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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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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면 청수리/ 의생활/ 2018년

제보자
  • 풀 멕여사 저 찰 건, 창은에.
  • (풀 먹여야 저 짤 건, 짜서.)
  • 이렇게, 이렇게 감앙 꼬리를 만들어야.
  • (이렇게, 이렇게 감아서 실톳을 만들어야.)
  • 꼬리민, 건 꼬리 감는 거고.
  • (실톳이면, 건 실톳 감는 거고.)
  • 꼬리 감앙 그걸 널어 놩.
  • (실톳 감아서 그걸 널어 놔서.)
  • 꼬린 마주막, 지일 마주막엔 꼬리.
  • (실톳은 마지막. 제일 마지막엔 실톳.)
  • 네중에.
  • (나중에.)
  • 아니, 거 무싱거엔 ᄀᆞᆮ느니? 그 저 베클에 허는 거는 저 무싱거꿰? ᄆᆞᆫ딱 헨 그 무싱거 저저.
  • (아니, 거 무엇이라고 말하니? 그 저 베틀에 허는 거는 저 무엇이죠. 몽땅 해서 그 무엇 저저.)
  • ᄂᆞᆯ아 놩.
  • (날아 놔서.)
  • ᄂᆞᆯ아 놔사.
  • (날아 놔야.)
  • 도꼬마리에 감앙.
  • (도투마리에 감아서.)
  • 게메. 도꼬마리에 감기 전이 ᄆᆞᆫ딱 ᄂᆞᆯ아놔사, 그걸 이렇게, 이렇게 허멍서 ᄆᆞᆫ딱 하나하나 다 헷당, 그걸 이젠 ᄆᆞᆫ딱 이젠 무싱 것더레 다시 놓아 놩 ᄀᆞ레착에 놓곡 헨 이디 강 놔둠서, 조롱조롱 ᄃᆞᆼ기멍, 이디선 풀 멕이멍, 이젠 비로 영 영 영 영 다 씰멍.
  • (글세. 도투마리에 감기 전에 몽땅 날아놔야, 그걸 이렇게, 이렇게 하면서 몽땅 하나하나 다 했다가, 그걸 이젠 모두 이젠 무슨 것으로 다시 놓아 놔서 맷돌짝 놓고 해서 여기 가서 놔두고서, ‘조롱조롱’ 당기면서, 여기선 풀 먹이면서, 이젠 비로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다 쓸면서.)
  • 꼬리를 감아놔야 그걸 멘글앗지게.
  • (실톳을 감아놔야 그걸 만들었지.)
  • ᄀᆞᆮ건 들읍서게, 그디 게난 ᄇᆞ디에 꿰어 놩.
  • (말하면 들으십시오. 거기 그러니까 바디에 그러니까 바디에 꿰어 놔서.)
  • 아, 꼬리 안 만들엉 그걸 헤지냔 말이여.
  • (아, 실톳 안 만들어서 그걸 해지냔 말이야.)
  • 꼬린 영 영 감는 거가 꼬리고.
  • (실톳은 이렇게 이렇게 감는 거가 실톳이고.)
  • 건 젤 네중 허는 거, 네중에.
  • (건 제일 나중 하는 거, 나중에.)
  • 지일 말쩨 허는 거. 이 순선이 어멍.
  • (제일 말째 하는 거. 이 순선이 어머니.)
  • 꼬리 지름칠헤놩 꼬리 감아?
  • (실톳 기름칠해놔서 꼬리 감아?)
  • 풀칠 헌 거는 도꼬마리허여근에 ᄇᆞ디.
  • (풀칠 한 거는 도투마리해서 바디.)
  • 도꼬마리에.
  • (도투마리에.)
  • ᄇᆞ디고망 수정에 꿰어근에 저 무신 ᄇᆞ디집 헹 착착 차근에 헐 때 허게 뒈어사, 꼬리 감앙 ᄉᆞᆱ앙 물에 들이쳥 ᄉᆞᆱ앙 건졍, 이젠 다시 꼬릿박더레 들이쳥, 이제 무신 그디 요영헌 거 헹 영 나오지 못허게 헤 뒁, 이제 그걸로 착 허민 저레 강 착 두들리고, 일로 착 들이쳥 ᄇᆞ디집 탁 ᄃᆞᆼ기민, 헤지곡 헷주. 건 꼬리고.
