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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읍 고내리
/
들일
/
2018년
조사자
솔입, 아까 솔입?
(솔가리, 아까 솔가리?)
제보자
솔입도 고내봉에 강 긁어 오고.
(솔가리도 ‘고내봉’에 가서 긁어 오고.)
조사자
솔입 걷젠 허민 뭐 가졍 갓수과?
(솔가리 그러모으려고 하면 뭐 가지고 갔습니까?)
제보자
글겡이.
(갈퀴.)
조사자
글겡이.
(갈퀴.)
제보자
글겡이, 솔입 걷는.
(갈퀴, 솔가리 그러모으는.)
조사자
글겡이로 긁엉 모두민?
(갈퀴로 긁어서 모으면?)
제보자
모도우민 이제 모도우민 이젠 저 얼멩이엔 헌 거 잇어. 얼멩이 엉상엉상허게, 저 우리 테왁, 해녀덜 가졍 다니는 망사리 잇지 안허여, 망사리.
(모으면 이제 모으면 이젠 저 얼망이라고 하는 거 있어. 얼망 ‘엉상엉상’하게, 저 우리 테왁, 해녀들 가지고 다니는 ‘망사리’ 있지 않아, ‘망사리’.)
조사자
예, 예.
(예, 예.)
제보자
그 닮은 거라도 막 크게 헤영.
(그 닮은 거라도 아주 크게 해서.)
조사자
예.
(예.)
제보자
크게 헤여근에 막 엉상 엉상 엉상허게 ᄌᆞᆯ앙, ᄆᆞᆽ앙.
(크게 해서 아주 ‘엉상 엉상 엉상’하게 결어서, 맺어서.)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거 가졍 강 그것에 담아. 얼멩이엔 허주게 얼멩이에 담앙 지영도 오고 경 안 허민 탁탁탁탁 잘 받쳐 가지고 거기 짐 질만썩 만들아 가지고 두 봉다리나 시 봉다리 헤영 지영 오고.
(그거 가져 가서 그것에 담아. 얼망이라고 하지, 얼망에 담아서 지어서도 오고 그렇게 안 하면 탁 탁 탁 탁 잘 받쳐 가지고 거기 짐 질만큼씩 만들어 가지고 두 봉지나 세 봉지 해서 져서 오고.)
조사자
솔입을 놩 짐 만드는 방법을 ᄀᆞᆯ아 줍서.
(솔가리를 놔서 짐 만드는 방법을 말해 주세요.)
제보자
만드는 방법은 그냥 글겡이로.
(만드는 방법은 그냥 갈퀴로.)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글겡이로 영, 영 긁어당 ᄒᆞᆫ 모둠, ᄒᆞᆫ 모둠씩 헤영 놔근에 그 모둠을 시 무덤으로 지럭실 만드는 거라.
(갈퀴로 이렇게, 이렇게 긁어다가 한 모둠, 한 모둠씩 해서 놔서 그 모둠을 세 모둠으로 길이를 만드는 거야.)
조사자
지럭시?
(길이?)
제보자
이만씩, 이만씩 헌 무덤 시 개썩 헤영 허민 이만이 뒈주.
(이만큼씩, 이만큼씩 한 모둠 세 개씩 해서 하면 이만큼 되지.)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이, 지럭쉬가.
(이, 길이가.)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경허민 그 우이 놕, 그 우이 놕. 그만씩 헌 거. 그 우이 놕, 그 우이 놕, 허면이 요만이 허면은 ᄒᆞᆫ 짐 뒈여.
(그럼 그 위에 놓고, 그 위에 놓고. 그만큼씩 한 거. 그 위에 놓고, 그 위에 놓고, 하면은 요만큼 하면 한 짐 돼.)
조사자
게민 밋에 뭐 낭가젱기나 안 놩?
(그럼 밑에 뭐 나뭇가지나 안 놔서?)
제보자
아니 헤도 지깍허게 잘 뒈여. 잘 만들아 놔.
(안 해도 직각하게 잘 돼. 잘 만들어 놔.)
조사자
그럼 모돔을 막.
(그럼 모돔을 마구.)
