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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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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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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읍 태흥리/ 조사마을/ 2019년

조사자
  • 이 마을엔 주로 무신 성씨가 하?
  • (이 마을엔 주로 무슨 성씨가 많아?)
제보자
  • 이 마을에.
  • (이 마을에.)
조사자
  • 김씨, 이씨 영허는.
  • (김씨, 이씨 이렇게 하는.)
제보자
  • 이 마을에는 김씨가 ᄒᆞᄊᆞᆯ 할 거라. 그다음 오씨가 하고.
  • (이 마을에는 김씨가 조금 많을 거야. 그다음 오씨가 많고.)
조사자
  • 오씨가 하고.
  • (오씨가 많고.)
제보자
  • 김씨, 오씨가 하주. 강가도 멧 안 뒈고.
  • (김씨, 오씨가 많지. 강가도 몇 안 되고.)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최씨엔 헌 건 엇고.
  • (최씨라고 한 건 없고.)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육지서 온 사름 건.
  • (육지서 온 사람 그건.)
조사자
  • 육지서 온 사름은 말고게.
  • (육지서 온 사람은 말고.)
제보자
  • ᄒᆞᆫ 사름 건 육지서 온 사름, 최씨가 엇고 이딘. 강가허고 김씨가 하주.
  • (한 사람 그건 육지서 온 사람, 최씨가 없고 여긴. 강가하고 김씨가 많지.)
조사자
  • 김씨허고 오씨.
  • (김씨하고 오씨.)
제보자
  • 오씨.
  • (오씨.)

남원읍 태흥리/ 조사마을/ 2019년

조사자
  • 이 동네 사름들은 주로 무신 일허멍 살아낫수과?
  • (이 동네 사람들은 주로 무슨 일하면서 살았었습니까?)
제보자
  • 옛날에 이디 사름덜은이 어둑아근에 그자.
  • (옛날에 여기 사람들은 어두워서 그냥.)
조사자
  • 밧 허고.
  • (밭 하고.)
제보자
  • 밧농사허는 거. 그자 저.
  • (밭농사하는 거. 그저 저.)
조사자
  • 바당에.
  • (바다에.)
제보자
  • 바당에 강 고기 잡는 거 그거. 나 원 이디 사름덜 무시거 허는 걸 못봣어. 경헌디 욜로 우트레, 저 우트레 또 올라가민 건 김칩이라고 딱 ᄒᆞᆫ 집 가족만. ᄒᆞᆫ 가족만 건 김 참서, 김 참서허영 어디 가도 이제 우리 저디 하르방 정도는 태흥 삼리 장밧듸 김칩허민 장밧 김칩이엔 허민 그 집 막 벌어졋어. 아덜이 다섯 성제, ᄋᆢ답 오누이 딱 그 가족만 살앗어. ᄌᆞ손덜이 막 벌어지난. 그디 살단 이 시국엔 남원이도 강 살아불곡. 어디 태흥리 저 이리도 강 살아불곡. 그 퍼기가 엇어. 이디 요디 김○○이엔 헌 사름 ᄒᆞ나만 이디 잇주. 그디 ᄒᆞᆫ 가족만 잇주, 남원이로 저 태흥 이리로 다 가부난 원 그딘 딱 ᄒᆞᆫ 가족만 저 우이 살아낫어, 우에.
  • (바다에 가서 고기 잡는 거 그거. 나 원 여기 사람들 무엇 하는 걸 못 봤어. 그런데 요리로 위로, 저 위로 또 올라가면 그건 김씨 집이라고 딱 한 집 가족만. 한 가족만 그건 김 참서, 김 참서해서 어디 가도 이제 우리 저기 할아버지 정도는 태흥 삼리 ‘장밧’에 김씨 집하면 ‘장밧’ 김씨 집이라고 하면 그 집 아주 벌어졌어. 아들이 다섯 형제, 여덟 오누이 딱 그 가족만 살았어. 자손들이 아주 벌어지니까. 거기 살다가 이 시국엔 남원에도 가서 살아버리고. 어디 태흥리 저 이리도 가서 살아버리고. 그 일가친족이 없어. 여기 요기 김○○이라고 한 사람 하나만 여기 있지. 거기 한 가족만 있지, 남원으로 저 태흥 이리로 다 가버리니까 원 거긴 딱 한 갖고만 저 위에 살았었어, 위에.)
