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총 11471건이 있습니다.
남원읍 태흥리/바다일/
2019년
조사자
고둥은 어떵 헹 잡으는 거마씨?
(소라는 어떻게 해서 잡는 거예요?)
제보자
고동은 감태가 잘 나야 고동이 하는 거라 것도. 먹을 거 이성이. 이디서 ᄀᆞ뜨민 막 멀어, 가는 거. 이디서 ᄀᆞᆯ아도 몰라. 이디서 보민 사름이 아득아득 사름은 못 붸리고 테왁만 아뜩아뜩 붸려져이. 경헌디 막 멀리 내려강은에 지픈 디 강 히민 감태가 이렇게 시민 감태 이렇게 헤쓰민 그 아래 고동이 잇어. 거 줏어오는 거.
(소라는 감태가 잘 나야 소라가 많은 거야 그것도. 먹을 거 있어서. 여기서 같으면 아주 멀어, 가는 거. 여기서 말해도 몰라. 여기서 보면 사람이 아득아득 사람은 안 보이고 ‘테왁’만 ‘아뜩아뜻’ 보여. 그런데 막 멀리 내려가서는 깊은 데 가서 헤엄치면 감태가 이렇게 있으면 감태 이렇게 헤집으면 그 아래 소라가 있어. 그거 주워오는 거.)
응, 더 엿날이 구젱기. 그다음 말쩨라 가난에 고동, 또 아이고 고동, 고동허단 이젠 소라.
(응, 더 옛날이 ‘구젱기’. 그다음 말째가 되니까 ‘고동’, 또 아이고 ‘고동’, ‘고동’하다가 이젠 소라.)
조사자
이젠 소라, 응.
(이젠 소라, 응.)
제보자
이름이 세 가지라이, 이 고동.
(이름이 세 가지야, 이 소라.)
조사자
게메예, 그것도예.
(그러게요, 그것도요.)
제보자
것도 일름이 세 가지라. 엿날엔 구젱기, 구젱기 허단, 그다음은 고동, 이제라 가난 소라, 그거.
(그것도 이름이 세 가지야. 옛날엔 ‘구젱기’, ‘구젱기’ 하다가, 그다음은 ‘고동’, 이제가 되니까 소라, 그거.)
조사자
그건 ᄌᆞᆷ수들만 강은에 허는 거구나예, ᄀᆞᆺ듼 엇어예?
(그건 해녀들만 가서 하는 거군요, 바닷가엔 없어요?)
제보자
ᄀᆞᆺ듸 엇어. 요 작년ᄁᆞ장은 ᄀᆞᆺ듸, 그전에는 ᄀᆞᆺ듸 하낫어이. ᄀᆞᆺ듸 항 물싸민, 물싸민 저 바구니 우리 잇잖아 요만은 헌 바구니 영 차는 거. 그것에 창 가근에 ᄌᆞᆫ 건 강 이시민 파당 먹어신디 이젠 그것이 엇어. 고동이 올라오지 안허여. 먹을 것이 엇으난산디 이 푸십새가 엇으난산디 고동도 ᄀᆞᆺ듸 먹을 풀이 잇어야 올라오는 거주. 게난 이제 고동 잡는 거 보민 싹 아래 ᄂᆞ려가.
(바닷가에 없어. 요 작년까지는 바닷가에, 그전에는 바닷가에 많았었어. 바닷가에 많아서 물써면, 물써면 저 바구니 우리 있잖아 요만큼 한 바구니 이렇게 차는 거. 그것에 차서 가서 잔 건 가서 있으면 파다가 먹었는데 이젠 그것이 없어. 소라가 올라오지 않아. 먹을 것이 없으니까인지 이 ‘푸십새’가 없어서인지 소라도 바닷가에 먹을 풀이 있어야 올라오는 거지. 그러니까 이제 소라 잡는 거 보면 싹 아래 내려가.)
조사자
그믄 이거 구젱기 말고 보말 닮은 거 이수게?
(그러면 이거 소라 말고 고둥 같은 거 있잖습니까?)
제보자
보말 닮은 거 보말이지.
(고둥 같은 거 고둥이지.)
남원읍 태흥리/바다일/
2019년
조사자
보말도 여러 개 잇지예, 이름이. 무신 보말, 무신 보말 이수과?
(고둥도 여러 개 있지요, 이름이. 무슨 고둥, 무슨 고둥 있습니까?)
제보자
보말도 잇고, ᄎᆞᆷᄀᆞ메기도 잇고, 수두리도 잇고, 문닫개도 잇고 여러 가지라.
(고둥도 있고, 개울타리고둥도 있고, 팽이고둥도 있고, 눈알고둥도 있고 여러 가지야.)
조사자
문닫개?
(눈알고둥?)
제보자
응.
(응.)
조사자
또?
(또?)
제보자
그거벳긘이. 문닫개 저 거시기 수두리.
(그거밖에. 눈알고둥 저 거시기 팽이고둥.)
조사자
ᄎᆞᆷᄀᆞ메기.
(개울타리고둥.)
제보자
응, ᄎᆞᆷᄀᆞ메기 또 저, 보말.
(응, 개울타리고둥 또 저, 고둥.)
조사자
보말.
(고둥.)
제보자
수두리.
(팽이고둥.)
조사자
수두리.
(팽이고둥.)
제보자
문닫개.
(눈알고둥.)
조사자
문닫개.
(눈알고둥.)
제보자
그거, 네 가지.
(그거, 네 가지.)
조사자
네 개.
(네 개.)
