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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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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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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읍 온평리/ 들일/ 2019년

제보자
  • 소는 여기 웨 소를 길르느냐 허면은 그때는 농사를 지을 때라.
  • (소는 여기 왜 소를 기르느냐 하면 그때는 농사를 지을 때야.)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농사를 계속 짓젠 허민 소를 남으 집의 강 빌, 에 하루가 강 빌어오면은 빌어온다든가 그 사름이 와서 밧을 갈면 이틀이나 사흘 가서 그 집의 강 일을 헤야 뒈여.
  • (농사를 계속 지으려고 하면 소를 남의 집에 가서 빌, 에 하루가 가서 빌려오면 빌려온다든가 그 사람이 와서 밭을 갈면 이틀이나 사흘 가서 그 집에 가서 일을 해야 되어.)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게문 또 농사짓는 사름 소가 없으면은 일을 헐 수가 없지. 한 천오벡 평 이천 평만 가진 사름은 다 밧을 옛날은 보리 갈아나도 이제 초불 갈고 두불 갈아야 뒈고.
  • (그러면 또 농사짓는 사람 소가 없으면 일을 할 수가 없지. 한 천오백 평 이천 평만 가진 사람은 다 밭을 옛날은 보리 갈았어도 이제 초벌 갈고 두벌 갈아야 되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뭐 ᄇᆞᆯ릴 밧도 초불 두불 세불 갈아야 뒈고. 서숙 헐라면은 밧을 더 잘 갈아야 뒈.
  • (뭐 밟을 밭도 초벌 두벌 세벌 갈아야 되고. 서숙 하려면 밭을 더 잘 갈아야 돼.)
조사자
  • 으음.
  • (으음.)
제보자
  • 그러는 때문에 이 소를 보통 암소든 에 숫소든 하나나 두 개를 길롸야 이제 농사짓기 때문에 그거는 필히 길르는 거고.
  • (그러는 때문에 이 소를 보통 암소든 에 수소든 하나나 두 개를 길러야 이제 농사짓기 때문에 그거는 필히 기르는 거고.)
조사자
  • 음, 집집마다예?
  • (음, 집집마다요?)
제보자
  • 집집마다 길럿고.
  • (집집마다 길렀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게서 그 뭐 소접도 허고 뭣도 허멍.
  • (그래서 그 뭐 ‘소접’도 하고 뭣도 하면서.)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그거를 소 질뢍 뭐 허면은 소 무주건 가는 게 아니라 이제 농사철 뒈면은 남자는 아침 세벽 두 시나 세 시 뒈면은 집에 맷던 소를 촐밧듸 가지고 가서.
  • (그거를 소 길러서 뭐 하면은 소 무조건 가는 게 아니라 이제 농사철 되면 남자는 아침 새벽 두 시나 세 시 되면 집에 맸던 소를 꼴밭에 가지고 가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소를 멕여야 뒈.
  • (소를 먹여야 돼.)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아침 다섯 시까지.
  • (아침 다섯 시까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이제 농지가 먼 곳에는 이 잠대 다 지고 가서 밭에[바테] 놔두고 이제 소를 다 멕여 가지고 소 아침ᄁᆞ지 ᄒᆞᆫ 세 시간 두 시간을 멕이면서 가. 밭에 가서 잠을 자는 거라.
  • (이제 농지가 먼 곳에는 이 쟁기 다 지고 가서 밭에 놔두고 이제 소를 다 먹여 가지고 소 아침까지 한 세 시간 두 시간을 먹이면서 가. 밭에 가서 잠을 자는 거야.)
조사자
  • 으음.
  • (으음.)
제보자
  • 잠 자 가지고 소가 잘 먹어. 소 드러누면 일려 가지고 먹으라, 먹으라 자꾸 멕여야 뒈.
  • (잠 자 가지고 소가 잘 먹어. 소 드러누우면 일으켜 가지고 먹어라, 먹어라 자꾸 먹여야 돼.)
조사자
  • 예, 예.
  • (예, 예.)
