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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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읍 태흥리/바다일/
2019년
조사자
응. ᄌᆞᆷ수들이 강 바당에 강 헹 오는 것들은 주로 뭐뭐뭐마씨? 옛날에.
(응. 잠수들이 가서 바다에 가서 해서 오는 것들은 주로 뭐뭐뭐예요? 옛날에.)
제보자
엿날엔 기자 고동허고.
(옛날엔 그저 소라하고.)
조사자
고동.
(소라.)
제보자
셍복.
(전복.)
조사자
셍복.
(전복.)
제보자
원, 그거주. 미시거 메역헐 때 메역철 나민 메역.
(원, 그거지. 무엇 미역할 때 미역 철 나면 미역.)
조사자
메역.
(미역.)
제보자
원, 그거주. 무시거 헤영 오는 거 엇어. 소망 일엉 셍복이나 잡는 사름 지픈 디 강 히는 사름 셍복, 그거. 그거나 헹 엿날엔 셍복, 고동, 그거 메역 그것만 헤연 살앗주. 무시거 벨로 헐 것 엇어, 해녀덜. 요즘도 마찬가지 고동 그자.
(원, 그거지. 무엇 해서 오는 거 없어. 사망 일어서 전복이나 잡는 사람 깊은 데 가서 헤엄치는 사람 전복, 그거. 그거나 해서 옛날엔 전복, 소라, 그거 미역 그것만 해서 살았지. 무엇 별로 할 것 없어, 해녀들. 요즘도 마찬가지 소라 그저.)
조사자
응. 셍복은 것도 재수 존 사름이 강 허는 거주예?
(응. 전복은 그것도 재수 좋은 사람이 가서 하는 거지요?)
제보자
응, 재수 좋앙 눈에 비추민 허고 경 안허민 것도 우리 ᄀᆞ튼 사름은 셍복 ᄒᆞ나 잡아보지 못헤엿어.
(응, 재수 좋아서 눈에 비추면 하고 그렇지 않으면 그것도 우리 같은 사람은 전복 하나 잡아보지 못했었어.)
조사자
하하하.
(하하하.)
제보자
것도이 머정이 이신 사름이라야 셍복도 보이주, 경 안허민 안 보여.
(그것도 재수가 있는 사람이라야 전복도 보이지, 그렇지 않으면 안 보여.)
조사자
머정이 무신거?
(‘머정’이 뭐?)
제보자
머정이엔 헌 건 어떤 사름은 가면은 ᄀᆞ치 ᄀᆞ치 강 우리가 요디 가근에 돌을 일러도 요펜 사름은 잘 보이는 거라이.
(‘머정’이라고 한 건 어떤 사람은 가면 같이 같이 가서 우리가 요기 가서 돌을 일으켜도 요편 사람은 잘 보이는 거야.)
조사자
응.
(응.)
제보자
이펜 사름 ᄒᆞ나도 못 잡는 사름이 잇어.
(이편 사람 하나도 못 잡는 사람이 있어.)
조사자
맞아, 맞아.
(맞아, 맞아.)
제보자
겨난 이것이 머정이 잇다, 엇다 허는 것이 그거야.
(그러니까 이것이 ‘머정’ 있다, 없다 하는 것이 그거야.)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재수가 좋고 궂는 것이. 어뜬 사름은 재수가 좋앙 물에 감만 허민 셍복을 잡고.
(재수가 좋고 궂은 것이. 어떤 사람은 재수가 좋아서 물에 가기만 하면 전복을 잡고.)
조사자
게난.
(그러니까.)
제보자
어뜬 사름은 암만 ᄀᆞ찌 강 물에 들어도 셍복 하나 구경을 못허는 사름이 잇어. 겨난 것ᄀᆞ라 머정이라고.
(어떤 사람은 아무리 같이 가서 물에 들어가도 전복 하나 구경을 못하는 사람이 있어. 그러니까 그것보고 ‘머정’이라고.)
조사자
머정이라고 ᄀᆞᆮ는구나예. 머정 잇덴?
(‘머정’이라고 말하는군요. ‘머정’ 있다고.)
제보자
응, 머정 이신 사름은 셍복을 잘 잡고 엇인 사름은 못 잡나 그거지.
(응, ‘머정’ 있는 사람은 전복을 잘 잡고 없는 사람은 못 잡는다 그거지.)
남원읍 태흥리/바다일/
2019년
조사자
응. ᄌᆞᆷ수들이 물질허레 갈 때 무신거 무신거 가졍 가?
(응. 잠수들이 물질허러 갈 때 무엇 무엇 가져 가?)
제보자
지금은?
(지금은?)
조사자
아니, 옛날에.
(아니, 옛날에.)
제보자
엿날에 무신거 가졍갈 거 엇어.
(옛날에 무엇 가지고 갈 거 없어.)
조사자
구덕에.
(바구니에.)
제보자
구덕에 그냥 검질 담앙 가근에.
(바구니에 그냥 검불 담아서 가서.)
조사자
검질 담앙.
(검불 담아서.)
제보자
그걸 왜 검질 담앙, 요즘은이 이 고무옷이 나난 겨울이고 여름이고 고무옷 딱 입엉 가면 이젠 저 수도가 잇곡 전기가 시난 탁 허게 보일라 터근에 해녀들 강 와도 호강이라이. 보일라 탁 텅 더운물 나민 옷 삭 벗어뒁 더운물 작작 치데기멍 모욕을 허지만은 엿날은 요 속곳이엔 헌 거 잇어이. 속곳이엔 헌 거 욜로 요만은 헌 거 입엉 적삼도 엇어, 이디 그자 맨 둑지에. 눈이 오고 아무걸 허고, 아무것도 안 입엉 그냥. 그 눈 팡팡 와도 그것만 입엉 강 그 고동 멧 개 강 줏어 아졍 오민 막 얼엉 닥닥 털어이. 얼민, 털민 그 불 ᄉᆞᆷ아, ᄎᆞ젠.
(그걸 왜 검불 담아서, 요즘은 이 고무옷이 나니까 겨울이고 여름이고 고무옷 딱 입어서 가면 이젠 저 수도가 있고 전기가 있으니까 딱 하게 보일러 틀어서 해녀들 가서 와도 호강이야. 보일러 탁 틀어서 더운물 나면 옷 삭 벗어두고 더운물 작작 끼얹으면서 목욕을 하지만 옛날은 요 속곳이라고 한 거 있어. 속곳이라고 한 거 요리로 요만큼은 한 거 입어서 적삼도 없어, 여기 그저 맨 어깨에. 눈이 오고 아무걸 하고, 아무것도 안 입어서 그냥. 그 눈 팡팡 와도 그것만 입어서 가서 그 소라 몇 개 가서 주워 가져 오면 아주 추워서 덜덜 떨어. 추우면, 떨면 그 불 때, 쬐려고.)
조사자
응.
(응.)
제보자
구덕에다가 이제 검질을 ᄒᆞᆫ 구덕썩 담앙 ᄂᆞ려가.
(구덕에다가 이제 검불을 한 구덕씩 담아서 내려가.)
조사자
응.
(응.)
제보자
게민 우리가 열이민 열 사름이 구덕을 ᄒᆞᆫ 구덕썩 담앙 가민 ᄒᆞ꼼썩 짇으멍 그 불 ᄎᆞ는 거라. 불 ᄉᆞᆷ앙. ᄎᆞ와사 집이 오주. 경 안허민 얼엉 오질 못허난게.
