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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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읍 고내리/밭일/
2018년
조사자
존 이땅 물어보쿠다예. 조는 이땅 물어보고 보리밧디 검질멥니까?
(조는 이따가 물어보겠습니다. 조는 이따가 물어보고 보리밭에 김맵니까?)
제보자
아이고, 검질메곡 말곡. 경헌디 저 ᄒᆞ꼼 검질 엇은 밧딘 두 번쯤 돌아앚앙 메민 뒈는데, 처음 초불 ᄒᆞᆫ 번 메고 또 짓으민 또 ᄒᆞᆫ 불 메민 뒈는디 짓어난 밧디는 세 불쯤 메야지. 보리 검질도. 겐디 엇어난 밧디는 ᄒᆞᆫ 불 메민 보리 검질은 끝나, 보리 검질은.
(아이고, 김매고 말고. 그런데 저 조금 김 없는 밭은 두 번쯤 돌아앉아서 매면 되는데, 처음 초벌 한 번 매고 또 깃으면 또 한 벌 매면 되는데 깃었던 밭에는 세 벌쯤 매야지. 보리 김도. 그런데 없었던 밭에는 한 벌 매면 보리 김은 끝나, 보리 김은.)
조사자
검질 짓은 디는?
(김 깃은 데는?)
제보자
짓은 디는 세 불까지도 메여.
(깃은 데는 세 벌까지도 매.)
애월읍 고내리/밭일/
2018년
조사자
게민 보리밧디 나는 검질은 뭐가 잇수과?
(그럼 보리밭에 나는 김은 뭐가 있습니까?)
제보자
보리밧디 나는 검질덜은 뭐 그 엿날에 무신 저 진풀.
(보리밭에 나는 김들은 뭐 그 옛날에 무슨 저 별꽃.)
조사자
으.
(으.)
제보자
또 무신 쒜비눔, 물릇.
(또 무슨 쇠비름, 무릇.)
조사자
물릇도 보리밧디 납니까?
(무릇도 보리밭에 납니까?)
제보자
예, 물릇도 경 나. 이제는 물릇 엇어져 불언.
(예, 무릇도 그렇게 나. 이제는 무릇도 없어져 버렸어.)
조사자
엇어져 불언.
(없어져 버렸어.)
제보자
우리 밧덜도 이제 여기, 여기 천이백 평 이디 잇주만은 그디도 물릇이 엇어, 지금은 영 보니까.
(우리 밭들도 이제 여기, 여기 천이백 평 여기 있지만 거기도 무릇이 없어, 지금도 이렇게 보니까.)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지금은 취ᄂᆞ물 갈고 무시거 허난 경헌 디사.
(지금은 취나물 갈고 무엇 하니까 그런 데야.)
조사자
게난 쉐비눔 나고?
(그러니까 쇠비름 나고?)
제보자
진풀 나고.
(별꽃 나고.)
조사자
진풀 나고.
(별꽃 나고.)
제보자
또 물릇 나고, 쑥 나고.
(또 무릇 나고, 쑥 나고.)
조사자
쑥?
(쑥?)
제보자
예.
(예.)
조사자
쑥 나고. 또 잇수과, 나는 거?
(쑥 나고. 또 있습니까, 나는 거?)
제보자
또 이실 거라덜, 몰라도.
(또 있을 거야들, 몰라도.)
조사자
보리처럼 막 키 크는 풀도 잇고?
(보리처럼 아주 키 크는 풀도 있고?)
제보자
키 키는 풀은 벨로 엇어. 보리 철엔.
(키 키는 풀은 별로 없어. 보리 철엔.)
조사자
예. 게민 보리 익언.
(예. 그럼 보리 익었어.)
제보자
익언.
(익었어.)
애월읍 고내리/밭일/
2018년
조사자
이제 수확허젠 허민, 들이젠 허민 어떵 헙니까?
(이제 수확하려고 하면, 들이려고 하면 어떻게 합니까?)
제보자
들이젠 허민 익은 줄 알믄 이젠 호미로 이녁만 강 비는 거라.
(들이려고 하면 익은 줄 알면 이젠 낫으로 자기만 가서 베는 거야.)
조사자
비영, 경헨.
(베어서, 그래서.)
제보자
이젠 비영 나란히 눅져 놩. 다 비여지믄 이젠 ᄆᆞᆫ첨 빈 ᄎᆞ례로 무꺼, 무꺼 이만씩. 이만씩 무껑.
(이젠 베어서 나란히 눕혀 놔서. 다 베면 이젠 먼저 벤 차례로 묶어, 묶어 이만큼씩. 이만큼씩 묶어.)
조사자
으.
(으.)
제보자
무껑 이젠 그거 엿날엔 ᄒᆞᆫ 밧더레 밧 가운더레 가져당 메와. 데며놔. 데며놩 이제 비 왐직 허민 뭘 가져당 더꺼.
(묶어서 이젠 그거 옛날엔 한 밭으로 밭 가운데로 가져다가 메워. 쟁여놔. 쟁여놔서 이제 비 올 거 같으면 뭘 가져다가 덮어.)
조사자
으.
(으.)
