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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읍 고내리
/
들일
/
2018년
조사자
그 촐 허젠 허민 이젠 팔월? 음력 팔월 뒈민 비레 갈 거라예?
(그 꼴 하려고 하면 이젠 팔월? 음력 팔월 되면 베러 갈 거지요?)
제보자
예, 예.
(예, 예.)
조사자
놉 빌엉 가는 것과?
(놉 빌려서 가는 겁니까?)
제보자
놉 빌엉 가는 거. 겨난 쪼금 헌 거 허주만은 경 안 헌 건 놉 빌엉 안 가게 뒈민. 경허당 비가 맞아 불믄 그것이 터 불어마씨. 겐 쉐가 안 먹어.
(놉 빌려서 가는 거. 그러니까 조금 한 거 하지만 그렇게 안 한 건 놉 빌려서 안 가게 되면. 그러다가 비가 맞아 버리면 그것이 터 버려요. 그래서 소가 안 먹어.)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경허난 날 좋은 때에 일기 잘 들으면서 오널 비면은 낼, 모리는 무끄는 거라마씨. 거 저 하늬ᄇᆞ름 올라오기 전이.
(그러니까 날 좋은 때에 일기 잘 들으면서 오늘 베면 낼, 모레는 묶는 거예요. 거 저 하늬바람 올라오기 전에.)
조사자
그럼 한 이틀은 ᄆᆞᆯ리는 거다예?
(그럼 한 이틀은 말리는 거네요?)
게민 촐 비젠 허민 뭐로 빌 것과?
(그럼 꼴 베려고 하면 뭐로 벨 겁니까?)
제보자
호미로게.
(낫으로.)
조사자
여긴 낫 안 비엇수과?
(여긴 ‘낫’ 안 베었습니까?)
제보자
호미, 호미.
(낫, 낫.)
조사자
그니까, 그니까. 호민 산디 비는, 보리 비는 호미 얘기 허는 거 아니예?
(그러니까, 그러니까. 낫은 밭벼 베는, 보리 베는 낫 얘기 하는 거 아니요?)
제보자
예, 예.
(예, 예.)
조사자
그거 말고 긴 낫 안 썻수과? 촐 빌 때 쓰는 낫?
(그거 말고 긴 ‘낫’ 안 썼습니까? 꼴 벨 때 쓰는 ‘낫’?)
제보자
육지는 어떵헷는디 여기 다 이런 거게. 요거 영 영 영, 영 영.
(육지는 어떠했는지 여기 다 이런 거. 요거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조사자
아. 게민 그 촐 비는 거 남자, 여자 상관엇겟다예?
(아. 그럼 그 꼴 베는 거 남자, 여자 상관없겠네요?)
제보자
상관없이게 놉 빌엉 가곡게.
(상관없이 놉 빌려서 가고.)
조사자
놉 빌엉 가고마씨. 아, 경헤난, 그민 어무니도 ᄀᆞ치 촐 비여나고마씨?
(놉 빌려서 가고요. 아, 그러니까, 그럼 어머니도 같이 꼴 베어나고요?)
제보자
ᄀᆞ치 강 비주. 거 어떵헙니까?
(같이 가서 베지. 거 어떡합니까?)
조사자
저가예, 저가 원래가 고향이 한동이우다. 구좌읍 한동마씨.
(제가요, 제가 원래가 고향이 한동입니다. 구좌읍 한동요.)
제보자
아, 예.
(아, 예.)
조사자
송당 밑에. 거난 우리도 쉐 한 일고여덥 개 질롸신디 우리는 여자는 촐 안 빕니다.
(송당 밑에. 그러니까 우리도 소 한 일고여덟 개 길렀는데 우리는 여자는 꼴 안 벱니다.)
제보자
아.
(아.)
조사자
남자덜이 낫 가져 강 삭 비영 허민 여자덜이 그거 가 가지고 무끌 때만 헤 가지고.
(남자들이 ‘낫’ 가져 가서 삭 베어서 하면 여자들이 그거 가 가지고 묶을 때만 헤 가지고.)
제보자
데쓰다이만 헴구나?
(돕기만 하고 있구나?)
조사자
무끌 때는 다 여자덜이. 남자들은 비는 것만 허고.
(묶을 때는 다 여자들이. 남자들은 베는 것만 하고.)
제보자
아, 여자덜이 무껑? 무끄는 건?
(아, 여자들이 묶어서? 묶는 건?)
조사자
예. 무끄고, 날르고. 눌 때만 아부지가 가 가지고 눌고예. 여자덜이 다 무껑 모당 올려 주민.
(예. 묶고 나르고. 가릴 때만 아버지가 가 가지고 가리고요. 여자들이 다 묶어서 모아서 올려 주면.)
제보자
아, 예.
(아, 예.)