조사자
  • 주로 옛날엔 밧일, 보리, 조.
  • (주로 옛날엔 밭일, 보리, 조.)
제보자
  • 원 그거. 이디선 밧농ᄉᆞ 어디 논이 시카, 그자. 그자 조, 보리 여름농ᄉᆞᆫ 모믈, 콩 그자 그거 주로. 산뒤. 원 그거주.
  • (원 그거. 여기선 밭농사 어디 논이 있을까, 그저. 그저 조, 보리 여름농산 메밀, 콩 그저 그거 주로. 밭벼. 원 그거지.)
조사자
  • 경허단. 이제 미깡 나난 미깡예.
  • (그러다가 이젠 귤 나니까 귤요.)
제보자
  • 미깡 나난 이젠 미깡덜 나부난에 뭐 막 ᄉᆞ못 하우스 미깡이여 무스거여 허난 막 부제가 뒛주. 그전인 경 부제로 사는 사름도 엇엇고. 요 장밧퍼기 떨어불민 원 부제로 사는 사름도 엇고. ᄇᆞ뜻 이녁 밥 먹어.
  • (귤 나니까 이젠 귤들 나버리니까 뭐 막 사뭇 하우스 귤이야, 무엇이야 하니까 막 부자 됐지. 그전엔 그렇게 부잘 사는 사람도 없었고. 요 ‘장밧퍼기’ 빼 버리면 원 부자로 사는 사람도 없고. 바듯 자기 밥 먹어.)
조사자
  • 이딘 바당 가까우난 바당일도 하영 허고예.
  • (여긴 바다 가까우니까 바닷일도 많이 하고요.)
제보자
  • 바당에 해녀덜 물질 잘허는 사름은 해녀덜 바당에 살고.
  • (바다에 해녀들 물질 잘하는 사람은 해녀들 바다에 살고.)
조사자
  • 궤기 나끄레도 다니고.
  • (고기 낚으러도 다니고.)
제보자
  • 궤기 나끄레 배도, 배가 멧 개 엇어. 배 두 척. 배 두 척 헹 그자. 사름이 하지 안허난. 그거 헨 뎅기단 이제 이 개ᄆᆞᆺ디 배도 엇고, 이제. 배 부리는 사름도 엇고.
  • (고기 낚으러 배도, 배가 몇 개 없어. 배 두 척. 배 두 척 해서 그냥. 사람이 많지 않으니까. 그거 해서 다니다가 이제 이 갯머리에 배도 없고, 이제. 배 부리는 사람도 없고.)
조사자
  • 개맛은 갯ᄀᆞᆺ이 개맛?
  • (‘개맛’은 갯가가 ‘개맛’?)
제보자
  • 개맛이엔 헌 건 이 배 메는 게 개맛.
  • (‘개맛’이라고 한 건 이 배 매는 게 ‘개맛’.)
조사자
  • 축항?
  • (포구?)
제보자
  • 응, 축항 안네가 개맛. 옛날엔 개맛. 요즘은 축항, 축항헤도 엿날엔 개맛. 이 배 메는 것이 개맛이라낫어. 게난 개맛, 개맛 허는 게 옛날 말. 이젠 축항.
  • (응, 포구 안이 갯머리. 옛날에는 ‘개맛’. 요즘은 포구, 포구 해도 옛날엔 ‘개맛’. 이 배 매는 것이 갯머리였었어. 그러니까 ‘개맛’, ‘개맛’ 하는 게 옛날 말. 이젠 축항.)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축항 영 허주마는 옛날은 축항 말이 엇어. 개맛. 배 메는 디가 개맛.
  • (축항 이렇게 하지마는 옛날은 축항 말이 없어. ‘개맛’. 배 매는 데가 ‘개맛’.)

남원읍 태흥리/ 조사마을/ 2019년

조사자
  • 이 마을 주변에 산이나 바다, 내, 내창도 이수과?
