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자하면 마음대로 따가 버려. 그처럼 해서 했는데 그땐요 보리 한 관되 가져가면 외, 물외 몇 개씩 하면서.)
조사자
예, 예.
(예, 예.)
제보자
ᄑᆞᆯ 때우다게.
(팔 땝니다.)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경 허영 뒷날 아척 강 보민 막 그디 볼일 봐 놔뒁 가곡양, 웨 타 놩 막 무시거 허멍 헌디 ᄒᆞᆫ 번은 사진을 봉근 거라.
(그렇게 해서 뒷날 아침 가서 보면 아주 거기 볼일 봐 놔두고 가고요, 외 따 놓아서 아주 무엇 하면서 했는데 한 번은 사진을 주운 거야.)
조사자
으.
(으.)
제보자
그 웨 타레 왓당 문드려 변에.
(그 외 따러 왔다가 떨어뜨려 버려서.)
조사자
예, 예.
(예, 예.)
음.
(음.)
제보자
경 헨 아이고, 아이고, 이거 누게 와낫구나게. 사진 이디 털어졋수, 털어졋수게. 누게 와낫구나게. 허멍 허난. ᄀᆞ만히 내 불라. 거 왕 아는 첵 허민 미안허곡 허난 내 불렌. 사진만 저레 놩 내 불민 넘어가당 아져갈 티사 내 불렌. 경 허멍 헹 기자.
(그렇게 해서 아이고, 아이고, 이거 누구 왔었구나. 사진 여기 떨어졌습, 떨어졌습니다. 누구 왔었구나. 하면서 하니까. 가만히 내 버려라. 거 와서 아는 척 하면 미안하고 하니까 내 버리라고. 사진만 저리 놔서 내 버리면 넘어가다가 가져갈 지야 내 버리라고. 그렇게 하면서 해서 그저.)
조사자
아, 성질이, 성질이 어.
(아, 성질이, 성질이 어.)
제보자
원양, 성질이예 먼제 뗑길 충을 몰라. 어떵헌 사름산디. 그축헹 허곡. ᄒᆞᆫ 번은 톨바당을 막 ᄑᆞᆯ아낫수다.
(원요, 성질이요 먼저 당길 줄을 몰라. 어떡한 사람인지. 그처럼 해서 하고. 한 번은 ‘톳바다’를 막 팔았었습니다.)
조사자
예.
(예.)
제보자
톨을. 경 헤영 바당을 헷는데, 그 개금이 사름이 사십오 명 부떠낫어양.
(톳을. 그렇게 해서 바다를 했는데, 그 ‘개금’이 사람이 사십오 명 붙었었어요.)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사십오 명 부튼디 톨은 그때가 오십 멧 칭 헌 거라. 오십 멧 칭 허난에 이젠 그 톨 장ᄉᆞ헌 아이가 그땐 저 육지 저 ○○호로.
(사십오 명 붙었는데 톳은 그때가 오십 몇 칭 한 거야. 오십 몇 칭 하니까 이젠 그 톳 장사한 아이가 그땐 저 육지 저 ○○호로.)
조사자
예, ○○호예.
(예, ‘○○호’요.)
제보자
○○호로 시껏수다, 게난. 그 톨 장시 허는 아이가 처음 아졍간에 잘 ᄑᆞᆯᄀᆞ렌 허멍 돈을 가졍완에, 나 저 삼춘 나 이거 ᄒᆞᆫ 번만 더 ᄒᆞᆫ, 헹 분만 더 헤놔근에 돈 그때랑 ᄒᆞᆷ치 물커매 봐 줍서 허난 이젠 경 허렌 허영 오꼿 봐줘 분 거 아니?
(○○호로 실었습니다, 그러니까. 그 톳 장사 하는 아이가 처음 가져가서 잘 팔았다고 하면서 돈을 가져와서, 나 저 삼촌 나 이거 한 번만 더 한, 해서 분만 더 해놔서 돈 그때는 한꺼번에 물겠으니 봐 주세요 하니까 이젠 그렇게 하라고 해서 그만 봐줘 버린 거 아니?)
조사자
음.
(음.)
