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총 11471건이 있습니다.
남원읍 태흥리/조사마을/
2019년
조사자
이 마을엔 주로 무신 성씨가 하?
(이 마을엔 주로 무슨 성씨가 많아?)
제보자
이 마을에.
(이 마을에.)
조사자
김씨, 이씨 영허는.
(김씨, 이씨 이렇게 하는.)
제보자
이 마을에는 김씨가 ᄒᆞᄊᆞᆯ 할 거라. 그다음 오씨가 하고.
(이 마을에는 김씨가 조금 많을 거야. 그다음 오씨가 많고.)
조사자
오씨가 하고.
(오씨가 많고.)
제보자
김씨, 오씨가 하주. 강가도 멧 안 뒈고.
(김씨, 오씨가 많지. 강가도 몇 안 되고.)
조사자
응.
(응.)
제보자
최씨엔 헌 건 엇고.
(최씨라고 한 건 없고.)
조사자
응.
(응.)
제보자
육지서 온 사름 건.
(육지서 온 사람 그건.)
조사자
육지서 온 사름은 말고게.
(육지서 온 사람은 말고.)
제보자
ᄒᆞᆫ 사름 건 육지서 온 사름, 최씨가 엇고 이딘. 강가허고 김씨가 하주.
(한 사람 그건 육지서 온 사람, 최씨가 없고 여긴. 강가하고 김씨가 많지.)
조사자
김씨허고 오씨.
(김씨하고 오씨.)
제보자
오씨.
(오씨.)
남원읍 태흥리/조사마을/
2019년
조사자
이 동네 사름들은 주로 무신 일허멍 살아낫수과?
(이 동네 사람들은 주로 무슨 일하면서 살았었습니까?)
제보자
옛날에 이디 사름덜은이 어둑아근에 그자.
(옛날에 여기 사람들은 어두워서 그냥.)
조사자
밧 허고.
(밭 하고.)
제보자
밧농사허는 거. 그자 저.
(밭농사하는 거. 그저 저.)
조사자
바당에.
(바다에.)
제보자
바당에 강 고기 잡는 거 그거. 나 원 이디 사름덜 무시거 허는 걸 못봣어. 경헌디 욜로 우트레, 저 우트레 또 올라가민 건 김칩이라고 딱 ᄒᆞᆫ 집 가족만. ᄒᆞᆫ 가족만 건 김 참서, 김 참서허영 어디 가도 이제 우리 저디 하르방 정도는 태흥 삼리 장밧듸 김칩허민 장밧 김칩이엔 허민 그 집 막 벌어졋어. 아덜이 다섯 성제, ᄋᆢ답 오누이 딱 그 가족만 살앗어. ᄌᆞ손덜이 막 벌어지난. 그디 살단 이 시국엔 남원이도 강 살아불곡. 어디 태흥리 저 이리도 강 살아불곡. 그 퍼기가 엇어. 이디 요디 김○○이엔 헌 사름 ᄒᆞ나만 이디 잇주. 그디 ᄒᆞᆫ 가족만 잇주, 남원이로 저 태흥 이리로 다 가부난 원 그딘 딱 ᄒᆞᆫ 가족만 저 우이 살아낫어, 우에.
(바다에 가서 고기 잡는 거 그거. 나 원 여기 사람들 무엇 하는 걸 못 봤어. 그런데 요리로 위로, 저 위로 또 올라가면 그건 김씨 집이라고 딱 한 집 가족만. 한 가족만 그건 김 참서, 김 참서해서 어디 가도 이제 우리 저기 할아버지 정도는 태흥 삼리 ‘장밧’에 김씨 집하면 ‘장밧’ 김씨 집이라고 하면 그 집 아주 벌어졌어. 아들이 다섯 형제, 여덟 오누이 딱 그 가족만 살았어. 자손들이 아주 벌어지니까. 거기 살다가 이 시국엔 남원에도 가서 살아버리고. 어디 태흥리 저 이리도 가서 살아버리고. 그 일가친족이 없어. 여기 요기 김○○이라고 한 사람 하나만 여기 있지. 거기 한 가족만 있지, 남원으로 저 태흥 이리로 다 가버리니까 원 거긴 딱 한 갖고만 저 위에 살았었어, 위에.)
