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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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면 청수리/밭일/
2018년
조사자
그믄 고구마는 어떻게 심습니까? 고구마에 걸름은 별도로 안허고예?
(그러면 고구마는 어떻게 심습니까? 고구마의 거름은 별도로 안 하고요?)
제보자
옛날 걸름 허젠 허믄 셔게? 걸름이옌 허는 건 통지에 걸름허민 보리에만 힘써버렷지. 그 외에는 나위도 없고 겨울에 굴묵도 짓고 헤서, 불체 나오는 거 가지고 저 지실.
(옛날 거름 하려고 하면 있나? 거름이이라고 하는 건 돼지우리에 거름하면 보리에만 힘써버렸지. 그 외에는 나위도 없고 겨울에 ‘굴묵’도 때고 해서, 재 나오는 거 가지고 감자.)
조사자
지실허고.
(감자하고.)
제보자
예. 감자 놀 때 대부분은 허고, 그자 허당도 ᄒᆞᄊᆞᆯ 여유가 이시면은 뭘 허곡 이제 고지 강 쉐똥 ᄆᆞᆯ똥 주서당 케와근에 불체 허는 수도 잇고.
(예. 감자 놀 때 대부분은 하고, 그저 하다가도 조금 여유가 있으면 뭘 하고 이제 고지 가서 소똥 말똥 주워서 태워 재하는 수도 있고.)
조사자
아아.
(아아.)
제보자
예. 그 농사 그거 허면은 농사 ᄆᆞ멀을 갈겟다허면은 그거를 잘 뒛다 허면은 지실이라도 많이 놓겟다 허면은 그걸로만 솟디 불 ᄉᆞᆷ아난 거 허고 그걸로 허고 ᄆᆞ지레면은 허고 더러 준비도 허고 뭐 ᄀᆞ시락ᄀᆞ튼 것도 허다가 남으면은 불 캐와 가지고 ᄀᆞ만이 모영, 밧데 갓다 뿌리면은 조 갈 때. 조 갈 때는 그 불체를 가져다가 살짝허게 뿌려 주면은 그 조가 그렇게 저 불체를 좋아 헤여예. 농사 중에는 조가 불체를 제일 좋아 허는 거.
(예. 그 농사 그거 하면 농사 갈겠다하면 그거를 잘 됐다 하면 감자라도 많이 놓겠다하면 그것만 솥에 불 때난 거 하고 그걸로 하고 모자라면 더러 준비도 하고 뭐 하고 까끄라기 같은 것도 해다가 남으면 불태워 가지고 가만히 모여서, 밭에 갖다 뿌리면 조 갈 때. 조 갈 때는 그 재를 갔다 다가 살짝 뿌려주면 그 조가 그렇게 저 재를 좋아해. 농사 중에는 조가 재를 제일 좋아하는 거.)
조사자
아아.
(아아.)
제보자
그 준 보람이 잇어.
(그 준 보람이 있어.)
조사자
아아.
(아아.)
제보자
요지금 비료 뿌려서 농사헌 거 허고 안뿌려서 농사헌 거 모냥으로 그렇게 차이가 나니까. 불체를 그렇게 중요허게 생각을 헷주기.
(요즘 비료 뿌려서 농사한 거 허고 안 뿌려서 농사한 거 모양으로 그렇게 차이가 나니까. 재를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을 했지.)
조사자
아아.
(아아.)
언제쯤 줍니까? 불체를 조는?
(언제쯤 줍니까? 재를 조는?)
제보자
조 헐 때는 좁씨 삐면서 밧 갈아노면은 뿌려가지고 밟으면은 이게 영 무더지거든.
(조 할 때는 조씨 뿌리면서 밭 갈아 놓으면 뿌려가지고 밟으면 이게 이렇게 묻어지거든.)
조사자
예. 그믄 그때 불체를 ᄀᆞ치.
(예. 그러면 그때 재를 같이.)
제보자
예. 경허믄 조가 나서도 참 그.
(예. 그렇게 하면 조가 나서도 참 그.)
조사자
불체하고 씨를 서끄지 안허고 씨 뿌려난 다음 또 불채를 또 뿌린 것꽈? 그 우에예?
(재하고 씨를 섞지 않고 씨 뿌린 다음 재를 또 뿌린 겁니까? 그 위에요?)
