가 웨삼춘이나, 저 누이 ᄑᆞᆯ민 오라방이나 우시가곡, 성가에 양칩이민 양칩의서, 꼭 둘리가 가주게, 우실. 경 ᄒᆞ는 거. 새각시 ᄃᆞᆯ레 갈 때, 그 올 때도 둘리가 와.
(우시는 새색시집에서 저 이 새서방집에서 외가, 성가 가지, 외가, 성가. 새서방집에서 위요가려고 하면은 외가 외삼촌이나, 저 누이 팔면 오라비나 위요가고, 성가에 양씨집이면 양씨 집에서, 꼭 둘이가 가지, 위요를. 그렇게 하는 거. 새색시 데리러 갈 때, 그 올 때도 둘이가 와.)
안덕면 대평리/통과의례/
2018년
조사자
대반ᄒᆞ고 중방에 대행 ᄒᆞᆫ 번 ᄀᆞᆯ아줍서.
(대반하고 중방에 대해서 한 번 말해보십시오.)
제보자
중방은 새스방 가면은 안트레 들이는 것이 중방이고, 새스방이영 ᄀᆞ찌 앚앙 중방이고, 저 대반은 새각시, 그것이 대반이주게.
(중방은 새서방 가면은 안으로 들이는 것이 중방이고, 새서방이랑 같이 앉아서 중방이고, 저 대반은 새색시, 그것이 대반이지.)
조사자
어떤 사름 가?
(어떤 사람 가?)
제보자
어떤 사름이 아니고, 그디 궨당. 동세민 동세, 고모민 고모, 경 행 큰어멍이민 큰어멍이 대반 앚는 거.
(어떤 사람이 아니고, 거기 권당. 동서면 동서, 고모면 고모, 그렇게 해서 큰어머니면 큰어머니 대반 앉는 거.)
조사자
중방은?
(중방은?)
제보자
중방은 새스방 중방이주. 새스방이영 새스방 들이는 거게. 새각시집의서 새스방 가민 주인 엇인 봉사 십니까, 그 저 중방이 그 새스방 ᄌᆞᄁᆞᆺ디 앚곡, 들이는 거. 주인질 ᄒᆞ는 게 중방이주.
(중방은 새서방 중방이지. 새서방이랑 새서방 들이는 거. 새색시집에서 새서방 가면 주인 없는 봉사 있습니까, 그 저 중방이 새서방 곁에 앉고, 들이는 거. 주인노릇 하는 게 중방이지.)
안덕면 대평리/통과의례/
2018년
조사자
부조는 어떵 ᄒᆞᆸ니까?
(부조는 어떻게 합니까?)
제보자
부주는 옛날 보리ᄊᆞᆯ 두 뒈.
(부조는 옛날 보리쌀 두 되.)
조사자
부주양?
(부조요?)
제보자
좁ᄊᆞᆯ 두 뒈ᄒᆞ고.
(좁쌀 두 되하고.)
조사자
보리ᄊᆞᆯ 두 뒈ᄒᆞ고?
(보리쌀 두 되하고?)
제보자
좁ᄊᆞᆯ ᄒᆞ는 사름은 좁ᄊᆞᆯ 두 뒈, 보리ᄊᆞᆯ ᄒᆞ는 사름은 보리ᄊᆞᆯ 두 뒈, 경 행 구덕에 행 가근에, 그걸 받아 놩.
(좁쌀 하는 사람은 좁쌀 두 되, 보리쌀 하는 사람은 보리쌀 두 되, 그렇게 해서 바구니에 해서 가서, 그것을 받아 넣어.)
조사자
무슨 구덕에 햇수과?
(무슨 바구니에 했습니까?)
제보자
풀ᄇᆞ른구덕에 ᄀᆞ졍 가는 사름도 싯곡, ᄀᆞ는대두덕 요만이 ᄒᆞᆫ 두 뒈짜리 잇어.
(‘풀ᄇᆞ른구덕’에 가져서 가는 사람도 있고, ‘ᄀᆞ는대구덕’ 요만큼 한 두 되짜리 있어.)
조사자
ᄀᆞ는대구덕양?
(‘ᄀᆞ는대구덕’요?)
제보자
예, ᄀᆞ는대구덕에 사돈칩읜 ᄒᆞᆫ 말, 동네 사름은 보리ᄊᆞᆯ 두 뒈.
(예, ‘ᄀᆞ는대구덕’에 사돈집에는 한 말, 동네 사람은 보리쌀 두 되.)
조사자
그추룩 행 가민 무싱거 줘?
(그처럼 해서 가면 무엇 줘?)
제보자
밥. 밥 놔, 밥. 잔칫밥 구덕드레.
