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총 11471건이 있습니다.
안덕면 대평리/통과의례/
2018년
조사자
암창개에 대행 ᄒᆞᆫ 번 ᄀᆞᆯ아줍서.
(‘암창개’에 대해서 한 번 말해주십시오.)
제보자
암창개? 암창갠 여자가 ᄉᆞ나이 ᄎᆞᆽ앙 뎅기는 게 암창개주게, 그거주게. 막 바람낭 ᄎᆞᆽ앙 뎅기는 거.
(‘암창개’? ‘암창개’는 여자가 남자 찾아서 다니는 게 ‘암창개’지, 그거지. 아주 바람나서 찾아서 다니는 거.)
조사자
예, 그거 ᄒᆞᆫ 번 ᄀᆞᆯ아줍서.
(예, 그거 한 번 말해주십시오.)
제보자
아니, 그건 뭐 암창개사 여자가 바람, ᄉᆞ나이 베린 척 안 해도 막 암창개를 ᄎᆞᆽ앙, 수톳 놓듯 ᄎᆞᆽ앙 뎅기는 게 암창개주게. 벨 거 잇어게.
(아니, 그건 뭐 ‘암창개’야 여자가 바람, 남자 보는 척 안 해도 마구 ‘암창개’를 찾아서, 수퇘지 놓듯 찾아서 다니는 게 ‘암창개’지요, 별 거 있어요.)
조사자
그때, 그때도 잇어낫지양?
(그때, 그때도 있었지요?)
제보자
난 그때 잇어나신디, 암창개사 뭣산디사.
(난 그때 있었었는데, ‘암창개’야 뭣인지.)
조사자
아니, 그때는 엇어낫수과?
(아니, 그때는 없었습니까?)
제보자
아니, 잇어도 암창개옌 ᄒᆞᆫ 거, 옛날에 암창개가 어디 이수과? 상뒤칩의 가온 비바리, 드르 카온 뒌장 뭣에 씁니까? 옛날엔 상뒤칩 강 오라도 산태걸이ᄒᆞ고, 어느 저를에. 지집아이 시집도 못 갓수다.
(아니, 있어도 ‘암창개’라고 한 거, 옛날에 ‘암창개’가 어디 잇습니까? ‘상뒤칩’에 가온 처녀, 들에 갔다 온 된장 뭣에 씁니까? 옛날엔 ‘상뒤칩 가서 와도 ’산태걸이‘하고, 어느 겨를에. 계집아이 시집도 못 갔습니다.)
조사자
여자들이 먼저 남자 꼬시는 거네?
(여자들이 먼저 남자 꾀는 거네?)
제보자
그것이 암창개.
(그것이 ‘암창개’.)
조사자
옛날도 그런 여자덜 하낫지 안ᄒᆞ우꽈?
(옛날도 그런 여자들 많았지 않습니까?)
제보자
그런 여자덜도 잇어낫주만은, 어려왓주게. 그땐 여자사 사름으로 알아수과? 그추룩 햇당 시집도 못 갈 거주. 어느 저를에 암창개 뎅겨낫당 시집가져, 그 비바린 죽어불주. 이젠 여자가 ᄆᆞᆫ저 ᄂᆞᆸ딱걸엄주. 이젠 여자 세상.
(그런 여자들도 있었었지만, 어려웠지요. 그때는 여자야 사람으로 알았습니까? 그처럼 했다가 시집도 못 갈 거지. 어느 겨를에 ‘암창개’ 다녔었다가 시집가져, 그처녀는 죽어버리지. 이젠 여자가 먼저 날뛰고 있지. 이젠 여자 세상.)
안덕면 대평리/통과의례/
2018년
조사자
그다음에 그 사혼. 죽은 사람끼리 결혼허는 거, 그거 ᄒᆞᆫ 번 ᄀᆞᆯ아줍서.
(그다음에 그 사혼. 죽은 사람끼리 결혼하는 거, 그거 한 번 말해주십시오.)
제보자
그건 죽은 혼서. 죽은 혼서옌 ᄒᆞ는 건 새스방이 ᄆᆞᆫ저 죽은 디 잇지 안 ᄒᆞᆸ니까? 잇이민 그 새각시를 못ᄒᆞ면 처녀가 어디 죽엇덴 ᄒᆞ민, 우리 산 사름 구ᄒᆞ듯 구ᄒᆞ여근에 그 새각시 ᄃᆞᆯ아가는 거주게.