제보자
예. 좁씨는 좁씨대로 뿌리고 불체는 불체대로 건 여자덜이 뿌리고 허며는 그 불체 뿌리민 날 때부터 조가 작박이라고 허여. 첫 이파리 영 헤영, 작박이. 버룩버룩허게 그냥 나오면은 뒐쳇 종자 옛 어른이 그러거든. 뒐쳇 종자 궤궤작박으로 안다고.
(예. 조씨는 조씨 대로 뿌리고 재는 재대로 건 여자들이 뿌리고 그 재 뿌리면 날 때부터 조가 ‘작박’이라고 해. 첫 이파리 이렇게 해서, ‘작박’이 버룩 버룩하게 그냥 나오면 될 첫 종자 옛 어른이 그러거든. 될 첫 종자, 종자 궤궤 ‘작박’으로 안다고.)
조사자
무슨 종자?
(무슨 종자?)
제보자
그 허허허, 이 제주도 말로 궤궤작박으로 안다고. 게 어린아이도.
(그 허허허, 제주도 말로 궤궤‘작박’으로 안다고. 게 어린아이도.)
조사자
궤궤작박으로.
(‘궤궤작박’으로.)
제보자
뭔가 훌륭허게 뒐 뭣은 어릴 때부터 탁 뛰어나가지고 보는 상태가 다르다고. 게서.
(어린아이도 뭔가 훌륭하게 될 뭣은 어릴 때부터 탁 뛰어나가지고 보는 상태가 다르다고. 그래서.)
조사자
아아, 뒐 종자 궤궤작박으로 안다고.
(아아, 될 종자 궤궤‘작박’으로 안다고.)
제보자
예.
(예.)
조사자
작박은 조가 처음 나는 모습예?
(‘작박’은 조가 처음 나는 모습이요?)
제보자
예. 몰명허게 난 건 ᄁᆞ늘게 꼬지락이 나오는데 그 불체 먹은 것은 그게 버루기 그냥.
(예. ‘몰명허게’ 난 건 가늘게 뾰족하게 나오는데 그 재 먹은 것은 그게 ‘버루기’ 그냥.)
조사자
불체 먹은 거는 버루기 난다고예?
(재 먹은 거는 ‘버루기’ 난다고요?)
제보자
요새에 아이덜 약 먹는 숟가락모양으로 버룩하게 허허 그렇게 뒙니다. 아 금년 그 밧디 조 좋커라라. 허영 날 때부터 그런 평가를 허는데 그렇게 뒙니다.
(요새 아이들 약 먹는 숟가락모양으로 ‘버룩하게’ 허허 그렇게 됩니다. 아 금년 그 밭에 조 좋을 거 같더라. 해서 날 때부터 그런 평가를 하는데 그렇게 됩니다.)
조사자
게난마씨.
(그러니까요.)
고구마는 어떻게 심습니까?
(고구마는 어떻게 심습니까?)
제보자
밧 갈아서 고지중심으로 부각헌 밧이난 그자 꾹꾹꾹 찔르민 뭐.
(밭 갈아서 고지중심으로 보각한 밭이니까 그저 꾹꾹꾹 찌르면 뭐.)
조사자
팡, ᄀᆞᆯ갱이로 팡예?
(파서 호미로 파서요?)
제보자
아, ᄀᆞᆯ갱이 아니허고, 고구마 심는 밧은 ᄒᆞᆫ 번 밧을 갈앗다가.
(아, 호미 안하고, 고구마 심는 밭은 한 번 밭을 갈았다가.)
조사자
갈면. 아아.
(갈면. 아아.)
제보자
다음 줄을 싱글 때는 두불 갈아서 허니까, 밟아지지도 안허고 딱 그 처음 갈면은 쉐나, 뭐나 들어가지 못허게 밧을 딱 에우거든예. 요지금은 밧이 막 터놓지만은 고구마 심은 밧은 밧 갈아 논 다음에는 넘어가는 소라도 들어가지질 못허게 담을 다 다아. 요지금은 밭담, 집 ᄆᆞᆫ딱 쉐를 안 질루니까 들어갈 모쉬가 없으니까 도를‘ 텅 내부는데, 옛날에는 농사 헐 밧데 ᄇᆞᆯ려불믄 짐대ᄀᆞ튼데 ᄇᆞᆯ려불면은 안 좋으니까.