조사자
주로 옛날엔 밧일, 보리, 조.
(주로 옛날엔 밭일, 보리, 조.)
제보자
원 그거. 이디선 밧농ᄉᆞ 어디 논이 시카, 그자. 그자 조, 보리 여름농ᄉᆞᆫ 모믈, 콩 그자 그거 주로. 산뒤. 원 그거주.
(원 그거. 여기선 밭농사 어디 논이 있을까, 그저. 그저 조, 보리 여름농산 메밀, 콩 그저 그거 주로. 밭벼. 원 그거지.)
조사자
경허단. 이제 미깡 나난 미깡예.
(그러다가 이젠 귤 나니까 귤요.)
제보자
미깡 나난 이젠 미깡덜 나부난에 뭐 막 ᄉᆞ못 하우스 미깡이여 무스거여 허난 막 부제가 뒛주. 그전인 경 부제로 사는 사름도 엇엇고. 요 장밧퍼기 떨어불민 원 부제로 사는 사름도 엇고. ᄇᆞ뜻 이녁 밥 먹어.
(귤 나니까 이젠 귤들 나버리니까 뭐 막 사뭇 하우스 귤이야, 무엇이야 하니까 막 부자 됐지. 그전엔 그렇게 부잘 사는 사람도 없었고. 요 ‘장밧퍼기’ 빼 버리면 원 부자로 사는 사람도 없고. 바듯 자기 밥 먹어.)
조사자
이딘 바당 가까우난 바당일도 하영 허고예.
(여긴 바다 가까우니까 바닷일도 많이 하고요.)
제보자
바당에 해녀덜 물질 잘허는 사름은 해녀덜 바당에 살고.
(바다에 해녀들 물질 잘하는 사람은 해녀들 바다에 살고.)
조사자
궤기 나끄레도 다니고.
(고기 낚으러도 다니고.)
제보자
궤기 나끄레 배도, 배가 멧 개 엇어. 배 두 척. 배 두 척 헹 그자. 사름이 하지 안허난. 그거 헨 뎅기단 이제 이 개ᄆᆞᆺ디 배도 엇고, 이제. 배 부리는 사름도 엇고.
(고기 낚으러 배도, 배가 몇 개 없어. 배 두 척. 배 두 척 해서 그냥. 사람이 많지 않으니까. 그거 해서 다니다가 이제 이 갯머리에 배도 없고, 이제. 배 부리는 사람도 없고.)
조사자
개맛은 갯ᄀᆞᆺ이 개맛?
(‘개맛’은 갯가가 ‘개맛’?)
제보자
개맛이엔 헌 건 이 배 메는 게 개맛.
(‘개맛’이라고 한 건 이 배 매는 게 ‘개맛’.)
조사자
축항?
(포구?)
제보자
응, 축항 안네가 개맛. 옛날엔 개맛. 요즘은 축항, 축항헤도 엿날엔 개맛. 이 배 메는 것이 개맛이라낫어. 게난 개맛, 개맛 허는 게 옛날 말. 이젠 축항.
(응, 포구 안이 갯머리. 옛날에는 ‘개맛’. 요즘은 포구, 포구 해도 옛날엔 ‘개맛’. 이 배 매는 것이 갯머리였었어. 그러니까 ‘개맛’, ‘개맛’ 하는 게 옛날 말. 이젠 축항.)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축항 영 허주마는 옛날은 축항 말이 엇어. 개맛. 배 메는 디가 개맛.
(축항 이렇게 하지마는 옛날은 축항 말이 없어. ‘개맛’. 배 매는 데가 ‘개맛’.)
남원읍 태흥리/조사마을/
2019년
조사자
이 마을 주변에 산이나 바다, 내, 내창도 이수과?