제보자
예, 예. 팍팍 치면 지깍허게 잘 뒈여. 원 푸더지지도 안허고.
(예, 예. 팍팍 치면 직각하게 잘 돼. 원 넘어지지도 않고.)
조사자
아, ᄒᆞᆫ 모돔 허민 이 정도 헹 막 다져 놓은 거?
(아, 한 모둠 하면 이 정도 해서 마구 다져 놓은 거?)
제보자
으, 으. 다져 놓는 거. 곱닥허게 다졍. 경 안 헤근에 그냥 대강 대강 허젠 허민 얼멩이엔 헌 거 가졍 강 그레 막 담아.
(으, 으. 다져 놓은 거. 곱닥하게 다져. 그렇게 안 하고 그냥 대강 대강 하려고 하면 얼망이라고 하는 거 가져 가서 그리 마구 담아.)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경헨 그걸로 졍 오라.
(그러해서 그걸로 져서 와.)
조사자
게민 그 모둠을 이렇게 세 개 헹 밋에 ᄁᆞᆯ고 또.
(그럼 그 모둠을 이렇게 세 개 해서 밑에 깔고 또.)
제보자
또 그만이 헹 그 우이 영 ᄁᆞᆯ고.
(또 그만큼 해서 그 위에 이렇게 깔고.)
조사자
ᄁᆞᆯ고. 멧 개나 올려?
(깔고. 몇 개나 올려?)
제보자
멧 개, ᄒᆞᆫ 다섯, ᄋᆢ섯. 이, 이 우리 지엉 올만큼.
(몇 개, 한 다섯, 여섯. 이, 이 우리 지어서 올만큼.)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너미 무거와도 안 뒈곡게.
(너무 무거워도 안 되고.)
조사자
그민 그거 영 무꺼야 뒐 거 아니과?
(그럼 그거 이렇게 묶어야 될 거 아닙니까?)
제보자
으, 베로 무껑.
(으, 바로 묶어서.)
조사자
베.
(바.)
제보자
베로 무껑게.
(바로 묶어서.)
조사자
베는 가졍 가는 거?
(바는 가져서 가는 거.)
제보자
예, 베는 가졍가야지. 쉐, 저 짐페엔 헌 거. 찝으로 꼬와근에.
(예, 바는 가져가야지. 소, 저 짐바라고 하는 거. 짚으로 꼬아서.)
조사자
게민 이거 모둠 한 거 옆에 뭐로 묶지?
(그럼 이거 모둠 한 거 옆에 뭐로 묶지?)
제보자
안 헤여, 안 헤도 뒈여.
(안 해, 안 해도 돼.)
조사자
와 잘 만들엇다. 이거예.
(와, 잘 만들었다. 이거요.)
제보자
예, 옛날에는 그것이 뭐. 그렇게도 헹 허고 대강 그렇지, 그렇지 못허는 사름은 얼멩이엔 헌 거에 담앙 졍 오고.
(예, 옛날에는 그것이 뭐. 그렇게도 해서 하고 대강 그렇지, 그렇지 못하는 사람은 얼망이라고 하는 거에 담아서 져서 오고.)
조사자
얼멩이는 뭐로 만들앗수과?
(얼망이는 뭐로 만들었습니까?)
제보자
얼멩이는 저 엿날에 그 찝으로 꼬앙. 막 ᄌᆞᆷ질이 꼬아근에 그 얼멩이를 만들어낫주게.
(얼망은 저 옛날에 그 짚으로 꼬아서. 아주 잘게 꼬아서 그 얼망을 만들었었지.)
조사자
그 얼멩이는 우리 저기 보리 담는 그런 거추룩 막 ᄐᆞᆫᄐᆞᆫ허게 만든 건 아니라예.
(그 얼망은 우리 저기 보리 담는 그런 거처럼 아주 튼튼하게 만든 건 아니지요.)
제보자
아니, 그냥 얼망얼망 얼망얼망. 요만씩게.
(아니, 그냥 숭숭 숭숭. 요만큼씩.)
조사자
해녀덜 그물 허는 거예?
(해녀들 그물 하는 거요?)
제보자
으, 으. 모양으로 헤영.
(으, 으. 모양으로 해서.)
