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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마을과 주제를 선택해 살아 있는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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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면 청수리/ 밭일/ 2018년

조사자
  • 아아!
  • (아아!)
  • 아이고 신기허다예.
  • (아이고 신기하네요.)
  • 산듸는 어떻게 뿌립니까?
  • (밭벼는 어떻게 뿌립니까?)
제보자
  • 산듸씨도 뿌리는 거 뭐 콩씨 뿌리나 이 씨 그건 기계가 아니고 손으로 잡아서 이렇게 뿌리니까 뭐 거 다 비슷헌 다 동작이지예.
  • (밭벼씨도 뿌리는 거 뭐 다 콩씨 뿌리나 이 씨 그거 기계가 아니고 손으로 잡아서 이렇게 뿌리니까 뭐 다 비슷한 다 동작이지요.)
조사자
  • 남자 여자나 다 뿌리고예?
  • (남자 여자나 다 뿌리고요?)
제보자
  • 예.
  • (예.)
조사자
  • 아아!
  • (아아!)

한경면 청수리/ 밭일/ 2018년

조사자
  • 그 다음, 밧벼, 산듸는 김매기는 몇 번 합니까?
  • (그 다음, 밭벼, 밭벼는 김매기는 몇 번 합니까?)
제보자
  • 싀 번.
  • (세 번.)
조사자
  • 이것도 싀 번, 조허고 똑닮다예.
  • (이것도 세 번, 조하고 꼭 같네요.)
제보자
  • 예.
  • (예.)

한경면 청수리/ 밭일/ 2018년

조사자
  • 그러면 산듸밭에는 어떤 검질들이 자랍니까?
  • (밭벼밭에는 어떤 ‘검질’들이 자랍니까?)
제보자
  • 제주도 검질은 옛날부터 제완지. 유멩허는 게 제완지허고 복쿨. 복쿨이라는 검질은 중간 우마가 주면은 ᄋᆢᇁ으로 막 걸이니까 자손 많은 사람 모냥으로 막 걸이니까 그래서 걸 복쿨이라고 헤여.
  • (제주도 김은 옛날부터 바랭이. 유명한 게 바랭이허고 깨풀, 깨풀이라는 김은 중간 우마가 주면 옆으로 막 걸이니까 자손 많은 사람모양으로 막 걸이니까 그래서 걸 깨풀이라고 해.)
  • 우마가 주면은 막 좋아하니까 막 번지니까. 게서 옛날은 복클, 제완지, 게서 제완지 방석에 앚앗다고 허여. 부인들이 제완지 방석에 앉앗다고.
  • (우마가 주면 막 좋아하니까 막 번지니까. 옛날은 깨풀, 바랭이, 그래서 바랭이 방석에 앉았다고 해. 부인들이 바랭이 방석에 앉았다고.)
조사자
  • 검질 짓엇다 라는 뜻이지예?
  • (김 짓었다 라는 뜻이지요?)
제보자
  • 예. 제완지라는 검질이 씨가 워낙 많은 거라.
  • (예. 바랭이라는 김이 씨가 워낙 많은 거라.)
  • 그냥 건 조밧디 나는 거나 그디 나는 거나 마찬가지.
  • (그냥 건 조 밭에 나는 거나 거기 나는 거나 마찬가지.)
  • 절란지, 더 대개 그건 절란지.
  • (바랭이, 더 대개 그건 바랭이.)
  • 보통은 절란지가 하주게. 산듸삼춘도 잘나오고.
  • (보통은 바랭이가 많지. 방동사니도 잘나오고.)

한경면 청수리/ 밭일/ 2018년

조사자
  • 산듸 수확은 어떻게 합니까? 벨 때? 도깨 할 때?
  • (밭벼 수확은 어떻게 합니까? 벨 때? 도리깨 할 때?)
제보자
  • 호미로 비어가지고 그거는 무꺼당 집이 오라근에 거 가레기쉐 영 헌 거 게 헤서 ᄒᆞᆯ트주게. ᄒᆞᆯ탕 도깨로 두드려야 뒈어. 것도.
  • (낫으로 베어가지고 그거는 묶어 다가 집에 와서 거 ‘가레기쇠’ 이렇게 한 거 헤서 훑지. 훑어서 도리깨로 두드려야 돼. 것도.)