우리는 놉 빌엉 강, 아침 ᄒᆞᆫ ᄋᆢ섯 시 뒈민 걸엉 저 땅동산이엔 헌 디 저 웃드리레 가는 디 저 땅동산이엔 헌 디 한두 시간 정도 걸엉강. 이제 호미로 다 비엇주게.
(우리는 놉 빌려서 가서, 아침 한 여섯 시 되면 걸어서 저 ‘땅동산’이라고 하는 데 저 ‘웃드리’로 가는 데 저 ‘땅동산’이라고 하는 데 한두 시간 정도 걸어가서. 이제 낫으로 다 베었지.)
조사자
호미로 다 비엿던 거라예. 게민 ᄆᆞᆯ르민, 촐 비여난 거 ᄒᆞᆫ 사흘 ᄆᆞᆯ류왕 무끈덴 헷잖아예?
(낫으로 다 베었던 거지요. 그럼 마르면, 꼴 베었던 거 한 사흘 말려서 묶는다고 했잖아요?)
제보자
예.
(예.)
조사자
무끌 때는 뭐로 무끕니까?
(묶을 때는 뭐로 묶습니까?)
제보자
아, 그건 그걸로, 그걸로.
(아, 그건 그걸로, 그걸로.)
촐로. 촐로 영 헤영.
(꼴로. 꼴로 이렇게 해서.)
조사자
지께 헤가지고예?
(‘지께’ 해 가지고요?)
제보자
예, 예.
(예, 예.)
조사자
게민 보통 하루 가민 ᄒᆞᆫ 사름이 몇 뭇 정도나 비여집니까?
(그럼 보통 하루 가면 한 사람이 몇 뭇 정도나 벨 수 있습니까?)
제보자
글쎄예. 저 뭐.
(글쎄요. 저 뭐.)
서른 뭇이 한 바린가, 멧 뭇이 ᄒᆞᆫ 바리라?
(서른 뭇이 한 바린가, 몇 뭇이 한 바리야?)
예순 뭇, 예순 뭇.
(예순 뭇, 예순 뭇.)
예순 뭇.
(예순 뭇.)
조사자
아, 여기 뭇, 뭇 쪽다예?
(아, 여기 뭇, 뭇 작네요?)
제보자
예, 요만씩.
(예, 요만큼씩.)
조사자
아, 요만씩베끼 안 헤? 겐 예순 못이 한 바리라?
(아, 요만큼씩밖에 안 해? 그래서 예순 뭇이 한 바리야?)
제보자
예, 예.
(예, 예.)
조사자
아, 쪽구나.
(아, 작구나.)
제보자
게민 한 두어 바리 비는가?
(그럼 한 두어 바리 베는가?)
두 바리, 두 바리.
(두 바리, 두 바리.)
조사자
아, 완전 쪼그만허게 무끄는구나.
(아, 완전 자그마하게 묶는구나.)
제보자
ᄒᆞᆫ 요만썩 헤여. 석 줌, 석 줌 헤여근에.
(한 요만큼씩 해. 석 줌 석 줌 해서.)
조사자
게민 요만썩인게.
(그럼 요만큼씩이네요.)
제보자
이레 석 줌, 이레 석 줌, ᄋᆢ섯 줌 헤여근에.
(이리 석 줌, 이리 석줌, 여섯 줌 해서.)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경헨 그 촐로 요 영 헹 데와근에 영헤영 영 무끄젠 허믄 경 하영 무꺼져게? 그 비여 논 걸로 영 영 헤근에 똑 무끄젠 허믄.
(그래서 그 꼴로 요 이렇게 해서 틀어서 이러해서 이렇게 묶으려고 하면 그렇게 많이 묶을 수 있어? 그 베어 놓은 걸로 이렇게 이렇게 해서 톡 묶으려고 하면.)
조사자
아.
(아.)
제보자
하영 못 무끄주게.
(많이 못 묶지.)
조사자
하영 못 무꺼?
(많이 못 묶어?)
제보자
그것에서 쪼금 긴 걸로 영 데와근에 허믄.
(그것에서 조금 길 걸로 이렇게 틀어서 하면.)
조사자
예, 예.
(예, 예.)
제보자
경 허여.
(그렇게 해.)
애월읍 고내리
/
들일
/
2018년
제보자
두 뭇 헤사 ᄒᆞᆫ 판이. 두 뭇 여끄믄.
(두 뭇 해야 한 판. 두 뭇 엮으면.)
조사자
그니까 이렇게?
(그러니까 이렇게?)
제보자
이만이 새 뭇은 이만이.
(이만큼 띠 뭇은 이만큼.)
조사자
아, 새 뭇은 이만이.
(아, 띠 뭇은 이만큼.)
제보자
으.
(으.)
조사자
게민 새 뭇은 몇 뭇이 한 바리라?
(그럼 띠 뭇은 몇 뭇이 한 바리야?)
제보자
건 바리 엇어.
(바리 없어.)
조사자
건 바리 엇어마씨?
(건 바리 없어요?)
제보자
건 뭇, 멧 뭇.