제보자
응, 네 개. 문닫개는 헤당 베랑 누게 잡아 가젠도 안 헤여. 겐디 먹젠 잡아오민이 ᄒᆞᄊᆞᆯ 요거 씁쓰룽헌 맛이 서, 무쳐 놓민. 그것이 맛이 좋앙 막 잡아부난 것도 엇어, 이제. 그건이 ᄑᆞᆯ지도 아녀. 이녁대로 잡아당 이녁 먹는 거. 겨민 그것도 체암엔 문닫개난 쓰덴 누게 안 먹단 이젠이 그걸 무쳐 놓민 씁쓰룽헌 맛으로 맛이 나와근에 무쳐 놓민 그걸 먹어 놓난 계속 잡아 놓민, 우리 강 이제 문닫개 잡아도 나 ᄒᆞᆫ 때 반찬헐 거 못 헤영 와.
(응, 네 개. 눈알고둥은 해다가 별로 누가 잡아가려고도 안 해. 그런데 먹으려고 잡아오면 조금 요거 씁쓸한 맛이 있어, 무쳐 놓으면. 그것이 맛이 좋아서 막 잡아버리니까 그것도 없어, 이제. 그건 팔지도 않아. 자기대로 잡아다가 자기 먹는 거. 그러면 그것도 처음엔 눈알고둥이니까 쓰다고 누구 안 먹다가 이젠 그걸 무쳐 놓으면 씁쓸한 맛으로 맛이 나와서 무쳐 놓으면 그걸 먹어 놓으니까 계속 잡아 놓으면, 우리 가서 이제 눈알고둥 잡아도 내가 한 때 반찬할 거 못 해서 와.)
조사자
응, ᄎᆞᆷᄀᆞ메긴 어떤 거꽈?
(응, 개울타리고둥은 어떤 겁니까?)
제보자
ᄎᆞᆷᄀᆞ메긴 ᄌᆞᆫᄌᆞᆫ헌 거.
(개울타리고둥은 자잘한 거.)
조사자
ᄌᆞᆫᄌᆞᆫ헌 거.
(자잘한 거.)
제보자
그건 젤로이, 먹어도 설사도 안 나고 견디 여물이 얼마 안 뒈여. 줏어놓긴 줏어 놔 봐도 요멘썩 헌 거라부난. 경헌 거라 부난.
(그건 젤로, 먹어도 설사도 안 나고 그런데 여물이 얼마 안 돼. 주워놓긴 주워 놔 봐도 요만씩 한 거라서. 그런 거라 버리니까.)
조사자
그냥 보말은?
(그냥 고둥은?)
제보자
그냥 보말은 훍어이, 요만큼씩. 요만씩 헌 거 훍으민 것도 키로에, 여라근에 여물만 빤 거이 삼만삼천 원이라이. 이디서 우리 ᄑᆞ는 거. 저딘 강 얼마사 받는디 몰라도. 받아가는 게 삼만삼천 원썩 경 받아. 경허민 소망인 사름은 ᄒᆞ루 가근에 ᄒᆞᆫ 이 키로 잡앙 오는 사름 일 키로 잡앙 오는 사름, 우리 ᄀᆞ뜬 사름은 가면 ᄒᆞᆫ 오백쯤 줏어 오고.
(그냥 고둥은 굵어, 요만큼씩. 요만큼씩 한 거 굵으면 그것도 킬로에, 열어서 여물만 뺀 것 삼만삼천 원이야. 여기서 우리 파는 거. 저긴 가서 얼마나 받는지 몰라도. 받아가는 게 삼만삼천 원씩 그렇게 받아. 그러면 사망인 사람은 하루 가서 한 이 킬로 잡아서 오는 사람 일 킬로 잡아서 오는 사람, 우리 같은 사람은 가면 오백쯤 주워 오고.)
조사자
수두리는 어떤 거라?
(팽이고둥은 어떤 거야?)
제보자
수두리도 똑 보말 닮은 건디 요것이 잘 열지를 못 헤는 거라. 잘못 ᄉᆞᆱ아 뎅기민 요 대가리만 나와. 또꼬냥에 건 ᄆᆞᆫ딱 그차져 불어. 대가리만 나오민 얼마 뒈질 안헤여, 요것이. 것도 맛은 잇는디 보말이나 꼭ᄀᆞ뜬 건디 요 수두리는 잘못허민이 대가리만 끄차져근에 대가리만 나와. 게난 수두리는 영허민 보말은 멘질락허고 수두리는 영영허고 꼬깽이가 쪼짱헤여. 경허난이 이것이 잘 안 나와이. ᄀᆞ메기 일름도 여라 가지주.
(팽이고둥은 꼭 고둥 같은 건데 요것이 잘 열지를 못하는 거야. 잘못 삶으면 요 머리만 나와. 엉덩이에 건 모두 잘라져 버려. 머리만 나오면 얼마 되지 않아, 요것이. 그것도 맛은 있는데 고둥이나 똑같은 건데 요 팽이고둥은 잘못하면 머리만 잘라져서 머리만 나와. 그러니까 팽이고둥은 이렇게 하면 고둥은 매끈하고 팽이고둥은 이렇게 이렇게 하고 끄트머리가 뾰족해. 그러니까 이것이 잘 안 나와. 고둥 이름도 여러 가지지.)
조사자
게난예, 메옹이도 잇지 안허여?
(그러니까요, 두드럭고둥도 있지 않아?)
제보자
ᄎᆞᆷᄀᆞ메기, 나 ᄀᆞᆮ건 들어봐이. ᄎᆞᆷᄀᆞ메기, 보말, 수두리, 문닫개, 또, 메옹기.
(개울타리고둥, 나 말하면 들어봐. 개울타리고둥, 고둥, 팽이고둥, 눈알고둥, 또, 두드럭고둥.)
(요만큼씩 ‘마타슬’이라고 한 거, 까만 거, 요만큼씩 한 거, 길쭉길쭉한 거. 그건 장마에 가면 한 군데 막 모여져, 장마에. ‘마타슬’이라고 한 거.)
조사자
마타슬.
(‘마타슬’.)
제보자
경허난 마타슬, 마타슬 허는 거. 이 장마 때 가민 영헌 돌 아래 가민 요것이 영헌 듸 그자 민짝 메와져. 경허민 그런 거 줏어당 열아 먹젠 줏어 오주. 거 ᄑᆞᆯ진 못헤여. 누게 사가는 사름도 엇고.