(다음 줄을 심을 때는 두벌 갈아야 하니까, 밟아지지도 안하고 딱 그 처음 갈면 소나, 뭐나 들어가지 못하게 밭을 딱 에우거든요. 쌓아. 요즘에는 밭을 막 터놓지만 고구마 심은 밭은 밭 갈아 논 다음에는 넘어가는 소라도 들어가지 못하게 담을 다 쌓아. 요즘은 밭담, 집 모두 소를 안 기르니까 들어갈 모쉬가 없으니까 길을 터서 내버리는데, 옛날에는 농사할 밭에 짐대 같은데 밟아버리면 안 좋으니까.)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벙뎅이 졍 안뒈니까 밧을 다음 저 파종헐 때 좋게 딱허게.
(덩어리 져서 안 되니까 밭을 다음 저 파종할 때 좋게 딱하게.)
조사자
게믄 두 번 갈앙 바로 꾹꾹 찔릅니까?
(두 번 갈아서 바로 꾹꾹 찌릅니까?)
제보자
예. 두 번 갈앙.
(예. 두 번 갈아서.)
조사자
오늘 밧 간 다음 바로 밧 부텅은에 고구마를 꾹꾹 찔릅니까?
(오늘 밭간 다음 바로 밭 붙어서 고구마를 꾹꾹 찌릅니까?)
제보자
게난 ᄒᆞᆫ 번 이렇게 봐가지고 밧, 너무 질지도 않허고 ᄆᆞ르지도 안 헐 때, 그렇게 헤서 ᄆᆞ르듯 헌 때 밧을 갈아.
(그러니까 한 번 이렇게 봐가지고 밭, 너무 길지도 않고 마르지도 안할 때, 그렇게 해서 마르듯 한때 밭을 갈아.)
조사자
음.
(음.)
제보자
밧을 갈면은 이게 밧이 북삭북삭허거든.
(밭을 갈면 이게 밭이 ‘북삭북삭’하거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다음 갈아도 북삭북삭허는디 아주 그 고구마 심을 밧은 아주 ᄌᆞ는 때에 물이 많이 오랑 허는 때에 갈아가지고 따시 비나 탁 부찌면은 밧이 탄탄헤 불어.
(다음 갈아도 ‘북삭북삭하는데’ 아주 그 고구마 심을 밭은 아주 무른 때에 물이 많이 와서 하는 때에 갈아가지고 다시 비나 탁 대면은 밭이 탄탄해 버려.)
조사자
아아.
(아아.)
제보자
탄탄허여 버금 갈아도 벙뎅이로 와글와글허니까 밧가는 거 이제 물 맞촹 갈아사 헌다고.
(탄탄해 다음 갈아도 덩어리로 와글와글하니까 밭가는 거 이제 물 맞춰서 갈아야 한다고.)
조사자
아아. 그믄 비 와난 다음 갈아마씨? 아니믄?
(그러면 비 온 다음 갈아요?)
제보자
비가와도 비가 많이 와도 ᄆᆞ르게 갈아 가지고 햇빛 맞인 밧은, 비가 많이 왕 밧을 갈아도 밧이 흙이 사락사락허헤여.
(비가와도 비가 많이 와도 모르게 갈아 가지고 햇볕 맞은 밭은, 비가 많이 와서 밭을 갈아도 밭에 흙이 사락사락해.)
조사자
아아.
(아아.)
제보자
사락사락허니까 너무 많이 온 때민 아니 헤영 ᄒᆞᄊᆞᆯ 물 빠질 만 헹 가면은 밧을 갈아 노면은다가 부각부각허여.
(사락사락하니까 너무 많이 온 때면 안 해서 조금 물 빠질 쯤 해서 가면 밭을 갈아 노면 부걱부걱해.)
조사자
아아.
(아아.)
제보자
게믄 뜬 밧 모냥으로 검은 헉 신 거, 모냥으로 그냥 ᄀᆞ져당 꾹꾹 찔르민 싹싹 들어가.
(그래서 뜬 밭 모양으로 검은 흙 있는 거, 모양으로 그냥 가져다가 꾹꾹 찌르면 싹싹 들어가.)
(날씨나 이런 거 참 중요하군요. 호미 없이도 꾹꾹 찔러서 들어간다는 거네요? 김매기는 한 번하고.)
제보자
게. ᄀᆞᆺ사추룩 메 놧당, 비어근에 이제 하나하나 이제 고지 밧 갈앙 따시 이제 그거 헌 사람은.
(그래. 아까처럼 매 놨다가, 베어서 이제 하나하나 이제 고지 밭 갈아서 다시 이제 그거 한 사람은.)
