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그럼 원래 고내에 있던 사름덜은 무슨 성씨 그런 거 엇수과? 원래 처음에 들어온 사름들은?
(아. 그럼 원래 고내에 있던 사람들은 무슨 성씨 그런 거 없습니까? 원래 처음에 들어온 사람들은?)
제보자
처음에 들어온 그런 것까지는 잘 모르고.
(처음에 들어온 그런 것까지는 잘 모르고.)
조사자
예, 예.
(예, 예.)
제보자
이제 그 향지에 대충 그 전이 좀 봐난 거 보면은 호수가 비슷비슷헤서마씨. 어느 집안이 많다 적다 이거 아니고 중간에 와 가지고 장씨도 좀 부락을 좌우하다시피 많고.
(이제 그 향지에 대충 그 전에 좀 봤던 거 보면 호수가 비슷비슷해요. 어느 집안이 많다 적다 이거 아니고 중간에 와 가지고 장씨도 좀 부락은 좌우하다시피 많고.)
조사자
장씨 많구나예?
(장씨 많군요?)
제보자
또 김씨 뭐.
(또 김씨 뭐.)
조사자
김씨.
(김씨.)
제보자
또 잡성이라마씨.
(또 잡성이에요.)
조사자
아, 예.
(아, 예.)
제보자
이성, 이가도 그렇고예.
(이 성, 이가도 그렇고요.)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또 전 고갑니다만은 고씨도 또 이렇게 있고 그 후손덜이 다 여기 살앗으면은 어느 집안이 많고 적은 걸 훤히 알겟는데 지금은 다 태어나는 집안은 다 출타헤 가지고 다 서울, 일본 이렇게 첨, 웨국도 가고 이렇게 허다 보니까 누구네 집안이 많고 적다 허는 것이 별로 구분이 잘 안가마씸.
(또 전 고갑니다만 고씨도 또 이렇게 있고 그 후손들이 다 여기 살았으면 어느 집안이 많고 적은 걸 훤히 알겠는데 지금은 다 태어나는 집안은 다 출타해 가지고 다 서울, 일본 이렇게 참, 외국도 가고 이렇게 하다 보니까 누구네 집안이 많고 적다 하는 것이 별로 구분이 잘 안가요.)
조사자
안 가, 안 가.
(안 가, 안 가.)
제보자
예, 비슷비슷헤여마씨.
(예, 비슷비슷해요.)
애월읍 고내리/조사마을/
2018년
조사자
예. 여기 고내도 옛날엔 다 농사 아니예?
(예. 여기 고내도 옛날엔 다 농사 아니요?)
제보자
아, 구십 프로가 농사지예.
(아, 구십 퍼센트가 농사지요.)
조사자
게민 배, 고깃배 허거나 바닷일 허는 사름은 십 프로 뒛던 거마씨?
(그럼 배, 고깃배 하거나 바닷일 하는 사람은 십 퍼센트 됐던 거요?)
제보자
예, 예.
(예, 예.)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게난 그 바닷배도 지금도 헙니다만은 그 후손덜이 그 후손덜이 멧 분허고 젊은 분덜이 헤 가지고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그러니까 그 바닷배도 지금도 합니다만 그 후손들이 그 후손들이 몇 분하고 젊은 분들이 해 가지고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조사자
그민 농사가 구십 프로니까, 주로 고내는 무슨 농서를 지엇수과?
(그럼 농사가 구십 퍼센트니까, 주로 고내는 무슨 농사를 지었습니까?)
제보자
에, 지금에 와서는.
(에, 지금에 와서는.)
조사자
옛날, 옛날. 옛날부터 먼저 ᄀᆞᆯ아줍서.
(옛날, 옛날. 옛날부터 먼저 말씀해주세요.)
제보자
예, 옛날에는 보리, 조, 콩.
(예, 옛날에는 보리, 조, 콩.)
조사자
보리, 조, 콩.
(보리, 조, 콩.)
제보자
감자.
(감자.)
조사자
감저예?
(감자요?)
제보자
예, 예.
(예, 예.)
조사자
겐 지금은마씨?
(그래서 지금은요?)
제보자
지금에 와서는 만이 바꽈졌습니다. 바꽈진 것이 지금 농사짓는 분들은 다 대부분 그 저 칠십 세 이하로 젊은 분예.
(지금에 와서는 많이 바꿨습니다. 바뀐 것이 지금 농사짓는 분들은 다 대부분 그 저 칠십 세 이하로 젊은 분요.)
조사자
예, 예.
(예, 예.)