조사자
거기에 담으면 마다리처럼예?
(거기에 담으면 마대처럼요?)
제보자
으, 으. 마다리처럼. 경헹 우이 영. 그렇게만 허면 그자 안심은 뒈주게. 안심은 뒈여도 그렇게 얼멩이에 담앙 졍 오믄 안심은 뒈고. 겨고 보따리 헤도 어떵 안 허여 올 때.
(으, 으. 마대처럼. 그리해서 위에 이렇게. 그렇게만 하면 그저 안심은 되지. 안심은 되어도 그렇게 얼망에 담아서 져서 오면 안심은 되고. 그리고 보따리 해도 어떻게 안 해 올 때.)
조사자
그렇게 만드는 것은 아까 보따리엔 헷수과? 단이렌 헷수과? 하나하나 이렇게 만드는 거?
(그렇게 만드는 것은 아까 보따리라고 했습니까? 단이라는 했습니까? 하나하나 이렇게 만드는 거?)
제보자
저, 저, 저?
(저, 저, 저?)
조사자
보단?
(‘보단’?)
제보자
보단치는 거. 보달치는 거. 보달.
(‘보단치는’ 거. ‘보달치는’ 거. ‘보달’.)
조사자
그거 하나 만드는 거를 보달친덴 헤예?
(그거 하나 만드는 거를 ‘보달 친다’고 해요?)
제보자
으, 보달.
(으, ‘보달’.)
조사자
어쨌든 영 네모나게든?
(어쨌든 이렇게 네모나게?)
제보자
으, ᄒᆞ꼼 영.
(으, 조금 이렇게.)
조사자
영 영 영 영. 메주 다지듯이?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메주 다지듯이?)
제보자
으, 메주 다지듯이 허영.
(으, 메주 다지듯이 해서.)
조사자
헹 이렇게 세 개를 놓는 거라?
(해서 이렇게 세 개를 놓는 거야?)
제보자
으, 놓는 거라.
(으, 놓는 거야.)
조사자
우에 또 이렇게 놓고 놓고 헹 다섯 개 정도 놩.
(위에 또 이렇게 놓고 놓고 해서 다섯 개 정도 놔서.)
제보자
으, 이 정도 허면은 ᄒᆞᆫ 짐.
(으, 이 정도 하면 한 짐.)
조사자
ᄒᆞᆫ 짐. 이거를 보달 치다 허는구나.
(한 짐. 이거를 ‘보달’ 치다 하는 구나.)
제보자
보달쳐.
(‘보달쳐’.)
애월읍 고내리
/
들일
/
2018년
조사자
예, 예. 경헨 가져 올 거. 게민 나무는 삭다리 말고.
(예, 예. 그래서 가져 올 거. 그럼 나무는 삭정이 말고.)
제보자
삭다리 말고.
(삭정이 말고.)
조사자
그냥 큰 나무들도 헤? 멀쩡헌 나무들도?
(그냥 큰 나무들도 해? 멀쩡한 나무들도?)
제보자
멀쩡헌 나무 우리 긴력으로 못 허주게.
(멀쩡한 나무 우리 근력으로 못 하지.)
조사자
못 허여.
(못 해.)
제보자
예, 그건 톱이나 가졍 가야만 헐 거난. 우린 작뒤엔 헌 것이 잇어, 엿날엔 작뒤.
(예, 그건 톱이나 가져서 가야만 할 거니까. 우린 ‘작뒤’라고 하는 것이 있어. 옛날엔 ‘작뒤’.)
조사자
작뒤?
(‘작뒤’?)
제보자
으, 작뒤.
(으, ‘작뒤’.)
조사자
예, 작뒤 가졍 강 헌 거?
(예, ‘작뒤’ 가져서 가서 하는 거?)
제보자
으, 작뒤 가졍 강 탁탁 헤근에 그자 이 부락에덜은 언제나 헤 와. 작뒤로.
(으, ‘작뒤’ 가져서 가서 탁탁 해서 그저 이 부락에들은 언제나 해 와. ‘작뒤’로.)
조사자
으.
(으.)
제보자
우이 ᄉᆞᆯ진 건 톱이라야.