제보자
봐줘 부난 그때는 톨 가졍간에 그놈의 제집아이가 그 ○○호 선장허고 좋아헨에, 좋아헨에 오지도 아녀고 톨깝도 안 준 건 아니우과?
(봐줘 버리니까 그때는 톳 가져가서 그놈의 계집애가 그 ○○호 선장하고 좋아해서, 좋아해서 오지도 않고 톳값도 안 준 건 아닙니까?)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안 주난 톨 부뜬 인부들은 우리보고 받아 썻다.
(안 주니까 톳 붙은 인부들은 우리보고 받아서 썼다.)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웨 톨깝을 안 줄 리가 잇느냐 받안 썻다 경 헌 거라. 아, 게난 이건 우리가 다 설아야 뒐 거 아니. 게 야, 이젠 할 수 엇이 여기 육벡 펭짜리 베출 갈앗어양. 베출 싱건에 그 사름덜보고 김치 헐 때.
(왜 톳값을 안 줄 리가 있느냐 받아서 썼다 그렇게 한 거야. 아, 그러니까 이건 우리가 다 설어야 될 거 아니. 그래서 야, 이젠 할 수 없이 여기 육백 평짜리 배출 갈았어요. 배출 심어서 그 사람들보고 김치 할 때.)
조사자
음.
(음.)
제보자
베추로 가져 갑서. 김장 헙서. 앗당. 언젠가는 살아 잇으면은 그 사름 봐질 거난 그때랑은에 뭐허곡 가져갑센 헤연 이제.
(배추로 가져 가십시오. 김장 하십시오. 가져다가. 언젠가는 살아 있으면 그 사람 봐질 거니까 그때는 뭐하고 가져가십사고 해서 이제.)
조사자
음.
(음.)
제보자
베추로 다 줫어양.
(배추로 다 줬어요.)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준디 ᄒᆞᆫ 열 멧 사름은 안 가져갓어. 베추도 안 가져간. 게 우리ᄀᆞ라 먹엇덴만 헤연에 안 가져간 거라. 아, 게난 한 십년 더 뒌디 나가 바당에 물질허레 갓다 오단 보니까 저 밑에 동네 아니 가이가.
(줬는데 한 열 몇 사람은 안 가져갔어. 배추도 안 가져갔어. 그래 우리보고 먹었다고만 해서 안 가져간 거야. 아, 그러니까 한 십년 더 됐는데 내가 바다에 물질하러 갔다 오다가 보니까 저 밑에 동네 아니 걔가.)
조사자
보연?
(보연?)
제보자
쫄락허게. 으. 그디 영 질레 나온 거라.
(‘쫄락’하게. 으. 거기 이렇게 길에 나온 거야.)
조사자
음.
(음.)
제보자
나 저끗듸 딱 완 야, 느 누게 아니냐? 허난에, 기노렌.
(나 곁에 딱 와서야, 너 누구 아니니? 하니까 그렇다고.)
조사자
으.
(으.)
제보자
야, 느, 야, 느 어떵허난 여기 얼굴 들렁 와졋이니?
(야, 너, 야, 너 어떡하니 여기 얼굴 들어서 와졌느냐?)
조사자
으.
(으.)
제보자
돈 주라, 돈 헹 왓일 테주. 얼굴 들르난에. 양, 경 헨 보난예, 우리 ○○○ ᄄᆞᆯ 메누리로 와 벼십디게게.
(돈 줘라, 돈 해서 왔을 테지. 얼굴 드니까. 여보세요, 그렇게 해서 보니까, 우리 ○○○ 딸 며느리로 와 버렸습디다.)
조사자
웃음.
(웃음.)
제보자
아이고, 난, 게난 이젠 경 말 ᄀᆞᆮ는 거 보난 게난 우리 사촌언니가 나온 거라.
(아이고, 난, 그러니까 이젠 그렇게 말 말하는 거 보니까 그러니까 우리 **언니가 나온 거야.)
조사자
어.
(어.)
제보자
아이고야, 이만저만헨에 저 ○○이, 신랑이 이름이 ○○이우다. ○○이 아니 장게가켄 허멍 저 ᄃᆞᆯ앙 와시녜 허건.