(건 뭇, 몇 뭇.)
조사자
이만이 헌 게?
(이만큼 한 게?)
제보자
한 뭇.
(한 뭇.)
조사자
ᄒᆞᆫ 뭇.
(한 뭇.)
제보자
거 두 개 정도.
(거 두 개 정도.)
조사자
두 개 정도 허면 영 여끄면 질게, 한 요 정도 뒈겟다예?
(두 개 정도 하면 이렇게 엮으면 길게, 한 요 정도 되겠네요?)
제보자
무신. 여기 거 거트믄.
(무슨. 여기 거 같으면.)
조사자
한참?
(한참?)
제보자
ᄒᆞᆫ 너 발.
(한 너 발.)
조사자
너 발?
(너 발?)
제보자
두 발이 무시거라게. 이디서 허민 저 우리 저 마당까지나 가사주.
(두 발이 무엇이라. 여기서 하면 저 우리 저 마당까지나 가야지.)
ᄒᆞᆫ 너 발, 닷 발쯤 헤여마씀.
(한 너 발, 닷 발쯤 해요.)
요만썩 줴여.
(요만큼씩 쥐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촐 눌이 클 때는 ᄒᆞᆫ두 번은 돌아오주기게.
(꼴 가리 클 때는 한두 번은 돌아오지.)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으, 음. 두어 번 돌아야 헐 거주게. 큰 눌도.
(으, 음. 두어 번 돌아야 할 거지. 큰 가리도.)
조사자
게민 여기 쉐 하영 질루는 집도 눌은 다 동글랑허게 만들앗구나.
(그럼 여기 소 많이 기르는 집도 가리는 다 동그랗게 만들었구나.)
제보자
예, 예.
(예, 예.)
으, 그걸로. 막 큰 눌은 ᄒᆞᆫ 세 판이도 더끄곡, 두 판이도 더끄곡 새 두 못 헤영 ᄒᆞᆫ 판이 만들엉. 경헌디 줴기는 ᄒᆞᆫ 이만썩베끼 안 줴여, 줴는 거는. 요 뭇은.
(으, 그걸로. 아주 큰 가리는 한 세 판도 덮고, 두 판도 덮고 띠 두 뭇 해서 한 판 만들어서. 그런데 쥐기는 한 이만큼씩밖에 안 쥐어, 쥐는 거는. 요 뭇은.)
조사자
알아지쿠다. 한 요 정도민 한 번 꼬으고.
(알겠습니다. 한 요 정도면 한 번 꼬고.)
제보자
한 번 꼬으고 또 한 번 꼬으고. 겐 이것이 메기면 또 잇어근에 또 ᄒᆞᆫ 번 꼬으고. ᄒᆞᆫ 번 꼬으고. 경 여껴 갈 거 아니가게?
(한 번 꼬고 또 한 번 꼬고. 그래서 이것이 없으면 또 이어서 또 한 번 꼬고. 한 번 꼬고. 그렇게 엮어 갈 거 아니냐?)
조사자
예, 예. 아, 경헨 다 ᄂᆞ람쥐 만들암구나?
(예, 예. 아, 그래서 다 이엉 만들고 있구나?)
제보자
으, ᄂᆞ람쥐 만들앙 촐 눌 더프는 거.
(으, 이엉 만들어서 꼴 가리 덮는 거.)
조사자
촐 눌 더프는 거예?
(꼴 가리 덮는 거요?)
제보자
으, 경허여 엿날엔.
(으, 그랬어 옛날엔.)
조사자
게난 서쪽이랑 동쪽도 달라마씨. 우리 동쪽에서는 저기 촐 눌 헐 때는 ᄂᆞ람쥐 안 헹 헙디다. 웨냐면 촐 눌이 워낙에 길고예.
(그러니까 서쪽이랑 동쪽도 달라요. 우리 동쪽에서는 저기 꼴 가리 할 때는 이엉 안 하고 합디다. 왜냐하면 꼴 가리가 워낙에 길고요.)
제보자
길게.
(길게.)
으, 그추룩 허드라.
(으, 그처럼 하더라.)
조사자
길게 헤마씨.
(길게 해요.)
제보자
아.
(아.)
길게 기냥.
(길게 그냥.)
조사자
이렇게 동그랑허게 데미질 안허고 길게 데명. 빨 때도 끝에서부떠 빠.
(이렇게 동그랗게 쟁이질 않고 길게 쟁여서. 뺄 때도 끝에서부터 빼.)
제보자
아, 아. 한쪽으로?
(아, 아. 한쪽으로?)
조사자
한쪽으로 빠. 게난 촐 눌이 점점 점점 없어지는 거마씨. 게난 우이 다 새로.
(한쪽으로 빼. 그러니까 꼴 가리가 점점 점점 없어지는 거요. 그러니까 위에 다 띠로.)
