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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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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선면 세화리/ 의생활/ 2019년

조사자
  • 신발인데예? 신발 종류 뭐 뭐 이섯수과?
  • (신발인데요? 신발 종류 뭐 뭐 있었습니까?)
제보자
  • 신발?
  • (신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가죽신.
  • (가죽신.)
조사자
  • 예, 가죽신. 가죽신이렌 헷수과? 뭐렌 ᄀᆞᆯ앗수과?
  • (예, 가죽신. 가죽신이라고 했습니까? 뭐라고 말했습니까?)
제보자
  • 가죽신.
  • (가죽신.)
조사자
  • 그냥 가죽신?
  • (그냥 가죽신?)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그다음 또 뭐 이섯수과?
  • (그다음 또 뭐 있었습니까?)
제보자
  • 엿날에사 무신 초신벳긔 더 이서서?
  • (옛날에야 무슨 짚신밖에 더 있었어?)
  • 가죽신, 초신, 짚신. 짚신ᄀᆞ라 초신이엔 ᄒᆞ주게.
  • (가죽신, 짚신, 짚신. 짚신보고 ‘초신’이라고 하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또 젓, 초신도.
  • (또 저, 짚신도.)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젓 북세기가 이서. 북세기는 아주 깍 보벼근에 뭐ᄒᆞᆫ 거는 초신이고.
  • (저 ‘북세기’가 있어. ‘북세기’는 아주 총을 비벼서 뭐한 거는 짚신이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북세긴 기자 깍 메면서 그대로 만든 게 북세기고.
  • (‘북세긴’ 그저 총을 매면서 그대로 만든 게 ‘북세기’고.)
  • 그자 뭍데로 신엉 뎅기는 거. 엿날에 신이 원 엇이난게. 씨집갈 때는 막, 정성들영 만들안.
  • (그저 뭍으로 신어서 다니는 거. 옛날에 신이 원 없으니까. 시집갈 때는 막, 정성들여서 만들었어.)
  • 초신벳긔 엇어, 짚신.
  • (짚신밖에 없어, 짚신.)

