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총 11471건이 있습니다.
남원읍 태흥리/의생활/
2019년
조사자
신발, 이제 신발. 신발의 종류는 어떤 게 잇어마씨?
(신발, 이제 신발. 신발의 종류는 어떤 게 있어요?)
제보자
신발 또 무시거.
(신발 또 무엇.)
조사자
초신.
(짚신.)
제보자
초신이사 그대로 그냥 초신이주.
(짚신이야 그대로 그냥 짚신이지.)
조사자
초신, 남신.
(짚신, 나막신.)
제보자
남신도 어디 강 그려놔신게.
(나막신도 어디 가서 그려놨네.)
조사자
초신, 남신 그다음 가죽으로 뒌 건?
(짚신, 나막신 그다음 가죽으로 된 건?)
제보자
가죽으로 뒌 신은 우리 그런 건 잘 몰라. 가죽신은 잘 몰라. 겐디 남신은 엿날 할망덜 보민 이 남으로 판 거라이. 파근에 아무나 이 남신도 못 신어. 젊은 사름이나벳긔.
(가죽으로 된 신은 우리 그런 건 잘 몰라. 가죽신은 잘 몰라. 그런데 나막신은 옛날 할머니들 보면 이 나무로 판 거야. 파서 아무나 이 나막신도 못 신어. 젊은 사람이나밖에.)
조사자
무사?
(왜?)
제보자
발이 ᄒᆞᄊᆞᆯ 푸들락허민 발목 거꺼, 이거. 눈 올 때 발목 거꺼. 게난 젊은 사름들이나 이 남신도 신주. 늙은 어른덜은 남신 안 신어. 푸드글락허민 발목 거끌 건디. 게난 남신 신는 사름 멧 엇어. 이 신은 하영 신어.
(발이 조금 삐끗하면 발목 꺾어, 이거. 눈 올 때 발목 꺾어. 그러니까 젊은 사람들이나 이 나막신도 신지. 늙은 어른들은 나막신 안 신어. 삐끗하면 발목 꺾을 건데. 그러니까 나막신 신는 사람 몇 없어. 이 신은 많이 신어.)
조사자
초신은 게난.
(짚신은 그러니까.)
제보자
초신은 사름마다 다 신어, 이건.
(짚신은 사람마다 다 신어, 이건.)
남원읍 태흥리/의생활/
2019년
조사자
가죽신은 이게 가죽으로 멘든 신인디.
(가죽신은 이게 가죽으로 만든 신인데.)
제보자
나 가죽으로 멘든 신 잘 안 봐봔.
(나 가죽으로 만든 신 잘 안 봤었어.)
조사자
안 봐봔?
(안 봤었어?)
제보자
잘 안 봔, 이거.
(잘 안 봤어, 이거.)
조사자
그믄 가막창신은 무시거꽈?
(그러면 ‘가막창신’은 무엇입니까?)
제보자
가막창신이엔 헌 건 엿날에 우리 오라바니가 장게갈 때 우리 어릴 때 보난 가막창신이엔 헌 건 저 그땐 이디서 난 신이 아니라 그때 일본서 난 신인디 우리 아버지가 일본 뎅길 때난 그 신을 막 새각시, 그 신 헤가부난 막 소문 나낫어. 아무 사름 가막창신 헤왓젠 헌 거. 전 닮은 거라이, 북삭헌 거 전 닮은 거.
(‘가막창신’이라고 한 건 옛날에 우리 오라버니가 장가갈 때 우리 어릴 때 보니까 ‘가막창신’이라고 한 건 저 그땐 여기서 난 신이 아니라 그때 일본서 난 신인데 우리 아버지가 일본 다닐 때니까 그 신을 막 새색시, 그 신 해가버리니까 막 소문 났었어. 아무 사람 ‘가막창신’ 해왔다고 한 거. 전 같은 거야, 푹신한 거 전 같은 거.)
조사자
전이 무신거?
(전이 뭐?)
