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 두부가. 그 ‘우깍하게’ 뜨면 그거 그러니까 두부 먹어도 심심하지 않는 거 이쪽에서 한 거는.)
조사자
예, 예. ᄍᆞᆫ물 허니까예?
(예, 예. 바닷물로 하니까요?)
제보자
이쪽에서 헌 거는 심심 안 허는 거. 그거 건지멍게 그 떡 건지는 걸로 건지멍 그 영 판 놔근에 그레 험벅 ᄁᆞᆫ 것에 담아놔근에 눌리민 두부 뒈는 거주게.
(이쪽에서 한 거는 심심 안 하는 거. 그거 건지면서 그 떡 건지는 걸로 건지면서 그 이렇게 판 놔서 그리로 헝겊 깐 것에 담아놔서 누르면 두부 되는 거지.)
조사자
음, 게난 옛날에는 이런 둠비가 잔치 때만 헌 거우과? 아니면 영장 때도 헙니까?
(음, 그러니까 옛날에는 이런 두부가 잔치 때만 한 겁니까? 아니면 영장 때도 합니까?)
제보자
영장 때 안 헤봣수다.
(영장 때 안 해봤습니다.)
조사자
아, 영장 때는 안 헤보고예? 잔치 때.
(아, 영장 때는 안 해보고요? 잔치 때.)
제보자
잔치 때.
(잔치 때.)
조사자
잔치반은 어떻게 놔?
(잔치반기는 어떻게 놔?)
제보자
잔치반, 잔치반이, 에이, 잔치반은양.
(잔치반기, 잔치반기, 에이, 잔치반기는요.)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두 점 놓곡 궤기.
(두 점 놓고 고기.)
조사자
아, 궤기 두 점 놓고.
(아, 고기 두 점 놓고.)
제보자
으, 두 점 놓곡 수에 놓곡 거 두부 ᄒᆞᆫ 모, ᄒᆞᆫ 점 놓곡.
(으, 두 점 놓고 순대 놓고 거 두부 한 모, 한 점 놓고.)
조사자
그게 잔치반?
(그게 잔치반기?)
제보자
으.
(으.)
조사자
게도 영장 때보다는 궤기를 하나 더 놤구나.
(그래도 영장 때보다는 고기를 하나 더 놓고 있구나.)
제보자
어, 경 헨 막 헤여 오단에 우리, 우리 결혼헐 때 뒈난에 우리보단 ᄒᆞᆫ 댓 해 앞서부떠는 뒈지 잔치허젠 허민 두 머리 잡앗저 세 머리 잡앗저 허멍덜 헤낫주.
(어, 그렇게 해서 막 해 오다가 우리, 우리 결혼할 때 되니까 우리보단 한 댓 해 앞서부터는 돼지 잔치하려고 하면 두 마리 잡았다 세 마리 잡았다 하면서들 했었지.)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경 헤영 허민 석 점 놘에 줘낫수다. 경 헐 땐. 그때 당시 석 점 놘에 주단에, 우리 결혼헐 때는 다섯, 다섯 머리 잡앗저 누게는 네 머리 잡앗저. 이치룩 허멍 헤근에양.
(그렇게 해서 하면 석 점 놔서 줬었습니다. 그렇게 할 땐. 그때 당시 석 점 놔서 주다가, 우리 결혼할 때는 다섯, 다섯 마리 잡았다 누구는 네 마리 잡았다. 이처럼 하면서 해서요.)
조사자
으.
(으.)
제보자
우린 게난 어디 잔치허민 멧 점 놧어라, 뭣헤라 막 ᄀᆞᆮ주.
(우린 그러니까 어디 잔치하면 몇 점 놨더라 무엇했더라 막 말하지.)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게민 난 결혼헐 때 에, 우리 온평리만 열두 사름이난양, 신랑 신부허난양.
(그러면 난 결혼할 때 에, 우리 온평리만 열두 사람이니까요, 신랑 신부하니까요.)
조사자
예, 예.
(예, 예.)
제보자
열두 사름이난에 그 중에서 내가 젤 잘허켄 헨 우리 오빠가 단스를 헤주켄 허대.
(열두 사람이니까 그 중에서 내가 젤 잘하겠다고 해서 우리 오빠가 장롱을 해주겠다고 하데.)
조사자
음, 음.
(음, 음.)
제보자
단스 헤주켄 허길래 나가 단스 허지 말고예, 도새기 ᄒᆞᆫ 머리 더 잡아줍서.
(장롱 해주겠다고 하기에 내가 장롱 하지 말고요, 돼지 한 마리 더 잡아주십시오.)
조사자
음,
(음.)
제보자
뒈지 ᄒᆞᆫ 머리 더 잡아줘근엥에 손님덜 나시. 그때 부줏돈 이십 원 받을 때.
(돼지 한 마리 더 잡아줘서 손님들 몫. 그때 부좃돈 이십 원 받을 때.)
조사자
아아, 이십 원 받을 때?
(아아, 이십 원 받을 때?)
제보자
십 원짜리라도, 이십 원. 경 헨에 이백 원, 이백 원. 그치룩 허멍 헨에 친척 어른덜안티 나 막 착허덴 말 들으고 헷주. 착허다. 딴 아이 ᄀᆞ트민 욕심 쎄어근엥에 소님이 뭐 기영 헷던 저영 헷든 단스 헤영 갈 건디. 단스는예 다 아무도 아녀고 허난 놈 친구보단 궤 ᄒᆞ나 더 허고 찬장 허고 헤시난 단스 허지 말앙 도새기 ᄒᆞ나 당헤 줍센 헨에 경 헨에 막 그때 석 점 넉 점 놘 헤 부난에 그게.