제보자
  • 오늘 너 일헐 거니까 못헌다 허는 식으로 헤 가지고 멕여 가지고 아침 뒈면은 첨 그때는 보통 소 먹으레 가 가지고 가까운 디는 집에 와서 밥 먹지만은 먼 사름은 아침 헤만 뜨민 밧을 갈앗어.
  • (오늘 너 일할 거니까 못한다 하는 식으로 해 가지고 먹여 가지고 아침 되면 첨 그때는 보통 소 먹이러 가 가지고 가까운 데는 집에 와서 밥 먹지만 먼 사람은 아침 해만 뜨면 밭을 갈았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밧 갈고 잇으면 아침밥 갖다 준다든가 ᄌᆞ식들 잇으면 ᄌᆞ식이 가지고 온다고 헤 가지고 허면 그때 밥 먹고. 하루 열두 시나 한 시만 제외허고는 밧을 갈앗으니까.
  • (밭 갈고 있으면 아침밥 갖다 준다든가 자식들 있으면 자식이 가지고 온다고 해 가지고 하면 그때 밥 먹고. 하루 열두 시나 한 시만 제외하고는 밭을 갈았으니까.)
조사자
  • 예, 예.
  • (예, 예.)
제보자
  • 음. 죽으나 사나.
  • (음. 죽으나 사나.)
조사자
  • 예, 알아수다. 게문예, 쉐 질루는 건예, 쉐는 어떤 식으로 질롼마씨?
  • (예, 알았습니다. 그러면요, 소 기르는 건요, 소는 어떤 식으로 길렀어요?)
제보자
  • 쉐를 게니까 겨울에는 집에서 촐을 팔월 추석 뒈면은 촐을 소 멕일 거를 헐 거 허고, 땔감 허고 헤야 뒈. 여기서.
  • (소를 그러니까 겨울에는 집에서 꼴을 팔월 추석 되면 꼴을 소 먹일 거를 할 거 하고, 땔감 하고 해야 돼. 여기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부지런히. 크게 한 눌을 소로 시꺼 가지고 다 눌고. 그땐 마차들이 없었으니까.
  • (부지런히. 크게 한 가리를 소로 실어 가지고 다 가리고. 그땐 마차들이 없었으니까.)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소에 질메 허면은 소 촐 시끄는 것도 잘 실르는 사람은 열, 서른 단을 시꺼, 서른 단.
  • (소에 길마 하면 소 꼴 싣는 것도 잘 싣는 사람은 열, 서른 단을 실어, 서른 단.)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서른 단이 ᄒᆞᆫ 바리.
  • (서른 단이 한 바리.)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이쪽으로 멧 단 이쪽으로 멧 단 하면서 세 곤데로 헤 가지고 소에 실러 가지고 집에 와 가지고 쌓고. 그렇게 헤서 그거를 쌓아놧다가 십이월달[-월딸]로부터 이월 이 저, 입춘 지날 때까지.
  • (이쪽으로 몇 단 이쪽으로 몇 단 하면서 세 군데로 해 가지고 소에 실어 가지고 집에 와 가지고 쌓고. 그렇게 해서 그거를 쌓아놨다가 십이월로부터 이월 이 저, 입춘 지날 때까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집에서만 그걸 멕이는 거라. 집에서 물은 가서 그때는 물이 귀하니까.
  • (집에서만 그걸 먹이는 거야. 집에서 물은 가서 그때는 물이 귀하니까.)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집에 기르는 소를 겨울에는 이끄고 가서 얼음 얼엇을 때는 바닷물가 바다 물 때[바닫 물때] 쌀 때 뒈민 그디 가서 멕이고. 저디.
  • (집에 기르는 소를 겨울에는 이끌고 가서 얼음 얼었을 때는 바닷가 바다 물때 썰 때 되면 거기 가서 먹이고. 저기.)
조사자
  • 아, 바닷물도 멕여예?
  • (아, 바닷물도 먹여요?)
제보자
  • 바닷물이 따뜻허게 나오는, 이 온평리는 그 물 나오는 디가 여라 군데 잇어. 부게늡 무슨 어디 어디 헤 가지고 아래까지 다 그런 물 나오는 디가 잇으니까 그런 디 가서 궨물 여기서 궨물엔 허주.