제보자
옛날엔 가빠도 엇고 그냥 뭐 그디 무신 것덜.
(옛날엔 가빠도 없고 그냥 뭐 거기 무슨 것들.)
조사자
뭐로 더꺼서, 가빠 엇이난?
(뭐로 덮었어, 가빠 없으니까?)
제보자
에고, 가빠 엇언 무시거로 더꺼나져신고 엿날에?
(에고, 가빠 없어서 무엇으로 덮었었는고 옛날에?)
조사자
새 비영?
(새 베어서?)
제보자
으, 그걸 거라. 새 비영, 무신 저 새로, 엿날 새, 집 이는 초가집 이는 새가 잇엇주게. 그걸로 ᄂᆞ람쥐엔 헌 것이 잇엇주게, ᄂᆞ람쥐.
(으, 그걸 거야. 새 베어서, 무슨 저 새로, 옛날 새, 집 이는 초가집 이는 새가 있었지. 그걸로 이엉이라고 하는 것이 있었지, 이엉.)
조사자
으.
(으.)
제보자
그거 여껏던 거 헤다근에 더꺼져실 거라. 밧디 메와 놩.
(그거 엮었던 거 해다가 덮었을 거야. 밭에 메워 놓고.)
조사자
게민 저 보리 빌 때는 뭐로 비여서?
(그럼 저 보리 벨 때는 뭐로 베였어?)
제보자
호미로, 호미.
(낫으로, 낫.)
조사자
예, 호미로 비영 ᄆᆞᆯ려 놓잖아.
(예, 낫으로 베여서 말려 놓잖아.)
제보자
으.
(으.)
조사자
무끌 때는 어만큼 헹?
(묶을 때는 어느만큼 해서?)
제보자
무끌 때는 요만씩, 요만씩 그자.
(묶을 때는 요만큼씩, 요만큼씩 그저.)
조사자
그게 ᄒᆞᆫ 뭇?
(그게 한 뭇?)
제보자
ᄒᆞᆫ 뭇, ᄒᆞᆫ 뭇.
(한 뭇, 한 뭇.)
조사자
ᄒᆞᆫ 뭇이 보리는 몇 개면 ᄒᆞᆫ 바리가 뒙니까?
(한 뭇이 보리는 몇 개면 한 바리가 됩니까?)
제보자
그러니까 그 ᄒᆞᆫ 바리, 두 바리 허는 거는.
(그러니까 그 한 바리, 두 바리 하는 거는.)
조사자
으.
(으.)
제보자
그거는 그런 ᄆᆞᆯ이나 쉐나 기운이 쎈 것에는 만이 들어가고 기운이 족으민 작게 시끄고.
(그거는 그런 말이나 소나 기운이 센 것에는 많이 들어가고 기운이 적으면 적게 싣고.)
조사자
아, 작게 시끄고.
(아, 적게 싣고.)
제보자
그거 ᄒᆞᆫ정이 엇어.
(그거 한정이 없어.)
조사자
게민 뭇 헹 무끌 때, 이 무끈 걸 뭇이렌 헙니까?
(그럼 뭇 해서 묶을 때, 이 묶은 걸 뭇이라고 합니까?)
제보자
뭇이렌. ᄒᆞᆫ 뭇, 두 뭇.
(뭇이라고. 한 뭇, 두 뭇.)
조사자
이렇게 묶는 거는 뭐로 무꺼?
(이렇게 묶는 거는 뭐로 묶어?)
제보자
보리로.
(보리로.)
조사자
보리로.
(보리로.)
제보자
이거는 보리 고고리지, 보리 고고리, 보리썰 나는 고고리.
(이거는 보리 이삭이지, 보리 이삭. 보리쌀 나는 이삭.)
조사자
으.
(으.)
제보자
겐 욜로다가 영 휙허게 데와다 놔 가지고 영 자쳐 가지고 나무데기를 자쳐 가지고 그걸로 무꺼.
(그래서 욜로다가 이렇게 휙하게 꼬아 놔 가지고 이렇게 젖혀 가지고 나뭇 가지를 젖혀 가지고 그걸로 묶어.)
조사자
게민 지께인 거다예?
(그럼 ‘지께’인 거네요?)
제보자
으. 보리 지께지게. 보리 지께.
(으. 보리 ‘지께’지. 보리 ‘지께’.)
조사자
보리낭 그대로 묶는 거난예?
(보릿짚 그대로 묶는 거니까요?)
제보자
보리 곡다리로 데와 가지고 그거를 이제 풀어지지 못허게 헤근에 그거 보릿대로 이젠 반으로 갈랑 영, 영 갈랑. 경헤근에 허민 이디 풀어지지 안 헤영 그대로 무꺼져.
(보리 꼭지로 꼬아 가지고 그거를 이제 풀어지지 못하게 해서 그거 보리대로 이젠 반으로 갈라서 이렇게, 이렇게 갈라서. 그래서 하면 여기 풀어지지 않아서 그대로 묶을 수 있어.)
조사자
아, 경헨 모다 놧당.
(아, 그렇게 모아 놨다가.)
제보자
모다 놧당.
(모아 놨다가.)
조사자
눌 눌어 놧당.
