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총 11471건이 있습니다.
조천읍 신촌리/통과의례/
2019년
조사자
아아.
(아아.)
제보자
그게. 찝뎅이.
(그게 짚동.)
조사자
찝뎅이.
(짚동.)
제보자
거난 소상날, 대상날은 다 ᄉᆞᆯ아불지 안허나?
(그러니까 소상날, 대상날은 다 사라버리지 않나?)
조사자
놧당.
(놨다가.)
제보자
찝뎅이광 대막댕이나 머구낭은 소상 날은 다 ᄉᆞᆯ아 불어.
(그러니까 소상 날 대상 날은 다 태워버리지 안하나. 짚동이랑 대막대나 머귀나무는 소상 날은 다 태워버려.)
조사자
소상은 일 년?
(소상은 일년?)
제보자
일 년 허는 디 그전인 삼 년 허잖아. 근디 옛날엔 몸에 다 니가 난다. 왜 니가 나냐허믄은 삼 년간을 목욕도 안녀고 머리도 안 ᄀᆞᆷ고 상을 딱 모시는 거라. 겨믄 ᄀᆞ만이 허믄 머리에 니도 궤곡 옷도 안 ᄈᆞᆯ아불민 그대로고. 이제 사람은 그냥 이 자기 부모를 목욕시켜불민 도망가분덴 헤여. 그니까 목욕도 안허고 머리도 아이ᄀᆞᆷ곡. 게난 니가 떨어지잔아. 경헨 옛날은 그런 효자가 어딧나?
(일 년 하는데 그전엔 삼 년 하잖아. 그런데 옛날엔 몸에 다 이가 난다 왜 이가 나느냐하면 삼 년간을 목욕도 안하고 머리도 안 감고 상을 딱 모시는 거라. 그러면 가만히 하면 머리에 이도 궤고 옷도 안 빨아버리면 그대로고. 이제 사람 그냥 이 자기 부모를 목욕시켜버리면 도망가 버린다고 해. 그러니까 옛날은 그런 효자가 어디 있나?)
조사자
게메마씸. 삼년상을.
(글쎄요. 삼년상을.)
제보자
이제 ᄀᆞ뜨민 그냥 오멍사라 모욕헐 걸.
(이제 같으면 그냥 오면서 바로 목욕할 걸.)
조사자
장밧디 강 오멍사라. 헤헤.
(장지에 가서 오면서 바로. 헤헤.)
제보자
옛날은 모욕을 아니헌덴.
(옛날은 모욕을 아니 한다고.)
조사자
아아 그렇구나. 상복. 상장과 찝동에 대헤서 말씀헤 주십시오.
(아아 그렇구나. 상복. 상장과 짚동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제보자
그 대막뎅인 아방이라. 이 아방은이 막 큰일 나사 아이고 아부지 허지만은 어멍은 네려져도 아이구 어멍아 ᄒᆞ꼼 감기 아파도 아이구 어멍아, 계속 어멍 불르잔아이. 게난 머구낭이 가시가 계속 불르는 거. 가시가. 대막뎅이는 ᄆᆞ디ᄆᆞ디. 막 큰일나야 아이구 아버지 허곡 어멍은 계속 불르니까 어멍은 머구낭, 아방은 대막뎅이.
(그 대 막대는 아버지라. 이 아버지는 막 큰일나사 아이고, 아버지. 하지만 어머니는 넘어져도 아이구, 어머니야 조금 감기 아파도 아이구, 어머니, 계속 어머니 부르잖아 이. 그러니까 머귀나무가 가시가 계속 부르는 거. 가시가. 대 막대는 마디마디. 막 큰일 나야 아이구, 아버지 하곡 어머니는 계속 부르니까 어머니는 머귀나무, 아버지는 대 막대.)
조사자
그렇구나.
(그렇구나.)
그믄 찝동은 어떤 거꽈?
(그러면 짚동은 어떤 겁니까?)
제보자
짚?
(짚?)
조사자
찝동?
(짚동?)
제보자
찝은 산듸찝 잇잖아. 산듸찝이 이만이 놔. 돌아가시민 그 앞이 방장대허고 산듸찝 놓잖아. 거니까 산듸찝은 우리가 죽으면은 무끄는 거 아냐. 그니까 무끄는 식으로 상제 앞이 놓는 거야.
(짚은 밭벼 짚 잇잖아. 밭벼 짚이 이만큼 놔. 돌아가시면 그 앞이 방장 대하고 밭벼 짚 놓잖아. 그러니까 밭벼 짚은 우리가 죽으면 묶는 거 아냐. 그러니까 묶는 식으로 상제 앞에 놓는 거야.)
조천읍 신촌리/통과의례/
2019년
조사자
두건과 복치마는 어떻게 마련하고, 누구에게 줍니까? 두건과 복치마.
(두건과 복치마는 어떻게 마련하고, 누구에게 줍니까? 두건과 복치마.)
제보자
복친덜. ᄉᆞ촌, 육촌, 칠팔촌.
(‘복친’들, 사촌, 육촌, 칠팔촌)
조사자
칠팔 촌까지.
(칠팔 촌까지.)
제보자
당상제는 그냥 이 복으로 입고 그런 복친들은 두건하나씩 수건, 막 생각허민 치마도 주고.
(당상제는 그냥 이 복으로 입고 그런 복친들은 두건하나씩 수건, 막 생각하면 치마도 주고)
조사자
치마도 주고, 속바지도 주고.
