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총 11471건이 있습니다.
남원읍 태흥리/조사마을/
2019년
조사자
이 마을에는 어떤 풍습 같은 거 이수과?
(이 마을에는 어떤 풍습 같은 거 있습니까?)
제보자
그런 풍습 엇어. 나 ᄋᆢᆨ은 후젠 풍습 몰라.
(그런 풍습 없어. 나 큰 후엔 풍습 몰라.)
남원읍 태흥리/조사마을/
2019년
조사자
이 마을에서 하영 나는 거?
(이 마을에서 많이 나는 거?)
제보자
하영 나는 거 엇어. 엿날엔 바당에 거나 그자 톨, 메역, 우미 경허단 이젠 그런 톨도 엇고 하영 나는 거엔 헤사 그거나벳긔 바당에서 나는 거나베끤 곶듸서 나는 거 하영 나는 거 엇어. 이젠 미깡 나난 이거 미깡이 ᄉᆞ못 이 집이도 하다, 저 집이도 하다 헷주. 그전인 이 마을에서 나오는 게 엇어. 아무것도.
(많이 나는 거 없어. 옛날엔 바다의 거나 그저 톳, 미역, 우뭇가사리 그렇게 하다가 이젠 그런 톳도 없고 많이 나는 거라고 해야 그거나밖에 바다에서 나는 거나밖에 숲에서 나는 거 많이 나는 거 없어. 이젠 귤 나니까 이거 귤이 사뭇 이 집에도 많다, 저 집에도 많다 했지. 그전엔 이 마을에서 나오는 게 없어. 아무것도.)
조사자
어떤 디는 뭐 메밀 하영 허고 어떤 디는 뭐예.
(어떤 데는 뭐 메밀 많이 하고 어떤 데는 뭐요.)
제보자
그건게 부제칩덜게. 부제칩.
(그건 부잣집들, 부잣집.)
조사자
이 동네 주로 하는 거는. 요즘엔 미깡이고 옛날엔.
(이 동네 주로 하는 거는. 요즘엔 귤이고 옛날엔.)
제보자
엿날은 나 지금 ᄀᆞᆮ는 게 그거라. 참서네 집이라고 그디가 원체 부제칩, 부제고 딱 그 집이서만 그딘 온갖 용서 다 헤낫어. 콩, 모믈, 산뒤, 뭐 조, 경헤영 허민 그 하르방 참서 하르방 산 땐 엿날 아무것도 엇인 때도 하르방 나신 딱 강 보민 밥헹 엿날 놋사발, 놋사발에 밥 거령 가지께 톡 더꺼근에 밥상 ᄎᆞᆯ려 가낫젠 허주게.
(옛날은 나 지금 말하는 게 그거야. 참서 집이라고 거기가 원체 부잣집, 부자고 딱 그 집에서만 거긴 온갖 농사 다 했었어. 콩, 메밀, 밭벼, 뭐 조, 그렇게 해서 하면 그 할아버지 참서 할아버지 산 땐 옛날 아무것도 없을 때도 할아버지 몫은 딱 가서 보면 밥해서 옛날 놋그릇, 놋그릇에 밥 떠서 뚜껑 톡 덮어서 밥상 차려 갔었다고 하지.)
조사자
응.
(응.)
제보자
김 참서, 김 참서 허멍 막 울러난 하르방이라. 거기 하르방이. 이 ᄌᆞ손덜이 다 망헤 가난 거주.
(김 참서, 김 참서 하면서 막 을렀던 할아버지야. 거기 할아버지가. 이 자손들이 다 망해 가니까 그거지.)
남원읍 태흥리/조사마을/
2019년
조사자
태흥 삼리의 자랑은 무신건고? 자랑거리.
(태흥 삼리 자랑은 무엇인고? 자랑거리.)
제보자
자랑거리 엇다, 이디.
(자랑거리 없다, 여기.)
조사자
무사?
(왜?)
제보자
나 생각으론 원 자랑거리 엇어, 이디. 뭐 헹 자랑허는 게 엇어.
(내 생각으론 원 자랑거리 없어, 여기. 뭐 해서 자랑하는 거 없어.)
조사자
자랑헐 만헌 거 엇어?
(자랑할 만한 거 없어?)
제보자
엇어. 이 세대덜 낭 ᄄᆞ시 낭 커가민 뭐 자랑헐 것이 시카? 지금은 어디 튀어나게 자랑헐 게 엇어.
