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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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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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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읍 고내리/ 주생활/ 2018년

조사자
  • 이 동네 다 초집이랏던 거잖아예, 어무니네 어렸을 때는?
  • (이 동네 다 초가집이었던 거잖아요, 어머니네 어렸을 때는?)
제보자
  • 초집 중에는 우리 집이 젤 노파낫는디. 저 우이.
  • (초가집 중에는 우리 집이 제일 높았었는데. 저 위에.)
조사자
  • 원래 여긴 아니꽈, 어느 쪽에 집이랏수과?
  • (원래 여긴 아닙니까, 어느 쪽에 집이었습니까?)
제보자
  • 우리. 저 중앙로로 요디 내려오당 보민 큰 넙적헌 폭남 잇지 안헙니까?
  • (우리. 저 중앙로로 요기 내려오다가 보면 큰 넓적한 팽나무 있지 않습니까?)
조사자
  • 예, 예.
  • (예, 예.)
제보자
  • 폭남 신 디 오면은 요 동쪽더레 난 길 잇어, 또. 그레 쪼금 가 보면은 한질 보이는 그 그디가 우리 집이랏주게.
  • (팽나무 있는 데 오면 요 동쪽으로 난 길 있어, 또. 그리 조금 가 보면 한길 보이는 그 거기가 우리 집이었지.)
조사자
  • 그디 옛날에 고내천 잇어난 그 근방?
  • (거기 옛날에 고내천 있었던 그 근방?)
제보자
  • 예?
  • (예?)
조사자
  • 옛날에 하천 잇어나지 헷수과?
  • (옛날에 하천 있었지 않습니까?)
제보자
  • 하천?
  • (하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게메 그거 하천 메와 분 거주게. 폭남 신 디가.
  • (글쎄 그거 하천 메워 버린 거지. 팽나무 있는 데가.)
조사자
  • 메와 분 거.
  • (메워 버린 거.)
제보자
  • 큰 내라나난 그 내가 그렇게 시니까 내 서짝은 서상동이고 동짝은 동동이고 경헤낫주.
  • (큰 내였던 그 내가 그렇게 있으니까 내 서쪽은 서상동이고 동쪽은 동동이고 그랬었지.)
조사자
  • 동동이고예. 겐 거기 그 쪽에 집이랏구나예?
  • (동동이고요. 그래서 거기 그 쪽에 집이었군요?)
제보자
  • 예.
  • (예.)
조사자
  • 게난 초집 지을 때 어떵 헤나신지 ᄀᆞᆯ아 줍서. 초집 지을 때?
  • (그러니까 초가집 지을 때 어떻게 했었는지 말해 주세요. 초가집 지을 때?)
제보자
  • 아, 초집 지을 땐게.
  • (아, 초가집 지을 땐.)
조사자
  • 예, 초집 짓을 때.
  • (예, 초가집 지을 때.)
제보자
  • 흑 허여당 또 흑만 이렇게 ᄇᆞᆯ르민 딱딱 벌어집네다.
  • (흙 해다가 똑 흙만 이렇게 바르면 딱딱 벌어집니다.)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경 벌어지기 때문에 그 무신 보리 ᄀᆞ시락이나 아니믄 보리낭 복삭허게 그 썰어진 거 허영 ᄀᆞ치 흑에 놩 그냥 막 발로 ᄇᆞᆯ라근에 뀌영, ᄀᆞ치 서텅.
  • (그렇게 벌어지기 때문에 그 무슨 보리 까끄라기이나 아니면 보릿대 ‘복삭하게’ 그 썰어진 거 해서 같이 흙에 놔서 그냥 마구 발로 밟아서 이겨서, 같이 섞어서.)
조사자
  • 으, 뀌영예.
  • (으, 이겨서요.)
제보자
  • 뀌영 이젠 돌담 다왕게.
  • (이겨서 이젠 돌담 쌓아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나무 안에 그냥 건식으로 네 지동 놔근에. 경 헹 이젠 섬피 가젱이 닮은 거 헤영 우에덜은 막 젠젠헌 낭 막 ᄀᆞ는 거 허영 이렇게 그냥 서리가 그거주게.