(그러면 우리가 열이면 열 사람이 구덕을 한 구덕씩 담아서 가면 조금씩 때면서 그 불 쬐는 거야. 불 때서. 쬐어야 집에 오지. 그렇지 않으면 추워서 오지 못하니까.)
조사자
응.
(응.)
제보자
요즘은이 해녀들 보일라 터어노난 강 더운물에 모욕 삭 허민 몸이 삭삭 풀어점지.
(요즘은 해녀들 보일러 틀어놓으니까 가서 더운물에 목욕 싹 하면 몸이 싹싹 풀어지고 있지.)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거 아니. 엿날엔 물점삼을 입으카. 물적삼이 무시거라, 구경도 못허곡 그자 물옷 ᄒᆞ나 요거 속곳이엔 헹 욜로 요레 헌 거 메친 멘 거 ᄒᆞ나만 입엉 눈 팡팡 와도 해ᄉᆞᆷ 난덴 눈 잘 온 땐 해ᄉᆞᆷ이 나이.
(그거 아니. 옛날엔 ‘물적삼’을 입을까. ‘물적삼’이 뭐야, 구경도 못하고 그저 물옷 하나 욕 속곳이라고 해서 요리로 요리 한 거 멜빵 맨 거 하나만 입어서 눈 팡팡 와도 해삼 난다고 눈 잘 온 때는 해삼이 나.)
조사자
아.
(아.)
제보자
눈 아니 온 때는 해ᄉᆞᆷ도 잘 안 나. 눈 막 많이 온 땐, 야, 올리 해ᄉᆞᆷ 잘 나켜, 눈 하영 오랑. 경.
(눈 안 온 때는 해삼도 잘 안 나. 눈 아주 많이 온 땐, 야, 올해 해삼 잘 나겠다, 눈 많이 와서. 그렇게.)
조사자
응.
(응.)
제보자
눈 하영 오는 핸 해ᄉᆞᆷ이 잘 나. 그 몰래판에 가면. 경허민 그 해ᄉᆞᆷ 잡젠덜 막 강 얼엉 닥닥닥닥 허멍 강 오민 아이고 얼어근에. 눈이 팡팡팡팡 오는디.
(눈 많이 오는 해는 해삼이 잘 나. 그 모래판에 가면. 그래면 그 해삼 잡으려고들 막 가서 추워서 닥닥닥닥 하면서 가서 오면 아이고 추워서. 눈이 팡팡팡팡 오는데.)
조사자
구덕에 검질 놓고 또.
(바구니에 검불 놓고 또.)
제보자
테왁 놓고.
(테왁 놓고.)
조사자
테왁 놓고.
(테왁 놓고.)
제보자
경헤영 졍 가는 거, 베로.
(그래서 져서 가는 거, 바로.)
조사자
이건 테왁이고 밑에 건.
(이건 테왁이고 밑에 건.)
제보자
밑에 건 구덕에.
(밑에 건 구덕에.)
조사자
망사리?
(망사리?)
제보자
응, 테왁에 ᄃᆞᆯ아메는 거.
(응, 테왁에 달아매는 거.)
조사자
테왁에 ᄃᆞᆯ아매는 건 망사리.
(테왁에 달아매는 건 망사리.)
제보자
그건 망사리. 망사리 헹 ᄃᆞᆯ아메사게 그디 강 뭐 잡아근에 그레 들이쳐 아졍 오주. 물에 가면.
(그건 망사리. 망사리 해서 달아매야 거기 가서 뭐 잡아서 그리 들이뜨려 가져 오지. 물에 가면.)
조사자
응. 그거 가지고.
(응. 그거 가지고.)
제보자
테왁은 우리가, 테왁은 우리가 지펑 밀령 의지허는 거, 우리가. 테왁 엇엉은 휘질 못허난 그거 지퍼근에 테왁 헹 그 망사리에 요만은 허게 헤영 남 오그려이.
(테왁은 우리가, 테왁은 우리가 짚어서 밀려서 의지하는 거, 우리가. 테왁 없어서는 헤엄치질 못하니까 그거 짚어서 테왁 해서 그 망사리에 요만큼은 하게 해서 나무 오그려.)
조사자
응.
(응.)
제보자
남 오그령 요만은 헤영은에 그 망사릴 ᄃᆞᆯ아메는 거라.
(나무 오그려서 요만큼은 해서 그 망사리를 달아매는 거야.)
조사자
응.
(응.)
제보자
ᄃᆞᆯ아메곡 테왁 ᄃᆞᆯ아메민 영 그 대 영 심으민 그 테왁이 영 둥둥 뜨난 그거 의지가 막 크는 거라. 그거 밀려근에 이디도 가곡 저디도 가곡 헴주. 경 안허민 이 ᄐᆞᆫ 손에는 얼마 못 뎅겨. 얼마 못 뎅경 와, 지쳥.
(달아매고 테왁 달아매면 이렇게 그 대 이렇게 잡으면 그 테왁이 이렇게 둥둥 뜨니까 그거 의지가 아주 큰 거야. 그거 밀려서 여기도 가고 저기도 가고 하고 있지. 그렇게 안하면 이 다른 손에는 얼마 못 다녀. 얼마 못 다녀서 와, 지쳐서.)
조사자
그다음은 호미나 무신거 들렁 가야헐 거 아니?
(그다음은 호미나 무엇 들어서 가야할 거 아니?)
제보자
메역헐 땐 호미.
(미역할 땐 낫.)
조사자
메역헐 땐 호미.
(미역할 땐 낫.)
제보자
그 즈음은, 이제 ᄀᆞᆯ겡이 다.
(그 즈음은, 이제 호미 다.)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쪼그만헌 ᄀᆞᆯ겡이 ᄒᆞ나 앗앙강.
(쪼그마한 호미 하나 가져가서.)
조사자
거 무신 ᄀᆞᆯ겡이엔 허여?
(그거 무슨 호미라고 해?)
제보자
무신 ᄀᆞᆯ겡이? 요즘 그자 ᄀᆞᆯ겡이 허주, 무신 ᄀᆞᆯ겡이가 엇어, ᄀᆞᆯ겡이는.
(무슨 호미? 요즘 그저 호미 하지, 무슨 호미가 없어, 호미는.)
조사자
아, 바당에서 쓰는 ᄀᆞᆯ겡이 따론 안 나와?
(아, 바다에서 쓰는 호미 따로는 안 나와?)
제보자
아니 나와.
(아니 나와.)
조사자
옛날에도 똑같애?
(옛날에도 똑같아?)
제보자
똑ᄀᆞ태. 요즘 ᄀᆞᆯ겡인 저 엿날은 검질매는 ᄀᆞᆯ겡이 그냥 아젼 뎅겨신디 요즘은 바당에 아졍 뎅기는 거 이디 검질 안 매난 동글랑허게 기자 동글랑허게 요만은 허게 영 오그려진 거, 그거.
(똑같아. 요즘 호민 저 옛날은 김매는 호미 그냥 가져 다녔는데 요즘은 바다에 가지고 다니는 거 여기 김 안 매니까 동그랗게 그저 동그랗게 요만은 하게 이렇게 오그라진 거, 그거.)
조사자
거 뭐엔 ᄀᆞᆮ는 말은 엇고?
(거 뭐라고 하는 말은 없고?)