(십 원짜리여도, 이십 원. 그렇게 해서 이백 원, 이백 원. 그처럼 하면서 해서 친척 어른들한테 나 아주 착하다는 말 듣고 했지. 착하다. 딴 아이 같으면 욕심 세서 손님이 뭐 그렇게 했든 저렇게 했든 장롱 해서 갈 건데. 장롱은요 다 아무도 않고 하니까 남 친구보단 궤 하나 더 하고 찬장 하고 했으니까 장롱 하지 말고 돼지 하나 당해 주십사고 해서 그렇게 해서 막 그때 석 점 넉 점 놔서 해 버리니까 그게.)
조사자
소문낫구나.
(소문났구나.)
제보자
예, 소문난에 그 다음부떠는 ᄎᆞᄎᆞᄎᆞᄎᆞ 그 다음부떠는 이제 넉 점으로 계속 가단에.
(예, 소문나서 그 다음부터는 차차차차 그 다음부터는 이제 넉 점으로 계속 가다가.)
조사자
으.
(으.)
제보자
이젠 다섯 점으로 가단 이젠 뭐 ᄋᆢ섯 점이여 무신 요즘은 세지 아녕 막.
(이젠 다섯 점으로 가다가 이젠 뭐 여섯 점이다 무슨 요즘은 세지 않고 막.)
조사자
예, 세지 아녕 막 놔 가지고 갖다 주고.
(예, 세지 않고 막 놔 가지고 갖다 주고.)
제보자
우리 아덜덜 ᄑᆞᆯ 땐양, 우린 ○○이 ᄑᆞᆯ 땐 열네 머리 잡고, 도새기.
(우리 아들들 팔 땐요, 우린 ○○이 팔 땐 열네 마리 잡고, 돼지.)
조사자
웨냐허면 무사 조합장 허고 허니까 또 얼마나 사람 하실 거라예?
(왜냐하면 왜 조합장 하고 하니까 또 얼마나 사람 많았을 거예요?)
제보자
함만 헷수가게. 일뤠잔치 헤낫수게.
(많기만 했습니까. 이레잔치 했었습니다.)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열네 머리 잡고 큰아들 ᄑᆞᆯ 때 열두 머리 잡고 족은아덜 ᄑᆞᆯ 땐 열 머리 잡앗수다.
(열네 마리 잡고 큰아들 팔 때 열두 마리 잡고 작은아들 팔 땐 열 마리 잡았습니다.)
조사자
음, 맨 쳇잔치난 처음에는 엄청낫구나.
(음, 맨 ‘첫잔치’니까 처음에는 엄청났구나.)
제보자
쳇잔치고예 저 이 아덜덜은 육지 사둔이니까.
(‘첫잔치’고요 저 이 아들들은 육지 사돈이니까.)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육지 사둔이니까 그걸 차이가 잇엇고. 아이고, 부지.
(육지 사돈이니까 그걸 차이가 있었고. 아이고, 부조.)
조사자
부지도 하영 들어왓지예?
(부조도 많이 들어왔지요?)
제보자
부지 봉투 까젠 허난에 우리 저 방상 아이덜 이거 뭐 투표함 까는 거우과? 뭐 까는 거우과? 헤낫어.
(부조 봉투 까려고 하니까 우리 저 방상 아이들 이거 뭐 투표함 까는 겁니까? 뭐 까는 겁니까? 했었어.)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그때 막 췌고로 받아사 ᄒᆞᆫ 천오백 이천만 원 이천 얼마 영 받앗젠 헤신디 우린 오천만 원 돈을 받으난에게.
(그때 아주 최고로 받아야 한 천오백 이천만 원 이천 얼마 이렇게 받았다고 했는데 우린 오천만 원 돈을 받으니까.)
조사자
아아.
(아아.)
제보자
막 아이고.
(막 아이고.)
조사자
그 동안 다 저기 베푼 것들 다 헌 거지예?
(그 동안 다 저기 베푼 것들 다 한 거지요?)
제보자
예, 그치룩 경 헤낫수다.
(예, 그처럼 그렇게 했었습니다.)
조사자
세상에 뒈지를.
(세상에 돼지를.)
제보자
췌고로 먹주. 경헌 디 엇덴 헤낫어.
(최고로 먹지. 그런 데 없다고 했었어.)
조사자
뒈지를 열네 마리 잡아시민 뭐.
(돼지를 열네 마리 잡았으면 뭐.)
제보자
열네 머리 잡안.
(열네 마리 잡았어.)
조사자
제주도 사름 다 와신게예.
(제주도 사람 다 왔는데요.)
제보자
게난 으, 줴도 하영 졋주. 목숨 열네 개 ᄄᆞᆯ ᄒᆞ나 ᄑᆞᆯ멍.
(그러니까 으, 죄도 많이 지었지. 목숨 열네 개 딸 하나 팔면서.)
목숨을 경 죽어시난. 게난 전기 지지는 것도 저 스물 말에치 헤단에.
(목숨을 그렇게 죽었으니까. 그러니까 ‘전기’ 지지는 것도 저 스물 말어치 해다가.)
