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총 11471건이 있습니다.
한경면 청수리/주생활/
2018년
조사자
삼간집 짓는 과정에 대헹 말씀헤 주십시오.
(삼간집 짓는 과정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제보자
응?
(응?)
조사자
삼칸집?
(삼간집?)
제보자
삼간집도 그 저 아니 거 주로 그전에는 그 삼간집이라낫는데 이 우리가 소개된 금방 올라왔을 적에는 이칸집으로 헤근에 부엌 ᄒᆞ나, 방 ᄒᆞ나 헤근에 그 살앗는디 그, 그 다음에 ᄒᆞ썰썩 무싱 거 헌 사람덜은 삼칸집으로 헨에 그 삼칸은 거 마루방을 가운데 둰에 영 허긴 헷는디, 것도 마찬가지라예. 이 그 기와집허고 초집하고 그 저 뭐냐 그 나무 사용허는 게. 초가집은 첨, 나무 아무런 거라도 헤근에 그쟈 얽어근에 새만 안 세민 뒈고, 이 저 기와집은 워낙 그 재목이. 게니까 청수에도 기와집 헌 디가 멧 군데 엇엇수다. ᄒᆞᆫ두 군덴가? 아, 세 군데 잇엇구나.
(삼간집도 그 저 아니 거 주로 그전에는 그 삼간집이었는데 이 우리가 소개된 금방 올라왔을 적에는 이간집으로 해서 부엌 하나 방 하나 해서 그 살았는데 그, 그 다음에 조금씩 무슨 거 한 사람들은 삼간집으로 해서 그 삼간은 거 마루방을 가운데 둬서 이렇게 하긴 했는데, 것도 마찬가지네요. 이 기와집하고 초집하고 그 저 뭐냐 그 나무 사용하는 게. 초가집은 첨 나무 아무런 거라도 해서 그저 얽어서 띠만 안 새면 되고, 이 저 기와집은 워낙 그 재목이. 그러니까 청수에도 기와집 한 데가 몇 군데 없었습니다. 한두 군덴가? 아, 세 군데 있었구나.)
조사자
어떤 사람들이 헨마씨? 부자?
(어떤 사람들이 했어요? 부자?)
제보자
부자, 부자가 허주. 그거 무신 첨 소소헌 사람이사 그런 거 헤져?
(부자, 부자가 하지. 그거 무슨 첨 소소한 사람이야 그런 거 해져?)
조사자
그 사람덜, 부자로 잘 살암수과?
(그 사람들, 부자로 잘 살고 있습니까?)
제보자
돌아가션. 다 돌아가 불엇어.
(돌아가셨어. 다 돌아가 버렸어.)
조사자
ᄑᆞᆯ아불지도 않고 자손덜은 다 잘.
(팔아버리지도 않고 자손들은 다 잘.)
제보자
자손덜은 지금 이제 동네 사람덜한티 욕 듣는 사람도 잇고.
(자손들은 지금 이제 동네 사람들에게 욕 듣는 사람도 있고.)
조사자
아아. 경 잘 살단도예.
(아아. 그렇게 잘 살다가도요.)
제보자
예.
(예.)
조사자
쯧쯧쯧. 게메예, 어떤 연윤진 몰라도.
(쯧쯧쯧. 글쎄요, 어떤 연유인지는 몰라도.)
제보자
게난 그 저 옛날도 이제 그 재산 관리가 삼대, 삼대ᄁᆞ장.
(그러니까 그 저 옛날도 이제 그 재산 관리가 삼대, 삼대까지.)
조사자
못 간다.
(못 간다.)
제보자
게난 옛날도 재산 관리가 삼대, 잘 살민 삼대, 요즘은 뭐 삼대고 사대고 그쟈 물려주면 그런대로 쭉 뭐 허는데 옛날은 그쟈 삼대 흥망이라는 건 삼대 째 그 저 ᄂᆞ려오던 그 옛날 하르방덜 그.
(그러니까 옛날도 재산 관리가 삼대, 잘 살면 삼대, 요즘은 뭐 삼대고 사대고 그저 물려주고 그런대로 쭉 뭐 하는데 옛날은 그저 삼대 흥망이란 건 삼대 째 그 저 내려오던 옛날 할아버지들 그.)