제보자
뭐엔 ᄀᆞᆮ는 말 엇어. ᄀᆞᆯ겡이, ᄀᆞᆯ겡이난 그걸로 강 고동이라도 이영헌 트멍에 이시민 손으로 못 빠내민 그거 오벼내는 거.
(뭐라고 하는 말 없어. 호미, 호미니까 그걸로 가서 소라라도 이렇게 한 틈에 있으면 손으로 못 빼면 그거 후비는 거.)
조사자
셍복 영 허는 거?
(전복 이렇게 하는 거?)
제보자
빗창.
(‘빗창’.)
조사자
빗창예. 것도 가졍 가살 거 아니? 이신 사름?
(‘빗창’요. 그것도 가져 가야할 거 아니? 있는 사람?)
제보자
이신 사름은 가졍 가주.
(있는 사람은 가지고 가지.)
조사자
물질허레 ᄌᆞᆷ수들 갈 때 구덕에.
(물질하러 잠수들 갈 때 바구니에.)
제보자
다 가졍 가.
(다 가져 가.)
조사자
구덕에 거난 눈도예.
(바구니에 그러니까 물안경도요.)
제보자
눈도 놓고, 빗창 놓고, 메역헐 땐 호미도 놓고 또 헛물헐 땐 ᄀᆞᆯ겡이도 놓고 빗창도 놓고 경헤영 가고 그거주. 무시거 벨 다른 거 아졍 뎅기는 건 엇어. 가민 빗창은 그 셍복이나 하나썩 떼젠 허민 물에 들레 갈 땐 요 구불에 창 가.
(물안경도 놓고, ‘빗창’도 놓고, 미역할 땐 호미도 놓고 또 ‘헛물’할 땐 호미도 놓고 빗창도 놓고 그렇게 해서 가고 그거지. 무엇 별 다른 거 가지고 다니는 건 없어. 가면 ‘빗창’은 그 전복이나 하나씩 떼려고 하면 물에 들러 갈 땐 요 ‘구불’에 차서 가.)
조사자
구불에?
(‘구불’에?)
제보자
응, 구불에, 이디 창 가.
(응, ‘구불’에, 여기 차서 가.)
조사자
그디가 구불에?
(거기 ‘구불’에?)
제보자
이디가 이디 허리에.
(여기가 여기 허리에.)
조사자
ᄌᆞᆫ등이?
(등?)
제보자
응, ᄌᆞᆫ등이 영헤영 이디 곰을 우리가 메잖아이.
(응, 등 이렇게 해서 여기 고름을 우리가 매잖아.)
조사자
응.
(응.)
제보자
이 곰 멘 것덜에 벵허게 ᄒᆞᆫ 번 감앙 이디 창 가.
(이 고름을 맨 것들에 뱅하게 한 번 감아서 여기 차서 가.)
조사자
빗창을?
(‘빗창’을?)
제보자
응. 창 강 셍복 봐지민 영 심엉 확 빠네지. 경 안허민 빠네지 못헤.
(응. 차서 가서 전복 보이면 이렇게 잡아서 확 빼지. 그렇게 않으면 빼지 못해.)
조사자
테왁은 어떵 멘드는 거꽈?
(‘테왁’은 어떻게 만드는 겁니까?)
제보자
엿날엔 콕.
(옛날엔 박.)
조사자
응.
(응.)
제보자
콕 잇잖아, 콕. 엿날 이런 집이 아니라. 초집이라 엿날엔이.
(박 있잖아, 박. 옛날 이런 집이 아니야. 초가집이야 옛날엔.)
조사자
초집.
(초가집.)
제보자
초집이난 초집에덜 돈 사젠 돈이 어려운 때는 콕을 싱거, 매집이. 콕 싱겅 걸름이나 잘 허면 콕이 이만큼 크는 것이 잇어이.
(초가집이니까 초가집에들 돈 벌려고 돈이 어려운 때는 박을 심어, 매집에. 박 심어서 거름이나 잘 하면 박이 이만큼 크는 것이 있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해녀들은 어느 집이 막 콕 큰 거 잇어라, 잇어라 허민 미릇 강 막 부탁허여. 부탁허민 그 콕을 오래 익여사 뒈여.
(해녀들은 어느 집에 막 박 큰 거 있더라, 있더라 하면 미리 가서 막 부탁해. 부탁하면 그 박을 오래 익혀야 돼.)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오래오래 익이민 낭ᄀᆞ치 뀅뀅헤지고 ᄒᆞ꼼 덜 익이민 흘랑흘랑허영 까져불어이.
(오래오래 익히면 나무같이 꽝꽝해지고 조금 덕 익으면 흘렁흘렁해서 까져 버려.)
조사자
아.
(아.)
제보자
물에만 살아노난 까져.
(물에만 살아놓으니까 까져.)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겐디 막 잘 익여근엥에 그거 허민 고망을 똑 이 둘레 고망 파지. 이보단 더 널르겐 안 파. 이 둘레 고망을 파면 그 고망 파근에 낭께기로 소곱에 거 파내지 못헹 톡톡톡톡 찍어. 찍으멍 놔두민 그것이 썩어이. 썩어불민 그 알멩이 씨는 안 빠지고 그 저 알멩이는 썩으멍 물로 ᄆᆞᆫ 빠져비어. 빠져불민 그땐 바싹 ᄆᆞᆯ려근에 그 고망 연 거 영헹 내불민 ᄇᆞ름 들멍 ᄆᆞᆯ르민 뻐꾹이 헤다근에 그레 맞게 딱 끼와.
(그런데 아주 잘 익혀서 그거 하면 구멍을 꼭 이 둘레 구멍 파지. 이보단 더 넓게 안 파. 이 둘레 구멍을 파면 그 구멍 파서 나뭇개비로 속의 거 파내지 못해서 톡톡톡톡 찍어. 찍으면서 놔두면 그것이 썩어. 썩어버리면 그 알맹이 씨는 안 빠지고 그 저 알맹이는 썩으면서 물로 모두 빠져버려. 빠져버리면 그땐 바싹 말려서 그 구멍 연 거 이렇게 해서 내버리면 바람 들면서 마르면 ‘뻐꾹이’ 해다가 그리 맞게 딱 끼워.)
조사자
뭘로 만드는 거라?
(뭘로 만드는 거야?)
제보자
고망을 막아, 뻐꾹이 헤다근에.
(구멍을 막아, ‘뻐꾹이’ 해다가.)
조사자
뭘로 멘들아진 거, 그건.
(뭘로 만들어진 거, 그건?)
제보자
뻐꾹이, 뻐꾹이. 엿날 뻐꾹이엔 헌 거 잇어. 이런 거시기가 말고.
(‘뻐꾹이’, ‘뻐꾹이’. 옛날 ‘뻐꾹이’라고 한 거 있어. 이런 거시기가 아니고.)
조사자
고무로 뒌 거?
(고무로 된 거?)
제보자
고무로 뒌 것도 아니라, 그런 게.
(고무로 된 것도 아니야, 그런 게.)
조사자
낭으로 뒌 거?
(나무로 된 거?)