  • (나무 안에 그냥 건식으로 네 기둥 놔서. 그렇게 해서 이젠 끙게 가지 같은 거 해서 위에는 마구 자잘한 나무 마구 가는 거 해서 이렇게 그냥 서까래가 그거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경헤영 허믄 그 돌담 다와근에 흑 ᄇᆞᆯ랑 헌 것이 막 발로 꾸젝이믄 동네칩이 어른덜이 아이구, 요 집이 집 짓엄젠게 물이나 져다근에 가근에 부주로 헤주게. 어떵 헤영 허멍, 이젠 물 지여 가믄 그 흑 뀌는 디 놩 ᄇᆞᆯ르젠 허믄.
  • (그래서 하면 그 돌담 쌓아서 흙 발라서 한 것이 마구 발로 뒤섞으면 동넷집의 어른들이 아이고, 요 집에 집 짓고 있다고 물이나 져다가 가서 부조로 하지. 어떻게 해 하면서, 이젠 물 지어 가면 그 흙 이기는 데 놔서 바르려고 하면.)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물도 엇주기게, 수도도 엇고 아무 것도 엇으니까. 물 질어당 이젠 그 허벅으로 ᄒᆞᆫ 허벅 질엉 강 이젠 허믄 또 다른 집이서도 오곡 허믄 막. 이젠 또 밥헤영 그 사름덜 막 멕인다.
  • (물도 없지, 수도도 없고 아무 것도 없으니까. 물 길어다가 이젠 그 허복으로 한 허벅 길어 가서 이젠 하면 또 다른 집에서도 오고 하면 마구. 이젠 또 밥해서 그 사람들 마구 먹인다.)
조사자
  • 아. 집 주인은?
  • (아. 집 주인은?)
제보자
  • 으, 집 주인은 허영 이제 발로 흑 ᄇᆞᆲ앙 막 뀌여근에 돌담 답는 사름은 돌담 답고. 그 흑으로 이젠 안으로 막 ᄇᆞᆯ르멍 또 돌 다우면서도 흑을 이렇게 놓멍 다우면은 얼른 아니 무너진덴 헤영.
  • (으, 집 주인은 해서 이제 발로 흙 밟아서 마구 이겨서 돌담 쌓는 사람은 돌담 쌓고. 그 흙으로 이젠 안으로 마구 바르면서 또 돌 쌓으면서도 흙을 이렇게 놓으면서 쌓으면 얼른 안 무너진다고 해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추룩 헤영 헤낫수게.
  • (그처럼 해서 했었지.)
조사자
  • 아. 게민 돌 답는 사람들이나 흑 ᄇᆞᆯ르는 사름덜은 놉을 빌령 허는 거?
  • (아. 그럼 돌 쌓는 사람들이나 흙 바르는 사람들은 놉을 빌려서 하는 거?)
제보자
  • 빌엉, 빌엉.
  • (빌려서, 빌려서.)
조사자
  • 빌엉 허는 거예.
  • (빌려서 하는 거요.)
제보자
  • 이녁 집이 또 사람이, 그런 남저덜 시믄 허곡게.
  • (자기 집에 또 사람이, 그런 남자들 있으면 하고.)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엇는 사름은 빌어야만 뒈곡게.
  • (없는 사람은 빌려야만 되고.)

애월읍 고내리/ 주생활/ 2018년

조사자
  • 엿날에는 여기 거의 대부분 초집이엿주만은 지에집도 잇어낫수과? 지에집 엇어?
  • (옛날에는 여기 거의 대부분 초가집이었지만 기와집도 있었습니까? 기와집 없어?)
제보자
  • 기와집은 하나토 엇어낫수다.
  • (기와집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조사자
  • 아, 하나도 엇어나마씨.
  • (아, 하나도 없었어요.)
제보자
  • 기와집은 하나토 엇어나고 저 도당.
  • (기와집은 하나도 없었고 저 함석.)
조사자
  • 도당?
  • (함석?)
제보자
  • 도당, 도당, 양철.
