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운이 형성 그거는 뭐 여기 열운이가 제일 처음은 강칩, 현칩, 이제 고칩, 송칩은 뭐 뒈고, 요렇게 뒈 가지고 잇엇고.
(‘열운이’ 형성 그거는 뭐 여기 ‘열운이’가 제일 처음은 ‘강칩’, ‘현칩’, 이제 ‘고칩’, ‘송칩’은 뭐 되고, 요렇게 돼 가지고 있었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여기 강칩이엔 헌 게 한 군데만 잇는 거 아니라.
(여기 ‘강칩’이라고 한 게 한 군데만 있는 거 아니야.)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저 어디 ᄃᆞᆯ개라는 그런 바다 옆에 잇는 거기 그 강칫 하르방이 ᄒᆞᆫ 사름 왓고.
(저 어디 ‘ᄃᆞᆯ개’라는 그런 바다 옆에 있는 거기 그 ‘강칫’ 할아버지가 한 사람 왔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나머지 또 요쪽 어디 그 자손들이 요쪽이 황루알에 곳에 완 정착을 헷고.
(나머지 또 요쪽 어디 그 자손들이 요쪽이 ‘황루알’에 곳에 와서 정착을 했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여기 강씨도 파가 한 세 파가 ᄀᆞ튼 하르방 ᄌᆞ순인데 형제간 따로따로덜 살안 이렇게 헷고. 현칩의가 상하동으로 헤 가지고 두 군데 친촉 형성이 뒛고, 여기 그 보면은 이 저 밧이나 재산이 많은 디는.
(여기 강씨도 파가 한 세 파가 같은 할아버지 자손인데 형제간 따로따로들 살아서 이렇게 했고. ‘현칩’이 상하동으로 해 가지고 두 군데 친족 형성이 됐고, 여기 그 보면 이 저 밭이나 재산이 많은 데는.)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상동에는 현칩이라고 헤 가지고 그, 그 현칩의 형제간덜이 많이 있어.
(상동에는 ‘현칩’이라고 해 가지고 그, 그 ‘현칩’의 형제간들이 많이 있어.)
조사자
아.
(아.)
제보자
만허니까 옛날은 돌담을 강 다으면은 그게 우리 땅.
(많으니까 옛날은 돌담을 가서 쌓으면 그게 우리 땅.)
조사자
예, 예.
(예, 예.)
제보자
요런 식으로 뒈어난 모양이라. 우리는 거 듣지는 안 헷는데.
(요런 식으로 되었던 모양이야. 우리는 거 듣지는 안 했는데.)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고칩이라는 곳은 저쪽 신산 쪽으로 가는 쪽에 가면 이제 뭐헷고. 강칩이는 요쪽 이제 입구로 들어오는 그쪽에 가면은 도로가[도롣까] 옆으로 해안가 있는데 그쪽에 이 농토가 많은 거 보니까.
(‘고칩’이라는 곳은 저쪽 신산 쪽으로 가는 쪽에 가면 이제 뭐했고. ‘강칩’은 요쪽 이제 입구로 들어오는 그쪽에 가면은 도로가 옆으로 해안가 있는데 그쪽에 이 농토가 많은 거 보니까.)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그게 이제 그 친촉덜 형제간덜이 많은 데로 자기네 그 구역을 정허는 헤난 모양이라.
(그게 이제 그 친족들 형제간들이 많은 데로 자기네 그 구역을 정하는 했던 모양이야.)
조사자
예, 예.
(예, 예.)
제보자
그렇게 허고 또 온평리, 제일 처음에 열운이라는 거는 저 어디 묵은열운이 거기가 처음 왓다는 거 같아 베여. 우리 셍각에는.
(그렇게 하고 또 온평리, 제일 처음에 ‘열운이’라는 거는 저 어디 ‘묵은열운이’ 거기가 처음 왔다는 거 같아 보여. 우리 생각에는.)
조사자
묵은열운이예?
(‘묵은열운이’요?)
제보자
묵은열운이. 거기서 가보면 거기는 옛날 그 석기시대부떠 그 저 뭐헤 가지고 살림헤난 조개껍질 같은 거 그런 것덜이 잇어, 잇어가지고 여기가 처음 살림 살아난 거 아니냐. 요런 그런 우리 설에는, 설만 들엇지, 실지는 모르겟고.
(‘묵은열운이’. 거기서 가보면 거기는 옛날 그 석기시대부터 그 저 뭐해 가지고 살림했던 조개껍질 같은 거 그런 것들이 있어, 있어가지고 여기가 처음 살림 살았던 거 아니냐. 요런 그런 우리 설에는, 설만 들었지, 실제는 모르겠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이 저 무슨 마을지 ᄀᆞ튼 디도 대개 이 부분 온평리, 열운이 요런 걸로만 알안.
(이 저 무슨 마을지 같은 데도 대개 이 부분 온평리, ‘열운이’ 요런 걸로만 알았어.)
성산읍 온평리/조사마을/
2019년
조사자
예, 알아수다. 그다음에 이 열운이는 옛날부터 어떤 일들을 헹 살아신고, 이 동네는예?