영 감재 이제 쭉 갈민, 영 손으로 팡, 그래 감잿줄 탁 놩, 영, 영 묻엉 ᄁᆞᆫᄁᆞᆫ 누릇 떵.
(이렇게 고구마 이제 쭉 갈면, 이렇게 손으로 파서, 거기 고구마 줄 탁 놔서, 이렇게, 이렇게 묻어서, 꼭꼭 눌러서.)
겐 멧 말지기썩.
(그래서 몇 마지기씩.)
겡 헹 두루 누르떵 그냥 싱그는 체만 헹 간 사람은 다 죽어 불엉 안삽니다. 꼭 잘 싱거야 꼭꼭허게.
(그렇게 해서 어설프게 눌러서 그냥 심는 체만 해서 간 사람은 다 죽어버려서 안삽니다. 꼭 잘 심어야 꼭꼭하게.)
경 헹 상호어멍 저디 육지사덜 오랏관데 원 어떵사 헹 싱건디 반장 붸려보난 아이고 무싱 거 싱그미꽈? 돌아봔 이거 무싱 거 싱그미꽈? 이거 다 살아집니껜 겅허멍.
(그렇게 해서 상호 어머니 저기 육지에서 오셨기에 원 어떻게 해서 심었는지 반장 봐보니까 아이고 뭐 심습니까? 돌아 봐서 이거 뭐 심습니까? 이거 다 살 수 있느냐고 그렇게 하면서.)
거 싱겅은에 그 위로 누르뜨지 안 허영 그 위로 밋밋 넘어가난 궁둥이로 ᄆᆞᆫ딱 헉은 근어져부난, 다 파져 부럿주기.
(거 심어서 그 위로 누르지 않아서 그 위로 계속 넘어가니까 궁둥이로 모두 흙은 걷어져버리니까, 다 파져버렸지.)
경허난 그 해에 그 사람덜 다 망헤실거라. 감재 원 안 뒈언게. 뒈질 안 허연게 그때에.
(그렇게 하니까 그 해에 그 사람들 다 망했을 거라. 고구마 원 안 되었어. 되질 안했어. 그때에.)
한경면 청수리/밭일/
2018년
조사자
고구마밭 김매기는 몇 번 합니까?
(고구마밭 김매기는 몇 번 합니까?)
제보자
그거 ᄒᆞᆫ 번 정도 매면 뭘 허고 경해서 옛날은 풀의 종자가 그렇게 많지 않아서.
(그거 한 번 정도 매면 뭘 하고 그렇게 해서 옛날은 풀의 종자가 그렇게 많지 않아서.)
한경면 청수리/밭일/
2018년
조사자
고구마 밭에는 어떤 ‘검질’들이 자랍니까?
(고구마 밭에는 어떤 ‘김’들이 자랍니까?)
제보자
옛날에는 제완지 뭐 헷는디, 진풀이라고 헤서 옛날에는 요즘은 어디 요지금은 진풀 제와서 못살아. 제초제 헤서 크기 전인 드르 잡당 봐도 나는 건 그놈의 검질, 옛날에는 그 검질이 그렇게 없었거든 게.
(옛날에는 바랭이 뭐 했는데, 별꽃이라고 해서 옛날에는 요즘은 어디 요즘 별꽃 겨워서 못살아. 제초제 해서 크기 전에 계속 잡다가 봐도 나는 건 그놈의 김, 옛날에는 그 김이 그렇게 없었는데.)
조사자
어어, 허허허허 요즘은예?
(어어, 허허허허 요즘은요?)
제보자
그것도 제완지. 제완지가 제일 한 거.
(그것도 바랭이. 바랭이가 제일 많은 거.)
밧디 나는 것사 다 나주게.
(밭에 나는 거야 다 나지.)
한경면 청수리/밭일/
2018년
조사자
고구마 수확은 어떻게 합니까?
(고구마 수확은 어떻게 합니까?)
제보자
그거 갈앙, 줄 비엉, 갈앙, 이젠 그 ᄌᆞᆯ음에 이젠 멧 사람 ᄌᆞᆯ음에 조차가멍 주시멍 메와 놩, 다듬앙, 이젠 옛날엔 이젠 멕에 담앙 이젠 시꺼당 구뎅이 팡 눌엉, 눌어둠서 이젠 보곡노멍 눌엉은에 주젱이 더끄고 ᄂᆞ람지 둘러근에 헷당 저슬 들민 하나하나 파당, 그 트멍으로 파당은에 이젠, 무싱거 ᄉᆞᆱ앙도 먹고게. 게. ᄉᆞᆱ앙 먹는 게 핫주기.