(아이고야, 이만저만해서 저 ○○이, 신랑이 이름이 ○○입니다. ○○이 아니 장가가겠다고 하면서 저 데려왔잖니 하거든.)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아이고, 이 성님아. 자이 우리 톨 마흔일곱 칭 들러먹어 부난 우리 배추 갈안 다 물고 허단도 지금 우리ᄀᆞ라만 먹엇젠 헨 못 받은 아이 아니우과? 아니 어떵허난 원순, 웨나무다리에서 만남수가게 허멍. 게난 가이가 허는 소리가 벌엉 물쿠덴.
(아이고, 이 형님아. 쟤 우리 톳 마흔일곱 칭 들러먹어 버리니까 우리 배추 갈아서 다 물고 하다가도 지금 우리보고만 먹었다고 해서 못 받은 아이 아닙니까? 아니 어떡하니까 원순, 외나무다리에서 만나고 있습니까 하면서. 그러니까 걔가 하는 소리가 벌어서 물겠다고.)
조사자
으.
(으.)
제보자
**이가 빵집을 헷수다게. 빵집 헨 헤난에 벌엉 물쿠덴 헌 거라. 아이고, 어이가 엇언에. 게, 아무튼 빨리 벌멍 주라. 겅 허멍 헤연에 헌 건디양 우리 이 집 짓젠 허난에 빵집 허고 뭐허난에양 어디 간 쉐, 소 추렴 허는 디 간에 소머리 두 번 사다줍디다게. 저 목시덜 훼식허렌.
(**이가 빵집을 했습니다. 빵집 해서 하니까 벌어서 물겠다고 한 거야. 아이고, 어이가 없어서. 그래, 아무튼 빨리 벌면서 줘라. 그렇게 하면서 해서 한 건데요 우리 이 집 지으려고 하니까 빵집 하고 뭐하니까요 어디 가서 소, 소 추렴 하는 데 가서 소머리 두 번 사다줍디다. 저 목수들 회식하라고.)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게 소머리 두 개로 톨 팔십, 저 사십일곱 칭 멕여 내분 사름이우다.
(그래 소머리 두 개로 톳 팔십, 저 마흔일곱 칭 먹여서 내버린 사람입니다.)
조사자
.
(웃음.)
제보자
일절 말을 원 악허질 못허영이.
(일절 말을 전혀 악하질 못해서.)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경 허민 난 아이고, 진짜 사름이 어떻게 저렇게 미련허녠 허주. 어떤 땐. 웨 저렇게 미련허냐고.
(그렇게 하면 난 아이고, 진짜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미련하냐고 하지. 어떨 땐. 왜 저렇게 미련하냐고.)
조사자
으.
(으.)
제보자
딱딱 헐 말은 허고 받을 건 받고 줄 건 줘야지. 난 경 헤집니다.
(딱딱 할 말은 하고 받을 건 받고 줄 건 줘야지. 난 그렇게 해집니다.)
조사자
게난 그때 조합장 뒌 거 아니우과?
(그러니까 그때 조합장 된 거 아닙니까?)
제보자
그 덕택에 뒈긴 헷수다. 게난 성산읍이든 어디든 저 조합장 몰른 사름은 간첩이엔 헤낫주.
(그 덕택에 되긴 했습니다. 그러니까 성산읍이든 어디든 저 조합장 모른 사람은 간첩이라고 했었지.)
(우리, 나보고 사람 차별하지 말라고 하면서 하는 성질이어 놓으니까요, 아이들 한테 가면 아이들 맞추고 중간쯤엔 가면 중간에 맞추고 노인들은 노인들 맞추고 이제도 어디 가면요 외방 사람들 보면요 이제도 늙으신네들이 어제도 병원에 다녀오는데 구십 된 할아버지요, 아이고, 조합장님은 건강하십니까 어떻습니까 하던데, 나가 아이고, 참.)
게믄 ᄒᆞᆫ덴 헌 말이 뭔 중 앎이우과? 나가 이치룩 다 베풀어근에 순허게 헹 놔두면 우리 자식덜이 다 받는 거다. 경만 ᄀᆞᆯ읍니께.
(그러면 한다고 한 말이 뭔 줄 앎입니까? 내가 이처럼 다 베풀어서 순하게 해서 놔두면 우리 자식들이 다 받는 거다. 그렇게만 말합니다.)