한경면 청수리/주생활/
2018년
조사자
주춧돌, 기둥, 보, 도리, 서까래 등에 대헤서 말씀헤 주십시오.
(주춧돌, 기둥, 보, 도리, 서까래 등에 대헤서 말씀해 주십시오.)
제보자
주춧돌 그건 이 저 대개 이 초가집이나 기와집 짓는데 그 기둥 받침으로 그 주춧돌 허는 거고.
(주춧돌 그건 이 저 초가집이나 기와집 짓는데 그 기둥 받침으로 그 주춧돌 하는 거고.)
조사자
기둥 받침예?
(기둥 받침요?)
제보자
응.
(응.)
조사자
기둥은 기둥이고예?
(기둥은 기둥이고요?)
제보자
응. 기둥 ᄄᆞ로 그 주춧돌 ᄄᆞ로.
(응. 기둥 따로 그 주춧돌 따로.)
조사자
보, 도리, 서까래?
(보, 도리, 서까래?)
제보자
서까래 그 저 앞에 거 난간 앞에 놓는 건가? 그 난간더레 올라가젠 허연 가이단 놓는 거, 그걸 말허는 건질 모르겟네.
(서까래 그 저 앞에 거 난간 앞에 놓는 건가? 그 난간으로 올라가려고 해서 계단 놓는 거, 그걸 말하는 건질 모르겠네.)
한경면 청수리/주생활/
2018년
조사자
외, 산자, 인방, 반자틀?
(외, 산자, 인방, 반자틀?)
제보자
건 뭐여?
(건 뭐야?)
조사자
초가집 엮기, 흙 바르기? 큰방, ᄌᆞᆨ은방?
(초가집 엮기, 흙 바르기? 큰방, ‘ᄌᆞᆨ은방’?)
제보자
가시새에 엮으는 거, 가시새에 엮으는 거는 고지 강은에 저 낭가젱이 ᄌᆞᆫᄌᆞᆫ헌 것덜 해당덜 허고.
(가시새에 엮는 거, 가시새에 엮는 건 숲 가서 저 나뭇가지 자잘한 것들 해다가들 하고.)
조사자
가시새?
(가시새?)
제보자
가시새, 가시새에 엮으는 거는 저 이 방 가르는데.
(가시새, 가시새에 엮는 거는 저 이 방 가르는데.)
조사자
예. 방 가르는데.
(예. 방 가르는데.)
제보자
이 방 가르는데 그 저 이 뭐냐? 편방이라는 게 잇어예. 편방 왜 그러냐면 이 방을 영 요 방, 요 방 가르젠 허면은.
(이 방 가르는데 그 저 이 뭐냐? ‘편방’이라는 게 있어요. ‘편방’ 왜 그러냐면 이 방을 이렇게 요 방, 요 방 가르려고 하면.)
조사자
벽.
(벽.)
제보자
요영 헤영 벽을 만들어야 뒈예. 게난 편방이라는 건 ᄒᆞᆫ꺼번에 일로 이디까지 쭉 허게 뒈면은 그 ᄌᆞᆫ낭으로 여껑은에 이 흙 발랑 이 칸을 막젠 허민 이거 멜라져버리니까.
(요렇게 해서 벽을 만들어야 돼요. 그러니까 ‘편방’이라는 건 한꺼번에 일로 여기까지 쭉 하게 되면 그 잔나무로 엮어서 이 흙 발라서 이 칸을 막으려고 하면 이거 허물어져버리니깐.)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이 편방으로 박아마씨. 이거 ᄒᆞᆫ두 자 ᄒᆞᆫ 육십 센치 여하튼 한두 자 정도에 ᄒᆞ나씩 세왕은에 칸 갈랑 가시새를 여꺼. 여껑 올라강은에 흙은 마주 영 ᄇᆞᆯ라. 겨난 그 흙질 헐 때는 ᄒᆞᆫ 사람은 이짝으로 가고 ᄒᆞᆫ 사람은 이짝으로 사근에 영 ᄇᆞᆯ라 놩은에 이거 마주 영 씰엉 영 올라강 거 편방 막아근에 경헤연 이제 그 막아 논 다음에는 두불 개벽이라고 잇어양. 개벽.