(위에 살진 건 톱이어야.)
조사자
작뒤랑 톱이랑 다르과?
(‘작뒤’랑 톱이랑 다릅니까?)
제보자
다르지게. 톱은 실랑실랑실랑 이제도 톱질덜은 잇고. 작뒤는 지금은 잘 안 써. 작뒤는 호미 비싯해도 이렇게 뒌 거라, 이렇게. 작뒤는.
(다르지. 톱은 실랑실랑실랑 이제도 톱질들은 있고. ‘작뒤’는 지금은 잘 안 써. ‘작뒤’는 호미 비슷해도 이렇게 된 거야, 이렇게. ‘작뒤’는.)
조사자
게난 이렇게 뒌 거 아니마씨? 여기 날 잇엉.
(그러니까 이렇게 된 거 아니요? 여기 날 있어서.)
제보자
날 잇어.
(날 있어.)
조사자
여기 손잡이, 탁탁 치는 거.
(여기 손잡이, 탁탁 치는 거.)
제보자
요 영, 요 영 헌 거주게. 요 영.
(요 이렇게 , 요 이렇게 하는 거지. 요 이렇게.)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이거 ᄌᆞ룩이고 이거는.
(이거 자루고 이거는.)
조사자
장호미같이 생긴 거구나.
(‘장호미’같이 생긴 거구나.)
제보자
으, 으.
(으, 으.)
조사자
영 헤영 여기 ᄌᆞ룩.
(이렇게 해서 여기 자루.)
제보자
으, 으.
(으, 으.)
조사자
이거 여기 날이고, 이거 ᄌᆞ룩이고.
(이거 여기 날이고, 이거 자루고.)
제보자
으.
(으.)
조사자
낭 탁탁 찍는 거?
(나무 탁탁 찍는 거?)
제보자
이렇게 허면은 일론 찍고 이건 줴고.
(이렇게 하면 일론 찍고 이건 쥐고.)
조사자
으.
(으.)
제보자
영 줴영 영 착 착 착 착 허멍.
(이렇게 쥐어서 이렇게 착 착 착 착 하면서.)
조사자
그걸 작뒤렌 허는 거?
(그걸 ‘작뒤’라고 하는 거?)
제보자
으, 작뒤.
(으, ‘작뒤’.)
조사자
톱을 작뒤렌은 안 헤서?
(톱을 ‘작뒤’라고 안 해서?)
제보자
아니, 아니. 톱은 톱.
(아니, 아니. 톱은 톱.)
조사자
예, 예.
(예, 예.)
제보자
톱은 톱대로 ᄄᆞ로 잇고. 톱덜은 이제도 톱은 사용허여. 이제도 톱은 사용허는디 작뒤는 지금은 잘 쓰지 안허주게.
(톱은 톱대로 따로 있고. 톱들은 이제도 톱은 사용해. 이제도 톱은 사용하는데 ‘작뒤’는 지금은 잘 쓰지 않지.)
조사자
게민 낭 허레 갈 때 톱은 안 가졍 가고?
(그럼 나무 하러 갈 때 톱은 안 가지고 가고?)
제보자
아이, 톱도 가졍 가긴 가졍 가. 신 사름은. 겐디 톱 신 사름덜이 벨로 엇어주게, 그땐.
(아니, 톱도 가져서 가긴 가져서 가. 있는 사람은. 그런데 톱 있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지, 그땐.)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작두덜은 싯고 호미, ᄀᆞᆯ겡이 그런 건 막 쉬와도.
(‘작두’들은 있고 낫, 호미 그런 건 아주 쉬워도.)
조사자
거난 작두 가졍 강 탁탁 찍으멍 낭을 헌 거라예?
(그러니까 ‘작두’ 가져서 가서 탁탁 찍으면서 나무를 하는 거지요?)
제보자
으. 이제 저 노꼬메, 검은오름, 큰바르메, 족은바르메, 뭐 하꼬네 그런, 그런 디 다 뎅겻주게. 여름에.
(으. 이제 저 ‘노꼬메’, ‘검은오름’, ‘큰바르메’, ‘족은바르메’, 뭐 ‘하꼬네’ 그런, 그런 데 다 다녔지. 여름에.)