(가리 가려 놨다가.)
제보자
눌 눌어 놧당 이젠.
(가리 가려 놨다가 이젠.)
조사자
어떵 헤?
(어떻게 해?)
애월읍 고내리/밭일/
2018년
제보자
경헤여근에 이젠 밧디설 홀트던가 클로, 클로.
(그리해서 이젠 밭에서 홅던가 틀로, 틀로.)
조사자
으.
(으.)
제보자
경 안 허민 집이 그걸 지어다 놩.
(그렇게 안 하면 집에 그걸 지어다 놓고.)
조사자
으.
(으.)
제보자
짐으로 지어다 놔 가지고 집이 오란 데메 둬근에 또 그 저 보리클.
(짐으로 지어다 놔 가지고 집에 와서 쟁여 둬서 또 그 저 보리그네.)
조사자
으.
(으.)
제보자
보리클로 홀타.
(보리그네로 홅아.)
조사자
홀타.
(홅아.)
제보자
홀타근에 이젠 기계로 장만허여. 홀탕 기계 엇인 때엔 마께로 두들고.
(홅아서 이젠 기계로 장만해서. 홅아서 기계 없을 때엔 방망이로 두드리고.)
조사자
으.
(으.)
제보자
엿날에 완전히 저 보리클덜 엇은 때엔. 경헌 때 헷주만은 중간에 보리클덜 나니까 클로 헷주게, 기계로.
(옛날엔 완전히 저 보리그네들 없을 때에는. 그럴 때 했지만 중간에 보리그네들 나니까 틀로 했지, 기계로.)
조사자
클로 긁어낭.
(틀로 긁어내서.)
제보자
으, 저 보리, 보리 홀트는 클이 잇어.
(으, 저 보리, 보리 홅는 틀이 있어.)
조사자
으.
(으.)
제보자
홀트는 클로 홀타 놩 이제 그 ᄋᆢ물만 헤영. 막 데며 놧당 이젠 클 오랑 불렁 놓민. 것도 ᄒᆞᆫ 마을에 우리 마을에 하나베끼 엇어주게. 거 클 허는 사름덜이.
(홅는 틀로 홅아 놓고 이제 그 여물만 해서. 마구 쟁여 놨다가 이젠 틀 와서 불러 놓으면. 것도 한 마을에 우리 마을에 하나밖에 없었지. 거 틀 하는 사람들이.)
조사자
으.
(으.)
제보자
기계로 허는 사름덜이.
(기계로 하는 사람들이.)
조사자
으.
(으.)
제보자
그걸로 오라근에 장만헤 줘.
(그걸로 와서 장만해 줘.)
조사자
아, 게민 보리클로 헌 걸 다시 모아 놩 기계로 장만허는 거?
(아, 그러면 보리그네로 한 걸 다시 모아 놔서 기계로 장만하는 거?)
제보자
아, 클로 허지 안허영 장만허기 전에는, 전에도 고고리만 헤여 놔근에.
(아, 틀로 하지 않고 장만하기 전에는, 전에도 이삭만 해 놓고.)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고고리만 보리클로 홀타놔근에. 이 대는, 보릿대는 엇어지고 보릿대는 ᄄᆞ로 앗앙 눌고.
(이삭만 보리그네로 홅아놓고. 이 대는 보릿대는 없어지고 보릿대는 따로 가져서 가리고.)
조사자
으.
(으.)
제보자
그거 눌엇다가 또 불 때고, 밥헐 때에 불 ᄉᆞᆷ고. 경허고 고고리, ᄋᆢ물은 ᄋᆢ물대로 헤근에, 헤 놧당 기계 오믄 장만허믄 ᄊᆞᆯ이 뒈는 거. 보리가 뒈는 거.
(그거 가렸다가 또 불 때고, 밥할 때에 불 때고. 그리고 이삭, 여물은 여물대로 해서, 해 놨다가 기계 오면 장만하면 쌀이 되는 거. 보리가 되는 거.)
조사자
그 기계는 뭐렌 부르는 것과?
(그거 가렸다가 또 불 때고, 밥할 때에 불 때고. 그리고 이삭, 여물은 여물대로 해서, 해 놨다가 기계 오면 장만하면 쌀이 되는 거. 보리가 되는 거.)
제보자
기계는 저 보리클, 보리클.
(기계는 저 보리그네, 보리그네.)
조사자
홀틀 때 쓰는 게 보리클 아니고?
(홅을 때 쓰는 게 보리그네 아니고?)
제보자
홀틀 때 쓰는 거는 저 무신 클. 잊어불어졋져이. 홀트 때 쓰는 것이 보리클인가?
(홅을 때 쓰는 거는 저 무슨 틀. 잊어버렸어. 홅을 때 쓰는 것이 보리그네인가?)
조사자
으. 홀틀 때 쓰는 게 보리클.
(으. 홅을 때 쓰는 게 보리그네.)
제보자
이거는, 이거는 방에 공장에서 나오는 클이니까 무신 클이엔 헤낫저만은 잊어불어졋저이. 맞아, 맞아 홀틀 때 허는 건 보리클.