  • (함석, 함석, 양철.)
조사자
  • 양철.
  • (양철.)
제보자
  • 양철집.
  • (양철집.)
조사자
  • 도당집. 아, 도당집 잇어낫수과?
  • (함석집. 아, 함석집이 있었습니까?)
제보자
  • 도당이엔 헤근에 헌 건 양철ᄀᆞ라 도당, 도당 헷주기게.
  • (함석이라고 해서 한 건 양철보고 함석, 함석 했지.)
조사자
  • 예, 예.
  • (예, 예.)
제보자
  • 그, 그 그 집 양철집, 양철집 헌 집이가 이제 저 서하동에 네커리에 그 집이라낫주게. 양철집이엔 헌 집.
  • (그, 그 그 집 양철집, 양철집 한 집이 이제 저 서하동에 네거리에 그 집이었지. 양철집이라고 하는 집.)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그 집 ᄒᆞᆫ 집이 그 양철집을 짓어나고.
  • (그 집 한 집이 그 양철집을 지었었고.)
조사자
  • 양철집 짓어나고.
  • (양철집 지었었고.)
제보자
  • 그 나머진 다 초가집.
  • (그 나머진 다 초가집.)
조사자
  • 그 나머진 다 초가집예. 초가집이엔 헷수과, 초집이엔 헷수과?
  • (그 나머진 다 초가집요. 초가집이라고 했습니까, ‘초집’이라고 했습니까?)
제보자
  • 초집.
  • (‘초집’)
조사자
  • 초집이엔 ᄀᆞᆯ아서, 옛날예?
  • (‘초집’이라고 말했어, 옛날요?)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그럼 아까 대략적으로 집 지을 때 ᄀᆞᆯ아줘신디, 보통은 우리 이렇게 크기에 따라 두 칸으로 나눠지면 이칸집, 삼칸집.
  • (그럼 아까 대략적으로 집 지을 때 말했었는데 보통은 우리 이렇게 크기에 따라 두 칸으로 나눠지면 이간집, 삼간집.)
제보자
  • 삼칸집.
  • (삼간집.)
조사자
  • 삼칸집 헷엇잖아예. 게민.
  • (삼간집 했었잖아요. 그럼.)
제보자
  • ᄉᆞ간집.
  • (사간집.)
조사자
  • 아, ᄉᆞ간집도 잇어낫수과, 고내에?
  • (아, 사간집도 있었습니까, 고내에?)
제보자
  • 예, 예.
  • (예, 예.)
조사자
  • 고내리에 ᄉᆞ간집도 잇어난?
  • (고내리에 사간집도 있었어?)
제보자
  • ᄉᆞ간집은 고부장네 집이라고 막 부제집 안팟거리 헌 디.
  • (사간집은 고부장네 집이라고 아주 부잣집 ‘안팟거리’ 하는 데.)
조사자
  • 부제칩. 보통은 다 삼간집이과?
  • (부잣집. 보통은 다 삼간집입니까?)
제보자
  • 삼간집허고, 삼간집도 잘 엇엇주게.
  • (삼간집하고, 삼간집도 잘 없었지.)
조사자
  • 아, 이간집?
  • (아, 이간집?)
제보자
  • 이간집. 삼칸집은 드물엇주.
  • (이간집. 삼간집은 드물었지.)
조사자
  • 아, 삼칸집은 드물언마씨? 게믄 저기 삼춘네 집은 이칸집이랏수과, 삼칸집이랏수과?
  • (아, 삼간집은 드물었어요? 그럼 저기 삼촌네 집은 이간집이었습니까, 삼간집이었습니까?)
제보자
  • 아니, 우리 집은 삼칸집.
  • (아니, 우리 집은 삼간집.)
조사자
  • 삼칸집.
  • (삼간집.)
제보자
  • 삼칸집이라도 막 집도 노프고 헤난.
  • (삼간집이라도 아주 집도 높고 했었어.)
조사자
  • 집도 노프고 헤난예.
  • (집도 높고 했어요.)