제보자
전 복삭복삭헌 저, 복삭헌 솜 닮은 거 잇잖아, 기지에. 그런 거 그런 기진데 뚜껀뚜건헌 거 색 검은 색도 잇고 또 그 무신 색 요런 색이, 요런.
(전 폭신폭신한 저, 푹신한 솜 같은 거 있잖아, 천에. 그런 거 그런 천인데 두껍디두꺼운 거 색 검은 색도 있고 또 그 무슨 색 요런 색이, 요런.)
조사자
보라색.
(보라색.)
제보자
응, 보라색. 그런 걸로 헤단에 그런 걸로 헤 오난네 신이 잘도 고완게. 저 색이 그것이 가막창신이라, 엿날에. 이런 고무신이 아니고.
(응, 보라색. 그런 걸로 해다가 그런 걸로 해 와서 신이 잘도 곱더라. 저 색이 그것이 ‘가막창신’이야, 옛날에. 이런 고무신이 아니고.)
조사자
천으로 헌 거구나예.
(천으로 한 거군요.)
제보자
이 고무신 나온 디 얼마 오래지 안헨, 이거. 우린 느랑 초신만 신엉 살아신디. 이 고무신 나건디가 이 해방 끗나가사 고무신이 나온 거야, 이게. 우린 느랑 초신만 신엉 살앗어. 제국시대 ᄒᆞᄊᆞᆯ 비싸난에 끔끔헨 그 왜정 때 ᄒᆞᄊᆞᆯ 끗나가난 이 고무신이 나온 거주. 그 전이 우리 고무신 못 신어 봔. 어느 하간에 고무신, 우리 일본 시대 살멍 얼마나 고생허멍 살아신디.
(이 고무신 나온 지 얼마 오래지 않았어, 이거. 우린 늘 짚신만 신어서 살았는데. 이 고무신 나건 지가 이 해방 끝나가야 고무신이 나온 거야, 이게. 우린 늘 짚신만 신어서 살았어. 제국시대 조금 비싸서 ‘끔끔’해서 그 왜정 때 조금 끝나가니까 이 고무신이 나온 거지. 그 전에 우리 고무신 못 신어 봤어. 어느 겨를에 고무신, 우리 일본 시대 살면서 얼마나 고생하면서 살았는데.)
남원읍 태흥리/의생활/
2019년
조사자
초신은 어떵헹 멘드는 거마씨?
(짚신은 어떻게 해서 만드는 거예요?)
제보자
이거. 이것도 ᄀᆞᆺ사도 ᄀᆞᆯ앗주만은 망사리 노 허는 거나 이 초신 삼는 노 꼬는 거나 요 깍 내는 거나, 요거 깍이주. 초신 깍 요거 허는 거나, 요 ᄂᆞᆯ이나이.
(이거. 이것도 아까 말했지마는 망사리 노 하는 거나 이 짚신 삼는 노 꼬는 거나 요 총 내는 거나, 요거 총이지. 짚신 총 요거 하는 거나, 요 날이나.)
조사자
이게 초신깍?
(이게 짚신총?)
제보자
이것이 깍 아냐? 베롱베롱헌 요거, 요거.
(이것이 총 아니냐? ‘베롱베롱’한 요거, 요거.)
조사자
아, 여기가 깍.
(아, 여기가 총.)
제보자
응.
(응.)
조사자
ᄂᆞᆯ은 어느 거라, ᄂᆞᆯ.
(날은 어느 거야, 날.)
제보자
ᄂᆞᆯ은 이 소곱에 이거 잇잖아. 요 소곱에 또 요 소곱에 ᄂᆞᆯ이 잇어, 이거. 이 안에도 ᄂᆞᆯ 잇고. 이 아래도 ᄂᆞᆯ 잇고, 이 소곱에도 이거 ᄂᆞᆯ 잇어. 이거.
(날은 이 속에 이거 있잖아. 요 속에 또 요 속에 날이 있어, 이거. 이 안에도 날 있고. 이 아래도 날 있고, 이 속에도 이거 날 있어, 이거.)
조사자
ᄂᆞᆯ.
(날.)