조사자
으음.
(으음.)
제보자
그 떡판. 그때 처음으로 전기를 우리 시작헤 부난에.
(그 떡판. 그때 처음으로 ‘전기’를 우리 시작해 버리니까.)
조사자
잔치 때.
(잔치 때.)
제보자
어 시작헤 부난 그 지금은 겨울 때 전기 헙니다덜게.
(어 시작해 버리니까 그 지금은 겨울 때 ‘전기’ 합디다들.)
조사자
아아.
(아아.)
제보자
경 헤연 허젠 허난 스물 말에치 ᄆᆞ물ᄊᆞᆯ을 사레 가난.
(그렇게 해서 하려고 하니까 스물 말어치 메밀쌀을 사러 가니까.)
조사자
으.
(으.)
제보자
아니, 무슨 잔치에 스무 말을 헴수겐. 닷 말 일곱 말 헙니덴.
(아니, 무슨 잔치에 스무 말을 하고 있습니까라고. 닷 말 일곱 말 합니다라고.)
조사자
으음.
(으음.)
제보자
경 허는 거라게.
(그렇게 하는 거야.)
조사자
으.
(으.)
제보자
어쨋든 남으민 우리 먹쿠덴 헨에 이젠 스무 말에치 헤단 허난 떡, 떡 지지는 반 도새기 잡는 날 게난 일뤠잔치 헷주게. 무사넨 허민게, 아이고, 도새기 잡, 도새기도 ᄒᆞ루에 못허영 ᄒᆞ루 잡앙 뒷날은 또 다 못 ᄉᆞᆱ안 다 못 ᄉᆞᆱ으난 또 뒷날ᄁᆞ장 ᄉᆞᆱ곡 허당 보난 일뤠 걸려신디.
(어쨌든 남으면 우리 먹겠다고 해서 이젠 스무 말어치 해다가 하니까 떡, 떡 지지는 반기 돼지 잡는 날 그러니까 이레잔치 했지. 왜냐고 하면, 아이고, 돼지 잡, 돼지도 하루에 못해서 하루 잡아서 뒷날은 또 다 못 삶아서 다 못 삶으니까 또 뒷날까지 삶고 하다가 보니까 이레 걸렸는데.)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경 허난 그 떡판을양 ᄋᆢ섯 개 놩 지졋수게. 하나에 ᄒᆞᆫ 판에 네 개씩 나오는 거 여섯 개 놘.
(그렇게 하니까 그 떡판을요 여섯 개 놔서 지졌습니다. 하나에 한 판에 네 개씩 나오는 거 여섯 개 놔서.)
조사자
으.
(으.)
제보자
경 헤도 들라 못 지젼. 들라 못 지젼 시에서 온 사름덜은 이 방에 앚아도 밥도 안 주고 아무 것도 안 줘렌 허멍 기자 나갓덴 헨에 거 넘어나사 또 사례허곡.
(그렇게 해도 마구 못 지졌어. 마구) 못 지져서 시에서 온 사람들은 이 방에 앉아도 밥도 안 주고 아무 것도 안 주더라고 하면서 그저 나갔다고 해서 거 넘어나야 또 사례하고.)
조사자
으음.
(으음.)
제보자
소님이 그만큼 몰려놓난양 저 집 우리 집 다 터놘 헤도예.
(손님이 그만큼 몰려놓으니까요 저 집 우리 집 다 터놔서 해도요.)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에이그.
(에이그.)
조사자
완전 대잔치를 헤신게예?
(완전 대잔치를 했는데요?)
제보자
예.
(예.)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아이그, 진짜 그치룩, 그치룩 허는 디 원 없어.
(아이그, 진짜 그처럼, 그처럼 하는 데 전혀 없어.)
조사자
으.
(으.)
제보자
몰라, 육지더레 높은 사름덜 헐 때나.
(몰라, 육지로 높은 사람들 할 때나.)
조사자
육지는 더 안 헙니다.
(육지는 더 안 합니다.)
제보자
높은 사름 헐 때나 헴신가.
(높은 사람 할 때나 하고 있는가.)
아이그, 세 번을 허젠 허난.
(아이고, 세 번을 하려고 하니까.)
조사자
그렇게 헤연 집에서 다 헌 거예?
(그렇게 해서 집에서 다 한 거예요?)
제보자
집의서 헷수게. 그때 시절에.
(집에서 했습니다. 그때 시절에.)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게난 요즘 잇엄시민 우리도 식당에 강 ᄒᆞᆫ 번 헤볼컬. 한걸리.
(그러니까 요즘 있었으면 우리도 식당에 가서 한 번 해볼걸. 한가하게.)
조사자
아아.
(아아.)
제보자
집의 ᄌᆞᆷ자당 가곡.
(집에 잠자다가 가고.)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아이고.
(아이고.)
성산읍 온평리/식생활/
2019년
조사자
그 ᄆᆞ멀묵은, 식게 때도 ᄆᆞ멀묵 헷수가, 여기는?
(그 메밀묵은, 제사 때도 메밀묵 했습니까, 여기는?)
제보자
예. ᄆᆞ멀묵 헙니다.
(예. 메밀묵 합니다.)
조사자
그 ᄆᆞ멀묵은 어떤 식으로 쑤는 거우꽈?
(그 메밀묵은 어떤 식으로 쑤는 겁니까?)
제보자
거 쑤곡양.