(그러니까 ‘마타슬’, ‘마타슬’ 하는 거. 이 장마 때 가면 이렇게 한 돌 아래 가면 요것이 이렇게 한 데 그저 가득 메워져. 그러면 그런 거 주워다가 까 먹으려고 주워 오지. 거 팔진 못해. 누가 사가는 사람도 없고.)
조사자
마타슬, 또 다른 것도 잇수과?
(‘마타슬’, 또 다른 것도 있습니까?)
제보자
다른 거 이제 쉐다슬이엔 헌 거, 훍은 거, 메옹기. 건 지픈 디가 잇어. 메옹기엔 헌 거 그거이 메옹기엔도 ᄀᆞᆮ곡 쉐다슬이엔도 ᄀᆞᆮ곡.
(다른 거 이제 ‘쉐다슬’이라고 한 거, 굵은 거, 두드럭고둥. 그건 깊은 데 있어. 두드럭고둥이라고 한 거 그것이 두드럭고둥이라고도 말하고 ‘쉐다슬’이라고도 말하고.)
조사자
아, ᄀᆞ뜬 거.
(아, 같은 거.)
제보자
응, ᄀᆞ뜬 건디 훍으난 건. 이만큼씩 훍어, 그건. 여물도 훍고.
(응, 같은 건데 굵으니까 그건. 이만큼씩 굵어, 그건. 속도 굵고.)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겐디 그건 잘, 이녁 잡아당 먹음이나 벳긔 베랑 사가진 아녀.
(그런데 그건 잘, 자기 잡아다가 먹기나 밖에 별로 사가지는 않아.)
조사자
이거 말고도 바당에 가근에 이거 ᄀᆞ메기 잡으레 강 허는 거 뭐 이수과? 뭐 잡읍니까?
(이거 말고도 바다에 가서 이거 보말 잡으러 가서 하는 거 뭐 있습니까? 뭐 잡습니까?)
제보자
뭐 잡을 거 그런 거. ᄀᆞ메기허고 그자 ᄎᆞᆷᄀᆞ메기, 문닫개, 수두리, 보말 그거나 벳긔 잇당 땅개비엔 헌 거 벨망이.
(뭐 잡을 거 그런 거. 고둥하고 그저 개울타리고둥, 눈알고둥, 팽이고둥, 고둥 그거나 밖에 있다가 무늬애기배말이라고 한 거 애기삿갓조개.)
조사자
그건 무신거?
(그건 무엇?)
제보자
벨망이엔 헌 거 잇어. 땅개비, 땅개비허멍 납작납작허멍 검은 돌에 부뜨는 게 잇어.
(애기삿갓조개라고 한 거 있어. 무늬애기배말, 무늬애기배말 하면서 납작납작하면서 검은 돌에 붙는 게 있어.)
조사자
응, 땅개비?
(응, 무늬애기배말?)
제보자
응. 그런 건 이녁 먹젠 쪼금 헤영 오주, 그거 ᄑᆞᆯ젠도 못 허고 이녁 먹젠 그거 역벌이멍 돈 줄 거 ᄀᆞ메기나 하나이나 잡주. 그거 헤당 먹젠 안허여. 그건 여물도 얼마 안 허난 놀아진 사름이나 강 ᄒᆞᄊᆞᆯ 헤당 먹주, 그거. 베랑 누게 떼어오는 사름도 엇고.
(응. 그런 건 자기 먹으려고 조금 해서 오지, 그거 팔려고도 못 하고 자기 먹으려고 그거 일부러 돈 줄 거 보말이나 하나나 잡지. 그거 해다가 먹으려고 안 해. 그건 속도 얼마 안 하니까 노는 사람이나 가서 조금 해다 먹지, 그거. 별로 누가 떼어오는 사람도 없고.)
조사자
군벗은?
(군부는?)
제보자
응, 군벗은 이거 헤당 그건 ᄑᆞᆯ아. 게도 잘 튼냅신게. 난 이디 앚앙 살아도 튼내지 못헤영.
(응, 군부는 이거 해다가 그건 팔아. 그래도 잘 생각해 내내. 난 여기 앉아서 살아도 생각해내지 못해서.)
조사자
이거 옛날엔 안 먹어낫수게?
(이거 옛날엔 안 먹었잖습니까?)
제보자
아이고, 엿날에 먹어, 이거. 엿날부떠 먹어. 군벗도 헤다근에 군벗 강 떼어다근에 물 팔팔 끌릴 때에 뭔 망사리에 놩 푹 ᄃᆞᆼ그는 거라, 이건이.
(아이고, 옛날에 먹어, 이거. 옛날부터 먹어. 군부도 해다가 군부 가서 떼어다가 물 팔팔 끓일 때에 무슨 망사리에 놔서 푹 담그는 거야, 이건.)
조사자
ᄒᆞ꼼 질기지 안헤?
(조금 질기지 않아?)
제보자
푹 ᄃᆞᆼ가근엥에 확 건졍 더운 물에 푹 ᄃᆞᆼ강 확 건져비사주, 오래 ᄉᆞᆱ아불민 질겨.
(푹 담가서 확 건져서 더운 물에 푹 담가서 확 건져버리지, 오래 삶아버리면 질겨.)
조사자
아, 오래 ᄉᆞᆱ앙 질긴 거구나.
(아, 오래 삶아서 질긴 거구나.)
제보자
오래 ᄉᆞᆱ으민 질경 물 팔팔 끌인 디 무신 망사에 푹 ᄃᆞᆼ가근에 군벗이 죽음만 허면, 죽음만 허면 확 건져내어근에 무시걸로 영 작작작작 영 그 망사리에 놩 영영 밀어. 밀멍 밀어근엥에 영 물에 놩 헹구곡, 헹구곡 헤영 여물만 영 건지민 헤영케 벗어이. 그땐 무쳥 먹어. 그건 힘들어, 먹젠 허민.