  • (바닷물이 따뜻하게 나오는, 이 온평리는 그 물 나오는 데가 여러 군데 있어. ‘부게늡’ 무슨 어디 어디 해 가지고 아래까지 다 그런 물 나오는 데가 있으니까 그런 데 가서 ‘궨물’ 여기서 ‘궨물’이라고 하지.)
조사자
  • 궨물예?
  • (‘궨물’요?)
제보자
  • 궨물에 가 가지고 물때 맞촤 가지고 멕여.
  • (‘궨물’에 가 가지고 물때 맞춰 가지고 먹여.)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게문 소덜이 촐, ᄆᆞ른 촐 먹으니까 물도 잘 먹어. ᄒᆞᆫ 바가쓰 정도 이상 먹으니까. 경 허영 오곡. 겨면서 한 집의서 한 삼 개월을 우리가 기르, 매일 아침 점심 저녁 그렇게 촐을 줘야 뒈고.
  • (그러면 소들이 꼴, 마른 꼴 먹으니까 물도 잘 먹어. 한 양동이 정도 이상 먹으니까. 그렇게 해서 오고. 그러면서 한 집에서 한 삼 개월을 우리가 기르, 매일 아침 점심 저녁 그렇게 꼴을 줘야 되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경 허면서 길르면 송아지 나면 송아지가 이제 송아지 나 가지고 소 시세가 좋을 때는 송아지 ᄒᆞ나 나면은 벡만 원 구십만 원 이렇게 헷으니까.
  • (그렇게 하면서 기르면 송아지 낳으면 송아지가 이제 송아지 나 가지고 소 시세가 좋을 때는 송아지 하나 낳으면 백만 원 구십만 원 이렇게 했으니까.)
조사자
  • 음, 음.
  • (음, 음.)
제보자
  • 그걸로 이젠 또 학비에 보태고 그러는 때문에 보통은 숫소를[숟쏘를] 안 길뢍 보통 암소 좋은 소를 길롸 가지고 그 소로 밧 산 사름도 잇어. 소 여라 개 길르면은.
  • (그걸로 이젠 또 학비에 보태고 그러는 때문에 보통은 수소를 안 길러서 보통 암소 좋은 소를 길러 가지고 그 소로 밭 산 사람도 있어. 소 여러 개 기르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송아지를 세 머리 네 머리 나면은 그거 잘 키우면은.
  • (송아지를 세 마리 네 마리 낳으면 그거 잘 키우면.)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소 팔아서 밧 삿다고 그렇게.
  • (소 팔아서 밭 샀다고 그렇게.)
조사자
  • 예, 예.
  • (예, 예.)
제보자
  • 발 갈고 허는, 이디 그런 여러 사름덜토 이디 여러 사름 잇어.
  • (발 갈고 하는, 여기 그런 여러 사람들도 여기 여러 사람 있어.)

성산읍 온평리/ 들일/ 2019년

조사자
  • 예, 그 쉐 종류는 어떵?
  • (예, 그 소 종류는 어떻게?)
제보자
  • 여기는 다 토종이랏는데.
  • (여기는 다 토종이었는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근간에 가까이 소가 없어질 무렵 뒐 때는 미국서나 카나다서 온 브라마라는 소를 놔 가지고 여기도 그 브라마 길뢋던 사람 우리 전 훼장헤난 사람.
  • (근간에 가까이 소가 없어질 무렵 될 때는 미국서나 캐나다서 온 ‘브라마’라는 소를 놔 가지고 여기도 그 ‘브라마’ 길렀던 사람 우리 전 회장했던 사람.)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현○○이옌 헌 그 사름. 그 사람은 소를 ᄒᆞᆫ 일고ᄋᆢ덥 마리 헤놔 가지고 돈을. 게난 부자칩이니까.
  • (현○○이라고 한 그 사람. 그 사람은 소를 한 일고여덟 마리 해놔 가지고 돈을. 그러니까 부잣집이니까.)