  • (이 마을 주변에 산이나 바다, 내, 내창도 있습니까?)
제보자
  • 아, 내창은 잇어.
  • (아, 내창은 있어.)
조사자
  • 이름 무신거꽈?
  • (이름 무엇입니까?)
제보자
  • 도네기통.
  • (‘도내기통’.)
조사자
  • 도네기통?
  • (‘도내기통’?)
제보자
  • 응. 도네기통, 도네기통. 욜로 신흥리광 이 삼리 사이에 잇어. 그디가 도네기통, 도네기통 허멍 그디 물통이 잇어낫어, 아래.
  • (응. ‘도네기통, 도네기통’. 요리로 신흥리와 이 삼리 사이에 있어. 거기가 ‘도네기통’, ‘도네기통’ 하면 거기 물통이 있었었어, 아래.)
조사자
  • 아, 물통?
  • (아, 물통.)
제보자
  • 하시 아래 물 잇어근에 그 물 우리가 질어 먹어낫어. 요것도 조곰엔 물이 덤부랑허게 ᄀᆞᆯ라 잇고 물끼엔 물 짝 싸불민 물이 ᄇᆞ따비어.
  • (다리 아래 물 있어서 그 물 우리가 길어 먹었었어. 요것도 조금엔 물이 많이 고여 있고 물때에 물 쫙 써버리면 물이 밭아버려.)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들고 나고 허는 물이라. 물 싹 ᄇᆞ따비엉 엇엇당 물이 어느 정도 들민 물이 나와 이 물이. 갯ᄀᆞᆺ 이 바당물이나 똑ᄀᆞ따. 게민 요 물 나민, 그 도네기통, 도네기통 허멍 그 하시 아래 물이 이선 먹어낫어. 질멍덜.
  • (들고 나고 하는 물이야. 물 싹 밭아버려서 없었다가 물이 어느 정도 밀면 물이 나와, 이 물이. 갯가 이 바닷물이나 똑같아. 그러면 요 물 나면, 그 ‘도네기통’, ‘도네기통’ 하면서 그 다리 아래 물이 있어서 먹었었어. 길면서들.)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게신디 이젠 ᄆᆞᆫ 각처 수도 묻어부난 그거주. 경 안허민 그디가 이 신작로 아래 사름은 이디 갯물을 먹고, 신작로 우에 사는 사름은 그디 간 물 질어당 먹고 헤낫어. 저 ‘도네기통’이엔 헌 디.
  • (그렇게 했는데 이젠 모두 각처 수도 묻어버리니까 그거지. 그렇게 안 하면 거기가 이 신작로 아래 사람은 여기 갯물을 먹고, 신작로 위에 사는 사람은 거기 가서 물 길어다가 먹고 했었어. 저 ‘도네기통’이라고 한 데.)
조사자
  • 이디 갯물은 이름 엇수과?
  • (여기 갯물은 이름 없습니까?)
제보자
  • 갯물 이름 엇어. 개맛물, 개맛물 허단 저거 축항 만들멍 막 파부난.
  • (갯물 이름 없어. ‘개맛물’, ‘개맛물’하다가 저거 포구 만들면서 막 파버리니까.)
조사자
  • 개맛물?
  • (‘개맛물’?)
제보자
  • 응, 개맛물. 배 메는 개맛딘디 물이 잇어서이. 그 물 이제 놔둬시민 완전 이디 발전뒈실 거여.
  • (응, ‘개맛물’. 배 매는 갯머리인데 물이 있었어. 그 물 이제 놔뒀으면 완전 여기 발전되었을 거야.)
조사자
  • 주로 물 질레 가는 건 도네기통허고 개맛물.
  • (주로 물 길러 가는 건 ‘도네기통’하고 ‘개맛물’.)
제보자
  • 겐디 시국 난 후젠 이 도네기통물 안 먹어봣어. 이디 물만 먹엇주. 경허단 이제 수도 나부난 수돗물 먹고 경 헤난.
  • (그런데 시국 난 후엔 이 ‘도네기통’물 안 먹어봤어. 여기 물만 먹었지. 그렇게 하다가 이제 수도 나버리니까 수돗물 먹고 그렇게 했었어.)
