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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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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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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선면 세화리/ 통과의례/ 2019년

조사자
  • 그다음 결혼헤난 다음에 이제사 겅허는디.
  • (그다음 결혼해난 다음에 이제야 그러는데.)
제보자
  • 음.
  • (음.)
조사자
  • 옛날엔 어떵 헤신지 모르쿠다마는 이바지음식 ᄀᆞ튼 거 헷수과?
  • (옛날엔 어떻게 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바지음식 같은 거 했습니까?)
제보자
  • 우리, 이바지음식 무시거 아녜서.
  • (우리, 이바지음식 무엇 않았어.)
조사자
  • 안 헷지예?
  • (안 했지요?)
제보자
  • 우리도 우리 어머니 혼자뿐이니까 이바지음식 아녜서.
  • (우리도 우리 어머니 혼자뿐이니까 이바지음식 않았어.)
조사자
  • 아 기꽈?
  • (아, 그래요?)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아, 사삼 때 그면 삼춘 혼자 낳아신게양?
  • (아, 사삼 때 그러면 삼촌 혼자 낳으셨네요?)
제보자
  • 동생 이신디, 우리 동생은 팔월 달에 낳고 동짓ᄃᆞᆯ에 우리아버진 돌아가시고 사삼사건 나부니까, 동생 이서.
  • (동생 있는데, 우리 동생은 팔월 달에 낳고 동짓달에 우리아버진 돌아가시고 사삼사건 나버리니까, 동생 있어.)
조사자
  • 게믄 어머니가 오누이를?
  • (그러면 어머니가 오누이를?)
제보자
  • 아니.
  • (아니.)
조사자
  • 자매를?
  • (자매를?)
제보자
  • 응, 자매를.
  • (응, 자매를.)
조사자
  • 자매를 혼자 키우셧구나예? 잘도 힘들어시키여예?
  • (자매를 혼자 키우셨군요? 잘도 힘드셨겠네요?)
제보자
  • 음.
  • (음.)

표선면 세화리/ 통과의례/ 2019년

조사자
  • 시집 갈 때 아멩 어려워도 이불은 헨 갓수과?
  • (시집 갈 때 아무리 어려워도 이불은 해서 갔습니까?)
제보자
  • 이불 헹 갓주, 이불사.
  • (이불 해서 갔지, 이불이야.)
조사자
  • 이불 멧 채 헷수과?
  • (이불 몇 채 했습니까?)
제보자
  • 이불 멧 채 ᄎᆞᆯ리곡, ᄒᆞᆫ 채 헹 가서.
  • (이불 몇 채 차리고, 한 채 해서 갔어.)
조사자
  • 기꽈? 근데 삼춘도 잘도 고와낫인게마씸.
  • (그래요? 그런데 삼촌도 잘도 고우셨네요.)
제보자
  • 고와낫어?
  • (고왔었어?)
조사자
  • 예, 고와낫일 거 닮아.
  • (예, 고우셨을 거 같아.)
제보자
  • 늙어부난에 시방 고우미랑마랑 젊을 때도 이거주.
  • (늙어버려서 시방 곱기는커녕 젊을 때도 이거지.)

표선면 세화리/ 통과의례/ 2019년

조사자
  • 결혼 헐 때 예장은 어떵 헷수과?
  • (결혼 할 때 예장은 어떻게 했습니까?)
제보자
  • 예장은, 우리 웨삼춘네가 이시니까 예장 ᄒᆞ여낫주.
  • (예장은, 우리 외삼촌들이 있으니까 예장 했었지.)
조사자
  • 다 헤줫낫구나예?
  • (다 해줬었군요?)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그 예장 헐 때 저기 함엔 무시거 놧고, 이런 거 다 헷수과?
  • (그 예장 할 때 저기 함엔 무엇 넣었고, 이런 거 다 했습니까?)
제보자
  • 다 헨.
  • (다 했어.)
  • 옛날 그 함엔 헤봐야 시마지 ᄒᆞᆫ 통 놓앗주게. 그 애기 낳민 삿바ᄒᆞ렌 시마지 ᄒᆞᆫ 통 논 거뿐이주게.
  • (옛날 그 함이라고 해봐야 소창 한 통 넣었지. 그 아기 낳으면 기저귀 하라고 시마지 한 통 넣은 거뿐이지.)
  • 옛날엔 다 경헤서덜.
  • (옛날엔 다 그랬어들.)
조사자
  • 겅헷구나예, 음.
  • (그랬군요, 음.)

