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녁 허지 않으민 촐왓이 허지 않으민 저 남송이오름에 가근엥 촐왓 사근엥 그듸 강 그 촐 비엉 오라근엥 막 ᄆᆞᆯ도 주곡 쉐도 주곡 겅 헨.
(이녁 하지 않으면 꼴밭이 하지 않으면 저 ‘남송이오름’에 가서 꼴밭 사서 거기 가서 그 꼴 베어서 와서 막 말도 주고 소도 주고 그렇게 했어.)
조사자
아, 그 무슨 남송이오름?
(아, 그 무슨 ‘남송이오름’?)
제보자
남송이오름 이제 저 동광.
(‘남송이오름’ 이제 저 ‘동광’.)
조사자
아, 동광에 잇는 남송이오름?
(아, ‘동광’에 있는 ‘남송이오름’?)
제보자
어. 그듸 보고 남송이오름이렌 헷주 그저.
(어. 거기 보고 ‘남송이오름’이라고 했지 그저.)
조사자
거기에 잇는 그런 촐왓 거기에 촐왓이 잇엇수광?
(거기에 있는 그런 꼴밭 거기에 꼴밭이 있었습니까?)
제보자
어. 그듸 촐왓이 잇어근엥. 촐왓 그듼 막 풀 것들이 하. 밧 밧을 아니 ᄑᆞᆯ고 촐만.
(어. 거기 꼴밭이 있어서. 꼴밭 거기는 막 풀 것들이 많아. 밭 밭을 안 팔고 꼴만.)
조사자
거기는 촐만?
(거기는 꼴만?)
제보자
어. 겅 허민 우린 밤 자멍 거기 강 비어당 쉐 멕이곡 ᄆᆞᆯ도 멕이곡 헷주게.
(어. 그렇게 하면 우리는 밤 자면서 거기 가서 베어다가 소 먹이고 말도 먹이고 했지.)
대정읍 신도리/들일/
2018년
조사자
그럼 그 촐은 어떵 베마씨? 비엉 촐 베기는 어떵 헤마씨?
(그럼 그 꼴은 어떻게 베요? 베어서 꼴 베기는 어떻게 해요?)
제보자
촐 베기는 손으로 호미로 비엇주게 우린.
(꼴 베기는 손으로 낫으로 베었지 우리는.)
조사자
아, 호미로?
(아, 낫으로?)
제보자
호미로 강 비어근엥.
(낫으로 가서 베어서.)
조사자
예.
(예.)
제보자
ᄒᆞᆫ 사흘 ᄆᆞᆯ령. ᄒᆞᆫ ᄒᆞᆫ 삼일 이추룩 햇빛 잘 나민.
(한 사흘 말려서. 한 한 삼일 이처럼 햇빛 잘 나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게 촐 바싹 ᄆᆞᆯ르민 그거 다 무끄엉 것도 것도 이제 새 헤다근엥 무셍이 만들엉 저거추룩.
(꼴 바싹 마르면 그거 다 묶어서 것도 것도 이제 새 해다가 매끼 만들어서 저거처럼.)
조사자
아.
(아.)
제보자
만들어근엥.
(만들어서.)
조사자
예.
(예.)
제보자
헷당 겅 헹 무끄어근엥 막 쉐로 시꺼 왓주게. ᄆᆞᆯ로도 시꺼 오곡 쉐로도 시꺼 오곡.
(했다가 그렇게 해서 묶어서 막 소로 싣고 왔지. 말로도 실어 오고 소로도 실어 오고.)
조사자
아, 다 시꺼 완마씨?
(아, 다 실어 왔어요?)
제보자
어.
(어.)
대정읍 신도리/들일/
2018년
조사자
촐만마씨? 그거 만약에 거기 강 여기서 거기 강 저지에서 하면 어떵 가져와마씨?
(꼴만요? 그거 만약에 거기 가서 여기서 거기 가서 ‘저지’에서 하면 어떻게 가져와요?)
제보자
아니 그건 그 당시 처음에 뭐 헐 때는 쉐 구루마.
(아니 그건 그 당시 처음에 뭐 할 때는 소 수레.)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소로 구루마로 오고 그 후에 경운기로 뭐 오고 허는데. 그 촐 비어근엥 계속 날 좋으면 삼 일만에 수확이 뒈거든.
(소로 수레로 오고 그 후에 경운기로 뭐 오고 하는데. 그 꼴 베어서 계속 날 좋으면 삼 일만에 수확이 되거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게 삼 일만에 수확이 안 뒈근엥 비가 여러 번 와 불면은 비가 오면은 못 가져 올 수도 잇어. 썩어 버려가지고.
(그래서 삼 일만에 수확인 안 되어서 비가 여러 번 와 버리면 비가 오면 못 가져 올 수도 있어. 썩어 버려가지고.)
조사자
가지고 온 다음에 저장헤야 뒈잖아예?
(가지고 온 다음에 저장해야 되잖아요?)
제보자
저장은 눌 허는 거주.
(저장은 가리 하는 거지.)
