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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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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읍 온평리/ 의생활/ 2019년

조사자
  • 예, 알앗수다. 삼춘 바농질은 헷일 거 아니예?
  • (예, 알았습니다. 삼촌 바느질은 했을 거 아닌가요?)
제보자
  • 예게.
  • (예.)
조사자
  • 바농질은 허젠 허면 뭐가 필요헤마씨? 도구들이?
  • (바느질은 하려고 하면 뭐가 필요해요? 도구들이?)
제보자
  • 그땐양, 저 미싱도 어려운 때난에 우리 씨집갈 때만 헤도.
  • (그땐요, 저 재봉틀도 어려운 때니까 우리 시집갈 때만 해도.)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손으로 헹 입엇수다.
  • (손으로 해서 입었습니다.)
조사자
  • 아, 옷을?
  • (아, 옷을?)
제보자
  • 예. 치마영 저고리영. 나도 그때 시절이라도 나 어린 때부떠 그 어른덜 우리 어머니네가 할머니네가 ᄀᆞᆮ는디 기자 ᄒᆞᆫ 아홉 설, 열 설 뒈가난에 어른덜 바농질허는 걸 나가 자꾸 그거를 같이 따랑 헤렌.
  • (예. 치마랑 저고리랑. 나도 그때 시절이어도 나 어릴 때부터 그 어른들 우리 어머니네가 할머니네가 말하는데 그저 한 아홉 살, 열 살 되어가니까 어른들 바느질하는 걸 내가 자꾸 그거를 같이 따라서 하더라고.)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경 헌디양 난 결혼헐 때도 다 나대로 치마저구리 만들안 입엉 가고.
  • (그렇게 했는데요 난 결혼할 때도 다 나대로 치마저고리 만들어서 입어서 가고.)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결혼 딱 허난에 씨어머니네가 저 신랑 후루메 멘들렌 헨에 하얀 것 그 광목 후루메.
  • (결혼 딱 하니까 시어머니네가 저 신랑 ‘후루메’ 만들라고 해서 하얀 것 그 광목 ‘후루메’.)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그 후루메가 ᄀᆞ자 잇수다. 어디 처박아 놩 잇주.
  • (그 ‘후루메’가 여태 있습니다. 어디 처박아 놔서 있지.)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그걸 보민 잘도 우스와.
  • (그걸 보면 잘도 우스워.)
조사자
  • 거 꺼냉 놔둡서. 거 사진 찍엉 놔두면 기록으로 다 남는 거.
  • (거 꺼내서 놔두십시오. 거 사진 찍어서 놔두면 기록으로 다 남는 거.)
제보자
  • 거 어디 데껴 베신가 어디 잇인가. 하여튼.
  • (거 어디 던져 버렸는가 어디 있는가. 하여튼.)
조사자
  • ᄎᆞᆽ아봅서.
  • (찾아보십시오.)
제보자
  • 경 허영 만들멍 입져낫수다.
  • (그렇게 하면서 만들면서 입혔었습니다.)
조사자
  • 게민 그때 바농질허젠 허면 필요헌 게 뭐우과?
  • (그러면 그때 바느질하려고 하면 필요한 게 뭡니까?)
제보자
  • 필요헌 거 뭐가 잇수과?
  • (필요한 거 뭐가 있습니까?)
조사자
  • 바농.
  • (바늘.)
제보자
  • 바농허고 ᄀᆞ세허고 실만 잇이민 뒛주.
  • (바늘하고 가위하고 실만 있으면 됐지.)
조사자
  • 자?
  • (자?)
제보자
  • 으, 잔 자.
  • (으, 잔 자.)
조사자
  • 그 자를 무슨 자렌 헤? 옛날에.
  • (그 자를 무슨 자라고 해? 옛날에.)
제보자
  • 거 옷 재는 자 대나무로 만든 자 아니우꽈게? 거 자.
  • (거 옷 재는 자 대나무로 만든 자 아닙니까? 거 자.)
조사자
  • 으. 그것만 잇이민 뒈예?
  • (으. 그것만 있으면 돼요?)
제보자
  • 으. 것만 잇이민 뒈주.
