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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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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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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읍 태흥리/ 들일/ 2019년

조사자
  • 혹시 지달이도? 잡아근에 허는 사름 잇어낫수과?
  • (혹시 오소리도? 잡아서 하는 사람 있었습니까?)
제보자
  • 지달이는 그거 약초로 어디 코 놩 어디 지달이 고망 ᄎᆞᆽ아근에 건 뭣에사 먹는 건지 약으로 먹넨 허멍.
  • (오소리는 그거 약초로 어디 올가미 놔서 어디 오소리 구멍 찾아서 그건 뭐에야 먹는 건지 약으로 먹는다고 하면서.)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지달이, 지달인 이 땅 팡 땅 속에 막 소곱더레만 기여들주게. 경허민 그거 나오는 디 강 코 놧다근에 어떵 헨 걸려근에 ᄒᆞ나 잡앙.
  • (오소리, 오소리는 이 땅 파서 땅 속에 막 속에만 기어들지. 그러면 그거 나오는 데 가서 올가미 놨다가 어떻게 해서 걸려서 하나 잡아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뭣에는 쓰는디 약 쓴덴 헤낫어 그거.
  • (뭐에 쓰는지 약 쓴다고 했었어, 그거.)

남원읍 태흥리/ 들일/ 2019년

조사자
  • 응, 족제비도 헤?
  • (응, 족제비도 해?)
제보자
  • 응, 족제빈 코도 놓고 테기 놩도 잡고 개가 잘 물어 저건.
  • (응, 족제빈 올가미도 놓고 새덫 놔서도 잡고 개가 잘 물어 저건.)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개도 잘 물고 집이 옛날 집인 막 족제비 하난 코 놩 잡안.
  • (개도 잘 물고 집에 옛날 집엔 막 족제비 많으니까 올가미 놔서 잡았어.)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그 가죽만 ᄑᆞᆯ아.
  • (그 가죽만 팔아.)
조사자
  • 아, 족제비는?
  • (아, 족제비는?)
제보자
  • 응, 족제빈 ᄉᆞᆯ은 데껴불고 가죽만 ᄆᆞᆯ령 ᄑᆞᆯ민.
  • (족제비는 살은 던져버리고 가죽만 말려서 팔면.)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영 보민 옛날 목수건, 목두리, 목두리 허멍.
  • (이렇게 보면 옛날 목수건, 목도리, 목도리 하면서.)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족제비 가죽으로 영 목에 거는 거이.
  • (족제비 가죽으로 이렇게 목에 거는 거.)
조사자
  • 그거.
  • (그거.)
제보자
  • 주로 그거 헤영 뎅겨근에.
  • (주로 그거 해서 다녀서.)
조사자
  • 이제도 그거 허는 사름덜 이십니께.
  • (이제도 그거 하는 사람들 있잖아요.)
제보자
  • 아이고 이제도 그거 허민야, 족제비 가죽 헹 목두리.
  • (아이고 이제도 그거 하면야, 족제비 가죽 해서 목도리.)
조사자
  • 예, 비싼 거.
  • (예, 비싼 거.)
제보자
  • 비싸 그거.
  • (비싸 그거.)
조사자
  • 아까 무신 코 말고 무신거엔 ᄀᆞᆯ아신디.
  • (아까 무슨 코 말고 무엇이라고 말했는데.)
제보자
  • 코 말고?
  • (코 말고?)
조사자
  • 테기, 테기. 테긴 어떵헨 허는 건지?
  • (새덫, 새덫. 새덫은 어떻게 해서 하는 건지?)
제보자
  • 이거 테기엔 헌 거는이 저 테기도.
  • (이거 새덫이라고 한 거는 저 새덫도.)
조사자
  • 무신거 잡을 때?
  • (뭐 잡을 때?)
제보자
  • 생이 잡을 때이, 생이 잡을 때는 테기엔 헌 거는 영 그물로 동글랑허게이. 동글랑허게 헹 그물로 영 헌 디 강 놧다근에 그걸 또 그물만 헤저. 그물 헤영 대에 끼와근에 영 질게이.
  • (새 잡을 때, 새 잡을 때는 새덫라고 한 거는 이렇게 그물로 동그랗게. 동그랗게 해서 그물로 이렇게 한 데 가서 놨다가 그걸 또 그물만 할 수 있어? 그물 해서 대에 끼워서 이렇게 길게.)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요만은 질게 헤영 그디 강 영 세우는 거라. 이것이 안 세우민 톡 누워베이.
  • (요만큼 길게 해서 거기 가서 이렇게 세우는 거야. 이것이 안 세우면 톡 누워버려.)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누우민 욜로 줄 영 ᄃᆞᆼ기다근에 욜로 헨에 똑허게 꼽아근에.
  • (누우면 요리로 줄 이렇게 당기다가 요리로 해서 똑하게 꼽아서.)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꼽앙 요 앞더레 먹을 거 놔 두민 생이나 꿩이나 오랑 그거 톡톡 좃아 먹노렌 허민 그디 꼽은 거 톡 건드려 불민 탁 지여 부는 거라.
  • (꼽아서 요 앞에 먹을 거 놔두면 새나 꿩이나 와서 그거 톡톡 쪼아 먹노라고 하면 거기 꼽은 거 톡 건드려 버리면 탁 접혀 버리는 거야.)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지민 이젠 어디 나가도 들어오도 못헹 이시민 강 봉가오는 거. 테기엔 허는 거.
  • (접히면 이젠 어디 나가도 들어오지도 못해서 있으면 가서 주워오는 거. 새덫이라고 하는 거.)