제보자
한 오륙십 세 그 분들이 전부 세대에 따라 가지고 농사를 짓는데 다 농촌도 개량뒈지 안헷습니까게?
(한 오륙십 세 그 분들이 전부 세대에 따라 가지고 농사를 짓는데 다 농촌도 개량되지 않았습니까?)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보리는 가는 사름이 엇고.
(보리는 가는 사람이 없고.)
조사자
으.
(으.)
제보자
가끔 한 사람, 한두 사름이 장서용으로 농협으로 바치는 그런 걸로 갈지, 뭐 식량으로 허는 디는 엇고.
(가끔 한 사람, 한두 사람이 장사용으로 농협으로 바치는 그런 걸로 갈지, 뭐 식량으로 하는 데는 없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또 그 웨로 콩도 드물고 콩도 가끔 한 밧, 두 밧 갈고 이렇게 뭐 조 거튼 거 일체 갈도 안 허고.
(또 그 외로 콩도 드물고 콩도 가끔 한 밧, 두 밧 갈고 이렇게 뭐 조 같은 거 일체 갈지도 않고.)
조사자
으.
(으.)
제보자
필요헌 사름 쉐 양석으로, ᄆᆞᆯ 양석으로 헤서 좀 ᄑᆞᆯ려고 허는지 건 모르겠습니다만은.
(필요한 사람 소 양석으로, 말 양석으로 해서 좀 팔려고 하는지 건 모르겠습니다만.)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지금에 와서는 다 세대에 따라 가지고 부락마다 좀 틀립니다.
(지금에 와서는 다 세대에 따라 가지고 부락마다 좀 틀립니다.)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고내는 쪽파, 부루쿠루.
(고내는 쪽파, 브로콜리.)
조사자
부루쿠루?
(브로콜리?)
제보자
부루쿠루, 양배추.
(브로콜리, 양배추.)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또 애월 거튼 디는 뭐 구십 프로가 취나물.
(또 애월 같은 데는 뭐 구십 퍼센트가 취나물.)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신엄더레는 양배추, 여름에는 수박 이렇게 그 허고.
(신엄으로는 양배추, 여름에는 수박 이렇게 그 하고.)
조사자
어쨋든 고내는 아까 부루?
(어쨌든 고내는 아까 부루?)
제보자
부루쿠루 또.
(브로콜리 또.)
조사자
쪽파.
(쪽파.)
제보자
쪽파, 또 양배추.
(쪽파, 또 양배추.)
조사자
양배추 세 개예?
(양배추 세 개요?)
제보자
예, 예.
(예, 예.)
조사자
이게 이제는 주 작물?
(이게 이제는 주 작물?)
제보자
주로 작물이 뒈고 또 그 웨로 다마네기 허는 사름덜토 젊은 분덜이 멧 분 있습니다만은 많지는 않습니다.
(주로 작물이 되고 또 그 외로 양파 하는 사람들도 젊은 분들이 몇 분 있습니다만 많지는 않습니다.)
조사자
예, 많지는 않고예.
(예, 많지는 않고요.)
제보자
또 이젠 세대에 따라 가지고 옛날허고 바꽈진 원인이 인건비가 세대에 따라서 엄청나게, 옛날 우리 그 지금으로부터 한 오륙십 년 전에, 오륙십 년 전에는 하루 그 할머니들이 가서 일허면은.
(또 이젠 세대에 따라 가지고 옛날하고 바뀐 원인이 인건비가 세대에 따라서 엄청나게, 옛날 우리 그 지금으로부터 한 오륙십 년 전에, 오륙십 년 전에는 하루 그 할머니들이 가서 일하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보리ᄊᆞᆯ 대싱 두 뒈, 닷 뒈 여깃말로 닷 뒈. 걸 받아왓는데, 지금엔 하루 가서 일곱 시부터 다섯 시까지 일허면은 이십 키로 쌀 한 가마닐 사오거든마씨.
(보리쌀 되승 두 되, 닷 되 여깃말로 닷 되. 걸 받아왔는데, 지금엔 하루 가서 일곱 시부터 다섯 시까지 일하면 이십 킬로그램 쌀 한 가마닐 사오거든요.)
조사자
그지예.
(그렇지요.)
제보자
거니까 세대가 얼마나 바꽈지고 살기가 좋았습니까?
(그러니까 세대가 얼마나 바뀌고 살기가 좋았습니까?)
조사자
맞아마씨, 맞아마씨.
(맞아요, 맞아요.)