조사자
  • 가레기쇠가 이게 보리 클이 아니고? 이거는 산듸 클이꽈?
  • (‘가레기쇠’가 이게 보리 틀이 아니고? 이거는 밭벼 틀입니까?)
제보자
  • 보리클에.
  • (보리틀에.)
조사자
  • 보리클에?
  • (보리틀에?)
제보자
  • 예.
  • (예.)
조사자
  • ᄒᆞᆯ타예?
  • (훑어요?)
제보자
  • 보리클도 그 저 굵은 놈이 잇고, ᄌᆞᆷ진 놈이 잇거든.
  • (보리틀도 그 저 굵은 놈이 있고, 가는 놈이 있거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굵은 놈은 주로 보리허고.
  • (굵은 놈은 주로 보리하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ᄌᆞᆷ질게 영 부튼 놈은 주로 산듸 ᄀᆞ튼 걸 영 훌타야.
  • (잘게 이렇게 붙은 놈은 주로 밭벼 같은 걸 이렇게 훑어야.)
조사자
  • 그믄 두 가지를 만들엉 집에 이십니까? 보리클 따로 산듸클 따로?
  • (그러면 두 가지를 만들어서 집에 있습니까? 보리틀 따로 밭벼틀 따로?)
제보자
  • 예. 주로 그렇게 허지예.
  • (예. 주로 그렇게 하지요.)
조사자
  • 산듸 클이렌 헙니까?
  • (밭벼 틀이라고 합니까?)
제보자
  • 게니까 뭐 그거 하나로만도 다 뒈긴 뒙니다. 하나로만도 뒈긴 뒈는데 쪼금 뭐 헌 사람은 보리 두 개 헤가지고 놔두면은 둘 걸어가지고 보리도 훌트곡 산듸도 훌트곡.
  • (그러니까 뭐 그거 하나로만도 되긴 됩니다. 하나로만도 되긴 되는데 조금 뭐한 사람은 보리 두 개 해가지고 놔두면 둘 걸어가지고 보리도 홅고 밭벼도 홅고.)
조사자
  • 그 보리클을 산뒤클이렌도 헙니까?
  • (보리 틀을 밭벼 틀이라고도 합니까?)
제보자
  • 예?
  • (예?)
조사자
  • 산듸클이렌은 안허지예?
  • (밭벼 틀이라고 안하지요?)
제보자
  • 산듸클이옌 ᄄᆞ로 이름은 안허곡.
  • (밭벼 틀이라고 따로 이름은 안하고.)
조사자
  • 클, 클.
  • (틀, 틀.)
제보자
  • 예.
  • (예.)
조사자
  • 클예? 이것도 도깨질 헙니까?
  • (틀요? 이것도 도리깨질 합니까?)
제보자
  • 방법이 엇이 도깨로 ᄄᆞ려사.
  • (방법이 없이 도리깨로 때려야.)
조사자
  • 이것도.
  • (이것도.)
제보자
  • 예.
  • (예.)
조사자
  • 아, 조처럼 저 ᄆᆞᆯ방에로 둥글이는 건 아니구나예?
  • (이것도 조처럼 저 연자방아로 둥글이는 건 아니군요?)
제보자
  • 예. 그러믄 ᄊᆞᆯ 나오라 불어.
  • (예. 그러면 쌀 나와 버려.)
조사자
  • 조 밖엔 조가 ᄆᆞᆯ방에로구나.
  • (조밖엔 조가 연자방아로구나.)
제보자
  • 예. 조는 그 많이 놔서 그 부인, 쉐 몰곡 뒤에서 손보는 사람이 부지런허주기. 막 뭉텡이져서 그냥 허면은 영 나오민 ᄄᆞᆼ끄랭이 가야지 경 안 허민 도리에 얼먹으니까 부인네덜이 부지런헤야 뒈어.
  • (예. 조는 그 많이 놔서 그 소 몰고 뒤에서 손보는 사람이 부지런하지. 막 뭉텅이 져서 그냥 하면 이렇게 나오면 줄곧 가야지 그렇게 안하면 도리어 얼먹으니까 부인네들이 부지런해야 돼.)
  • 그건 도깨질도 허고 방에에 강 둥글임도 허곡 허난.