(밥. 밥 넣어, 밥. 잔칫밥 바구니로.)
조사자
잔칫밥은 무슨 어떤 거.
(잔칫밥은 무슨 어떤 거.)
제보자
우리 가민게 ᄑᆞᆺ 놓곡게, 보리ᄊᆞᆯ 놓고 ᄒᆞ영 밥ᄒᆞᆫ 거, 우리 먹는 밥을 그레.
(우리 가면 팥 넣고, 보리쌀 넣고 해서 밥한 거, 우리 먹는 밥을 그리로.)
조사자
멧 그릇?
(몇 그릇?)
제보자
멧 그릇산디, 하영 놓는 집은 ᄒᆞᆫ 둬 서너 그릇.
(몇 그릇인지, 많이 넣는 집은 두어 서너 그릇.)
조사자
곤밥은 안 줘?
(흰밥은 안 줘?)
제보자
곤밥 어느 저르에. 곤밥이 어디 잇수과?
(흰밥 어느 겨를에. 흰밥이 어디 있습니까?)
조사자
아, 우리 어릴 땐 곤밥 ᄒᆞᆫ 사발은 놓데.
(아, 우리 어릴 때는 흰밥 한 사발은 넣데.)
제보자
곤밥은 건 ᄇᆞ딘 궨당, 늙은이나 잇인디 보냄주게, 그거 아무신디나 보냄수과?
(흰밥은 건 가까운 권당, 늙은이나 있는데 보내고 있지요, 그거 아무에게나 보내고 있습니까?)
조사자
그다음 궤기도 좀 멧 점 놓고.
(그다음 고기도 좀 몇 점 넣고.)
제보자
아이고, 궤기 멧 점 놓는디도 엇수다. ᄇᆞ딘 궨당, 늙은이신디 반 보내는 거. 저 도감 테우곡, 따시 출 반이옝 ᄒᆞ여근에 늙은이덜 오랑 반 보내지 못ᄒᆞ민 동네 ᄋᆞ졍 뎅기멍 ᄆᆞᆫ 테우곡 해낫수다게, 옛날엔.
(아이고, 고기 몇 점 넣는데 없습니다. 가까운 권당, 늙은이에게 반기 보내는 거. 저 도감 태우고, 다시 출 반기라고 해서 늙은이들 와서 반기 보내지 못하면 동네 가져서 다니면서 모두 태우고 했었습니다, 옛날에는.)
조사자
남자 삼춘 고적 잇지 안ᄒᆞ우꽈? 고적. 고적도 ᄒᆞ나의 부준디, 고적에 대행 ᄒᆞᆫ 번 ᄀᆞᆯ아아줍서.
(남자 삼촌 ‘고적’ 있지 않습니까? ‘고적’. ‘고적’도 하나의 부조인데, ‘고적’에 대해서 말해주십시오.)
제보자
고적은 궨당덜만.
(‘고적’은 권당들만.)
고적은 궨당덜만. 만약에 우리 일가에 ᄒᆞᆫ 사름 영장이 낫다 ᄒᆞ민 고적이 ᄒᆞᆫ 말이민 ᄒᆞᆫ 말, 두 말이민 두 말.
(‘고적’은 권당들만. 만약에 우리 일가에 한 사람 영장이 났다 하면 ‘고적’이 한 말이면 한 말, 두 말이면 두말.)
조사자
결혼ᄒᆞᆯ 때도 ᄒᆞ지 안 해수과? 결혼ᄒᆞᆯ 때도 고적ᄒᆞ지 안 해수과?
(결혼할 때도 하지 안 했습니까? 결혼할 때도 ‘고적’하지 안 했습니까?)
제보자
결혼ᄒᆞᆯ 때 큰일 나민 고적, 이제도 ᄒᆞ주게.
(결혼할 때 큰일 나면 ‘고적’, 이제도 하지요.)
조사자
뭘로 ᄒᆞ여마씸?
(무엇으로 해요?)
제보자
그거는 곤ᄊᆞᆯ로, 옛날은.
(그거는 흰쌀로, 옛날은.)
곤ᄊᆞᆯ로 ᄒᆞ나 그자.
(흰쌀로 하나 그저.)
아니, 옛날엔 돈 아니고, 고적은 곤ᄊᆞᆯ이우다게. 나도 고적을 해신디, 그 문중으로 갑니다. ᄒᆞᆫ 말, 우리는 옛날에 양칩이 하도 양게가 하 노난 두 뒈 ᄒᆞ단, 말짜 가난 석 뒈 ᄒᆞ단, 말짜라 가난 ᄒᆞᆫ 말 ᄒᆞ단, 말짜라 가난 ᄊᆞᆯ로 안 ᄒᆞ연 돈으로 허렌 ᄒᆞᆸ디다, 고적을. 게난 이제도 돈 햄주게.