(이거는, 이거는 방아 공장에서 나오는 틀이니까 무슨 틀이라도 했었지만 잊어버렸어. 맞아, 맞아 홅을 때 하는 건 보리그네.)
조사자
으.
(으.)
제보자
보리클도 우리 집이 어디 ᄃᆞᆯ아져실 거라.
(보리그네도 우리 집에 어디 달렸을 거야.)
조사자
아, 잇수과, 보리클.
(아, 있습니까, 보리그네.)
제보자
어디 실 거라. 창고에.
(어디 있을 거야.)
조사자
게난 보리클은 영헨 이렇게 이렇게 막 박아진 거잖아예?
(그러니까 보리그네는 이런 이렇게 이렇게 마구 박힌 거잖아요?)
제보자
으, 박아진 거, 박아진 거.
(으, 박힌 거, 박힌 거.)
조사자
게난 여기 영 나무 세왕?
(그러니까 여기 이렇게 나무 세워서?)
제보자
으.
(으.)
조사자
여기에 영 찍 놩?
(여기에 이렇게 짚 놔서?)
제보자
어, 어. ᄃᆞᆼ기는 것이 보리클.
(어, 어. 당기는 것이 보리그네.)
조사자
게민 고고리만 ᄐᆞᆮ아질 거?
(그럼 이삭만 뜯어질 거?)
제보자
으, 으.
(으, 으.)
조사자
그 고고리 ᄐᆞᆮ아진 거 모여 놧당.
(그 이삭 뜯어진 거 모여 놨다가.)
애월읍 고내리/밭일/
2018년
제보자
모여 놧당 방에 클, 방에 공장에 클로.
(모여 놨다가 방아 틀, 방아 공장에 틀로.)
조사자
아, 방에 클?
(아, 방아 틀?)
제보자
으. 방에 클.
(으, 방아 틀.)
조사자
이거 ᄐᆞᆮ으는 건 보리클이고.
(이거 뜯는 건 보리그네이고.)
제보자
으, 보리클.
(으, 보리그네.)
조사자
그 다음에 방에클에 놓는 거예?
(그 다음에 보리그네에 놓는 거요?)
제보자
으, 방에 클.
(으, 방아 틀.)
조사자
게민 방에 클 없을 때는?
(그럼 방아 틀 없을 때는?)
제보자
두드렷던 거주게.
(두드렸던 거지.)
조사자
두드리는 거는 뭐로 두드리는 거라?
(두드리는 거는 뭐로 두드리는 거야?)
제보자
도께, 도께.
(도리깨, 도리깨.)
조사자
으.
(으.)
제보자
으, 도께로 마당에 널어 놩 도께로 두드령 장만헤낫주.
(으, 도리깨로 마당에 널어 놔서 도리깨로 두드려서 장만했었지.)
조사자
으, 으. 이제 도께로 장만 다 헷수다.
(으, 으. 이제 도리깨로 장만 다 했습니다.)
제보자
예게.
(예.)
조사자
다 헌 다음에 이젠 뭐 헤?
(다 한 다음에 이젠 뭐 해?)
제보자
이젠 얼멩이로 치영, 치영 우이 거 앗아 뒁 이젠 불려.
(이젠 어레미로 쳐서, 쳐서 위에 거 가져 둬서 이젠 불려.)
조사자
불려?
(불려?)
제보자
으, 경헨 이제 불령 허민 뒈는 거.
(으, 그래서 이제 불려서 하면 되는 거.)
조사자
쌀은?
(쌀은?)
제보자
ᄊᆞᆯ은 ᄊᆞᆯ대로 방에.
(쌀은 쌀대로 방아.)
조사자
으.
(으.)
제보자
방에, 큰 방에가 잇지게.
(방아, 큰 방아가 있지.)
조사자
그걸 무슨 방에렌 불러?
(그걸 무슨 방아라고 불러?)
제보자
저 ᄆᆞᆯ방에.
(저 연자매.)
조사자
ᄆᆞᆯ방에.
(연자매.)
제보자
ᄆᆞᆯ방에. ᄆᆞᆯ방에 ᄆᆞᆯ로도 짓고 우리 사람으로도 ᄋᆢ섯 사름, 일곱 사름 수눌엉 가멍 허영 지어당 먹어낫주게.
(연자매. 연자매 말로도 짓고 우리 사람으로도 여섯 사람, 일곱 사람 품앗이해 가면서 해서 지어다 먹었었지.)
조사자
으.
(으.)
제보자
경헌디 그 다음에 보리클 그 기계를 나난 기계로 강 가까와나고.
(그런데 그 다음에 보리그네 그 기계를 나니까 기계로 가서 깎아왔었고.)
조사자
기곗방에 강.
(방앗간에 가서.)
제보자
기곗방에 강. 고내도 ᄒᆞᆫ 밧디 잇어낫주게.
(방앗간에 가서. 고내도 한 군데 있었어.)
조사자
기곗방 하나 잇어낫수과?
(방앗간 하나 있었습니까?)
제보자
잇어난, 잇어난.
(있었어, 있었어.)
조사자
으. 게민 아까 보리 씨 뿌리는 거는 음력 구월에 헷잖아예?