조사자
  • 이 앞이 바당 이름은 무시거엔 헙니까?
  • (이 앞에 바다 이름은 뭐라고 합니까?)
제보자
  • 이 앞이 바당 일름 엇어.
  • (이 앞에 바다 이름 없어.)
조사자
  • 그믄 이 동네 일름은? 옛날 일름.
  • (그러면 이 동네 이름은? 옛날 이름.)
제보자
  • 옛날 일름은 이디ᄀᆞ라 저 덕둑케.
  • (옛날 이름은 여기보고 저 ‘덕둑케’.)
조사자
  • 덕둑케.
  • (‘덕둑케’.)
제보자
  • 산것이엔도 ᄀᆞᆮ고 덕둑케엔도 ᄀᆞᆮ고.
  • (‘산것’이라고도 말하고 ‘덕둑케’라곧 말하고.)
조사자
  • 산것이엔도 ᄀᆞᆮ고.
  • (‘산것’이라고도 말하고.)
제보자
  • 응, 산것.
  • (응, ‘산것’.)
조사자
  • 이 앞이 바당도 일름이 잇지 안허여? 이디 이쪽엔 무신 바당 무신 바당 이런 거 엇어?
  • (이 앞에 바다도 이름이 있지 않아? 여기 이쪽엔 무슨 바다 무슨바다 이런 거 없어?)
제보자
  • 아, 이디는 바당 일름 요디 여가 ᄒᆞ나 시난 앙당수.
  • (아, 여기는 바다 이름 요기 여가 하나 있으니까 ‘앙당수’.)
조사자
  • 앙당수?
  • (‘앙당수’?)
제보자
  • 응. 또 저 동녁펜인 산것.
  • (응. 또 저 동쪽편엔 ‘산것’.)
조사자
  • 동녁펜인 산것.
  • (동쪽편엔 ‘산것’.)
제보자
  • 아, 동녁펜인 산것.
  • (아, 동쪽편엔 ‘산것’.)
조사자
  • 바당 이름이?
  • (바다 이름이?)
제보자
  • 응, 바당 이름이.
  • (응, 바다 이름이.)
조사자
  • 동네 일름도 산것인디.
  • (동네 이름도 ‘산것’인데.)
제보자
  • 응, 엿날은 산것, 산것 그 바당 놘 글로 산것이엔 험 시작허난 그 바당 일름 놘에 산것, 산것 헤낫어. 산것이엔 헌 딘 저 웃동네라. 저 우에.
  • (응, 옛날은 ‘산것’, ‘산것’ 그 바다 놓아서 그리로 ‘산것’이라고 하기 시작하니까 그 바다 이름 놓아서 ‘산것’, ‘산것’ 했었어. ‘산것’이라고 한 덴 저 윗동네야. 저 위에.)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그디ᄀᆞ라. 점 지는 할망이 ᄒᆞ나 살아나난 산것 할망, 산것 할망 헷주. 그 할망을 ᄎᆞᆽ젠 허난 산것 할망. 또 요 우트렌 올라가민 장밧퍼기라고. ᄒᆞᆫ 퍼기만 사난, 장밧퍼기.
  • (거기보고. 점 보는 할머니가 하나 살어서 ‘산것’ 할머니, ‘산것’ 할머니 했지. 그 할머니를 찾으려고 하니까 ‘산것’ 할머니. 또 요 위로는 올라가면 ‘장밧퍼기’라고. 한 일가친족만 사니까 ‘장밧퍼기’.)
조사자
  • 장밧퍼기?
  • (‘장밧퍼기’?)
제보자
  • 응. 그딘 이녁 가족만 사난.
  • (응. 거긴 자기 가족만 사니까.)
조사자
  • 아까 김씨, 김 참판?
  • (아까 김씨, 김 참판?)
제보자
  • 김칩이 ᄒᆞᆫ 퍼기만 사난에 장밧퍼기, 장밧퍼기 허멍 옛날에. 그 막 울르령 그딘이 막 부제칩이난 제 지내는 집도 ᄄᆞ로, 조그만허게 요 방보다 ᄒᆞᄊᆞᆯ 크게 헤영 기와 올령. 지에, 제층집이라고.