표선면 세화리/ 의생활/ 2019년

조사자
  • 게난 이제 초신에 데헹 다시 여쭤볼 거고예? 가죽신은 어떵 만들앗수과? 무신 걸로.
  • (그러니 이제 짚신에 대해서 다시 여쭤볼 거고요? 가죽신은 어떻게 만들었습니까? 무슨 걸로.)
제보자
  • 가죽신은 저, 쉐가죽이나.
  • (가죽신은 저, 소가죽이나.)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쉐가죽벳긔 더 이서게.
  • (소가죽밖에 더 있어?)
  • 게 아니민 개가죽이나.
  • (그렇지 않으면 개가죽이나.)
조사자
  • 게, 거 만들 때 어떵 만들엇수과?
  • (그래, 그거 만들 땐 어떻게 만들었습니까?)
제보자
  • 아이고, 그거 만드는 듼 저 때 몰르는디.
  • (아이고, 그거 만드는 데는 저 그때 모르는데.)
  • 야, 거 만드는 건 그거 거 만드는 거 다 ᄒᆞ젱 ᄒᆞ면은 쉐가죽 헹은에 그거 ᄆᆞᆫ 저, 그 털 다 테와근에 그시령 뭐 헤놩은에 그거 다루는 건 우리 다 설명 못허크라 거.
  • (야, 거 만드는 건 그거 거 만드는 거 다 하려고 하면 소가죽 해서 그거 모두 저, 그 털 다 태워서 그을려서 뭐 해놓고 그거 다루는 건 우리 다 설명 못하겠어, 거.)
조사자
  • 보긴, 직접 하긴 헤낫수과?
  • (보기는, 직접 만들기는 했었습니까?)
제보자
  • 어, 보긴 봐낫는디.
  • (어, 보기는 봤었는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거 바짝 땡경은에.
  • (그거 바짝 당겨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막 ᄆᆞᆯ류곡. 내중엔 막 쒜 뭣으로 헹은에 막 긁어놓곡, 긁어근에 그거 얇게시리 ᄒᆞ주게.
  • (막 말리고. 나중엔 막 쇠 뭣으로 해서 막 긁어놓고, 긁어서 그거 얇게끔 하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겨는디 아이고, 그거 힘들어.
  • (그러는데 아이고, 그거 힘들어.)
  • 근디 그때 그 무신 지름사 ᄇᆞᆯ르멍사 게신디 지름 ᄇᆞᆯ랑 헤 놧당, ᄒᆞᄊᆞᆯ ᄆᆞ랑허민 ᄆᆞᆯ라가민 바짝 허주게.
  • (그런데 그때 그 무슨 기름이야 바르면서 그랬는데 기름 발라서 해 놓았다가, 조금 말랑하면 말라가면 바짝 하지.)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과즐ᄀᆞ찌 바짝 ᄒᆞ미는 그걸 다시 ᄆᆞᆯ르곡 헷주.
  • (과줄처럼 바짝 하면 그걸 다시 마르고 했지.)
  • 깅헤근에 ᄆᆞᆯ 타근에 ᄆᆞᆯ안장에 옆에 ᄆᆞᆯᄃᆞᆯ레도 허곡.
  • (그렇게 해서 말 타서 말안장에 옆에 말다래도 하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ᄆᆞᆯ안장에 거시기 우예도 씌우곡 게 경 헤난는디.
  • (말안장에 거시기 위에도 씌우고 그래 그렇게 했었는데.)
조사자
  • 가죽신을 만들면 우리 신발모양, 지금처럼 신발모양은 낫수과? 아니면 버선추룩 헷수과?
  • (가죽신을 만들면 우리 신발모양, 지금처럼 신발모양은 났습니까? 아니면 버선처럼 했습니까?)
제보자
  • 보손ᄀᆞ찌 만들아신지.
  • (버선처럼 만들었는지.)
  • 긴디 보손도 잇고.