  • (바디구멍 수에 꿰어서 저 무슨 바디집 해서 착착 짜서 할 때 하게 되어야, 실톳 감아서 삶아서 물에 집어넣어서 삶아서 건져서, 이제 다시 북에 집어넣어서, 이제 무슨 거기 요런 거해서 이렇게 나오지 못하게 해 두고, 이제 그걸로 착하면 저리 가서 착 두드리고, 이리로 착 집어넣어서 바디집 탁 당기면, 해주고 했지. 건 실톳이고.)
  • 맞아. 맞아. 하하하하하.
  • (맞아. 맞아. 하하하하하.)
  • 그건 꼬리, 건 꼬리, 그건 미녕 내는 게 아니고. 건 꼬리. 질 마지막에 허는 거. 꼬리 감는 거.
  • (그건 실톳, 실톳, 그건 무명 내는 게 아니고. 건 실톳. 젤 마지막에 하는 거. 실톳 감는 거.)
  • 예. 순선이 어멍이 ᄎᆞ례로 ᄀᆞᆯ암수다게. ᄎᆞ례로.
  • (예. 순선이 어머니가 차례로 말하고 있습니다. 차례로.)
  • 우린 꼬리에 감아나신디.
  • (우린 실톳에 감았었는데.)
  • 게난 꼬리에 감는 거는 저.
  • (그러니까 실톳에 감는 거는 저.)
  • 건 제일 나중에 허는 거게.
  • (건 제일 나중에 하는 거니까.)
  • 질로 말쩨 허는 거난 이 순선이 어멍 ᄀᆞᆮ는 대로 헙서.
  • (제일 말째 하는 거니까 이 순선이 어머니 말하는 대로 하세요.)
  • 요만이 무싱거 그레 들이쳥은에 요영헌 저 무싱거옌 ᄒᆞ느니? 저 대 헤영 대 신딜로 허영 그 무싱거 못 나오게 요디 영 지둥 멧 개 무싱거에, ᄇᆞ디집에 영 찔렁 그걸로 이젠 다시 미녕을 차게 뒈민 이디 착 허게 디밀앙 ᄇᆞ디집을 탁 ᄃᆞᆼ기고 이디선 다시 탁 ᄇᆞ디집을 ᄃᆞᆼ기민 짜졈주기. 게민 이걸로 영 ᄃᆞᆼ기곡 영 밀리곡, 영 ᄃᆞᆼ기곡 영 밀리곡, 저 초신에다가 저 무신 저.
  • (요만큼 무엇 그리로 집어넣어서 요런 저 무엇이라고 하느냐? 저 대 해서 대 있는 데로 해서 그 무엇 못 나오게 요기 이렇게 기둥 몇 개 무엇에, 바디집에 이렇게 찔러서 그걸로 이젠 다시 무명을 짜게 되면 여기 착 하게 들이밀어서 바디집을 탁 당기고 여기선 다시 탁 바디집을 당기면 짜지고 있지. 그러면 이걸로 이렇게 당기고 이렇게 밀고, 이렇게 당기고 이렇게 밀고, 저 짚신에다가 저 무슨 저.)
  • 친거리 ᄃᆞᆯ앙.
  • (끈 달아서.)
  • 친거리 ᄃᆞᆯ아메영 영 헤근에.
  • (끈 달아매서 이렇게 해서.)
  • 발 영 영 헤가민.
  • (발 이렇게 이렇게 해가면.)
  • 영 허민 그 ᄇᆞ디집을 탁 ᄃᆞᆼ기민 자지민 영 밀리민 그거 ᄋᆢᆯ아지민 일로 착 뎅기민 다시 영 ᄃᆞᆼ기민 착 경 헷수다.
  • (이렇게 하면 그 바디집을 탁 당기면 자지면 이렇게 밀리면 그거 열어지면 이리로 착 당기면 다시 이렇게 당기면 착 그렇게 했습니다.)
  • 아멩 ᄀᆞᆯ아도 젊은 사람덜 몰라게.
  • (아무리 말해도 젊은 사람들 몰라.)
조사자
  • 친 거리? 잘 아셤수다예. 두 분이예? 헤낫다는 거지예? 지금 말씀허시는 건 물레꽈? 베틀이꽈?
  • (끈? 잘 아십니다. 두 분이요? 했었다는 거지요? 지금 말씀하시는 건 물레입니까? 베틀입니까?)
제보자
  • 우리 ᄀᆞᆮ는 건 베클, 베클.
  • (우리 말하는 건 베틀, 베틀.)
  • 베클, 이건 베클.
  • (베틀, 이건 베틀.)
조사자
  • 물레는 안허고예?
  • (물레는 안하고요?)
제보자
  • 영, 영 미녕 싸는 게 물레고.
  • (이렇게, 이렇게 무명 켜는 게 물레고.)
조사자
  • 이것도 헤나고 둘 다?
  • (이것도 했었고 둘 다?)
제보자
  • 예. 옷 헹 입엉 살아 와시난.
  • (예. 옷 해서 입어서 살아왔으니까).)
  • 이거 다. 이걸로 옷을 헹 입곡 이불까지 다 이걸로, 이 미녕으로 이거. 미녕으로 제주돈 그쟈.