제보자
ᄆᆞᆯ랑ᄆᆞᆯ랑헌 게 이제 ᄀᆞ뜨민 이 저 플라스틱 닮은 거라이. ᄆᆞ랑ᄆᆞ랑헌 거, 그런 거 동글랑허게 ᄄᆞᆯ랑 꼭허게 막아불민 물만 안 들민 요샌 뻐꾹이로 저거 테왁을 만들어 놓민 이만썩 컷주마는 요만은 헌 거 지펑 막 먼 디ᄁᆞ장 강 메역을 허민 테왁이 옴막옴막 기어들엉 베리지 못허게 허는 사름이 하. 게난 엿날에 콕으로 테왁 헌 거.
(말랑말랑한 게 이제 같으면 이 저 플라스틱 같은 거야. 말랑말랑한 거, 그런 거 동그랗게 뚫어서 꼭하게 막아버리면 물만 안 들면 요샌 ‘뻐꾹이’로 저거 테왁을 만들어 놓으면 이만큼씩 컸지마는 요만은 한 거 짚어서 아주 먼 데까지 가서 미역을 하면 테왁이 ‘옴막옴막’ 기어들어서 보지 못하게 하는 사람이 많아. 그러니까 옛날에 박으로 테왁 한 거.)
조사자
응, 그민 밑에 망사리에 그물은?
(응, 그러면 밑에 망사리에 그물은?)
제보자
그물은 이디서이 팔월[팔뤌] 이때 나민 이제 어웍이가 경 꼿 피지 안허나이. 겨민 막 어웍 빠레 가. 그 부레기 빠레.
(그물은 여기서 팔월 이때 나면 이제 억새가 그렇게 꽃 피지 않니. 그러면 막 억새 빼러 가. 그 배동 빼러.)
조사자
아.
(아.)
제보자
부레기가 요만썩 베려져, 벨라져근에 그 저 부레기 막 새 불지 안헌 거. 그것 강 막 빵 와.
(배동이 요만큼씩 보여, 벌어져서 그 저 배동 막 쇠어 버리지 않은 거. 그것 가서 막 빼서 와.)
조사자
어욱 꼿 피기 전이.
(억새 꽃 피기 전에.)
제보자
응, 꼿 막 피어불기 전에. 새어, 그것이 새어근에 그 어욱 부레기가 벨록벨록 나올 정도 뒈가민 가근에 막 빠오민, 아이고 이디서 ᄆᆞᆯ려근에 그거 막 ᄆᆞᆯ리젠 허민 오래 가. ᄆᆞᆯ리우민 그 부레기가 이디서 ᄆᆞᆯ리멍 탁 벌어지민 그 부레기 ᄆᆞᆫ 북삭북삭헌 거 ᄆᆞᆫ 빼비어.
(응, 꽃 막 피어버리기 전에. 쇠어, 그것이 쇠어서 그 억새 배동 ‘벨록벨록’ 나올 정도 되어가면 가서 막 빼서 오면, 아이고 여기서 말려서 그거 막 말리려고 하면 오래 가. 말리면 그 배동이 여기서 말리면서 탁 벌어지면 그 배동 모두 푹신푹신한 거 모두 빼어 버려.)
조사자
응.
(응.)
제보자
빼어뒁이네 그 껍데기를 ᄆᆞᆯ리왓다근에 그거 물 컹. ᄌᆞ늘민 이제 마께를 막 두드리는 거라이. 두드령 복삭허게 두드령 이제. 아이고, 그 노 꼬젠 허민 막 성가셔. 이제, 그놈을 앚앙 ᄆᆞᆫ ᄌᆞᆷ질게 또 깨는 거라이. 막 ᄌᆞᆯ게 깨엉 허민 그걸로 막 노 잇엉 ᄒᆞᆫ 팔십 발, 상ᄌᆞᆷ수덜은 팔십 발을 꼽는 거라.
(빼어 두고 그 껍데기를 말렸다가 그거 물에 담가서. ‘ᄌᆞ늘민’ 이제 방망이로 막 두드리는 거야. 두드려서 복삭하게 두드려서 이제. 아이고, 그 노 꼬려고 하면 아주 성가셔. 이제, 그놈을 앉아서 모두 자잘하게 또 쪼개는 거야. 아주 잘게 쪼개서 하면 그걸 막 노 이어서 한 팔십 발, 상잠수들은 팔십 발을 꼬는 거야.)
조사자
응.
(응.)
제보자
그걸 헤영 망사리 ᄆᆞᆽ이는 거라. 이녁대로.
(그걸 해서 망사리 맺는 거야. 자기대로.)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거 아무나 ᄆᆞᆽ지도 못헤근에.
(그거 아무나 맺지도 못해서.)
조사자
게난.
(그러니까.)
제보자
게난 어디 가근에 아이고 망사리 코 놔줍서, 망사리 코 놔줍서 헤영, 망사리 코 놩 빌엉 오면 이녁대로 영 잣아오당 ᄄᆞ시 굴룬코 하나 놓곡, 두 개 놓곡 허멍 벌루멍 그걸 망사릴 만들아신디 이젠 뭐 나이롱 하난 그런 나이롱 확 그차당 헴주 무신.
(그러니까 어디 가서 아이고 망사리 코 놔주세요, 망사리 코 놔주세요 해서, 망사리 코 놔서 빌어서 오면 자기대로 이렇게 짜다가 다시 군코 하나 놓고, 두 개 놓고 하면서 벌리면서 그걸 망사리 만들었는데 이젠 뭐 나일론 많으니까 그런 나일론 확 잘라다가 하지 무슨.)
조사자
게난예.
(그러니까요.)
제보자
엿날에 그 미, 것ᄀᆞ라 미, 미 헤낫어.
(옛날에 그 ‘미’, 그것보고 ‘미’, ‘미’ 했었어.)
조사자
미, 응. 미로예.
(‘미’, 응. ‘미’로요.)
제보자
미 빠다근에 아이고 이제 미 이제 헤당 미 빠당 놔둬사, 미 빠당 놔둬사 허멍. 걸로 노 꼬앙 신도 삼앙 신고 망사리 노도 허고. 또 쉐, 소 질루는 사름이 머력에 쉐 메는 거. 질기거든 그게. 그게 질겨. 다른 이 찍 노보다.
(‘미’ 빼다가 아이고 이제 ‘미’ 이제 해다가 ‘미’ 빼다가 놔둬야, ‘미’ 빼다가 놔둬야 하면서. 그걸로 노 꼬아서 신도 삼아서 신고 망사리 노도 하고. 또 소, 소 기르는 사람이 머리에 소 매는 거. 질기거든 그게. 그게 질겨. 다른 이 짚 노보다.)
조사자
응.
(응.)
제보자
질기난 이제 쉐 녹대.
(질기니까 이제 소 굴레.)
조사자
녹대.
(굴레.)
제보자
녹대엔 헌 거 이 집이 멜 때 허는 거. 그런 거 허고. 경허민 팔월[팔뤌] 나가민 산에 미 빠레 가겐 허멍덜 막 점심 싸 아지고 그것덜 막 강 빠. 빵 오랑 집이 오랑 그거 ᄆᆞᆯ림이 ᄒᆞ루 이틀에 ᄆᆞᆯ라져? 이추룩 벳 나는 디 ᄒᆞᆫ 열흘썩 ᄆᆞᆯ리왕 그거 막 북삭허게 피어불민 거 쏙쏙 빼어비뒁은에 경헹 빼어뒁 이젠 그거 이제 그 속배설 ᄆᆞᆯ리운 걸로, 엿날엔 성냥이 엇어이.