제보자
  • 그 집 뜯어 불지 안허고 헤시믄 막 박물관으로 허켄 허멍 사람들 오랑 야, 이 집은 참 뭣 허다 허멍 헷는디.
  • (그 집 뜯어 버리지 않고 했으면 아주 박물관으로 하겠다고 하면서 사람들 와서 야, 이 집은 참 뭣 하다 하면서 했는데.)

애월읍 고내리/ 주생활/ 2018년

조사자
  • 으, 으. 게민 옛날에 보믄 초가집 하면 초가집 하나만 있는 게 아니고 울타리 안에 집채가 몇 개가 있잖아예? 예를 들엉.
  • (으, 으. 그럼 옛날에 보면 초가집 하면 초가집 하나만 있는 게 아니고 울타리 안에 집채가 몇 개가 있잖아요? 예를 들어서.)
제보자
  • 예, 예. 밧거리, 모커리.
  • (예, 예. 바깥채, 곁채.)
조사자
  • 예를 들면 여기가 대문이면.
  • (예를 들면 여기가 대문이면.)
제보자
  • 예.
  • (예.)
조사자
  • 여기가 들어가는 문이면?
  • (여기가 들어가는 문이면?)
제보자
  • 매 집이 엇엇주기. 부제칩이나 그렇게 허엿주.
  • (매 집에 없었지. 부잣집이나 그렇게 했지.)
조사자
  • 올레 잇고 이게 문이면 이 안에가 하나 있고 이쪽에 하나 있고.
  • (‘올레’ 있고 이게 문이면 이 안에가 하나 있고 이쪽에 하나 있고.)
제보자
  • 예, 예.
  • (예, 예.)
조사자
  • 게민 여길 뭐렌 ᄀᆞᆯ아마씨?
  • (그럼 여길 뭐라고 말해요?)
제보자
  • 하나 소왕, 첨 첨 소 메는 소왕간이고.
  • (하나 외양간, 참 참 소 매는 외양간이고.)
조사자
  • 아, 아. 여기는 안거리.
  • (아, 아. 여기는 안채.)
제보자
  • 쉐왕이엔 허여, 쉐왕.
  • (외양간이라고 해, 외양간.)
조사자
  • 쉐왕.
  • (외양간.)
제보자
  • 한국말론.
  • (한국말론.)
조사자
  • 쉐왕예?
  • (외양간요?)
제보자
  • 으, 쉐 메는 그디가 쉐왕이엔 허고.
  • (으, 소 매는 거기가 외양간이라고 하고.)
조사자
  • 쉐막이렌 안 허고?
  • (‘쉐막’이라고 안 하고?)
제보자
  • 쉐막이렌 허지 안허영 쉐왕, 쉐왕 경 허연.
  • (‘쉐막’이라고 하지 않아 ‘쉐왕’, 외양간 그렇게 했어.)
조사자
  • 그 다음 사름 사는 딘 뭐렌 ᄀᆞᆯ아?
  • (그 다음 사람 사는 덴 뭐라고 말해?)
제보자
  • 사름 사는 딘 그냥 집이고.
  • (사람 사는 덴 그냥 집이고.)
조사자
  • 안거리?
  • (안채?)
제보자
  • 안거리, 밧거리.
  • (안채, 바깥채.)
조사자
  • 안거리, 밧거리?
  • (안채, 바깥채?)
제보자
  • 밧거리는 그 족은 것이 밧거리고.
  • (바깥채는 그 작은 것이 바깥채이고.)
조사자
  • 여기 하나 잇는 거.
  • (여기 하나 있는 거.)
제보자
  • 큰 거는, 큰 집은 안거리고.
  • (큰 거는, 큰 집은 안채고.)
조사자
  • 안거리고예. 쉐 있는 데는 쉐왕이렌 허고예.
  • (안채요. 소 있는 데는 외양간이라고 하고요.)

애월읍 고내리/ 주생활/ 2018년

조사자
  • 경 멋진 집이라신디예. 게난 삼간집을 짓젠 허민 어떵 헤나신지 아까 집 짓는 거 쪼금 ᄀᆞᆯ앗수다만은 ᄎᆞ근ᄎᆞ근 한 번 ᄀᆞᆯ아줘 봅서. 삼칸집 짓젠 허민 먼저?