조사자
  • 예, 예.
  • (예, 예.)
제보자
  • 또 부잣칩은 부잣칩대로 그런 돈 버는 돈이 아무래도 벌기가 쉬웟고.
  • (또 부잣집은 부잣집대로 그런 돈 버는 돈이 아무래도 벌기가 쉬웠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소가 그러니까 여기 토종보다 두 배가 노프니까.
  • (소가 그러니까 여기 토종보다 두 배가 높으니까.)
조사자
  • 예, 예. 게난 그 토종 허게 뒈면 암수에 따랑도 이름 불르는 거 ᄐᆞ낫수가?
  • (예, 예. 그러니까 그 토종 하게 되면 암수에 따라서도 이름 부르는 거 달랐습니까?)
제보자
  • 아, 토종은 암커 수놈허고 그 뭐. 소가 이제 예를 들어 식쉐나 이제 그런 거는 슥쉐는 저 고양이 비슷허게 헌 게 슥쉐고.
  • (아 토종은 암컷 수놈하고 그 뭐. 소가 이제 예를 들어 칡소나 이제 그런 거는 칡소는 저 고양이 비슷하게 한 게 칡소고.)
조사자
  • 슥쉐.
  • (칡소.)
제보자
  • 저 그 전의 또 검은 흑소가 잇지 아녀. 많이 있어.
  • (저 그 전에 또 검은 흑우가 있지 않아. 많이 있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나도 그 흑소 암소를 길롸낫는데 그거 잇고 노란 거 그 소인디.
  • (나도 그 흑우 암소를 길렀었는데 그거 있고 노란 거 그 소인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이 저 검은소는 여름에 더위를 좀 많이 타.
  • (이 저 검정소는 여름에 더위를 좀 많이 타.)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껌은 빛이.
  • (껌은 빛이.)
조사자
  • 꺼멍허니까 예.
  • (꺼머니까 예.)
제보자
  • 하연, 그 소가 영 집에 길롸보니까 일 시기는 데도 쪼끔허민 혀를 빨리 내 놩 땀이 나는 많이 나는 모양이라.
  • (해서, 그 소가 이렇게 집에 길러보니까 일 시키는 데도 쪼끔하면 혀를 빨리 내 놓아서 땀이 나는 많이 나는 모양이야.)
조사자
  • 예, 예.
  • (예, 예.)
제보자
  • 그런 식으로 허고, 이 저 노란 소나 뭐 빨간 소덜은.
  • (그런 식으로 하고, 이 저 노란 소나 뭐 빨간 소들은.)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더위를 쪼끔 덜 타는 모냥 같아고.
  • (더위를 쪼끔 덜 타는 모양 같던데.)
조사자
  • 경 허고 뭐 뿔 모양에 따라도 불르는 이름이 ᄄᆞ납니까?
  • (그렇게 하고 뭐 뿔 모양에 따라도 부르는 이름이 다릅니까?)
제보자
  • 아, 그거는 뭐 별로 뿔 모양으로 뭐는 여기서 그렇게 뭘 안 헷으니까.
  • (아, 그거는 뭐 별로 뿔 모양으로 뭐는 여기서 그렇게 뭘 안 했으니까.)
조사자
  • 예, 뿔 이름 뭐 이렇게 허면 천상각이여 이런 말들은 안 헤마씨?
  • (예, 뿔 이름 뭐 이렇게 하면 ‘천상각’이다 이런 말들은 않아요?)
제보자
  • 그런 말은 안허고.
  • (그런 말은 않고.)
조사자
  • 그런 말덜은 안허고예? 털 색깔에 따랑은 아까 노랑쉐?
  • (그런 말들은 않고요? 털 색깔에 따라서는 아까 ‘노랑소’?)
제보자
  • 노랑쉐 껌은쉐 저 식쉐 세 가지로 보통은 불르니까.
  • (‘노랑소’ 검정소 저 칡소 세 가지로 보통은 부르니까.)