제보자
으, 여기는 셋으로 욜로도 빠곡 욜로도 빠곡 욜로도 빠곡. 촐이 내중에 엇어져 갈 거 아니가게. 납작헤 가근에.
(으, 여기는 셋으로 욜로도 빼고 욜로도 빼고 욜로도 빼고. 꼴이 나중에 없어져 갈 거 아니냐. 납작해 가서.)
조사자
알아지쿠다, 알아지쿠다. 경허난. 아, 다른 거다예. 그럼 이젠 날라 오젠 허면 다 졍 왓수과?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아, 다른 거네요. 그럼 이젠 날라 오려고 하면 져서 왔습니까?)
제보자
으, 다 졍 와. 질러레 내쳥.
(으, 다 져서 와. 길로 내쳐서.)
주로 그 쉐 시꺼마씨. 질메 지와근에.
(주로 그 소 실어요. 길마 지워서.)
조사자
질메 지왕?
(길마 지워서?)
제보자
경헨 이제 한쪽에 한 저 에, 한 마흔 뭇 시믄 여든 뭇쯤 허곡.
(그래서 이제 한쪽에 한 저 에, 한 마흔 뭇 있으면 여든 뭇쯤 하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촐 ᄒᆞᆫ 바리썩양.
(꼴 한 바리씩요.)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겐 주로 쉐로 많이 경 운반헤마씨.
(그래서 주로 소로 많이 그렇게 운반해요.)
겐디 내중에라 가니까 이제 경운기 나니까.
(그런데 나중에 가니까 이제 경운기 나니까.)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경운기 나난.
(경운기 나니까.)
길 내쳐근에.
(길 내쳐서.)
한량이랏주.
(한량이었지.)
조사자
기주, 편헷지예?
(그렇지, 편했지요?)
제보자
경운기 내쳐근에. 우리 시대 뒈 가난 정운기로 헷어.
(경운기 내쳐서. 우리 시대 돼 가니까 경운기로 했어.)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옛날엔 쉐로 헤도 우리 시대 뒈난 질러레 내쳥 경운기로 시꺼 와.
(옛날엔 소로 해도 우리 시대 되니까 길로 내쳐서 경운기로 실어 와.)
조사자
길러레 내쳐 가지고 경운기 시꺼 와?
(길에 내쳐 가지고 경운기 실어 와?)
제보자
예.
(예.)
조사자
게민 아까 쉐에 질메 졍 시꺼 올 때는 몇 못씩 시꺼 와서?
(그럼 아까 소에 길마 지워서 실어 올 때 몇 뭇씩 실어 와서?)
제보자
에, 주로예, 한쪽에 서른 뭇 정도 헤근에 저 ᄒᆞᆫ 바리.
(에, 주로요, 한쪽에 서른 뭇 정도 해서 저 한 바리.)
조사자
육십 뭇?
(육십 뭇?)
제보자
예, 육십 뭇.
(예, 육십 뭇.)
조사자
게난 육십 뭇이 ᄒᆞᆫ 바리였던 거라예, 뭇 쪼그난예?
(그러니까 육십 뭇이 한 바리였던 거지요, 뭇 작으니까요?)
제보자
예, 예.
(예, 예.)
조사자
경헨 집이 왕 눌엉 ᄂᆞ람쥐 더껑 그거 하나씩 빼멍 멕였던 거?
(그래서 집에 와서 가려서 이엉 덮어서 그거 하나씩 빼면서 먹였던 거?)
제보자
예, 예.
(예, 예.)
예. ᄒᆞᆫ 사흘 ᄆᆞᆯ라와근에 허믄 확 놉 빌엉 강 무꺼근에 거기 눌어 두는 거라.
(예. 한 사흘 말려서 하면 확 놉 빌려서 가서 묶어서 거기 가려 두는 거야.)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지금 가트면 구루마 이제 차 거튼 거 시난 확 시꺼당 눌어 불민 뒈는디 그 당시만 헤도 차가 잇수과게. 쉐에 질메 지왕 가근에 이제 ᄎᆞᆯ 시껑 운반허는 사람. 또 대부분 그거라마씨 소로양.
(지금 같으면 수레 이제 차 같은 거 있으니까 확 실어다가 가려 버리면 되는데 그 당시만 해도 차가 있습니까. 소에 길마 지워서 가서 이제 꼴 실어서 운반하는 사람. 또 대부분 그거예요. 소로요.)
조사자
예.
(예.)
제보자
헤근에. 그 당시엔 니야까, 구루마 그런 것도 엇고.
(해서. 그 당시엔 리어카, 수레 그런 것도 없고.)
조사자
게민 이제 다 무껑 모다지난 눌 눌 거 아니, 거기예?
(그럼 이제 다 묶어서 모으면 가리 가릴 거 아니, 거기요?)
제보자
예, 예.
(예, 예.)
조사자
눌 눌민 영 더플 때는 뭐로 더퍼? 영 지붕을 만들어야 헐 거 아니?