(예, 알았습니다. 그다음에 이 ‘열운이’는 옛날부터 어떤 일들을 해서 살았는가, 이 동네는요?)
제보자
젤 처음에는 보리.
(젤 처음에는 보리.)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보리 허고 보리 갈고 조 갈고. 요것이 이제 주 그 곡식. 우리가 먹고 살기 위헤서 요거를 헷고. 글후로 가가지고 유채가 나오기 시작헷어.
(보리 하고 보리 갈고 조 갈고. 요것이 이제 주 그 곡식. 우리가 먹고 살기 위해서 요거를 했고. 그 이후로 가가지고 유채가 나오기 시작했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유채가 나오고 고구마가 나오기 시작헷는데.
(유채가 나오고 고구마가 나오기 시작했는데.)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유채를 간 다음에 유챗그르에는 고구마를 심엇고.
(유채를 간 다음에 ‘유챗그르’에는 고구마를 심었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때부터 돈맛을 알기 시작헌 거. 유채 갈기 시작헐 때부떠 돈이라는 거.
(그때부터 돈맛을 알기 시작한 거. 유채 갈기 시작할 때부터 돈이라는 거.)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 전에는 돈이라는 거 우리 헐 때, 우리가 학교 다닐 때나 초등학교 때는 집에 닭 길러 가지고 계란 한두 개 그걸 가져가지고 그것도 돈을 우리가 먹지는 안 헷어.
(그 전에는 돈이라는 거 우리 할 때, 우리가 학교 다닐 때나 초등학교 때는 집에 닭 키워 가지고 계란 한두 개 그걸 가져가지고 그것도 돈을 우리가 먹지는 안 했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이 장이 어디냐 허면은 동남장허고 성산장이 있엇는데, 여기서 그때는 포장도 안 뒐 때 걷고 가서 이 옥수수.
(이 장이 어디냐 하면 ‘동남장’하고 ‘성산장’이 있었는데, 여기서 그때는 포장도 안 될 때 걷고 가서 이 옥수수.)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강냉이. 요거는 빨리 나와 가지고 그게 심엇는데 하나씩 그것도 농사를 짓는 게 아니라 우잣에 다 심어서.
(강냉이. 요거는 빨리 나와 가지고 그게 심었는데 하나씩 그것도 농사를 짓는 게 아니라 터앝에 다 심어서.)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거를 것도 다 아껴서 먹지를 안 헤. 그거를 뜯어가지고 장에 가서 그거 허민 돈, 돈이 정말 귀헌 때라 놓니까.
(그거를 것도 다 아껴서 먹지를 안 해. 그거를 뜯어가지고 장에 가서 그거 하면 돈, 돈이 정말 귀한 때라 놓으니까.)
조사자
예, 예.
(예, 예.)
제보자
그거를 벌어서 이제 뭐허면은 학비에도 보태는 것도 잇엇고, 어디 돈 내라 허민 돈 내고. 여기는 옛날에 그 제서를 보러 갈 때도 직접 돈 주면서 사는 게 아니라 쌀이나 무슨 곡식 뭐헤 가지고 맞바꿈 허는 식으로 헨 우리 살 때는 살앗고.
(그거를 벌어서 이제 뭐하면 학비에도 보태는 것도 있었고, 어디 돈 내라 하면 돈 내고. 여기는 옛날에 그 제사를 보러 갈 때도 직접 돈 주면서 사는 게 아니라 쌀이나 무슨 곡식 뭐해 가지고 맞바꾸기 하는 식으로 해서 우리 살 때는 살았고.)
조사자
예에.
(예에.)
제보자
이제 그 돈 나오기 시작헌 거는 우리가 이제 ᄎᆞᆷ 초등학교 졸업헤 가지고 중학교 시절부떠는 그때는 돈이 뭐 기성회비니 육성훼비니 이런 걸 헤 가지고 학교도 돈이 있어야 가고. 나도 이년 동안은 돈이 부모들이 돈 없으니까.
(이제 그 돈 나오기 시작한 거는 우리가 이제 참 초등학교 졸업해 가지고 중학교 시절부터는 그때는 돈이 뭐 기성회비니 육성회비니 이런 걸 해 가지고 학교도 돈이 있어야 가고. 나도 이년 동안은 돈이 부모들이 돈 없으니까.)
조사자
음.
(음.)
제보자
학교를 중학교를 늦게 이제 가가지고.
(학교를 중학교를 늦게 이제 가가지고.)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여기서 ᄒᆞᆫ 십오 리 뒌 디를 걸어가지고 다니고 그때 우리 중학교 다닐 때만 해도 이 고무신, 검은 고무신도 힘들었어.
(여기서 한 십오 리 된 데를 걸어가지고 다니고 그때 우리 중학교 다닐 때만 해도 이 고무신, 검은 고무신도 힘들었어.)
조사자
예, 예.
(예, 예.)
제보자
힘들게 헤 가지고 검은 고무신도 아껴 썻고. 게, 항상 걸어다녓고 요런 식으로 헤서 살앗는데 글후에 유채 고구마 나오기 시작허니까 그때부떠는 절간을, 고구마는 절간 헤 가지고 널면은 그 주정공장에 팔고. 고구마 그때부터 이제 남으 땅도 쫌 살 수 잇엇고.