조사자
아, 하꼬네도? 어디, 어디?
(아, ‘하꼬네’도? 어디, 어디?)
제보자
저, 저 새별오름. 하꼬네엔 헤점저. 새별오름.
(저, 저 ‘새별오름’. ‘하꼬네’라고 하네. ‘새별오름’.)
조사자
새별오름예.
(‘새별오름’요.)
제보자
새별오름, 검은오름. 우리가 걸어서 다 뎅겻지, 엿날에.
(‘새별오름’, ‘검은오름’, 우리가 걸어서 다 다녔지, 옛날에.)
조사자
옛날에.
(옛날에.)
제보자
밤 ᄒᆞᆫ ᄒᆞᆫ 시, 두 시에 나가면 ᄇᆞᆰ기 전이 들어가는 거라.
(밤 한 한 시, 두 시에 나가면 밝기 전에 들어가는 거야.)
조사자
겐 ᄒᆞᆫ 짐 허면 하루가 끝나는 거?
(그래서 한 짐 하면 하루가 끝나는 거?)
제보자
하루가 끝나는 거. 밤이 나강.
(하루가 끝나는 거. 밤에 나가서.)
조사자
밤이 나강.
(밤에 나가서.)
제보자
아이고.
(아이고.)
애월읍 고내리
/
들일
/
2018년
조사자
숫도 구워낫수과?
(숯도 구웠습니까?)
제보자
아니, 우린 안 구워난.
(아니, 우린 안 구웠었어.)
조사자
안 구원.
(안 구웠어.)
제보자
숫은 안 구워난.
(숯은 안 구웠었어.)
조사자
그럼 제사 때 뭐 구젠 허민 숫 어떵 헹 써나서?
(그럼 제사 때 뭐 구우려고 하변 숯 어떻게 해서 썼었어?)
제보자
우리가 그 남을 떼주게. 낭 헤땅 떼는 거 그거 끼왕 놔둿당.
(우리가 그 나무를 때지. 나무를 했다가 때는 거 그거 꺼 놔뒀다가.)
조사자
그거 끼왕 놔둿당.
(그거 꺼 놔뒀다가.)
제보자
으, 겐 숫 만들앙. 그걸로, 그걸로.
(으, 그래서 숯 만들어서. 그걸로, 그걸로.)
조사자
그걸로 겐 숫 만들진 안 허고?
(그걸로 그래서 숯 만들진 않고?)
제보자
으, 화리에도 그걸로 놩 떼고.
(으, 화로에도 그걸로 놔서 때고.)
조사자
게민 숫, 숫, 저기 사당 쓰지도 안 허고?
(그럼 숯, 숯, 저기 사다가 쓰지도 않고?)
제보자
이녁대로 만들앙, 옛날엔. 중간에사게, 이젠 만들지 안 허는 때난. 불 아니 ᄉᆞᆷ을 때는 사 왓지만은 우리가 아궁이에 불 뗄 때는 그걸로 헷주게.
(자기대로 만들어서, 옛날엔. 중간에야, 이젠 만들지 않을 때니까. 불 안 땔 때는 사 왔지만 우리가 아궁이에 불 땔 때는 그것로 했지.)
애월읍 고내리
/
들일
/
2018년
조사자
그럼 아까 그 먼 디까지 허레 가낫잖아예. 낭 허레, 그때 뭐 기억나는 일 엇수과? 솔입 걷으레 낭 허레 다니멍, 똥 줏으레 다니멍?
(그럼 아까 그 먼 데까지 하거 갔었잖아요. 나무 하러, 그때 뭐 기억나는 일 없습니까? 솔가리 그러모으러 나무 하러 다니면서, 똥 주우러 다니면서?)
제보자
똥은 뭐 가까운 디서 줏고 나무 허레만 먼 데 가고 솔입 긁으레는 이디서민 저, 저 어디 소랑중 그런 디 어디 소랑중이엔 헌 디, 미럭당이엔 헌 디 그런 디 가낫주.