(가리 가리면 이렇게 덮을 때는 뭐로 덮어? 이렇게 지붕을 만들어야 할 거 아니?)
제보자
예, 예.
(예, 예.)
그때는 어욱.
(그때는 억새.)
조사자
어욱.
(억새.)
제보자
으, 어욱 비영 놧당 걸로 더끌 거.
(으, 억새 베어 놨다가 걸로 덮을 거.)
어욱 비영 놧당 허고 또 저 ᄂᆞ람쥐라고양.
(억새 베어 놨다가 하고 또 저 이엉이라고요.)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새로 영.
(새로 이렇게.)
건 집이 왕 헐 거고 밧디서는 그냥.
(건 집에 와서 할 거고 밭에서는 그냥.)
어욱 주로 밧디선.
(억새 주로 밭에선.)
새로 헹 ᄂᆞ람쥐.
(새로 해서 이엉.)
조사자
ᄂᆞ람쥐.
(이엉.)
제보자
예.
(예.)
조사자
촐 눌도 ᄂᆞ람쥐로 헙니까?
(꼴 가리도 이엉으로 합니까?)
제보자
으, ᄂᆞ람쥐로 더끌 거.
(으, 이엉으로 덮을 거.)
밧디서는 주로 어욱 비여근에 주로 더퍼 둡니다. 어욱 비여근에.
(밭에서는 주로 억새 베어서 주로 덮어 둡니다. 억새 베어다가.)
건 밧디서 더플 때 경허고 집이 올 때 새로 허곡게.
(건 밭에서 덮을 때 그러고 집에 올 때 새로 하고.)
새로 ᄂᆞ람쥐 여껑 놧당.
(새로 이엉 엮어 놨다가.)
여껑.
(엮어서.)
조사자
게민 촐 눌이 막 크지 안헷수다예?
(그럼 꼴 가리 아주 크지 않았네요?)
제보자
아이, 크는 집인 커마씨.
(아니, 큰 집은 커요.)
쉐가 만허민 크곡.
(소가 많으면 크고.)
조사자
그민 막 큰 디도 ᄂᆞ람쥐로 다 더꺼져?
(그럼 아주 큰 데도 이엉으로 다 덮을 수 있어?)
제보자
으, 다 ᄂᆞ람쥐.
(으, 다 이엉.)
예.
(예.)
ᄒᆞᆫ두 판이, 세 판이 헤여근에. 것도 새 한두 뭇 정도 허믄 한 판이.
(한두 판, 세 판 해서. 것도 새 한두 뭇 정도 하면 한 판.)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경허믄 크믄은 만이 더끄곡.
(그러면 크면 많이 덮고.)
조사자
ᄒᆞᆫ 판이라고 헌 게 어떤 것과?
(한 판이라고 하는 게 어떤 겁니까?)
제보자
새를 두 뭇 정도 허영 ᄂᆞ람쥐를 여끄주게.
(띠를 두 뭇 정도 해서 이엉을 엮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여기서 거트믄 새를 영 헤근에 영 영 영 영 허게시리 여꺼 가는 거라.
(여기서 같으면 띠를 이렇게 해서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하게끔 엮어 가는 거야.)
조사자
예, 예.
(예, 예.)
제보자
그추룩 기추룩 헤여근에 허믄 ᄒᆞᆫ 새 ᄒᆞᆫ 뭇, 두 뭇 헤사 ᄒᆞᆫ 판인 허는가?
(그처럼 그처럼 해서 하면 한 띠 한 뭇, 두 뭇 해야 한 판 하는가?)
애월읍 고내리
/
들일
/
2018년
조사자
그 촐 말고, 촐 말고 쉐 또 뭐 멕엿수과?
(그 꼴 말고, 꼴 말고 소 또 뭐 먹였습니까?)
제보자
쉐 게난 그 옛날도 감제 싱것거든예.
(소 그러니까 그 옛날도 고구만 심었거든요.)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감제줄 ᄆᆞᆯ롸다근에 것도 헤당 눌어 둠서 쪼금썩 빠멍 멕여마씨.
(고구마줄 말렸다가 것도 해다가 가려 두면서 조금씩 빼면서 먹여요.)
조사자
아, 감저줄도 눌어 논 거?
(아, 고구마줄도 가려 놓은 거?)
제보자
예. 경허고 또.
(예. 그러고 또.)
감저를 만이 싱것지.
(고구마를 많이 심었지.)
또 콩깍지.
(또 콩깍지.)
조사자
콩깍지.
(콩깍지.)
제보자
콩깍지. 조 헐 땐 조코고리 ᄐᆞᆮ아근에 이제 ᄆᆞᆯ방에 강 돌려 나믄 이제 조코고리 그 대만 신 거, 것 뭣이엔?
(콩깍지. 조 할 땐 조 이삭을 뜯어서 이제 연자매 가서 돌리고 나면 이제 조 이삭 그 대만 있는 거, 것 뭐라고?)
붕뎅이.