(힘들게 해 가지고 검은 고무신도 아껴 썼고. 게, 항상 걸어다녔고 요런 식으로 해서 살았는데 그 이후에 유채 고구마 나오기 시작하니까 그때부터는 절간을, 고구마는 절간 해 가지고 널면 그 주정공장에 팔고. 고구마 그때부터 이제 남의 땅도 좀 살 수 있었고.)
조사자
예에.
(예에.)
제보자
유채, 고구마 시기가 뒈어서, 허고. 헤녀덜 물질헌 사름덜은 육지 가가지고 물질헤 가지고 벌고 오고. 여기서 농사 진 사름은 농사지어 가지고 ᄒᆞᆫ 거를 합헤 가지고 돈 불려. 그때는 밧 깝도 그렇게 가질 안 헷으니.
(유채, 고구마 시기가 되어서, 하고. 해녀들 물질하는 사람들은 육지 가가지고 물질해 가지고 벌고 오고. 여기서 농사지은 사람은 농사지어 가지고 한 거를 합해 가지고 돈 불려. 그때는 밭 값도 그렇게 가질 안 했으니.)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농사 못 지는 밧은 그대로 가져가라. 저 밧덜이 많은 사람은 말만 잘 허민 이건 그대로 헤 먹으라. 나도 반작을 남으 집 내버린 밧을 계속 가꾸어 가지고 농사를 지으면서 살앗는데.
(농사 못 짓는 밭은 그대로 가져가라. 저 밭들이 많은 사람은 말만 잘 하면 이건 그대로 해 먹어라. 나도 병작을 남의 집 내버린 밭을 계속 가꾸어 가지고 농사를 지으면서 살았는데.)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글후에는 또 이제 그게 끗나니까 ᄎᆞ츰 당근이 나오고 이게 다 모든 게 서귀포시로부떠 차츰, 서귀포 농사짓는 게 어떠게 뒈냐면 서귀포에서 ᄆᆞᆫ저 헌 거를 여기는 나중에 물려받는 거라.
(그 이후에는 또 이제 그게 끝나니까 차츰 당근이 나오고 이게 다 모든 게 서귀포시로부터 차츰, 서귀포 농사짓는 게 어떻게 되냐면 서귀포에서 먼저 한 거를 여기는 나중에 물려받는 거야.)
조사자
예, 예.
(예, 예.)
제보자
나중엔 또 감귤이 표선까지 왔다는 거라.
(나중엔 또 감귤이 표선까지 왔다는 거야.)
조사자
예. 예.
(예, 예.)
제보자
표선까지 와가지고 표선서 끗낫는데 여기 멧 사람 일본 그 다니는 분들이, 묘목은 어디서 나왓느냐 허면 일본서 나온 거라. 게믄 여기 쫌 잘사는 사름덜 우리 감귤 헤서 살겟다, 못사는 사름은 엄두도 못 내고 감귤 심는 것도.
(표선까지 와가지고 표선서 끝났는데 여기 몇 사람 일본 그 다니는 분들이, 묘목은 어디서 나왔느냐 하면 일본서 나온 거야. 그러면 여기 좀 잘사는 사람들 우리 감귤 해서 살겠다, 못사는 사람은 엄두도 못 내고 감귤 심는 것도.)
조사자
예, 예.
(예, 예.)
제보자
헤 가지고 헷는데, 그 묘목을 업자들안티 저 일본서 온 것이라 헤도. 그 돈이 많은 사름덜, 일본 다니는 친촉이나 뭐 헌 사름덜 하루 멧 본 쫌 게믄 우리도 갈라 달라 헤 가지고 그런 심고. 친촉 잇는 사름덜은 멧 본 돈 줘서 가져가라 이렇게 허면서 조성헌 게 감귤이고.
(해 가지고 했는데, 그 묘목을 업자들한테 저 일본서 온 것이라 해도. 그 돈이 많은 사람들, 일본 다니는 친척이나 뭐 한 사람들 하루 몇 본 좀 그러면 우리도 나눠 달라 해 가지고 그런 심고. 친척 있는 사람들은 몇 본 돈 줘서 가져가라 이렇게 하면서 조성한 게 감귤이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다음, 그다음부터 나도 이제 뭘 헷느냐면 농사 남으 집 살면서.
(그다음, 그다음부터 나도 이제 뭘 했느냐면 농사 남의 집 살면서.)
조사자
으.
(으.)
제보자
뽕나무를 교육을 받앗어.
(뽕나무를 교육을 받았어.)
조사자
아아.
(아아.)
제보자
그다음, 그다음 나도 뭘 헷느냐 남으 집 살면서 뽕나무. 뽕나무를 밧데 천사벡 펭짜리 밧을 어떻게 어떻게 둘이가 부부가 노력 헤 가지고 웨상밧을 사가지고. 그땐 밧 천사벡 평 헷자 돈 팔만 원.
(그다음, 그다음 나도 뭘 했느냐 남의 집 살면서 뽕나무. 뽕나무를 밭에 천사백 평짜리 밭을 어떻게 어떻게 둘이 부부가 노력 해 가지고 ‘외상밭’을 사가지고. 그땐 밭 천사백 평 했어도 돈 팔만 원.)
