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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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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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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읍 태흥리/ 식생활/ 2019년

조사자
  • 그다음에는 빙떡.
  • (그다음에는 빙떡.)
제보자
  • 빙떡은 모믈ᄀᆞ루로 허는 거.
  • (빙떡은 메밀가루로 하는 거.)
조사자
  • 겐 옛날엔 후라이펜도 엇이난, 솟뚜껭이.
  • (그래서 옛날엔 프라이팬도 없으니까, 솥뚜껑.)
제보자
  • 솟뚜껭이에서, 아이고.
  • (솥뚜껑에서, 아이고.)
조사자
  • 어떵헹 지집니까?
  • (어떻게 해서 지집니까?)
제보자
  • 어떵게.
  • (어떻게.)
조사자
  • 모믈ᄀᆞ루 물부터 카사주.
  • (메밀가루 물부터 타야지.)
제보자
  • 모믈ᄀᆞ루를이, 막 영 들르민 수루루허게 카이.
  • (메밀가루를, 막 이렇게 들면 스르르하게 타.)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막 그놈으 것도이 막 때리멍 막 ᄑᆞᆯ 아파. 이놈으 것, 때리젠 허민.
  • (막 그놈의 것도 막 때리면서 막 팔 아파. 이놈의 것, 때리려고 하면.)
조사자
  • 막 오랫동안 헤야 뒈마씨?
  • (아주 오랫동안 해야 돼요?)
제보자
  • 오래오래 때령은에 카 주어사 ᄑᆞᆯᄑᆞᆯ허주, 경 안허민 키실키실 헤영 떡이 잘 안 뒈. 겨민 막 ᄄᆞ려놩 국 끌려 먹는 샤쿠 잇잖아. 우리 국 끌려 먹는 영.
  • (오래오래 때려서 타 줘야 팔팔하지, 그렇게 하지 않으면 ‘키실키실’ 해서 떡이 잘 안 돼. 그러면 막 때려놔서 국 끓여 먹는 국자 있잖아. 우리 국 끓여 먹는 이렇게.)
조사자
  • 국자.
  • (국자.)
제보자
  • 국자, 그걸로 쪼끔 거려근에 크게 허젠 허민 하영 거리곡, 족게 허젠 허민 족게 거리곡 헤영 그거 영 둘러놩, 영영영 허민 멘짝헤져. 불 달면 못헤여, 건 또. 불 달민 콰지직 허민 고망이 바롱바롱 나비여.
  • (국자. 그걸로 조금 떠서 크게 하려고 하면 많이 뜨고, 작게 하려고 하면 작게 뜨고 해서 그거 이렇게 둘러놔서,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하면 평평해져. 불 달면 못 해, 그건 또. 불 달면 바지직 하면 구멍이 ‘바롱바롱’ 나버려.)
조사자
  • 하하하, 응.
  • (하하하, 응.)
제보자
  • 경허난에 그것도 불 은근하게 그자 콰지직 안허게시리 그자 은근허게 헤 놓민 얄룹게 싹 밀엉 헤 놓민, 빙 지져 놓민 무사 반들반들 고와.
  • (그러니까 그것도 불 은근하게 그저 바지직 안하게끔 그저 은근하게 해놓고 얇게 싹 밀어서 해놓으면, 빙떡 지져 놓으면 왜 반들반들 고와.)
조사자
  • 안에 무신거 놉니까?
  • (안에 무엇 놓습니까?)
제보자
  • 안에 무술, 무시나 썰어 놓주, 무시거 이, 고구마 ᄀᆞ튼 거 놓민 궂어, 그건. 젤 무수가 좋아.
  • (안에 무를, 무나 썰어 놓지, 뭐 이, 고구마 같은 거 놓으면 궂어, 그건. 젤 무가 좋아.)
조사자
  • 게난, 무수 헤근에 무신거에 ᄀᆞ치?