(없어. 이 세대들 낳아서 다시 낳아서 커가면 뭐 자랑할 것이 있을까? 지금은 어디 뛰어나게 자랑할 게 없어.)
남원읍 태흥리/조사마을/
2019년
조사자
태흥리는 일리, 이리, 삼리 다 바당에 부떵 이수과? 다 바당 이수과?
(태흥리는 일리, 이리, 삼리 다 바다에 붙어서 있습니까? 다 바다 있습니까?)
제보자
응, 다 바다. 일리도 바당, 이리도 바당, 경허민 이제 일리, 이리 바당도 이제 갈라져. 다 일린 일리만 허고 이린 이리, 삼린 삼리만.
(응, 다 바다. 일리도 바다, 이리도 바다, 그러면 이제 일리, 이리 바다도 이제 갈라져. 다 일린 일리만 하고 이린 이리, 삼린 삼리만.)
(어촌계 세고 안 세는 건 어촌계장에 따르는 거. 계장이 세. 여기 어촌계 계장이 세다고 해. 어떤 바다 때문에 다투어서 어디 서귀포 군청에 갔다고 했나, 도청에 갔다고, 가서 말하는데 여기 어촌계장만큼 말하는 사람이 없더라 하는 거야.)
조사자
이디 삼리. 삼리 어촌계장이 ᄋᆢ망지구나.
(여기 삼리, 삼리 어촌계장이 야무지구나.)
제보자
배운 건 엇어도 잘도 여망져. 어디 가도 말을 꽉 ᄀᆞᆯ을 말은 딱딱 ᄀᆞᆯ아. 목에 칼이 들어가도 나 ᄀᆞᆯ을 말은 ᄀᆞᆯ아야 뒌다. 배운 건 엇어, 중학교벳긔 못 나완. 게도 어촌계장헨, 어떵헨 삼리, 이리 싸움이 낫어. 이 어촌계장끼리 바당 놘 싸움이 나난 서구포로 군청으로 강 허난 딱딱 말 ᄀᆞᆯ아가난 누게 대답을 못헤라 허는 거라.
(배운 건 없어도 잘도 야무져. 배운 건 없어, 중학교밖에 못 나왔어. 그래도 어촌계장해서, 어떻게 해서 삼리, 이리 사움이 났어. 이 어촌계장끼리 바다 놓고 싸움이 나니까 서귀포 군청으로 가서 하니까 딱딱 말해 가니까 누구 대답을 못하더라 하는 거야.)
조사자
응.
(응.)
제보자
또 맞임도 허고 ᄒᆞ나토 틀린 게 엇이 험도 허고게 경헨 헤부난. 이제 그 어촌계 게난 십 년을 헤여 먹엇어. 오래도 헷어, 어촌계장. 삼 년인가 ᄉᆞ 년인가벳긔 못헌덴 허는디 십 년 헤시난 오래 뒈엇주.
(또 맞기도 하고 하나도 틀린 게 없이 하기도 하고 그렇게 해서 해버리니까. 이제 그 어촌계 그러니까 십 년을 해 먹었어. 오래도 했어, 어촌계장. 삼 년인가 사 년인가밖에 못한다고 하는데 십 년을 했으니까 오래 됐지.)
조사자
태흥리 마을 운동회헙니까? 체육대회 이런 거. 태흥리 전체 일리, 이리, 삼리 합쳥?
(태흥리 마을 운동회합니까? 체육대회 이런 거. 태흥리 전체 일리, 이리, 삼리 합쳐서?)
제보자
응, 잇당 ᄒᆞᆫ 번썩 허여. 멧 년에 ᄒᆞᆫ 삼 년에 ᄒᆞᆫ 번. 체육대회 헌덴 헤도 이젠 우리 늙어부난 가지 안허난 어떵사 허는지 몰라. 가민 이디서도 잇다근에 막 이것저것 겡기헐 게 한덴. 뭐 게이트볼도 잇지, 뭐 활 쏩는 것도 잇지, 달리기도 잇지, 또 윤유는 거 잇지, 또 뭐니 영 드리치는 거?
(응, 이따가 한 번씩 해. 몇 년에 한 삼 년에 한 번. 체육대회 한다고 해도 이젠 우리 늙어버리니까 가지 않으니까 어떻게야 하는지 몰라. 가면 여기서도 이따가 막 이것저것 경기할 게 많다고. 뭐 게이트볼도 있지. 뭐 활 쏘는 것도 있지, 달리기도 있지, 또 윷 노는 거 있지, 또 뭐니 이렇게 집어넣는 거?)