  • (김씨 집이 한 일가만 사니까 ‘장밧퍼기, 장밧퍼기’하면서 옛날에. 그 막 올려서 거긴 막 부잣집이니까 제 지내는 집도 따로, 조그마하게 요 방보다 조금 크게 해서 기와 올려서. 기와, ‘제층집’이라고.)
조사자
  • 지금도 이수과?
  • (지금도 있습니까?)
제보자
  • 이젠 튿엇지. 요 어느 땐가 튿어 작년인가 어느 땐 튿엇어, 그 집. 가르각산 가부난 그디 오란 제를 안 지내난 지네 밧 헤먹젠 허난 튿어빗지게. 완전 그땐 김 참서엔 허민 제주도 안네선 몰른 사름이 엇어. 하르방이 김 참서 이제 어디 우리보단 ᄒᆞᄊᆞᆯ 우이 사름은 아무디 김 참서 그 하르방 ᄌᆞ손덜 허민 ᄌᆞ손덜은 몰라도 김 참서엔 허민 몰른 디가 엇어이. 이 산 앞인 다 알아.
  • (이젠 뜯었지. 요 어 느 땐가 뜯어, 작년인가 어느 땐 뜯었어, 그 집, 제각각 가버리니까 거기 와서 제를 안 지내니까 자기네 밭 해먹으려고 하니까 뜯어버렸지. 완전 그땐 김 참서라고 하면 우리 제주도 안에선 모른 사람이 없어. 할아버지가 김 참서 이제 어디 우리보다 조금 위 사람은 아무 데 김 참서 그 할아버지 자손들 하면 자손들은 몰라도 김 참서라고 하면 모른 데가 없어. 이 산 앞엔 다 알아.)
조사자
  • 응. 이 마을에 유명한 기관이나 이런 건 뭐 잇어낫수과?
  • (응. 이 마을에 유명한 기관이나 이런 건 뭐 있었습니까?)
제보자
  • 엇어, 엇어. 그 집벳긔 유명난 디가 원 그디서 ᄆᆞᆫ 엿날은 이제 ᄀᆞ뜨민 서귀 해견이민, 해견이민 그때 뭔 복으로 해견산듸 몰라. 해견이여, 서귀여, 뭐 그거벳긔 난 몰르크라.
  • (없어, 없어. 그 집밖에 유명한 데가 원 거기서 모두 옛날은 이제 같으면 서귀, ‘해견’이면 ‘해견’이면 그때 뭔 복으로 ‘해견’인지 몰라. ‘해견’이다, 서귀다, 뭐 그거밖에 난 모르겠어.)
조사자
  • 거 무신 말? 해견.
  • (그거 무슨 말? ‘해견’.)
제보자
  • 해견이엔 헌 것도이, 이제 ᄀᆞ뜨민 읍사무소여 큰, 높은 직원이라이. 해견.
  • (‘해견’이라고 한 것도, 이제 같으면 읍사무소다 큰, 높은 직원이야. ‘해견’.)
조사자
  • 그런 사름이 살아낫다고?
  • (그런 사람이 살았었다고?)
제보자
  • 응.
  • (응.)

남원읍 태흥리/ 조사마을/ 2019년

조사자
  • 남원읍사무소는 남원에 잇고 태흥리에 이신 건 뭐라, 태흥리사무소벳긔 엇인 철이꽈?
  • (남원읍사무소는 남원에 있고 태흥리에 있는 건 뭐야, 태흥리사무소밖에 없는 차례입니까?)
제보자
  • 태흥린 리사무소베끤 엇어. 이디 이사무소 싯듯 태흥리도 리사무소벳긔 엇고.
  • (태흥리는 리사무소밖에 없어. 여기 리사무소 있듯 태흥리도 리사무소밖에 없고.)
조사자
  • 태흥 일리, 이리, 삼리 노인훼관 잇고. 다 따로 잇고예?
  • (태흥 일리, 이리, 삼리 노인회관 있고. 다 따로 있고요?)
제보자
  • 응, 따로따로 다.
  • (응, 따로따로 다.)
조사자
  • 사무손 ᄒᆞ나 아니?