제보자
그런 거고 또 이제 뭐 세대에 따라 가지고 전화가 들어왓지 전기가 들어왓지 스이도가 들어왓지. 또 이십 일 넘어가민 다 돈 아닙니까. 다 또 그때에 따라서 돈을 내쳐야 허여마씨. 허다 보니까 그래도 옛날보다는 엉뚱허게 살기가 좋아지지 안헷나.
(그런 거고 또 이제 뭐 세대에 따라 가지고 전화가 들어왔지 전기가 들어왔지 수도가 들어왔지. 또 이십 일 넘어가면 다 돈 아닙니까. 다 또 그때에 따라서 돈을 내쳐야 해요. 하다 보니까 그래도 옛날보다는 엉뚱하게 살기가 좋아지지 않았나.)
조사자
으, 음.
(으, 음.)
제보자
그래서 저 생각에는 일본 멧 번 다니면서 영 겪어보니까, 제가 마흔 셋에 일본 처음 갔습니다. 갈 땐 보니까 일본 사람덜은 살을 빼기 위해서 막 공터 가믄 운동을 다니고 뛰고 뭐 이렇게 하는데 또 한국 사름은 먹지 못해서, 살 빼는 것보단도 먹지 못해서 지치고 이렇게 허는데 일본엔 살 빼지 못헤서 난리. 이것이 하나 머리에 이제도 상상이 뒈여마씨.
(그래서 저 생각에는 일본 몇 번 다니면서 이렇게 겪어보니까, 제가 마흔셋에 일본 처음 갔습니다. 갈 땐 보니까 일본 사람들은 살을 빼기 위해서 마구 공터 가면 운동을 다니고 뛰고 뭐 이렇게 하는데 또 한국 사람은 먹지 못해서, 살 빼는 것보다도 먹지 못해서 지치고 이렇게 하는데 일본엔 살 빼지 못해서 난리. 이것이 하나 머리에 이제도 상상이 돼요.)
조사자
음. 게난 일본 가 가지고 멧 개월씩 잇어난 거마씨, 아니면 멧 년 살아난 거마씨?
(음. 그러니까 일본 가 가지고 몇 개월씩 있었던 거요, 아니면 몇 년 살았던 거요?)
제보자
처음에 간 때는 그 가면은 한 번, 두 번 삼 개월씩 기리가에헤서 저 한 육 개월 간 양.
(처음에 간 때는 그 가면 한 번, 두 번 삼 개월씩 연장해서 저 한 육 개월 간 양.)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육개월 간 살다가 또 자주 와가면은 그 관리청에서 것도 뒤 조사 막 헤 가지고.
(육 개월 가서 살다가 또 자주 오가면 그 관리청에서 것도 뒤 조사 마구 해 가지고.)
조사자
맞아마씨.
(맞아요.)
제보자
한 삼 개월도 살고, 사 개월도 살고 또 만이 멧 번 다녀가니까 막 그 일본 법도 좀 풀어져 가지고 한 육개월썩예.
(한 삼 개월도 살고, 사 개월도 살고 또 많이 몇 번 다녀가니까 아주 그 일본 법도 좀 풀려 가지고 한 육 개월씩요.)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예.
(예.)
애월읍 고내리/조사마을/
2018년
조사자
그럼 고내에는 주변에 무슨 오름? 고내봉 있잖아예?
(그럼 고내에는 주변에 무슨 오름? ‘고내봉’ 있잖아요?)
제보자
예.
(예.)
조사자
고내봉 말고 뭐 오름 다른 것도 잇수과?
(‘고내봉’ 말고 뭐 오름 다른 것도 있습니까?)
제보자
고내 경내에는 고내봉 하나고.
(고내 경내에는 ‘고내봉’ 하나고.)
조사자
하나고 예, 예.
(하나고 예, 예.)
제보자
애월읍 경에서는 애월 우이는 과봉 건 납읍에 있고.
(애월읍 경에서는 애월 위에는 ‘과봉’ 건 납읍에 있고.)
조사자
그럼 내는 어떵허과 내는? 오름은 고내봉 하나이고 내는 뭐 잇수과?
(그럼 내는 어떻습니까, 내는? 오름은 ‘고내봉’ 하나이고 내는 뭐 있습니까?)
제보자
하천은 이 고내가예, 일로 나가면 중앙로라고 여기서 한 여디 꺼끄면은 그 저 폭낭 이신 디.
(하천은 이 고내가요, 여기로 나가면 중앙로라고 여기서 한 여기 꺾으면 그 저 팽나무 있는 데.)
조사자
예, 알아지쿠다. 의자 이십디다.
(예, 알겠습니다. 의자 있습디다.)
제보자
그것이 폭낭, 저 하천입니다. 그 물이 저 하가로 헤서 ***로 헤서 이렇게 고내레 그 바다레 빠졌거든예.