남원읍 태흥리/ 들일/ 2019년

조사자
  • 사농허는 사름이나 주위에 잇어낫수과? 뭐 아부지가 허거나 오빠가 허거나 아니민 삼춘이 허거나?
  • (사냥하는 사람이나 주위에 있었습니까? 뭐 아버지가 하거나 오빠가 하거나 아니면 삼촌이 하거나?)
제보자
  • 게 그거 사농. 우리 집인 그런 사름 엇어.
  • (게 그거 사냥. 우리 집엔 그런 사람 없어.)
조사자
  • 옆집이는?
  • (옆집에는?)
제보자
  • 옆집이도 이 동넨 그런 사름 엇어. 웃드르 ᄀᆞ타시민 잇엇주마는 이 동넨 옛날에 경 사농 뎅겨난 사름 엇어.
  • (옆집에도 이 동넨 그런 사람 없어. ‘웃드리’ 같았으면 있었지마는 이 동넨 옛날에 그렇게 사냥 다녔던 사람 없어.)
조사자
  • 게민 주변에, 이 동넨 사농 뎅기는 사름 엇구나예?
  • (그러면 주변에, 이 동넨 사냥 다니는 사람 없군요?)
제보자
  • 응, 이 동넨 엇어. 어디 웃드르더레나. 경허고 이 중간으로 우리 연세 뒌 사름, 우리 우로 우터레 뒌 사름이라도 사농헤난 사름 엇어.
  • (응, 이 동넨 없어. 어디 ‘웃드르’에나. 그리고 이 중간으로 우리 나이 된 사람, 우리 위로 위로 된 사람이라도 사냥했던 사람 없어.)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글로후렌 우리가 어린 때 본 거난. 어릴 때 나이든 사름 허는 거 봣주, 이따근에 이 새 집 짓어근에 성주풀이헐 때 그거 허는 사름 잇어. 그 성주풀이 헐 때 무신 어디 가근에. 아, 성주풀이가 아니고, 성주풀이는 집에서 허는 거고, 누게가 아파근에이.
  • (그 후엔 우리가 어린 때 본 거니까. 어릴 때 나이든 사람 하는 거 봤지, 있다가 이 새 집 지어서 성주풀이할 때 그거 하는 사람 있어. 그 성주풀이할 때 무슨 어디 가서. 아, 성주풀이가 아니고, 성주풀이는 집에서 하는 거고, 누가 아파서.)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아팡 산, 산으로 가라 허는 사름은 이건 옛날에 그 부모덜이 개 질롸근에 사농헤난 사름덜.
  • (아파서 산, 산으로 가라 하는 사람은 이건 옛날에 그 부모들이 개 길러서 사냥했던 사람들.)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그런 사름덜은 허민 야인 산신으로 가라, 산신으로 강 산신놀이를 헤주라 허는 거라.
  • (그런 사람들은 하면 이 아인 산신으로 가라, 산신으로 가서 산신놀이를 해주라 하는 거야.)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산신놀이를 어떵 허느냐 허민 ᄃᆞᆨ 헹 가근에 ᄃᆞᆨ 헹 ᄒᆞᆫ 사름은 막 ᄃᆞᆯ아, ᄃᆞᆯ으민 ᄒᆞᆫ 사름은 ᄂᆞᆫ다, ᄃᆞᆯ아난다, ᄃᆞᆯ아난다, 워리 머머머머 ᄂᆞᆯ아난다 허멍 개 불르는 ᄆᆞᆫ 헤여. 경허영 그거 산신놀이 헤주는 거.
  • (산신놀이를 어떻게 하느냐 하면 닭 해서 가서 닭 해서 한 사람은 막 달려, 달리면 한 사람은 난다, 달아난다, 달아난다, 워리 머머머머 날아난다 하면서 개 부르는 모두 해. 그렇게 해서 그거 산신놀이 해주는 거.)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경허영.
  • (그렇게 해서.)
조사자
  • 누가 아프면?
  • (누가 아프면?)
제보자
  • 아프면 거. 꿩사농헤나고 뭐 헤난 사름은.
  • (아프면 그거. 꿩사냥했었고 뭐 했던 사람은.)
조사자
  • 조상이?
  • (조상이?)
제보자
  • 조상이. 경헨 아, 이 집인 초상님 때부터 꿩사농 뎅겨낫구나 허민 그거 허젠 산으로 가근에 옛날엔 굿허젠 허민 개 불르는 소리 어리 머머 허주.
  • (조상이. 그렇게 해서 아, 이 집엔 조상님 때부터 꿩사냥 다녔었구나 하면 그거 하려고 산으로 가서 옛날엔 굿하려고 하면 개 부르는 소리 어리 머머 하지.)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그 꿩사농 뎅기는 사름더레 꿩 ᄂᆞᆫ다 헤둬근에 워리 머머머머 허멍 영 ᄀᆞ르쳐 줘, 개가 어떵 눈치 빠른지.
  • (그 꿩사냥 다니는 사람에게 꿩 난다 해두고 워리 머머머머 하면서 이렇게 가르쳐 줘, 개가 어떻게 눈치 빠른지.)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게난 그 꿩사농헤나근에 허면 그 집인 가민 산신놀이헤사켜 헌 건 게민 산으로 가근에 그 개 불르는 소리.
  • (그러니까 그 꿩사냥하고 나서 하면 그 집엔 가면 산신놀이해야겠다 한 건 그러면 산으로 가서 그 개 부르는 소리.)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꿩 ᄂᆞ는 소리. 경 헤근에 ᄆᆞᆫ 산신놀이 허는 거. ᄃᆞᆨ, 장ᄃᆞᆨ 하나 아졍 가근에.