조사자
아아.
(아아.)
제보자
구만 원 헷거든.
(구만 원 했거든.)
조사자
예, 예.
(예, 예.)
제보자
그 밧도 이제 일 년에 못 무니까.
(그 밭도 이제 일 년에 못 무니까.)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이 년 삼 년 물러줄 걸로 헤 가지고 길도 없는 밧.
(이 년 삼 년 물어줄 걸로 해 가지고 길도 없는 밭.)
조사자
예, 예.
(예, 예.)
제보자
길이 없는 저 명지.
(길이 없는 저 ‘명지’.)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요새 말허는 명지 그걸 사가지고 뽕나무 교육을 어디서 허느냐 농촌진흥청에 가가지고 받으니까 거기 집을 지어야 뒌다는 거라 또.
(요새 말하는 ‘명지’ 그걸 사가지고 뽕나무 교육을 어디서 하느냐 농촌진흥청에 가가지고 받으니까 거기 집을 지어야 된다는 거야 또.)
조사자
아.
(아.)
제보자
뽕나무 누에 키우곡 허민 그 뭐헐 걸 키운다 허니까. 도저히 이거는 우린 못허겟다 헨 뽕나무를 삼 년 키워가지고 이거 안 뒈겟다, 나 파버려야지. 거기 집 지어야 지원헤 주고 뭐 헌다 허는데 거기 수도도 안 갓지 뭐 나무만 심으민 뒐 걸로 알앗는데 그게 아니라 교육을 받고 보니 요런, 요런 것 때문에 이젠 ‘아, 이거 정부에서 허는 거 이거 잘못 뒛구나.’ 허연. 온평리도 ᄒᆞᆫ ᄋᆢ덟 사름을 헷다가 다 이제 방화 부떳다고 거 산에 산불 나서 헷다고 헤서 폐원헤버리고 거기 농사를 헤연 고구마 놓고 유채 갈고 거기서 좀 토지를 쪼금쪼금 이제.
(뽕나무 누에 키우고 하면 그 뭐할 걸 키운다 하니까. 도저히 이거는 우린 못하겠다 해서 뽕나무를 삼 년 키워가지고 이거 안 되겠다, 나 파버려야지. 거기 집 지어야 지원해 주고 뭐 한다 하는데 거기 수도도 안 갔지 뭐 나무만 심으면 될 걸로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교육을 받고 보니 요런, 요런 것 때문에 이젠 ‘아, 이거 정부에서 하는 거 이거 잘못 됐구나.’ 해서. 온평리도 한 여덟 사람을 했다가 다 이제 방화 붙었다고 거 산에 산불 나서 했다고 해서 폐원해버리고 거기 농사를 해서 고구마 놓고 유채 갈고 거기서 좀 토지를 조금조금 이제.)
조사자
음.
(음.)
제보자
확보헷는데. 게난 여자 여기는 물질을 허민 집읫사름은 바다에.
(확보했는데. 그러니까 여자 여기는 물질을 하면 ‘집읫사름’은 바다에.)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저 육지 나가고 어린애 낳민 또 두고 또 말귀 알아들 정도 뒈민 두고 육지 가가지고 삼 개월 육지 어디 저 충청도나 그런 디 가 가지고 한두 사람이 아니라 어디 여기서 베로 헤 가지고 보리쌀이나 뭐 양식도 가지고 가.
(저 육지 나가고 어린애 낳으면 또 두고 또 말귀 알아들 정도 되면 두고 육지 가가지고 삼 개월 육지 어디 저 충청도나 그런 데 가 가지고 한두 사람이 아니라 어디 여기서 배로 해 가지고 보리쌀이나 뭐 양식도 가지고 가.)
조사자
예, 예, 예에.
(예, 예, 예에.)
제보자
그렇게 하면서 우리가 살앗고.
(그렇게 하면서 우리가 살았고.)
조사자
음, 그러면은 여기 아무래도 이제 해안 마을이니까 여기 바당 일들도 하영 헤실 거 아니라예?
(음, 그러면은 여기 아무래도 이제 해안 마을이니까 여기 바다 일들도 많이 했을 거 아닌가요?)
제보자
옛날 바다를 우리가 퉤비헐랴면은 그 엿날에는 이 어촌계가 아니라 개금이라고 헤 가지고.
(옛날 바다를 우리가 퇴비하려면 그 옛날에는 이 어촌계가 아니라 ‘개금’이라고 해 가지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동네마다 여기는 멧 곤데 바다, 여기 이제 청소도 허고 예를 들어 거기 사람이 바다에서 죽으면 그거 장사도 치와서 헤야 뒈고.
(동네마다 여기는 몇 군데 바다, 여기 이제 청소도 하고 예를 들어 거기 사람이 바다에서 죽으면 그거 장사도 치워서 해야 되고.)
조사자
으음.
(으음.)
제보자
이렇게 헷는데, 그 여기 온평리는 고성 바당 잇고 저 난산 바당 잇어.