성산읍 온평리/ 들일/ 2019년

조사자
  • 예, 그다음에 그 그러면 그 소예? 소는 주로 뭐에 이용헌 거라마씨? 아까.
  • (예, 그다음에 그 그러면 그 소요? 소는 주로 뭐에 이용한 거예요? 아까.)
제보자
  • 농사짓는 데 허고 새끼 나서 파는 데.
  • (농사짓는 데 하고 새끼 나서 파는 데.)
조사자
  • 음, 농사짓는 데 하고예?
  • (음, 농사짓는 데 하고요?)
제보자
  • 농사, 우선은 농사짓는데 우선 거느렷고, 두 번째는 돈 잇는 사름덜은 요거 소 키와서 좀 돈을 벌겟다 허는 사람들. 우리 없는 사름은 하나 키우기도 힘들고, 그 또 많이 키우는 사람은.
  • (농사, 우선은 농사짓는데 우선 거느렸고, 두 번째는 돈 있는 사람들은 요거 소 키워서 좀 돈을 벌겠다 하는 사람들. 우리 없는 사람은 하나 키우기도 힘들고, 그 또 많이 키우는 사람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초지가 만헤야 뒈고.
  • (초지가 많아야 되고.)
조사자
  • 음, 그러면?
  • (음, 그러면?)
제보자
  • 초지 없는 사름은 남으 초지를 쫌 싹 내여야 뒈. 돈 줘 가지고라도.
  • (초지 없는 사람은 남의 초지를 좀 삯 내야 돼. 돈 줘 가지고서라도.)
조사자
  • 아아.
  • (아아.)
제보자
  • 촐 이거 우리 얼마 줄 테니까 이거 밧 나 빌리라 헤영 촐을 비여 와야.
  • (꼴 이거 우리 얼마 줄 테니까 이거 밭 나 빌려라 해서 꼴을 베어 와야.)
  • 촐 사는 거주, 거는.
  • (꼴 사는 거지, 거는.)
조사자
  • 예, 예, 예.
  • (예, 예, 예.)
제보자
  • 인건비 자기가 촐 비어논 거는 비싸니까.
  • (인건비 자기가 꼴 베어놓은 거는 비싸니까.)
조사자
  • 으음.
  • (으음.)
제보자
  • 자기가 이제 허면은 그 인건비는 돌아오니 이거를 그땐 헤 가지고.
  • (자기가 이제 하면은 그 인건비는 돌아오니 이거를 그땐 해 가지고.)
조사자
  • 음, 게믄 이제 그 농사헐 때는 밧 갈고 뭐 짐 시끄고?
  • (음, 그러면 이제 그 농사할 때는 밭 갈고 뭐 짐 싣고?)
제보자
  • 으. 심 시끄고. 거두어. 이 곡식이나 뭐 그 거둘 때도 그 소에 시꺼와 가지고 집에 와 푸고.
  • (으. 심 싣고. 거두어. 이 곡식이나 뭐 그 거둘 때도 그 소에 실어와 가지고 집에 와 푸고.)
조사자
  • 음, 그다음에 그 쉐 밧 갈젠 허면?
  • (음, 그다음에 그 소 밭 갈려고 하면?)
제보자
  • 어.
  • (어.)

성산읍 온평리/ 들일/ 2019년

조사자
  • 길들, 질들인덴 헙니까?
  • (길들, 길들인다고 합니까?)
제보자
  • 질들이는. 소 ᄀᆞ리친덴 거.
  • (길들이는. 소 가르친다고 거.)
조사자
  • ᄀᆞ리치는?
  • (가르치는?)
제보자
  • 그거 금승 사릅 나릅. 세 설 뒈면은 소를 가르쳐야 뒈는데.
  • (그거 하릅 사릅 나릅. 세 살 되면 소를 가르쳐야 되는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어릴 때부터 그 집에서 뭐 허니까 그 소를 하나 이끄고 그 저 뭔가 ᄀᆞ레착 같은 거 무슨 뭐 쫌 게부은 걸 헤 가지고 돌을 끗어 가지고 여기 멍에ᄐᆞᆨ을 나게끔.