  • (그러니까, 무 해서 무엇에 같이?)
제보자
  • 무수헤여근엥에 파나 ᄒᆞᄊᆞᆯ 서껑 확확 서꺼근에. 경헤영 그거베끤, 더 이상 놓는 거 엇어. 빙엔 그거 원.
  • (무해서 파나 조금 섞어서 확확 섞어서. 그래서 그거밖에, 더이상 놓는 거 없어. 빙떡엔 그거 원.)
조사자
  • 빙엔 그거예.
  • (빙떡엔 그거요.)
제보자
  • 무수가 제일 원 어디든지 보민 무수라.
  • (무가 제일 원 어디든지 보면 무야.)

남원읍 태흥리/ 식생활/ 2019년

조사자
  • 상웨떡은?
  • (상화떡은?)
제보자
  • 상웨떡은 저, 이제 ᄀᆞ트민 쉰다리 헤놩이, 우리 먹잖아 쉰다리. 그거 오늘 쉰다리 헹 놔두민 낼 모리 뒈민 막 시큼허게 쉬어이.
  • (상화떡은 저, 이제 같으면 ‘쉰다리’ 해놔서, 우리 먹잖아 ‘쉰다리’. 그거 오늘 ‘쉰다리’ 해서 놔두면 내일모레 되면 막 시큼하게 쉬어.)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경허민 그럼 물 ᄄᆞᆯ라근엥에 그 밀ᄏᆞ루에 ᄆᆞᆯ앙 놔두민 상웨떡이 피어 북삭허게.
  • (그러면 그럼 물 따라서 그 밀가루에 반죽해서 놔두면 상화떡이 피어 ‘북삭’하게.)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요새는 원료덜 시난 원료 사다놩 상웰 피왐주만은, 엿날엔 집이서 허민, 밥헤여근에 쉰다리 헤놔.
  • (요새는 원료들 있으니까 원료 사다놔서 상화를 피우고 있지만은, 옛날엔 집에서 하면, 밥해서 ‘쉰다리’ 해놔.)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누룩헹 쉰다리 헹 놔두민, 낼모리쯤엔 이놈이 쉰다리가 시그룸허게 막 버끔 올라오멍 시그름헤여이.
  • (누룩해서 ‘쉰다리’ 해서 놔두면, 내일모레 쯤엔 이놈의 ‘쉰다리’가 시큼하게 막 거품 올라오면서 시큼해.)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겨민 그 물 ᄄᆞᆯ라근에 ᄆᆞᆯ앙 밀ᄏᆞ루에 ᄆᆞᆯ앙 놔두민 북삭허게 올라와. 빵이.
  • (그러면 그 물 따라서 반죽해서 밀가루에 반죽해서 놔두면 ‘북삭’하게 올라와. 빵이.)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올라오민 그땐 빵, 빵 허멍, 빵이엥 안헷어, 빵떡.
  • (올라오면 그땐 빵, 빵 하면서, 빵이라고 안했어, 빵떡.)
조사자
  • 빵떡.
  • (빵떡.)
제보자
  • 엿날엔 빵떡. 에이구 빵떡 피완, 빵떡 피완. 엿날 이디 조선 밀ᄏᆞ루로.
  • (옛날엔 빵떡. 아이고 빵떡 띄웠어, 빵떡 띄웠어, 빵떡 띄웠어. 옛날 여기 조선 밀가루로.)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요즘은이 웨밀ᄏᆞ루로 헤근에 탁 원료 사다놩, 헹 딱딱허난 허는게 일 아니라신디, 엿날엔 그것도 헹 먹젠 허민 막 밥헤영 쉰다리 멘들어놩 누룩으로.
  • (요즘은 외밀가루로 해서 탁 원료 사다놔서, 해서 딱딱하니까 하는 게 일 아닌데, 옛날엔 그것도 해서 먹으려고 하면 막 밥해서 ‘쉰다리’ 만들어놔서 누룩으로.)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멘들어 놩 ᄒᆞᆫ 이틀 시민, 이놈이 쉰다리가 시큼헤영 올라와, 버끔이 박삭허게.