(굴레라고 한 거 이 집에 맬 때 하는 거. 그런 거 하고. 그러면 팔월 나면 산에 ‘미’ 빼러 가자고 하면서들 막 점심 싸 가지고 그것들 막 가서 빼. 빼서 와서 집에 와서 그거 말림이 하루 이틀에 말릴 수 있어? 이렇게 볕 나는 데 한 열흘씩 말려서 그거 막 푹신하게 피어버리면 그거 쏙쏙 빼어버리고 그래서 빼어두고 이젠 그거 이제 그 속대 말린 걸로, 옛날엔 성냥이 없었어.)
조사자
응.
(응.)
제보자
성냥 엇이민 하르방덜 또 이제 끅을 강 걷어와. 끅 잇지이?
(성냥 없으면 할아버지들 또 이제 칡을 가서 걷어와. 칡 있지?)
조사자
예, 예.
(예, 예.)
제보자
그거 걷어당 끅도 이제 영 째어. 그냥 통차 안 ᄆᆞᆯ랑 짝 째엉 ᄆᆞᆯ리왕 이제 그놈을 이제 영 놔근에 찍으로 영 ᄆᆞᆯ아, ᄆᆞᆯ아. ᄆᆞᆯ멍 이걸 일로 당겨이. 당경 화싱불, 화싱불 허멍 드러 드르에 갈 땐 성냥 엇인 때난 그것에 불 부쪙 영 불 부쪙 가민 ᄒᆞ루 저물앙 그거 밧듸 놔둠서 담뱃불 부찌고.
(그거 걷어다가 칡도 이제 이렇게 찢어. 그냥 통째 안 말려서 쫙 찢어서 말려서 이제 그놈을 이제 이렇게 놔서 짚으로 이렇게 말아, 말아. 말면서 이걸 이리로 당겨. 당겨서 화승불, 화승불 하면서 마구 들에 갈 땐 성냥 없을 때니까 그것에 불 붙여서 이렇게 불 붙여서 가면 하루 저물도록 그거 밭에 놔두고 담뱃불 붙이고.)
조사자
끅으로? 미로 안 허고?
(칡으로? ‘미’로 안 하고?)
제보자
미로.
(‘미’로.)
조사자
미로예.
(‘미’로요.)
제보자
미 부레기, 부레기 북삭헌 거 잇잖아. 그거 허영 ᄌᆞ근ᄌᆞ근 놓멍 끅으로 감아.
(‘미’ 배동, 배동 북삭한 거 있잖아. 그거 해서 차근차근 놓으면서 칡으로 감아.)
조사자
아, 끅으로 감아.
(아, 칡으로 감아.)
제보자
응, 뱅뱅 감아근에 끗껭이로 불 부쪙 가민 ᄒᆞ루 종일 부떠, 그것이.
(응, 뱅뱅 감아서 끄트머리로 불 붙여서 가면 하루 종일 붙어, 그것이.)
조사자
경헹 걸로 담뱃불 부찌는 거.
(그래서 그걸로 담뱃불 붙이는 거.)
제보자
걸로 담뱃불 강. 톡허게 밧머력에 강 놔두민 기자 그것이 부떠 가. ᄒᆞᆫ 요만이만 헌 거민 ᄒᆞ루 저물앙 부떠.
(그걸로 담뱃불 가서. 톡하게 밭머리에 가서 놔두면 그저 그것이 붙어 가. 한 요만큼만 한 거면 하루 저물도록 붙어.)
조사자
아까 어디 놔둔다고 밧 머레기?
(아까 어디 놔둔다고, 밭 ‘머레기’?)
제보자
밧머력에, 밧머력에. 하르방덜 밧 갈레 갈 때 뭐 촐 비레 갈 때 무신 일허레 갈 땐 밧담 엠에 강 놓지, 영 담 에염에.
(밭머리에, 밭머리에. 할아버지들 밭 갈러 갈 때 뭐 꼴 베러 갈 때 무슨 일하러 갈 땐 밭담 옆에 가서 놓지, 이렇게 담 옆에.)
조사자
그게 밧머력에?
(그게 밭머리에?)
제보자
응, 머력에.
(응, 머리에.)
조사자
응.
(응.)
제보자
경허민 그디 놔둠서라 담배 먹구정 허민 그디 강 그것에 강 부쪙와.
(그러면 거기 놔두고 담배 피고 싶으면 거기 가서 그것에 가서 붙여와.)
조사자
그 이름이 화싱불?
(그 이름이 화승불?)
제보자
화싱불.
(화승불.)
조사자
화싱?
(화승?)
제보자
응. 화싱. 화싱 ᄒᆞᄊᆞᆯ허민 화싱 무껑, 화싱 무껑 허여. 경허민 것이 화싱불이라. 알 거여, 엿날 하르방덜 다 알아.
(응. 화승. 화승 조금하면 화승 묶어, 화승 묶어 해. 그러면 그것이 화승불이야. 알 거야, 옛날 할아버지들 다 알아.)
조사자
예, 예, 들어난.
(예, 예, 들었었어.)
제보자
경헤여 가단에 중간에 또 뭣사 헌디 우리 아버지네, 아 우리 아버지넨 돌아가셔 불고 우리 오라바니네가 담뱃불을 부쪙 무시거 잇당 영영 두드려이. 두들민 펠록펠록허다근에 요 남 썩은 것덜에 불이 펜찍허게 가민 내가 퐁퐁퐁 나. 그땐 또 그걸로 담배 부쪄.
(그렇게 하다가 중간에 또 뭐야 했는지 우리 아버지네, 아 우리 아버지네는 돌아가셔 버리고 우리 오라버니네가 담뱃불을 붙어서 무엇 있다가 이렇게 이렇게 두드려. 두드리면 반짝반짝하다가 요 나무 썩은 것들에 불이 번쩍하게 하면 연기가 퐁퐁퐁 나. 그땐 또 그걸로 담배 붙여.)
조사자
건 무신거엔 ᄀᆞᆯ아? 부돌?
(그건 무엇이라고 말해? 부돌?)
제보자
불찍.
(부싯깃.)
조사자
이건 부돌, 부쉐.
(이건 부돌, 부시.)
제보자
요영 두드리는 건 부돌.
(요 이렇게 두드리는 건 부싯돌.)
조사자
쉐는 부쉐 아니?
(쇠는 부시 아니?)
제보자
불찍, 불찍.
(부싯깃, 부싯깃.)
조사자
불찍은 부치는 거예.
(부싯깃은 붙이는 거요.)
제보자
응, 영 두드리는 거 쉔디 이건 저 부돌이라, 부돌. 두드리는 건 몰라, 나. 그자 부돌이엔 말만 들엇주.
(응, 이렇게 두드리는 거 쇠인데 이건 저 부싯돌이야, 부싯돌. 두드리는 건 몰라, 나. 그저 부싯돌이라고 말만 들었지.)
조사자
응.
(응.)
제보자
부돌 헤영 요추룩 놩 톡톡 두드리민 불이 펜찍펜찍허당 거 불찍드레 톡 가민 내가 퐁퐁 나민 그땐 담배 부찌곡.
(부싯돌 해서 요렇게 놔서 톡톡 두드리면 불이 번쩍번쩍하다가 거 부싯깃으로 톡 가면 연기가 퐁퐁 나면 그땐 담배 붙이고.)
조사자
불찍은 무신걸로 멘든 거라?
(부싯깃은 무엇으로 만든 거야?)
제보자
쉐로.