  • (이거 다. 이걸로 옷을 해서 입고 이불까지 다 이걸로, 이 무명으로 이거. 무명으로 제주도는 그저.)
  • 어휴, 미녕 헤영 옷 ᄒᆞ나 허민 일 년.
  • (어휴, 무명 해서 옷 하나 하면 일 년.)
  • 미녕 ᄆᆞᆫ딱 털어가 불고.
  • (무명 몽땅 털어가 버리고.)
조사자
  • 멧 살부터마씨? 이걸 헨마씨?
  • (몇 살부터요? 이걸 했어요?)
제보자
  • 어린 때에 허니까.
  • (어릴 때에 하니까.)
  • 아이고, 우리 옛날엔 어린 때부터 살아보젠 허난 멘네 갈앙 타 오곡, 무신거 허곡.
  • (아이고, 우리 옛날엔 어릴 때부터 살아보려고 하니깐 면화 갈아서 따 오고, 무엇 하고.)
  • 계속.
  • (계속.)
  • ᄒᆞᆫ 댓 ᄉᆞᆯ 나민 헷수다. 우린 댓 ᄉᆞᆯ 나민.
  • (한 댓 살 되면 했습니다. 우린 댓 살 되면.)
  • 계속 일본 시국이니까 일본 시국이니까 다.
  • (계속 일본 시국이니까 일본 시국이니까 다.)
  • 공출 허렌 헹 ᄆᆞᆫ딱 다 빼가 불고.
  • (공출 하라고 해서 몽땅 다 빼가 버리고.)
  • 그 멘네 헹 놔두민 다 빼가 불고, 무신 미녕 헹 입젼 그걸 곱졋당은에 그걸 네놩 허당 안 주민 ᄆᆞᆫ딱 털어가 불고.
  • (그 면화 해서 놔두면 다 빼가 버리고, 무슨 무명 해서 입혀서 그걸 숨겼다가 그걸 내놔서 하다가 안 주면 몽땅 털어가 버리고.)
  • 경 허난 밤이 찻지. 밤이.
  • (그렇게 하니까 밤에 짰지. 밤에.)
  • 나도 ᄎᆞᆷ 시방 그때엔 어린 때라도 막 장돌베기 시장에 뎅길 때난 강 오랑 보민 놉 아니 빌어긴에 베클에 놀암시민 베클에 올라근에 그.
  • (나도 참, 시방 그때엔 어릴 때여도 막 장돌뱅이 시장에 다닐 때니까 가 와서 보면 놉 아니 빌려서 베틀에 놀고 있으면 베틀에 올라서 그.)
  • 배우젠, 배우젠.
  • (배우려고, 배우려고.)
  • 예. 배우젠, 이젠 걸 ᄒᆞᄁᆞᆷ 베와낫수다게. 겨난 방직생활도 그거 헤나난 그걸로 알안에 그걸로 기어들언 배 짜는 디 들엉 헤낫수게.
  • (예. 배우려고, 이젠 걸 조금 배웠었습니다. 그러니까 방직생활도 그거 했었으니까 그걸로 알아서 그걸로 기어들어서 베 짜는 데 들어서 했었습니다.)
  • 아아.
  • (아아.)
  • 그 미녕 ᄒᆞ꼼 짜나난.
  • (그 무명 조금 짜나니까.)
조사자
  • 열 ᄉᆞᆯ부터 헷수과?
  • (열 살부터 했습니까?)
제보자
  • 열 살도 전이부터 우린 나난 세상 나가니까.
  • (열 살도 전에부터 우린 나니까 세상 나가니까.)
  • 일고ᄋᆢ닯 ᄉᆞᆯ에 그것만.
  • (일고여덟 살에 그것만.)
조사자
  • 일고ᄋᆢ닯 ᄉᆞᆯ에 베클을 헤마씨?
  • (일고여덟 살에 베틀을 해요?)
제보자
  • 아니게. 부모네 허는 걸 본 말이주. 봔.
  • (아니. 부모네 하는 걸 본 말이지. 봤어.)
  • 아니게, 베클은 못헤도.
  • (아니, 베틀은 못해도.)
  • 검질은 멧지.
  • (김은 맸지.)
  • 솜은 타왓지. 솜.
  • (솜을 따왔지. 솜.)
  • 멘네 타오고.
  • (면화 따오고.)
조사자
  • 멘네는 탓주게.
  • (면화는 탔지.)
제보자
  • 예. 밧디 강도.
  • (예. 밭에 가서도.)
  • 아멩 ᄀᆞᆯ아도 젊은이덜 몰라 원.
  • (아무리 말해도 젊은이들 몰라 전혀.)
조사자
  • 게난마씨. 이거.
  • (그러니까요. 이거.)
제보자
  • 밧디 강 갈앙 탕, 다듬앙.
  • (밭에 가서 갈아서 따서, 다듬어서.)
  • 멘네도레기로.
  • (목화다래로.)