  • (그건 도리깨질도 하고 방아에 가서 둥글이기도 하고 하니까.)
  • 산듸? 아이 산듸 옛날엔 ᄌᆞᆸ게 헤근에 ᄒᆞ록ᄒᆞ록 ᄒᆞᆯ타낫져. 헤끄만헌 건.
  • (밭벼? 아이 밭벼 옛날엔 목대 해서 ‘혹혹혹혹’ 홅았었지. 조그마한 건.)
  • 이렇게, 요렇게 낭께기로 헤영 영 놩 영 ᄌᆞᆸ쪈 화르륵허게 ᄒᆞᆯ트고, 영 허연.
  • (이렇게, 요렇게 나무 막대기로 해서 이렇게 놔서 이렇게 사이에 끼어들어서 화르륵하게 홅고, 이렇게 해서.)
  • 경 헹 들렁 헌디도 싯고, 또 쳇망, 쳇망으로 영 헹 ᄒᆞᆯ트는 디도 싯고.
  • (그렇게 해서 들러서 한데도 있고, 또 쳇바퀴, 쳇바퀴 들러서 훑는 데도 있고.)
  • 자르륵, 자르륵.
  • (자르륵, 자르륵.)
  • 예.
  • (예.)
  • 예.
  • (예.)
  • 예.
  • (예.)

한경면 청수리/ 밭일/ 2018년

조사자
  • 홀타마씨?
  • (홅아요?)
  • ᄌᆞᆸ게허곡 쳇망예? 자르륵 자르륵. 도깨도 허곡?
  • (목대하고 쳇망요? 자르륵 자르륵. 도리깨도 하고?)
  • 벨 땐 호미로 베곡예?
  • (벨 땐 낫으로 베고요?)
  • 보리 베는 거 허고 똑같아마씨?
  • (보리 베는 거 하고 똑같아요?)
  • 도깨질. 산듸쌀로는 무엇을 헙니까?
  • (타작. 밭벼쌀로는 무엇을 합니까?)
제보자
  • 에?
  • (에?)
조사자
  • 산듸쌀로는 무엇을 헤서 먹읍니까?
  • (밭벼쌀로는 무엇을 해서 먹습니까?)
제보자
  • 아이고, 이 산듸ᄊᆞᆯ로는 아이구, 생일밥이나 헤 먹고 식게 때나 헤 먹주. 게 옛날에는 잔치 때에 보리밥 이렇게 걸이곡 그 우에 ᄒᆞᆫ 수꾸락헤서 싹 허게 영 허면은 이게 전부 ᄊᆞᆯ밥인가푸덴 헹 보면은 우에는 헤헤헤헤헤 옷 입진 거. 옷 입진거라. 이렇게 헹 보면은 보긴 좋은 디 숫구락을 딱 떵 보면 밑에는 보리밥이라.
  • (에? 아이고 이 밭벼쌀로는 아이구, 생일 밥이나 해 먹고 제사 때나 해 먹지. 게 옛날에는 잔치 때 보리밥 이렇게 뜨고 그 위에 한수저해서 싹 하게 이렇게 하면은 이게 전부 쌀밥인가보다 해서 보면 위에는 옷 입힌 거라. 옷 입힌 거라. 이렇게 해서 보면 보긴 좋은 데 숟가락을 딱 떠서 보면 밑에는 보리밥이라.)
조사자
  • 아아, 쯧쯧쯧쯧.
  • (아아, 쯧쯧쯧쯧.)
제보자
  • 게난 그때는 잔치 때 아으덜 울어 가면은 울지 말라 ᄀᆞᆫ밥 주켄허면은 눈물 확 씰고 아니 울어.
  • (그러니까 그때는 잔치 때 아이들 울어 가면 울지 말라 흰밥 주겠다고 하면 눈물 확 닦고 안 울어.)
조사자
  • 아아, 눈물 확 안 씰고.
  • (아아, 눈물 확 안 닦고.)
제보자
  • 하하하하. 겨난 육지사람덜은 경 ᄀᆞᆯ읍디다. 제주도 처녀는 시집갈 때까지 에, 쌀 닷 뒈를 못 먹고, 시집간다고. 거 얼마나 나무렛수과?