(으. 그럼 아까 보리 씨 뿌리는 거는 음력 구월에 했잖아요?)
제보자
예, 음력 구월.
(예, 음력 구월.)
조사자
보리 비는 거는?
(보리 베는 거는?)
제보자
비는 거는 오월덜, 음력 오월덜.
(베는 거는 오월, 음력 오월.)
조사자
오월덜에 보리 비고 타작도 다 오월덜에 헤?
(오월에 보리 베고 타작도 다 오월에 해?)
제보자
예, 예. 비여 놓면은 타작허고, 장만허는 클 엇은 땐 타작으로 헤낫주, 도께로.
(예, 예. 베어 놓으면 타작하고, 장만하는 틀 없을 땐 타작으로 했었지, 도리깨로.)
조사자
자, 도께 다 끝낫수다예. 아까 ᄆᆞᆯ방에 가 가지고 할 때, ᄆᆞᆯ방에 가 가지고 할 때 사람이, ᄆᆞᆯ이 엇이면?
(자, 도리깨 다 끝났습니다. 아까 연자매에 가 가지고 할 때, 연자매 가 가지고 할 때 사람이, 말이 없으면?)
제보자
사람으로.
(사람으로.)
조사자
사람으로 어.
(사람으로 어.)
제보자
여섯 사름.
(여섯 사람.)
조사자
여섯 사름. 아, 여섯 사름이 여기 메영.
(여섯 사람. 아, 여섯 사람이 여기 메서.)
제보자
메영 영 질빵 헤영 메영.
(메서 이렇게 질빵 해서 메서.)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질빵이나 경 안허믄 짐패나.
(질빵이나 그렇지 않으면 ‘짐패’나.)
조사자
으.
(으.)
제보자
그냥 저 무시거로 꼰 짐패. 그걸로나 질빵으로나 메영 ᄃᆞᆼ기곡 또 멧 사름은 밀리곡.
(그냥 저 무엇으로 꼰 ‘짐패’. 그걸로나 질빵으로나 메어서 당기고 또 몇 사람은 밀고.)
조사자
으.
(으.)
제보자
영 ᄌᆞ룩이 잇주게.
(이렇게 자룩이 있어.)
조사자
낭, 밀리는 거?
(나무, 미는 거?)
제보자
으, 으. 방엣ᄌᆞ룩.
(으, 으. 방앗자루.)
조사자
방엣ᄌᆞ룩.
(방앗자루.)
제보자
방엣ᄌᆞ룩은 밀려주고 앞으로 ᄃᆞᆼ겨주고.
(방앗자루는 밀어주고 앞으로 당겨주고.)
조사자
여섯 사람이 경 밀리는 거.
(여섯 사람이 그렇게 미는 거.)
제보자
여섯 사람이.
(여섯 사람이.)
조사자
건 번갈아 가멍 허는 거?
(건 번갈아 가면서 하는 거?)
제보자
으, 번갈아 가멍 수눌엉.
(으, 번갈아 가면서 품앗이해서.)
조사자
수눌엉.
(품앗이해서.)
제보자
수눌엉. ᄒᆞᆫ 번은 이 사람네 거 허고 ᄒᆞᆫ 번은 저 사람네 거 허고 경 수눌엉.
(품앗이해서. 한 번은 이 사람네 거 하고 한 번은 저 사람네 거 하고 그렇게 품앗이해서.)
조사자
아까 걸름 지여 갈 때도 이펜이 앚은 할머니가 수눌엉 걸름 지어 갓덴.
(아까 거름 져서 갈 때도 이편에 앉은 할머니가 품앗이해서 거름 지어 갔다고.)
제보자
수눌엉 걸름 지고. 뭣이라도 수눌엉, 걸름 지고.
(품앗이해서 거름 지고. 뭣이라도 품앗이해서, 거름 지고.)
조사자
친구들끼리 그것도 장만헐 때도 경 헷구나예?
(친구들끼리 그것도 장만할 때도 그렇게 했군요?)
제보자
으, 으.
(으, 으.)
조사자
게민 보리 장만헐 때 ᄆᆞᆯ방에서 보리 물 놓멍 영 가는 거마씨?
(그럼 보리 장만할 때 연자매에서 보리 물 넣으면서 이렇게 가는 거요?)
제보자
예, 물 놓멍. 어느 정도.
(예, 물 넣으면서. 어느 정도.)
조사자
얼마나 영 돌리민 ᄀᆞᆯ아집니까?
(얼마나 이렇게 돌리면 갈아집니까?)
제보자
아이고, 그거는 시간 제한이 엇어. 시간 제한이 엇엉 그거 영 봐근에 잘 벳겨진 줄 알면은 그만헐 거니까. ᄒᆞ꼼 오래긴 허여. ᄆᆞᆯ방에에서 허는 것이 오래긴 허주게.
(아이고, 그거는 시간 제한이 없어. 시간 제한이 없어서 그거 이렇게 봐서 잘 벗겨진 줄 알면 그만할 거니까. 조금 오래긴 해. 연자매에서 하는 것이 오래긴 하지.)
조사자
아. 게민 보통 할머니는 보리농서 지을 때 얼마나 지어낫수과? 몇 섬이나 지어낫수과?