성산읍 온평리/밭일/
2019년
조사자
. 맞수다. 게난 ᄎᆞᆷ웨도 갈아봔마씨?
(웃음.) 맞습니다. 그러니까 참외도 갈아봤어요?)
제보자
ᄎᆞᆷ에는 안 갈아나고 물웨.
(참외는 안 갈았었고 물외.)
성산읍 온평리/밭일/
2019년
조사자
물웨예, 게믄 그 고치?
(물외요, 그러면 그 고추?)
제보자
고추도 저 이녁 먹을 것만 싱것주, 안 싱거 봣수다.
(고추도 저 이녁 먹을 것만 심었지, 안 심어 봤습니다.)
조사자
그거는 안 하고예, 건 고추 싱글 땐 어떤 식으로 싱거?
(그거는 안 하고요, 건 고추 심을 땐 어떤 식으로 심어?)
제보자
고추 싱글 때 기냥 밧듸 걸름 삐영 싱겅 저 비니루 더펀에, 비니루 더펀에 고추 모종 사단에 기자 고망 ᄄᆞᆯ르멍 그레만 똑똑 싱그난 경 잘 뒙니다게.
(고추 심을 때 그냥 밭에 거름 뿌려서 심어서 저 비닐 덮어서, 비닐 덮어서 고추 모종 사다가 그저 구멍 뚫으면서 그리로만 똑똑 심으니까 그렇게 잘 됩니다.)
조사자
예. 거는 모종 거는 사당 헷구나예?
(예. 거는 모종 거는 사다가 했군요?)
제보자
모종.
(모종.)
성산읍 온평리/밭일/
2019년
조사자
아까 베추 하영 김장ᄂᆞᄆᆞᆯ 헷덴 허멍 건 어떤 식으로 언제 헌 거?
(아까 배추 많이 김장배추 했다고 하면서 건 어떤 식으로 언제 한 거?)
제보자
베추게. 그때 모종이 안 헐 때, 땝주.
(배추. 그때 모종이 안 할 때, 때지요.)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옛날에는. 건 씨로 삐여근엥에 갈 때난. 씨로게 영 구뎅이 허멍 접아 놧단에 나민 그 솎아 병 하나씩만 앚젼에 헌 겁주.
(옛날에는. 건 씨로 뿌려서 갈 때니까. 씨로 이렇게 구덩이 하면서 집어 놨다가 나면 그 솎아 버려서 하나씩만 앉혀서 한 거지요.)
조사자
그게 김장ᄂᆞᄆᆞᆯ?
(그게 김장배추?)
제보자
예.
(예.)
조사자
음, 그 베춘 하영 싱거난마씨?
(음, 그 배춘 많이 심었었어요?)
제보자
아게, 육벡 평짜리 싱건에 그 톨 헌 사름 다 주단 ᄒᆞᆫ 열다섯인가 열넷인가 헌 사름은 안 가져가곡 나머진 다 톨 그걸로 다 가져간 헤연에 톨깝은 가이 멕영 내 불고.
(아, 육백 평짜리 심어서 그 톳 한 사람 다 주다가 한 열다섯인가 열넷인가 한 사람은 안 가져가고 나머진 다 톳 그걸로 다 가져가서 해서 톳값은 걔 먹여서 내 버리고.)
조사자
으.
(으.)
제보자
게난 우리 조카안티 결혼헨에 빵집 허멍 살단 결국은 교통사고로 죽엇수다. 가이.
(그러니까 우리 조카한테 결혼해서 빵집 하면서 살다가 결국은 교통사고로 죽었습니다. 걔.)
조사자
아아.
(아아.)
제보자
신랑은 지금 기자 살고.
(신랑은 지금 그저 살고.)
조사자
살고.
(살고.)
제보자
게연 난 그땐, 항상 난 ᄎᆞᆷ지 못허지.
(그래서 난 그땐, 항상 난 참지 못하지.)
조사자
으.
(으.)
제보자
웨 ○○호 선장안티 사는 사름이 어떵헨에 ○○이안티 결혼을 허젠 헤시니? 느, 그 말을 안 헐 건디, 그 신양리우다. 가이가.