조사자
아, 그건 어떵 만들어마씨?
(아, 그건 어떻게 만들어요?)
제보자
그게 눌이옌 허는 거는.
(그게 가리라고 하는 거는.)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뭐 여러 가지 방법이 잇지만. 제주도 원래 처음부터 작은 면적에 많은 양을 저장하기 위헤서는 원으로. 그려 원으로.
(뭐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제주도 원래 처음부터 작은 면적에 많은 양을 저장하기 위해서는 원으로 그려. 원으로.)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쭉 바닥으로 백 뭇이면 백 뭇. 사십 뭇이면 사십 뭇 쭉 원으로 이렇게 헹 보기도 좋지 이젠. 그 건물에 비유허면은 제주도 그런데 보이는데 여튼 원으로 쭉 올라가서 이런 식으로 올라강 높이가 가로 한 이 메다 이 메다 오십 정도 뒈면은 이렇게 경사지게 만들어근엥 그 우에 ᄂᆞ람지.
(쭉 바닥으로 백 뭇이면 백 뭇. 사십 뭇이면 사십 뭇 쭉 원으로 이렇게 해서 보기도 좋지 이젠. 그 건물에 비유하면 제주도 그런데 보이는데 하여튼 원으로 쭉 올라가서 이런 식으로 올라가서 높이가 가로 한 이 미터 이 미터 오십 정도 되면 이렇게 경사지게 만들어서 그 위에 이엉.)
조사자
예.
(예.)
제보자
ᄂᆞ람지 영 더꺼서 최종적으로는 주젱이 더꺼근엥 그 줄, 줄로 이렇게 감아서 바람에 뭐 풀리지 않게 허면 그걸로 저장이 끝나는 거주게.
(이엉 이렇게 덮어서 최종적으로는 주저리 덮어서 그 줄, 줄로 이렇게 감아서 바람에 뭐 풀리지 않게 하면 그걸로 저장이 끝나는 거지.)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게난 그 제주도는 저 보리 같은 거. 집에 왕 가져강 허는 것도 눌르는 거고. 어 가축 사료 촐 허는 것도 다 눌 눌러서 저장을 헷다고 봐야지. 제주도는.
(그러니 그 제주도는 저 보리 같은 거. 집에 와서 가져가서 하는 것도 가리는 거고. 어 가축 사료 꼴 하는 것도 다 가리 가려서 저장을 했다고 봐야지. 제주도는.)
조사자
그러니까 그거 그 촐왓에서 이듸까지 가져오잖아예?
(그러니까 그거 그 꼴밭에서 여기까기 가져오잖아요?)
제보자
이듸ᄁᆞ졍 가져와근엥 이 영 우잣이 영 헌데 눌엇다근엥.
(여기까기 가져와서 이 이렇게 ‘우잣’에 이렇게 한데 쌓았다가.)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막 그거 눌어사 그거 쉐도 멕이곡 ᄆᆞᆯ도 멕이곡.
(막 그거 쌓아야 그거 소도 먹이고 말도 먹이고.)
조사자
그럼 그거 막 말린 다음에 저장헤야 뒈잖아예? 보관헤야 뒈잖아예?
(그럼 그거 막 말린 다음에 저장해야 되잖아요? 보관해야 되잖아요?)
제보자
계메 보관 허는 걸 이듸 왕 눌르는 거라.
(글쎄 보관 하는 거를 여기 와서 쌓는 거야.)
조사자
아, 누는 거마씨?
(아, 쌓는 거예요?)
제보자
어. 이젠 창고들 잇이난 영 헤도 그때는게 마당에 영 헹 눌어근엥 헷주게.
(어. 이제는 창고들 있으니까 이렇게 해도 그때는 마당에 이렇게 해서 쌓아서 했지.)
대정읍 신도리/들일/
2018년
조사자
아, 비, 비 맞으면 말이나 소나 안 먹는구나예?
(아, 비, 비 맞으면 말이나 소나 안 먹는군요?)
제보자
썩으면 아니 먹어.
(썩으면 안 먹어.)
조사자
촐이 이제 여물로 바뀌는 거잖아예? 아닌가마씨?
(꼴이 이제 여물로 바뀌는 거잖아요? 아닌가요?)
제보자
촐이 여물로 바뀌는 게 아니고. 이거 파란 풀인데.
(꼴이 여물로 바뀌는 게 아니고. 이거 파란 풀인데.)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 띠 모양으로 생긴 풀인데.
(그 띠 모양으로 생긴 풀인데.)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띠 모양으로 생긴 풀을 삼일 간 건조허면은.
(띠 모양으로 생긴 풀을 삼일 간 건조하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 썩지를 않아. 게난 그걸 그 풀을 그대로 말렷다가 주는 거주.
(그 썩지를 않아. 그러니 그걸 그 풀을 그대로 말렸다가 주는 거지.)
조사자
그믄 여물도 만들잖아예?
(그러면 여물도 만들잖아요?)
제보자
응?
(응?)
조사자
여물.
(여물.)