  • (그렇게 멋진 집이었는데요. 그러니까 삼칸집을 지으려고 하면 어떻게 했었는지 아까 집 짓는 거 조금 말했습니다만 차근차근 한 번 말씀해 주세요. 삼간집 지으려고 하면 먼저?)
제보자
  • 삼칸집도 막 역시 마찬가지.
  • (삼간집도 아주 역시 마찬가지.)
조사자
  • 마찬가지예. 가장 먼저 허는 건 옆에 돌 세우는 거?
  • (마찬가지요. 가장 먼저 하는 건 옆에 돌 세우는 거?)
제보자
  • 지동.
  • (기둥.)
조사자
  • 지동?
  • (기둥?)
제보자
  • 나무 세와근에 네 지동 이렇게 세우면은 우에 서리가 잇어야 헐 거 아니라게?
  • (나무 세워서 네 기둥 이렇게 세우면 위에 서까래가 있어야 할 거 아니야?)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게난 그런 건 ᄁᆞ는ᄁᆞ는헌 낭 헤다근에 이렇게 벵 허게 저 무신 새끼 가늘게 꼰 걸로 영 밀려나지 못허게.
  • (그러니까 그런 건 아주 가는 나무 해다가 이렇게 뱅 하게 저 무슨 새끼 가늘게 꼰 걸로 이렇게 밀려나지 못하게.)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여기까지 다 무꺼.
  • (여기까지 다 묶어.)
조사자
  • 무꺼.
  • (묶어.)
제보자
  • 경 헤여근에 겨민 그 우에도 흑 ᄇᆞᆯ르곡이 이추룩 천장 허젠 허민.
  • (그렇게 해서 그러면 그 위에도 흙 바르고 이처럼 천장 하려고 하면.)
조사자
  • 게민 천장 허젠 허민 벽을 먼저 헹 올라가야 나중에 천장을 헐 거 아니?
  • (그럼 천장 하려고 하면 벽을 먼저 해서 올라가야 나중에 천장을 할 거 아니?)
제보자
  • 겨난.
  • (그러니까.)
조사자
  • 으, 겨난.
  • (으, 그러니까.)
제보자
  • 이런 집 그추룩을 헹 헤 놔도 안에도 형편이 아니주게.
  • (이런 집 그처럼 해서 해 놔도 안에도 형편이 아니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이디 영 세와 노난 엉살헐 거 아니?
  • (여기 이렇게 세워 놓으니까 엉성할 거 아니?)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경허면은 그 저 거세기 그 사이에 뭣을 허느냐 허면은 저 가는 가는 헌 나무 헤당 이렇게 영 영 헤영 여깡 메영.
  • (그러면 그 저 거시기 그 사이에 뭣을 하느냐 하면 저 가는 가는 나무 해다가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엮어서 매어서.)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메여근에 이젠 다시 그디도 흑으로 뀌여근에 이렇게 ᄇᆞᆯ르는 거.
  • (매어서 이젠 다시 거기도 흙으로 이겨서 이렇게 바르는 거.)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ᄇᆞᆯ르곡 저 방안으로, 안으론 ᄆᆞᆫ지락헌 그 저 무시거, ᄀᆞ시락.
  • (바르고 저 방안으로, 안으론 매끄러운 그 저 무엇, 까끄라기.)
조사자
  • ᄀᆞ시락.
  • (까끄라기.)
제보자
  • ᄀᆞ시락 헤영 막 ᄌᆞᆷ진 거 허영 막 뀌영 경헤근에 안에는 그걸로 매끈허게 헹 ᄇᆞᆯ르주기게.
  • (까끄라기 해서 아주 가는 거 해서 마구 이겨서 그래서 안에는 그걸로 매끈하게 해서 바르지.)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경헨 ᄇᆞᆯ랑 이젠 ᄆᆞᆯ르믄 ᄄᆞ로 제불, 제불은 흑 그냥 허여근에 따시 그디 꺼틀꺼틀헌 더레 흑 허여근에 맨짝허게시리 ᄌᆞᆷ진 흑 치여근에.