(이 마을 주변에 산이나 바다, 내, 내창도 있습니까?)
제보자
아, 내창은 잇어.
(아, 내창은 있어.)
조사자
이름 무신거꽈?
(이름 무엇입니까?)
제보자
도네기통.
(‘도내기통’.)
조사자
도네기통?
(‘도내기통’?)
제보자
응. 도네기통, 도네기통. 욜로 신흥리광 이 삼리 사이에 잇어. 그디가 도네기통, 도네기통 허멍 그디 물통이 잇어낫어, 아래.
(응. ‘도네기통, 도네기통’. 요리로 신흥리와 이 삼리 사이에 있어. 거기가 ‘도네기통’, ‘도네기통’ 하면 거기 물통이 있었었어, 아래.)
조사자
아, 물통?
(아, 물통.)
제보자
하시 아래 물 잇어근에 그 물 우리가 질어 먹어낫어. 요것도 조곰엔 물이 덤부랑허게 ᄀᆞᆯ라 잇고 물끼엔 물 짝 싸불민 물이 ᄇᆞ따비어.
(다리 아래 물 있어서 그 물 우리가 길어 먹었었어. 요것도 조금엔 물이 많이 고여 있고 물때에 물 쫙 써버리면 물이 밭아버려.)
조사자
아.
(아.)
제보자
들고 나고 허는 물이라. 물 싹 ᄇᆞ따비엉 엇엇당 물이 어느 정도 들민 물이 나와 이 물이. 갯ᄀᆞᆺ 이 바당물이나 똑ᄀᆞ따. 게민 요 물 나민, 그 도네기통, 도네기통 허멍 그 하시 아래 물이 이선 먹어낫어. 질멍덜.
(들고 나고 하는 물이야. 물 싹 밭아버려서 없었다가 물이 어느 정도 밀면 물이 나와, 이 물이. 갯가 이 바닷물이나 똑같아. 그러면 요 물 나면, 그 ‘도네기통’, ‘도네기통’ 하면서 그 다리 아래 물이 있어서 먹었었어. 길면서들.)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게신디 이젠 ᄆᆞᆫ 각처 수도 묻어부난 그거주. 경 안허민 그디가 이 신작로 아래 사름은 이디 갯물을 먹고, 신작로 우에 사는 사름은 그디 간 물 질어당 먹고 헤낫어. 저 ‘도네기통’이엔 헌 디.
(그렇게 했는데 이젠 모두 각처 수도 묻어버리니까 그거지. 그렇게 안 하면 거기가 이 신작로 아래 사람은 여기 갯물을 먹고, 신작로 위에 사는 사람은 거기 가서 물 길어다가 먹고 했었어. 저 ‘도네기통’이라고 한 데.)
조사자
이디 갯물은 이름 엇수과?
(여기 갯물은 이름 없습니까?)
제보자
갯물 이름 엇어. 개맛물, 개맛물 허단 저거 축항 만들멍 막 파부난.
(갯물 이름 없어. ‘개맛물’, ‘개맛물’하다가 저거 포구 만들면서 막 파버리니까.)
조사자
개맛물?
(‘개맛물’?)
제보자
응, 개맛물. 배 메는 개맛딘디 물이 잇어서이. 그 물 이제 놔둬시민 완전 이디 발전뒈실 거여.
(응, ‘개맛물’. 배 매는 갯머리인데 물이 있었어. 그 물 이제 놔뒀으면 완전 여기 발전되었을 거야.)
조사자
주로 물 질레 가는 건 도네기통허고 개맛물.
(주로 물 길러 가는 건 ‘도네기통’하고 ‘개맛물’.)
제보자
겐디 시국 난 후젠 이 도네기통물 안 먹어봣어. 이디 물만 먹엇주. 경허단 이제 수도 나부난 수돗물 먹고 경 헤난.
(그런데 시국 난 후엔 이 ‘도네기통’물 안 먹어봤어. 여기 물만 먹었지. 그렇게 하다가 이제 수도 나버리니까 수돗물 먹고 그렇게 했었어.)