  • (만들어 놔서 한 이틀 있으면, 이놈의 ‘쉰다리’가 시큼해서 올라와, 거품이 ‘박삭’하게.)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경허민 그 물 ᄄᆞᆯ라근엥에 그 ᄀᆞ룰 ᄆᆞᆯ앙 놔두민, 또시 빵이 피는 거라.
  • (그러면 그 물 따라서 그 가룰 반죽해서 놔두면, 또 빵이 뜨는 거야.)
조사자
  • 겡 요멘씩 멘들앙.
  • (그래서 요만큼씩 만들어서.)
제보자
  • 요만씩 만들엉 솟듸 놩 쳐가민.
  • (요만큼씩 만들어서 솥에 놔서 쪄가면.)
조사자
  • 솟듸 놩 치는 거.
  • (솥에 놔서 찌는 거.)
제보자
  • ᄒᆞ끔 멘들앙 놔두민 요놈이 빵이 올라오는 거라, ᄒᆞᄊᆞᆯ.
  • (조금 만들어 놔두면 요놈의 빵이 올라오는 거야, 조금.)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영영 동글동글허게 헤영 톡톡 ᄃᆞᆺ은 디 놔두민 ᄒᆞᄊᆞᆯ 복스락 허게 올라오민 그때 치민 박삭 부꺼. 멘들멍싸라 쳐불민 안 뒈.
  • (이렇게 이렇게 동글동글하게 해서 톡톡 따뜻한 데 놔두면 조금 ‘복스락’하게 올라오면 그때 찌면 ‘박삭’ 부풀어. 만들어서 바로 쪄버리면 안 돼.)
조사자
  • 놔둿당예? 요거 영 길쭉허게도 허지 안허여? 그건 무신거엔 ᄀᆞᆯ읍니까?
  • (놔뒀다가요? 요거 이렇게 길쭉하게도 하지 않아? 그건 뭐라고 말합니까?)
제보자
  • 그것 빗빵.
  • (그거 ‘빗빵’.)
조사자
  • 빗빵.
  • (‘빗빵’.)
제보자
  • 이제 이제 수랑헌 빵들 잇잖아이. 그거 빗빵.
  • (이제 이제 기름한 빵들 있잖아. 그거 ‘빗빵’.)
조사자
  • 아, 상웨떡, 빗상웨?
  • (아, 상화떡, ‘빗상웨’?)
제보자
  • 응 빗상웨, 엿날엔 빗상웨.
  • (응, ‘빗상웨’, 옛날엔 ‘빗상웨’.)
조사자
  • 옛날엔 빗 빗상웨?
  • (옛날엔 빗, ‘빗상웨’?)
제보자
  • 응, 빗상웨.
  • (응, ‘빗상웨’.)
조사자
  • 겐 이런 상웨떡은 언제 허는 거마씨?
  • (그래서 이런 상화떡은 언제 하는 거예요?)
제보자
  • 그건 뭐 아무 때라도 이녁 먹구적 헌 때, 겨울이고 여름이고 건 이녁.
  • (그건 뭐 아무 때라도 자기 먹고싶을 때, 겨울이고 여름이고 그건 자기.)
조사자
  • 식게 때도 허고?
  • (제사 때도 하고?)
제보자
  • 응, 식게 때라도 빵 피왕 먹구적 허민 허곡, 경 안 허민 안 허곡. 건 미신 어느 때 먹을 때 아이 먹을 때 ᄎᆞᆯ리지 안허여. 이녁이 제사 때라도 헤영 먹구적 허민 그거 피왕 먹곡, 실프민 말곡 그자 경허는 거 그건.