(이렇게 했는데, 그 여기 온평리는 고성 바다 있고 저 난산 바다 있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산간 부락도 바다를 그 경계로 헤 가지고 쪼금씩 다 나눠줫는데.
(산간 부락도 바다를 그 경계로 해 가지고 조금씩 다 나눠줬는데.)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그 일제 때 그 막 여기 사람이 죽어 올르고 뭐허니까 그런 거 뭐허니까 우리 청소 안 한다, 안 한다 헤 가지고 온평리가 신양리허고 신산리 경곗[경곋] 사이에 바다가 그렇게 넓어져 분 거지.
(그 일제 때 그 막 여기 사람이 죽어 오르고 뭐하니까 그런 거 뭐하니까 우리 청소 안 한다, 안 한다 해 가지고 온평리가 신양리하고 신산리 경계 사이에 바다가 그렇게 넓어져 버린 거지.)
조사자
아아, 지금도 그 바다가 잇구나예?
(아아, 지금도 그 바다가 있군요?)
제보자
바다가 온평리가, 주장을. 경계에선 온평리 경계에서 신양리 경계서 이제는 난산리도 이제는 관리 안 허고 저 고성도 관리 안 허고 경 헤 가지고 이제 그 바다는 온평리는 이제 학교가 뭐허게 뒈니까.
(바다가 온평리가, 주장을. 경계에선 온평리 경계에서 신양리 경계서 이제는 난산리도 이제는 관리 안 하고 저 고성도 관리 안 하고 그렇게 해 가지고 이제 그 바다는 온평리는 이제 학교가 뭐하게 되니까.)
조사자
예.
(예.)
제보자
학교를 처음은 저 뭐 독자가 뭐 헤 가지고 여기 세완 쪼그마한 학교가 잇엇는데, 거기 불 타 버리고 그 학교를 지을라고 허니까 이제는 돈이 없기 때문에 우리 해녀들이 부락훼의를 헤서 바다를 양쪽으로 끊어서 이제 내놓자.
(학교를 처음은 저 뭐 독지가가 뭐 해 가지고 여기 세워서 조그마한 학교가 있었는데, 거기 불 타 버리고 그 학교를 지으려고 하니까 이제는 돈이 없기 때문에 우리 해녀들이 부락회의를 해서 바다를 양쪽으로 끊어서 이제 내놓자.)
조사자
예에.
(예에.)
제보자
가서 여기서 수입금은 이제 저 학교에 뭐헤 가지고 학교를 짓자 요렇게 헤 가지고 청년훼가 주장 헤 가지고, 청년훼는 감시반이라.
(가서 여기서 수입금은 이제 저 학교에 뭐해 가지고 학교를 짓자 요렇게 해 가지고 청년회가 주장해 가지고, 청년회는 감시반이야.)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딱 모입서. 청년훼장이 모이면은 요기 여기 멧 시간 동에 물에 들어가세요. 들어갓단 나오세요. 오래 살아도 거 안 뒈고 위험허니까.
(딱 모이십시오. 청년회장이 모이면 요기 여기 몇 시간 동안 물에 들어가세요. 들어갔다가 나오세요. 오래 살아도 거 안 되고 위험하니까.)
조사자
예, 예.
(예, 예.)
제보자
게 가지고 거기서 다 공동 작업을 헤 가지고 그때는 잔디밧이라. 해안가는 다 잔디밧이니까 이쪽이나 이쪽은 다 잔디밧듸 거기서 말려 가지고 이거를 저 판매허면은 이건 학교 기금으로 허고 나머지는.
(그래 가지고 거기서 다 공동 작업을 해 가지고 그때는 잔디밭이야. 해안가는 다 잔디밭이니까 이쪽이나 이쪽은 다 잔디밭에 거기서 말려 가지고 이거를 저 판매하면은 이건 학교 기금으로 하고 나머지는.)
조사자
으음.
(으음.)
제보자
이제 그 뭐 나머지 바당은 이제 물질 금헷다가 거기 거는 수입을 헤 가지고 자기가 자기 ᄌᆞ물아지는 한 이제.
(이제 그 뭐 나머지 바다는 이제 물질 금했다가 거기 거는 수입을 해 가지고 자기가 자기 캐지는 한 이제.)
조사자
예, 예, 예.
(예, 예, 예.)
제보자
자기 거가 뒈고. 게니까 상 중 하 그런 거는 뭐 저 양쪽 끗은 공동 배분헤 가지고 이거 학교를 지은 거.
(자기 것이 되고. 그러니까 상 중 하 그런 거는 뭐 저 양쪽 끝은 공동 배분해 가지고 이거 학교를 지은 거.)
조사자
예, 이거 온평리가 보면은 학교 바당이 유명허잖아예?
(예, 이거 온평리가 보면 학교 바다가 유명하잖아요?)
제보자
으, 학교 바당에. 학교 비석도 이제 해녀 비석을 저기 학교에 세와 실 거라.
(으, 학교 바다에. 학교 비석도 이제 해녀 비석을 저기 학교에 세워 있을 거야.)
성산읍 온평리/조사마을/
2019년
제보자
이 온평리 지경이 동굴이 많아.