  • (하하하하. 그러니까 육지 사람들은 그렇게 말합디다. 제주도 처녀는 시집갈 때까지 쌀 닷 되를 못 먹고, 시집간다고 그거 얼마나 나무랐습니까?)
조사자
  • 아이고, 게난. 떡도 헤 먹어나신가예?
  • (아이고, 그러니까. 떡도 해 먹었었나요?)
제보자
  • 예?
  • (예?)
조사자
  • 산듸ᄊᆞᆯ로 떡?
  • (밭벼쌀로 떡?)
제보자
  • 떡허면은 ᄀᆞᆫᄊᆞᆯ 제펜이라고 허거든. ᄀᆞᆫᄊᆞᆯ 제펜. 제펜만 줘도 아주 그냥 옛날 산듸ᄊᆞᆯ은 흐리지 안허영 모히혀. 모히여도 그걸 좋아하고, 이 생활수준이 남군과 북군이 차이가 엄청나게 큰 것 같아예. 북군에서는 우리 북군에서는 침떡을 헤도 얄바. 입으로 끊어먹기에 한걸 허는데 남군엔 걲어서 먹어야지. 두께가 10센치정도 뚜껍게 허여. 모멀ᄀᆞᇀ은 것은 돌래떡이라고 셔양. 돌래떡 두 개 이렇게 붙여서 크게 만들고 우리 모관에서는 하나, 하나헤서 두 개 붙이지도 안허고 ᄌᆞᆯ아. 게 대정사람덜은 나무레여.
  • (떡하면 흰쌀 ‘제펜’이라고 하거든. 흰쌀 ‘제펜’. ‘제펜’만 줘도 아주 그냥 옛날 밭벼쌀은 흐리지 않아서 메져. 메져도 그걸 좋아하고, 이 생활수준이 남군과 북군이 차이가 엄청나게 큰 것 같아요. 북군에서는 우리 북군에서는 시루떡을 해도 얇아. 입으로 끊어먹기에 한거하는데 남군엔 꺾어야 먹어야지 두께가 10센치 정도 두껍게 해. 메밀같은 것은 도래떡이라고 있어요. 도래떡 두 개 이렇게 붙여서 크게 만들고 우리 모관에서는 하나, 하나해서 두 개 붙이지도 않고 잘아. 그래서 대정 사람들은 나무라지.)
조사자
  • 아아. 졸다고예? 나무레여. 대정이 더 못살지 안헤마씨?
  • (아아. 잘다고요? 나무라요. 대정이 더 못살지 않아요?)
제보자
  • 아, 떡 멘들아 놓은 거 보면 대정은 부촌이고.
  • (아, 떡 만들아 놓은 거 보면 대정은 부촌이고.)
조사자
  • 어어.
  • (어어.)
제보자
  • 우리 북군은 그냥 아주 게서 거 장사 때에 고적이라고 허는데 고적이 아니고 말허자면 고족이주게.
  • (우리 북군은 그냥 아주 그래서 거 장사 때 ‘고적’이라고 하는데 ‘고적’이 아니고 말하자면 ‘고족’이지.)
조사자
  • 아아.
  • (아아.)
제보자
  • 돌아볼 고제, 전래 적제. 고적이 아니고 고족이주게 친족끼리 돌아본다는 말이.
  • (돌아볼 고제, 전래 적제. ‘고적’이 아니고 말하자면 ‘고족’이지. 친족끼리 돌아본다는 말이.)
조사자
  • 아아.
  • (아아.)
제보자
  • 고족이라고 게서 사투리로 고적 바찌라. 허는데 대정에는 멧 놈의 치, 우리는 ᄒᆞᆫ 합, 두합, ᄒᆞᆫ 합은 좀 먼 친척, 두합은 가까운 친척, 경 헤서 이제 그 떡을 경 헹 ᄒᆞ는데 남군 사람은 오면은 두 합 ᄒᆞᆫ 합이 뭐여 경허거든. 멧 놈의 치, 거기서는 그렇게 허드라고. 우리도 우리 아버지 성 다른 형제가 잇어 가지고 우리 할머니 돌아간 때 헹 보니까 ᄌᆞ손덜이 막 그디 ᄋᆢ라 형제가 가지고 있는 것을 멧 합인가 허니까 아 그것에 숭헙디다. 멧 합이 뭐냐고? 우리 멧 놈역, 멧 놈역, 멧 놈의 치 헹 오랏다고 영 허는 디 서른 ᄂᆞᆷ역 헤오랏져. 마흔 ᄂᆞᆷ역 해오랏져. 허는 디 여기는 ᄒᆞᆫ 합이여, 두 합이여, 허니까 통허질 안허여.