(똥은 뭐 가까운 데서 줍고 나무 하러만 먼 데 가고 솔가리 그러모으러는 여기서면 저, 저 어디 ‘소랑중’ 그런 데 어디 ‘소랑중’이라고 하는 데, ‘미럭당’이라고 하는 데 그런 데 갔었지.)
조사자
소랑중이 숲 이름이과?
(‘소랑중’이 숲 이름입니까?)
제보자
으, 소랑중.
(으, ‘소랑중’.)
조사자
숲 이름이 소랑중, 그 다음 미륵당 아까?
(숲 이름이 ‘소랑중’. 그 다음 ‘미륵당’ 아까?)
제보자
으, 미륵당.
(으, ‘미륵당’.)
조사자
미륵당. 이거는 뭐 당 이름?
(‘미륵당’. 이거는 뭐 당 이름?)
제보자
으, 당사 잇는디 미륵당, 미륵당 허여. 거기 가면은 큰 산 잇고.
(으, 당사 있는데 ‘미륵당’, ‘미륵당’ 해. 거기 가면 큰 산 있고.)
조사자
아, 여기도 산?
(아, 여기도 산?)
제보자
으, 산 잇고 저 쉬는 디 잇고.
(으, 산 있고 저 쉬는 데 있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소랑중이엔 헌 디는 이런 민짝헌 요런 ᄆᆞ을 넘어간 디 저 우에.
(‘소랑중’이라고 하는 데는 이런 미끈한 요런 마을 넘어간 데 저 위에.)
조사자
으.
(으.)
제보자
그디 가면은 소나무덜도 하고 다른 잡나무덜 하고 헌 디 그디가 소랑중이주게. 그디 만이 뎅기주.
(거기 가면 소나무들도 하고 다른 잡나무들 하고 하는 데 거기가 ‘소랑중’이지.)
조사자
으, 기민 솔입 걷으레 이디 다니고 낭 허젠 허민 더 멀리?
(으, 그럼 솔가리 그러모으러 여기 다니고 나무 하려고 하면 더 멀리?)
제보자
더 멀리 가고.
(더 멀리 가고.)
조사자
더 멀리 가고.
(더 멀리 가고.)
제보자
으, 으. 솔입 긁으레 고내봉도 만이 다니주게. 고내봉도 솔나무 하니까. 솔나무도 그 솔썹이 털어지는 그 때가 잇어 다. 경허민 그땐 가면은 만이 긁어지주게, 때가.
(으, 으. 솔가리 그러모으러 고내봉도 많이 다니지. 고내봉도 솔나무 하니까. 솔나무도 그 솔잎이 떨어지는 그 때가 있어 다. 그러면 그땐 가면 많이 그러모을 수 있지, 때가.)
조사자
솔썹이렌 ᄀᆞᆯ암신디 솔썹 걷으레 간 것과 솔입 걷으레 간 것과?
(‘솔썹’이라고 말하는데 ‘쏠섭’ 그러모으러 간 것과 ‘솔입’ 그러모으러 간 겁니까?)
제보자
솔썹.
(‘솔썹’.)
조사자
아, 솔썹예. 솔썹 걷으레 간 거예.
(아, 솔가리요. 솔가리 그러모으러 간 거요.)
제보자
솔입이엔도 허고 솔썹이엔도 허곡게. 그냥 그자 그건 솔, 솔썹.
(‘솔입’이라고도 하고 ‘솔썹’이라고도 하고. 그냥 그저 그건 솔, 솔가리.)
조사자
아, 낭 허레 가젠 허민 뻰또도 쌍 가고?
(아, 나무 하러 가려고 하면 도시락도 싸서 가고?)
제보자
그자 무시거 조끔 싼 강, 그자 감저 거튼 거나.
(그저 무엇 조금 싸고 가서, 그저 고구마 같은 거나.)
조사자
ᄉᆞᆱ앙?
(삶아서?)
제보자
으, ᄉᆞᆱ앙, 치여근에 가졍 가고, 밥도 쪼금 어떤 때 가졍 가고.
(으, 삶아서, 쪄서 가지고 가고, 밥도 조금 어떤 때 가지고 가고.)
조사자
으.
(으.)
제보자
쪼끔씩은 먹어야 조반 겸 점심 겸.
(조금씩은 먹어야 조반 겸 점심 겸.)