  • (어릴 때부터 그 집에서 뭐 하니까 그 소를 하나 이끌고 그 저 뭔가 맷돌짝 같은 거 무슨 뭐 쫌 가벼운 걸 해 가지고 돌을 끌어 가지고 여기 ‘멍에ᄐᆞᆨ’을 나게끔.)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끌고 다니고 떼리고 허면서 다녀야 헤.
  • (끌고 다니고 때리고 하면서 다녀야 해.)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ᄒᆞᆫ 한 일주일이나 뭐허곡. 이 저 딴 부락 같은 데는 시흥리나 저 모래판 잇는 데는 모래판에서 가르치는데 온평리 같은 데는 소 ᄀᆞ리치는 거는 이 길레 돌아다녓어. 한 사람은 이끄고 한 사람은 소 때리고 헤 가지고.
  • (한 한 일주일이나 뭐하고. 이 저 딴 부락 같은 데는 시흥리나 저 모래판 있는 데는 모래판에서 가르치는데 온평리 같은 데는 소 가르치는 거는 이 길에 돌아다녔어. 한 사람은 이끌고 한 사람은 소 때리고 해 가지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요만은 돌멩이나 무슨 뭐 다이야 짝도 다이야 짝도 옛날 없언 다 그렇게 이런 돌을 만들어 가지고.
  • (요만한 돌멩이나 무슨 뭐 타이어 짝도 타이어 짝도 옛날 없어서 다 그렇게 이런 돌을 만들어 가지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가다가 툭 걸리곡 툭 걸리고 헤 가지고 여기 멍에ᄐᆞᆨ이라고 모가지에.
  • (가다가 툭 걸리고 툭 걸리고 해 가지고 여기 ‘멍에ᄐᆞᆨ’이라고 모가지에.)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이 질들이는 거지.
  • (이 길들이는 거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걸 한 일주일 이상 헤여 가면은 ᄌᆞ연히 이거 헐 걸로 소가 알아보는 모양이라이.
  • (그걸 한 일주일 이상 해 가면 자연히 이거 할 걸로 소가 알아보는 모양이야.)
조사자
  • 멍에를 영 헤영 허는 거라예?
  • (멍에를 이렇게 해서 하는 거라고요?)
제보자
  • 멍에에 그걸 만들어서.
  • (멍에에 그걸 만들어서.)
조사자
  • 예, 예.
  • (예, 예.)
제보자
  • 밑에 쭉 허게 끗은 다음에 그 다음부떠는 어느 정도 뒐 것 같으면은 에 밧, 쫌 좋은 밧테 가 가지고 이제 잠대 메우고 슬슬 왓다갓다도 허고 또 밧 기프게도 허곡 허면서 훈련을 많이 시겨야 그거.
  • (밑에 쭉 하게 끈 다음에 그 다음부터는 어느 정도 될 것 같으면 에 밧, 쫌 좋은 밭에 가 가지고 이제 쟁기 메우고 슬슬 왔다갔다도 하고 또 밭 깊게도 하고 하면서 훈련을 많이 시켜야 그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뒈는 거.
  • (되는 거.)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뒈는 건데 자연히 뒈고. 나중엔 녹대 이끄다가 또 그거를 녹대를 감아. 쫌 훈련이 뒈어 가면 녹대를 감아 가지고 사람이 그대로 이끈 것처럼 갓다 왓다는 소 헤야 뒈.
  • (되는 건데 자연히 되고. 나중엔 고삐 이끌다가 또 그거를 고삐를 감아. 쫌 훈련이 되어 가면 고삐를 감아 가지고 사람이 그대로 이끈 것처럼 갔다 왔다는 소 해야 돼.)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한 사람 뒤에서 밧을 갈고.
  • (한 사람 뒤에서 밭을 갈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겡 양쪽에서 조정허멍 이렇게 허고 사람이 가니까 이거 나 끌고 가고 잇구나 헌 거를 소는 인정을 허지.
  • (그래서 양쪽에서 조정하면서 이렇게 하고 사람이 가니까 이거 나 끌고 가고 있구나 한 거를 소는 인정을 하지.)