(아. 그럼 보통 할머니는 보리농사 지을 때 얼마나 지었었습니까? 몇 섬이나 지었었습니까?)
제보자
보리 장만헌 거 열다섯 섬까진 지어난.
(보리 장만한 거 열다섯 섬까진 지었었어.)
조사자
게민 그거.
(그럼 그거.)
제보자
게난 다 장만헌 거 이디 놓고 저 구들에 놓고도 헤난.
(그러니까 다 장만한 거 여기 놓고 저 구들에 놓고도 했었어.)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그 ᄊᆞᆯ로, 보리, 보리. 보리로 장만헌 ᄊᆞᆯ로.
(그 쌀로, 보리, 보리. 보리로 장만한 쌀로.)
조사자
예, 보리로.
(예, 보리로.)
제보자
막 기계 오랑 저디서 장만허믄 이레 그냥 놀 디 엇으니까 여기 막 담앙.
(마구 기계 와서 저기서 장만하면 이리 그냥 놀 데 없으니까 여기 마구 담아서.)
조사자
게민 그 보리는 ᄆᆞᆯ방에 안 간 보리를 말허는 거잖아예?
(그럼 그 보리는 연자매 안 간 보리를 말하는 거잖아요?)
제보자
으, 안 간, ᄆᆞᆯ방에 안 간 보리.
(으, 안 간, 연자매 안 간 보리.)
조사자
이렇게 장만헌 보리를 널어놧당 ᄆᆞᆯ렷당.
(이렇게 장만한 보리를 널어놨다가 말렸다가.)
제보자
ᄆᆞᆯ렷당.
(말렸다가.)
조사자
파싹 ᄆᆞᆯ려.
(바싹 말려.)
제보자
파싹 ᄆᆞᆯ려.
(바싹 말려.)
조사자
파싹 ᄆᆞᆯ렷당 그 다음 ᄆᆞᆯ방에 가는 거잖아예?
(바싹 말렸다가 그 다음 연자매 가는 거잖아요?)
제보자
으.
(으.)
조사자
그 열다섯 섬은 ᄒᆞᆫ꺼번에 ᄆᆞᆯ방에에 강?
(그 열다섯 섬은 한꺼번에 연자매에 가서?)
제보자
아니, 아니. 먹을 만썩.
(아니, 아니. 먹을 만큼씩.)
조사자
먹을 만썩?
(먹을 만큼씩?)
제보자
으, 으. 다 항에 놓나 푸대에 놓나 다 놔둿당 먹을 만썩 지어 오주게.
(으, 으. 다 항에 넣으나 부대에 넣으나 다 놔뒀다가 먹을 만큼씩 찧어 오지.)
조사자
으, 으.
(으, 으.)
제보자
ᄒᆞᆫ 뻔에 열 말 정도.
(한 번에 열 말 정도.)
조사자
ᄒᆞᆫ 번에 열 말?
(한 번에 열 말?)
제보자
예, 열 말 그 정도 ᄆᆞᆯ방에에 져.
(예, 열 말 그 정도 연자매에 찧어.)
조사자
ᄒᆞᆫ 번에 열 말 져.
(한 번에 열 말 찧어.)
제보자
열 말.
(열 말.)
조사자
ᄒᆞᆫ 섬이 몇 말이과?
(한 섬이 몇 말입니까?)
제보자
열닷 말.
(열닷 말)
조사자
ᄒᆞᆫ 섬까지는 아니다예?
(한 섬까지는 아니지요?)
제보자
으, ᄒᆞᆫ 섬꺼지는 못 허고 열 말.
(으, 한 섬까지는 못 하고 열 말.)
조사자
게민 열다섯 섬 헐 때 이거 다 먹은 것과, 아니면?
(그럼 열다섯 섬 할 때 이거 다 먹은 겁니까, 아니면?)
제보자
아니, 더러 ᄑᆞᆯ안. 더러 ᄑᆞᆯ안.
(아니, 더러 팔았어. 더러 팔았어.)
조사자
ᄑᆞᆫ 거. 일 년 먹젠 허민 몇 말?
(판 거. 일 년 먹으려고 하면 몇 말?)
제보자
처음에 우리 이 비료도 아무것도 엇인 때에는 저 칠백 평 밧디.
(처음에 우리 이 비료도 아무것도 없을 때에는 저 칠백 평 밭에.)
조사자
으.
(으.)
제보자
저 밧이 칠백 평이면은. 칠백 평이면은 열 멧 말베끼 아니 난게.
(저 밭에 칠백 평이면. 칠백 평이면 열 몇 말밖에 안 났어.)
조사자
열 멧 말?
(열 몇 말?)
제보자
예, 걸름 엇어 부난.
(예, 거름 없어 버리니까.)
조사자
무사 영 안 나.
(왜 이렇게 안 나.)
제보자
걸름 엇어 부난 그냥 천리 하나 만리 하나난 그냥, 거베끼 안 난 거라. 경헌디 열다섯 섬 헐 때는 걸름이 나온 때. 그때는 열다섯 섬 뒈연게.