  • (고족이라고 그래서 사투리로 ‘고적’ 바치라. 하는데 대정에는 몇 놈의 치, 우리는 한 합, 두 합, 한 합은 좀 먼 친척, 두합은 가까운 친척, 그렇게 해서 여기 떡을 그렇게 해서 하는데 남군 사람은 오면 두 합, 한 합이 뭐야 그렇게 하거든. 몇 놈의 치, 거기서는 그렇게 하더라고. 우리도 우리 아버지 성 다른 형제가 있어서 우리 할머니 돌아간 때 해서 보니까 자손들이 막 여러 형제가 가지고 있는 것을 몇 합인가 하니까 오 그것에 흉봅디다. 몇 합이 뭐냐고? 우리 몇 놈 역, 몇 놈 역, 몇 놈의 치 해서 왔다고 이렇게 하는데 서른 놈 역 해왔다. 마흔 놈 역 해왔다. 하는데 여기는 한 합이여 두 합이여 하니까 통하질 않아.)
조사자
  • 멧 합은 뭐꽈 아까? 멧 합?
  • (몇 합은 뭡니까 아까? 몇 합?)
제보자
  • ᄒᆞᆫ 합은 에, 말하자면 열 빗.
  • (한 합은 말하자면 열 빗.)
조사자
  • 열 빗.
  • (열 빗.)
제보자
  • 두합이먄 스무 어어, 경 헤실거우다. 하, 경허난 이 제주도 풍습도 ᄋᆢ라찔이라.
  • (두합은 어어, 그렇게 했을 겁니다. 하, 그러니까 제주도 풍습도 가지가지라.)
조사자
  • 대정은 열 빗, 이런 식이 아니고 더 많이?
  • (대정은 열 빗, 이런 식이 아니고 더 많이?)
제보자
  • 이제는 또 옛날에는 그 못 살아 노니까.
  • (이제는 또 옛날에는 그 못 살아 버리니까.)
조사자
  • 못 살아 노니까.
  • (못 살아 버리니까.)
제보자
  • 떡 받는 거를 아주 뭐허고, 세력 있는 아이덜은 그 사람 봐가지고 ᄋᆢᇁ에서라도 떡을 주면은 가이는 버치는디, 불쌍한 아이는 아니 주고 주는 아이신디만 강 부모 세력을 봐가지고 막 아이고.
  • (떡 받는 거를 아주 뭐 하고, 세력 있는 아이들은 그 사람 봐가지고 옆에서라도 떡을 주면 걔는 부치는데, 불쌍한 아이는 안 주고 주는 아이에게만 가서 부모 세력을 봐가지고 막 아이고.)
조사자
  • 반 탈 때에? 멩절 날도?
  • (반 탈 때에? 명절날도?)
제보자
  • 제주도 풍속도 여러 가지라. 저 성산포 오조리 우리 일가에서 사돈을 헷는데 그디는 부모가 죽으면은 초상은 ᄄᆞᆯ이 전부 책임진다고.
  • (제주도 풍속도 여러 가지라. 저 성산포 오조리 우리 일가에서 사돈을 했는데 거기는 부모가 죽으면 조상은 딸이 전부 책임진다고.)
조사자
  • 오우야.
  • (오우.)
제보자
  • ᄋᆞ 그릇이건 뭐고 전부 책임진다고 허드라고. 게서 간에 나신디 와 가지고 삼촌 영 졍 헌덴 허는 디 어떵허코마씸? 허쿠테 돈으로 때라. 어데 서에서 한라산 너머 그릇지고, 사람 빌고, 뒈지 잡고, ᄊᆞᆯ 뭐, 하간 뭐, 먹을 꺼 당헤가지고 어떵케 허는냐고 이디서 사람 빌고 거 안뒌다. 안뒈니까 돈으로 땔 테니까 거기 풍속대로 거기서 다하면은 그 경비는 내가 물테니까니 허라헤서 딱 간 그렇게 헷주. 무조건 책임지라는 거여. 우린 제주에서는 그런 거 없어.