  • (꿩 나는 소리. 그렇게 하고나면 모두 산신놀이 하는 거. 닭, 장닭 하나 가져 가서.)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어드레 ᄂᆞᆫ다. 개 어드레 불르라, ᄆᆞᆫ 개 불르는 소리 ᄆᆞᆫ 내고.
  • (어디로 난다. 개 어디로 불러라, 모두 개 부르는 소리 모두 내고.)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어드레 꿩 ᄂᆞᆯ암저 허는 것도 다 허고.
  • (어디로 꿩 난다 하는 것도 다 하고.)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경헹 산신놀이허는 거.
  • (그렇게 해서 산신놀이하는 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경 안 허민 안 허여.
  • (그렇게 안 하면 안 해.)
조사자
  • 응.
  • (응.)

남원읍 태흥리/ 바다일/ 2019년

조사자
  • 바당일은 어떤 거 어떤 거 헤낫수과? 옛날에 무신거 무신거 잇어?
  • (바다일은 어떤 거 어떤 거 했었습니까? 옛날에 무엇 무엇 있어?)
제보자
  • 메역허고게 엿날엔 메역, 고동, 셍복, 해ᄉᆞᆷ 바다에 거 주로 그거야. 젤 목은 저 메역, 톨 그거.
  • (미역하고 옛날엔 미역, 소라, 전복, 해삼 바다에 거 주로 그거야. 제일 중심은 저 미역, 톳 그거.)
조사자
  • 그게 젤.
  • (그게 젤.)
제보자
  • 젤 목이라이. 톨도 허민 이녁만썩 못 헤 먹엉 다 금헷다근에 공동으로강 막이 것이 조합에 가입허영 사름덜이 다 조합에 가입허영 허민 어촌계에 가입헌 사름덜은 그 톨도 허고, 메역이고 톨이고 다 가입헌 사름은 허고 경 안헌 사름 못허게 허여이.
  • (젤 중심이야. 톳도 하면 자기만큼씩 못 해 먹어서 다 금했다가 공동으로 가서 막 이것이 조합에 가입해서 사람들이 다 조합에 가입해서 하면 어촌계에 가입한 사람들은 그 톳도 하고, 미역이고 톳이고 다 가입한 사람은 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 못하게 해.)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경허민 그 메역도 헤영 먹젠 허민 딱 양력, 음력으로 ᄒᆞᆫ 삼월달이민 양력으로 ᄒᆞᆫ ᄉᆞ월ᄃᆞᆯ 뒐 건가?
  • (그러면 그 미역도 해서 먹으려고 하면 딱 양력, 음력으로 산 삼월이면 양력으로 한 사월 될 건가?)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경허민 메역 허체허젠 허민이 이디서 이 신흥리광 우리 이 태흥리광 ᄀᆞᆷ이 잇어. 이 바당 ᄀᆞᆷ도. 딱 ᄀᆞᆷ을 놔근에 메역 허치나 허젠 허민 상ᄌᆞᆷ수, 상ᄌᆞᆷ수엔 헌 건 젤 물질 잘허는 사름 특허게 물질허는 사름, 저 펜이서 둘, 이 펜 바당에서 둘헤영 딱 가근에 ᄏᆞᄉᆞ 지내어.
  • (그러면 미역 ‘허체’하려고 하면 여기서 이 신흥리와 우리 태흥리와 ‘ᄀᆞᆷ’이 있어. 이 바다 ‘ᄀᆞᆷ’도. 딱 ‘ᄀᆞᆷ’을 놔서 미역 ‘허체’나 하려고 하면 ‘상ᄌᆞᆷ수’, ‘상ᄌᆞᆷ수’라고 해서 제일 물질 잘하는 사람 특별히 물질하는 사람, 저 편에서 둘, 이 편 바다에서 둘해서 딱 가서 고사 지내.)
조사자
  • 아, 고사 지내어.
  • (아, 고사 지내.)
제보자
  • 응, 메역 첫번으로 허체허젠 허민 이 바당 ᄀᆞᆷ으로 강 이 신흥리 ‘ᄀᆞᆷ’광 태흥리 ‘ᄀᆞᆷ’에 강 딱 저 우리 알아듣게 허젠 허민 기도허는 거라이.
  • (응, 미역 첫 번째로 ‘허체’하려고 하면 이 바다 ‘ᄀᆞᆷ’으로 가서 이 신흥리 ‘ᄀᆞᆷ’과 태흥리 ‘ᄀᆞᆷ’에 가서 딱 저 우리 알아듣게 하려고 하면 기도하는 거야.)
조사자
  • 예, 기주마씨.
  • (예, 그렇지요.)
제보자
  • ᄏᆞᄉᆞ엔 헌 게 기도허는 거라이. 경헤영 딱 헤영 오라근에 메역 허체허여.
  • (고사라고 한 게 기도하는 거야. 그렇게 해서 딱 해서 와서 미역 ‘허체’해.)
조사자
  • 무신거 올려? 고사헐 때.
  • (무엇 올려? 고사할 때.)
제보자
  • 응, 올려.
  • (응, 올려.)
조사자
  • 떡이영 고기영?
  • (떡이랑 고기랑?)
제보자
  • 떡허고 고기허고 술허고 경 강 올려. 쪼금쪼금 만인 아녀.
  • (떡하고 고기하고 술하고 그렇게 가서 올려. 조금조금 많이는 안 해.)
조사자
  • 바당에서?
  • (바다에서?)
제보자
  • 응, 바당에 가근에. 오늘 우리 생각이민 오늘 이거 우리 태흥 전체 다 이제 메역 허체헴시난 해녀들 무신 사고 엇이, 일 엇이 무사히 지내줍서 허는 식이라이.