(이 온평리 지경이 동굴이 많아.)
조사자
아아, 그렇구나. 아까 무슨 굴마씨?
(아아, 그렇구나. 아까 무슨 동굴요?)
제보자
모낭궤.
(‘모낭궤’.)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서궁궤.
(‘서궁궤’.)
조사자
서궁궤?
(‘서궁궤’?)
제보자
허고 그 나머지덜[떨]은 무슨 뭐 굴 이름덜이 없고, 저쪽 수산으로 가면은 무슨 굴이라는 게 잇는데 굴 두 개는 확실하게시리 지금 온평리 그 지경에 잇는 모낭궤허고 서궁궤굴[꿀]은 지금. 서궁궤는 이건 바위로 이렇게 이건 그디 가면 우에는 다 바위로 뒈어 잇는데 이 구멍이 이렇게 뚤리고 이쪽을 뚤벗는데 이 길이 사람이 이렇게 서면은 즉각 가지고 그 안네는 물이 막 바당물처럼 있어.
(하고 그 나머지들은 무슨 뭐 동굴 이름들이 없고, 저쪽 수산으로 가면은 무슨 동굴이라는 게 있는데 동굴 두 개는 확실하게끔 지금 온평리 그 지경에 있는 ‘모낭궤’하고 ‘서궁궤굴’은 지금. ‘서궁궤’는 이건 바위로 이렇게 이건 거기 가면 위에는 다 바위로 되어 있는데 이 구멍이 이렇게 뚫리고 이쪽을 뚫었는데 이 길이 사람이 이렇게 서면은 즉각 가지고 그 안에는 물이 막 바닷물처럼 있어.)
조사자
아아, 게문 옛날 삼춘네 어린 때는 거기 들어강 놀고?
(아아, 그러면 옛날 삼촌네 어릴 때는 거기 들어가서 놀고?)
제보자
거기 들어가 가지고. 밧데 가서 일허다가 물 떠오라 허면 거기 가서 떠오고, 건 먹기만 헷지 놀* 그 안에 강 놀지는 안 헷고.
(거기 들어가 가지고. 밭에 가서 일하다가 물 떠와라 하면 거기 가서 떠오고, 건 먹기만 했지 놀* 그 안에 가서 놀지는 안 했고.)
조사자
아아.
(아아.)
제보자
나중에는 이 온평리 사람이 특작 허는 사람이 요 저 서궁궤굴에는 저장을 헤본다고 헤서 베추를 ᄒᆞᆫ 차 실고와 가지고.
(나중에는 이 온평리 사람이 특작 하는 사람이 요 저 ‘서궁궤굴’에는 저장을 해본다고 해서 배추를 한 차 싣고와 가지고.)
조사자
으음.
(으음.)
제보자
놔둬난 그런 역사도 잇는데. 거기도 습기가 창 오레 허민 저장이 안 뒈가지고 나중에 쓰레기가 뒈버릴 정도가 뒈여.
(놔뒀던 그런 역사도 있는데. 거기도 습기가 차서 오래 하면 저장이 안 돼가지고 나중에 쓰레기가 돼버릴 정도가 되어.)
조사자
예, 그다음에 이 마을 주변에 뭐 오름도 잇수가?
(예, 그다음에 이 마을 주변에 뭐 오름도 있습니까?)
제보자
이딘 온평리 오름이 없어부니까 멀껑헌 열운이엔. 경허기 때문에 이번 공항도 온평도 경계 가서 사민 쭉 바다 보면은 어디 하나 건드리지 아녀 가지고 밀어자치민 공항 뒈게끔 뒈어 버리니까 온평리 지경을 헷는데, 이게 문제가 큰 거주.
(여긴 온평리 오름이 없어버리니까 멀건 ‘열운이’이라고. 그렇기 때문에 이번 공항도 온평도 경계 가서 서면 쭉 바다 보면 어디 하나 건드리지 않아 가지고 밀어젖히면 공항 되게끔 되어 버리니까 온평리 지경을 했는데, 이게 문제가 큰 거지.)
조사자
예, 맞습니다. 그렇구나. 그다음에 여기는 내천, 내창들은 잇어마씨?
(예, 맞습니다. 그렇구나. 그다음에 여기는 내천, 내들은 있어요?)
제보자
내창은, 내창이 쪼금 쪼끔벳긔 없. 게난 내창도 없는 디가 온평리.
(내는, 내가 조금 조금밖에 없. 그러니까 내도 없는 데가 온평리.)
조사자
아아.
(아아.)
제보자
골목길로 물길로 다 내가 돌아.
(골목길로 물길로 다 내가 돌아.)
조사자
음, 큰 내는 없고예?
(음, 큰 내는 없고요?)
제보자
큰 내가 없고. 이 신산리나 어디 동남 같은 데는 내창이. 신산리도 그 앙에굴이라는 그거 온평리 경계로 내창이 그게 그 물덜도 온평리 물덜도 그레 가고 저레 가고 다 밑으로만 내려완 온평린 내창이 없는디.