  • (사무소는 하나 아니?)
제보자
  • 우리 태흥 삼리도 사무실 잇고.
  • (우리 태흥 삼리도 사무실 있고.)
조사자
  • 아, 따로따로 사무실도.
  • (아, 따로따로 사무실도.)
제보자
  • 저 이리도 잇고, 저 태흥 일리도 잇고. 따로따로.
  • (저 이리도 있고, 저 일리도 있고, 따로따로.)
조사자
  • 학교는 이리에 ᄒᆞ나 잇고예?
  • (학교는 이리에 하나 있고요?)
제보자
  • 이리에 ᄒᆞ나 잇고. 태흥ᄆᆞ슬에 ᄒᆞ나. 그건 ᄒᆞ나 잇고.
  • (이리에 하나 있고. 태흥 마을에 하나. 그건 하나 있고.)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부락마다 틀려. 이 리사무소는. 부락마다 다 틀려. 이녁 부락마다.
  • (부락마다 달라. 이 이사무소는. 부락마다 다 달라. 자기 부락마다.)
조사자
  • 이리가 젤 크지예?
  • (이리가 제일 크지요?)
제보자
  • 응. 이리가 커. 일리보단도 이리가 커. 경헌디 이 사름 살아가는 건 저 태흥 일리 사름보단 이리 사름덜이 ᄒᆞ꼼 ᄆᆞᆯ려.
  • (응. 이리가 커. 일리보다도 이리가 커. 그런데 이 사람 살아가는 건 저 태흥 일리 사람보단 이리 사람들이 조금 말려.)
조사자
  • 무사?
  • (왜?)
제보자
  • 어떵헌, 살아가는 게 ᄆᆞᆯ리는 셍이야. 우린 몰르는디 영 앚앙 ᄀᆞᆮ는 거 보민. 아니 태흥 일리 사름덜이.
  • (어떻게 한, 살아가는 게 말리는 모양이야. 우린 모르는데 이렇게 앉아서 말하는 거보면. 아니 태흥 일리 사람들이.)
조사자
  • 잘살아?
  • (잘살아?)
제보자
  • 잘살고. 좀 이리 사름덜은 ᄒᆞᄊᆞᆯ ᄆᆞᆯ려. ᄆᆞᆯ린다는 것은 물려, 물르다 허는 거주.
  • (잘살고. 좀 이리 사람들은 조금 말려. 말린다는 것은 물러, 무르다 하는 거지.)
조사자
  • ᄒᆞ꼼 물러?
  • (조금 물러?)
제보자
  • 응, 물르다 허는 거.
  • (응, 무르다 하는 거.)
조사자
  • 요망진 게 일리 사름덜이 ᄋᆢ망져?
  • (야무진 게 일리 사름들이 야무져?)
제보자
  • 응, 일리 사름덜이 더 ᄋᆢ망지다허는 거주.
  • (응, 일리 사람들이 더 야무지다 하는 거지.)

남원읍 태흥리/ 조사마을/ 2019년

조사자
  • 이디 태흥 일리에는 접 같은 거 잇어낫수과?
  • (여기 태흥 일리에는 접 같은 거 있었습니까?)
제보자
  • 접은 기자 아무 것도 엇이난 ᄊᆞᆯ접도 헤나고 돈접도 헤나고 그거.
  • (계는 그냥 아무 것도 없으니까 쌀계도 했었고 돈계도 했었고 그거.)
조사자
  • 그냥 친헌 사름끼리? 마을 전체 허지 안허고.
  • (그냥 친한 사람끼리? 마을 전체 하지 않고.)
제보자
  • 아니, 마을 전체 안 허고, 우리 멧 사름이 ᄊᆞᆯ접허자 허민 ᄊᆞᆯ접. ᄊᆞᆯ접이엔 헌 건 이제 곤ᄊᆞᆯ이 나룩ᄊᆞᆯ접이 아니고 엿날 산뒤ᄊᆞᆯ이라도 어디 우리 접 안네 누게 큰일이 낫다 허민 ᄊᆞᆯ ᄒᆞᆫ 뒈썩 다 모다다 놔, 이레. 경헹 모돠근에 이제 멧 말 헤근에 아져가는 거라. 게난 그것이 ᄊᆞᆯ접.