(겨.)
붕뎅이, 조풍뎅이.
(겨, 조 겨.)
조사자
으.
(으.)
제보자
건 조풍뎅이.
(건 조 겨.)
그건 또 곡석이 쪼꼼 ᄒᆞᆫ 방울씩 부트난산에 잘 먹어마씨.
(그건 또 곡식이 조금 한 방울씩 붙으니까 잘 먹어요.)
조사자
음. 조풍뎅이.
(음. 조 겨.)
제보자
게, 조칩허고.
(그래, 조짚하고.)
조사자
촐은 영 썰엉 먹여나진 안허고?
(꼴은 이렇게 썰어서 먹이진 않고?)
제보자
글후제 그것이 들어와서마씨. 글우후에.
(그 후에 그것이 들어왔어요. 그 후에.)
조사자
아.
(아.)
제보자
무시거?
(무엇?)
촐 썰엉 작두로.
(꼴 썰어서 작두로.)
조사자
작두로.
(작두로.)
제보자
작뒤.
(작두.)
그것이 중간에 들어와서마씨. 글 후로, 후로.
(그것이 중간에 들어왔어요. 그 후로, 후로.)
조사자
중간에 아.
(중간에 아.)
제보자
나가 이제꺼지 얘기 헌 건 옛날 시절이고.
(내가 이제까지 얘기 한 건 옛날 시절이고.)
조사자
옛날예.
(옛날요.)
제보자
그 후로 촐을 작두로 썸 시작헤가난 기계가 차차 차차 막 이렇게.
(그 후로 꼴을 작두로 썰기 시작하니까 기계가 차차 차차 마구 이렇게.)
뭐 사료도 나오고, 뭣도 나오고.
(뭐 사료도 나오고, 뭐도 나오고.)
조사자
아, 예.
(아, 예.)
제보자
나오는 것이 하나 둘, 하나 둘 이렇게 나옴 시작허니까 팍 이렇게 발전뒈서마씨.
(나오는 것이 하나 둘, 하나 둘 이렇게 나오기 시작하니까 팍 이렇게 발전되었어요.)
조사자
아, 예 예. 게민 이젠 그 촐 촐 영 베러 다니멍 촐 비멍 생각나는 건 엇고? 쉐 먹이 허멍 기억나는 일?
(아, 예 예. 그럼 이젠 그 꼴 꼴 이렇게 베러 다니면서 꼴 베면서 생각나는 건 없고? 소 먹이 하면서 기억나는 일?)
제보자
하하하. 이제양.
(하하하. 이제요.)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멩질 때 뒈 가믄 촐도 묵은 촐 없지예.
(명절 때 돼 가면 꼴도 묵은 꼴 없지요.)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또 멩질날은, 떡 허는 날허고 멩질날은 논덴 허지. 엿날도. 논덴 허니까 쉐가 집이 한 마리, 두 마리 신 사름은 집이서 이제 메여 둠서 멕일 촐을 비여들이는 거라. 풀 촐로.
(또 명절날은, 떡 하는 날하고 명절날은 논다고 하지. 옛날도. 논다고 하니까 소가 집에 한 마리, 두 마리 있는 사람은 집에서 이제 매어 두면서 먹일 꼴을 베어 들이는 거야. 풀 꼴로.)
퍼렁헌 거.
(퍼런 거.)
조사자
퍼렁헌 거.
(퍼런 거.)
제보자
ᄒᆞᆫ 이틀 놀 거난 그디 비여당 놔둼주게.
(한 이틀 놀 거니까 거기 베어다가 놔두지요.)
하하.
(하하.)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경허믄 쉐 하나가 이제 하룰에 한 다섯 뭇 먹넨 허믄 열 뭇, ᄒᆞᆫ 두 짐은 비여와야 뒈.
(그러면 소 하나가 이제 하루에 한 다섯 뭇 먹는다고 하면 열 뭇, 한 두 짐은 베어 와야 돼.)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게난 쉐가 두 마리면 ᄒᆞᆫ 서넉 짐은 미릇에 비여다가 재경 놔둬. 게민 영 봐근에 촐 어디 좋아서라 허믄 ᄂᆞᆷ의 밧디도 가근에 도둑질 헹 오는 거라. 하하하.
(그러니까 소가 두 마리면 한 서넉 짐은 미리 베어다가 재어 놔둬. 그럼 이렇게 봐서 꼴 어디 좋았더라 하면 남의 밭에도 가서 도둑질 해서 오는 거야. 하하하.)
아니라, 풀 촐 헐 땐 경 안 헷어.
(아니야, 풀 꼴 할 땐 그렇게 안 했어.)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경, 경 허는 수가 만이 셔마씨.
(그렇게, 그렇게 하는 수가 많이 있어요.)
조사자
예, 예. 그럼 일 년에 촐, 한 마리 키워나시난 이 촐, 한 마리 멕이젠, ᄒᆞᆫ ᄆᆞ리 멕이젠 허민 촐 몇, 몇 바리 정도 필요허과?