한경면 청수리/ 의생활/ 2018년

조사자
  • 자, 이번에는 바느질 도구? 바농상지?
  • (자, 이번에는 바느질 도구? 바늘쌈지?)
제보자
  • 그 옛날엔 저 무싱거엔 허느니? 요마니헌 바구리새끼에 동이 ᄄᆞᆯ랑이 요영 동글락헌 거 바구리 오모록헌 건데, 바농상지 허영 그레 다시 저.
  • (그 옛날엔 저 무엇이라고 하니? 요만한 바구니새끼에 동이 뚫어서 요런 동그란 거 바구니 오목한 건데, 바늘쌈지 해서 그리로 다시 저.)
  • 가위, 실, 바늘.
  • (가위, 실, 바늘.)
  • 가위 ᄃᆞᆯ아멘, ᄎᆞᆷ, 무싱거옌 허느니? 씰졸레 씰졸레 허는 건 바농 꿰는 거 ᄀᆞ라 씰ᄍᆞᆯ레.
  • (가위 달아매서, 참, 무엇이라고 하느냐? 실 바늘겨레 실 바늘겨레 하는 건 바늘 꿰는 거 보고 실 바늘겨레.)
조사자
  • 아아.
  • (아아.)
제보자
  • 그거 헤영은에 그 차롱 바위에 이디 헨 ᄌᆞᆯ라멩 놔둠서 바농 써난 꼭 찔렁은에 감앙 영, 영 감앙 놔두고, 거 어디레 사람 몸더레라도 질르카부덴.
  • (그거 해서 그 채롱 테두리에 여기 해서 잘라매서 놔두고서 바늘 써서 꾹 찔러서 감아서 이렇게, 이렇게 감아서 놔두고, 거 어디로 사람 몸에라도 찌를까 봐서.)
  • 바농은 그 시국엔 없으니까, 엣장시, 엣장시신디 우리 무신거 신착이라도 헌 거 주문 그런 바농은 줭 우리 저 썻수다.
  • (바늘은 그 시국엔 없으니까, 엿장수, 엿장수에게 우리 뭐 신짝이라도 헌 거 주면 그런 바늘은 줘서 우리 저 썼습니다.)
  • 아니, 신착 헐민 내불지 안허여.
  • (아니. 신짝 헐면 내버리지 않아.)

한경면 청수리/ 의생활/ 2018년

조사자
  • 바농질 허는예, 방법?
  • (바느질 하는요, 방법?)
제보자
  • 예. 바농질은 뭐 이제도 그냥 바농질은 허는 거니까.
  • (예. 바느질은 뭐 이제도 그냥 바느질은 하는 거니까.)
조사자
  • 홈질이여 뭐여.
  • (홈질이다 뭐다.)
제보자
  • 바농질은 다 헤영 옷 헹 입고, 우린 바지저고리도 다 헤나난.
  • (바느질은 다 해서 옷 해서 입고, 우린 바지저고리도 다 했었으니까.)