(그건 죽은 혼서. 죽은 혼서라고 하는 건 새서방이 먼저 죽은 데 있지 안 합니까? 있으면 그 새색시를 못하면 처녀가 어디 죽었다고 하면, 우리 산 사람 구하듯 구해서 그 새색시 데려가는 거지요.)
조사자
거기도 다 무싱거 저 혼수ᄒᆞ지양?
(거기도 다 무엇 저 혼수하지요?)
제보자
혼수 ᄒᆞᆸ니다. 잔치도 ᄒᆞ곡.
(혼수 합니다. 잔치도 하고.)
조사자
그거 이제 잘 ᄀᆞᆯ아줍서.
(그거 이제 잘 말해주십시오.)
제보자
똑 우리 산 때 ᄒᆞ는 모냥으로 우시도 가곡 ᄒᆞ는디, 우시가곡 잔치ᄒᆞ곡 ᄒᆞ여. 경 행 사진 ᄋᆞ져근에 새스방집의서 새각시 ᄃᆞᆯ레 오주게. 경ᄒᆞ민 또 새스방집의서 새각시 사진 ᄃᆞᆯ아ᄀᆞ져근에 ᄄᆞ로 강 저 잔칫날 ᄒᆞ는, 잔치ᄒᆞ는 그것이 죽은 혼서. 거 일름이 죽은 혼서옌 ᄒᆞᆸ니다.
(똑 우리 산 때 하는 모양으로 위요도 가고 하는데, 위요가고 잔치하고 해. 그렇게 해서 사진 가져서 새서방집에서 새색시 데리러 오지요. 그러면 또 새서방집에서 새색시 사진 데려가져서 다시 가서 저 잔칫날 하는, 잔치하는 그것이 죽은 혼서. 거 이름이 죽은 혼서라고 합니다.)
조사자
게난 혼수도 ᄒᆞ여?
(그러니까 혼수도 해?)
제보자
건 혼ᄉᆞ는 이불ᄒᆞ영 ᄒᆞᆫ 채 헹 가는 사름도 싯곡, 아니 그냥 ᄒᆞ는 사름도 이십니다. 게도 보통은 이불 ᄒᆞᆫ 채는 헹 갑니다게. 옷 ᄒᆞᆫ 벌 해 놓고, 새각시 입을 거, 옷 ᄒᆞᆫ 벌 해 놓곡.
(건 혼수는 이불해서 한 채 해서 가는 사람도 있고, 아니 그냥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래도 보통은 이불 한 채는 해서 갑니다. 옷 한 벌 해 놓고, 새색시 입을 거, 옷 한 벌 해 놓고.)
조사자
이 동네도 허지양?
(이 동네도 하지요?)
제보자
이 동네도 하영 헷수다게. 이젠 죽은 혼ᄉᆞ 안 ᄒᆞᆸ니께. 이제는 엇어, 이젠 안 ᄒᆞᆸ니다.
(이 동네도 많이 했습니다. 이젠 죽은 혼사 안 합니다. 이제는 없어, 이젠 안 합니다.)
이젠 ᄒᆞ는 디도 엇어.
(이젠 하는 데도 없어.)
이젠, 이젠 죽은 혼ᄉᆞ ᄒᆞ지 안 ᄒᆞ여. 허는 냥도 엇고, ᄒᆞ젱도 안 ᄒᆞ고. 게도 촌엔 ᄒᆞᆫ 번씩 ᄒᆞ는 사름도 잇어. 기냥 살아불주 죽은 혼ᄉᆞ 허젱 세상이 변ᄒᆞ연 죽은 혼ᄉᆞ 허젱 안 ᄒᆞᆸ니다.
(이젠, 이젠 죽은 혼사 하지 안 해. 하는 냥도 없고, 하려고도 한 하고, 그래도 촌에 한 번씩 하는 사람도 있어. 그냥 살아버리지 죽은 혼사 하려고 세상이 변해서 죽은 혼사 하려고 안 합니다.)
조사자
막 생각허는 집이나 허주.
(아주 생각하는 집이나 하지.)
제보자
예, 이젠 옛날 답지 안 ᄒᆞ영 안 ᄒᆞᆸ니다게. 죽어불언 살 때도 못 본 사름 죽어불엉 허여시민 어떵, 말아시민 어떵, 홀아방으로 그냥 총각으로 그냥 살아불주.