  • (아니, 마을 전체 안 하고, 우리 몇 사람이 쌀계하자 하면 쌀계. 쌀계라고 한 건 이제 흰쌀이 볍쌀 계가 아니고 옛날 밭벼쌀이라도 어디 우리 계 안에 누가 큰일이 났다 하면 쌀 한 되씩 다 모아 놔, 이리. 그렇게 모아놔서 이제 몇 말 해서 가져가는 거야. 그러니까 그것이 쌀계.)
조사자
  • 한 달에 얼마씩 내는 게 아니고?
  • (한 달에 얼마씩 내는 게 아니고?)
제보자
  • 아니. 그 집이 누게 잔치가 허나, 누게 죽엉 대소상을 허나 허민 ᄊᆞᆯ을 헤여 가는 거. 접으로.
  • (아니. 그 집에 누구 잔치를 하나, 누구 죽어서 대소상을 하거나 하면 쌀을 해 가는 거. 계로.)
조사자
  • 응. 접으로.
  • (응. 계로.)
제보자
  • ᄊᆞᆯ 받앙 헤여 가는 거, 곤ᄊᆞᆯ을.
  • (쌀 받아서 해가는 거, 흰쌀을.)
조사자
  • 접은 그믄 한 달에 얼마씩 내는 게 아니고 일 잇을 때?
  • (계는 그러면 한 달에 얼마씩 내는 게 아니고 일 있을 때?)
제보자
  • 아니, 아니. 돈은 키우는 접 잇어. 겨민 ᄒᆞᆫ ᄃᆞᆯ에 얼마썩 내는 거. 겨민 그것에 ᄀᆞᆺ사도 ᄀᆞᆯ앗주만은 이자가 경 하노난 그땐 돈 키움덜이 막 쉬와. 돈 커 가는 게 원원 지금 물애기 낭 키우는 거나 마찬가지로 돈이 커. 딱 겨난 애기덜 돈 얼마썩 헤영 돈 키우자 허민 애기덜 돈 헤영 멧 사름이 접헤영 키우민 그 돈을 누게가 접돈 빗져간다.
  • (아니, 아니. 돈은 키우는 계 있어. 그러면 한 달에 얼마씩 내는 거. 그러면 그것도 아까도 말했지만 이자가 그렇게 많으니까 그땐 돈 키우기가 막 쉬워. 돈 커 가는 게 원원 지금 젖먹이 낳아서 키우는 거나 마찬가지로 돈이 커. 딱 그러니까 아기들 돈 얼마씩 해서 돈 키우자 하면 아기들 돈 해서 몇 사람이 계해서 키우면 그 돈을 누가 곗돈 빌려간다.)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빗져가민 ᄉᆞ 푼이민 얼마라. 만 원이민 ᄉᆞ 푼이민 ᄉᆞ천 원 나오는 거 아니? 겨난 그것이 따시 빌련에 ᄄᆞ시 또 헤영 페지 걸어놓민 이 년만 뒈민 딱 오그라져 부는 거. 만 원이민 이만 원, 십만 원이민 이십만 원 뒈부는 거. 그때 돈 빗진 사름덜은이 이자 ᄎᆞᆯ리지 못헹 물지 못헹 망헌 사름덜이 하. 경헌 접이주, 이젠 접 엇어. 아무 접도 엇어. 이제 친목 그 중간에 친목, 친목허단 친목도 이젠 엇어지고.
  • (빌려가면 사 푼이면 얼마야. 만 원이면 사 푼이면 사천 원 나오는 거 아니? 그러니까 그것이 다시 빌려서 다시 또 해서 표지 걸어놓으면 이 년만 되면 딱 오그라져 버리는 거. 만 원이면 이만 원, 십만 원이면 이십만 원 돼버리는 거. 그때 돈 빚진 사람들은 이자 차리지 못해서 물지 못해서 망한 사람들이 많아. 그런 계지, 이젠 계 없어. 아무 계도 없어. 이제 친목 그 중간에 친목, 친목하다가 친목도 이젠 없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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