조사자
이 앞이 바당 이름은 무시거엔 헙니까?
(이 앞에 바다 이름은 뭐라고 합니까?)
제보자
이 앞이 바당 일름 엇어.
(이 앞에 바다 이름 없어.)
조사자
그믄 이 동네 일름은? 옛날 일름.
(그러면 이 동네 이름은? 옛날 이름.)
제보자
옛날 일름은 이디ᄀᆞ라 저 덕둑케.
(옛날 이름은 여기보고 저 ‘덕둑케’.)
조사자
덕둑케.
(‘덕둑케’.)
제보자
산것이엔도 ᄀᆞᆮ고 덕둑케엔도 ᄀᆞᆮ고.
(‘산것’이라고도 말하고 ‘덕둑케’라곧 말하고.)
조사자
산것이엔도 ᄀᆞᆮ고.
(‘산것’이라고도 말하고.)
제보자
응, 산것.
(응, ‘산것’.)
조사자
이 앞이 바당도 일름이 잇지 안허여? 이디 이쪽엔 무신 바당 무신 바당 이런 거 엇어?
(이 앞에 바다도 이름이 있지 않아? 여기 이쪽엔 무슨 바다 무슨바다 이런 거 없어?)
제보자
아, 이디는 바당 일름 요디 여가 ᄒᆞ나 시난 앙당수.
(아, 여기는 바다 이름 요기 여가 하나 있으니까 ‘앙당수’.)
조사자
앙당수?
(‘앙당수’?)
제보자
응. 또 저 동녁펜인 산것.
(응. 또 저 동쪽편엔 ‘산것’.)
조사자
동녁펜인 산것.
(동쪽편엔 ‘산것’.)
제보자
아, 동녁펜인 산것.
(아, 동쪽편엔 ‘산것’.)
조사자
바당 이름이?
(바다 이름이?)
제보자
응, 바당 이름이.
(응, 바다 이름이.)
조사자
동네 일름도 산것인디.
(동네 이름도 ‘산것’인데.)
제보자
응, 엿날은 산것, 산것 그 바당 놘 글로 산것이엔 험 시작허난 그 바당 일름 놘에 산것, 산것 헤낫어. 산것이엔 헌 딘 저 웃동네라. 저 우에.
(응, 옛날은 ‘산것’, ‘산것’ 그 바다 놓아서 그리로 ‘산것’이라고 하기 시작하니까 그 바다 이름 놓아서 ‘산것’, ‘산것’ 했었어. ‘산것’이라고 한 덴 저 윗동네야. 저 위에.)
조사자
응.
(응.)
제보자
그디ᄀᆞ라. 점 지는 할망이 ᄒᆞ나 살아나난 산것 할망, 산것 할망 헷주. 그 할망을 ᄎᆞᆽ젠 허난 산것 할망. 또 요 우트렌 올라가민 장밧퍼기라고. ᄒᆞᆫ 퍼기만 사난, 장밧퍼기.
(거기보고. 점 보는 할머니가 하나 살어서 ‘산것’ 할머니, ‘산것’ 할머니 했지. 그 할머니를 찾으려고 하니까 ‘산것’ 할머니. 또 요 위로는 올라가면 ‘장밧퍼기’라고. 한 일가친족만 사니까 ‘장밧퍼기’.)
조사자
장밧퍼기?
(‘장밧퍼기’?)
제보자
응. 그딘 이녁 가족만 사난.
(응. 거긴 자기 가족만 사니까.)
조사자
아까 김씨, 김 참판?
(아까 김씨, 김 참판?)
제보자
김칩이 ᄒᆞᆫ 퍼기만 사난에 장밧퍼기, 장밧퍼기 허멍 옛날에. 그 막 울르령 그딘이 막 부제칩이난 제 지내는 집도 ᄄᆞ로, 조그만허게 요 방보다 ᄒᆞᄊᆞᆯ 크게 헤영 기와 올령. 지에, 제층집이라고.