(쇠로.)
조사자
불찍. 불 부트는 거. 내 나는 거.
(부싯깃. 불 붙는 거. 연기 나는 거.)
제보자
건 남토막 썩은 거.
(그건 나무토막 썩은 거.)
조사자
아.
(아.)
제보자
남토막 썩은 거 헤다근에 바싹 ᄆᆞᆯ리와. 남토막 북삭헌 거 썩은 것 강 봉가다근에 바싹 ᄆᆞᆯ리와이. ᄆᆞᆯ리왕 나두민 그것이 북삭허여. 북삭허민 그드레 요영 헤근에 톡톡 두드령 영 보찌 심엉 톡톡 두드령 불이 펠록허멍 그레 가민 내가 퐁퐁허게 나는 거라이. 경허멍 하는 거 나가 봣어. 어렵게 어렵게 엿날, 얼마나 어려와시민.
(나무토막 썩은 거 해다가 바싹 말려. 나무토막 푹신한 거 썩은 거 가서 주워다가 바싹 말려. 말려서 놔두면 그것이 푹신해. 푹신하면 거기에 요렇게 해서 톡톡 두드려서 이렇게 ‘보찌’ 잡아서 톡톡 두드려서 불이 번쩍하면서 그리 가면 연기가 퐁퐁하게 나는 거야. 그러면서 하는 거 내가 봤어. 어렵게 어렵게 옛날, 얼마나 어려웠으면.)
(‘테왁어음’ 하고나서 그리 노로 해서 테왁 동그란 거 요거 동그란 거면 요리로 해서 요리 가서 한 군데 ‘테왁어음’에 달아매고.)
조사자
응.
(응.)
제보자
또 욜로 헤여근에 테왁어음더레 두 밧듸 무꺼사 뒈어.
(또 요리로 해서 ‘테왁어음’에 두 군데 묶어야 돼.)
조사자
두 밧듸?
(두 군데?)
제보자
응, ᄒᆞᆫ 밧듸는 요영 넙게 메고 ᄒᆞᆫ 밧듸는 줄 요추룩헌 줄 ᄒᆞᆫ 밧듸만 딱 ᄃᆞᆯ아 메민 뒈는 거. 경헤사 허주 요것이 테왁어음 지금 어음이엔 허는 거 아니?
(응, 한 군데는 요렇게 넓게 매고 한 군데는 줄 요렇게 한 줄 한 군데만 딱 달아 매면 되는 거. 그래야 하지 요것이 ‘테왁어음’ 지금 ‘어음’이라고 하는 거 아니?)
조사자
예, 예.
(예, 예.)
제보자
요 굽뎅이로 요렌 영 넙게 메어이. 경 잔뜩 이 저 테왁 움직거리지 안허게 메고 또 노 ᄒᆞ나 욜로 요레 메는 건 ᄒᆞᄊᆞᆯ 질게 헤영 강 메어근에 그냥 테왁 ᄒᆞᄊᆞᆯ 홍글홍글 헤도 어떵 안허게 경헹. 다 경헤도 이녁 테왁은 패적 안 헤도 다 알아.
(요 굽으로 요리는 이렇게 넓게 매어. 그렇게 잔뜩 이 저 테왁 움직이지 않게 매고 또 노 하나 요리로 요리 매는 건 조금 길게 해서 가서 매어서 그냥 테왁 조금 흔들흔들 해도 어떻게 하지않게 그렇게 해서. 다 그래도 자기 테왁은 표적 안 해도 다 알아.)
조사자
게메 어떵 알앙?
(그러게 어떻게 알아서?)
제보자
경헤도 다 원 물에 들엉 나민 이녁 망사리 ᄆᆞᆫ ᄎᆞᆽ아. 물아래 강 막 이디서 테왁 이디 잇고, 이디 잇고 부쪄 부쪄 잇어도 숨비엉 강 메역 헹 나왕 이녁 테왁 영 베령 훤헤여. 아져 뎅기는 거 훤허영 ᄎᆞᆽ아.
(그래도 다 원 물에 들고 나면 자기 망사리 모두 찾아. 물아래 가서 막 여기서 테왁 여기 있고, 여기 있고 붙여 붙여 있어도 ‘숨비’어 가서 미역 해서 나와서 자기 테왁 이렇게 보고 훤해. 가져 다니는 거 훤하게 찾아.)
남원읍 태흥리/바다일/
2019년
조사자
응. 게난 옛날 물질에 비허민 이젯 물질은 막.
(응. 그러니까 옛날 물질에 비하면 이제 물질은 막.)
제보자
아이고, 막 한글허는 거. 막 한글헌 물질. 엿날 닮지 안헤영. 요즘은 뭐 고무옷 하나만 입엉 물에 들엉 눈 팡팡 온 디레 세 시간이고 네 시간이고 이녁 살고 싶은 대로 살앙 와. 기자.
(아이고, 아주 한가한 거. 아주 한가한 물질. 옛날 같지 않아서. 요즘은 뭐 고무옷 하나만 입어서 물에 들어가서 눈 팡팡 온 데로 세 시간이고 네 시간이고 자기 살고 싶은 대로 살아서 와. 그저.)
남원읍 태흥리/바다일/
2019년
조사자
고무옷은 언제쯤 나수과? 할머니도 고무옷 입어봔?
(고무옷은 언제쯤 났습니까? 할머니도 고무옷 입어봤어?)
제보자
안 입어봔.
(안 입어봤어.)
조사자
안 입어봔.
(안 입어봤어.)
제보자
고무옷 나건 디가 ᄒᆞᆫ 고무옷 나건 디가 ᄒᆞᆫ 삼십 년.
(고무옷 난 지가 한 고무옷 난 지가 한 삼십 년.)
조사자
응, 삼십 년. 응.
(응, 삼십 년. 응.)
제보자
그 정도. ᄒᆞᆫ 삼십오 년으로 삼십 년 새로 그거. 겨난 요시 물질은 바다에 강 살고 싶은 대로 살앙 오주마는 이거 고무옷 나건 디가 삼십오 년.
(그 정도. 한 삼십오 년으로 삼십 년 사이로 그거. 그러니까 요새 물질은 바다에 가서 살고 싶은 대로 살아서 오지마는 이거 고무옷 난 지가 삼십오 년.)
조사자
옛날에.
(옛날에.)
제보자
삼십오 년, 삼십오 년 뒘서.
(삼십오 년, 삼십오 년 되고 있어.)
조사자
거난 처음에는 아까 속곳만 입엉예. 속곳은 그냥 속곳이엔 ᄀᆞᆯ아, 뭐 ᄀᆞᆮ는 말 엇어?
(그러니까 처음에는 아까 속곳만 입어서요. 속곳은 그냥 속곳이라고 말해, 뭐 하는 말 없어?)
제보자
속곳이엔 ᄀᆞᆯ아.
(속곳이라고 말해.)
조사자
그냥 속곳이엔 ᄀᆞᆯ아?
(그냥 속곳이라고 말해?)
제보자
속곳이엔 허고 물옷.
(속곳이라고 하고 물옷.)
조사자
물옷.
(물옷.)
제보자
응, 물옷. 물에 들어 갈 때만 ᄌᆞ지 입으난 물옷. 그자 ᄀᆞᆮ기 좋덴 물옷 이레 앗아오라 영허고 경 안헌 땐 속곳.