(예, 이젠 옛날 닮지 안 해서 안 합니다. 죽어버려서 살 때도 못 본 사람 죽어버려서 하였으면 어떻게, 말았으면 어떻게, 홀아버지로 그냥 총각으로 그냥 살아버리지.)
안덕면 대평리/통과의례/
2018년
조사자
혼례와 관련하여 어떤 금기 사항이 잇수과? 금기 사항.
(혼례와 관련하여 어떤 금기 사항이 있습니까? 금기 사항.)
제보자
금기 뭐라.
(금기 뭐라.)
조사자
잔치ᄒᆞ젱 ᄒᆞ민은 어디 가지 말렝 그 금기 사항.
(잔치하려고 하면은 어디 가지 말라고 그 금기 사항.)
제보자
아니, 잔치ᄒᆞ젠 ᄒᆞ민양, 저 영장 난 디 ᄒᆞᆫ 댓쉐 전의 가지말렌 ᄒᆞᆸ니다. 영장난, 잔치ᄒᆞ는 집의 사름은. 우리가 잔칠 ᄒᆞ젠 ᄒᆞ민은 ᄒᆞᆫ 열흘 전의 영장 난 디 가지 말렌 ᄒᆞᆸ니다. 이젠 경 안 ᄒᆞᆸ니다. 기자 무조건 ᄒᆞ게 집의서 아니, 영안실에 놩 들러싸부는디 영장 신디 뎅겸수과? 아니, 눈 ᄀᆞᆷ으나 마나 ᄒᆞ영 멘도롱ᄒᆞᆯ 때 영안실에 뎅겨사주, 메누리덜은 아프민 아침에 탁탁 해불민 도새기 잡앙 궤기만 먹젠 싸웁니다. 경 영장칩의 감수과? 나 원. 산 때 물 ᄒᆞᆫ 적 안 줫당 죽으민 영안실 멘도롱ᄒᆞᆫ디 들이쳐뒁 부주만 받젠 도새기 잡으멍 막 ᄎᆞᆯ려, 아침에 탁탁 일어낭.
(아니, 잔치하려고 하면요, 저 영장 난 데 한 닷새 전에 가지말라고 합니다. 영장 난, 잔치하는 집에 사람은. 우리가 잔치를 하려고 하면은 한 열흘 전에 영장 난 데 가지 말라고 합니다. 이젠 그렇게 안 합니다. 그저 무조건 하게 집에서 아니, 영안실에 넣어서 내팽개쳐버리는데 영장 있는데 다니고 있습니까? 아니, 눈 감으나 마나 해서 따뜻할 때 영안실에 다녀야지, 며느리들은 아프면 아침에 탁탁 해버리면 돼지 잡아서 고기만 먹으려고 합니다. 그렇게 상가에 가고 있습니까? 나 원. 산 때 물 한 적 안 줬다가 죽으면 영안실 따뜻한데 들이쳐 둬서 부조만 받으려고 돼지 잡으면서 마구 차려, 아침에 탁탁 일어나서.)
조사자
돈 세상이주.
(돈 세상이지.)
제보자
이젠 집의서 햄수과게? 그저 죽으민게 저 복지과고 ᄆᆞᆫ 서귀 일원이고 어디서 다 해불민 무사 집의서 영장ᄒᆞ곡 하간거 햄수과? 영장 난 디 답지도 안 ᄒᆞᆸ니다.
(이젠 집에서 하고 있습니까? 그저 죽으면 저 복지관이고 모두 서귀 일원이고 어디서 다 해버리면 왜 집에서 영장하고 여러 가지 하고 있습니까? 영장 난 데 닮지도 안 합니다.)
안덕면 대평리/통과의례/
2018년
조사자
그다음엔양 상례에 대행 알아보쿠다양. 그 사름이 죽으면은, 죽으면은 확인을 해야 헐 거 아니우꽈? 죽으면은. 집의서 죽으면은 어떵 확인합니까?
(그다음에는 상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그 사람이 죽으면은, 죽으면은 확인을 해야 할 거 아닙니까? 죽으면은. 집에서 죽으면은 어떻게 확인합니까?)
제보자
어떵 확인해? 죽으민 마기주게.
(어떻게 확인해? 죽으면 끝이지요.)
