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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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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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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선면 세화리/ 민간요법/ 2019년

조사자
  • 설사 날 땐 뭐 먹어낫수과?
  • (설사 날 땐 뭐 먹었었습니까?)
제보자
  • 설사 날 때는.
  • (설사 날 때는.)
  • 거 무신 뿔리 헤단 딸려 먹으민 설사 좋아낫어. 이젠 약 먹으민 좋주마는.
  • (거 무슨 뿌리 해다가 다려 먹으면 설사 좋았었어. 이젠 약 먹으면 좋지만.)
  • 설사 약이엔 ᄒᆞᆫ 것이 저 뭐, 이질풀이라고 잇주. 일본말로 겟노쑈코 라는 건디.
  • (설사 약이라고 한 것이 저 뭐, 이질풀이라고 있지. 일본말로 ‘겟노쑈코’ 라는 건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이질풀이랏는디 그거 딸령 두 컵만 먹으면 웬만헌 설사는 그 그냥 좋아부러.
  • (이질풀이었는데 그거 다려서 두 컵만 먹으면 웬만한 설사는 그 그냥 좋아버려.)
조사자
  • 아. 이질풀을예?
  • (아, 이질풀을요?)
제보자
  • 완전히.
  • (완전히.)
조사자
  • 이질풀을 풀을 딸렷수과? 뿌리를 딸렷수과?
  • (이질풀을 풀을 다렸습니까? 뿌리를 다렸습니까?)
제보자
  • 풀, 풀. 기자 남 낭아래 요, 요 꿀 벋는 거난 끄차다근에.
  • (풀, 풀. 그저 나무 나무아래 요, 요 줄기 뻗는 거니까 잘라다가.)
  • 녹색, 녹색인가? 보라?
  • (녹색, 녹색인가? 보라?)
  • 보라색.
  • (보라색.)
  • 요런 색으로 꽃이 피어.
  • (요런 색으로 꽃이 피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요 가셍이에 가민 나.
  • (요 가장자리에 가면 나있어.)
  • 겐디, 늙은이덜은 이질풀이렌 ᄒᆞ민 잘 모르고.
  • (그런데, 늙은이들은 이질풀이라고 하면 잘 모르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겟노쑈코라면은 뭐 ᄒᆞᆫ 칠십 세 이상은 다 알거라.
  • (이질풀이라면 뭐 한 칠십 세 이상은 다 알거야.)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그게 어쩌다가 그 저 병원에서도 못 고치는 설사가 그렇게 심ᄒᆞ게 나서, 병원에서도 못 고치는 걸 그거 먹어서 나은 사름이 이서.
  • (그게 어쩌다가 그 저 병원에서도 못 고치는 설사가 그렇게 심하게 나서, 병원에서도 못 고치는 걸 그거 먹어서 나은 사람이 있어.)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게난 설사 난듸는 이것이 아주 최고여, 최고.
  • (그러니 설사 난데는 이것이 아주 최고야, 최고.)
조사자
  • 최고예?
  • (최고요?)
제보자
  • 어. 게난 뭐 이거를 뭐 어디 저, 들에 나가면은 많아, 이거는.
  • (어. 그러니까 뭐 이거를 뭐 어디 저, 들에 나가면 많아, 이거는.)

표선면 세화리/ 민간요법/ 2019년

조사자
  • 음. 그믄 설사 날 때는 겅 하고, 진짜 이질 걸렷을 땐 어떵 헤신고예?
  • (음. 그러면 설사 날 때는 그렇게 하고, 진짜 이질 걸렸을 땐 어떻게 했는가요?)
제보자
  • 이질?
  • (이질?)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이질은 싸지 못헹 삐지직 삐지직 ᄒᆞ멍 피 나곡 ᄒᆞ는 건디.
  • (이질은 싸지 못해서 뿌지직 뿌지직 하면서 피 나고 하는 건데.)
조사자
  • 예, 겅 허당 죽는 거예. 이거는 죽을 수도 잇는 거예.
  • (예, 그렇게 하다가 죽는 거예요. 이거는 죽을 수도 있는 거예요.)
제보자
  • 엿날에는 거 ᄃᆞᆨ새기, 거 기름에 ᄄᆞ령 거 먹어낫는디, 계란.
  • (옛날에는 거 달걀, 거 기름에 저어서 거 먹었었는데, 계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ᄎᆞᆷ지름에 막 저어가지고 먹어낫는디.
  • (참기름에 막 저어가지고 먹었었는데.)
조사자
  • 옛날에 이질 걸령 죽기도 막 헤낫잖아예?
  • (옛날에 이질 걸려서 죽기도 마구 했었잖아요?)
제보자
  • 어, 그렇주게. 고치지 못헤영.
  • (어, 그렇지. 고치지 못해서.)
  • 그렇지. 요거 설사에는 쪼꼼 존 거니까 거예도 좋을지도 몰른다고.
  • (그렇지. 요거 설사에는 조금 좋은 거니까 거에도 좋을지도 모른다고.)
조사자
  • 게난예.
  • (그러니까요.)
제보자
  • 아, 설사에는.
  • (아, 설사에는.)
  • 나도, 우리도 자꾸 멕여.
  • (나도, 우리도 자꾸 먹여.)
  • 지금도 난 그거 그 풀 가끔 잇당 헤다가 설사나민 먹어.
  • (지금도 난 그거 그 풀 가끔 있다가 해다가 설사나면 먹어.)
조사자
  • 음. 말리지 안 헹 그냥예?
  • (음. 말리지 안 해서 그냥이요?)
제보자
  • 말렷당도 뒈곡, ᄂᆞᆯ차도 뒈곡.
  • (말렸다가도 되고, 날짜도 되고.)