조사자
투호.
(투호)
제보자
그런 것도 허지.
(그런 것도 하지.)
조사자
할머닌 뭐 헤납디가?
(할머닌 뭐 했었습니까?)
제보자
아이고, 난 아파부난 그런 디 못 가봔. 이거 경 나오곤 디 멧 년 안뒈연. ᄆᆞ을 체육대훼 ᄒᆞ곤 디가 멧 년 안 뒈연. 막 게이트볼덜 허는 거라. 어떵 헨 그땐 허리도 오그라지지 안허고 꼬짝 걸을 땐디 게이트볼 허레 오렌 허곤 가난에 영 ᄒᆞᄊᆞᆯ 구부룽허영 영 헤나민 일어사젠 허민 허리가 ᄂᆞ시 페우질 못허여. 아이고, 허리 페왕 헙서게, 그거 허리 굽엉 못헙니다. 허리 페웁서, 페웁서. 허릴 페와져사 페우주. 겨난 아이고 나 허리 아팡 못허켄 헨 겐 설러분 거. 헴시민 막 헤졈직 헌디.
(아이고, 난 아파서 그런 데 못 가봤어. 이거 그렇게 나온 지 몇 년 안 됐어. 마을 체육대회 한 지가 몇 년 안 됐어. 막 게이트볼들 하는 거야. 어떻게 해서 그땐 허리도 오그라지지 않고 꼿꼿이 걸을 땐데 게이트볼 하러 오라고 하길래 가니까 이렇게 조금 구부정하게 이렇게 하고나면 일어서려고 하면 허리를 도저히 펴지 못해. 아이고, 허리 펴서 하세요, 그거 허리 굽어서 못합니다. 허리 펴세요, 펴세요. 허릴 펼 수 있어야 펴지. 그러니까 아이고 나 허리 아파서 못하겠다고 해서 그래서 그만둬버린 거. 하고 있으면 막 할 수 있을 듯한데.)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원 어디 아프진 안허나 해도 걸을 때도 여상 허고 헤도 영 굽어나민 일어사젠 허민 허리가 경 페우질 못허는 거라. 그추룩 허난 게이트볼 허레 가난 삼춘 허리 페왕 헙서게, 페왕 헙서. 야, 허리 페우질 못허는 걸 어떵 페우렌 헴디게?경허멍 헤낫어. 겨난 난 겡기 허는디 게난 그자 ᄒᆞᆫ 번인가 두 번인가 구경도 가난. 그루후젠 원 아이고, 나 아이 가켜. 경헹 구경도 안 가오고. 겨고 이 ᄆᆞ을 겡기 ᄒᆞ곤 디 멧 년 안 뒈고. ᄒᆞᆫ 삼 년, ᄉᆞ 년. 이 년에 ᄒᆞᆫ 번썩이냐?
(원 어디 아프진 않고 해도 걸을 때도 예사로이 하고 해도 이렇게 굽고 나면 일어서려고 하면 허리가 그렇게 펴지 못하는 거야. 그렇게 하니까 게이트볼 하러 가니까 삼촌 허리 펴서 하세요, 펴서 하세요. 야, 허리 펴지 못하는 걸 어떻게 펴라고 하느냐? 그러면서 했었어. 그러니까 난 경기 하는데 그러니까 그냥 한 번인가 두 번인가 구경도 가니까. 그 후엔 원 아이고, 나 안 가겠어. 그렇게 해서 구경도 안 갔다 오고. 그리고 이 마을 경기 한 지 몇 년 안 되고. 한 삼 년, 사 년. 이 년에 한 번씩이냐?)
조사자
이디 태흥린 엿날 이름 무신거꽈?
(여기 태흥린 옛날 이름 뭡니까?)
제보자
엿날 이름 이디 옛날 우리 두린 때 ᄀᆞᆮ는 말은 이디ᄀᆞ라 덕둑개.
(옛날 이름 여기 옛날 우리 어린 때 하는 말은 여기보고 ‘덕둑개’.)
조사자
덕둑개?
(‘덕둑개’.)
제보자
옛날엔 우리 두린 때 보난 덕둑개, 덕둑개 그다음, 그다음 또 ᄒᆞ썰 우리 역안 보난 이디ᄀᆞ라 산것.