(이 ‘편방’으로 박아요. 이거 저 한두 자 한 육십 센티 여하튼 한두 자 정도에 하나씩 세워서 칸 갈라서 가시새를 엮어. 엮어서 올라가서 흙은 마주 이렇게 발라. 그러니까 그 흙질 할 때는 한 사람은 이쪽으로 가고 한 사람은 이쪽으로 서서 이렇게 발라 놔서 이거 마주 이렇게 쓸어서 이렇게 올라가서 거 ‘편방’ 막아서 그렇게 해서 이제 그 막아 놓은 다음에는 두벌 새벽이라고 있어요. 새벽.)
조사자
두불 개벽, 개벽.
(두벌 새벽, 새벽.)
제보자
초불 바를 적에는 그 저 보리낭 썰엉 놩 허고.
(초벌 바를 적에는 그 저 보릿짚 썰어서 넣어서 하고.)
조사자
아아.
(아아.)
제보자
두불 개벽은 이 저 ᄀᆞ시락.
(두벌 새벽은 이 저 까끄라기.)
조사자
아아. 세상에.
(아아. 세상에.)
제보자
ᄀᆞ시락을 헤영 ᄎᆞᆫ흑, 그건 ᄎᆞᆫ흑 파당 이 저 이디서 식은흑은 안 뒈여마씨. 그 저 ᄎᆞᆫ흑 파당 세면 대신 멘딱허게 헤근에 칠허는 거라마씨. 그쟈 판칙허게. 경헤야 그디 종이가 붙을 거주기. 어.
(까끄라기를 해서 찰흙 그건 찰흙 파다가 이 저 여기서 ‘식은흙’은 안 돼요. 그 저 찰흙 파다가 시멘트 대신 ‘멘딱하게’ 해서 칠하는 거예요. 그저 깨끗하게. 그렇게 해야 거기 종이가 붙을 거지. 어.)
조사자
아아. 판칙허게. 아이고 세상에. 이거 아무도 말 안 헤줘신디.
(아아. 깨끗하게. 아이고 세상에. 이거 아무도 말 안 해줬는데.)
제보자
무싱걸? 게믄 나.
(무엇을? 그러면 나.)
조사자
이런 말 못헙디다. 구십 난 삼촌들도 이런 말 못헙디다. 정확허게 허셤싱게예. 흑 바르기가 그런 거예?
(이런 말 못합디다. 구십 된 삼촌들도 이런 말 못합디다. 정확하게 하시고 있네요. 흙 바르기가 그런 거요?)
제보자
응. 천장, 이 천장은 그 저 아래에서 여꺼근에 우트레 강 짜륵허게 페우면은 그건 뒈는 거고.
(응. 천장, 이 천장은 그 저 아래에서 엮어서 위로 가서 짝하게 펴면 그건 되는 거고.)
한경면 청수리/주생활/
2018년
조사자
큰방, ᄌᆞᆨ은방, 시렁, 벽장, 궤, 이불상, 아렛목, 윗목.
(큰방, 작은방, 시렁, 벽장, 궤, 이불장, 아랫목, 윗목.)
제보자
응.
(응.)
조사자
시렁? 시렁이?
(시렁? 시렁이?)
제보자
시렁이 저 굴묵 아니라?
(‘시렁’이 저 ‘굴묵’ 아니야?)
조사자
벡장?
(벽장?)
제보자
응. 벡장 아래 그 저 거 굴묵허여근에 굴묵 때는 디ᄀᆞ라 시렁이옌 헐 건디.
(응. 벽장 아래 그 저 거 ‘굴묵’해서 ‘굴묵’ 때는 데보고 ‘시렁’이라고 할 건데.)
한경면 청수리/주생활/
2018년
조사자
마루는 상방이렌 허지예?
(마루는 ‘상방’이라고 하지요?)
제보자
그냥 마루방은, 그 옛날부터 그냥 마루방이렌 그.
(그냥 마루방은, 그 옛날부터 그냥 마루방이라고 그.)
조사자
상방? 고팡?
(대청? 고방?)
제보자
상방은 맞아. 삼방이옌도 ᄀᆞᆯ았져. 고팡은 저 이 저 무신 ᄊᆞᆯ이영 무신거 하간 거 데미는 곳간ᄀᆞ라 고팡이옌 허고.
(대청은 맞아. ‘삼방’이라고도 말했지. 고방은 이 저 무슨 쌀이랑 무엇 온갖 거 쌓는 곳간보고 고방이라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