(그것이 팽나무, 저 하천입니다. 그 물이 저 하가로 해서 ***로 해서 이렇게 고내로 그 바다로 빠졌거든요.)
조사자
그럼 그 하천 메꽈 분 것과?
(그럼 그 하천 메꿔 버린 겁니까?)
제보자
복개했습니다.
(복개했습니다.)
조사자
복개.
(복개.)
제보자
복개헌 지가 한 에, 한 십오 년, 이십 년 뒙니다.
(복개한 지가 한 에, 한 십오 년, 이십 년 됩니다.)
조사자
그럼 그 천은 고내천이렌 불럿수과, 이름?
(그럼 그 천은 고내천이라고 불렀습니까, 이름?)
제보자
예, 예. 거는 그 고내리 팔경에 그것이 들어가서마씨.
(예, 예. 거는 그 고내리 팔경에 그것이 들어갔어요.)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게난 고내리 선조덜이 얘기허기는 이 부락이 형성뒛는데 고내 그 동서, 동향, 서향 이렇게 마주봐서 살아가는데 이 하천이 생김으로써 고내 그런 인심도 좋고 사름 살기가 서로 풍속이나 모든 것이 하천이 있기 때문에 인심 좋은 마을이 형성뒈겠다.
(그러니까 고내리 선조들이 얘기하기는 이 부락이 형성됐는데 고내 그 동서, 동향, 서향 이렇게 마주봐서 살아가는데 이 하천이 생김으로써 고내 그런 인심도 좋고 사람 살기가 서로 풍속이나 모든 것이 하천이 있기 때문에 인심 좋은 마을이 형성되겠다.)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래서 이 부락 가운딜로 하천이 엇엇다면은 좀 불쾌지수가 많고 살인사건도 일어날 우려성이 있다. 이런 말을 우리가 들은 기억이 잇어마씨.
(그래서 이 부락 가운데로 하천이 없었다면 좀 불쾌지수가 많고 살인사건도 일어날 우려성이 있다. 이런 말을 우리가 들은 기억이 있어요.)
조사자
게난 이 천이, 고내천이 막 덕을 주는 그거였구나예?
(그러니까 이 천이, 고내천이 아주 덕을 주는 그거였군요?)
제보자
예, 예. 게서 복개헤 부니까 그보단 아주 깨끗허고 널리 이용헤지고. 부락에 뭐. 버스가 이레 못 들어와났습니다. 이제는 대형차도 작작 들어오고예.
(예, 예. 그래서 복개해 버리니까 그보단 아주 깨끗하고 널리 이용할 수 있고. 부락에 뭐. 버스가 이리 못 들어왔었습니다. 이제는 대형차도 거침없이 들어오고요.)
조사자
예. 유명헌 뭐 큰 바위 같은 것도 잇수과, 바위나 굴?
(예. 유명한 뭐 큰 바위 같은 것도 있습니까, 바위나 굴?)
제보자
바위나 굴은 뭐 허고. 바위 같은 것은 일로 가면은 저 남당, 남당이 그 고내 지경이라고 헤 가지고 한 백 메타 길이가 잇어십주게. 일로 헤서 저 남두리로 저 이런 기정이라서마씨.
(바위나 굴은 뭐 하고. 바위 같은 것은 일로 가면 저 ‘남당’, ‘남당’이 그 고내 지경이라고 해 가지고 한 배 미터 길이가 있었지요. 일로 해서 저 ‘남두리’로 저 이런 낭떠러지였어요.)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기정이라고 헤서.
(낭떠러지라고 해서.)
조사자
남당?
(‘남당’?)
제보자
예, 남당에서 저 남두리까지예.
(예, ‘남당’에서 저 ‘남두리’까지요.)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기정이 만이 잇엇는데 그 기정을 갓다가 중간에 그 기업체가 들어와 가지고 그 부락에서 허락을 했기 때문에 그것을 반대쪽도 있고.
(낭떠러지가 많이 있었는데 그 기정을 갔다가 중간에 그 기업체가 들어와 가지고 그 부락에서 허락을 했기 때문에 그것도 반대쪽도 있고.)
조사자
아, 부숴 불엇구나.
(아, 부숴 버렸구나.)
제보자
그 반대쪽도 있고 또 거기 뭐 허는 분덜은 그 발전시키자 이렇게 헤서 그것을 허가했더니 부서 불어서마씸.
(그 반대쪽도 있고 또 거기 뭐 하는 분들은 그 발전시키자 이렇게 해서 그것을 허가했더니 부숴 버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