  • (으. 것만 있으면 되지.)
조사자
  • 골미 이런 거는 안 헤?
  • (골무 이런 거는 안 해?)
제보자
  • 아니, 옛날에 그런 거 엇엇수다. 손톱에 무시거 끼왕 허는 거 엇언.
  • (아니, 옛날에 그런 거 없었습니다. 손톱에 무엇 끼워서 하는 거 없었어.)
조사자
  • 예. 게민 딱 네 개만 잇이민 뒈는 거라.
  • (예. 그러면 딱 네 개만 있으면 되는 거야.)
제보자
  • 웃음.
  • (웃음.)
조사자
  • 으, 게도 바농질 허젠 허면.
  • (으, 그래도 바느질 하려고 하면.)
  • 예.
  • (예.)
제보자
  • 옷 만들 때 바농질허는 거허고 이불 헐 때 바농허고.
  • (옷 만들 때 바느질하는 거하고 이불 할 때 바늘하고.)
  • 크주게.
  • (크지.)
조사자
  • ᄄᆞ나지예?
  • (다르지요?)
제보자
  • 옷 만들 때 저 허는 거는 족은 바농으로 헤야 그 씰밥이.
  • (옷 만들 때 저 하는 거는 작은 바늘로 해야 그 실밥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두툴두툴 안허고.
  • (두툴두툴 않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이불 끼우는 거는 큰 바농으로 헤사.
  • (이불 끼우는 거는 큰 바늘로 해야.)

성산읍 온평리/ 의생활/ 2019년

조사자
  • 경 허고. 삼춘예, 바농질 허게 뒈면 영 촘촘허게 허는 것도 잇고.
  • (그렇게 하고. 삼촌요, 바느질 하게 되면 이렇게 촘촘하게 하는 것도 있고.)
제보자
  • 어.
  • (어.)
조사자
  • 그냥 영 돌리멍 허는 것도 잇고. 거 무신 바농질이엔 헙니까?
  • (그냥 이렇게 돌리면서 하는 것도 있고. 거 무슨 바느질이라고 합니까?)
제보자
  • 뒷바농질이엔도 허곡. 누게우꽈? 앞바농질이엔도 허는디 뒷바농질은 무시거닌 허냐민.
  • (‘뒷바농질’이라고도 하고. 누굽니까? ‘앞바농질’이라고도 하는데 ‘뒷바농질’은 무엇이냐 하냐면.)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기자 영 영 허는 거는 호움바농질이고.
  • (그저 이렇게 이렇게 하는 거는 홈질이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호우는 거.
  • (호는 거.)
조사자
  • 호우는 거.
  • (호는 거.)
제보자
  • 어. 영 영 영 영 헤영 바농 ᄒᆞᆫ 꿰와근에 허는 건 호움바놀이고.(어.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해서 바늘 한 뀌어서.
  • (?) 하는 건 홈질이고.)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하나하나 ᄒᆞᆫ 번 ᄒᆞᆫ 번 허는 거는 뒷바농질이엔 헤근에예.
  • (하나하나 한 번 한 번 하는 거는 ‘뒷바농질’이라고 해서요.)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요즘은 미승으로 허면은 데깍허게 박아졍 나오지 아녑니까?
  • (요즘은 재봉틀로 하면 빽빽하게 박아져서 나오지 않습니까?)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게난 옛날에는 손으로 허기 때문에.
  • (그러니까 옛날에는 손으로 하기 때문에.)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 씰밥을 족게 나오게 허젠양 바농으로 요추룩 꿰나민 그다음은 쪼금 그 바농 뒤로.
  • (그 실밥을 적게 나오게 하려고요 바늘로 요처럼 꿰어나면 그다음은 쪼금 그 바늘 뒤로.)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나와난 뒤로 찔러근에 영 헹 허곡 헹 그 뒷바농질이엔 헤근에.
  • (나왔던 뒤로 질러서 이렇게 해서 하고 해서 그 ‘뒷바농질’이라고 해서.)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저 박는 거. 뎅침 허는 것이 그거.
  • (저 박는 거. 땀침 하는 것이 그거.)