(응, 물옷. 물에 들어 갈 때만 자주 입으니까 물옷. 그저 말하기 좋다고 물옷 이리 가져와라 이렇게 하고 그렇지 않은 땐 속곳.)
조사자
속곳. 아까 물적삼도.
(속곳. 아까 ‘물적삼’도.)
제보자
물적삼, 치레허는 사름은 물적삼헹 입어이.
(‘물적삼’, 치레하는 사람은 ‘물적삼’해서 입어.)
조사자
아.
(아.)
제보자
물적삼 헹 입는 사름 멧 아니라. 그냥 물적삼이 어디 서? 그냥 맨 차 그 속곳 하나만 입엉 ᄃᆞᆮ는 거주. 그 눈 와도.
(‘물적삼’ 해서 입는 사람 몇 아니야. 그냥 ‘물적삼’이 어디 있어? 그냥 맨 채로 그 속곳 하나만 입어서 달리는 거지. 그 눈 와도.)
조사자
게난.
(그러니까.)
제보자
경허멍 물질허엿어, 엿날에.
(그러면서 물질했어, 옛날에.)
조사자
그 물옷은 멩지로, 아니 멩지엔 ᄀᆞᆯ아점저, 미녕으로 헤진 거?
(그 물옷은 명주로, 아니 명주라고 말해진다, 무명으로 한 거?)
제보자
미녕으로. 미녕으로 허주. 멩지로 어디.
(무명으로. 무명으로 하지. 명주로 어디.)
조사자
게난예. 미녕으로 헤근에 게민 요기허고 요기까지 헤지는 거.
(그러니까요. 무명으로 해서 그러면 요기하고 요기까지 할 수 있는 거.)
제보자
미녕으로 허는디 일로만 영 쫙 체여근에 이디 ᄆᆞᆫ 단추 ᄃᆞᆯ아이.
(무명으로 하는데 이리로만 이렇게 쫙 찢어서 여기 모두 단추 달아.)
조사자
무신 단추?
(무슨 단추?)
제보자
아무 단추라도이 저 모작 ᄆᆞ쳐근에.
(아무 단추라도 저 매듭 맺어서.)
조사자
응.
(응.)
제보자
모작 ᄆᆞᆫ ᄆᆞ쳐. 그 속곳 만들앙 입젠 허민이 질게 천 헹 막 질게 허영 ᄀᆞ는ᄀᆞ는허게 허영 그거 막 감쳥. 그거 ᄆᆞᆫ 모작을 ᄆᆞᆽ쳐. ᄃᆞᆯ메기, ᄃᆞᆯ메기 허멍.
(매듭 모두 맺어. 그 속곳 만들어서 입으려고 하면 길게 천 해서 아주 길게 해서 가늘디 가늘게 해서 그거 막 감쳐. 그거 모두 매듭을 맺어. 매듭단추, 매듭단추하면서.)
조사자
ᄃᆞᆯ메기?
(‘ᄃᆞᆯ메기’?)
제보자
응. ᄃᆞᆯ메기, ᄃᆞᆯ메기 허메.
(응. ‘ᄃᆞᆯ메기’, ‘ᄃᆞᆯ메기’ 해.)
조사자
아, ᄃᆞᆯ메기.
(아, ‘ᄃᆞᆯ메기’.)
제보자
그 모작을 ᄃᆞᆯ메기엔 허멍 그걸 ᄆᆞᆫ ᄆᆞ쳐근에 요디 두 개 ᄃᆞᆯ고 요 아래 오민 세 개 ᄃᆞᆯ아. 일로 ᄉᆞᆯ 베려지카부덴. 그거 욜로 요레 세 개 ᄃᆞᆯ고 그다음 일로 곰 헤여근에 딱 무꺼.
(그 매듭을 ‘ᄃᆞᆯ메기’라고 하면서 그걸 모두 맺어서 요기 두 개 달고 요 아래 오면 세 개 달아. 이리로 살 보일까봐. 그거 요리로 요리 세 개 달고 그다음 이리로 고름 해서 딱 묶어.)
조사자
아, 여기 곰 무끄곡.
(아, 여기 고름 묶고.)
제보자
응, 경헤영 이디 메곡 헤사 물에 강 숨빌 때 안 벗어지주. 경 안허민 이디 안 메민 벗어져 비어.
(응, 그래서 여기 매고 해야 물에 가서 ‘숨빌’ 때 안 벗겨지지. 그렇지 않으면 여기 안 매면 벗겨져 버려.)
조사자
이딘 ᄒᆞ나만 이짝은 안 허고.
(여긴 하나만 이쪽은 안 하고.)
제보자
아니 ᄒᆞ나만. ᄒᆞ나 메도 뒈여. 벗어지지 안혀. 경 안 허민 그거 안 메민 물에 물기운이 세나 물알로 숨비엉 영 갈 땐 이것이 벗어져 비어. 옷이 벗어져비여. 경허난 벗어지지 못허게 허젠 그거 메는 거. 메친, 메친 허멍.
(아니 하나만. 하나 매도 돼. 벗겨지지 않아. 그렇게 안 하면 그거 안 매면 물에 물기운이 세거나 물밑으로 ‘숨비’어서 이렇게 갈 땐 이것이 벗겨져 버려. 옷이 벗겨져 버려. 그러니까 벗겨지지 않게 하려고 그거 매는 거. 멜빵, 멜빵 하면서.)
조사자
이게 메친? 메는 끈?
(이게 ‘메친’? 매는 끈?)
제보자
끈ᄀᆞ라 메친.
(끈보고 ‘메친’.)
조사자
응. 겡 그거 입다근에 고무옷 바로 난 건가? 그 사이에 또.
(응. 그래서 그거 입다가 고무옷 바로 난 건가? 그 사이에 또.)
제보자
그거 입단에 바로 고무옷이 나가난에 처암은 우이 것만 나낫어이.
(그거 입다가 바로 고무옷이 나가니까 처음은 위의 것만 났었어.)
조사자
고무옷이 우에 것만?
(고무옷이 위의 것만?)
제보자
응. 우에 것만 나오단에 ᄎᆞᄎᆞᄎᆞᄎᆞ 이제 아랫것이 나옴 시작허난 이젠 싹허게 아랫거영 전부다 나난 기자 고무옷만 입어. 고무옷 입젠 허민 아래 얇은 내의 입어사 입어져. 경 안허민 몸에 부떵 잘 입지 못허여. 고무옷 입는 건이 바짝 몸에 부뜨게 헤놓곡 허난 둘리 안 들민 고무옷은 못 입어. 둘리가 수눌멍 입어, 이거.
(응. 위의 것만 나오다가 차차차차 이제 아래 것이 나오기 시작하니까 이젠 싹하게 아래 거랑 전부다 나니까 그저 고무옷만 입어. 고무옷 입으려고 하면 아래 얇은 내의 입어야 입을 수 있어. 그렇지 않으면 몸에 붙어서 잘 입지 못해. 고무옷 입는 건 바짝 몸에 붙게 해놓고 하니까 둘이 안 들면 고무옷은 못 입어. 둘이가 품앗이 하면서 입어, 이거.)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알로 알 바지는 입어 놓민 이 우잇옷도 모가진 끼와 놓민 알르로 ᄂᆞ리우지 못허지. 아랫거 우이로 막 올리지 못허지. 경허난 둘리가 서로 수눌멍 입어. 엿날 옷은 그자 이녁만썩 입엉 입어지는 대로 ᄃᆞᆯ앗주만은 요즘은 경 못헤여.