  • (응, 제사 때라도 빵 띄워서 먹고 싶으면 하고, 그렇게 안 하면 안 하고. 그건 무슨 어느 때 먹을 때 안 먹을 때 차리지 않아. 자기가 제사 때라도 해서 먹고 싶으면 그거 띄워서 먹고, 싫으면 말고 그저 그렇게 하는 거 그건.)

남원읍 태흥리/ 식생활/ 2019년

조사자
  • 그믄 식게 때는 무신 떡, 무신 떡 헹 올리는 거꽈?
  • (그러면 제사 때는 무슨 떡, 무슨 떡 해서 올리는 겁니까?)
제보자
  • 요즘?
  • (요즘?)
조사자
  • 아니, 옛날에.
  • (아니, 옛날에.)
제보자
  • 엿날엔이, 어려운 때는 묵만 우리 막 두린 때 보민 묵만 헤영 올려이.
  • (옛날엔, 어려운 때는 묵만 우리 아주 어릴 때 보면 묵만 해서 올려.)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요즘에나 이거주. 묵만 헤영 올려근에, 두린 땐 보난 아이고 묵 ᄒᆞᆫ 솟두껭이 헤사, 걸 묵 ᄒᆞᆫ 솟두껭이 헹 무시걸 헐 건고? 우리가 두린 때난.
  • (요즘에나 이거지. 묵만 해서 올려서, 어릴 때 보니까 아이고 묵 한 솥뚜껑 해야, 그걸 묵 한 솥뚜껑 헤서 무엇을 한 건고? 우리가 어릴 때니까.)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묵 ᄒᆞᆫ 솟두껭일 뭐허는 거고 허당 보민 제사 지낼 때 그거 ᄒᆞ나만 헤영 올리고.
  • (묵 한 솥뚜껑을 뭐하는 건고 하다 보면 제사 지낼 때 그거 ᄒᆞ만 해서 올리고.)
조사자
  • 모믈묵?
  • (메밀묵?)
제보자
  • 응, 모믈묵, 응, 그거 허곡 고사린 어떳튼지 고사린 떨어지지 안허여.
  • (응, 메밀묵, 응, 그거 하고 고사리는 어떻든지 고사리는 떨어지지 않아.)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고사리허곡, 모물묵허곡 그자 바릇고기, 그자 생성이고 무시거고 그자 그거 허민, 그걸로 헹 그자 밥 올리민 제ᄉᆞ라, 엿날에.
  • (고사리하고, 메밀묵하고 그저 바닷고기, 그저 옥돔이고 무엇이고 그저 그거 하면, 그걸로 해서 그저 밥해서 올리면 제사야, 옛날에.)
조사자
  • 그거 ᄒᆞ꼼 지나민?
  • (그거 조금 지나면?)
제보자
  • 그거 지난 ᄒᆞᄊᆞᆯ 살아가난에.
  • (그거 지나서 조금 살아가니까.)
조사자
  • 떡을 무신 떡 헤수과? 식게 때?
  • (떡을 무슨 떡 했습니까? 제사 때.)
제보자
  • 식게 때 모믈 빙 지지는 거라이.
  • (제사 때 메밀 빙떡 지지는 거야.)
조사자
  • 아, 빙.
  • (아, 빙떡.)
제보자
  • 응. 빙을 매집이마다 보민 빙을 지져, 경허멍 ᄒᆞᄊᆞᆯ 살아가난 그 모믈이 비료가 나가난.
  • (응. 빙떡을 매집마다 보면 빙떡을 지져, 그렇게 하면서 조금 살아가니까 그 메밀이 비료가 나가니까.)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매집이 가보민 제ᄉᆞ 때도 빙, 멩질 때도 보민 빙. 경허단 또 ᄒᆞ끔 살아져가난에 ᄀᆞᆮ사ᄀᆞ추룩 솔벤, 절벤이 나와가는 거라이.