(큰 내가 없고. 이 신산리나 어디 동남 같은 데는 내가. 신산리도 그 ‘앙에굴’이라는 그거 온평리 경계로 내가 그게 그 물들도 온평리 물들도 그리 가고 저리 가고 다 밑으로만 내려와서 온평린 내가 없는데.)
조사자
아아.
(아아.)
제보자
그래서 지금 다 내창도 만들고 그 저 저류지들을 만들어 부니까 지금. 그 전에는 이 온평리는 그 내 큰 뭐 내창이 엇어도 비 큰비가 와도 뭐 그 피해 보지는 안 헷엇지.
(그래서 지금 다 내도 만들고 그 저 저류지들을 만들어 버리니까 지금. 그 전에는 이 온평리는 그 내 큰 뭐 내가 없어도 비 큰비가 와도 뭐 그 피해 보지는 안 했었지.)
조사자
내 터지는 일이 엇이난예?
(내 터지는 일이 없으니까요?)
제보자
엇이니까.
(없으니까.)
조사자
아, 음.
(아, 음.)
제보자
저 난산리 같은 데는 그 온평리 우로 이렇게 뚝이 막아지니까 저쪽 신산으로 물이 가게 뒈고 이쪽으론 신양리 쪽디레 빠져, 고성디레 가게 뒈어 버리니까. 지형이 뒈어 버리니까.
(저 난산리 같은 데는 그 온평리 위로 이렇게 둑이 막아지니까 저쪽 신산리로 물이 가게 되고 이쪽으론 신양리 쪽으로 빠져, 고성으로 가게 되어 버리니까. 지형이 되어 버리니까.)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내 큰 내창이 엇인 거.
(내 큰 내가 없는 거.)
조사자
예, 게믄 막 물 부족은 헤신가마씨?
(예, 그러면 막 물 부족은 했는가요?)
제보자
물은 부족해. 물은 많이 부족헷지. 여기 혼인지물 옛날에는 물을.
(물은 부족해. 물은 많이 부족했지. 여기 혼인지물 옛날에는 물을.)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요기 통이 샘 통이 하나 잇엇는데, 그디가 저게 이제 온평리 부락민들이 뭐헌데, 그 온평리 그 강○○이라는 그 하르방이 강칩의 젤 해안가 지금 저기 사는 그디서 그 하르버지가 그 통을 이제 뭐헷다고 이렇게 우리가 들엇는데.
(요기 통이 샘 통이 하나 있었는데, 거기가 저게 이제 온평리 부락민들이 뭐하는데, 그 온평리 그 강○○이라는 그 할아버지가 강씨 댁의 젤 해안가 지금 저기 사는 거기서 그 할아버지가 그 통을 이제 뭐했다고 이렇게 우리가 들었는데.)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 물을 저게 멧 메다냐 허민 열두 발. 요렇게 열두 발. 거기 물이 통을 판 거라.
(그 물을 저게 몇 미터냐 하면 열두 발. 요렇게 열두 발. 거기 물이 통을 판 거야.)
조사자
예에.
(예에.)
제보자
ᄉᆞ방에 통을 파서 그 물을 먹은 거지.
(사방에 통을 파서 그 물을 먹은 거지.)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그 물 먹고 나머지는 민물. 여기 온평리는 혼인짓물 저 어디 바다 쪽으로 가민 도는물 저 밑으로 가면은 애기죽은날물, 거기는 소도 멕이고 요만큼헤 가지고 사람도 먹고 거 물이 많이 없엇을 때 먹엇고.
(그 물 먹고 나머지는 민물. 여기 온평리는 혼인지물 저 어디 바다 쪽으로 가면 ‘도는물’ 저 밑으로 가면은 ‘애기죽은날물’, 거기는 소도 먹이고 요만큼해 가지고 사람도 먹고 거 물이 많이 없었을 때 먹었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요 혼인지는 또 크게 그 통을 따로 헷고. 소 먹는 물이 따로 잇고. 거기는 통이 두 개가 잇엇어.
(요 혼인지는 또 크게 그 통을 따로 했고. 소 먹는 물이 따로 있고. 거기는 통이 두 개가 있었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두 개가 있엇는데 그거 두 물을 이제 먹고. 옛날엔 그 큰일은 나면은 물을 다 여기 허벅으로만 질엇는데. ᄆᆞᆯ마차가 나오면은.
(두 개가 있었는데 그거 두 물을 이제 먹고. 옛날엔 그 큰일은 나면은 물을 다 여기 허벅으로만 길었는데. 마차가 나오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나온 후에는 이 드럼, 드럼통이라는 걸 가져서.
(나온 후에는 이 드럼, 드럼통이라는 걸 가져서.)
조사자
예, 예, 예.
(예, 예, 예.)
제보자
그 오늘은 누구네 잔치 헌다든가 무슨 뭐 집일 헌다든가 허믄 그 ᄆᆞᆯ마차에 그 물 그디 거기 가서 떠 놔가지고 집에 왕 공급도 허고.
(그 오늘은 누구네 잔치 한다든가 무슨 뭐 집일 한다든가 하면 그 마차에 그 물 거기 거기 가서 떠 놔가지고 집에 와서 공급도 하고.)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그때는 수도가 엇을 때니까.
(그때는 수도가 없을 때니까.)