  • (응, 바다에 가서. 오늘 우리 생각이면 오늘 이거 우리 태흥 전체 다 이제 미역 ‘허체’하고 있으니까 해녀들 무슨 사고 없이, 일 없이 무사히 지내주세요 하는 식이야.)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경헹 강 ᄏᆞᄉᆞ 지내는 거라이. 경허민 그때 막 메역 허체허민 옛날엔 메역도 자유대로 못 헤여이. 웨방 손님 ᄀᆞᆯ리젠 허민 어뜬 날은 메역 허체 못 허여. 웨방서 막 메역 허체 아무날 헴다 허민 어디 강 오랑 곱앗당이라도 해녀덜 물에 들레 싹 물르레 강 들어불민 그 조름엔 어들로 강 트멍에 강 헤영 ᄃᆞᆯ아도 몰라. 경헌 따문에 그것덜 ᄎᆞᆽ아근엥에.
  • (그래서 가서 고사 지내는 거야. 그러면 그때 막 미역 ‘허체’하면 옛날엔 미역도 자유로이 못 해. 외방 손님 가리려고 하면 어떤 날은 미역 ‘허체’ 못 해. 외방에서 막 미역 ‘허체’ 아무 날 한다 하면 어디 가서 와서 숨었다가 해녀들 물에 들어가려고 싹 물에 가서 들어가면 그 뒤에 어디로 가서 틈에 가서 해서 달려도 몰라. 그런 때문에 그것들 찾아서.)
조사자
  • 못허게?
  • (못하게?)
제보자
  • 못허게 막젠 허민 감시 놓고 난릴 데싸. 엿날에.
  • (못하게 막으려고 하면 감시 놓고 난리를 뒤집어. 옛날에.)
조사자
  • 하하하.
  • (하하하.)
제보자
  • 또 경허고 우리도 어릴 때에 물질 베와올 때에 물질 배우레 가민 쳇번은 어릴 때난 내비어이. 요만은 헌 디 강 지퍼근에 메역 요만썩 헌 거 ᄐᆞᆮ앙 오민게 그때 ᄒᆞᆫ 열두 ᄉᆞᆯ쯤, ᄒᆞᆫ ᄉᆞᆯ쯤 헌 때난 저 두렁박이엔 헌 거, 똑 요만인 헌 거라이. 요만이 헹 강 지엉 하울락 하울락허민 막 지펏젠 헷자 욜로 요레라.
  • (또 그리고 우리도 어릴 때에 물질 배울 때 물질 배우러 가려고 하면 첫 번째는 어릴 때니까 내버려. 요만큼 한 데 가서 짚어서 미역 요만큼씩 한 거 뜯어서 오면 그때 한 열두 살 쯤, 한 살쯤 한 때니까 저 두레박이라고 한 거, 꼭 요만큼 한 거야. 요만큼 해서 가서 져서 ‘하울락 하울락’하면 막 깊었다고 해도 요리로 요리야.)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경헌 때는 내비어. ᄒᆞᆫ 일 년은 내빗당. 그 물질이 ᄒᆞᄊᆞᆯ 익숙어 강 조금 베끗듸레 나강 지픈 디레 히는 중 알아가민 그땐 메역 못허게 막 감시덜 놔.
  • (그런 때는 내버려. 한 일 년은 내버렸다가. 그 물질이 조금 익숙해져서 조금 바깥에 나가서 깊은 데로 헤엄치는 줄 알게 되면 그땐 미역 못하게 막 감시들 해.)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이제 품 줘근에 감시덜 놓민 메역 헤영 또 우린 메역 그거 ᄒᆞ꼼 헤영 오랑 ᄃᆞᆼ사. 정 어들로 영 물에 영 붸리당 영 막 ᄀᆞᆺ들로 붸려. 막 ᄉᆞᆯ피당 감시 안 오는 중 알민 메역 조금 헤영 오랑 돌 알르레 막 묻어비어.
  • (이제 품삯 줘서 감시들 놓으면 미역 해서 또 우린 미역 그거 조금 해와서 지켜. 저렇게 어디로 이렇게 물에 이렇게 보다가 이렇게 막 바닷가로 봐. 막 살피다가 감시 안 오는 줄 알면 미역 조금 해 와서 돌 아래 막 묻어버려.)
조사자
  • 곱짐으로?
  • (숨김으로?)
제보자
  • 응, 곱져. 곱졍 오랑 막 그 감시허는 사름덜 오랑 막 테왁 ᄆᆞᆫ 들러보고 ᄆᆞᆫ 헤봐근에 아니허민 이젠 가비어이. 가불 땐 이제 그것 강 솔째기 담앙 오랑 그거 ᄆᆞᆯ령 그거 ᄑᆞᆯ아근에 그땐 조끔허영 그거 ᄑᆞᆯ민 요시 광목, 이런 옷ᄀᆞᆷ이 많이 이섯주만은 옛날은 미녕, 짠 거, 그런 거 상 몸뻬헤영 입고.
  • (응, 숨겨. 숨겨서 와서 막 그 감시하는 사람들 와서 막 ‘테왁’ 모두 들어보고 모두 해봐서 안하면 이젠 가버려. 가버릴 땐 이제 그것 가서 살짝 담아서 와서 그거 말려서 그거 팔아서 그땐 조금해서 그거 팔면 요새 광목, 이런 옷감이 많이 있었지마는 옛날은 무명, 짠 거, 그런 거 사서 일바지해서 입고.)
조사자
  • 미역 ᄑᆞᆯ앙?