  • (매집에 가보면 제사 때도 빙떡, 명절 때도 보면 빙떡. 그러다가 또 조금 살아가니까 아까처럼 솔편, 절편이 나와가는 거야.)
조사자
  • 응, 솔벤, 절벤.
  • (응, 솔편, 절편.)
제보자
  • 경허곡, 이제 빵.
  • (그리고 이제 빵.)
조사자
  • 빵.
  • (빵.)
제보자
  • 그거허곡, 아이구야 아무 집인 강 보난 빵 피왐서라, 허멍.
  • (그거하고, 아이고야 아무 집엔 가 보니까 빵 띄우고 있더라, 하면서.)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경허멍 빵 피왐서라, 빵 피왐서라 허멍, 견 그거 주민 얼마나 맛잇게 먹는지이 그때.
  • (그러면서 빵 틔우더라, 빵 틔우더라 하면서, 그래서 그거 주면 얼마나 맛있게 먹는지 그때.)
조사자
  • 솔벤 절벤만 허여? 제펜은 안허여 식게 때?
  • (솔편 절편만 해? 제편은 안 해, 제사 때?)
제보자
  • 식게 땐 그런 거 안 허여, 막 대소상 때나 그런 거 허주. 식게 때 제펜는 안허여.
  • (제사 땐 그런 거 안 해, 막 대소상 때나 그런 거 하지. 제사 때 제편은 안 해.)
조사자
  • 아, 식게 땐 경 안 하고예?
  • (아, 제사 땐 그렇게 안 하고요?)
제보자
  • 응, 친떡은 헤여. 시리떡은.
  • (응, 시루떡은 해. 시루떡은.)
조사자
  • 시리떡은 허여?
  • (시루떡은 해?)
제보자
  • 응, 시리떡은 헤여.
  • (응, 시루떡은 해.)
조사자
  • 거난 시리떡은 뭐, 제펜 안허고 문친떡으로?
  • (그러니까 시루떡은 뭐, 제편 안하고 ‘문친떡’으로?)
제보자
  • 시리떡도, 응, 문친떡으로 그자 ᄑᆞᆺ ᄈᆞᆺ아놓곡, 그 ᄀᆞ루 헤영 ᄈᆞᆺ아근에 그건이 이 중간에 나가난 요만헌 시리가 영 쪼끄만헌 것이 나오는 거라이.
  • (시루떡도, 응, 문친떡으로 그저 팥 빻아놓고, 그 가루 해서 빻아서 그건 이 중간에 나가니까 요만큼한 시루가 이렇게 조그마한 것이 나오는 거야.)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그거 허민 쪼끄만 허민 ᄊᆞᆯ ᄒᆞᆫ 뒈만 강 ᄈᆞᆺ아오민 친떡 치는 거라.
  • (그거 하면 조금만 하면 쌀 한 되만 가서 빻아오면 시루떡 찌는 거야.)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경허민 그것들 헹 먹곡 경헷어.
  • (그러면 그것들 해서 먹고 그랬었어.)

남원읍 태흥리/ 식생활/ 2019년

조사자
  • 그럼 대소상 때는?
  • (그럼 대소상 때는?)
제보자
  • 대소상 때는 시리가 커.
  • (대소상 때는 시루가 커.)
조사자
  • 무신 떡, 무신 떡 허여?
  • (무슨 떡, 무슨 떡 해?)
제보자
  • ᄀᆞᆺ사 ᄀᆞᆮ듯이 솔벤, 절벤, 인절미, 또 이제 제펜 친떡 그거, 그거, 그거대로 원.
  • (아까 말하듯이 솔편, 절편, 인절미, 또 이제 제편 시루떡 그거, 그거, 그거 대로 원.)
조사자
  • 네 개? 솔벤, 절벤, 인절민, 제펜 네 개뿐?
  • (네 개? 솔편, 절편, 인절미, 제편 네 개뿐?)