조사자
  • 뎅침허는 게예?
  • (땀침 하는 게요?)
제보자
  • 어, 뎅침 허는 거. 경 헨 뒷바농질.
  • (어, 땀침 하는 거. 그렇게 해서 ‘뒷바농질’.)
조사자
  • 뎅침, 옷 만들젠 허민 보통 뎅침 헙니까?
  • (땀침, 옷 만들려고 하면 보통 땀침 합니까?)
제보자
  • 그 기지에 따라.
  • (그 천에 따라.)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거 뎅침 허는 것도 잇곡 기대로 영 호앙 허는 것도 잇고.
  • (거 땀침 하는 것도 있고 그대로 이렇게 호아서 하는 것도 있고.)
조사자
  • 음. 게민 호앙 허는 거 뎅침 허는 거.
  • (음. 그러면 호아서 하는 거 땀침 하는 거.)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또 이렇게 단 같은 거 영 헐 때는 무슨 바늘이엔 헤?
  • (또 이렇게 단 같은 거 이렇게 할 때는 무슨 바늘이라고 해?)
제보자
  • 그것도 그 쩨그만헌 바늘로예.
  • (그것도 그 자그마한 바늘로요.)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베꼇더레 실밥 나오민 뵈기가 싫으니까 게난 저 소곱으로 영 영 헹양.
  • (바깥으로 실밥 나오면 뵈기가 싫으니까 그러니까 저 속으로 이렇게 이렇게 해서요.)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베꼇디레 씰 안 나오게. 경 헨 숨은바농질이엔 헤근에.
  • (바깥으로 실 안 나오게. 그렇게 해서 ‘숨은바농질’이라고 해서.)
조사자
  • 숨은바농질.
  • (‘숨은바농질’.)
제보자
  • 예.
  • (예.)
조사자
  • 어.
  • (어.)
제보자
  • 경 헨 안으로는 씰 나와도 베꼇으로 씰 안 나오게 허는 거.
  • (그렇게 해서 안으로는 실 나와도 바깥으로 실 안 나오게 하는 거.)
조사자
  • 으, 숨은바농질?
  • (으, ‘숨은바농질’?)
제보자
  • 숨은바농질.
  • (‘숨은바농질’.)
조사자
  • 그다음에 옷 허면 듬성듬성허게 헤 갖고 거 대충헹 바농질은? 대충허는.
  • (그다음에 옷 하면 듬성듬성하게 해 갖고 거 대충해서 바느질은? 대충하는.)
제보자
  • 건 시끄는 거주게.
  • (건 시침질하는 거지.)
조사자
  • 건 시끄는 거.
  • (건 시침질하는 거.)
제보자
  • 시끔질허는 거.
  • (시침질하는 거.)
조사자
  • 건 시끔질이엔 헤예?
  • (건 시침질이라고 한다고요?)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게난 시끔질, 홈질, 이제 숨은바농질.
  • (그러니까 시침질, 홈질, 이제 ‘숨은바농질’.)
제보자
  • 으. 뒷바농질.
  • (으. ‘뒷바농질’.)
조사자
  • 뒷바농질. 그게 중요헌 거.
  • (‘뒷바농질’. 그게 중요한 거.)
제보자
  • 웃음.
  • (웃음.)

성산읍 온평리/ 의생활/ 2019년

조사자
  • 그다음 삼춘 아까 남자 삼춘 옷도 만들엇덴 허니까, 그 남자 옷 종류는, 맨 속에 입는 거부터 맨 겉옷까지예?
  • (그다음 삼촌 아까 남자 삼촌 옷도 만들었다고 하니까, 그 남자 옷 종류는, 맨 속에 입는 거부터 맨 겉옷까지요?)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어떤 종류덜이 잇수과?
  • (어떤 종류들이 있습니까?)
제보자
  • 남저덜 옛날, 엿날에는게 지금은 무시거나 잠옷이엔 헹 허주만은 그런 바지 속에 입는 거 허곡.
  • (남자들 옛날, 옛날에는 지금은 무엇이나 잠옷이라고 해서 하지만 그런 바지 속에 입는 거 하고.)