  • (미역 팔아서?)
제보자
  • 응, 메역 ᄑᆞᆯ아근에 그 신도 상 신고. 경헤낫저, 우리 엿날에.
  • (응, 미역 팔아서 그 신도 사서 신고. 그렇게 했었어, 우리 옛날에.)
조사자
  • 메역이 값을 하영 줘낫수과?
  • (미역이 값을 많이 줬었습니까?)
제보자
  • 메역은 엿날에 갑 하영 줜. 이젠 메역 갑 안 주난 이젠 이딘 메역 헐 거로 생각 아녀. 내비뒁 그자 이 고동, 셍복 그것만 헤도.
  • (미역은 옛날에 값 많이 줬어. 이젠 미역 값 안 주니까 이젠 여긴 미역 할 거로 생각 안 해. 내버려두고 그저 이 소라, 전복 그것만 해도.)
조사자
  • 옛날에 메역 공동으로 허민.
  • (옛날에 미역 공동으로 하면.)
제보자
  • 공동으로 메역 아녀, 공동으로.
  • (공동으로 미역 안 해, 공동으로.)
조사자
  • 공동으로 아니? 해녀들만 가근에.
  • (공동으로 아니? 해녀들만 가서.)
제보자
  • 그자 해녀덜만 이녁만썩 헤지는 대로.
  • (그저 해녀들만 자기만큼씩 할 수 있는 대로.)
조사자
  • ᄌᆞᆷ수, ᄌᆞᆷ녜?
  • (‘ᄌᆞᆷ수’, ‘ᄌᆞᆷ녜’?)
제보자
  • 이젠 해녀엔 ᄀᆞᆮ주, 그땐 ᄌᆞᆷ수, ᄌᆞᆷ수 헤낫어.
  • (이젠 해녀라고 말하지, 그땐 ‘ᄌᆞᆷ수’, ‘ᄌᆞᆷ수’ 했었어.)
조사자
  • ᄌᆞᆷ수예.
  • (‘ᄌᆞᆷ수’요.)
제보자
  • ᄌᆞᆷ수덜 가민 상ᄌᆞᆷ수, 중ᄌᆞᆷ수, 하 요거이. 세 질, 네 질에 가는 거라이. 경허민 이녁 헤 지는 대로 헤여, 메역은. 경 금헷당 허민 기자 하영 헤지는 사름 하영 허고 족영 헤지는 사름, 족아도 이녁 찍 하도 이녁 찍 그거 갈르지 안허는 거난. 경 못허는 사름만 해롭는 거주. 금헷당 허젠 허민.
  • (‘ᄌᆞᆷ수’들 가면 ‘상ᄌᆞᆷ수’, ‘중ᄌᆞᆷ수’, ‘하’ 요거이. 세 종류, 네 종류에 가는 거야. 그러면 자기 할 수 있는 대로 해, 미역은. 그렇게 금했다가 하면 그저 많이 하는 사람 많이 하고, 적게 하는 사람, 적어도 자기 몫, 많아도 자기 몫 그거 가르지 않는 거니까. 그렇게 못하는 사람만 해로운 거지. 금했다가 하려고 하면.)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경허멍 헤영 그 메역을 ᄑᆞᆯ아시멍 그걸로 생활헤영 옷도 미녕도 사당 헹 입곡 또 ᄒᆞᄊᆞᆯ 서가난 광목 그런 시마지 ᄀᆞ뜬 거 그런 거 사난 우리가 헤단 옷헨 입으멍 살아신디. 요즘은 또 이젠 메역은 이건 원 먹을 걸로 안 알아.
  • (그러면서 해서 그 미역을 팔면서 그걸로 생활해서 옷도 무명도 사다가 해서 입고 또 조금 있어가니까 광목 이런 ‘시마지’ 같은 거 그런 거 사니까 우리가 해다가 옷 해서 입으면서 살았는데. 요즘은 또 이젠 미역은 이건 원 먹을 걸로 안 알아.)
조사자
  • 게난예.
  • (그러니까요.)
제보자
  • 먹을 걸로 안 알아. 이따근에 ᄒᆞᆫ 정월 체음 메역 날 때 고동 잡으레 뎅기멍 쪼금 어릴 때 요만썩 헐 때 헤영 오민 그때 맛잇덴 ᄒᆞ꼼 먹는 거뿐.
  • (먹을 걸로 안 알아. 있다가 한 정월 처음 미역 날 때 소라 잡으러 다니면서 조금 어릴 때 요만큼씩 할 때 해서 오면 그때 맛있다고 조금 먹는 거뿐.)
조사자
  • 아까 상ᄌᆞᆷ수, 하ᄌᆞᆷ수 허민 어떵헌 사름이 상ᄌᆞᆷ수?
  • (아까 ‘상ᄌᆞᆷ수’, ‘하ᄌᆞᆷ수’하면 어떤 사람이 ‘상ᄌᆞᆷ수’?)
제보자
  • 지픈 디 강 히고 하영 ᄌᆞ물아 내는 게 상ᄌᆞᆷ수. 힘도 ᄈᆞᆯ르고 막 지픈 디 강 영 보민 우리 영 ᄒᆞᆫ 번 조름에 영 따라강 못허는 사름덜 영 따라강 보민 이 우이서 물창 못 보게 히여. 가물가물허여. 영 우로 베리민 사름이 물창 영 히어뎅기는 게 가물가물허게 붸려. 경 지픈 디서 히고.