제보자
여물은 무신?
(여물은 무슨.)
조사자
소 먹이는 여물 이렇게 촐로 그냥 촐 그냥 먹여마씨?
(소 먹이는 여물 이렇게 꼴로 그냥 꼴 그냥 먹여요?)
제보자
촐, 촐만 먹여 촐 그냥.
(꼴, 꼴만 먹여 꼴 그냥.)
조사자
뭐 그거 끓여가지고 먹이는 건 아니꽝?
(뭐 그거 끓여가지고 먹이는 건 아닙니까?)
제보자
아니 일이나 부리젠 허민 쉐것 쉐것 헷주 우리 옛날엔.
(아니 일이나 부리려고 하면 쇠먹이 쇠먹이 했지 우리 옛날에는.)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쉐 멕이젠 허민 쉐 일 부리젠 허민.
(소 먹이려고 하면 소 일 부리려고 하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쉐것을 ᄉᆞᆱ는 거라.
(쇠먹이를 삶는 거야.)
조사자
아, 쉐 무엇을 삶아마씨?
(아, 소 무엇을 삶아요?)
제보자
보리를 ᄀᆞᆯ앙 어떵 헷당 그걸 막 촐에 서끄엉 ᄉᆞᆱ앙.
(보리를 갈아서 어떻게 했다가 그걸 막 꼴에 섞어서 삶아서.)
조사자
아, 촐에 삶앙.
(아, 꼴에 삶아서.)
제보자
ᄉᆞᆱ앙 식혀근엥.
(삶아서 식혀서.)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거 쉐 멕영 강 밧 갈앗주게 엿날은.
(그거 소 먹여서 가서 밭 갈았지 옛날은.)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일 부리젠 허믄게.
(일 부리려고 하면.)
조사자
아, 일 부리젠 허믄. 겅 삶앙 먹엿구나예.
(아, 일 부리려고 하면. 그렇게 삶아서 먹였군요.)
제보자
ᄉᆞᆱ앙 것 하영 먹연.
(삶아서 것 많이 먹였어.)
조사자
그럼 할머니는 옛날에 촐 베기는 안 헷수광?
(그럼 할머니는 옛날에 꼴 베기는 안 했습니까?)
제보자
촐도 비고 겅 헷주게.
(꼴도 베고 그렇게 했지.)
조사자
아, 촐도 비엇구나예. 촐왓 강 빈 적 잇어마씨?
(아, 꼴도 베었군요. 꼴밭 가서 벤 적 있어요?)
제보자
어. 촐왓 강 비엇주게.
(어. 꼴밭 가서 베었지.)
조사자
그럼 한 며칠 간 강 비어마씨? 촐왓에 강?
(그럼 한 며칠 간 가서 베어요? 꼴밭에 가서?)
제보자
아이고 그건 날이나 좋으면 며칠 안 비어도 여러 날 비어.
(아이고 그건 날이나 좋으면 며칠 안 베어도 여러 날 베어.)
조사자
여러 날 비어? 그럼 몇 월 달에 보통 촐왓 강 비언마씨?
(여러 날 베어? 그럼 몇 월 달에 보통 꼴밭 가서 베었어요?)
제보자
하루 비어봣자 몇 바리 못 비는 거난.
(하루 베어봤자 몇 바리 못 베는 거니까.)
조사자
그럼 그냥 아무 때나 강 비는 거? 아니면 한 오월 유월에 강 비어?
(그럼 그냥 아무 때나 가서 베는 거? 아니면 한 오월 유월에 가서 베어?)
제보자
팔월 ᄃᆞᆯ 하늬ᄇᆞ름 터지믄.
(팔월 달 하늬바람 터지면.)
조사자
하늬ᄇᆞ름 터지믄?
(하늬바람 터지면?)
제보자
응. 하늬ᄇᆞ름 터지믄 가근엥 일기 봐근엥.
(응. 하늬바람 터지면 가서 일기 봐서.)
조사자
일기 봐근엥.
(일기 봐서.)
제보자
날 좋암직 허민 강 비고 그것도 비 맞아 불면 쉐나 ᄆᆞᆯ이나 안 먹어.
(날 좋을 것 같으면 가서 베고 그것도 비 맞아 버리면 소나 말이나 안 먹어.)
조사자
아, 비 맞으면 안 먹어마씨?
(아, 비 맞으면 안 먹어요?)
제보자
응 아니 먹어. 썩으믄 안 먹어. 게난 파랗게 ᄆᆞᆯ려야.
(응 안 먹어. 썩으면 안 먹어. 그러니 파랗게 말려야.)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게난 일기 봥 ᄒᆞᆫ 삼일 정도 좋암직 허민 확 허영 강 비주게. ᄆᆞᆯ려 왕 재기 비왐직 허민 재기 무끄엉 시끄엉 오는 거라.
(그러니 일기 봐서 한 삼일 정도 좋을 것 같으면 확 해서 가서 베지. 말려 와서 빨리 비올 것 같으면 빨리 묶어서 실어서 오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