(치마도 주고, 속바지도 주고.)
제보자
어?
(어?)
조사자
저 저 몸빼?
(치마도 주고, 속바지도 주고 저 저 일바지?)
제보자
어? 몸빼는 치마 대신 주는 거.
(어? 일바지는 치마 대신 주는 거.)
조사자
치마대신.
(치마대신.)
제보자
광목으로.
(광목으로.)
조사자
광목으로.
(광목으로.)
제보자
치마대신 몸빼로 주는 거. 이제나 경 헴주. 옛날은 치마로 줘낫저.
(치마대신 일바지로 주는 거. 이제나 그렇게 하지. 옛날은 치마로 줬었지.)
조사자
복치마?
(복치마?)
제보자
또이 이 당부모가 죽으민 당자식은이 산듸찝 들이잖아. 산듸찝.
(또 이 당 부모가 죽으면 당 자식은 밭볏짚 들이잖아. 밭볏짚.)
조사자
아아.
(아아.)
제보자
산듸찍. 체얌은. 산듸찍 왜 묶으냐 허면은 부모가 관 소곱에 들어가기 전에는 산듸찝 묶어. 잇당 날 봐근에 어느 날 좋으민 그거 클러두고 머리창. 그 관 소곱에 논 후에는 머리창 들여.
(밭벼 짚. 처음은. 밭벼 짚 왜 묶느냐하면 부모가 그 관속에 들어가기 전에는 밭벼 짚 묶어. 있다가 날 봐서 어느 날 좋으면 그거 풀러두고 머리창. 관 속에 논 후에는 ‘머리창’ 들여.)
조사자
아아.
(아아.)
제보자
이제 뭐 경 헴나. 다 불더레 팡팡 ᄉᆞᆷ앙.
(이제 뭐 그렇게 하나. 다 불에 팡팡 때서.)
조사자
다 이유가 이실 건디예.
(이유가 있을 건데요.)
제보자
그렇지.
(그렇지.)
조천읍 신촌리/통과의례/
2019년
조사자
그 다음 팥죽에 대헤서 말씀헤 주십시오.
(그 다음 팥죽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제보자
ᄑᆞᆺ죽은 ᄑᆞᆺ 잇잖아. ᄑᆞᆺ은 방법이야. 게니까 사람이 죽으면 ᄑᆞᆺ죽 허잖아. 잡신을 못 부트게 ᄑᆞᆺ죽으로 다 먹는 거야. 그니까 심방 빌어당 뭐 헐 때는 ᄑᆞᆺ으로 뿌리잖아.
(팥죽은 팥 잇잖아. 팥은 방법이야. 그러니까 사람이 죽으면 팥죽 하잖아. 잡신을 못 붙게 팥죽으로 다 먹는 거야. 그니까 무당 빌어다가 뭐 할 때는 팥으로 뿌리잖아.)
조사자
누가 ᄑᆞᆺ죽 쒕가지예? 사돈.
(누가 팥죽 쒀 가지요? 사돈?)
제보자
사돈, 사돈덜 쒀가는데 사돈이 돈으로도 ᄋᆞ져가고 ᄑᆞᆺ죽 쒀도렌, 또 그 상제네 집도 ᄑᆞᆺ죽을 쒀. 방법으로.
(사돈 쒀 가는데 사돈이 돈으로도 가져가고 팥죽 쒀 달라고, 또 그 상제네 집도 팥죽을 쒀. 방법으로)
조사자
응. 바로 돌아가시민 바로 쒀?
(바로 돌아가시면 바로 쒀?)
제보자
아냐. ᄑᆞᆺ죽은 ᄒᆞᆫ 날 봥 ᄒᆞᆫ 사흘이나 뒈야. ᄑᆞᆺ죽. 이틀인가? 사흘인가? 날 보멍 이틀인가 사흘인가. 날 보멍 빨리 허면은 죽는 날부터 ᄑᆞᆺ죽 들어가고, ᄒᆞᆫ 오일장 삼일장 허민 뒷날 삼 일차날.
(아냐. 팥죽은 한 날 봐서 한 사흘이나 되야. 이틀인가? 사흘인가? 날 보면서 이틀인가 사흘인가. 날 보면서 빨리 하면 죽는 날부터 팥죽 들어가고, ᄒᆞᆫ 오일장 삼일장 하면 뒷날 삼 일째 날)
조사자
누가 먹어마씨?
(누가 먹어요?)
제보자
그디 가는 사람덜, 방법으로 죽으로 주잖아. 그 잡신 방법이야.
(거기 가는 사람들, 방법으로 죽으로 주잖아. 그 잡신 방법이야.)
조사자
밥도 주고? 죽만?
(밥도 주고? 죽만?)
제보자
밥 먹구정 헌 사름은 밥 먹고 죽 먹고정 헌 사름은 죽 먹고. 죽은 사돈덜, 쒀가서. 허벅에다가. 게난 다 빕당 그 허벅 속에 ᄒᆞᆫ 두 사발쯤 넹경 두메.
(밥 먹고 싶어 한 사람은 밥 먹고 죽 먹고 싶어 한 사람은 죽 먹고. 죽은 사돈들, 쒀가서. 허벅에다가. 그러니까 다 비우다가 그 허벅 속에 한 두 사발쯤 남겨 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