(아래로 아래 바지는 입어 놓으면 이 위의 옷도 모가지는 끼워 놓으면 아래로 내리지 못하지. 아래 거 위로 막 올리지 못하지. 그러니까 둘이가 서로 품앗이하면서 입어. 옛날 옷은 그저 자기만큼씩 입어서 입을 수 있는 대로 달렸지만은 요즘은 그렇게 못해.)
조사자
게민 큰눈 이거 큰 건 언제 난 거라, 이거.
(그러면 ‘큰눈’ 이거 큰 건 언제 난 거야, 이거.)
제보자
큰 거 나건 딘 막 오래서.
(큰 거 나온 지 아주 오랬어.)
조사자
아, 건 오래연.
(아, 그건 오래됐어.)
제보자
건 ᄒᆞᆫ 오십 년도 넘어. 오십년 ᄃᆞᆫᄃᆞᆫ이 뒛주, 큰눈 은. 큰눈 나건 딘 ᄒᆞᆫ 오십 년도 넘엇고.
(그건 한 오십 년도 넘어. 오십 년 단단히 됐지, ‘큰눈’은. ‘큰눈’ 난 지 한 오십 년도 넘었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큰눈 나건 딘 ᄒᆞᆫ 육십 년 뒘고. 우리 어릴 때에 큰눈, 큰눈 허난 저 큰눈 허영 무시거 헐 거, 저거 무시거 헐 거, 무시거 헐 거 허단 보난 ᄒᆞ나 두 개 씀 시작허난 것이 펜헤영 체음엔 숨 못 쉬엉 죽나 무시거 헌다 허멍덜 막 헤낫어. 경허멍 허단 이젠 큰눈 베와 놓난덜 다 그건디 체음엔 요멘썩헌 눈 썽 요만은 헌 눈. 저 큰눈 쓰난 못 붸리는 것이 엇어, 훤헌 게.
(‘큰눈’ 나건 지 한 육십 년 되고 있고. 우리 어릴 때에 ‘큰눈, 큰눈’ 하니까 저 ‘큰눈’ 해서 무엇 할 거, 저거 무엇 할 거, 무엇 할 거 하다 보니 하나 두 개 쓰기 시작하니까 그것이 편해서 처음엔 숨 못 쉬어서 죽는다 무엇 한다 하면서들 막 했었어. 그렇게 하면서 하다가 이젠 ‘큰눈’ 배워 놓으니까들 다 그건데 처음엔 요만큼씩 한 물안경 써서 요만큼 한 물안경. 저 ‘큰눈’ 쓰니까 못 보는 게 엇어, 훤한 게.)
남원읍 태흥리/바다일/
2019년
조사자
톳은 어떵 허영 헙니까? 톳.
(톳은 어떻게 해서 합니까? 톳.)
제보자
톨?
(톳?)
조사자
응, 톨 이디도 톨 하영 헤낫지예?
(응, 톳 여기도 톳 많이 했었지요?)
제보자
응, 톨 우린 조합원으로 공동으로 강 막 비어.
(응, 톳 우린 조합원으로 공동으로 가서 막 베어.)
조사자
아, 톨은 공동으로 허는 거?
(아, 톳은 공동으로 하는 거?)
제보자
공동으로 막 이 조합원들만 강 막 비엉. ᄆᆞᆫ 지어내엉 ᄆᆞᆯ류민 받아갈 때가 잇어. 받아가는 사름이 잇어. 겐디 이젠 톨도 안 나.
(공동으로 막 이 조합원들만 가서 막 베어. 모두 져내서 말리면 받아갈 때가 있어. 받아가는 사람이 있어. 그런데 이젠 톳도 안 나.)
조사자
게난예.
(그러니까요.)
제보자
톨도 우리가 먹젠 ᄒᆞᆫ발 비오젠 헤도 톨이 엇어. 원 경 톨 나던 디 톨 나민 우리 질로 ᄒᆞᆫ 질 넘는 톨이 잇어낫어. 질어. 겨민 탁탁 이 저 바지게로 질 때 바지게로 걸쳐근에 지어나신디, 톨이엔 헌 거 엇엉 이제 새ᄃᆞᆯ ᄒᆞᆫ 또 새ᄃᆞᆯ 나가민 톨이 나게 뒌 거라이 이거이. 나가, 요멘썩 허민 ᄀᆞ새 아졍강 ᄆᆞᆫ딱 비어와 비어. ᄀᆞ새로 강.
(톳도 우리가 먹으려고 조금 베어오려고 해도 톳이 없어. 원 그렇게 톳 나던데 톳 나면 우리 길로, 한 길 넘는 톳이 있었어. 길어. 그러면 탁탁 이 저 바지게로 질 때 바지게로 걸쳐서 졌었는데, 톳이라고 한 거 없어서 이제 새달 한 또 새달 나가면 톳이 나게 된 거야 이거. 나가, 요만큼씩 하면 가위 가져가서 모두 베어와 버려. 가위로 가서.)
조사자
이제?
(이제?)
제보자
이녁만썩 먹젠덜. 게민 톨이 엇어. 톨이 나질 안허여. 톨 뿔리도 엇고.
(자기만큼씩 먹으려고들. 그러면 톳이 없어. 톳이 나지 않아. 톳 뿌리도 없고.)
조사자
옛날엔 공동으로 헤근에 헤낫수과?
(옛날엔 공동으로 해서 했었습니까?)
제보자
공동으로 이 앞드레 ᄆᆞᆫ딱 톨밧이라낫어. 민짝 톨 나근에 경헤나신디 이젠 원 ᄉᆞᆼ키 먹을 것도 못 헤여와. 나질 안헤영.
(공동으로 이 앞에 모두 톳밭이었어. 모두 톳 나서 그랬었는데 이젠 원 푸성귀 먹을 것도 못 해와. 나질 않아서.)
조사자
경허민 그거 다 공동으로 강 ᄀᆞ치 헤근에 또 ᄀᆞ치 나눠?
(그러면 그거 다 공동으로 가서 같이 해서 또 같이 나눠?)
제보자
ᄀᆞ치 나눵 돈만 갈랑 먹는 거.
(같이 나눠서 돈만 갈라서 먹는 거.)
조사자
다 똑같이?
(다 똑같이?)
제보자
응, 똑ᄀᆞ치. 똑ᄀᆞ치 허영.
(응, 똑같이. 똑같이 해서.)
조사자
하영헌 사름은 하영 안 허고.
(많이 한 사람은 많이 안 하고.)
제보자
아니, 아니 이건 공동으로 허는 거난.
(아니, 아니 이건 공동으로 하는 거니까.)
조사자
아.
(아.)
제보자
비는 사름, 지어내는 사름 헤영 ᄀᆞ찌 강 ᄆᆞᆯ릴 때도 지어오곡 ᄆᆞᆯ륩곡 다 헤근에 집이 아져들엿당 ᄑᆞᆯ 땐 거 ᄆᆞᆫ ᄀᆞ치 다듬앙 ᄀᆞ치 ᄑᆞᆯ아근에 돈으로 갈르는 거.
(베는 사람, 져 나르는 사람 해서 같이 가서 말릴 때도 져 오고 말리고 다 해서 집에 가져갔다가 팔 땐 그거 모두 같이 다듬어서 같이 팔아서 돈으로 가르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