(오래 삶으면 질겨서 물 팔팔 끓인 데 무슨 망사에 푹 담가서 군부가 죽기만 하면, 죽기만 하면 확 건져내어서 무얼로 이렇게 작작작작 이렇게 그 망사리에 놔서 이렇게 이렇게 밀어. 밀면서 밀어서 이렇게 물에 놔서 헹구고, 헹구고 해서 여물만 이렇게 건지면 하얗게 벗겨져. 그땐 무쳐서 먹어. 그건 힘들어, 먹으려고 하면.)
조사자
손이 하영 가는구나예.
(손이 많이 가는군요.)
제보자
응, 손이 하영 들어. 게난 잡아놓민 받아가긴 받아 가는디 것도 깝도 얼마 안 주고. 누게 경 힘들엉 허지도 안허여. 이녁 먹을 거나 강 헤옴벳긔.
(응, 손이 많이 들어. 그러니까 잡아 놓으면 받아 가긴 받아 가는데 그것도 값도 얼마 안 주고. 누구 그렇게 힘들어서 하지도 않아. 자기 먹을 거나 가서 해오는 것밖에.)
남원읍 태흥리/바다일/
2019년
조사자
또 겡이.
(또 게.)
제보자
겡이는이 저 그것이 약재라고 잡는 사름은 막 하영 잡앙 키로에 팔천 원씩 헨 작년이도 ᄒᆞᆫ 이십 키로도 잡앙 ᄑᆞᆯ고, 주문와사 거는. 약 딸려 먹는 거라부난.
(게는 저 그것이 약재라고 잡는 사람은 아주 많이 잡아서 킬로에 팔천 원씩 해서 작년에도 한 이십 킬로도 잡아서 팔고, 주문와야 그거는. 약 달여서 먹는 거라서.)
조사자
옛날엔 안 잡아낫수과?
(옛날엔 안 잡았었습니까?)
제보자
엿날엔 잡아도 이녁대로 잡아당 ᄈᆞᆺ앙 죽 쑤어 먹기, 국 끌려 먹기 헷주. 요새추룩 약 빠는 디 강 그거 딸령 빠근엥에 약으로 먹어보진 안헷어.
(옛날엔 잡아도 자기대로 잡아다가 빻아서 죽 쑤어 먹기, 국 끓여 먹기 했지. 요새처럼 약 빼는 데 가서 그거 달여서 빼서 약으로 먹어보진 않았어.)
조사자
겡이도 여러 종류 이수과?
(게도 여러 종류 있습니까?)
제보자
여러 종류 잇어.
(여러 종류 있어.)
조사자
어떤 어떤 거 이수과?
(어떤 어떤 거 있습니까?)
제보자
전복겡이엔 헌 건 거멍헌 게 훍은 거 발도 이 아강발 영 접지는 거 그것도 훍고, 또 똥겡이엔 헌 것이 또 잇어이. 건 막 우에 ᄆᆞ른밧 ᄀᆞᆯ메 잇어, 물ᄀᆞᆯ메. 경헌디 그건 가죽이 멜랑멜랑멜랑허여. 멜랑멜랑허고 겡이도 원 곱도 안허고 붸림에도 경허난 똥겡이, 똥겡이 허는 거지.
(‘전복겡이’라고 한 건 거먼 게 굵은 거 발도 이 집게발 이렇게 집는 거 그것도 굵고, 또 ‘똥겡이’라고 한 것이 또 있어. 그건 아주 위에 마른 밭 ‘ᄀᆞᆯ메’ 있어, ‘물ᄀᆞᆯ메’. 그런데 그건 가죽이 말랑말랑말랑해. 말랑말랑하고 게도 원 숨지도 않고 보기에도 그렇게 하니까 ‘똥겡이’, ‘똥겡이’ 하는 거지.)
조사자
이것도 먹는 거?
(이것도 먹는 거?)
제보자
어, 것도 먹긴 먹어도이 그놈으 거 심도 못허여, 재영.
(어, 그것도 먹긴 먹어도 그놈의 거 잡지도 못해, 재어서.)
조사자
아. 재영.
(아, 재어서.)
제보자
그거 막 재영 심지도 못허고 그거 지금 약 빠먹나 허는 겡이는 아래 강 돌 일러도 잡곡 이 물때나 물싸민 영 ᄄᆞᆺ은 때쯤은 가민 영헌 디 막 나와이. 나오민 어떵헹 심젠 허민 겡이가 어떻게 ᄈᆞᆯ르는지 몰라. 경허민 ᄒᆞ루 강 잘 잡는 사름은 ᄒᆞᆫ 오 키로, 경 안헌 사름은 ᄒᆞᆫ 삼 키로 겡 강 줏어와, 것도. 줏어단 막 ᄑᆞ는 사름은 ᄑᆞᆯ아.
(그거 아주 재어서 잡지도 못하고 그거 지금 약 빼어 먹는다 하는 게는 아래 가서 돌 일으켜도 잡고 이 물때나 물써면 이렇게 따뜻한 때쯤은 가면 이런 데 막 나와. 나오면 어떻게 해서 잡으려고 하면 게가 어떻게 빠른지 몰라. 그러면 하루 가서 잘 잡는 사람은 한 오 킬로, 그렇지 않은 사람은 한 삼 킬로 그래서 가서 주워와, 그것도. 주워다가 막 파는 사람은 팔아.)
조사자
건 잡는 법이 잇는 게 아니고 그냥 심어지민 잡는 거?
(그건 잡는 법이 있는 게 아니고 그냥 잡아지면 잡는 거?)
제보자
응, 심는 건 그자 ᄀᆞᆯ갱이로 어디 돌구멍에 영헌 디 박아지민 ᄀᆞᆯ갱이로 긁노렌 허민 것이 화륵허게 나와이. 나오민 그거 심엉.