(거름 없어 버리니까 그냥 천리 하나 만리 하나니까 그냥, 거밖에 안 난 거야. 그런데 열다섯 섬 할 때는 거름이 나온 때. 그때는 열다섯 섬 되었어.)
조사자
으.
(으.)
제보자
이디 천이백 평 밧디 허고 칠백평 밧디 허니까 그거 허여젼.
(여기 천이백 평 밭에 하고 칠백평 밭에 하니까 그거 할 수 있었어.)
조사자
게민 열다섯 섬이 천이백 평에, 칠백 펭 헹 천구백 평에서 열다섯 섬이 나온 거라?
(그럼 열다섯 섬이 천이백 평에, 칠백 평 해서 천구백 평에서 열다섯 섬이 나온 거야?)
제보자
으.
(으.)
조사자
그럼 그때는 쉐걸름 들인 것과?
(그럼 그때는 쇠두엄 들인 겁니까?)
제보자
아니 ᄒᆞ꼼 그때는 비료 걸름이 나오난 거.
(아니 조금 그때는 비료 거름이 나오니까 거.)
조사자
비료 거름 나온 거.
(비료 거름 나온 거.)
제보자
으, 나온 때 ᄀᆞᆺ세 ᄀᆞᆯ아지고 아니 나온 때는 그 수량이면은 ᄒᆞᆫ 뻔에 보리 갈지 못허영 이제 천이백 평에 보리 갈면은 칠백 평에는 유채 ᄂᆞ물 갈고 또 칠백 평에 보리 갈면은 천이백 평에 유채 ᄂᆞ물 갈고.
(으, 나온 때 곧 갈 수 있고 안 나온 때는 그 수량이면 한 번에 보리 갈지 못해서 이제 천이백 평에 보리 갈면 칠백 평에는 유채 나물 갈고 또 칠백 평에 보리 갈면 천이백 평에 유채 나물 갈고.)
조사자
으.
(으.)
제보자
어, 바꾸멍.
(어, 바꾸면서.)
조사자
으.
(으.)
제보자
경헨 헤낫주게.
(그렇게 했었지.)
조사자
일 년 살젠 허면은 보리는 얼마나 먹어집니까?
(일 년 살려고 하면 보리는 얼마나 먹을 수 있습니까?)
제보자
아이고, 게메. 식구가 하면 한 대로 먹고 작으민 작은 대로 먹엇주만은 그거 지정 못허엿주기.
(아이고, 글쎄. 식구가 많으면 많은 대로 먹고 적으면 적은 대로 먹었지만 그거 지정 못했지.)
조사자
아까 ᄒᆞᆫ 번 갈민 열 말을 갈앗덴 헷잖아예?
(아까 한 번 갈면 열 말을 갈았다고 했잖아요?)
제보자
예, 열 말 지여 와.
(예, 열 말 찧어 와.)
조사자
열 말 졍 오민 그건 얼마나 먹어져서?
(열 말 찧어 오면 그건 얼마나 먹을 수 있어?)
제보자
열 말 지엉 오민 ᄒᆞᆫ ᄒᆞᆫ 덜 정도.
(열 말 찧어 오면 한 한 달 정도.)
조사자
아, ᄒᆞᆫ 덜 정도. 게민 ᄆᆞᆯ방에에도 자꾸 가사큰게.
(아, 한 달 정도. 그럼 연자매에도 자꾸 가야겠네.)
제보자
예게, 이녁 시민 갈 거고게, 엇이민 못 가고. 엇이민 엇인 대로 어떻게 헤근에 그럭저럭. 돈으로 ᄑᆞᆯ아당 먹곡.
(예, 이녁 있으면 갈 거고, 없으면 못 가고. 없으면 없는 대로 어떻게 해서 그럭저럭. 돈으로 팔아다가 먹고.)
조사자
예. 이제 ᄆᆞᆯ방에 강 ᄀᆞᆯ앙 왓수다. ᄀᆞᆯ앙 오민 또 어떻게 헐 거 보리썰?
(예. 이제 연자매 가서 갈아서 왔습니다. 갈아서 오면 또 어떻게 할 거 보리쌀?)
제보자
지엉 오민.
(찧어 오면.)
조사자
졍 오민.
(찧어 오면.)
제보자
또 ᄀᆞ레로 ᄀᆞᆯ아.
(또 맷돌로 갈아.)
조사자
ᄀᆞ레로 ᄀᆞᆯ아.
(맷돌로 갈아.)
제보자
으, 그거. 이제 벌러.
(으, 그거. 이제 쪼개.)
조사자
무슨 ᄀᆞ레로?
(무슨 맷돌로?)
제보자
그냥 우리, 우리 보리썰 ᄀᆞ는 ᄀᆞ레, 돌 ᄀᆞ레.
(그냥 우리, 우리 보리쌀 가는 맷돌, 돌 맷돌.)
조사자
예, 돌 ᄀᆞ레예, 돌 ᄀᆞ레로 ᄀᆞᆯ앙.
(예, 돌 맷돌요, 돌 맷돌로 갈아서.)
제보자
ᄀᆞᆯ아.
(갈아.)
조사자
그걸 뭐 헌덴 헙니까? 거핀덴 헙니까?