애월읍 고내리
/
들일
/
2018년
조사자
사농헤낫수과, 사농?
(사냥했었습니까, 사냥?)
제보자
예?
(예?)
조사자
사냥, 사냥?
(사냥, 사냥?)
제보자
사냥 안 헷수다.
(사냥 안 했습니다.)
조사자
꿩 꿩 안 봉가 왓수과?
(꿩 꿩 안 주워 왔습니까?)
제보자
하하하.
(하하하.)
안 봉가 완. 우리 아방은 사냥은 안 헨.
(안 주워 왔어. 우리 아버지는 사냥은 안 했어.)
조사자
사냥 안 헨?
(사냥 안 했어?)
제보자
안 헤낫수다. 하하.
(안 했었습니다. 하하.)
웃드리 사름덜이 건 헷주.
(‘웃드리’ 사람들이 건 했지.)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웃드리. 상가 사름덜.
(‘웃드리’. 상가 사람들.)
조사자
그지예. 고내리는 따로 웃드리 알드리 헐 디가 없지예? 이 지경이니까?
(그렇지요. 고내리는 따로 ‘웃드리’ ‘알드리’ 할 데가 없지요? 이 지경이니까?)
제보자
우리 고내 사름은 사냥허는 사름이 엇어.
(우리 고내 사람은 사냥하는 사람이 없어.)
조사자
엇어? 꿩도 잘 안 잡아?
(없어? 꿩도 잘 안 잡아?)
제보자
아니 꿩코도 잘 안 놔.
(아니 ‘꿩코’도 잘 안 놔.)
그 꿩덜 젊은 아이덜.
(그 꿩들 젊은 아이들.)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코 놔 가지고 하나 두 개 잡아단 먹다가 것도 순간에 싹 지나 불엇수다.
(덫 놔 가지고 하나 두 개 잡아다가 먹다가 것도 순간에 싹 지나 버렸습니다.)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그 웨로 먹을 것이 만이 나오니까게. 이제도 그 묘종 밧디나 뭐 허면은 그 꿩 약 쪼금 놉니다.
(그 외로 먹을 것이 많이 나오니까. 이제도 그 모종 밭에나 뭐 하면 그 꿩 약 조금 놉니다.)
조사자
음.
(음.)
제보자
놧자 그 사름 먹을 수 잇는 것도 안 가졍 옵니다. 던져 불엉. 그 세대가 그만큼.
(놓더라도 그 사람 먹을 수 있는 것도 안 가지고 옵니다. 던져 버려서. 그 세대가 그만큼.)
조사자
지나 불언예?
(지나 버렸어요?)
제보자
예. 지나 불엇수게게.
(예. 지나 버렸어요.)
난 꿩 봉가져도 안 봉가 와. 그거 뭐 허믄 더 덧나카 부덴.
(난 꿩 주울 수 있어도 안 주워 와. 그거 뭐 하면 더 덧날까 봐.)
조사자
아, 예.
(아, 예.)
제보자
옛날엔예, 그거 한 번 누가 꿩 하나 봉강 왓젠 ᄒᆞᆫ 잔 먹게 뒈엇다 영헤근에 모여근에 요리헹덜 먹엇는데 그 시절은 옛날로 돌아가 불엇수다.
(옛날엔요, 그거 한 번 누가 꿩 하나 주워 왔다고 한 잔 먹게 되었다 이렇게 해서 모여서 요리해서들 먹었는데 그 시절은 옛날로 돌아가 버렸어요.)
조사자
아이고, 예.
(아이고, 예.)
여기 혹시 꿩 거튼 거 사농도 헤나신가예?
(여기 혹시 꿩 같은 거 사냥도 했었나요?)
제보자
꿩?
(꿩?)
조사자
꿩.
(꿩.)
제보자
꿩 사냥 같은 거 여긴 안 헤난.
(꿩 사냥 같은 거 여긴 안 했었어.)
조사자
뭐 지다리 같은 거?
(뭐 오소리 같은 거?)
제보자
지다리도 안 헤 봔.
(오소리도 안 해 봤어.)
조사자
안 헤 보고예.
(안 해 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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