(응, 잡는 건 그저 호미로 어디 돌구멍에 이런 데 박히면 호미로 긁는다고 하면 그것이 ‘화륵’하게 나와. 나오면 그거 잡아서.)
(그렇게 해서 게만 톡하게 발 떨어서 톡하게 해도 요놈이 떨어져도 한동안 꼬집은 대로 있어, 요것이. 게도 여러 종류지.)
조사자
여러 종류예.
(여러 종류요.)
제보자
그것은 무신 전복겡이.
(그것은 무슨 ‘전복겡이’.)
조사자
전복겡이, 똥겡이.
(‘전복겡이’, ‘똥겡이’.)
제보자
똥겡이. 또 무신 ᄑᆞᆺ겡이엔 헌 건 ᄈᆞᆯ긋ᄈᆞᆯ긋헌 거, 요만썩 헌 거, ᄌᆞᆫᄌᆞᆫ헌 겡이. 그건 누게 줏어가지도 안허여. 이녁이나 먹젠 줏어오주.
(‘똥겡이’. 또 무슨 ‘ᄑᆞᆺ겡이’라고 한 건 불긋불긋한 거, 요만큼씩 한 거, 자잘한 게. 그건 누가 주워가지도 않아. 자기나 먹으려고 주워오지.)
조사자
응, 그.
(응, 그.)
제보자
맛도 엇고.
(맛도 없고.)
조사자
맛도 엇고. 그 ᄀᆞ메기 속에 들어가근에 사는 거 이수게, 겡이.
(맛도 없고. 그 고둥 속에 들어가서 사는 거 있잖아요, 게.)
제보자
건 게들메기.
(그건 소라게.)
조사자
게들메기.
(소라게.)
제보자
응, 건 게들메기.
(응, 그건 소라게.)
조사자
응.
(응.)
제보자
ᄒᆞᄊᆞᆯ허민 게들메기 ᄀᆞ찌 ᄂᆞᆷ이 집이 강 들어앚암젠 허여. 거 어디 빈 딱살만 이시민 어디 강 뎅기당 그 빈 딱살 속에 옴막 기어드는 거. 게들메기 거.
(조금하면 소라게 같이 남의 집에 가서 들어앉는다고 해. 그거 어디 빈 고둥껍질만 있으면 어디 가서 다니다가 그 빈 고둥껍질 속에 ‘옴막’ 기어드는 거. 소라게 거.)
조사자
응, 그다음에.
(응, 그다음에.)
제보자
고동도 그런 거 게들메기엔 헌 거이 고동도 잡앙 왕 보민, 그 고동 게들메긴 훍어.
(소라도 그런 거 소라게라고 한 거 소라도 잡아서 와 보면, 그 소라 소라겐 굵어.)
조사자
아.
(아.)
제보자
훍어근에 그 안네 빈 고동 껍데기 시민 옴막 기어들어근에 사름 봐지민 발발발발 막 ᄃᆞᆯ아 그거. 게도 건 베랑 누게 줏어오지도 안허고 먹지도 베랑 안허고.
(굵어서 그 안에 빈 소라 껍데기 있으면 ‘옴막’ 기어들어서 사람 보이면 발발발발 막 달려 그거. 그래도 그건 별로 누가 주워오지 않고 먹지도 별로 않고.)
조사자
이제 ᄑᆞ는 거추룩 큰 겡인 제주도 엇어낫어예?
(이제 파는 거처럼 큰 게는 제주도에 없었지요?)
제보자
이제 그추룩헌 겡이 이디서 안 나와.
(이제 그런 게 여기서 안 나와.)
조사자
안 나와예.
(안 나와요.)
제보자
이추룩 수랑수랑 이만썩헌 겡이 그런 거 안 나와, 이 제주.
(이렇게 길쭉길쭉 이만큼씩 한 게 그런 거 안 나와, 이 제주.)
조사자
제주도는예.
(제주도는요.)
제보자
응, 그런 건 안 나와.
(응, 그런 건 안 나와.)
남원읍 태흥리/바다일/
2019년
조사자
휏불로, 불 무사 영 찍이나 이런 걸로 휏불 만들앙 궤기 잡아낫수과?
(횃불로, 불 왜 이렇게 짚이나 이런 걸로 횃불 만들어서 고기 잡았었습니까?)
제보자
궤기 잡지를 안허고 그런 건 우리 밤ᄀᆞ메기, 밤ᄀᆞ메기허멍 조금에 물싸민 저 물싸면은 그 횃불 영 들렁 강 보민 그 ᄀᆞ메기가 과제기 나이. 보말이엔 헌 거이.
(고기 잡지를 않고 그런 건 우리 ‘밤ᄀᆞ메기’, ‘밤ᄀᆞ메기’ 하면서 조금에 물써면 저 물써면 그 횃불 이렇게 들어서 가서 보면 그 고둥이 ‘과제기’ 나. 고둥이라고 한 거.)
조사자
응.
(응.)
제보자
과제기 나민 엿날엔 강 그것 강 씰어다근에 엿날엔 그런 ᄀᆞ메기 잡앙 ᄑᆞ는 사름도 엇고 사는 사름도 엇어낫어. 게난 이녁 먹젠, 이녁 먹젠 낮이 일허다근에 ᄀᆞ메기 잡으레 못 간 사름덜은 휏불 쌍 가근에 요즘 전기불이민 전기 후라시라도 영 들렁 가주마는 검질로 무껑 훼 쌍 영 들르민 ᄀᆞ메기 과작헤시민 영 씰어.
(‘과제기’ 나면 옛날엔 가서 그걸 가서 쓸어다가 옛날엔 그런 고둥 잡아서 파는 사람도 없고 사는 사람도 없었어. 그러니까 자기 먹으려고, 자기 먹으려고 낮에 일하다가 고둥 잡으러 못 간 사람들은 횃불 켜서 가서 요즘 전깃불이면 전기 손전등이라도 이렇게 들어서 가지마는 검불도 묶어서 홰 켜서 이렇게 들면 고둥 ‘과작’했으면 이렇게 쓸어.)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씰어당 그자 이녁 먹는 거, 엿날에. 겟주마는 그런 ᄀᆞ메기가 엇어. 하도 잡아놓난.