  • (그런데 버선도 있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가죽신은 거 이디서 못 만들아서.
  • (가죽신은 그거 여기서 못 만들었어.)
조사자
  • 가죽 보손은 신어낫고예?
  • (가죽 버선은 신었었고요?)
제보자
  • 보손은 경 헨에 보손 만들주게.
  • (버선은 그렇게 해서 버선 만들지.)

표선면 세화리/ 의생활/ 2019년

조사자
  • 나막신은 어떵 만들앗수과?
  • (나막신은 어떻게 만들었습니까?)
제보자
  • 나막신은 남신이주게. 이디서 남신이엔 헷주.
  • (나막신은 나무신이지. 여기서 나무신이라고 했지.)
  • 나막신은 무신 낭으로 만드는 건고? 아무 낭이나 안 뒈어.
  • (나막신은 무슨 나무로 만드는 거지? 아무 나무나 안 되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저 거시기, 에, 마주목.
  • (저 거시기 에, 멀구슬나무.)
조사자
  • 마주목마씨? 마주목이 마가목이꽈? 마가목이 마주목이꽈?
  • (마주목이요? 마주목이 마가목입니까? 마가목이 마주목입니까?)
제보자
  • 마주목이 이디서 ᄆᆞᆯ쿠실낭.
  • (마주목이 여기서 멀구슬나무.)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ᄆᆞᆯ쿠실낭이 마주목이주게.
  • (멀구슬나무가 마주목이지.)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말구술, 구술 주자.
  • (멀구슬, 구슬 주자.)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ᄆᆞᆯ 마자, 마주목.
  • (말 마자, 마주목.)
조사자
  • 마주목이엔 헷구나게.
  • (마주목이라고 했구나.)
제보자
  • ᄆᆞᆯ쿠슬낭. 여기선 ᄆᆞᆯ쿠실낭이엔 허여.
  • (멀구슬나무. 여기선 ‘ᄆᆞᆯ쿠실낭’이라고 해.)
조사자
  • 맞수다게.
  • (맞습니다.)
제보자
  • 나막신도 파는 어른이 잘 팟주. 아무나 파질 못헤여. 나막신두.
  • (나막신도 파는 어른이 잘 팠지. 아무나 파질 못해. 나막신도.)
조사자
  • 것도 신어낫수과?
  • (것도 신었었습니까?)
제보자
  • 난, 신어낫어. 나 만들어, 나도.
  • (난, 신었었어. 나 만들어, 나도.)
  • 나도 멘들어 ᄂᆞᆫ 거. 엿날에 비오곡 허민 초신만 신엉 뎅기민 옆집에 가젠헤도 비가 좀 처 오면은 나막신 신엉 투박투박 걸엉 가나서.
  • (나도 만들어 놓은 거. 옛날에 비오고 하면 짚신만 신어서 다니면 옆집에 가려고해도 비가 좀 처 오면 나막신 신어서 터벅터벅 걸어서 갔었어.)
  • 난 나대로 그거 만들아낫어.
  • (난 나대로 그거 만들었었어.)
조사자
  • 겅헤낫수과?
  • (그랬었습니까?)
제보자
  • 어.
  • (어.)
조사자
  • 막 발 아프지 안 헤마씸?
  • (매우 발 아프지 안 해요?)
제보자
  • 아니, 발 아니 아파 원. 발에 딱 맞촹 허민, 그거 신엉은에 막 뜀도 허는디.
  • (아니, 발 아니 아파 원. 발에 딱 맞춰서 하면, 그거 신어서 막 뜀도 하는데.)
  • 그 발에 맞췅 ᄒᆞᆫ 집에 멧 ᄒᆞᆫ 집에 ᄒᆞ나썩 신 집이가 베랑 엇어.
  • (그 발에 맞춰서 한집에 몇 한집에 하나씩 있는 집이 별로 없어.)