(왜 ○○호 선장한테 사는 사람이 어떡해서 ○○이안테 결혼을 하려고 하고 있느냐? 너, 그 말을 안 할 건데, 그 신양리입니다. 걔가.)
조사자
예, 예.
(예, 예.)
제보자
신양린디 하도 그때 복통 나난 그 신양리 우리 ᄎᆞᆽ앙 가왓어. 아방이영 우리영. 야이가 육지서 들어왓단 안 왓단 보렌 간 보난에 그 할무니만 잇습디다게. 할무니만 잇인디 할망 허는 소리가 에미나 홀어멍이라. 저 젊은 때 혼자뒈연에. 그 친정어멍이. 게난 어멍이나 ᄄᆞᆯ이나 할망 말은 막 경허대. 에미나 ᄄᆞᆯ이나 으, 그 몸뗑이 장ᄉᆞ만 허멍 재산 다 ᄑᆞᆯ아먹고 ᄆᆞᆫ딱 헨 이 모냥 이 꼴 멘글아둰 에ᄄᆞᆯ년이 어디사 나간 어디서사 간 박안 살암신디 허멍 할망이 막 욕을 허여.
(신양린데 하도 그때 복통이 나니까 그 신양리 우리 찾아서 다녀왔어. 남편이랑 우리랑. 얘가 육지서 들어왔다가 안 왔다가 보러 가서 보니까 그 할머니만 있습디다. 할머니만 있는데 할머니 하는 소리가 어미나 홀어머니야. 저 젊은 때 혼자되어서. 그 친정어머니가. 그러니까 어머니나 딸이나 할머니 말은 막 그렇대. 어미나 딸이나 으, 그 몸뚱이 장사만 하면서 재산 다 팔아먹고 몽땅 해서 이 모양 이 꼴 만들어두고 어이딸이 어디야 나가서 어디에서야 가서 박혀서 살고 있는지 하면서 할머니가 막 욕을 해.)
조사자
으음.
(으음.)
제보자
경 허멍 허난 그때에 이젠 아방이 영 보니까 저 구두, 여자 구두가 세 베나 이신 거라.
(그렇게 하면서 하니까 그때에 이젠 남편이 이렇게 보니까 저 구두, 여자 구두가 세 켤레나 있는 거야.)
조사자
으.
(으.)
제보자
게난 그 비오고 허난에 큰 지세항에 그 지슷물 받는 항이 잇습디다. 큰 항. 거 잇이난 이제 아방이 아 이디서 그 사름안티 들러먹엇젠 욕들으난 부에가 안 날 거우과?
(그러니까 그 비오고 하니까 큰 ‘지세항’에 그 낙숫물 받는 항아리가 있습디다. 큰 항. 거 있으니까 이제 남편이 아 여기서 그 사람한테 들어먹었다고 욕 들으니까 부아가 안 날 겁니까?)
조사자
으으.
(으으.)
제보자
게난 이제 나 가고 허니까 그 항을 바락허게 벌러 불엿어. 물 받아놓은 거. 벌러 불고 그 신발을 이젠 던져 분 거라.
(그러니까 이제 나 가고 하니까 그 항아리를 ‘바락’하게 깨 버렸어. 물 받아놓은 거. 깨 버리고 그 신발을 이젠 던져 버린 거라.)
조사자
음.
(음.)
제보자
나 돈은 안 주고 이치룩 베딱, 그땐 뻬딱구두엔 헷주.
(나 돈은 안 주고 이처럼 ‘베딱’, 그땐 ‘뻬딱구두’라고 했지.)
조사자
뻬딱구두.
(‘뻬딱구두’.)
제보자
베딱구두만 멧 베씩 사다놓멍 으, 웨 나 돈은 안 주느냐고 헨에 이제 그거 벌러 불멍 헤도 그땐 **호 그 선장이영 누게영 미쳥 살 때라 부난 경ᄁᆞ장 헤도 못 받읍디다게.
(‘베딱구두’만 몇 켤레씩 사다놓으면서 으, 왜 내 돈은 안 주느냐고 해서 이제 그거 깨 버리면서 해도 그땐 **호 그 선장이랑 누구랑 미쳐서 살 때여 버리니까 그렇게까지 해도 못 받습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