(쓸어다가 그저 자기 먹는 거, 옛날에. 그랬지마는 그런 고둥이 없어. 하나도 잡아놓으니까.)
조사자
그건 아까 언제 가는 거 조금에?
(그건 아까 언제 가는 거 조금에?)
제보자
조금에 물 ᄒᆞᄊᆞᆯ 들도 싸도 아니헐 때, 그런 때 강, 들도 싸도 안허는 거 닮아도 조금에도 쪼끔 물이 ᄂᆞ려불어이. 경헌 땐 강 휏불 드르민 발 요만이만 적지민 난 거 줏어오지게.
(조금에 물 조금 밀지도 써지도 않을 때, 그런 때 가서, 밀지도 써지도 않은 거 같아도 조금에도 조금 물이 내려버려. 그런 땐 가서 횃불 들면 발 요만큼만 적시면 나온 거 주워오지.)
조사자
조금은 게난 음력으로 메칠쯤 뒈는 거마씨?
(조금은 그러니까 음력으로 며칠쯤 되는 거예요?)
제보자
음력으로 ᄃᆞᆯ 발뢍 딱 보름이면은 보름 물이 젤 그날 ᄒᆞ루 잘 싸는 거.
(음력으로 달 바루어서 딱 보름이면 보름 물이 젤 그냥 하루 잘 써는 거.)
조사자
응.
(응.)
제보자
또 그거 구물어 가민 이제 ᄎᆞᄎᆞᄎᆞᄎᆞ 물이 떨어져 가이. 싸 가는 게. 떨엇당 그것이 막 구물어. ᄃᆞᆯ이 막 구물면은 물이 쌋당 또 초승 나가면은 또 물이 ᄎᆞᄎᆞᄎᆞᄎᆞ 들어. ᄒᆞᆫ ᄃᆞᆯ이민 그믐 물끼, 보름 물끼 두 물끼라, 물끼가이.
(또 그거 저물어 가면 이제 차차차차 물이 줄어 가. 써 가는 거. 줄었다가 그것이 막 저물어. 달이 막 저물면 물이 썼다가 또 초승 나가면 또 물이 차차차 밀어. 한 달이면 그믐 물때, 보름 물때 두 물때야, 물때가.)
조사자
응.
(응.)
제보자
그믐 물끼엔 헌 건 ᄃᆞᆯ이 구물면은 막 그믐날은 물이 ᄇᆞ싹 싸는 거. 또 보름날 뒈민 물이 바짝 싸는 거. 또 보름 넘어사가민 ᄎᆞᄎᆞᄎᆞᄎᆞ 물이 떨어졍 조금 들어 가는 거.
(그믐 물때라고 한 건 달이 저물면 막 그믐날은 물이 바짝 써는 거. 또 보름날 되면 물이 바짝 써는 거. 또 보름 넘어가면 차차차차 물이 떨어져서 조금 밀어가는 거.)
조사자
응.
(응.)
제보자
겨민 스무사흘 한줴기. 옛날 말로 스무사흘 한줴기. 스무사흘 뒈민 들도 싸도 안허는 거라이.
(그러면 스무사흘 조금. 옛날 말로 스무사흘 조금. 스무사흘 되면 밀지도 써지도 않는 거야.)
조사자
아, 스무사흘은 ᄒᆞᆫ조기.
(아, 스무사흘은 조금.)
제보자
응. 음력으로 스무사흘이 한조금.
(응. 음력으로 스무사흘이 조금.)
조사자
음력으로 스무사흘이 한조금.
(음력으로 스무사흘이 조금.)
제보자
응, 또 음력으로 초여드레가 한조금. 팔일.
(응, 또 음력으로 초여드레가 조금, 팔일.)
조사자
팔일이 한조금.
(팔일이 조금.)
제보자
응, ᄒᆞᆫ ᄃᆞᆯ에 두 번이라.
(응, 한 달에 두 번이야.)
조사자
이게 젤 물 안 싸는 거?
(이게 젤 물 안 써는 거?)
제보자
응, 그것이 한조금날이 물 젤 안 싸는 거. 들도 싸도 안허는 거 이거.
(응, 그것이 조금날이 물 젤 안 써는 거. 밀지도 써지도 않는 거 이거.)
조사자
십오일하고 그믐이 물 젤 많이 싸는 거예?
(십오일하고 그믐이 물 젤 많이 써는 거요?)
제보자
응, 보름날이 젤 최고 싸는 거, 그믐날이 최고 싸는 거. 젤 물 잘 싸는 날이 그믐날, 보름날.
(응, 보름날이 젤 최고 써는 거, 그믐날이 최고 써는 거. 젤 물 잘 써는 날이 그믐날, 보름날.)
조사자
응. 이거 ᄒᆞᆫ물, 두물 영 헙니까?
(응. 이거 한물, 두물 이렇게 합니까?)
제보자
응. 보름이민 일곱물.
(응. 보름이면 일곱물.)
조사자
보름이 일곱물. 그다음에.
(보름이 일곱물. 그다음에.)
제보자
또 그믐이 일곱물.
(또 그믐이 일곱물.)
조사자
그믐이 일곱물. 물 안 싸는 날은 멧 물이라?
(그믐이 일곱물. 물 안 써는 날은 몇 물이야?)
제보자
스무사흘날. 한조금이라고 그때가 젤 물 안 싸는 거. 스무사흘이, 또 초여드레. 그디가 물 원 안 싸는 거.
(스물사흗날. 조금이라고 그때가 젤 물 안 써는 거. 스물사흘이, 또 초여드레. 거기가 물 원 안 써는 거.)
조사자
응. 그때는 멧 물이엔은 안 ᄀᆞᆯ아?
(응. 그때는 몇 물이라고 안 말해?)