표선면 세화리/ 의생활/ 2019년

조사자
  • 그다음에는예? 아까 그 초신예?
  • (그다음은요? 아까 그 짚신이요?)
제보자
  • 음.
  • (음.)
조사자
  • 초신 만들 때 아까 잠깐 말씀헤주셧잖아예?
  • (짚신 만들 때 아까 잠깐 말씀해주셨잖아요?)
제보자
  • 음.
  • (음.)
조사자
  • 한번만 더 ᄀᆞᆯ아줍서.
  • (한번만 더 말해주십시오.)
제보자
  • 거 곱게 만드는 건 깍 내는 거.
  • (그거 곱게 만드는 건 총을 내는 거.)
  • 초신은, 깍은.
  • (짚신은, 총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저.
  • (저.)
  • ᄌᆞᆷ질허게 만드는 건 그 신사라도 좀 헤낫주.
  • (아주 잘게 만드는 건 그 뉴질랜드삼도 좀 했었지.)
  • 산듸, 산듸찍 잇자녀.
  • (밭벼, 밭볏짚 있잖아.)
조사자
  • 산듸찍, 예.
  • (밭볏짚, 예.)
제보자
  • 산듸찍 우에 그 이삭 달려난듸 잇지?
  • (밭볏짚 위에 그 이삭 달렸던데 있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젤 윗부분만.
  • (제일 윗부분만.)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것만 끈어가지고.
  • (그것만 끊어가지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걸 젯물에 ᄉᆞᆱ앙.
  • (그걸 잿물에 삶아.)
조사자
  • 아. ᄉᆞᆱ앙.
  • (아, 삶아.)
제보자
  • 그걸 비벼서 깍을 만들어.
  • (그걸 비벼서 총을 만들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신 옆에 이렇게 그 저 바위 부찌는 걸 그걸 만들아.
  • (신 옆에 이렇게 그 저 가장자리에 붙이는 걸 그걸 만들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거 만들앙, 그 다음엔 ᄂᆞᆯ은 뭘로 하느냐면은 미, 저 억새.
  • (그거 만들어서, 그 다음엔 날은 뭐로 하냐면 ‘미’, 저 억새.)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뼁이, 뼁이.
  • (삘기, 삘기.)
조사자
  • ᅌᅨ.
  • (예.)
제보자
  • 억새 뼁이 뽑아다가 ᄆᆞᆯ류면은, 그 거 잇잖아, 속엣 거 뻬불미는.
  • (억새 삘기 뽑아다가 말리면, 그 거 있잖아, 속엣 거 빼버리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이렇게 뭉크러진 거, 완전히 나온 거 ᄒᆞ민 안 뒈어.
  • (이렇게 뭉크러진 거, 완전히 나온 거하면 안 되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나오는 거 뻬어야 요게 굵을 거잖아?
  • (나오는 거 뽑아야 요게 굵을 거잖아?)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걸 ᄆᆞᆯ려가지고 그 속을 뻬어두고.
  • (그걸 말려가지고 그 속을 뽑아두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그걸 가늘다랗게 이젠 찌어가지고 그걸로 노 꼰 것이 미라.
  • (그걸 가느다랗게 이젠 찢어가지고 그걸로 노 꼰 것이 ‘미’야.)
조사자
  • 아, 예.
  • (아, 예.)
제보자
  • 그걸로 헹은에 ᄂᆞᆯ네영 찝으로.
  • (그걸로 해서 날내서 짚으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산듸찍 젓, 두두려가지고 젓, 멍석이나 뭐 멕이나 절 때.
  • (밭볏짚 저, 두드려가지고 저, 멍석이나 뭐 멱서리나 결 때.)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이렇게 뚜두려 가지고 허잖아이. 그렇게 만들 듯 짚신 창을.
  • (이렇게 뚜드려 가지고 하잖아. 그렇게 만들 듯 짚신 창을.)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걸로 만드는 거야. 깍을 옆에 부찌멍.
  • (그걸로 만드는 거야. 총을 옆에 붙이면서.)
  • ᄒᆞ루 ᄒᆞᆫ 배 못 만들아. 경 곤 건. ᄒᆞ루 ᄒᆞᆫ번 못 만들아.
  • (하루 한 배 못 만들아. 그렇게 고운 건. 하루 한번 못 만들어.)
조사자
  • ᄒᆞ루 ᄒᆞᆫ 배 못 만들잖아예? 게민 그거는 신을 땐 얼만큼 신읍니까?
  • (하루 한 켤레 못 만들잖아요? 그러면 그거는 신을 땐 얼마동안 신습니까?)
제보자
  • 아이구, 그거 일 년이나 아꼉 신주.
  • (아이고, 그거 일 년이나 아껴서 신지.)
조사자
  • 예를 든다면 제주시 걸엉 갓다 왓다.
  • (예를 든다면 제주시 걸어서 갔다가 왔다.)
제보자
  • 걸엉 갓다 와도 그것.
  • (걸어서 갔다 와도 그것.)
  • 그럴 때, 걸엉 갈 때는 안 신어. 아까와근에.
  • (그럴 때, 걸어서 갈 때는 안 신어. 아까워서.)
조사자
  • 게민 뭘 신엇수과? 북신?
  • (그러면 뭘 신었습니까? 북신?)
제보자
  • 북데기. 으, 북데기 닮은 신 신엉 가주.
  • (북데기. 응, 북데기 닮은 신 신어서 가지.)
  • 가벼운 거.
  • (가벼운 거.)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게분 거 신주. 그런 신은 만들민 어디 시집가는 사름이나 그런 거 신주.
  • (가벼운 것 신지. 그런 신은 만들면 어디 시집가는 사람이나 그런 것 신지.)
  • 시집가는 사름들이나 그렇게 헹 만들앙 헹 좀 신주게.
  • (시집가는 사람들이나 그렇게 헤서 만들어서 해서 좀 신지.)
  • 아무상 엇이 그런 초신 못 신어.
  • (이유 없이 그런 짚신 못 신어.)
조사자
  • 그렇구나예. 아까 그 초신에다가 아까 아무상 엇이 막 신는 걸 북신?
  • (그렇군요. 아까 그 짚신에다가 아까 이유 없이 막 신는 걸 북신?)
제보자
  • 어. 북데기. 북데기로 만든 거주. 북신, 북신.
  • (어. 북데기. 북데기로 만든 거지. 북신, 북신.)
  • 산듸찍 기자 턱턱 두두려근에 털어돈에 그걸로 헹 만드는 거주, 북신.
  • (밭볏짚 그저 턱턱 두드려서 털어두고 그걸로 해서 만드는 거지, 북신.)
  • 그걸로 깍도 네곡.
  • (그걸로 총도 내고.)
  • 초신은 제라헌 초신은 산듸찍 꼭대기옛 거 그거 뽑아넹 허곡.
  • (짚신은 온전한 짚신은 밭볏짚 꼭대기엣 거 그거 뽑아내서 하고.)
  • 그거 ᄒᆞ면은 씨집가는 사름도 그걸로 헹은에 고옵게 헤서 그거 신고 가낫어.
  • (그거 하면 시집가는 사람도 그걸로 해서 곱게 해서 그거 신고 갔었어.)
조사자
  • 맞수다.
  • (맞습니다.)
제보자
  • 나도 시집가는 누님 신을 거 삼아 드려낫는데.
  • (나도 시집가는 누님 신을 것 삼아 드렸었는데.)
조사자
  • 아이고, 겅헷구나예.
  • (아이고, 그랬군요.)