(옛날엔 우리 어린 때 보니까 ‘덕둑개’, ‘덕둑개’ 그다음, 그다음 또 조금 우리 커서 보니까 여기보고 ‘산것’.)
조사자
산것?
(‘산것’.)
제보자
산것, 산것 헤낫어. 지금도 바당에 산것 바당이엔 잇어, 저디가. 겨난, 그 바당 이름을 놩 산것. 겐디 이젠 태흥 삼리엔 지왓주마는 이젠 태흥 삼리야, 이디가.
(‘산것’, ‘산것’ 했었어. 지금도 바당에 ‘산것’ 바다라고 있어, 저기가. 그러니까. 그 바다 이름을 놔서 ‘산것’. 그런데 이젠 태흥 삼리라고 지었지마는 이젠 태흥 삼리야, 여기가.)
조사자
예, 이딘 태흥 삼리예?
(예, 여긴 태흥 삼리요?)
제보자
그디는 산것 그 전이는 덕둑개 무신 검은코지 허멍 헤낫주마는.
(거기는 ‘산것’ 그 전에는 ‘덕둑개’ 무슨 ‘검은코지’ 하면서 했었지마는.)
남원읍 태흥리/밭일/
2019년
조사자
게민 밧일 허는 거 무신거 잇어마씸? 엿날 무신거 무신거 헹 먹어난?
(그러면 밭일 하는 거 무엇 있어요? 옛날 무엇 무엇 해서 먹었었어?)
제보자
엿날? 우리가 헤 먹는 거 여기서 허는 거 보리, 조, 밀, 겨울에는 보리농ᄉᆞ, 밀 농ᄉᆞ 요거 두 가지. 여름 농ᄉᆞ는 콩, 나룩, 나룩이엔 헤도 논 나룩 아니라. 엿날엔 산뒤 산뒤헤낫어이. 산뒤, 모믈, 콩 그거. 고구마 요거 네 가지라, 여름 농ᄉᆞ는이. 그 저 콩허고, 나룩하고 조, 고구마, 메밀 요것만 헤먹엇어이, 엿날에. 모믈 농ᄉᆞ나 이 저 요샌 이 나룩, 나룩허주마는 엿날엔 나룩이렌 안 헷이이 우리.
(옛날? 우리가 해 먹는 거 여기서 하는 거 보리, 조, 밀, 겨울에는 보리농사, 밀농사 요거 두 가지. 여름 농사는 콩, 벼, 벼라고 해도 논 벼 아니야. 옛날엔 밭벼, 밭벼 했었어. 밭벼, 메밀, 콩 그거. 고구마 요거 네 가지야. 여름 농사는. 그 저 콩하고, 벼하고 조, 고구마, 메밀 요것만 해먹었어, 옛날에. 메밀 농사나 이 저 요샌 이 벼, 벼하지마는 옛날엔 ‘나룩’이라고 안 했어, 우리.)
조사자
옛날 ᄀᆞᆯ아난 말로?
(옛날 말했던 말로?)
제보자
산뒤.
(‘산뒤’.)
조사자
경 ᄀᆞᆯ아줍서.
(그렇게 말해주세요.)
제보자
산뒤. 먹을 것도 못 먹고 입을 것도 못 입고 땅이 엇이난 우리 찍세. 땅 쪼끔헌 거 잇어도 엿날엔 비료도 엇지, 아무것도 엇어노난 그냥 보리씨 앗땅 뿌려도 엿날에 보리씨 ᄒᆞᆫ 닷말쯤 뿌려도 그냥 어디 자갈밧듸 가름팟도 아니고 아무것도 자갈밧 영 동산밧듸 뿌령 나두민 그거 비료헤여사 걸름을 헤여사 보리가 나올 거 아니, 엿날엔이 경 걸름이 엇어서이.
(밭벼. 먹을 것도 못 먹고 입을 것도 못 입고 땅이 없으니까 우리 깃. 땅 조그마한 거 있어도 옛날에 비료도 없지, 아무것도 없어놓으니까 그냥 보리씨 가져다가 뿌려도 옛날에 보리씨 한 닷말쯤 뿌려도 그냥 어디 자갈밭에 ‘가름팟’도 아니고 아무것도 자갈밭 이렇게 동산밭에 뿌려서 놔두면 그거 비료해야 거름을 해야 보리가 나올 거 아니. 옛날엔 그렇게 거름이 없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