  • (깊은 데 가서 헤엄치고 많이 캐내는 게 ‘상ᄌᆞᆷ수’. 힘도 빠르고 아주 깊은 데 가서 이렇게 보면 우리 이렇게 한 번 뒤에 이렇게 따라가서 못하는 사람들 이렇게 따라가서 보면 이 위에서 물밑 못 보게 헤엄쳐. 가물가물해. 이렇게 위로 보면 사람이 물밑 이렇게 헤엄쳐 다니는 게 가물가물하게 보여. 그렇게 깊은 데서 헤엄치고.)
조사자
  • 숨도 오래 ᄎᆞᆷ아?
  • (숨도 오래 참아?)
제보자
  • 응, 숨을 오래 ᄎᆞᆷ아야 지픈 디 가는 거. 거난 엿날 눈은이 요새 이추룩 큰 눈이 아니라이.
  • (응, 숨을 오래 참아야 깊은 데 가는 거. 그러니까 옛날 물안경은 요새 이렇게 큰 물안경이 아니라.)
조사자
  • 안경추룩?
  • (안경처럼?)
제보자
  • 욜로 요만인 헌 거라.
  • (요리로 요만큼 한 거야.)
조사자
  • 이런 거 아니? 안경추룩.
  • (이런 거 아니? 안경처럼.)
제보자
  • 똑 그추룩 허영 욜로 요만썩 허영 요영. 영허민이 지픈 디레 숨벼가민 이 머리 땡기는 사름 이 눈이 바짝 부떠노민 이디 머리가 딱 ᄃᆞᆼ겨비엉 경허민 지픈 디 못 히는 사름 잇어. 거난 요새 이 안경이 영 크난에 덜허는디 엿날엔 쬐끄만헌 거 요만은 헌 거 경허민 머리가 잔뜩 ᄃᆞᆼ겨불민 지픈 디 못 가는 사름이 잇어.
  • (꼭 그렇게 해서 요리로 요만큼씩 해서 요렇게. 이렇게 하면 깊은 데로 ‘숨벼’가면 이 머리 당기는 사람 이 눈이 바짝 붙어놓으면 여기 머리가 딱 당겨버려서 그러면 깊은 데 헤엄치지 못하는 사람 있어. 그러니까 요새 이 안경이 이렇게 크니까 덜하는데 옛날엔 조그마한 거 요만큼 한 거 그러면 머리가 잔뜩 당겨버리면 깊은 데 못 가는 사람이 있어.)

남원읍 태흥리/ 바다일/ 2019년

조사자
  • 듬북허고 감태는 어떵헹 헤난마씨?
  • (듬북하고 감태는 어떻게 했던 거예요?)
제보자
  • 듬북도이 바당도 다 시계에 ᄄᆞᆯ르는ᄀᆞ라. 엿날은 듬북을 막 질어. 우리 질로 ᄒᆞᆫ 질썩 허민 음력 정월이 정월 멩질만 넘엉 물끼 나민 물싸, 물끼엔 헌 건 물싸는 게 물끼라이. 조금은 물 안 싸근에 그자 들민 든 대로 ᄀᆞ만이 잇고 또 물끼엔 헌 건 물이 싹 내려가 불어.
  • (듬북도 바다도 다 시계에 따르는지. 옛날은 듬북을 아주 길어. 우리 길로 한 길씩 하면 음력 정월이 정월 명절만 넘어서 물때 되면 물써, 물때라고 한 건 물써는 게 물때야. 조금은 물 안 써서 그저 밀면 민 대로 가민히 있고 또 물때라고 한 건 물이 싹 내려가 버려.)
조사자
  • 예.(예.)105002 # 내려가민 이디 물이 숨빡헷던 물이 싹 내려가민 여기가 ᄆᆞᆯ라이. 경허난 듬북이엔 헌 건 우리 발로 ᄒᆞᆫ 발썩 넘어. 경허민 그걸 막 비어. 비엉 땡겨다놔근에 이제 감저 모종 놓는 거야. 모종, 고구마 모종.
  • (내려가면 여기 물이 ‘숨빡’했던 물이 싹 내려가면 여기가 말라. 그러니까 듬북이라고 한 건 우리 발로 한 발씩 넘어. 그러면 그걸 막 베어. 베어서 당겨놨다가 이제 고구마 모종 놓는 거야. 모종, 고구마모종.)
  • 어제 ᄀᆞᆯ아난 거.
  • (어제 말했던 거.)
제보자
  • 응, 어제 ᄀᆞᆯ아난 거 그추룩허영 밧 갈아놩 ᄁᆞᆯ아근에 그 우트레 ᄄᆞ시 흑 더퍼놔근에 고구마 심어사 모종 낭 커근에 또 그거 꿀 그차다 놓고 경허는 거.
  • (응, 어제 말했던 거 그렇게 해서 밭 갈아놓고 깔아서 그 위에 다시 흙 덮어놔서 고구마 심어야 모종 나서 커서 또 그거 줄기 잘라다 놓고 그렇게 하는 거.)
조사자
  • 거난 그건 감저 걸름허젠 허는 거구나.
  • (그러니까 그건 고구마 거름하려고 하는 거구나.)
제보자
  • 응, 감저 걸름허젠 그거는 허는 거고. 이 뒈야지 질루는 디 허는 거는 보리 갈 때 쓰는 거고.
  • (응, 고구마 거름하려고 그거는 하는 거고. 이 돼지 기르는 데 하는 거는 보리 갈 때 쓰는 거고.)
조사자
  • 어쨋거나 듬북은 걸름허는 용으로예?
  • (어쨌거나 듬북은 거름하는 용으로요?)
제보자
  • 응, 걸름허는 거.
  • (응, 거름하는 거.)