표선면 세화리/ 의생활/ 2019년

조사자
  • 다음은 모자라예. 옛날 어른들 모자들은 어떤 걸 썻인고 헤가지고예? 거 여쭤보쿠다.
  • (다음은 모자예요. 옛날 어른들 모자들은 어떤 걸 썼는지 해서요? 거 여쭤볼게요.)
제보자
  • 모자?
  • (모자?)
조사자
  • 예. 모자엔 어떤 종류가 이섯수과?
  • (예. 모자엔 어떤 종류가 있었습니까?)
제보자
  • 모자? 휘양.
  • (모자? 휘양.)
조사자
  • 휘양? 예.
  • (휘양? 예.)
제보자
  • 어, 저 상퉁이에 없는 거시기 헌 이렇게 쓰는 저 어린아이덜 거시기 휘양 모냥으로 쓰는 그게 하나의 우리 어린 때 그 모자엿고.
  • (어, 저 상투에 없는 거시기 한 이렇게 쓰는 저 어린아이들 거시기 휘양 모양으로 쓰는 그게 하나의 우리 어린 때 그 모자였고.)
조사자
  • 후양? 이름 뭐마씸?
  • (후양? 뭐라고요?)
제보자
  • 휘양.
  • (휘양.)
조사자
  • 휘양.
  • (휘양.)
  • 또 뭐 이섯수과? 모자 종류가, 휘양 잇엇고.
  • (또 뭐 있었습니까? 모자 종류가, 휘양 있었고.)
제보자
  • 휘양 말고는 가죽감티.
  • (휘양 말고는 가죽감투.)
조사자
  • 가죽감티예?
  • (가죽감투요?)
제보자
  • 어. 가죽으로 이렇게 헹은에 주엉은에 머리에 쓰는 거, 겨울에 거, 겨울 모저로.
  • (어. 가죽으로 이렇게 해서 기워서 머리에 쓰는 거, 겨울에 거, 겨울 모자로.)
조사자
  • 휘양은 여름 모저에 속허는 거꽈?
  • (휘양은 여름 모자에 속하는 겁니까?)
제보자
  • 휘양은 저, 천으로.
  • (휘양은 저, 천으로.)
조사자
  • 천으로?
  • (천으로?)
제보자
  • 어.
  • (어.)
조사자
  • 예, 거난 여름에?
  • (예, 그러니까 여름에?)
제보자
  • 무명이나 그걸로 헹은에.
  • (무명이나 그걸로 해서.)
  • 양반칩이나 허주 아무나 아녀.
  • (양반집이나 하지 아무나 안 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 안내 저 거시기 솜 놓고 헤가지고 이렇게 헤서 뒤에 쪼꼼 이 이런 뒤에 가려지게 만들언.
  • (그 안내 저 거시기 솜 놓고 해가지고 이렇게 해서 뒤에 조금 이 이런 뒤에 가려지게 만들었어.)
  • 겨울에 눈 온 때나 헤영 거 아무 집이나 경 멘들앙 쓰지 아녕, 그 시절엔.
  • (겨울에 눈 온 때나 해서 거 아무 집이나 그렇게 만들어서 쓰지 않아, 그 시절에는.)
  • 머리 우웨는 터저.
  • (머리 위에는 터져.)
조사자
  • 터정예?
  • (터져서요?)
제보자
  • 터진 **라.
  • (터진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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