제보자
  • 친떡, 다섯 굿이라.
  • (시루떡. 다섯 종류야.)
조사자
  • 아, 아, 친떡도 또 헤? 제펜도 허멍?
  • (아, 아, 시루떡도 해? 제편도 하면서?)
제보자
  • 제펜허곡 친떡 ᄄᆞ루.
  • (제편하고 시루떡 따로.)
조사자
  • 아, 친떡 ᄄᆞ루?
  • (아, 시루떡 따로?)
제보자
  • 제펜 ᄄᆞ루라 그게. 이름이 틀려.
  • (제편 따로야 그게. 이름이 달라.)
조사자
  • 아, 경헤도 다 시리떡이난 두 개 중에.
  • (아, 그래도 다 시루떡이니까 두 개 중에.)
제보자
  • 경허난이, 엿날에는이 ᄄᆞᆯ 하영 나민 솔벤 상제여, 제펜 상제여, 인절미 상제여.
  • (그러니까, 옛날에는 딸 많이 나면 솔편 상제다, 제편 상제다, 인절미 상제다.)
조사자
  • ᄄᆞᆯ이 다 헤오는 거?
  • (딸이 다 해오는 거?)
제보자
  • 저 절벤 상제여, ᄄᆞᆯ 각각이 맡아가는 거라이, 각각이.
  • (저 절편 상제다, 딸 각각이 맡아가는 거야, 각각이.)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난 솔벤 큰ᄄᆞᆯ은 솔벤, 둘째ᄄᆞᆯ은 절벤, 세 번채라 가민 인절미 또 네 번채라 가민 제펜.
  • (난 솔편 큰딸은 솔편, 둘째딸은 절편, 세 번째라 가면 인절미 또 네 번째라 가면 제편.)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요놈이 젤 하라, 제펜이 제일 하떡이라.
  • (요놈이 젤 하야, 제편이 제일 하떡이야.)
조사자
  • 이게 젤 힘들어?
  • (이게 제일 힘들어?)
제보자
  • 젤 마지막 떡이라. 젤 족은 거라.
  • (제일 마지막 떡이야. 제일 작은 거야.)
조사자
  • 무사 이거 제일 족은 거라?
  • (왜 이거 제일 작은 거야?)
제보자
  • 몰라 어떵사, 노나지 안헌덴 젤 솔펜 상제가 젤 큰 상제가 솔펜 맡아, 큰ᄄᆞᆯ이.
  • (몰라 어떻게야, ‘노나지’ 않는다고 젤 솔편 상제가 젤 큰 상제가 솔편 맡아, 큰딸이.)
조사자
  • 아, 큰ᄄᆞᆯ이?
  • (아, 큰딸이?)
제보자
  • 응, 게난 큰ᄄᆞᆯ 치암 나민 이건 솔벤 상제, 두 번차 ᄄᆞᆯ 나민 절벤 상제.
  • (응, 그러니까 큰딸 처음 낳으면 이건 솔편 상제, 두 번째 딸 낳으면 절편 상제.)
조사자
  • 하하하하.
  • (하하하하.)
제보자
  • 인절미 상제, 제펜 상제. 엿날에 경 ᄀᆞᆯ아낫어. ᄄᆞᆯ 하영 나가민. 경 ᄀᆞᆯ아낫어.
  • (인절미 상제, 제편 상제. 옛날에 그렇게 말했었어. 딸 많이 나면. 그렇게 말했었어.)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경 헤낫어. 경허난, 큰일 나민 어머니나 아버지나 돌아가시민.
  • (그랬었어. 그러니까, 큰일 나면 어머니나 아버지나 돌아가시면.)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절변 맡앙 헤오는 사름, 솔펜 맡앙 헤오는 사름. 다 각각이 맡아. 조반 ᄎᆞᆯ리는 사름, 정심 ᄎᆞᆯ리는 사름, 또 피력 ᄎᆞᆯ리는 사름.