(거 쑤고요.)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쑤는 딘 쑤곡.
(쑤는 덴 쑤고.)
조사자
으.
(으.)
제보자
지지는 딘 기자 지져 불곡.
(지지는 덴 그져 지져 버리고.)
조사자
아아, ᄆᆞ멀묵도 여기는 지졍은에 헤예?
(아아, 메밀묵도 여기는 지져서 해요?)
제보자
간세허민 지져 벼.
(게으르면 지져 버려.)
조사자
아, 게민 삼춘은 어떻게 헤?
(아, 그러면 삼촌은 어떻게 해?)
제보자
원래 ᄆᆞ멀묵은 쒀야 뒈주게.
(원래 메밀묵은 쒀야 되지.)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우린 큰동세ᄀᆞ라 쑵센 허영 쒀.
(우린 큰동서보고 쑤십사고 해서 쒀.)
조사자
아, 어떤 식으로 쑵니까? 쑤는 거는?
(아, 어떤 식으로 쑵니까? 쑤는 거는?)
제보자
ᄆᆞ멀묵?
(메밀묵?)
조사자
으.
(으.)
제보자
ᄆᆞ멀묵도 거 언물에 ᄀᆞ르 캉. 전기 지지는 것보다 쪼끔 두덥게 쪼끄만 두덥게 카면은 딱 맞주게.
(메밀묵도 거 찬물에 가루 타서. ‘전기’ 지지는 것보다 쪼끔 두껍게 쪼끄만 두껍게 타면은 딱 맞지.)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경 헤영 솟듸 아시에 놩은에 건 안 젓으민 ᄒᆞ꼼이라도 안 젓으민 솟듸 막 눌어 부는 따문에.
(그렇게 해서 솥에 미리에 놔서 건 안 저으면 조금이라도 안 저으면 솥에 막 눌어 버리는 때문에.)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익을 때ᄁᆞ장 젓어사.
(익을 때까지 저어야.)
조사자
으음.
(으음.)
제보자
익을 때ᄁᆞ장 젓어사.
(익을 때까지 저어야.)
조사자
음.
(음.)
제보자
다 익으면은 그거 영 밥잘 들르면은 그게 툭툭 떨어져근엥에 아예 안 부뜨민 익은 거고.
(다 익으면 그거 이렇게 밥잘 들면 그게 툭툭 떨어져서 아예 안 붙으면 익은 거고.)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거 ᄒᆞ꼼 영 떨어지멍 이레 영 둥긴 거는 설주게. 경 허민 경 허도록 그거 막 계속 젓어.
(거 조금 이렇게 떨어지면서 이리로 이렇게 늘어진 거는 설지. 그렇게 하면 그렇게 하도록 그거 막 계속 저어.)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경 헹 차판이나 뭣에 퍼놩 싹 다령 놔두민 금방 얼리난에.
(그렇게 해서 차반이나 뭣에 퍼놔서 싹 다려서 놔두면 금방 얼리니까.)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경 헤영 마끗데 화릿불에 굽곡.
(그렇게 해서 마지막에 화롯불에 굽고.)
조사자
묵도 또 궈마씨?
(묵도 또 구워요?)
제보자
궈야주. ᄎᆞᆷ지름 ᄇᆞᆯ르멍.
(구워야지. 참기름 바르면서.)
조사자
아, 우리는 안 궝은에 그냥 허던데.
(아, 우리는 안 구워서 그냥 하던데.)
제보자
화릿불에. 아니주.
(화롯불에. 아니지.)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안 구는 거 닮아도 궘수다. 후라이판에라도.
(안 굽는 거 같아도 굽고 있습니다. 프라이팬에라도.)
조사자
아아. 구어.
(아아. 구워.)
제보자
궈삽니다게.
(구워야 합니다.)
조사자
으.
(으.)
제보자
기자 헤영케 아니 허주.
(그저 하얗게 아니 하지.)
조사자
아아.
(아아.)
제보자
민드락허곡.
(미끄럽고.)
조사자
아, 게 옛날엔 다 화리에, 돌화리에?
(아, 게 옛날엔 다 화로에, 돌화로에?)
제보자
옛날에는 화리에 숫불 헹은에 그축 헹은에 궛주. 요즘은 후라이판에 전기 지지는 판에서 영 영 놔근에 뒈쓰멍 굽니다. 요즘도.
(옛날에는 화로에 숯불 해서 그처럼 해서 구웠지. 요즘은 프라이팬에 ‘전기’ 지지는 판에서 이렇게 이렇게 놔서 뒤집으면서 굽니다. 요즘도.)
(간장 양념간장 해서 찍으면서 그처럼 하는 거지. 그런데 정성 들여서 하노라고 ‘청묵’을 하지. 여기도 한 집에만 ‘청묵’을 해.)
조사자
아, 게난 원래 그냥?
(아, 그러니까 원래 그냥?)
제보자
다 쑤는디.
(다 쑤는데.)
조사자
다 쑤는디?
(다 쑤는데?)
제보자
ᄀᆞ르로 다 쑤는디.
(가루로 다 쑤는데.)
성산읍 온평리/식생활/
2019년
조사자
어어. 옛날은 이제 또 개역? 우리 개역?
(어어. 옛날은 이제 또 미숫가루? 우리 미숫가루?)
제보자
보릿개역.
(보리미숫가루.)
조사자
으, 옛날에 그거 한 번 더 ᄀᆞᆯ아줘 봅서.