조사자
  • 예, 그 바지 일름은 뭐렌 ᄀᆞᆯ아?
  • (예, 그 바지 이름은 뭐라고 말해?)
제보자
  • 아니 그냥 그 진 바지엔 허주.
  • (아니, 그냥 그 긴 바지라고 하지.)
조사자
  • 진바지?
  • (긴바지?)
제보자
  • 으, 진바지.
  • (으, 긴바지.)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소곱에 팬티 말고 진 바지.
  • (속에 팬티 말고 긴 바지.)
조사자
  • 예, 진 바지 입고.
  • (예, 긴 바지 입고.)
제보자
  • 그거 허곡게 우이 또 겉옷 바지 입곡.
  • (그거 하고 위에 또 겉옷 바지 입고.)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옛날에는양.
  • (옛날에는요.)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예, 지금은 쓰붕 입엇지만은 옛날은 주붕이 엇주. 게난 순 바지이.
  • (예, 지금은 바지 입었지만 옛날은 바지가 없지. 그러니까 순 바지.)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중의바지만 입엉 살앗주, 남자들.
  • (중의바지만 입어서 살았지, 남자들.)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그축 헹 바지허곡게.
  • (그처럼 해서 바지하고.)
조사자
  • 우에는?
  • (위에는?)
제보자
  • 게, 우에게 바지 입게 뒈면은 저고리를 입어야 뒈고.
  • (게, 위에 바지 입게 되면 저고리를 입어야 되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중의를 입게 뒈민 적삼을 입게 뒈주, 우에 남자덜.
  • (중의를 입게 되면 적삼을 입게 되지, 위에 남자들.)
조사자
  • 게, 적삼허고 중의는 여름옷이구나?
  • (게, 적삼하고 중의는 여름옷이구나?)
제보자
  • 어, 으, 여름옷.
  • (어, 으, 여름옷.)
조사자
  • 예. 게민 저고리허고 적삼허고는 어떵 ᄐᆞ난 것과?
  • (예. 그러면 저고리하고 적삼하고는 어떻게 다른 것입니까?)
제보자
  • 안 논 거.
  • (안 놓은 거.)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저고리는 두 겹으로 안 놘 헌 거고.
  • (저고리는 두 겹으로 안 놔서 한 거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적삼은 웨곱으로 헌 거.
  • (적삼은 외겹으로 한 거.)
조사자
  • 웨곱으로 헌 거고예, 예, 알앗수다. 그다음에 저고리 다음에 큰일 할 때 같은 경우에 우에 입는 옷들?
  • (외겹으로 한 거고요, 예, 알았습니다. 그다음에 저고리 다음에 큰일 할 때 같은 경우에 위에 입는 옷들?)
제보자
  • 두루막이엔 헤근에 여름에 입는 건 두루마기고.
  • (두루마기라고 해서 여름에 입는 건 두루마기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겨울에 입는 건 저 무시거고?
  • (겨울에 입는 건 저 무엇이니?)
조사자
  • 후리메?
  • (‘후리메’?)
제보자
  • 으, 후루메고.
  • (으, ‘후루메’고.)
조사자
  • 으, 후루메예?
  • (으, ‘후루메’예?)
제보자
  • 으, 건 안 논 거.
  • (으, 건 안 놓은 거.)
조사자
  • 아, 후루메는 안 논 거.
  • (아, ‘후루메’는 안 놓은 거.)
제보자
  • 두루마는 홑 거.
  • (두루마기는 홑 거.)
조사자
  • 아, 두루막은 홑 거예? 그다음에 여기 이 동네는 제사허면은 두루막 말앙 더 우에 입는 큰옷도 잇지예?
  • (아, 두루마기는 홑 거요? 그다음에 여기 이 동네는 제사하면 두루마기 말고 더 위에 입는 큰옷도 있지요?)
제보자
  • 아, 그거는양.
  • (아, 그거는요.)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 집안에 따라근에.
  • (그 집안에 따라서.)
조사자
  • 으, 으.
  • (으, 으.)
제보자
  • 옛날에는 그추룩 입엉 큰옷 입곡 유건 쓰곡 헹 젤 봐낫인디 지금은 그런 거 안 입읍니다.