제보자
ᄒᆞᆫ물, 두물 안헤영 오늘은 아끈줴기 낼은 한줴기.
(한물, 두물 안해서 오늘은 ‘아끈줴기’ 낼은 한조금.)
조사자
아끈줴긴 뭐꽈?
(‘아끈줴기’는 뭡니까?)
제보자
일렛날은 물이 쪼끔 싸네. 그때허곡 요거. 한조기날은 물 들도 싸도 안헌 날이라.
(이렛날은 물이 조금 써네. 그때하고 요거. 조금날은 물 밀지도 써지도 않은 날이야.)
조사자
거난 아끈줴기는 한조금 바로 전날?
(그러니까 ‘아끈줴기’는 조금 바로 전날?)
제보자
응, 전날. 게난 요거 이틀은 물 들도 싸도 안허는 날.
(응, 전날. 그러니까 요거 이틀은 물 밀지도 써지도 않는 날.)
조사자
이 날은 뭐 못잡겟구나예?
(이 날은 뭐 못 잡겠군요?)
제보자
응. 게난 서물날부떠 이 해녀들 물에 들어도. 서물날부떠 허민 이제 초여드레가 한조기, 아흐레날, 열흘, 열ᄒᆞ루부떠는 물질을 시작허는 거라. 서물날부떠, 열ᄒᆞ룻날부떠.
(응. 그러니까 서무날부터 이 해녀들 물에 들어도. 서무날부터 하면 이제 초여드레가 조금, 아흐레, 열흘, 열하루부터는 물질을 시작하는 거야. 서무날부터, 열하룻날부터.)
조사자
열ᄒᆞ룻날부터. 그게 서물, 그때부터 물질 시작허는 거.
(열하룻날부터. 그게 서물, 그때부터 물질 시작하는 거.)
제보자
응.
(응.)
조사자
팔일이 한물이구나게. 구일이 두물, 아 아니네.
(팔일이 한물이구나. 구일이 두물, 아 아니네.)
제보자
아니, 구일이 ᄒᆞᆫ물.
(아니, 구일이 한물.)
조사자
구일이 ᄒᆞᆫ물. 십일이 두물.
(구일이 한물. 십일이 두물.)
제보자
두물.
(두물.)
조사자
십일일이 세물.
(십일일이 세물.)
제보자
응.
(응.)
조사자
십이일, 십삼일, 십사일, 삼사오륙칠 거믄 보름이 일곱물예.
(십이일, 십삼일, 십사일, 십사오육칠 그러면 보름이 일곱물요.)
제보자
응, 보름이 일곱물.
(응, 보름이 일곱물.)
조사자
십육일은?
(십육일은?)
제보자
또 ᄒᆞᆫ 물끼는 스물사흘이 한조금이라이.
(또 한 물때는 스무사흘이 조금이야.)
조사자
응. 스물사흘이 한조금.
(응, 스물사흘이 조금.)
제보자
스무나흘이 ᄒᆞᆫ물, 스무닷새가 두물, 스무엿새민 서물.
(스무나흘이 한물, 스무닷새가 두물, 스무엿새면 서물.)
조사자
아, 스물사흘이 한조금이난 스무나흘이 ᄒᆞᆫ물, 이십오 일이 두물, 이십육 일이 서물예.
(아, 스무사흘이 조금이니까 스무나흘이 한물, 이십오 일이 두물, 이십육 일이 서물요.)
제보자
응, 경헹 세영 딱 보름 뒈민 일곱물이라이.
(응, 그래서 세어서 딱 보름 되면 일곱물이야.)
조사자
보름 뒈민 일곱물예.
(보름 되면 일곱물요.)
제보자
응, 십오일 뒈민 일곱물.
(응, 십오일 되면 일곱물.)
남원읍 태흥리/바다일/
2019년
조사자
예, 게민 아 옛날에 원담이엔 헌 것도 헤근에 궤기 잡아낫수과?
(예, 그러면 아 옛날에 ‘원담’이라고 한 것도 해서 고기 잡았었습니까?)
제보자
아, 원담이엔 헌 건이 바당에 강 영 늙은 하르방덜 그자 고기 못 나끄민 강 영 둘러낫어. 담을 다와서이. 노프게도 안 다와. 요만은 다우민 물끼에 고기가 들어오민 나가질 못허는 거라이. 견디 그것도 어느 때 들어오느냐면 그 원에도 아무 때나 고기 안 들어. 엿날엔 멜을 잘 들어. 멜 들엉 그 멜 조름 쪼차오는 게 그 원 다왕 놔두민 그 멜 조름 쪼창 들어온 땐 고기들 하영 잡아. 원 다왓다근에.
(아, ‘원담’이라고 한 건 바다에 가서 이렇게 늙은 할아버지들 그저 고기 못 낚으면 가서 이렇게 둘렀었어. 담을 쌓아서. 높게도 안 쌓아. 요만큼 쌓으면 물때에 고기가 들어오면 나가질 못하는 거야. 그런데 그것도 어느 때 들어오느냐면 그 ‘원’에도 아무 때나 고기 안 들어. 옛날엔 멸치 잘 들어. 멸치 들어서 그 멸치 뒤에 쫓아오는 게 그 ‘원’ 쌓아서 놔두면 그 멸치 뒤에 쫓아서 들어온 땐 고기들 많이 잡아. ‘원’ 쌓아서.)
조사자
원 다왓다근에.
(‘원’ 쌓아서.)
제보자
원이엔 헌 거 그거. 원담 다왕, 원담 다왕, 거 고기 잡는 하르방덜이 이디도 엿날 하르방 이선 죽어빗주마는 그 하르방 우리 두릴 때 보민 원담 다우레 간. 원담 다왕 뭐헐 거꽈 허민 물이 ᄆᆞᆯ르민 고기 들어오민 잡을 거 아냐 허멍 이디도 요 저디 산것이엔 헌디 느랑 원담 다와낫어. 하르방이 경허단 이젠 안혀부난 그것도 막 헤싸져부난 어디 원담 다와난 것도 몰르고, 경.