  • (그래서 발라서 이젠 마르면 따로 두벌, 두벌은 흙 그냥 해서 다시 거기 까끌까글한 데로 흙 해서 맨짝하게끔 가는 흙 쳐서.)
조사자
  • 게난 매끄럽게 허는 걸 아까 제불이렌 헷수과?
  • (그러니까 매끄럽게 하는 걸 아까 두벌이라고 했습니까?)
제보자
  • 으, 제불.
  • (으, 두벌.)
조사자
  • 제불이렌 부르는 거예. 그믄 그거는 흑 매끄럽게 흑만 물에 타 가지고 영, 영.
  • (두벌이라고 부르는 거요. 그럼 그거는 흙 매끄럽게 흙만 물에 타 가지고 이렇게, 이렇게.)
제보자
  • 건 내중에.
  • (건 나중에.)
조사자
  • 내중에.
  • (나중에.)
제보자
  • 으. 제불 이렇게 손보는 거.
  • (으, 두벌 이렇게 손보는 거.)
조사자
  • 예, 예. 제불 손보는 거예. 경헹 흑 물 타 가지고?
  • (예, 예. 두벌 손보는 거요. 그래서 흙 물 타 가지고?)
제보자
  • 저 ᄀᆞ시락, ᄆᆞᆫ지락헌 ᄀᆞ시락 허영 처음엔 그걸로 ᄇᆞᆯ랑.
  • (저 까끄라기, 부드러운 까끄라기 해서 처음엔 그걸로 발라서.)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이젠 웬만이 ᄆᆞᆯ류거든.
  • (이젠 웬만히 마르거든.)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ᄆᆞᆯ르면은 따시 이제 ᄌᆞᆷ진 흑 헤여근에 이젠 그디를 메끈허게 따시 제불 손을 봐야 뒈주게.
  • (마르면 다시 이젠 가는 흙 해서 이젠 거기를 매끈하게 다시 두벌 손을 봐야 되지.)
조사자
  • 으, 음.
  • (으, 음.)
제보자
  • 경헤야 종이를 부뜰 거 아니게.
  • (그래야 종이를 붙을 거 아니.)

애월읍 고내리/ 주생활/ 2018년

조사자
  • 예, 예. 경허민 마무리가 뒈는 거예, 마무리가 뒈는 거. 그 저기 우리 집 짓젠 허믄 지둥 세우는 데 밑에 받치는 돌이 있잖수과?
  • (예, 예. 그러면 마무리가 되는 거요. 마무리가 되는 거. 그 저기 우리 집 지으려고 하면 기둥 세우는 데 밑에 받치는 돌이 있잖습니까?)
제보자
  • 주칫돌 신 집은 주칫돌로 허고 주칫돌 엇이 막 못 사는 집은 주칫돌도 안 헤여근에게.
  • (주춧돌 있는 집은 주춧돌로 하고 주춧돌 없이 아주 못 사는 집은 주춧돌도 안 해서.)
조사자
  • 아, 주칫돌도 안 허는 집도 잇수과?
  • (아, 주춧돌도 안 하는 집도 있습니까?)
제보자
  • 주칫돌 안 헤영 그냥, 나무 ᄒᆞ꼼 어지간헌 돌멩이 뭣 헤영 그냥 세왕도 허는 디 잇고 뭐 여러 가지랏주.
  • (주춧돌 안 해서 그냥, 나무 조금 어지간한 돌멩이 뭣 해서 그냥 세워서도 하는 데 있고 뭐 여러 가지였지.)
조사자
  • 아, 기라예. 삼칸집 허젠 허믄.
  • (아, 그렇죠. 삼간집 하려고 하면.)
제보자
  • 주칫돌 곱닥허게 허는 집은 막 곱닥허게 헤근에 그 돌 경헤영 세우주게.
  • (주춧돌 곱게 하는 집은 아주 곱게 해서 그 돌 그래서 세우지.)