  • (옛날에는 그처럼 입어서 큰옷 입고 유건 쓰고 해서 젤 봤었는데 지금은 그런 거 안 입습니다.)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옛날에는 다 유건 써낫어.
  • (옛날에는 다 유건 썼었어.)
조사자
  • 옛날에는 유건 쓰고.
  • (옛날에는 유건 쓰고.)
제보자
  • 예. 제 보젠 허민 삼헌 ᄎᆞᆯ릴 사름 다 유건 쓰고 또 집사 허는 사름도 유건 쓰곡 헹은에.
  • (예. 제 보려고 하면 삼헌 차릴 사람 다 유건 쓰고 또 집사 하는 사람도 유건 쓰고 해서.)
조사자
  • 겐 우에 옷도 큰.
  • (그래서 위에 옷도 큰.)
제보자
  • 예, 큰옷 입고 도복.
  • (예, 큰옷 입고 도포.)
조사자
  • 도복 입고예?
  • (도포 입고요?)
제보자
  • 으, 도복.
  • (으, 도포.)
조사자
  • 요즘은 도복 안허고.
  • (요즘은 도포 않고.)
제보자
  • 으. 기자 겨울에는 후루메 입고 여름에는 두루막 입엉 허주. 제 보는 디도.
  • (으. 그저 겨울에는 ‘후루메’ 입고 여름에는 두루마기 입어서 하지. 제 보는 데도.)

성산읍 온평리/ 의생활/ 2019년

조사자
  • 아. 그다음에 여자 옷 종류는 어떤 거 잇어?
  • (아. 그다음에 여자 옷 종류는 어떤 거 있어?)
제보자
  • 여자 옷도게 옛날에 마찬가지게.
  • (여자 옷도 옛날에 마찬가지.)
조사자
  • 예. 맨 안에 입는 옷은 뭐렌 헙니까?
  • (예. 맨 안에 입는 옷은 뭐라고 합니까?)
제보자
  • 안에, 젤 안엔 요새 빤스주만은 옛날엔 속곳이주게.
  • (안에, 젤 안엔 요새 팬티지만 옛날엔 속곳이지.)
조사자
  • 속곳.
  • (속곳.)
제보자
  • 속곳.
  • (속곳.)
조사자
  • 으, 속곳 입은 다음에?
  • (으, 속곳 입은 다음에?)
제보자
  • 속곳 입엉 그 다음에 바자마 입엉 만들앙.
  • (속곳 입어서 그 다음에 파자마 입어서 만들어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다음엔게 몸뻬 입게 뒈민 몸뻬 입곡 경 안허민 치마 입고.
  • (그다음엔 몸뻬 입게 되면 몸뻬 입고 그렇게 않으면 치마 입고.)
조사자
  • 치마 입고.
  • (치마 입고.)
제보자
  • 치마 입을 땐 또 속치마[쏙-]도 그 무시걸로 만들앙.
  • (치마 입을 땐 또 속치마[쏙-]도 그 무엇으로 만들어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광목으로.
  • (광목으로.)
조사자
  • 광목으로. 으.
  • (광목으로. 으)
제보자
  • 경 헤연.
  • (그렇게 했어.)
조사자
  • 경 헤영 멧 개를 입은 거 아니라예, 옛날은예?
  • (그렇게 해서 몇 개를 입은 거 아닌가요, 옛날은요?)
제보자
  • 으, 경 헤낫수게.
  • (으, 그렇게 했었습니다.)
조사자
  • 우에는?
  • (위에는?)
제보자
  • 우에는게 속적삼 입곡 겉적삼 입고.
  • (위에는 속적삼 입곡 겉적삼 입고.)
조사자
  • 겉적삼 입곡. 것도 적삼도 두 개를 입어, 여자덜은?
  • (겉적삼 입고. 것도 적삼도 두 개를 입어, 여자들은?)
제보자
  • 으, 여자덜은.
  • (으, 여자들은.)
조사자
  • 여름에도예. 겐 저고리는, 겨울에는 저고리?