(아니, 옛날에는 돈 아니고, ‘고적’은 흰쌀입니다. 나도 ‘고적’을 했는데, 그 문중으로 갑니다. 한 말, 우리는 옛날에 양씨집이 아주 양가가 많아 노니까 두 되 하다가, 말째 가니까 석 되 하다가, 말째라 가니까 한 말 하다가, 말째라 가니까 쌀로 안 해서 돈으로 하라고 합디다, ‘고적’을. 그러니까 이제도 돈 하고 있지요.)
조사자
돈은 얼마 햄수과?
(돈은 얼마 하고 있습니까?)
제보자
돈은 ᄒᆞᆫ 말 깝. ᄒᆞᆫ 말 깝이민 만약에 ᄒᆞᆫ 말에 만 원이민 만 백 원이라도 시민 백 원이라도 다 들이쳥 돈으로 가져가곡. 이제도 경ᄒᆞ난 ᄊᆞᆯ로 안 ᄒᆞ고, 이젠 고적이옌 ᄒᆞᆫ 건 일가방상에 돈으로 삼만 원 딱 지정해불어수게.
(돈은 한 말 값. 한 말 값이면 만약에 한 말에 만 원이면 만 백 원이라도 있으면 백 원이라도 다 들이쳐서 돈으로 가져가고. 이제도 그러니까 쌀로 안 하고, 이젠 ‘고적’이라고 한 건 일가방상에 돈으로 삼만 원 딱 지정해버렸습니다.)
조사자
삼만 원, 전부 행 삼만 원?
(삼만 원, 전부 해서 삼만 원?)
제보자
우리, 나가, 우리 아덜이 삼만 원 ᄒᆞ영 ᄀᆞ져가, 고적. 잔치 때고, 영장 때고.
(우리, 나가, 우리 아들이 삼만 원 해서 가져가, ‘고적’. 잔치 때고, 영장 때고.)
조사자
아, 우린 그 고적으로 ᄒᆞᆫ 이십만 원 ᄒᆞ곡, 문중에서.
(아, 우리는 그 ‘고적’으로 한 이십만 원 하고, 문중에서.)
제보자
건 그 문중에 따랑 다릅니다.
(건 그 문중에 따라서 다릅니다.)
조사자
게난 ᄒᆞᆫ 이십만 원 정도 ᄒᆞ고, 그다음엔 개인 부주ᄒᆞ주게.
(그러니까 한 이십만 원 정도 하고, 그다음에는 개인 부조하지요.)
제보자
거는 우리도 ᄒᆞ는디, ᄇᆞ딘 궨당 잇지 안ᄒᆞ우꽈? ᄉᆞ춘도 잇고, 오춘도 잇지 안ᄒᆞ우꽈? 그 사름들은 고적을 삼만 원 안 ᄒᆞ영 십만 원도 ᄒᆞ곡, 이십만 원도 ᄒᆞ곡, 지정ᄒᆞ영 먼 궨당 고적이라고 ᄒᆞᆫ 건 우린 일가방상 삼만 원 딱 지정해불엇수다게. 게난 영장이고 잔치 때고 그자 저 ᄋᆞ져가곡. 경ᄒᆞ민 우린 일가방상에서 칠십 넘으민 고적을 설러불라 ᄒᆞᆸ니다. 노인이 뒈엇젠, 경 ᄒᆞ여도 난 건줌 팔십 나도록 햇수다만은, 이젠 고적도 안 ᄒᆞ고 부주도 안 햄수게. 아덜ᄒᆞ고 며누리가 ᄒᆞ난, 늙으난. 그 고적이옌 ᄒᆞ는 건 그거마씸.
(거는 우리도 하는데, 가까운 권당 있지 않습니까? 사촌도 있고, 오촌도 있지 않습니까? 그 사람들은 ‘고적’을 삼만 원 안 해서 십만 원도 하고, 이십만 원도 하고, 지정해서 먼 권당 ‘고적’이라고 한 건 우린 일가방상 삼만 원 딱 지정해버렸습니다. 그러니까 영장이고 잔치 때고 그저 저 가져가고. 그러면 우린 일가방상에서 칠십 넘으면 ‘고적’을 끝내버려라 합니다. 노인이 되었다고, 그렇게 해도 난 거의 팔십 나도록 했습니다만은, 이젠 ‘고적’도 안 하고 부조도 안 하고 있습니다. 아들하고 며느리가 하니까, 늙으니까. 그 ‘고적’이라고 하는 건 그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