제보자
응, 게난 신을 삼으멍 ᄆᆞᆫ딱 깍을 요추룩 헤근에 영 과제기 내놓민 요거는 요 구멍으로 따시 고젱이로 이걸 꿰여, 이 신 깍마다. 쏙쏙쏙 꿰어오랑 지금 요디 완 졸라멧잖아, 이거. 졸라멘 거. 졸라멩 이 저 신골이라고 똑 신 본으로 만든 나무로 만든 거 잇어.
(응, 그러니까 신 삼으면서 모두 총을 요렇게 해서 이렇게 ‘과제기’ 내놓으면 요거는 요 구멍으로 다시 꼬챙이로 이걸 꿰어, 이 신 총마다. 쏙쏙쏙 꿰어와서 지금 요기 와서 졸라맸잖아, 이거. 졸라맨 거. 졸라매서 이 저 신골이라고 꼭 신 본으로 만든 나무로 만든 거 있어.)
조사자
신골.
(신골.)
제보자
꼭 찔렁, 꼭 찔렁 독독독 박앙 내놓민 이 신깍이 과짝 사민 그땐 신이 신기도 좋고 멜라지지 안허영. 경허는 거, 이거. 게난 이걸 뭣으로 허느녠 허민 ᄀᆞᆺ사도 ᄀᆞᆯ앗주마는 산에 가민 미.
(꼭 찔러서, 꼭 찔러서 독독독 박아서 내놓으면 이 신총이 ‘과짝’ 서면 그땐 신이 신기도 좋고 무너지지 않아서. 그러는 거, 이거. 그러니까 이걸 뭣으로 하느냐고 하면 아까도 말했지마는 산에 가면 새품.)
조사자
미.
(‘미’.)
제보자
그거 빠다근에 그거 막 고장 패기, 막 고장 패불민 너무 세어불곡 고장이 메쪽메쪽 나올 때 강 그거 막 빠다근에 집이서 막 ᄆᆞᆯ령 그거 부럭지 ᄆᆞᆫ 빠비뒁 그거 헹 놧당 이걸로 깍 내고, 신 삼곡, 망사리 노 헹 망사리로 허곡 경 허는 거. 이거, 이거. 이것이 젤 ᄍᆞᆫ 물에 가도 어느 물에 가도 질기는 거.
(그거 빼다가 그거 막 꽃 피기, 막 꽃 피어버리면 너무 쇠어버리고 꽃이 삐쭉삐쭉 나올 때 가서 그거 막 빼다가 집에서 막 말려서 그거 배동 모두 빼버려 두고 그거 해서 놨다가 이걸로 총 내고, 신 삼고, 망사리 노 해서 망사리로 하고 그렇게 하는 거. 이거, 이거. 이것이 제일 짠 물에 가도 어느 물에 가도 질기는 거.)
조사자
미로 헌 거?
(‘미’로 한 거?)
제보자
미로 헌 거.
(‘미’로 한 거.)
조사자
미로 헌 초신은 이름 다르게 부릅니까?
(‘미’로 한 짚신은 이름 다르게 부릅니까?)
제보자
아니야. 그자 초신이라.
(아니야, 그저 짚신이야.)
조사자
그냥 초신.
(그냥 짚신.)
제보자
이 미로 헤도 요 ᄂᆞᆯ만 미로 간 거주. 요 바닥은 이거 찝으로 헌 거 아냐, 찝으로.
(이 ‘미’로 해도 요 날만 ‘미’로 간 거지. 요 바닥은 이거 짚으로 한 거 아니냐, 짚으로.)
조사자
ᄂᆞᆯ만 미로 헌 거?
(날만 ‘미’로 한 거?)
제보자
응, ᄂᆞᆯ만 미로 헌 거. 이건 그자 초신.
(응, 날만 ‘미’로 한 거. 이건 그냥 짚신.)
조사자
초신.
(짚신.)
제보자
그냥 초신.
(그냥 짚신.)
남원읍 태흥리/의생활/
2019년
조사자
초신도 종류가 여러 개 이수과?
(짚신도 종류가 여러 개 있습니까?)