한경면 청수리/ 의생활/ 2018년

조사자
  • 남자 옷의 종류에 대헤서 말씀헤 주십시오. 잠벵이? 뭐 중의적삼?
  • (남자 옷의 종류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잠방이? 뭐 중의적삼?)
제보자
  • ᄌᆞᆷ벵이 저 갈중이적삼ᄀᆞ라 ᄌᆞᆷ벵이, 엿날은 ᄌᆞᆷ벵이, ᄌᆞᆷ벵이. 것ᄀᆞ라 ᄌᆞᆷ벵이 입져사 ᄌᆞᆷ벵이 헹 입져사 헹게.
  • (잠방이 저 ‘갈중의적삼’보고 잠방이, 옛날은 잠방이, 잠방이. 것보고 잠방이 입혀야 잠방이 해서 입혀야 했어.)
  • ᄌᆞᆷ벵이 감 들여사.
  • (잠방이 감 들여야.)
  • 예게. ᄌᆞᆷ벵이 헹 입져사 허곡, 빤스나 ᄒᆞ나 헹 입곡, 그쟈 경 허민 그걸로 그쟈 중의적삼 헹 ᄎᆞᆷ ᄌᆞᆷ벵이 헹 입으민 걸로 끗 헤영.
  • (예. 잠방이 해서 입혀야 하고, 팬티나 하나 해서 입고, 그저 그렇게 하면 그걸로 그저 중의적삼 해서 참 잠방이 해서 입으면 걸로 끝 해서.)
조사자
  • 빤스옌 헷수과? 살마다엔 헷수과?
  • (팬티라고 했습니까? ‘살마다’라고 했습니까?)
제보자
  • 살마다.
  • (‘살마다’.)
  • 옛날은 살마다, 빤스옌 안 헤영 이제는.
  • (옛날은 ‘살마다’, ‘빤스’라고 안 해서 이제는.)
  • ᄒᆞ꼼 개량 뒈가난 빤스, ᄒᆞᄁᆞᆷ 뒈가난 팬티. 흐흐흐.
  • (조금 개량 되가니까 ‘빤스’, 조금 돼가니까 팬티. 흐흐흐.)
  • 게곡 남자 옷은 이 강알에 밋을 ᄃᆞᆯ련 옷을 만들앗수다. 게곡 여잔 경 안 허곡.
  • (그러고 남자 옷은 이 사타구니에 밑을 달려서 옷을 만들었습니다. 그러고 여잔 그렇게 안 하고.)
  • 여자 옷이야 더 ᄃᆞᆯ렷지게.
  • (여자 옷이야 더 달렸지.)
  • 밋을 ᄃᆞᆯ아멘 게 아니고.
  • (밑을 달아맨 게 아니고.)
  • 독다림. 독다림.
  • (중대님. 중대님.)
  • 영 헹 걷엉 일로 걷엉 오줌도 싸고. 엿날은.
  • (이렇게 해서 걷어서 이리로 걷어서 오줌도 싸고. 옛날은.)
  • 이만이 너르게 멘들앙. 경 어려운 멩주를 이제 ᄀᆞ트민 이추룩 입어도 뒈는 거주. 이만이 다리를 이렇게 감앙 영 헹 무껑은에 영 헹 무껀에 엿날, 엿날은.
  • (이만큼 넓게 만들어서. 그렇게 어려운 명주를 이제 같으면 이처럼 입어도 되는 거지. 이만큼 다리를 이렇게 감아서 이렇게 해서 묶어서 이렇게 해서 묶어서 옛날, 옛날은.)
  • 경 헨 걷엉 글로 헹 걷엉 오줌도 싸고 엿날은.
  • (그렇게 해서 걷어서 그리로 해서 걷어서 오줌도 싸고 옛날은.)
  • 하하하하.
  • (하하하하)

한경면 청수리/ 의생활/ 2018년

제보자
  • 여자 옷도 이렇게 이렇게.
  • (여자 옷도 이렇게 이렇게.)
  • 이레 무껑 다녀나서. 이만이 넙게 헹.
  • (이리로 묶어서 다녔었어. 이만큼 넓게 해서.)
조사자
  • 거 굴중의옌 안헙니까?
  • (거 ‘굴중의’라고 안합니까?)
제보자
  • 굴중의, 굴중의.
  • (‘굴중의’, ‘굴중의’.)
조사자
  • 거 굴중의 정말 오줌 싼마씨?
  • (거 ‘굴중의’ 정말 오줌 쌌어요?)
제보자
  • 응. 오줌도 싸고, 똥도 싸고, 영 허믄 막 너른, 너른허민 궁둥이 나와.
  • (응. 오줌도 싸고, 똥도 싸고, 이렇게 하면 아주 넓은, 너르면 궁둥이 나와.)
  • 소곱인 또시.
  • (속엔 또.)
  • 하하하하하.
  • (하하하하하.)
  • 소중기 만들앙 입고.
  • (속옷 만들어서 입고.)
조사자
  • 소중기예?
  • (속옷이요?)
제보자
  • ᄒᆞᄊᆞᆯ 부젯집인 아기덜 소중의 멘들앙 입져 주고, 가난헌 집인 소중기 만들 것도 엇언 못 만들어서 그냥 굴중이만 입졋주.
  • (조금 부잣집엔 아기들 속옷 만들어서 입혀 주고, 가난한 집엔 속옷 만들 것도 없어서 못 만들어서 그냥 ‘굴중의’만 입혔지.)
  • 소중긴 메 사람 멘들아져서게.
  • (속옷은 매 사람 만들어졌었나.)
  • 잇당 갑서.
  • (있다가 가십시오.)
조사자
  • 아이고야, 재미지다예.
  • (아이구야, 재미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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