조사자
예. 예.
(예, 예.)
제보자
그렇게 하다가.
(그렇게 하다가.)
조사자
음, 그 혼인지 물 이름은 뭐우과? 여기서는 불리는?
(음, 그 혼인지 물 이름은 뭡니까? 여기서는 불리는?)
제보자
여기 휀죽물통엔 허주. 이딧말로 휀죽물통.
(여기 ‘휀죽물통’이라고 하지. 여기 말로 ‘휀죽물통’.)
조사자
휀죽물통예?
(‘휀죽물통’요?)
제보자
먹는 물통, 소 먹는 물통.
(먹는 물통, 소 먹는 물통.)
조사자
예, 그 휀죽이라는 말은 무슨 말이우꽈?
(예, 그 ‘휀죽’이라는 말은 무슨 말입니까?)
제보자
혼인지를 말허는 거라. 지경 이름을 여기 사투리로 휀죽, 휀죽.
(‘혼인지’를 말하는 거야. 지경 이름을 여기 사투리로 ‘휀죽’, ‘휀죽’.)
조사자
휀죽, 혼인지를 이제 그렇게?
(‘휀죽’, ‘혼인지’를 이제 그렇게?)
제보자
혼인지를 휀죽이라고 허고.
(‘혼인지’를 ‘휀죽’이라고 하고.)
조사자
휀죽물통?
(‘휀죽물통’?)
제보자
휀죽물통.
(‘휀죽물통’.)
예, 혹시 여기는 그 바위 같은 것도 잇어마씨? 큰 바위 같은 거?
(예, 혹시 여기는 그 바위 같은 것도 있어요? 큰 바위 같은 거?)
바위는 없고 동굴덜은 잇어.
(바위는 없고 동굴들은 있어.)
조사자
아, 동굴들은 잇고예?
(아, 동굴들은 있고요?)
제보자
동굴은 서궁궤굴 무슨 뭐 어디 온평리 경계 가면은 모낭궤굴이라는 거 잇고. 거기는 이 저 모낭궤굴이 커. 거기 가보면은 그게 바다 쪽으로 뚤버졋다는데 그 사삼사건 당시에 거기 사람이 숨어서.
(동굴은 ‘서궁궤굴’ 무슨 뭐 어디 온평리 경계 가면은 ‘모낭궤굴’이라는 거 있고. 거기는 이 저 ‘모낭궤굴’이 커. 거기 가보면 그게 바다 쪽으로 뚫어졌다는데 그 사삼사건 당시에 거기 사람이 숨어서.)
조사자
으음.
(으음.)
제보자
잇엇고. 사람이 또 거기 뭐헤나기 때문이 방위허기가 곤란허니까 거기 지금 돌로 다 메꽈버렷어, 지금.
(있었고. 사람이 또 거기 뭐했었기 때문에 방위하기가 곤란하니까 거기 지금 돌로 다 메워버렸어, 지금.)
조사자
아아.
(아아.)
제보자
메꽈버리고 그 베꼇듸론 쓰레기 갖다 놓고. 우리가 옛날에는 솔 가꾸는 목동이니까 한 열이틀에 한 번 보름에 한 번 소를 집집마다 여기 소가 잇엇으니까.
(메워버리고 그 바깥으론 쓰레기 갖다 놓고. 우리가 옛날에는 솔 가꾸는 목동이니까 한 열이틀에 한 번 보름에 한 번 소를 집집마다 여기 소가 있었으니까.)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소 길를 때니까. 당번제로 헤 가지고 하루는 정심을 싸고 아침 다섯 시에 저녁 다섯 시까지 소를 몰고 멕이고 오면 그 모낭궤엔 헌 거기도 물통이 잇고. 저기 수산에 가면 지꾸물이라는 데 잇고, 혼인지허고 거기서 이제 소를 길루면 그 처음 모인 자리에서 소 물을 멕이고 저 수산 우의까지.
(소 기를 때니까. 당번제로 해 가지고 하루는 점심을 싸고 아침 다섯 시에 저녁 다섯 시까지 소를 몰고 먹이고 오면 그 ‘모낭궤’라고 한 거기도 물통이 있고. 저기 수산에 가면 ‘지꾸물’이라는 데 있고, 혼인지하고 거기서 이제 소를 키우면 그 처음 모인 자리에서 소 물을 먹이고 저 수산 위에까지.)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가 가지고 하루 동안 소를 멕영 올 때는 또 혼인지물 멕이고 들어오는 거라.
(가 가지고 하루 동안 소를 먹여서 올 때는 또 혼인지물 먹이고 들어오는 거야.)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렇게 허면서 이제 헤난 곳이고. 바위 굴덜 조그만헌 굴덜은 여라 곤데가 잇는데, 서 지금 서궁궤굴도 이제 봉헤 가지고 그디 표시만 헷지. 개발을 헷으면 다 쓸 건데.
(그렇게 하면서 이제 했던 곳이고. 바위 동굴들 조그마한 동굴들은 여러 군데가 있는데, 서 지금 ‘서궁궤굴’도 이제 봉해 가지고 거기 표시만 했지. 개발을 했으면 다 쓸 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