(으, 옛날에 그거 한 번 더 말해 줘 보십시오.)
제보자
보리개역. 주넹이보릿개역은 껍덕이 두꺼우난 거주 둬 불 까까둬근에 ᄀᆞᆯ민 막 ᄆᆞᆫ작헌 게 맛잇고. ᄉᆞᆯ보리는 껍덕차 껍떡이 얄부난 껍덕차 보깡 ᄀᆞ는 따문에 주넹이보리 만큼은 ᄏᆞ시는 건 ᄒᆞᆫ 가지라도 입에 먹는 거는 주넹이보린 ᄆᆞᆫ작허곡 ᄉᆞᆯ보린 쪼끔 쪼끔 거친 뭐가 잇주.
(보리미숫가루. 맥주보리미숫가루는 껍질이 두꺼우니까 거지 두어 벌 깎아둬서 갈면 아주 매끈한 게 맛있고. 쌀보리는 껍질째 껍질이 얇으니까 껍질째 볶아서 가는 때문에 맥주보리 만큼은 구수한 건 한 가지여도 입에 먹는 거는 맥주보린 매끈하고 쌀보린 쪼끔 쪼끔 거친 뭐가 있지.)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거친 뭣이 잇어.
(거친 뭣이 있어.)
조사자
거친 것이 잇어예? 겅 허영 ᄀᆞᆯ앙은에?
(거친 것이 있다고요? 그렇게 해서 갈아서?)
제보자
ᄀᆞᆯ앙 체로 막 쳐.
(갈아서 체로 막 쳐.)
조사자
체로 쳐.
(체로 쳐.)
제보자
요샌 하릉방에 허주마는 그때는 ᄀᆞᆯ앙. 정ᄀᆞ레에.
(요샌 정미소에 하지만 그때는 갈아서. 맷돌에.)
조사자
정ᄀᆞ레에 ᄀᆞᆯ앙예?
(맷돌에 갈아서요?)
제보자
경 헹 그 뭇 ᄉᆞᆱ아근에 뭇국물에 개역 ᄆᆞᆯ앙 먹곡. 아이고, 또 쌩보리ᄊᆞᆯ ᄀᆞᆯ아 나민 그 ᄀᆞ르 뭇국물에 놔근엥에 비병 먹곡.
(그렇게 해서 그 무릇 삶아서 ‘뭇국물’에 미룻가루 말아서 먹고. 아이고, 또 ‘날보리쌀’ 갈고 나면 그 가루 ‘뭇국물’에 놔서 비벼서 먹고.)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우리도 거 먹언.
(우리도 거 먹었어.)
조사자
게니까. 겅 허고 삼춘 그, 여기는 콩으로는 개역을 안 헙니까?
(그러니까. 그렇게 하고 삼촌 그, 여기는 콩으로는 미숫가루를 안 합니까?)
제보자
콩개역.
(‘콩개역’.)
조사자
으.
(으.)
제보자
콩개역, 그 콩개역은 그자 이 무시거 헐 때 양념 먹젠 허주. 경 주로 그걸로 때 먹게는 안 헤봣수다.
(‘콩개역’, 그 ‘콩개역’은 그저 이 무엇 할 때 양념 먹으려고 하지. 그렇게 주로 그걸로 때 먹게는 안 해봤습니다.)
조사자
으, 옛날에 콩개역 헤영은에 무사 우미 헹은에?
(으, 옛날에 ‘콩개역’ 해서 왜 우무묵 해서?)
제보자
어, 이제도 우미는 그거 헙니다.
(어, 이제도 우무묵은 그거 합니다.)
조사자
아아, 지금도.
(아아, 지금도.)
제보자
우미 ᄉᆞᆱ을 땐 지금도 콩개역 헙니다.
(우무 삶을 땐 지금도 ‘콩개역’ 합니다.)
조사자
아, 지금 콩개역 허고예?
(아, 지금 ‘콩개역’ 하고요?)
제보자
ᄀᆞᆯ아당 허는 거난게.
(갈아다가 하는 거니까.)
조사자
콩개역도 보깡은에 갈믄 뒈는 거마씨?
(‘콩개역’도 볶아서 갈면 되는 거예요?)
제보자
보깡 ᄀᆞᆯ민 뒈는 거.
(볶아서 갈면 되는 거.)
조사자
무사 그 예전에 일 끝나거나 이치룩 허면 그 친정어멍이나 저기 씨어멍안티 개역 허영 가곡 허는 이런 말도 들어봔마씨?
(왜 그 예전에 일 끝나거나 이처럼 하면 그 친정어머니나 저기 시어머니한테 미숫가루 해서 가고 하는 이런 말도 들어봤어요?)
제보자
아, 씨어멍네 개역 헐 정도가 안 뒈면은.
(아, 시어머니네 미숫가루 할 정도가 안 되면.)
조사자
으.
(으.)
제보자
늙엉.
(늙어서.)
조사자
으.
(으.)
제보자
경 허민 헤영 아져가사주게.
(그렇게 하면 해서 가져가야지.)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예, 아져가사주.
(예, 가져가야지.)
조사자
게난 보리 끝나면 일 년에 ᄒᆞᆫ 번 허는 거라예?
(그러니까 보리 끝나면 일 년에 한 번 하는 거라고요?)
제보자
장마에.
(장마에.)
조사자
장마에?
(장마에?)
