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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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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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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면 청수리/ 통과의례/ 2018년

제보자
  • 결혼 헐 아무 날, 결혼이라 헤영 막펜지 가는 날.
  • (결혼 할 아무 날, 결혼이라 해서 ‘막펜지’ 가는 날.)
  • 엇어. 몰라. 경헌 사람도 실런지 뭐.
  • (없어. 몰라. 그렇게 한 사람도 있을는지 뭐.)
  • 옛날에 저 완진이, 그때가 완진이 각시 ᄑᆞᆯ 땐가? 어느 때 어떵 헤시냐허믄? 다ᄉᆞᆺ이 제를 헹 살앗어. 경대 세숫대양 헹, 그거 헤주는 제를 헤신디, 모슬포 장더레 갈 때는 ᄒᆞ나씩 ᄑᆞ뜰ᄑᆞ뜰 헐 때 간 거라. ᄆᆞᆫ딱 ᄂᆞ려강 그디 강 눈이 폭삭 오난 이젠 오젠허난 담이 어디신디 어디가 굴렁인지 뭐 질이 어딘지 혼합이라. 이젠 막 눈 묻언. 아이구 이젠 저 누게옌 허느니? 저 수광이옌 헌 사람은 볼목사람이라 고수광이옌 그 사람 각시도 ᄒᆞᆫ디 가신디 그 사람 각신 오당 오멍 쉬엉만 가겐만 헤구나게. ᄉᆞ뭇 눈 한라산만이 오건디.
  • (옛날에 저 완진이, 그때가 완진이 각시 팔 땐가? 어느 때 어떻게 했느냐하면? 다섯이 제를 해서 살았어. 경대, 세숫대야 해서, 그거 해주는 제를 했는데, 모슬포 장에 갈 때는 하나씩 ‘ᄑᆞ뜰ᄑᆞ뜰’ 할 때 간 거야. 모두 내려가서 거기 가서 눈이 폭삭 오니까 이젠 오려고 하니까 담이 어디 있는지 어디가 굴렁인지 뭐 길이 어딘지 혼합이야. 이젠 막 눈 묻어서. 아이구 이젠 저 누게라고 하니? 저 수광이라고 한 사람은 보목사람이라 고수광이라고 그 사람 각시도 같이 갔는데 그 사람 각신 오다가 오면서 쉬어서만 가자고만 했구나. 사뭇 눈 한라산만이 오기에.)
  • 쉬엇당 가민 죽어.
  • (쉬었다가 가면 죽어.)
  • 빙삭빙삭 웃이민 죽넨 헤고. 덮어 놓곡 걸으렌. 걸어야 허주. 우린 아멩 ᄀᆞᆯ앗자 담 에염에 우리. 담 에염이 어디 신 출도 모르곡, 그냥 가야헌덴.
  • (방긋방긋 웃으면 죽는다고 했어. 덮어 놓고 걸으라고. 걸어야 하지. 우린 아무리 말해도 담 가에 우리. 담 가가 어디 어디 있는 줄도 모르고, 그냥 가야한다고.)
조사자
  • 막편지에 대헤서 말씀헤 주십시오.
  • (막편지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제보자
  • 막펜지사게 그 저 도세기 다리 ᄒᆞᆫ 다리허곡, ᄊᆞᆯ이나 ᄒᆞᆫ 말 놓곡, 술이나 두어 뒈 놓고 허연 경 헨 갓주게 옛날에사.
  • (‘막펜지’야 그 저 돼지 다리 한 다리하고, 쌀이나 한 말 놓고, 술이나 두어 되 놓고 해서 그렇게 해서 갔지 옛날에야.)
조사자
  • 결혼 날짜 이렇게 얘기 허는 거?
  • (결혼 날짜 이렇게 얘기 하는 거?)

한경면 청수리/ 통과의례/ 2018년

조사자
  • 이바지에 대헤서 말씀헤 주십시오.
  • (이바지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제보자
  • 이바진 그 뒈야지 잡아가고 무신 것덜 ᄀᆞ져가는 게 이바지.
  • (이바진 그 돼지 잡아가고 무슨 것들 가져가는 게 이바지.)
  • 뒈야지 ᄒᆞᆫ ᄆᆞ리 잡아가곡.
  • (돼지 한 마리 잡아가고.)
  • 아니, 도세기 ᄒᆞᆫ ᄆᆞ리 잡아가질 안 허곡 ᄃᆞᆺ다리 ᄒᆞᆫ 다리 놓곡, ᄊᆞᆯ ᄒᆞᆫ 말 허곡.
  • (아니, 돼지 한 마리 잡아가질 안하고 돼지다리 한 다리 놓고, 쌀 한 말 하고.)
  • 아니, 받는 집은 경 받앗어.
  • (아니, 받는 집은 그렇게 받았어.)
  • 엿날 저 누게옌 허느니? 춘수아버지 ᄑᆞᆯ 때, 조수물 낙천 ᄑᆞᆯ멍, 도세기 헤갓젠 헹게.
  • (옛날 저 누게라고 하니? 춘수아버지 팔 때, 조수물 낙천 팔면서, 돼지 해갔다고 하던데.)

한경면 청수리/ 통과의례/ 2018년

조사자
  • 혼수에 대헤서 말씀헤 주십시오.
  • (혼수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제보자
  • 혼수는 옷 헤주는 거.
  • (혼수는 옷 해주는 거.)
  • 옷 헤주는 거.
  • (옷 해주는 거.)
조사자
  • 새각시 옷이나 이런 건 지네가 알앙?
  • (새색시 옷이나 이런 건 자기네가 알아서?)
제보자
  • 새시방 집이 가믄, 벗어 뒁 입는 건 새시방 칩이서 내놓지. ᄒᆞᆫ 불.
  • (새신랑 집에 가면, 벗어 두고 입는 건 새신랑 집에서 내놓지. 한 벌.)

한경면 청수리/ 통과의례/ 2018년

조사자
  • 예장에 대헹 말씀헤 주십시오.
  • (예장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제보자
  • 예장 써가주게.
  • (예장 써가지.)

한경면 청수리/ 통과의례/ 2018년

조사자
  • 가문잔치에 대헤서 말씀해 주십시오.
  • (‘가문잔치’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제보자
  • 가문잔치옌 헌 건 ᄃᆞᆺ다리나 ᄒᆞ나 앗곡 잔치 넘어나민 ᄊᆞᆯ이나 ᄒᆞᆫ 말 허곡, 술이나 두어 뒈 놓곡 헹 갓지 엿날은. 잔치헤나서.
  • (‘가문잔치’라고 한 건 돼지다리나 하나 가지고 잔치 넘어나면 살이나 한 말 하고, 술이나 두어 되 놓고 해서 갔지. 옛날은. 잔치했었어.)
조사자
  • 아니, 가문잔치 언제 허는 것꽈?
  • (아니, ‘가문잔치’ 언제 하는 겁니까?)
제보자
  • 뒷날.
  • (뒷날.)
  • 넘은 날, 뒷날.
  • (넘은 날, 뒷날.)
조사자
  • 뒷날 허민 사람덜 왕 부주도 허곡.
  • (뒷날 하면 사람들 와서 부조도 하고.)
제보자
  • 아니게, 이건 잔치 넘으면은 뒷날 사돈칩이 갈 때에 저 새시방 칩이서 새각시 칩이 갈 때 헹 가는 거 건. 우리 ᄀᆞᆮ는 건.
  • (아니, 이건 잔치 넘으면 뒷날 사돈집에 갈 때에 저 새신랑 집에서 새색시 집에 갈 때 해서 가는 거 건. 우리 말하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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