(김씨 집이 한 일가만 사니까 ‘장밧퍼기, 장밧퍼기’하면서 옛날에. 그 막 올려서 거긴 막 부잣집이니까 제 지내는 집도 따로, 조그마하게 요 방보다 조금 크게 해서 기와 올려서. 기와, ‘제층집’이라고.)
조사자
지금도 이수과?
(지금도 있습니까?)
제보자
이젠 튿엇지. 요 어느 땐가 튿어 작년인가 어느 땐 튿엇어, 그 집. 가르각산 가부난 그디 오란 제를 안 지내난 지네 밧 헤먹젠 허난 튿어빗지게. 완전 그땐 김 참서엔 허민 제주도 안네선 몰른 사름이 엇어. 하르방이 김 참서 이제 어디 우리보단 ᄒᆞᄊᆞᆯ 우이 사름은 아무디 김 참서 그 하르방 ᄌᆞ손덜 허민 ᄌᆞ손덜은 몰라도 김 참서엔 허민 몰른 디가 엇어이. 이 산 앞인 다 알아.
(이젠 뜯었지. 요 어 느 땐가 뜯어, 작년인가 어느 땐 뜯었어, 그 집, 제각각 가버리니까 거기 와서 제를 안 지내니까 자기네 밭 해먹으려고 하니까 뜯어버렸지. 완전 그땐 김 참서라고 하면 우리 제주도 안에선 모른 사람이 없어. 할아버지가 김 참서 이제 어디 우리보다 조금 위 사람은 아무 데 김 참서 그 할아버지 자손들 하면 자손들은 몰라도 김 참서라고 하면 모른 데가 없어. 이 산 앞엔 다 알아.)
조사자
응. 이 마을에 유명한 기관이나 이런 건 뭐 잇어낫수과?
(응. 이 마을에 유명한 기관이나 이런 건 뭐 있었습니까?)
제보자
엇어, 엇어. 그 집벳긔 유명난 디가 원 그디서 ᄆᆞᆫ 엿날은 이제 ᄀᆞ뜨민 서귀 해견이민, 해견이민 그때 뭔 복으로 해견산듸 몰라. 해견이여, 서귀여, 뭐 그거벳긔 난 몰르크라.
(없어, 없어. 그 집밖에 유명한 데가 원 거기서 모두 옛날은 이제 같으면 서귀, ‘해견’이면 ‘해견’이면 그때 뭔 복으로 ‘해견’인지 몰라. ‘해견’이다, 서귀다, 뭐 그거밖에 난 모르겠어.)
조사자
거 무신 말? 해견.
(그거 무슨 말? ‘해견’.)
제보자
해견이엔 헌 것도이, 이제 ᄀᆞ뜨민 읍사무소여 큰, 높은 직원이라이. 해견.
(‘해견’이라고 한 것도, 이제 같으면 읍사무소다 큰, 높은 직원이야. ‘해견’.)
조사자
그런 사름이 살아낫다고?
(그런 사람이 살았었다고?)
제보자
응.
(응.)
남원읍 태흥리/조사마을/
2019년
조사자
남원읍사무소는 남원에 잇고 태흥리에 이신 건 뭐라, 태흥리사무소벳긔 엇인 철이꽈?
(남원읍사무소는 남원에 있고 태흥리에 있는 건 뭐야, 태흥리사무소밖에 없는 차례입니까?)
제보자
태흥린 리사무소베끤 엇어. 이디 이사무소 싯듯 태흥리도 리사무소벳긔 엇고.
(태흥리는 리사무소밖에 없어. 여기 리사무소 있듯 태흥리도 리사무소밖에 없고.)
조사자
태흥 일리, 이리, 삼리 노인훼관 잇고. 다 따로 잇고예?
(태흥 일리, 이리, 삼리 노인회관 있고. 다 따로 있고요?)
제보자
응, 따로따로 다.
(응, 따로따로 다.)
조사자
사무손 ᄒᆞ나 아니?
(사무소는 하나 아니?)