제보자
오월장마에.
(오월장마에.)
조사자
음, 게난 동네, 그치룩 허영 가졍갓덴 허더라고예?
(음, 그러니까 동네, 그처럼 해서 가져서 갔다고 하더라고요?)
제보자
오월장마에.
(오월장마에.)
성산읍 온평리/식생활/
2019년
조사자
그다음에 여기도 지짐이 ᄀᆞ튼 것도 헤영 먹엇수가?
(그다음에 여기도 지짐이 같은 것도 해서 먹었습니까?)
제보자
지짐이도.
(지짐이도.)
조사자
옛날도.
(옛날도.)
제보자
지짐이사게, ᄒᆞ꼼 허민 무시거 헤여근엥에 이거 지짐이 허라 헤근에 지짐이 먹엇주게.
(지짐이야, 조금 하면 무엇 해서 이거 지짐이 해라 해서 지짐이 먹었지.)
조사자
음, 그때는 뭐 놩은에 허는 거라?
(음, 그때는 뭐 놔서 하는 거야?)
제보자
것도 여라 가지주. 아무 거라도게. 찌짐이 허는 것사게 무신 해산물도 잇이민 찌졍 그런 것도 헤영 찌짐이 허곡.
(것도 여러 가지지. 아무 거라도. 지짐이 하는 것이야 무슨 해산물도 있으면 찢어서 그런 것도 해서 지짐이 하고.)
조사자
으.
(으.)
제보자
문어 ᄀᆞ뜬 것도 ᄌᆞᆷ녀덜 쳐잡으난 ᄑᆞᆯ 디 엇이난 그런 것도 ᄌᆞᆷ질게 썰어놩 지짐이 헹 먹곡.
(문어 같은 것도 잠녀들 처잡으니까 팔 데 없으니까 그런 것도 자잘하게 썰어놔서 지짐이 해서 먹고.)
조사자
아아, 옛날도 그런 식으로. 역시 바다 동네니까?
(아아, 옛날도 그런 식으로. 역시 바다 동네니까?)
제보자
으. 바다난. 순 바다 걸로.
(으. 바다니까. 순 바다 걸로.)
조사자
게민 거기는 가루는 어떤 가루를 쓰는 거?
(그러면 거기는 가루는 어떤 가루를 쓰는 거?)
제보자
가루게 그땐 ᄆᆞ멀 막 그땐 헐 때난 ᄆᆞ물ᄏᆞ르주, 다.
(가루 그땐 메밀 막 그땐 할 때니까 메밀가루지, 다.)
조사자
다 ᄆᆞ멀ᄏᆞ르예?
(다 메밀가루요?)
제보자
밀ᄀᆞ르허곡.
(밀가루하고.)
조사자
으음.
(으음.)
제보자
밀가루허고 ᄆᆞᄆᆞᆯᄀᆞ르 두 가지벳긔 엇주게.
(밀가루하고 메밀가루 두 가지밖에 없지.)
조사자
예, 예. 게믄 바당에 거 놩도 지짐이를 헴구나, 여기선.
(예, 예. 그러면 바다에 거 놔서도 지짐이를 하고 있구나, 여기선.)
제보자
바당에 거 놩. 지금은 해물전엔 허주마는 그땐 찌짐이.
(바다에 거 놔서. 지금은 해물전이라고 하지만 그땐 지짐이.)
조사자
으음. 뭐 놩 헌 게 가장 맛 좁니까? 이제.
(으음. 뭐 놔서 한 게 가장 맛 좋습니까? 이제.)
제보자
아, 해물 논 것사 맛잇주게.
(아, 해물 놓은 것이야 맛있지.)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이 문어 놩 헤도 맛잇고게. 문어도 ᄌᆞᆷ질이 썰엉.
(이 문어 놔서 해도 맛있고. 문어도 자잘하게 썰어서.)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그 ᄌᆞᆷ질이 썰엉 눈 떼여 벼뒁. 눈이랑 떼여뒁은에 ᄌᆞᆷ질이 납작납작납작허게 찌짐이 허민 얼마나 맛 좋아게. 문어도게.
(그 자잘하게 썰어서 눈 떼어 버려두고. 눈이랑 떼어두고 자잘하게 납작납작납작하게 지짐이 하면 얼마나 맛 좋아. 문어도.)
조사자
으음.
(으음.)
제보자
경 허영 먹주.
(그렇게 해서 먹지.)
조사자
우리는 문어로 지짐이 허는 거를 못 보니까.
(우리는 문어로 지짐이 하는 거를 못 보니까.)
제보자
바당 아니라 부난.
(바다 아니어 버리니까.)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산에난.
(산이니까.)
조사자
아, 게믄 그거는 무사 눈은 무사 텐덴 허는 거?
(아, 그러면 그거는 왜 눈은 왜 뗀다고 하는 거?)
제보자
아니 건 그디 ᄒᆞᆫ듸 놔봐야 무시거 뿔룩뿔룩 뿔룩뿔룩 보기나 싫주, 무신.
(아니 건 거기 함께 놔봐야 무엇 불룩불룩 불룩불룩 보기나 싫지, 무슨.)
조사자
으, 먹을 때도 눈은 안 먹읍니까?
(으, 먹을 때도 눈은 안 먹습니까?)
제보자
먹을 땐 맛은 잇주게.
(먹을 땐 맛은 있지.)
조사자
먹긴 허고.