조사자
아니, 그난 영 확인을 해야 뒐 거 아니우꽈? 산 사름인지, 죽은 사름인지.
(아니, 그러니까 이렇게 확인을 해야 될 거 아닙니까? 산 사람인지, 죽은 사람인지.)
제보자
아니우다게. 아팡 죽어 가민 애기덜이 ᄆᆞᆫ 앚앙 상식을 ᄒᆞ거든.
(아닙니다. 아파서 죽어 가면 아기들이 모두 앉아서 상식을 하거든.)
조사자
게난 그 숨이 멈춘 걸 어떵 확인ᄒᆞ여?
(그러니까 그 숨이 멈춘 것을 어떻게 확인해?)
제보자
다 알아져갑니다게.
(다 알아져갑니다.)
조사자
경해도.
(그래도.)
제보자
눈 ᄀᆞᆷ아불곡 ᄂᆞ롯ᄒᆞ영 펀찍이주게, 펀찍이라. 게도 숨 ᄑᆞᆯ락ᄑᆞᆯ락 ᄒᆞ당 숨이 엇어져불민 멘닥ᄒᆞ영 매기주게. 경ᄒᆞ민 그것이 숨 거두는 거주게.
(눈 감아버리고 나릇해서 가만히 있지요, 가만히 있지. 그래도 숨 팔락팔락 하다가 숨이 없어져버리면 평평해서 끝이지요. 그러면 그것이 숨 거두는 거지.)
안덕면 대평리/통과의례/
2018년
조사자
혼 불르지양? 사름 죽으민은.
(혼 부르지요? 사람 죽으면은.)
제보자
혼 불르는 거.
(혼 부르는 거.)
조사자
어떵 불러?
(어떻게 불러?)
제보자
거는 대렴ᄒᆞ는 날 하르방이 죽으면은 만약의 이제는 장의사 빌엉 해불주게. 오춘이민 오춘, 조캐민 조캐 ᄒᆞ민 삼촌 뒐 철이민 “아무 가의 삼춘 보.” 해불주게, 지붕의서.
(거는 대렴하는 날 할아버지가 죽으면은 만약에 이제는 장의사 빌어서 해버리지. 오촌이면 오촌, 조카면 조카 하면 삼촌 될 철이면 “아무 가의 삼촌 보.” 해버리지, 지붕에서.)
조사자
그 옷 헤근에, 입어난 옷.
(그 옷 해서, 입었던 옷.)
제보자
입은 옷, 혿적삼. 와이사스나 우의 거. 혿적삼 ᄋᆞ졍강 영 훈둘르멍.
(입은 옷, 홑적삼. 와이셔츠나 위에 거. 홑적삼 가져가서 이렇게 휘두르면서.)
조사자
어디 강 불러?
(어디 가서 불러?)
제보자
그건 집의선 지붕 우의.
(그건 집에서는 지붕 위에.)
조사자
지붕 위에 올라강?
(지붕 위에 올라가서?)
제보자
저 거시기 한라의료원은 또 ᄒᆞ꼼 더 ᄒᆞ꼼 올라강, 가이당으로 올라강 경 불르는 게 혼 불르는 거, 혼 불러다 놓는 거. 혿적삼 그거 훈둘렁 혼 불러당 놩 머리에 싸주게.
(저 거시기 한라의료원은 또 조금 더 조금 올라가서, 계단으로 올라가서 그렇게 부르는 것이 혼 부르는 거, 혼 불러다 놓는 거. 홑적삼 그거 휘둘러서 혼 불러다가 놓아서 머리에 싸지요.)
조사자
멧 번 불릅니까?
(몇 번 부릅니까?)
제보자
ᄒᆞᆫ 서너 번.
(한 서너 번.)
세 번.
(세 번.)
조사자
세 번?
(세 번?)
제보자
세 번. 게민 우리 하르방이 죽으민 조캐가 혼 불르젠 ᄒᆞ민 “삼춘 보.” 해불주게. 게민 혿적삼에 싸다근에 머리에 놤주, 혼 불러다 놓는 거, 관 안터레.
(세 번. 그러면 우리 할아버지가 죽으면 조카가 혼 부르려고 하면 “삼촌 보.” 해버리지요. 그러면 홑적삼에 싸다가 머리에 놓고 있지, 혼 불러다 놓는 거, 관 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