  • (여름에도요. 그래서 저고리는, 겨울에는 저고리?)
제보자
  • 예, 저고리.
  • (예, 저고리.)
조사자
  • 아, 그다음에 저고리 우에는 여자덜은 안 입어?
  • (아, 그다음에 저고리 위에는 여자들은 안 입어?)
제보자
  • 저고리 우에 엿날에 무신거 잇엇수과?
  • (저고리 위에 옛날에 무엇 있었습니까?)
조사자
  • 삼춘 그 씨집올 때는 어떻게 입엇수과?
  • (삼촌 그 시집올 때는 어떻게 입었습니까?)
제보자
  • 우리, 우리 씨집올 때 정도는게 저고리에 두루막 입엇주, 여자덜.
  • (우리, 우리 시집올 때 정도는 저고리에 두루마기 입었지, 여자들.)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여저덜 두루막 헤근에.
  • (여자들 두루마기 해서.)
조사자
  • 어떤 색깔 입언?
  • (어떤 색깔 입었어요?)
제보자
  • 아, 우린 저 ᄑᆞᆺ색으로 헨에.
  • (아, 우린 저 팥색으로 해서.)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ᄑᆞᆺ색으로 헨에. 그거는 기지로.
  • (팥색으로 해서. 그거는 천으로.)
  • 양단 기지로 헨에. 우리 그때ᄁᆞ장은 두루막도 아무나 못 입엇수다.
  • (양단 천으로 해서. 우리 그때까지는 두루마기도 아무나 못 입었습니다.)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우리 결혼헐 때ᄁᆞ장도. 쪼금 여유 잇는 사람은 두루막ᄁᆞ장 헹 입어근엥에 한복 우이 그거 입엉, 멩질에도 정월멩질에도.
  • (우리 결혼할 때까지도. 쪼금 여유 있는 사람은 두루마기까지 해서 입어서 한복 위에 그거 입어서, 명절에도 정월명절에도.)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거 새새각시 뒈면은 방상에 다 멩질 먹으레 뎅겻주.
  • (그거 새색시 되면 ‘방상’에 다 명절 먹으러 다녔지.)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씨아부지허곡 ᄀᆞ치 제주 아졍. 경 허곡 또 그디 가면은 심부름 허곡.
  • (시아버지하고 같이 제주 가져서. 그렇게 하고 또 거기 가면 심부름 하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새새각시, 새메누리 심부름 밥 놓렌 헹은에.
  • (새새색시, 새며느리 심부름 밥 놓아라고 해서.)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요즘은 영 갈랑덜 헤 부난 헤도 옛날엔 방상이 막 하근엥에.
  • (요즘은 이렇게 갈라서들 해 버리니까 해도 옛날엔 ‘방상’이 아주 많아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막 마리에 소빡, 방에 소빡.
  • (아주 마루에 가득, 방에 가득.)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아이덜은 마당에 앚곡, 경 허는디 그치룩 허멍.
  • (아이들은 마당에 앉고, 그렇게 하는데 그처럼 하면서.)
조사자
  • 게난 그때는 심부름도 심부름이주만 얼굴 알리는 거 아니라예? 친척덜안테.
  • (그러니까 그때는 심부름도 심부름이지만 얼굴 알리는 거 아닌가요? 친척들한테.)
제보자
  • 으, 경 허는 셍이라.
  • (으, 그렇게 하는 모양이야.)
조사자
  • 예, 겐 그 ᄑᆞᆺ색을 장옷이렌은 허는 거 안 들어봔?
  • (예, 그래서 그 팥색을 장옷이라고는 하는 거 안 들어봤어요?)
제보자
  • 아, 장옷은 죽을 때 입을 거, 수의로.
  • (아, 장옷은 죽을 때 입을 거, 수의로.)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수의로 입는 거 장옷은 여자덜.
  • (수의로 입는 거 장옷은 여자들.)
조사자
  • 장옷은 수의로 입고.
  • (장옷은 수의로 입고.)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그냥 일반은 두루막.
  • (그냥 일반은 두루마기.)
제보자
  • 장옷은 우리도 씨집갈 때 멩지로 헨에 헹 갓수다.