(그거 갈아서, 줄 베어서, 갈아서, 이젠 그 ‘ᄌᆞᆯ음’에 이젠 몇 사람 ‘ᄌᆞᆯ음’에 쫓아가면서 주우면서 메워놔서, 다듬어서, 이젠 옛날엔 이젠 멱에 담아서 이젠 실어다가 구덩이 파서 가리어서, 가리어두고서 이젠 ‘보곡’놓으면서 가리어서 주저리 덮고 이엉 둘러서 했다가 겨울 되면 하나하나 파다가, 그 틈으로 파서 이젠, 무슨 거 삶아서도 먹고. 그래. 삶아서 먹는 게 많지.)
조사자
고구마 수확은 어떻게 합니까? 줄베기, 파기?
(고구마 수확은 어떻게 합니까? 줄 베기, 파기?)
제보자
고구마 수확은 줄, 옛날에는 그 많이 경작을 안허니까, 주로 식량이주게. 식량.
(고구마 수확은 줄, 옛날에는 그 많이 경작을 안 하니까, 주로 식량이지. 식량.)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주로 식량이니까 구뎅이 파가지고 눌어.
(주로 식량이니까 구덩이 파가지고 가리어.)
조사자
줄을 벱니까? 먼저.
(줄을 벱니까? 먼저.)
제보자
호미로 베어.
(호미로 베어.)
조사자
호미로 베영.
(호미로 베여서.)
제보자
호미로 베어서 영허고 뒤에서 쉐시랑 ᄀᆞᇀ은 거나 이제 영헤영 좀 그차 가면은 호호 헤여근 영 ᄃᆞᆼ겨주면은 그디서 영도 허고 손으로 주로 옛날에사 장갑찌는 법이 어디서?
(호미로 베어서 이렇게 하고 뒤에서 쇠스랑 같은 거나 이제 이렇게 해서 좀 끊어 가면 호호 해서 이렇게 당겨주면 거기서 이렇게도 하고 손으로 주로 옛날에야 장갑 끼는 법이 어디서?)
조사자
예예.
(예예.)
제보자
장갑엇이 그냥 맨손으로 그냥 헤근에 영 헹 손에 감아졍 못 들르민 얼른 씨서지지도 안 허고 그자 오랜 공으로 돌로레도 거 영 막 밀엉 손도 씻고.
(장갑 없이 그냥 맨손으로 그냥 해서 손에 감아져서 못 들면 얼른 쓰러지지도 않고 그저 오랜 공으로 돌로도 거 이렇게 막 밀어서 손도 씻고.)
조사자
아아.
(아아.)
제보자
경 헹 허면은 그거 쉐 영 갈아 노면은 그거 실어당 감재 구뎅이레 바로 놔. 바로 놩 그거 영 행 봉헷당은에 ᄂᆞ람지 둘르고 주젱이도 영 주젱이라고 헤여. 우이 씌우는 건. 주젱이 영 ᄐᆞ라지게 헤여. 공기 나가게. 너미 ᄃᆞ시면은 더웡 썩주. 더웡 썩고, 너미 추워도 추웡 썩고 허니까, 이게 짐작으로 영 허민 날이 좋은 때는 영 ᄋᆢᆯ고, 추운 때는 좀 더꺼주곡.
(그렇게 해서 하면은 그거 소 이렇게 갈아 노면 그거 실어다가 고구마 구덩이에 바로 놔. 바로 놔서 그거 이렇게 해서 봉했다가 이엉 두르고 주저리도 이렇게 주저리라고 해. 위에 씌우는 건. 주저리 이렇게 비뚤어지게 해. 공기 나가게. 너무 따뜻하면 더워서 썩지. 더워서 썩고, 너무 추워도 추워서 썩고 하니까, 이게 짐작으로 이렇게 하면 날이 좋은 때는 이렇게 열고, 추운 때는 조금 덮어주고.)
한경면 청수리/밭일/
2018년
조사자
아아, 땅 팡 주젱이 영.
(땅 파서 주저리 이렇게.)
제보자
땅 팡 헤가지고 땅 우에도 요렇게 눌주기.
(땅 파서 해가지고 땅 우에도 요렇게 가리지.)
조사자
아아.
(아아.)
제보자
경허민 요렇게 ᄂᆞ람지라고 헤서 새로 엮은 거 영.