(먹긴 하고.)
제보자
먹긴 허고.
(먹긴 하고.)
조사자
지짐이 헐 때만.
(지짐이 할 때만.)
제보자
뿔룩뿔룩헤근에게.
(불룩불룩해서.)
조사자
지짐이 헐 때만 그렇게 허는 거라예, 예?
(지짐이 할 때만 그렇게 하는 거라고요, 예?)
제보자
문어죽 쒀도 막 맛 좁니다.
(문어죽 쒀도 아주 맛 좋습니다.)
조사자
으.
(으.)
제보자
ᄃᆞᆨ죽 닮주.
(닭죽 같지.)
조사자
아, 기우과?
(아, 그럽니까?)
제보자
큰, 큰 문언 이디서 심엉.
(큰, 큰 문언 여기서 잡아서.)
조사자
너무 질기잖아예? 으.
(너무 질기잖아요? 으.)
제보자
심어지민 안 질겨. 큰 문어 심어지민양?
(잡아지면 안 질겨. 큰 문어 잡아지면요?)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집의 와근에 그 먹 떼여뒁 옛날에 불치예.
(집에 와서 그 먹 떼어두고 옛날에 재요.)
조사자
으.
(으.)
제보자
불만 ᄉᆞᆷ으난. 불치에 버무려근에 작작 밀어근에 싯으민.
(불만 때니까. 재에 버무려서 작작 밀어서 씻으면.)
조사자
으.
(으.)
제보자
그게 붉은 껍덕 싹 벗어져고. 헤영허게 저 ᄉᆞᆯ만 나오주게.
(그게 붉은 껍질 싹 벗어지던데. 하얗게 저 살만 나오지.)
조사자
아아.
(아아.)
제보자
이 ᄉᆞᆯ만.
(이 살만.)
조사자
으.
(으.)
제보자
게영 ᄉᆞᆯ만 나오민 솟듸 놩 딸리민.
(그래서 살만 나오면 솥에 놔서 달이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완전 닭고기 닮주.
(완전 닭고기 같지.)
조사자
아아.
(아아.)
제보자
거 벳겨 불민 짜지도 안허곡 아무 것도 아녀곡 **** 비삭비삭 ᄃᆞᆨ고기ᄀᆞ치록 찔각찔각허멍. 문어죽 잘헨덜 먹엇주. 저 ᄑᆞᆯ지 아년 때.
(거 벗겨 버리면 짜지도 않고 아무 것도 않고 **** ‘비삭비삭’ 닭고기처럼 쫄깃쫄깃하면서. 문어죽 잘해서들 먹었지. 저 팔지 않을 때.)
조사자
ᄑᆞᆯ지 안헐 때는.
(팔지 않을 때는.)
제보자
예.
(예.)
조사자
그러면은 그 문어죽은 그 겉에 거를 다 뗑은에 허는 거?
(그러면은 그 문어죽은 그 겉에 거를 다 떼어서 하는 거?)
제보자
으, 기자 허민 뻘겅허주, 죽이.
(으, 그저 하면 뻘겋지, 죽이.)
조사자
예, 예.
(예, 예.)
제보자
겁떡차 허민 벌겅허는 때문에 그거 뻬여뒁.
(껍질째 하면 벌게는 때문에 그거 빼어두고.)
조사자
근데 그 벌겅헌 게 더 몸에 좋덴 허는 건디?
(근데 그 벌건 게 더 몸에 좋다고 하는 건데?)
제보자
하하. 옛날엔 좋은 거 궂인 거 몰라 부난 게도 먹엇일 테주.
(하하. 옛날엔 좋은 거 궂은 거 몰라 버리니까 그래도 먹었을 테지.)
조사자
게난 그거 이제 하면은 맛이 덜 하는가 보다예. 뻘겅헌 게.
(그러니까 그거 이제 하면 맛이 덜 하는가 보네요. 뻘건 게.)
제보자
덜하고 무신거 헌 거는 건 몰르곡.
(덜하고 무엇 한 거는 건 모르고.)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건 몰르주. 기자, 건 몰르주. 그축만 헤영 먹어나난. 몰르곡, 보기는 좋주, 헤영허게. ᄃᆞᆨ죽 닮앙.
(건 모르지. 그저, 건 모르지. 그처럼만 해서 먹었었으니까. 모르고, 보기는 좋지, 하얗게. 닭죽 같아서.)
조사자
예, 예. 요즘도 문어죽덜 헹 먹읍니까?
(예, 예. 요즘도 문어죽들 해서 먹습니까?)
제보자
예, 요즘도 무시거 헌 때는 무시거 헌 사름덜은 먹읍니다. 죽 쑤켄 허멍 사가곡 헙니다.
(예, 요즘도 무엇 한 때는 무엇 한 사람들은 먹습니다. 죽 쑤겠다고 하면서 사가고 합니다.)
조사자
으음.
(으음.)
제보자
해녀들신디 왕.
(해녀들한테 와서.)
조사자
몸에 좋은 거난예?
(몸에 좋은 거니까요?)
제보자
죽 쒕 먹젠. 산모덜도 좋곡게.
(죽 쒀서 먹으려고. 산모들도 좋고.)
조사자
아아, 문어도 산모 좋아?
(아아, 문어도 산모 좋아?)
제보자
산모 좋곡양, 임신뒌 때 자꾸 유산뒈는 사름 잇지 안허우꽈?