  • (아, 그릇이건 뭐고 전부 책임진다고 하드라고. 그래서 걔네 나에게 와 가지고 삼촌 이렇게 졍 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할까요? 하기에 돈으로 대라 어디 철에서 한라산 너머 그릇지고, 사람 빌고, 돼지 잡고, 쌀 뭐 여러 가지 먹을 꺼 당해가지고 어떻게 하느냐고 여기서 사람 빌고 거 안 된다. 안 되니까 돈으로 댈 테니까 거기 풍속대로 거기서 다하면 경비는 내가 물테니까 하라고 해서 딱 가서 그렇게 했지. 무조건 책임지라는 거야. 우리 제주에서는 그런 게 없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초상을 무조건 ᄄᆞᆯ이 책임진다는 거라.(조상을 무조건 딸이 책임진다는 거라.) 103046 @ 아아.
  • (아아.)
  • 아덜은 상제질만 헌다는 거야.
  • (아들은 상제질만 한다는 거야.)
조사자
  • 신기하다예. 오조리예?
  • (신기하네요. 오조리요?)
제보자
  • 제주도 풍속도 여러 찔이라.
  • (제주도 풍속도 가지가지라.)
  • 밥도 헹 먹고, 떡도 허고, 식게 멩질헐 땐 걸로 멥ᄊᆞᆯ도 허곡, 걸로 다시 침떡 허영은에.
  • (밥도 해서 먹고, 떡도 허고, 제사 명절 할 땐 걸로 멥쌀도 하고, 걸로 다시 시루떡 해서.)
  • 아이고 옛날이사 오죽 어려왕.
  • (아이고 옛날이야 오죽 어려워서.)
조사자
  • 무슨 침떡?
  • (무슨 시루떡?)
제보자
  • 그냥 헤양헌 침떡.
  • (그냥 하얀 시루떡.)
  • 침떡, 제ᄉᆞ 때에나 제ᄉᆞ 때에 멩절 헐 때나.
  • (시루떡, 제사 때에나 제사 때 명절 할 때나.)
  • 막 멩심헐 땐 허곡.
  • (막 조심할 땐 하고.)
  • ᄉᆞ믓 옛날은 침떡도 좁ᄊᆞᆯ떡 이제 우이 헤영케 ᄒᆞᄁᆞᆸ썩 입진만 헷어.
  • (사뭇 옛날은 시루떡도 좁쌀떡 이제 위에 하얗게 조금씩 입히기만 했어.)
  • 반착씩 좁ᄊᆞᆯ 반착 ᄊᆞᆯ 반착.
  • (반짝씩 좁쌀 반쪽, 쌀 반쪽.)
  • 이제는 ᄒᆞᄊᆞᆯ 입졍은에 고달 입졍.
  • (이제는 조금 입혀서 ‘고달’ 입혀서.)
  • 고달 놩.
  • (‘고달’ 놔서.)
  • 고달 입지멍, 경 허멍 옛날은 허곡 저 궨당칩이 집이 영장이나 나민 ᄇᆞ딘 촌은 스무 빗 헹 가곡 다시 이제 먼촌엔 ᄒᆞᆫ 합 헹 가고, 너미 ᄇᆞ든 촌은 싀 합도 허곡 경 허멍 헤서.
  • (‘고달’ 입히면서, 그렇게 하면서 옛날은 하고 저 친척집에 영장이나 나면 가까운 촌은 스무 빗 해서 가고 다시 이제 먼촌엔 한 합 해서 가고, 너무 가까운 촌은 세 합도 하고 그렇게 하면서 했어.)
조사자
  • 산듸 ᄊᆞᆯ로예?
  • (밭벼 쌀로요?)
제보자
  • 좁ᄊᆞᆯ로 허곡, 산듸.
  • (좁쌀로 하고, 밭벼.)
  • 좁ᄊᆞᆯ이 보통이주기. 산듸ᄊᆞᆯ 어느 제.
  • (좁쌀이 보통이주기. 밭벼쌀 언제.)
조사자
  • 산듸ᄊᆞᆯ 헤져?
  • (밭벼쌀 했어요?)
제보자
  • 산듸ᄊᆞᆯ 어느ᄌᆞ를에.
  • (밭벼쌀 어느 겨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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