조사자
  • 으, 음. 삼칸집이믄 지둥은 몇 개나 필요헙니까?
  • (으, 음. 삼간집이면 기둥은 몇 개나 필요합니까?)
제보자
  • 지둥이, ᄒᆞᆫ ᄋᆢ섯 개쯤 뒐 거라.
  • (기둥이, 한 여섯 개쯤 될 거야.)
조사자
  • 아, 여섯 개쯤예?
  • (아, 여섯 개쯤요?)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삼칸집 허젠 허면. 그럼 그런 지동들은 미리 집 짓젠 허민 다 헹 오는 거, 어디 강?
  • (삼간집 하려고 하면. 그럼 그런 기둥들은 미리 집 지으려고 하면 다 해서 오는 거, 어디 가서?)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산에 강예?
  • (산에 가서요?)
제보자
  • 산에 강. 산에 강도 허고 나무 장시가 잇엇주게.
  • (산에 가서. 산에 가서도 하고 나무 장수가 있었지.)
조사자
  • 그때도?
  • (그때도?)
제보자
  • 그때 제목 장시, 제재소.
  • (그때 재목 장수, 제재소.)
조사자
  • 아. 지금이야 제재소 있지만은 그 옛날?
  • (아. 지금이야 제재소 있지만 그 옛날?)
제보자
  • 아니, 옛날에도.
  • (아니, 옛날에도.)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나무 세우는 그런 거는 잇어실 거라.
  • (나무 세우는 그런 거는 있었을 거야.)
조사자
  • 어. 목쉬허는 사름이.
  • (어. 목수하는 사람이.)
제보자
  • 으, 한라산 강 또 헤어 오는 사름도 싯고.
  • (으, 한라산 가서 또 해 오는 사람도 있고.)
조사자
  • 있고예. 들보는 어디에 들어가는 것과? 포렌 헙니까, 들보렌 헙니까?
  • (있고요. 들보는 어디에 들어가는 겁니까? ‘포’라고 합니까, 들보라고 합니까?)
제보자
  • 거 뭐라?
  • (거 뭐야?)
조사자
  • 아, 지둥에, 지둥이랑 영 연결허는. 도리, 도리는 뭐과, 도리? 도리도 엇수과? 지붕에 연결할 때? 서리는 어디가 서리가 뒈는 것과?
  • (아, 기둥에, 기둥이랑 이렇게 연결하는. 도리, 도리는 뭡니까, 도리? 도리도 없습니까? 지붕에 연결할 때? 서까래가 되는 겁니까?)
제보자
  • 서리는 ᄌᆞᆫᄌᆞᆫ헌 나무로 거세기 헤도 우이 서리가 잇주기게. 둥그런 나무 서리가.
  • (서까래는 자디잔 나무로 거시기 해도 위에 서까래가 있지. 둥그런 나무 서까래가.)
조사자
  • 예, 예.
  • (예, 예.)
제보자
  • 이렇게 영 걸쳐져근에 허는.
  • (이렇게 이렇게 걸쳐져서 하는.)
조사자
  • 여기 우에 가로지르는 큰 낭이 잇고예?
  • (여기 위에 가로지르는 큰 나무가 있고요?)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가지쳉이로 영 영 나가는 게 서리가 뒐 거 아니예?
  • (가지로 이렇게 이렇게 나가는 게 서까래가 될 거 아니요?)
제보자
  • 으, 서리, 서리.
  • (으, 서까래, 서까래.)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것도 동글랑헌 걸로 고운 걸로 짱 ᄉᆞ뭇 잘 사는 집인 곱게 헤영.
  • (것도 동그란 걸로 고운 걸로 짜서 사뭇 잘 사는 집은 곱게 해서.)
조사자
  • 우리 길쭉허게 가운데를 가로 지르는 이 나물?
  • (우리 길쭉하게 가운데를 가로 지르는 이 나무를?)
제보자
  • 그거는 저 무신거 그것ᄀᆞ라.
  • (그거는 저 무엇 그것보고.)
조사자
  • 그거 들보?