제보자
엇어.
(없어.)
조사자
깍 내영 허는 초신 잇고 깍 안 내는 초신 잇곡.
(총 내어서 하는 짚신도 있고 총 안 내는 짚신도 있고.)
제보자
아니, 깍 안 내는 초신이 엇어. 다 깍 내사 이거. 초신이엔 헌 거 깍 엇이민 초신 안 뒈는 거. 이거 다 깍 내여사.
(아니, 총 안 내는 짚신이 없어. 다 총 내야 이거. 짚신이라고 한 거 총 없으면 짚신 안 되는 거. 이거 다 총 내야.)
조사자
이것도 막 ᄌᆞᆷ질게 허는 것도 잇고 그냥 듬성듬성 허는 것도 잇곡.
(이것도 아주 자잘하게 하는 것도 있고 그냥 듬성듬성 하는 것도 있고.)
제보자
ᄌᆞᆷ질이 헌 건 엿날 어른덜이 이 고무신 안 날 때에 메느리 헤오젠 허민 이것에다가 뭐 물사 들이는디 어떵허는디 막 ᄌᆞᆷ질게 헤영 곱닥허게 헤영 초신 삼앙 아져가. 집이서 신는 건 그자 대충 이녁냥으로덜 헹 아져가곡 이 초신 고양허는 사름은 고양 잘헤여. 경허난 새각시 신은 맞춰. 곱닥허게시리 허곡 경 안헌 건 집이서 대충 헹들 신고. 경 허는 거, 이거.
(자잘하게 한 건 옛날 어른들이 이 고무신 안 날 때 며느리 해오려고 하면 이것에다가 뭐 물이야 들이는지 어떻게 하는지 아주 자잘하게 해서 곱게 해서 짚신 삼아서 가져가. 집에서 신는 건 그저 대충 자기대로들 해서 가져가고 이 짚신 곱게 하는 사람은 곱게 잘 해. 그러니까 새색시 신은 맞춰. 곱게끔 하고 그렇게 하지 않은 거 집에서 대충 해서들 신고. 그렇게 하는 거, 이거.)
조사자
모자는 할머니, 어떤 거 잇어마씨? 모자.
(모자는 할머니, 어떤 거 있어요? 모자.)
제보자
엿날엔 모저 안 써낫저, 우리. 엿날에 모자가 어디 셔?
(옛날엔 모자 안 썼었어, 우리. 옛날에 모자가 어디 있어?)
조사자
남자덜.
(남자들.)
제보자
남저 모저도 베랑 엇어. 남저 모저 베랑 엇어근에 기자 모저, 난 모저 쓰는 거 못 봐서. 잇땅 나까오리 저 일본서 잇다근에 어떵 뎅기당 주문헤 온 사람덜 나까오리엔 헌 그거 ᄒᆞ나썩 썽 뎅겻주, 모저.
(남자 모자도 별로 없어. 남자 모자 별로 없어서 그저 모자, 난 모자 쓰는 거 못 봤어. 가끔 ‘나까오리’ 저 일본서 있다가 어떻게 다니다가 주문해 온 사람들 ‘나까오리’라고 한 그거 하나씩 써서 다녔지, 모자.)
남원읍 태흥리/의생활/
2019년
조사자
옛날에 여름에 쓰는 모자 패랭이?
(옛날에 여름에 쓰는 모자 패랭이?)
제보자
패랭이.
(패랭이.)
조사자
여름엔 그자 패랭이.
(여름엔 그저 패랭이.)
제보자
여름엔 죽으나 사나 패랭이. 남저 어른덜도 보민 패랭이. 패랭이도 미처 그 사지 못허민 우리냥으로 그 밀찍헤근에 짱, 우리 밀찍헹 짜근에 이녁대로 짱 쓰곡.
(여름엔 죽으나 사나 패랭이. 남자 어른들도 보면 패랭이. 패랭이도 미처 그 사지 못하면 우리대로 그 밀짚해서 짜서, 우리 밀짚해서 짜서 자기대로 짜서 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