조사자
  • 예, 예. 게난 녹대는 머리에 이렇게 헤 놓고.
  • (예, 예. 그러니까 고삐는 머리에 이렇게 해 놓고.)
제보자
  • 가 놓고 사람은 거기 가서 삿다가 이렇게 뒤에 밧 가는 사름이 이제 이랴 허면은 돌아올 때는 같이 돌아오고 이렇게 허면서 저거 한 잘 그 훈련뒌 소는 ᄒᆞᆫ 달만 허면은 자연히 밧을 좀 갈고. 꿰 잇는 소는 아무리 헤도 매만 많이 맞지.
  • (가 놓고 사람은 거기 가서 섰다가 이렇게 뒤에 밭 가는 사람이 이제 이랴 하면은 돌아올 때는 같이 돌아오고 이렇게 하면서 저거 한 잘 그 훈련된 소는 한 달만 하면은 자연히 밭을 좀 갈고. 꾀 있는 소는 아무리 해도 매만 많이 맞지.)
조사자
  • 아, 아, 맞아예.
  • (아, 아, 맞아요.)
제보자
  • 일 안 헌 건 매, 말 안 듣는 거 매를 많이 맞지. 일로 때리고 일로 때리면은.
  • (일 안 하는 건 매, 말 안 듣는 거 매를 많이 맞지. 일로 때리고 일로 때리면.)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거 사람 앞에 잇으니까 이건 이 자기가 끌려가는 것이다만 셍각허는 것이 소는 완전히 첨.
  • (거 사람 앞에 있으니까 이건 이 자기가 끌려가는 것이다만 생각하는 것이 소는 완전히 첨.)
조사자
  • 게믄 그 ᄀᆞ리치는 거예? ᄀᆞ르치지 아년 쉐는 또 뭐렌 불릅니까? 뭐 새쉐 뭐 이런 말 헙니까?
  • (그러면 그 가르치는 거요? 가르치지 않은 소는 또 뭐라고 부릅니까? 뭐 ‘새쉐’ 뭐 이런 말 합니까?)
제보자
  • 아니, 그런 말은 아녀.
  • (아니, 그런 말은 않아.)
조사자
  • 아, 그런 것은 안하고예?
  • (아, 그런 것은 않고요?)
제보자
  • 그런 것덜은 아녀고 그자.
  • (그런 것들은 않고 그저.)

성산읍 온평리/ 들일/ 2019년

조사자
  • 아까 삼춘, 소 나이 센게마는 몇 살 한번 세여 봅서.
  • (아까 삼촌, 소 나이 세더니만 몇 살 한번 세어 보십시오.)
제보자
  • 금승 다간 사릅 나릅.
  • (하릅 다간 사릅 나릅.)
조사자
  • 그다음?
  • (그다음?)
제보자
  • 경 헤나민 다섯 ᄉᆞᆯ 여섯 ᄉᆞᆯ 헤 갈 거주게.
  • (그렇게 해나면 다섯 살 여섯 살 해 갈 거지.)
조사자
  • 아아.
  • (아아.)
제보자
  • 금승허곡 다간허곡 게믄 두 ᄉᆞᆯ 아니?
  • (하릅하고 다간하고 그러면 두 살 아니?)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사릅 나릅허민 네 설. 다섯 설부떠는 그대로 완전히 그자 여섯 일곱 멧 살 먹엇저.
  • (사릅 나릅하면 네 살. 다섯 살부터는 그대로 완전히 그저 여섯 일곱 몇 살 먹었다.)
조사자
  • 다습은 안헤마씨?
  • (다습은 안 해요?)
제보자
  • 다슷이난 사릅 나릅 다습 헤도 뒈고 다섯 헤도 뒈고.
  • (다섯이니까 사릅 나릅 다습 해도 되고 다섯 해도 되고.)
조사자
  • 예, 예.
  • (예, 예.)
제보자
  • 다습ᄁᆞ지 허민 뒈컨게.
  • (다습까지 하면 되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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