제보자
우리 태흥 삼리도 사무실 잇고.
(우리 태흥 삼리도 사무실 있고.)
조사자
아, 따로따로 사무실도.
(아, 따로따로 사무실도.)
제보자
저 이리도 잇고, 저 태흥 일리도 잇고. 따로따로.
(저 이리도 있고, 저 일리도 있고, 따로따로.)
조사자
학교는 이리에 ᄒᆞ나 잇고예?
(학교는 이리에 하나 있고요?)
제보자
이리에 ᄒᆞ나 잇고. 태흥ᄆᆞ슬에 ᄒᆞ나. 그건 ᄒᆞ나 잇고.
(이리에 하나 있고. 태흥 마을에 하나. 그건 하나 있고.)
조사자
응.
(응.)
제보자
부락마다 틀려. 이 리사무소는. 부락마다 다 틀려. 이녁 부락마다.
(부락마다 달라. 이 이사무소는. 부락마다 다 달라. 자기 부락마다.)
조사자
이리가 젤 크지예?
(이리가 제일 크지요?)
제보자
응. 이리가 커. 일리보단도 이리가 커. 경헌디 이 사름 살아가는 건 저 태흥 일리 사름보단 이리 사름덜이 ᄒᆞ꼼 ᄆᆞᆯ려.
(응. 이리가 커. 일리보다도 이리가 커. 그런데 이 사람 살아가는 건 저 태흥 일리 사람보단 이리 사람들이 조금 말려.)
조사자
무사?
(왜?)
제보자
어떵헌, 살아가는 게 ᄆᆞᆯ리는 셍이야. 우린 몰르는디 영 앚앙 ᄀᆞᆮ는 거 보민. 아니 태흥 일리 사름덜이.
(어떻게 한, 살아가는 게 말리는 모양이야. 우린 모르는데 이렇게 앉아서 말하는 거보면. 아니 태흥 일리 사람들이.)
조사자
잘살아?
(잘살아?)
제보자
잘살고. 좀 이리 사름덜은 ᄒᆞᄊᆞᆯ ᄆᆞᆯ려. ᄆᆞᆯ린다는 것은 물려, 물르다 허는 거주.
(잘살고. 좀 이리 사람들은 조금 말려. 말린다는 것은 물러, 무르다 하는 거지.)
조사자
ᄒᆞ꼼 물러?
(조금 물러?)
제보자
응, 물르다 허는 거.
(응, 무르다 하는 거.)
조사자
요망진 게 일리 사름덜이 ᄋᆢ망져?
(야무진 게 일리 사름들이 야무져?)
제보자
응, 일리 사름덜이 더 ᄋᆢ망지다허는 거주.
(응, 일리 사람들이 더 야무지다 하는 거지.)
남원읍 태흥리/조사마을/
2019년
조사자
이디 태흥 일리에는 접 같은 거 잇어낫수과?
(여기 태흥 일리에는 접 같은 거 있었습니까?)
제보자
접은 기자 아무 것도 엇이난 ᄊᆞᆯ접도 헤나고 돈접도 헤나고 그거.
(계는 그냥 아무 것도 없으니까 쌀계도 했었고 돈계도 했었고 그거.)
조사자
그냥 친헌 사름끼리? 마을 전체 허지 안허고.
(그냥 친한 사람끼리? 마을 전체 하지 않고.)
제보자
아니, 마을 전체 안 허고, 우리 멧 사름이 ᄊᆞᆯ접허자 허민 ᄊᆞᆯ접. ᄊᆞᆯ접이엔 헌 건 이제 곤ᄊᆞᆯ이 나룩ᄊᆞᆯ접이 아니고 엿날 산뒤ᄊᆞᆯ이라도 어디 우리 접 안네 누게 큰일이 낫다 허민 ᄊᆞᆯ ᄒᆞᆫ 뒈썩 다 모다다 놔, 이레. 경헹 모돠근에 이제 멧 말 헤근에 아져가는 거라. 게난 그것이 ᄊᆞᆯ접.