(산모 좋고요, 임신된 때 자꾸 유산되는 사람 있지 않습니까?)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경 헌 사름도 역불 문어 멕입네께. 부뜨는 거난.
(그렇게 한 사람도 부러 문어 먹입니다. 붙는 거니까.)
조사자
아아.
(아아.)
제보자
바짝바짝 부뜨는 거난.
(바짝바짝 붙는 거니까.)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부뜨는 거옌 헤근에 그거 헤영 먹입네께. 그거나 전복이나.
(붙는 거라고 해서 그거 해서 먹입니다. 그거나 전복이나.)
조사자
전복이영. 아, 게니까 임신하기 그런 식으로?
(전복이랑. 아, 그러니까 임신하기 그런 식으로?)
제보자
암 걸린 사름만 안 먹주. 오년 동안은.
(암 걸린 사람만 안 먹지. 오년 동안은.)
조사자
아, 문어는?
(아, 문어는?)
제보자
암에 수술헤난 사름은 문어광 전복은 오년 동안은 안 먹어사.
(암에 수술했던 사람은 문어랑 전복은 오년 동안은 안 먹어야.)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우리도 지금ᄁᆞ장 아방 안 안넵네께.
(우리도 지금까지 아버지 안 드립니다.)
조사자
아, 기우과? 무사 겅 허는 거?
(아, 그럽니까? 왜 그렇게 하는 거?)
제보자
부뜨는 거라 부니까.
(붙는 거여 버리니까.)
조사자
으.
(으.)
제보자
암세포가 어디 천리만리 잇당이라도 그런 걸 먹으민 부떠서 재발헌다.
(암세포가 어디 천리만리 있다가도 그런 걸 먹으면 붙어서 재발한다.)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경 허기 때문에 거 부뜨는 음식은 안 먹읍네다. 오년 동안은.
(그렇게 하기 때문에 거 붙는 음식은 안 먹습니다. 오년 동안은.)
조사자
오년 동안은?
(오년 동안은?)
제보자
예, 암 ᄒᆞᆫ 번 수술허민 기간이 딱 오년이거든.
(예, 암 한 번 수술하면 기간이 딱 오년이거든.)
조사자
으.
(으.)
제보자
게니까 오년 동안은 안 먹어.
(그러니까 오년 동안은 안 먹어.)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지금도 안 줘.
(지금도 안 줘.)
조사자
아, 지금은 딱 헤영 금기허영.
(아, 지금은 딱 해서 금기해서.)
제보자
지금 딱 사년인디 지금도 난 안 줍니다.
(지금 딱 사년인데 지금도 난 안 줍니다.)
조사자
딱 이제 뭐 허지 말라 헌 건 딱 지켬구나예?
(딱 이제 뭐 하지 말라 한 건 딱 지키고 있군요?)
제보자
예.
(예.)
조사자
직허렌 허는 건 지켜 불민 좋아예?
(지키라고 하는 건 지켜 버리면 좋지요?)
제보자
난 딱 직헙니다. 게난 요번에도 검사 가니까 아이고 막 완전 깨끗허게 그것엔 뭐 걱정 안 헤도 뒈쿠덴.
(난 딱 지킵니다. 그러니까 요번에도 검사 가니까 아이고 아주 완전 깨끗하게 그것엔 뭐 걱정 안 해도 되겠다고.)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경 원장이 ᄀᆞᆮ건데 나가 이제 일 년만 그대로 허민 죽기 셍전 뒐 거우다게 허멍 헤신디.
(그렇게 원장이 말하기에 내가 이제 일 년만 그대로 하면 죽기 생전 될 겁니다 하면서 했는데.)
조사자
경 헤도 그런 거를 따라주니까 허지 만약에 밖에 강도 먹을 수 잇지 아녀우광게.
(그렇게 해도 그런 거를 따라주니까 하지 만약에 밖에 가서도 먹을 수 있지 않습니까.)
제보자
안 따르민 어떵헐 거우꽈? 이거 멧 번이우꽈? 우리 대수술 네 번 헷수게.
(안 따르면 어떡할 겁니까? 이거 몇 번입니까? 우리 대수술 네 번 했습니다.)
조사자
경 허난 안 할 수도 엇이커라예?
(그렇게 하니까 안 할 수도 없겠어요?)
제보자
안 헐 수도 엇주. 아이고.
(안 할 수도 없지. 아이고.)
조사자
죽은덴 헤신디 다 살렷인디.
(죽는다고 했는데 다 살렸는데.)
제보자
지금 이제 이 허리 요디 아판에 뻬가 오그라져 부난에 수술헤사켄 요번에 벵원에 가난 헙디다. 아방이 나 이번은 수술 안 허켜. 다섯 번을 어떵 대수술을 헐 거니? 허관. 나, 제발 허지 말앙 이제랑 나이도 들고 헷이메 기냥 ᄌᆞᆷ자멍 놀멍 살당 가주, 나 어떵 심부름 헙니까 또.
(지금 이제 이 허리 여기 아파서 뼈가 오그라져 버리니까 수술해야겠다고 요번에 병원에 가니까 합디다. 아버지가 나 이번은 수술 안 하겠다. 다섯 번을 어떻게 대수술을 할 거니? 하니까. 나, 제발 하지 말고 이제는 나이도 들고 했으니까 그냥 잠자면서 놀면서 살다가 가지, 나 어떻게 심부름 합니까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