  • (장옷은 우리도 시집갈 때 명주로 해서 해서 갔습니다.)
조사자
  • 아, 그걸로 입어 가진, 입지는 안 헤마씨?
  • (아, 그걸로 입어 가진, 입지는 안 해요?)
제보자
  • 그거예.
  • (그거요.)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저 족두리 썽 갈 때는.
  • (저 족두리 써서 갈 때는.)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그 장옷을 입고.
  • (그 장옷을 입고.)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멘사포 쓸 때는 안 입고.
  • (면사포 쓸 때는 안 입고.)
조사자
  • 아. 겅 헤도 이제 헹 가야.
  • (아. 그렇게 해도 이제 해서 가야.)
제보자
  • 으, 헹 가사. 응, 헹 가사주.
  • (으, 해서 가야. 응, 해서 가야지.)
조사자
  • 겐 그 장옷은 잇어마씨?
  • (그래서 그 장옷은 있어요?)
제보자
  • 잇수다, 난.
  • (있습니다, 난.)
조사자
  • 아, 옛날 거 그대로예?
  • (아, 옛날 거 그대로요?)
제보자
  • 옛날 거 그대로.
  • (옛날 거 그대로.)
조사자
  • 예, 겐 근데 그 저 돌아가실 때 못 입을 건디 족앙.
  • (예, 그래서 근데 그 저 돌아가실 때 못 입을 건데 작아서.)
제보자
  • 아니 족음보단 관에라도 놔ᄃᆞ렌 나가 ᄀᆞᆮ주. 아이덜ᄀᆞ라.
  • (아니 족음보단 관에라도 놔달라고 내가 말하지. 아이들보고.)
조사자
  • 그렇지, 옛날에 헤 온 거니까.
  • (그렇지, 옛날에 해 온 거니까.)
제보자
  • 어, 이거 씨집올 때 헌 거라 부난 이거 관에 놔주라.
  • (어, 이거 시집올 때 한 거여 버리니까 이거 관에 놔줘라.)
조사자
  • 멩지로 옛날 그거 다 허는 거잖아예?
  • (명주로 옛날 그거 다 하는 거잖아요?)
제보자
  • 예, 멩지로 파란 멩지로 헤근에 허곡 빨간 걸로 짓 허고 곰.
  • (예, 명주로 파란 명주로 해서 하고 빨간 걸로 깃 하고 고름.)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이 끗동 놓고 헹.
  • (이 끝동 놓고 해서.)
조사자
  • 음. 그런 게 중요헌 거마씨.
  • (음. 그런 게 중요한 거예요.)
제보자
  • 중요헌 거고 말고.
  • (중요한 거고 말고.)

성산읍 온평리/ 의생활/ 2019년

조사자
  • 나중에 사진 ᄒᆞᆫ번 다 찍어야켜. 그 다음엔예, 삼춘 아이덜 옷은 어떤 거 잇어?
  • (나중에 사진 한번 다 찍어야겠네. 그 다음은요, 삼촌 아이들 옷은 어떤 거 있어?)
제보자
  • 아이덜 옷 우리 그 시절에도게 옛날에도게 기자 광복 험벅 헤근에게 감 들영 영 ᄍᆞᆯ른 바지 멩글앙 입지곡, 겨울에도 진 거 멩글앙 입지고. 저 이땅 사진에 보믄 저 웨국 나라 막 그추룩 그런 식으로 입언 옛날에사 이디도 다 경 헷수게게.
  • (아이들 옷 우리 그 시절에도 옛날에도 그저 광복 헝겊 해서 감 들여서 이렇게 짧은 바지 만들어서 입히고, 겨울에도 긴 거 만들어서 입히고. 저 이따금 사진에 보면 저 외국 나라 아주 그처럼 그런 식으로 입어서 옛날에야 여기도 다 그렇게 했습니다.)
조사자
  • 으, 광목으로?
  • (으, 광목으로?)
제보자
  • 예.
  • (예.)
조사자
  • 그리고 이제 애기덜 옷 보면은 강은에 오줌 누렌 강알 영 터진 바지?