조사자
  • 그것도 개인이 강 헹 오는 거, 공동으로 허는 거?
  • (그것도 개인이 가서 해서 오는 거, 공동으로 하는 거?)
제보자
  • 어, 그건 이녁냥으로 개인으로 강도 허고 바당이 막 파도가 쳐근엥에 태풍이 불면 올라와이. 먼 디 것이, ᄀᆞᆺ디 건 아니 메어져도 먼 디 건 그 듬북은 먼 디 건 올라오는 건 보민 슬그랑허지 안허영 는질는질는질허여이. 경헤도 그거 올라오민 그거는 반으로 강 갈라. 이녁 반만썩 가근에 ᄒᆞᆫ 반에 멧 사름 헤영 강 갈랑 그거 ᄆᆞᆯ르민 ᄆᆞᆯ른 대로 갈라 이제이.
  • (어, 그건 자기대로 개인으로 가서도 하고 바다가 막 파도가 쳐서 태풍이 불면 올라와. 먼 데 것이, 바닷가의 건 안 매어져도 먼 데 건 그 듬북은 먼 데 건 올라오는 건 보면 ‘슬그랑’하지 않고 ‘는질는질는질’해. 그래도 그거 올라오는 그거는 반으로 가서 갈라. 자기 반만큼씩 가서 한 반에 몇 사람 해서 가서 갈라서 그거 마르면 마른 대로 갈라 이제.)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모돠놓멍 하고 족고 간에 모돵 얼마썩 영 영 눈 짐작헤근에 모돠놩 그거 갈라당 데몃다근에 그것도 감저 모종도 놓고 또 모종 놩 모종 컹 싱글 때 또 고구마 들렌 그런 디도 강 ᄁᆞᆯ고 경 헷는디 이젠 그런 이 듬북이 안 나, 이제, 이 바당에. 어떤 일인지 원. 이디도 이 앞이 바당 막 가까운 딘디 이 정월만 낭 물싸가민 듬북이 바짝허민 사름 걸려근에 어디 걸어 뎅기질 못 헤신디 하나도 엇어, 이젠.
  • (모아 놓으면서 많고 적고 간에 모아서 얼마씩 이렇게 이렇게 눈 짐작해서 모아놔서 그거 갈라다가 쟁였다가 그것도 고구마 모종도 놓고 또 모종 놔서 모종 커서 심을 때 또 고구마 들라고 그건 데도 가서 깔고 그렇게 했는데 이젠 그런 이 듬북이 안 나, 이제, 이 바다에. 어떤 일인지 원. 여기도 이 앞에 바다 막 가까운 덴데 이 정월만 나서 물써면 듬북이 ‘바짝’하면 사람 걸려서 어디 걸어 다니지를 못 했는데 하나도 없어, 이젠.)
조사자
  • 이젠예.
  • (이젠요.)
제보자
  • 경헤노난 듬북이 잘 안 나노난 고동도 알르레 ᄂᆞ려가 비언 벨로 엇고 셍복이나 그전이 저 오분제기, 오분제기 허멍 이 ᄀᆞᆺ딀로 강 요렇게 요영헌 디 강 손 찔러보민 요만썩헌 오분제기가 잇어이. 그런 거 엇어, 이제.
  • (그러니까 듬북이 잘 안 나니까 소라도 아래로 내려가 버려서 별로 없고 전복이나 그전에 저 오분자기, 오분자기 하면서 이 바닷가로 가서 요렇게 요렇게 한 데 가서 손 찔러보면 요만큼씩 한 오분자기가 있어. 그런 거 없어, 이제.)
조사자
  • 게난예, 먹을 게 엇이난.
  • (그러니까요, 먹을 게 없으니까.)
제보자
  • 먹을 거 엇이난. 풀이 엇이난 풀 안 나노난. 풀 나사 그것도 먹엉 사는 건디 풀이 하나토 엇어. 조개풀, 조개풀 허멍 강보민 요만썩 헌 거 다박다박헌 풀이 민짝 나. 경허민 그 민짝 난 트멍에 요추룩 돌 알 강 영 ᄆᆞᆫ직으민 ᄌᆞᆫ 것도 잇고 훍은 것도 잇고 많이 떼당 먹어신디 이젠 오분제기 ᄒᆞ나 봉그젠 허민 하늘에 벨 따기라이.
  • (먹을 거 없으니까. 풀이 없으니까 풀이 안 나니까. 풀 나야 그것도 먹어서 사는 건데 풀이 하나도 없어. 조개풀, 조개풀 하면서 가보면 요만큼씩 한 거 ‘다박다박’한 풀이 ‘민짝’ 나. 그러면 그 ‘민짝’ 난 틈에 요렇게 돌 아래 가서 이렇게 만지면 잔 것도 있고 굵은 것도 있고 많이 떼다 먹었는데 이젠 오분자기 하나 주우려고 하면 하늘에 별 따기야.)
조사자
  • 양식헤 부난.
  • (양식해 버리니까.)
제보자
  • 원, 양식헤 부난산디 원원 오분제기 하나 구경을 못헤여, 이제.
  • (원, 양식해 버리니까인지 원원 오분자기 하나 구경을 못 해, 이제.)
조사자
  • 감태는마씨?
  • (감태는요?)
제보자
  • 감태는 메역ᄀᆞ치 더박더박허여이. 막 질진 안헌 거지. 다박다박다박허멍도 퍼기가 안아. ᄂᆞ물 퍼기 모냥으로 영 밧닥헌 거. 그거 요즘은 올리난 엿날엔 ᄌᆞ물안도 ᄑᆞᆯ앗주마는이 요즘은 ᄌᆞ물지 안헤영 그냥 풍패, 올린 거 쎄영 올린 거 그거허영 ᄑᆞᆯ아. 것도 ᄒᆞᆫ 칭에 요즘 십만 원이라이.