표선면 세화리/ 민간요법/ 2019년

조사자
  • 예. 그다음엔 토사곽란이라고 헤가지고, 막 광란.
  • (예. 그다음엔 토사곽란이라고 해가지고, 막 광란.)
제보자
  • 광난이풀이라는 풀. 곽난에 걸렷다는 건.
  • (할미꽃이라는 풀. 곽란에 걸렸다는 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요즘 말로민 급질이라, 급질.
  • (요즘 말로면 급성위장병이야, 급성위장병.)
조사자
  • 예, 맛수다.
  • (예, 맞습니다.)
제보자
  • 급질인디.
  • (급성위장병인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광난이풀이라고 그게 할미꽃이라 할미꽃.
  • (‘광난이풀’이라고 그게 할미꽃이야 할미꽃.)
조사자
  • 아, 광난이풀이마씨?
  • (아, 할미꽃이요?)
제보자
  • 광난이풀이엔 ᄒᆞᆫ 게 할미꽃이라고 ᄒᆞ민, 그거 헤근에.
  • (‘광난이풀이’라고 한 게 할미꽃이라고 하면, 그거 해서.)
  • 저, 너삼 뿔리 아니?
  • (저, 너삼 뿌리 아니야?)
  • 그걸 헹, 베또롱을 그걸 헤여근에 ᄃᆞᆯ룬다고 헷던가?
  • (그걸 해서, 배꼽을 그걸 해서 돈다고 했던가?)
  • 곽난이풀 무시거 헤근에 베또롱 ᄃᆞᆯ라낫수다. 손구레기 영 헤근에 멧 번 영영 돌리곡.
  • (할미꽃 무엇 해서 배꼽에 돌렸었습니다. 손가락 이렇게 해서 몇 번 이렇게이렇게 돌리고.)
  • 뭐, 뭐 왼쪽을 멧 번 돌리곡, 오른 쪽으로 멧 번 돌리곡 경 헷어.
  • (뭐, 뭐 왼쪽을 몇 번 돌리고, 오른 쪽으로 몇 번 돌리고 그렇게 했어.)
조사자
  • 광난이풀을 뜯어왕마씨?
  • (할미꽃을 뜯어와서요?)
제보자
  • 뜯어다근에.
  • (뜯어다가.)
  • 거 이레.(배꼽을 가리키며) 놔 가지고.(거 이리.
  • (배꼽을 가리키며) 놓아 가지고.)

표선면 세화리/ 민간요법/ 2019년

조사자
  • 놔 가지고.
  • (놓아 가지고?)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그다음엔 체헷을 땐 어떵 헷수과? 얹혔을 때.
  • (그다음엔 체했을 땐 어떻게 했습니까? 얹혔을 때.)
제보자
  • 손으로 뭐 따고 무시거 아녜신가?
  • (손으로 뭐 따고 무엇 안 했는가?)
  • 건 야게 걸릴 때.
  • (그건 목에 걸릴 때.)
  • 응, 야게 걸릴 때.
  • (응, 목에 걸릴 때.)
  • 가시 걸릴 때 먹당 손으로 영 찔렁 막 토허젠 헤난 거주.
  • (가시 걸릴 때 먹다가 손으로 이렇게 찔러서 막 토하려 했던 거지.)
  • 아니, 급체 걸릴 땐 급체 걸령 죽는 사름은 오죽 합니까?
  • (아니, 급체 걸릴 땐 급체 걸려서 죽는 사람은 오죽 많습니까?)
조사자
  • 맞수다.
  • (맞습니다.)
제보자
  • 체는 손가락을 무꺼근에.
  • (체는 손가락을 묶어서.)
조사자
  • 어느 손가락마씨?
  • (어느 손가락이요.)
제보자
  • 엄지손가락.
  • (엄지손가락.)
조사자
  • 체할 때 엄지손가락 따도 나는 난, 완전 체 잘 허거든예. 안 뒙디다.
  • (체할 때 엄지손가락 따도 나는 난, 완전 체 잘 허거든요. 안 됩디다.)
제보자
  • 게난 그게.
  • (그러니까 그게.)
  • 안 뒈여?
  • (안 돼?)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엿날엔 그 방법벳긔.
  • (옛날엔 그 방법밖에.)
  • 대게는 그거 그거벳긔는 엇어.
  • (대부분은 그거 그것밖에는 없어.)

표선면 세화리/ 민간요법/ 2019년

조사자
  • 그다음에는 우리가 벨 때, 칼에 베이기도 하고, 그다음에는 풀에 베이기도 하는데.
  • (그다음에는 우리가 벨 때, 칼에 베이기도 하고, 그다음에는 풀에 베이기도 하는데.)
제보자
  • 속, 속. 속으로 지르는 것이.
  • (쑥, 쑥. 쑥으로 치료하는 것이.)
조사자
  • 것도 그냥 속으로예?
  • (그것도 그냥 쑥으로요?)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겅헷지예? 그럴 땐예?
  • (그랬지요? 그럴 땐요?)
제보자
  • 우리 족은아덜 다천에 돌에서 어퍼가지고 젤 땐 우리 씨어멍 쉐똥헤단 처멘.
  • (우리 작은아들 다쳐서 돌에서 엎어가지고 찢어질 땐 우리 시어머니 쇠똥 해다가 처맸어.)
조사자
  • 그건 이따가 여쭤볼게예. 그때 강 ᄀᆞᆯ아줍서예. 베일 땐 속 하당 허고예.
  • (그건 이따가 여쭤볼게요. 그때 가서 말해주세요. 베일 땐 쑥 해다가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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