(예, 예. 그럼 일 년에 꼴, 한 마리 키웠었으니까 이 꼴, 한 마리 먹이려고, 한 마리 먹이려고 하면 꼴 몇, 몇 바리 정도 필요합니까?)
제보자
촐이 한.
(꼴이 한.)
조사자
집에 메는 기간이 얼마나 뒙니까? 두 달만 빼고 다 집에 메는 거 아니, 여기는?
(집에 매는 기간이 얼마나 됩니까? 두 달만 빼고 다 집에 매는 거 아니, 여기는?)
제보자
어 정월 그물엉, 음력으로 정월 그뭄이니까 이월 말 뒐 거우다.
(어 정월 저물어서, 음력으로 정월 그믐이니까 이월 말 될 겁니다.)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때꺼지는 집에 메고.
(그때까지는 집에 매고.)
조사자
집에 메고.
(집에 매고.)
제보자
그믄.
(그럼.)
팔월에 촐은 비여.
(팔월에 꼴은 베어.)
촐은 팔월에 비는데 시월, 시월.
(꼴은 팔월에 베는데 시월, 시월.)
동짓덜, 섣덜.
(동짓달, 섣달.)
시월 한 보름쯤 뒈 가민 들여 메여마씨.
(시월 한 보름쯤 돼 가면 들여 매요.)
조사자
으.
(으.)
제보자
그 전에는 이 농사덜 져난 밧디 염에 뭐 먹을 거 잇다 헤서 영 가을에도 밧디덜 놓고.
(그 전에는 이 농사들 졌던 밭 가에 뭐 먹을 거 있다 해서 이렇게 가을에도 밭에들 놓고.)
조사자
아, 밧디.
(아, 밭에.)
제보자
이렇게 허다가 또 음력으로 한 시월 보름 뒈 가믄.
(이렇게 하다가 또 음력으로 한 시월 보름 돼 가면.)
조사자
추워 가민.
(추워 가면.)
제보자
추워 가민 들여 메마씨. 그러면 십일월 보름 십이월 보름 정월 보름 이월 보름, 한 넉 달 정도는 집이서예.
(추워 가면 들여 매요. 그러면 십일월 보름 십이월 보름 정월 보름 이월 보름, 한 넉 달 정도는 집에서요.)
조사자
집이서 메는 거예?
(집에서 매는 거요?)
제보자
예.
(예.)
조사자
넉덜 정도 멜 때는 어쨌든 촐 멕여야 뒐 거 아니?
(넉 달 정도 맬 때는 어쨌든 먹여야 될 거 아니?)
제보자
예, 촐 멕이는.
(예, 꼴 먹이는.)
조사자
게민 그거 허젠 허민 ᄒᆞᆫ 몇 바리 정도.
(그럼 그거 하려고 하면 한 몇 바리 정도.)
제보자
아마도 ᄒᆞᆫ 바리, ᄒᆞᆫ 쉐 ᄒᆞ나가 ᄒᆞᆫ ᄋᆢ섯 바리.
(아마도 한 바리, 한 소 하나가 한 여섯 바리.)
여섯 바리, 일곱 바리양. 겨난 쉐가 두 마리만 뒈면은 한 열댓 바리 헤사 아, 금년은 쉐 촐은 풍부허켜, 이 정도라마씨.
(여섯 바리, 일곱 바리요. 그러니까 소가 두 마리만 되면 한 열댓 바리 해야 아, 금년은 소 꼴은 풍부하겠어, 이 정도예요.)
조사자
게민 삼백육십 뭇 정도 뒈겟다예?
(그럼 삼백육십 뭇 정도 되겠네요?)
제보자
예.
(예.)
조사자
삼백육십 뭇 정도. 예, 촐 헤난 건 여기까지 물어보고예.
(삼백육십 뭇 정도. 예, 꼴 했던 건 여기까지 물어보고요.)
제보자
예.
(예.)
애월읍 고내리
/
들일
/
2018년
조사자
겨울에 지들커 같은 거 허레 다녓수궤?
(겨울에 땔깜 같은 거 하러 다녔지요?)
제보자
아이고, 다니고 말고.
(아니고, 다니고 말고.)
조사자
지들커예?
(땔감요?)
제보자
어.
(어.)
조사자
지들커에는 종류가 뭐, 뭐 잇어낫수과?
(땔감에는 종류가 뭐, 뭐 있었습니까?)
제보자
지들커에는?
(땔감에는?)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솔입썹.
(솔가리.)
조사자
으, 솔입썹. 또?
(으, 솔가리. 또?)
제보자
뭐 집이서 나는 거는 콩꼬질.
(뭐 집에서 나는 거는 콩깍지.)
조사자
콩꼬질.
(콩깍지.)
제보자
으, 저 보리낭대.
(으, 저 보릿대.)
조사자
보리낭대.
(보릿대.)