  • (감태는 미역처럼 ‘더박더박’해. 아주 길진 않은 거지. ‘다박다박다박’하면서도 포기가 앉아. 나물 포기 모양으로 이렇게 바짝한 거. 그거 요즘은 올리니까 옛날엔 캐서도 팔았지마는 요즘은 캐지 않아서 그냥 ‘풍패’, 올린 거 많아서 올린 거 그거 해서 팔아. 그것도 한 칭에 요즘 십만 원이야.)
조사자
  • 감태?
  • (감태?)
제보자
  • 응, 거난 요번이 감태 허는 할망은 ᄒᆞᆫ 이백만 원 산 사름도 잇고, ᄒᆞᆫ 삼백 산 사름도 잇고.
  • (응, 그러니까 요번에 감태 하는 할머니는 한 이백만 원 번 사람도 있고, 한 삼백 번 사람도 있고.)
조사자
  • ᄒᆞᆫ 가마니에 얼마 영헤?
  • (한 가마니에 얼마 이렇게 해?)
제보자
  • 칭으로 떠. ᄒᆞᆫ 칭에 얼마 허는 거.
  • (칭으로 떠. 한 칭에 얼마 하는 거.)
조사자
  • ᄒᆞᆫ 칭은 얼만이 헌 거? 멧 키로나.
  • (한 칭은 얼마만큼 한 거? 몇 킬로나.)
제보자
  • ᄒᆞᆫ 칭은 육십 키로.
  • (한 칭은 육십 킬로.)
조사자
  • 아, 육십 키로가 ᄒᆞᆫ 칭. 겡 칭에 얼마?
  • (아, 육십 키로가 한 칭. 그래서 칭에 얼마?)
제보자
  • 경 ᄒᆞᆫ 칭에 얼마. 올리 막 감태가이 놀 하영 안 불어노난 올라오질 안헌 거라이. 겟단 요새사 쪼금 올라온 거. 경허난 감태 시월이 좋안 경 막 하영 버슬엄서. 이제 오늘도 막 어제도 간 보난 축항에 간 보난 헨 널어선게.
  • (그렇게 한 칭에 얼마. 올해 막 감태가 너울 많이 안 불어버리니까 올라오지 않은 거야. 그랬다가 요새야 조금 올라온 거. 그러니까 감태 세월이 좋아서 그렇게 막 많이 벌고 있어. 이제 오늘도 막 어제도 가서 보니까 축항에 가 보니까 해서 널었더라.)
조사자
  • 감탠 무신거 헹 먹는 거?
  • (감태는 무엇 해서 먹는 거?)
제보자
  • 건 이디서 몰라. 어디 뭐 약.
  • (그건 여기서 몰라. 어디 뭐 약.)
조사자
  • 뭐에 쓰는 거?
  • (뭐에 쓰는 거?)
제보자
  • 뭐에사 쓰는디 우린 받아가는 거난 몰라. 뭐에 쓰는 건디 뭐 엿날에는 요즘은 몰라도 엿날에 무신 아까젱끼도 만든다 무신 화장품에도 들어간다 그런 말이 잇어신디.
  • (뭐에야 쓰는지 우린 받아가는 거니까 몰라. 뭐에 쓰는 건지 뭐 옛날에는 요즘은 몰라도 옛날에 무슨 ‘아까젱끼’도 만든다 무슨 화장품에도 들어간다 그런 말이 있었는데.)
조사자
  • 먹는 건 아니?
  • (먹는 건 아니?)
제보자
  • 먹는 건 아니. 화장품에도 들어가곡 뭐 아까젱끼에도 들어가곡 약초로만 ᄆᆞᆫ 들어가는 거 그건. 약초에 들어가는 거.
  • (먹는 건 아니. 화장품에도 들어가고 뭐 ‘아까젱끼’에도 들어가고 약초만 모두 들어가는 거 그건. 약초에 들어가는 거.)
조사자
  • 감탠 공동으로 허는 거, 개인이 허는 거?
  • (감태는 공동으로 하는 거, 개인이 하는 거?)
제보자
  • 개인이 이건 이녁 만썩.
  • (개인이 이건 자기 만큼씩)
조사자
  • 옛날에도 이녁 만썩.
  • (옛날에도 자기 만큼씩.)
제보자
  • 엿날에도 감태는 공동으로 안 허여. 이녁 만썩 헤지는 대로.
  • (옛날에도 감태는 공동으로 안 해. 자기만큼씩 할 수 있는 대로.)
조사자
  • 듬북만.
  • (듬북만.)
제보자
  • 응, 듬북만 이 저 ᄀᆞ찌 헤놩 갈르든지 어떵 허주이. 감태는 이녁 만썩.
  • (응, 듬북만 이 저 같이 해놔서 가르든지 어떻게 하지. 감태는 자기 만큼씩.)
조사자
  • 이녁 만썩.
  • (자기 만큼씩.)
제보자
  • 감태도 엿날에 돈 하영 갈 땐 이 조합원들이 공동으로 헤낫어이. 헷단 이젠 그거 안 헤여. 그거 헤놔 봐야 뭐 얼마 뒈지도 안허고 자꾸 올르지도 안허곡 허는 거난.
  • (감태도 옛날에 돈 많이 갈 땐 이 조합원들이 공동으로 했었어. 했다가 이젠 그거 안 해. 그가 해놔 봐야 뭐 얼마 되지도 않고 자꾸 오르지도 않고 하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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