(아니, 마을 전체 안 하고, 우리 몇 사람이 쌀계하자 하면 쌀계. 쌀계라고 한 건 이제 흰쌀이 볍쌀 계가 아니고 옛날 밭벼쌀이라도 어디 우리 계 안에 누가 큰일이 났다 하면 쌀 한 되씩 다 모아 놔, 이리. 그렇게 모아놔서 이제 몇 말 해서 가져가는 거야. 그러니까 그것이 쌀계.)
조사자
한 달에 얼마씩 내는 게 아니고?
(한 달에 얼마씩 내는 게 아니고?)
제보자
아니. 그 집이 누게 잔치가 허나, 누게 죽엉 대소상을 허나 허민 ᄊᆞᆯ을 헤여 가는 거. 접으로.
(아니. 그 집에 누구 잔치를 하나, 누구 죽어서 대소상을 하거나 하면 쌀을 해 가는 거. 계로.)
조사자
응. 접으로.
(응. 계로.)
제보자
ᄊᆞᆯ 받앙 헤여 가는 거, 곤ᄊᆞᆯ을.
(쌀 받아서 해가는 거, 흰쌀을.)
조사자
접은 그믄 한 달에 얼마씩 내는 게 아니고 일 잇을 때?
(계는 그러면 한 달에 얼마씩 내는 게 아니고 일 있을 때?)
제보자
아니, 아니. 돈은 키우는 접 잇어. 겨민 ᄒᆞᆫ ᄃᆞᆯ에 얼마썩 내는 거. 겨민 그것에 ᄀᆞᆺ사도 ᄀᆞᆯ앗주만은 이자가 경 하노난 그땐 돈 키움덜이 막 쉬와. 돈 커 가는 게 원원 지금 물애기 낭 키우는 거나 마찬가지로 돈이 커. 딱 겨난 애기덜 돈 얼마썩 헤영 돈 키우자 허민 애기덜 돈 헤영 멧 사름이 접헤영 키우민 그 돈을 누게가 접돈 빗져간다.
(아니, 아니. 돈은 키우는 계 있어. 그러면 한 달에 얼마씩 내는 거. 그러면 그것도 아까도 말했지만 이자가 그렇게 많으니까 그땐 돈 키우기가 막 쉬워. 돈 커 가는 게 원원 지금 젖먹이 낳아서 키우는 거나 마찬가지로 돈이 커. 딱 그러니까 아기들 돈 얼마씩 해서 돈 키우자 하면 아기들 돈 해서 몇 사람이 계해서 키우면 그 돈을 누가 곗돈 빌려간다.)
조사자
응.
(응.)
제보자
빗져가민 ᄉᆞ 푼이민 얼마라. 만 원이민 ᄉᆞ 푼이민 ᄉᆞ천 원 나오는 거 아니? 겨난 그것이 따시 빌련에 ᄄᆞ시 또 헤영 페지 걸어놓민 이 년만 뒈민 딱 오그라져 부는 거. 만 원이민 이만 원, 십만 원이민 이십만 원 뒈부는 거. 그때 돈 빗진 사름덜은이 이자 ᄎᆞᆯ리지 못헹 물지 못헹 망헌 사름덜이 하. 경헌 접이주, 이젠 접 엇어. 아무 접도 엇어. 이제 친목 그 중간에 친목, 친목허단 친목도 이젠 엇어지고.
(빌려가면 사 푼이면 얼마야. 만 원이면 사 푼이면 사천 원 나오는 거 아니? 그러니까 그것이 다시 빌려서 다시 또 해서 표지 걸어놓으면 이 년만 되면 딱 오그라져 버리는 거. 만 원이면 이만 원, 십만 원이면 이십만 원 돼버리는 거. 그때 돈 빚진 사람들은 이자 차리지 못해서 물지 못해서 망한 사람들이 많아. 그런 계지, 이젠 계 없어. 아무 계도 없어. 이제 친목 그 중간에 친목, 친목하다가 친목도 이젠 없어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