(그걸 뭐 한다고 합니까? 거피한다고 합니까?)
제보자
아니, 거피지 안허영 저 보리ᄊᆞᆯ로 ᄀᆞ는 무신 것이 잇어, 조정이 잇어.
(아니, 거피하지 않고 저 보리쌀로 가는 무슨 것이 있어, 조정이 있어.)
조사자
으, 조정이.
(으, 조정이.)
제보자
으. 조정이 잇어. 그거 ᄀᆞ레가 우이가 무거와근에 허면은 우이 영 중시리가 잇주게. 아래 영 들어가는 중시리가.
(으. 조정이 있어. 그거 맷돌이 위가 무거워서 하면 위에 이렇게 ‘중시리’가 있지. 아래 이렇게 들어가는 ‘중시리’가.)
조사자
으.
(으.)
제보자
게민 그디 뭐 바탕, ᄒᆞ꼼 밥헹 먹을 정도로 ᄀᆞᆯ아지게끔.
(그럼 거기 뭐 바쳐서, 조금 밥해 먹을 정도로 갈아지게끔.)
조사자
아. 요걸 뭐렌 부르는 거, 돌 ᄀᆞ레 아랫 거를 뭐렌 부릅니까?
(아. 요걸 뭐라고 부르는 거, 돌 맷돌 아래 거를 뭐라고 부릅니까?)
제보자
아래 거는 게 아래착.
(아래 거는 그래 아래짝.)
조사자
우이 거는?
(위에 거는?)
제보자
우이 거는 우이착.
(위에 거는 위짝.)
조사자
게민 우이착에 영 나왕 여기 꼽는 거라예?
(그럼 위짝에 이렇게 나와서 여기 꼽는 거지요?)
제보자
예, 영 꼽는 거.
(예, 이렇게 꼽는 거.)
조사자
게민 여기 구멍난 거는 여기는 뭐렌 ᄀᆞᆯ아?
(그럼 여기 구멍난 거는 여기는 뭐라고 말해?)
제보자
저 중시리, 이건 중시리 고냥.
(저 ‘중시리’, 이건 ‘중시리’ 구멍.)
조사자
이건 중시리, 이건 중시리 고냥. 그럼 이 중시리를 가지고 이 높이를 조절허는 거라?
(이건 ‘중시리’, 이건 ‘중시리’ 구멍. 그럼 이 ‘중시리’를 가지고 이 높이를 조절하는 거야?)
제보자
예, 조절. ᄀᆞ루를 ᄀᆞᆯ젠 허면은 요만츰 허게 허영 ᄀᆞᆯ고.
(예, 조절. 가루를 갈려고 하면 요만큼 하게 해서 갈고.)
조사자
으.
(으.)
제보자
또 보리썰로 우리 밥헹 먹을 걸로 허젠 허민 요만큼 허영.
(또 보리쌀로 우리 밥해서 먹을 걸로 하려고 하면 요만큼씩 해서.)
조사자
어.
(어.)
제보자
그디 뭐 소곱에 담앙.
(거기 뭐 속에 담아서.)
조사자
담앙.
(담앙.)
제보자
겐 들러지게 허면은 이것이 ᄊᆞᆯ이 훍게 나오고.
(그래서 들리게 하면 이것이 쌀이 굵게 나오고.)
조사자
아.
(아.)
제보자
또 야트게 허면은 ᄀᆞ룰로 나오고.
(또 얕게 하면 가루로 나오고.)
조사자
아, 기다예.
(아, 그렇군요.)
제보자
ᄀᆞ레에 경헌 조정을 헤근에, 이 동글락헌 ᄀᆞ레덜.
(맷돌에 그렇게 조정을 해서, 이 동그란 맷돌들.)
조사자
겐 알착, 우착.
(그래서 아래짝, 위짝.)
제보자
우착.
(위짝.)
조사자
중시리, 중시리 구멍. 또 우착에 고망은 무시거렌 ᄀᆞᆮ는 거라?
(‘중시리’, ‘중시리’ 구멍. 또 위짝에 고망은 무엇이라고 말하는 거야?)
제보자
그거는?
(그거는?)
조사자
ᄊᆞᆯ 들어가는 고망.
(쌀 들어가는 구멍.)
제보자
ᄊᆞᆯ 들어가는 고냥은 그거 ᄊᆞᆯ 들어가는 고냥이 무시거엔 헤낫주기만은 그거는, 우에 무엇이엔 헤낫저만은 잊어불언. 그건 잊어불엇저.
(쌀 들어가는 구멍은 그거 쌀 들어가는 구멍이 무엇이라고 했었지만 그거는, 위에 무엇이라고 했었지만 잊어버렸어. 그런 잊어버렸어.)
조사자
나중에 물어보쿠다. 나중에 생각나믄, 튼내지민 ᄀᆞᆯ아줍서. 또 물어보쿠다. 그민 영 손 잡는 건 뭐렌 ᄀᆞᆯ아?
(나중에 물어보겠습니다. 나중에 생각나면, 생각나면 말해주세요. 또 물어보겠습니다. 그럼 이렇게 손 잡는 건 뭐라고 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