(‘원’이라고 한 거 그거. ‘원담’ 쌓아서, ‘원담’ 쌓아서, 그거 고기 잡는 할아버지들이 여기도 옛날 할아버지 있어서 죽어버렸지마는 그 할아버지 우리 어릴 때 보면 ‘원담’ 쌓으러 갔어. ‘원담’ 쌓아서 뭐할 겁니까 하면 물이 마르면 고기 들어오면 잡을 거 아니냐 하면서 여기도 요 저기 ‘산것’이라고 한 데 늘 ‘원담’ 쌓았었어. 할아버지가 그러다가 이젠 안 해버리니까 그것도 막 허물어져버리니까 어디 ‘원담’ 쌓았던 것도 모르고, 그렇게)
조사자
게난예.
(그러니까요.)
제보자
응, 겡헷당 고기들 들어오민 잇다근에 하영은 못 봉가도 멧 개씩. 잇당 멜 조름에 들어온 땐 하영 봉그고 멜 아니 든 땐 어떵허당 하르방이 영 가다오다 물끼에 강 보민 잇당 멧 개씩 봉가와.
(응, 그랬다가 고기들 들어오면 있다가 많이는 못 주워도 몇 개씩. 있다가 멸치 뒤에 들어온 땐 많이 줍고 멸치 안 든 땐 어쩌다가 할아버지가 이렇게 가다오다 물때에 가서 보면 있다가 몇 개씩 주워와.)
조사자
그건 어떵 손으로 잡아, 채로 건져?
(그건 어떻게 손으로 잡아, 채로 건져?)
제보자
거시기 구물 헤여근에 영. 그것ᄀᆞ라 족바디, 족바디 헹 영.
(거시기 그물 해서 이렇게. 그것보고 뜰채, 뜰채 해서 이렇게.)
조사자
족바디?
(뜰채?)
제보자
응. 남 영 오그령 뱅동글랑허게 허영 ᄉᆞ랑허게 허영 그물 헤영 걸로 멘들아. 멘들앙 강 영.
(응. 나무 이렇게 오그려서 동그랗게 해서 길쭉하게 해서 그물 해서 그걸로 만들어. 만들어서 가서 이렇게.)
조사자
거려?
(떠?)
제보자
거려, 거려. 게안허민 손으론 못 심지.
(떠, 떠. 그렇지 않으면 손으로는 못 잡지.)
조사자
게난 손으로 못 심지. 족바디?
(그러니까 손으로 못 잡지. 뜰채?)
제보자
응, 족바디 그게.
(응, 뜰채 그게.)
조사자
멜은 어떵 잡아낫수과?
(멸치는 어떻게 잡았었습니까?)
제보자
멜도 그런 걸로. 족바디엔 헌 건 나무나 경 아니민 대, 왕대 잇잖아이. 왕댈 영 큰 왕대허여근에 영 벌르는 거라이.
(멸치도 그런 걸로. 뜰채라고 한 건 나무나 그렇지 않으면 대, 왕대 있잖아. 왕대를 이렇게 큰 왕대해서 이렇게 쪼개는 거야.)
조사자
응.
(응.)
제보자
벌렁 벳디 놔두민 이것이 반쯤은 ᄆᆞᆯ르민 홀랑홀랑허여이, 대가이.
(쪼개서 볕에 놔두면 이것이 반쯤은 마르면 흘렁흘렁해, 대가.)
조사자
응.
(응.)
제보자
홀랑홀랑허민 그 댈 오그리는 거라. 뱅허게 오그령 요영 오그령 욜론 영 벌리고 욜론 오그령 ᄒᆞᆫ 밧듸레 졸라 무끄는 거라. 영 질게 손젭이에.
(흘렁흘렁하면 그 대를 오그리는 거야. 뱅하게 오그려서 요렇게 오그려서 요리로는 이렇게 벌리고 요리로는 오그려서 한 군데 졸라 묶는 거야. 이렇게 길게 손잡이에.)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겡 것에 구물허영 강 그걸로 가근에 그것도 요영헌 디, 또 노 ᄒᆞ나 허영 욜로 졸라 무끄고 요레 ᄄᆞᆼ기는 거 헤여이. 영 물알로 강 고길 거리민 이 노를 영 ᄃᆞᆼ겨사 영 올라올 거 아니?
(그래서 그것에 그물해서 가서 그걸로 가서 그것도 요렇게 한 데, 또 노 하나 해서 요리로 졸라 묶고 요리 당기는 거 해. 이렇게 물밑으로 가서 고기를 잡으면 이 노를 이렇게 당겨야 이렇게 올라올 거 아니?)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경헤영 그걸로 강 멜도 거리고 고기도 올라오민 그걸로 강 영 거리고 경허는 거. 것이 족사들.
(그래서 그걸로 가서 멸치도 뜨고 고기도 올라오면 그걸로 가서 이렇게 뜨고 그렇게 하는 거. 그것이 ‘족사들’.)
조사자
족바디 아니고?
(‘족바디’ 아니고?)
제보자
족바디엔도 ᄀᆞᆮ고 우린 옛날엔 족사들. 사들이엔 ᄀᆞᆯ아난.
(‘족바디’라고도 말하고 우린 옛날엔 ‘족사들’. 사둘이라고 말했었어.)
조사자
족사들?
(‘족사들’?)
제보자
응, 우리 두린 때 아이고 족사들 아젼간덜 막 거렵시녜. 족바디엔 안헹 족사들 아졍강 멜 거렴저, 무신 고기도 간 거려왓저, 그거라.
(응, 우리 어린 때 아이고 ‘족사들’ 가져가서들 막 잡잖아. ‘족바디’이라고 안 해서 ‘족사들’ 가져가서 멸치 잡는다, 무슨 고기도 가서 잡아왔지, 그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