(그렇게 하면 요렇게 이엉이라고 해서 새로 엮은 거 이렇게.)
조사자
마당구석에마씨?
(마당구석에요?)
제보자
예?
(예?)
조사자
마당구석에? 어디? 밭디?
(마당구석에? 어디? 밭에?)
제보자
마당구석에가 아니고 우영밧디 ᄒᆞᄊᆞᆯ ᄃᆞ신디.
(마당구석에가 아니고 텃밭에 조금 따뜻한데.)
조사자
우영밧디예.
(텃밭에요.)
제보자
ᄃᆞ신디 영 펭풍쳐지듯이 영 ᄒᆞ곡 땅 짚은디. 게서 일 메다 짚이 파져야 경 헤영 뭘허고. 또 관리가 심헤여.
(따뜻한데 이렇게 평풍 쳐지듯이 이렇게 하고 땅 깊은데 거기서 일 미터 깊이 파져야 그렇게 해서 뭐하고. 또 관리가 심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눈이 팍 오라가지고 이거 탁 씌우면 눈 소곱인 그렇게 뜨셔. 게 눈 오라 낭 눈이 많이 오랑 뭐 헤가면 이 눈을 자꾸 걷어 자쳥 ᄂᆞ람지 나오게.
(눈이 팍 오라가지고 이거 탁 씌우면 눈 속엔 그렇게 따뜻해. 그게 눈 와서 눈이 많이 와서 뭐 해가면 이 눈을 자꾸 걷어 치워서 이엉 나오게.)
조사자
게난 이게 ᄄᆞᄄᆞᆺ헌디서 놔둬야 썩지 안헌덴 헹예. 집 속에 놔뒀던 거 닮아. 할무니는 매일.
(그러니까 이게 따뜻한데서 놔둬야 썩지 않는다고 해서요. 집 속에 놔뒀던 거 같아. 할머니는 매일.)
제보자
집에도 이제 춥지도 안허고 덥지도 안허고 헌디 감저를 헤여서 집안에 우리도 씨 헐 거 쪼금 방에 나두는 디 영 헌 옷 같은 거 영 헹 더껑 영 헹 허면은 약간 초근허듯 허면은 이제 저장이 잘 뒈고 ᄆᆞ르듯 헤서 ᄆᆞᆯ라도 썩어 불어.
(집에도 이제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고 그런데 고구마를 해서 집안에 우리도 씨 할 거 조금 방에 놔두는데 이렇게 헌 옷 같은 거 이렇게 해서 덮어서 이렇게 해서 하면은 약간 ‘초근하’듯 하면은 이제 저장이 잘 되고 마르듯 해서 말라도 썩어버려.)
조사자
어.
(어.)
제보자
너무 건조헤도 썩어 불곡.
(너무 건조해도 썩어 버리고.)
조사자
어어. 고구마는 감저눌헤서 보관한다는 거다예? 감저눌?
(고구마는 고구마가리해서 보관한다는 거네요? 고구마가리?)
제보자
예.
(예.)
눌, 눌, 구뎅이 파서, 땅을 파서, 둥그락케 팡 보공 옆으로.
(가리, 가리, 구덩이 파서, 땅을 파서, 둥그렇게 파서 보공 옆으로.)
굴, 굴 팡.
(굴, 굴 파서.)
막 굴 파듯 둥글락허게, 동글락허게 팡, 그레 요 옆으로 보곡 ᄆᆞᆫ딱 어욱으로 보곡 놩 그래 ᄋᆞ져다 논 감재줄이랑 ᄉᆞᆷ빡 ᄀᆞ득영 놩 이젠 헉 지치멍 너르게 헹 이젠 ᄉᆞᆷ빡 헉 지쳐노민 우트렌 다시 ᄂᆞ람지 둘렁 그 우인 다시 주젱이 씌왕 경 헹 놧당, 파단 그 우으로 ᄂᆞ람지 아사뒁 ᄆᆞᆯ아뒁근에.
(막 굴 파듯 둥그렇게, 둥그렇게 파서, 거기에 요 옆으로 보고 모두 억새로 보고 놔서 거기 가져다 논 고구마 줄이랑 가득 가득여서 놔서 이젠 흙 지치면서 넓게 해서 이젠 가득 흙 지쳐놓으면 그 위엔 다시 이엉 둘러서 그 원단에 주저리 씌워서 그렇게 해서 놨다가, 파다가 그 위로 이엉 가져가고 말아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