제보자
조칩대. 그런 다 지들커레 들어갓주게.
(조짚. 그런 다 땔감에 들어갔지.)
조사자
게민 낭?
(그럼 나무?)
제보자
그 웨에 남은 소, 소낭.
(그 외에 나무는 소, 소나무.)
조사자
소낭.
(소나무.)
제보자
소낭허고 또 삭다리. 삭다리엔 헨에 그 나무 썪은 거. 영 사근 거 딱딱 꺾어다근에. 그런 거 허고.
(소나무하고 또 삭정이. 삭정이라고 해서 그 나무 썪은 거. 이렇게 삭은 거 딱 딱 꺾어다가. 그런 거 하고.)
조사자
음.
(음.)
제보자
또 저 고지 가면은 ᄎᆞᆷ나무 삭다리덜도 시난 그런 것덜도 허고.
(또 저 숲 가면 참나무 삭정이들도 있으니까 그런 것들도 하고.)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경헨 불 땟주게.
(그러해서 불 땠지.)
애월읍 고내리
/
들일
/
2018년
조사자
저기 굴묵 짇을 때 똥, 쉐똥, ᄆᆞᆯ똥은?
(저기 ‘굴묵’ 땔 때 똥, 소똥, 말똥은?)
제보자
쉐똥, ᄆᆞᆯ똥도 주워나고.
(소똥, 말똥도 주웠었고.)
조사자
주워나서예.
(주웠었어요.)
제보자
으, 그거 줏어당 ᄆᆞᆯ리왕 굴묵 짓고.
(으, 그거 주워다가 말려서 ‘굴묵’ 때고.)
조사자
ᄆᆞᆯ리는 거라?
(말리는 거야?)
제보자
으, 으.
(으, 으.)
조사자
게민 쉐똥, ᄆᆞᆯ똥으로 굴묵 짇을 때 좋았던 거 뭐과?
(그럼 소똥, 말똥으로 ‘굴묵’ 땔 때 좋았던 거 뭡니까?)
제보자
완전 오래가고.
(완전 오래가고.)
조사자
그게 오래가?
(그게 오래가?)
제보자
으, 오래가고 ᄄᆞ시고.
(으, 오래가고 따뜻하고.)
조사자
ᄄᆞ시고.
(따뜻하고.)
제보자
이런 ᄀᆞ시락 같은 거 다른 건 재기 그냥 활 활 활 활 부떠 불어.
(이런 까끄라기 같은 거 다른 건 재게 그냥 활 활 활 활 붙어 버려.)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경허난 ᄄᆞ시질 안허는디 그런 거는 오래 오래 부뜨면서 ᄃᆞᆺ아.
(그러니까 따뜻하질 않는데 그런 거는 오래 오래 붙으면서 따뜻해.)
조사자
게민 쉐똥, ᄆᆞᆯ똥 줏으레는 어디 가낫수과? 여기서 고내리에서는?
(그럼 소똥, 말똥 주우러 어디 갔었습니까? 여기서 고내리에서는?)
제보자
고내리에선 이 저 고내봉에도 가고.
(고내리에선 이 저 ‘고내봉’에도 가고.)
조사자
맞아, 고내봉 있다, 고내봉예.
(맞아, ‘고내봉’ 있다, ‘고내봉’요.)
제보자
으, 고내봉에도 가곡 이 농서허는 밧디덜도 농서 안 헐 때에, 안 헐 때에 그냥 소, ᄆᆞᆯ덜 놩 놔두주기게. 엿날엔, 겨난 이제 돌담. 저 밧담덜 다운 디 그냥 그레 들이쳥덜 그레 ᄆᆞᆯ이나 쉐나 강 놩 놔두민 먹으면서 똥 싼 거 셔. 게민 그거 주워당.
(으, ‘고내봉’에도 가고 이 농사하는 밭에도 농사 안 할 때에, 안 할 때에 그냥 소, 말들 놔서 놔두지. 옛날엔 그러니까 이제 돌담. 저 밭담들 쌓은 데 그냥 그리 몰아넣어서들 그리 말이나 소나 가서 놔서 놔두면 먹으면서 똥 싼 거 있어. 그럼 그거 주워다가.)
조사자
그거 줏어 와 베도 뒐 것과?
(그러 주워 와 버려도 될 겁니까?)
제보자
게.
(그럼.)
조사자
아니, 웨냐면 그 밧들 바령 들이젠 영 쉐 놔두고 ᄆᆞᆯ 들여 놔둔 거 아니?
(아니, 왜냐하면 그 밭들 ‘바령’ 들이려고 이렇게 소 놔두고 말 들여 놔둔 거 아니?)
제보자
아니, 경 안 헤.
(아니, 그렇게 안 해.)
조사자
경 안 헤여.
(그렇게 안 해.)
제보자
경 안 헤여. 그거 줏어 와도 뒈여.
(그렇게 안 해. 그거 주워 와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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