표선면 세화리/ 통과의례/ 2019년

조사자
  • 어, 가문잔치는 헷잖아예?
  • (어, ‘가문잔치’는 했잖아요?)
제보자
  • 가ᄆᆞᆺ잔치, 가ᄆᆞᆺ잔치멍 잔치멍 이틀 ᄒᆞ는 건 이틀 ᄒᆞ는 건디.
  • (‘가ᄆᆞᆺ잔치’, ‘가ᄆᆞᆺ잔치’며 잔치며 이틀 하는 건 이틀 하는 건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가문찬치는 아시날, 저 전날에.
  • (‘가문잔치’는 전날, 저 전날에.)
  • 우린 궨당덜만 영 헤근에.
  • (우린 권당들만 이렇게 해서.)
  • 도새기 잡앙.
  • (돼지 잡아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자 막 가까운 동네ᄒᆞ곡 친촉 권당들 헤근에.
  • (그저 매우 가까운 동네하고 친척 권당들 해서.)
조사자
  • 예, 게난.
  • (예, 그러니까.)
제보자
  • 저녁 먹고 ᄒᆞ는 거주게.
  • (저녁 먹고 하는 거지.)
  • 경헷주게.
  • (그랬지.)
조사자
  • 겅헷지예?
  • (그랬지요?)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그때, 당시에 가문잔치 허면 그 부주는 무시걸로 어떵 헷수과?
  • (그때, 당시에 ‘가문잔치’ 하면 그 부조는 무엇으로 어떻게 했습니까?)
제보자
  • 엿날엔 부주, ᄊᆞᆯ. 보리ᄊᆞᆯ이민 보리ᄊᆞᆯ ᄒᆞᆫ 말 헤오는 사름, 닷 뒈 헤오는 사름 그추룩 헷주게.
  • (옛날엔 부조, 쌀. 보리쌀이면 보리쌀 한 말 해오는 사람, 닷 되 해오는 사람 그처럼 했지.)
조사자
  • 겅헷지예?
  • (그랬지요?)
제보자
  • 응. 이젠 돈으로 ᄒᆞ곡, 그 요세 잇다가, 또 곤ᄊᆞᆯ ᄒᆞᆫ 말 허는 사름도 이서나곡, 건디 그 시절엔 보리ᄊᆞᆯ, 보리ᄊᆞᆯ 대중 보리ᄊᆞᆯ.
  • (응. 이젠 돈으로 하고, 그 요새 있다가, 또 흰쌀 한 말 하는 사람도 있었고, 그런데 그 시절엔 보리쌀, 보리쌀 대부분 보리쌀.)
조사자
  • 음, 그렛구나예?
  • (음, 그랬군요?)
제보자
  • 보리ᄊᆞᆯ이나 좁ᄊᆞᆯ 그런 거 ᄒᆞ주.
  • (보리쌀이나 좁쌀 그런 거 하지.)
  • 돈이 그렇게 귀헷주게.
  • (돈이 그렇게 귀했지.)

표선면 세화리/ 통과의례/ 2019년

조사자
  • 예, 맛수다예. 그때 그면은 우시는 누가 갓수과?
  • (예, 맞습니다. 그때 그러면 위요는 누가 갔습니까?)
제보자
  • 우리 웨삼춘.
  • (우리 외삼촌.)
조사자
  • 웨삼춘이 다 가고예?
  • (외삼촌이 다 가고요?)
제보자
  • 다 돌아가셔부난 이제 엇주.
  • (다 돌아가셔서 이제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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