  • (그리고 이제 아기들 옷 보면 가서 오줌 누라고 샅 이렇게 터진 바지?)
제보자
  • 그거는 굴중의엔 허주게. 우리 할망덜도 우리 그 시절에 다 굴중의 입엇주게. 이디 영 튼 거.
  • (그거는 ‘굴중의’라고 하지. 우리 할머니들도 우리 그 시절에 다 ‘굴중의’ 입었지. 여기 이렇게 튼 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으, 게난 여기는 잇고 여기는 허리 ᄃᆞᆯ아근에 곰 딱 메영 입곡.
  • (으, 그러니까 여기는 있고 여기는 허리 달아서 고름 딱 매어서 입고.)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영 사민은 몸뻬 뒈곡 앚을 때는 요디 이디 튼 거니까 요것만 영 버영 앚앙은엥에. 소변 대변 눕고.
  • (이렇게 서면 몸뻬 되고 앉을 때는 요기 여기 튼 거니까 요것만 이렇게 벌려서 앉아서. 소변 대변 누고.)
조사자
  • 아, 가운데가 터졋구나.
  • (아, 가운데가 터졌구나.)
제보자
  • 으, 가운데가 터젼.
  • (으, 가운데가 터졌어.)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게난 굴중의엔 허주, 그거는.
  • (그러니까 ‘굴중의’라고 하지, 그거는.)
조사자
  • 굴중의. 게니까 이제 굴이 아 터져서 굴중의구나.
  • (‘굴중의’. 그러니까 이제 ‘굴’이 아 터져서 ‘굴중의’구나.)
제보자
  • 터져, 터져 부난 굴중의.
  • (터져, 터져 버리니까 ‘굴중의’.)
조사자
  • 아, 나는, 이 그래서 헤싸근에 헷덴 헌 거 치마 식으로 이렇게 뒌 게 아니고.
  • (아, 나는, 이 그래서 헤집어서 했다고 한 거 치마 식으로 이렇게 된 게 아니고.)
제보자
  • 아니.
  • (아니.)
조사자
  • 가운디가 이렇게 터졍 잇수과?
  • (가운데가 이렇게 터져서 있습니까?)
제보자
  • 가운디만 터진 거. 이디도 다 꼬매고.
  • (가운데만 터진 거. 여기도 다 꿰매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이디도 다 꼬매곡 헷는데.
  • (이디도 다 꿰매고 했는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이디는 허리 ᄃᆞᆯ앙 영 곰 딱 메고.
  • (여기는 허리 달아서 이렇게 고름 딱 매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게민 일어사민은 그냥 이거 터진 거 안 보이난에 치마바지 뒈주.
  • (그러면 일어서면 그냥 이거 터진 거 안 보이니까 ‘치마바지’ 되지.)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겐디 볼일 볼 때는 이거 영 버여근엥에 앚앙 보고.
  • (그런데 볼일 볼 때는 이거 이렇게 벌려서 앉아서 보고.)
조사자
  • 게난 속곳은 안 입는 거라, 굴중의 헐 땐예?
  • (그러니까 속곳은 안 입는 거야, ‘굴중의’ 할 땐요?)
제보자
  • 아니, 속곳, 속곳 입어도.
  • (아니, 속곳, 속곳 입어도.)
조사자
  • 아, 속곳 입어도?
  • (아, 속곳 입어도?)
제보자
  • 으. 속곳 입어도 그 우에 그 굴중의.
  • (으. 속곳 입어도 그 위에 그 ‘굴중의’.)
조사자
  • 속곳은 그러면은 속곳은?
  • (속곳은 그러면은 속곳은?)
제보자
  • 그 죽을 때 입는 것도 그 굴중의는 꼭 헷주.
  • (그 죽을 때 입는 것도 그 ‘굴중의’는 꼭 했지.)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옛날이난에.
  • (옛날이니까.)
조사자
  • 굴중의는 하고.
  • (‘굴중의’는 하고.)
제보자
  • 으, 옛날에 입는 옷이난에 기냥 그걸 꼭 헤낫주게.
  • (으, 옛날에 입는 옷이니까 그냥 그걸 꼭 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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