  • (그거 들보?)
제보자
  • 대들포.
  • (대들보.)
조사자
  • 으, 대들포.
  • (으, 대들보.)
제보자
  • 대들포.
  • (대들보.)
조사자
  • 예, 예. 대들포엔 부르는 거. 대들보 있고 영 끝으로 영 도리가 잇고예?
  • (예, 예. 대들보라고 부르는 거. 대들보 있고 이렇게 끝으로 이렇게 도리가 있고요?)
제보자
  • 대들포엔 허주, 이 우이 상량.
  • (대들보라고 하지, 이 위에 상량.)
조사자
  • 상량?
  • (상량?)
제보자
  • 상량식 허젠 허믄 그거.
  • (상량식 하려고 하면 그거.)
조사자
  • 예, 예.
  • (예, 예.)
제보자
  • 대들포에 그 저 일름, 저 저 무시거 한문으로 씨여근에 딱.
  • (대들보에 그 저 이름, 저 저 무엇 한문으로 쓰여서 딱.)
조사자
  • 예, 예. 겅 이 집 끄트머리로 영 큰 낭덜이 이신 건 그건 도리렌 헐 거 아니, 도리?
  • (예, 예. 그렇게 이 집 끄트머리로 이렇게 큰 나무들이 있는 건 그건 도리라고 할 거 아니, 도리?)
제보자
  • 아니 아니, 서리.
  • (아니 아니, 서까래.)
조사자
  • 서리는 대들보랑 도리랑 영 이어주는 거 아니과?
  • (서까래는 대들보랑 도리랑 이렇게 이어주는 거 아닙니까?)
제보자
  • 아니, 아니.
  • (아니, 아니.)
조사자
  • 아니?
  • (아니?)
제보자
  • 빙 돌아가멍 가셍이로 영 헌 것ᄀᆞ라 집 서리엔 허는 거고.
  • (빙 돌아가면서 가장자리로 이렇게 한 것보고 집 서까래라고 하는 거고.)
조사자
  • 가셍이로 영 헌 걸 서리렌 허고. 으. 서리렌 허는 거예. 그럼 그 지동 허젠 허믄 지동은 무슨 남으로 헙니까?
  • (가장자리로 이렇게 한 걸 서까래라고 하고. 으. 서까래라고 하는 거요. 그럼 그 기둥 하려고 하면 기둥은 무슨 나무로 합니까?)
제보자
  • 에이구, 나무게 소남으로도 허고 첨 돈 신 사름덜은 옛날은, 옛날은 한라산에 그런 나무가 잇엇덴 허난 몰라 원, 저 거세기 이런 마루 널 같은 것도 저 굴무기.
  • (아이고, 나무 소나무라도 하고 참 돈 있는 사람들은 옛날은, 옛날은 한라산에 그런 나무가 있었다고 하니까 몰라 원, 저 거시기 이런 마루 널 같은 것도 저 느티나무.)
조사자
  • 굴무기.
  • (느티나무.)
제보자
  • 굴무기 허고 지동 허는 것도 굴무기 말앙 사오기엔 헌 나무도 잇곡 허난에 여러 가지. 사오기 허는 사름도 잇고 또 잘 살아근에 뭣 헌 사름은 저 굴무기는 어려왕게 그런 거는.
  • (느티나무 하고 기둥 하는 것도 느티나무 말고 벚나무라고 하는 나무도 있고 그러니까 여러 가지. 사오기 하는 사람도 있고 또 잘 살아서 뭣 한 사람은 저 느티나무는 어려워서 그런 거는.)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게난 보통 사오기 그런 걸로 헷주.
  • (그러니까 보통 사오기 그런 걸로 했지.)
조사자
  • 굴무기가 막 좋은 낭이라예, 궤도 짜고.
  • (느티나무가 아주 좋은 나무지요, 궤도 짜고.)
제보자
  • 그건 최고, 그 낭은.
  • (그건 최고, 그 나무는.)
조사자
  • 아, 굴무기낭이?
  • (아, 느티나무가?)
제보자
  • 으.
  • (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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