  • (절편 맡아서 해오는 사람, 솔편 맡아서 해오는 사람. 다 각각이 맡아. 조반 차리는 사람, 정심 차리는 사람, 또 ‘피력’ 차리는 사람.)
조사자
  • 피력은 무신거마씨?
  • (‘피력’은 무엇이에요?)
제보자
  • 피력이엔 헌 거는 그디 강 밥 먹어놩 끗에 떡을 태우는 거라. 그게 피력.
  • (‘피력’이라 한 거는 거기 강 밥 먹어놔서 끝에 떡을 태우는 거라. 그거 ‘피력’.)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또, 비역부찜이엔 헌 건, 엿날에 영장 메영 가다근에, 중간에.
  • (또, ‘비역부찜’이라고 한 건, 옛날엔 영장 매서 가다가, 중간에.)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질레서 쉴 때. 엿날엔 메영 가젠 허민 막 멀리 강 산터 보멍 메영 갓지.
  • (길에서 쉴 때. 옛날엔 매서 가려고 하면 아주 멀리 가서 산터 보면서 매서 갔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경허난 사름으로 메엉 가당 ᄒᆞᄊᆞᆯ 쉴 때, 이제.
  • (그러니까 사람으로 매어 가다가 조금 쉴 때, 이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사름으로 메엉 가당 ᄒᆞᄊᆞᆯ 쉴 때, 쉴 때 이제 우리 ᄀᆞ트민 간식 주는 거라이.
  • (사름으로 매어 가다가 조금 쉴 때, 쉴 때 이제 우리 같으면 간식 주는 거야.)
조사자
  • 그게 무신거라?
  • (그게 무엇이야?)
제보자
  • 비역부찜.
  • (‘비역부찜’.)
조사자
  • 비역부찜? 응.
  • (‘비역부찜’? 응.)
제보자
  • 밥 먹어 낭 끗에 또 주는 건 피력.
  • (밥 먹고 나서 끝에 또 주는 건 ‘피력’.)
조사자
  • 아, 영장밧듸서?
  • (아, 장지에서?)
제보자
  • 응, 피력.
  • (응, ‘피력’.)
조사자
  • 영장밧듸서 밥 먹어 낭 주는 거?
  • (장지에서 밥 먹어 놔서 주는 거?)
제보자
  • 응, 밥 먹어난 끗데 또 떡헹 강 주메.
  • (응, 밥 먹고 난 끝에 또 떡해서 가서 주지.)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겨민 그건 피력.
  • (그러면 그건 ‘피력’.)
조사자
  • 응. 그다음 비역부찜은?
  • (응, 그다음 ‘비역부찜’은?)
제보자
  • 비역부찜은 이디서 가당.
  • (‘비역부찜’은 여기서 가다가.)
조사자
  • 영장밧듸 가당?
  • (장지에 가다가?)
제보자
  • 가다근에 지치민 영장 멘, 사름으로 멘덴 허난, 게난 가당 지치민 중간에서 쉬어. 쉬엉 그때 멕이는 건 비역부찜.
  • (가다가 지치면 상여 맨, 사람으로 맨다고 하니까, 그러니까 가다가 지치면 중간에서 쉬어. 쉬어서 그때 먹이는 건 ‘비역부찜’.)
조사자
  • 아, 그럼 이건 누게가 헹 오는 거라?
  • (아, 그럼 이건 누가 해서 오는 거야?)
제보자
  • 이건 ᄄᆞᆯ들이.
  • (이건 딸들이.)
조사자
  • 아, ᄄᆞᆯ들이 다?
  • (아, 딸들이 다?)
제보자
  • ᄄᆞᆯ덜토 허곡 ᄄᆞᆯ 엇엉 아기들이 적은 디는 방상이서도 허곡, 친척들 모영 놩도 허곡, 경 허는 거.
  • (딸들도 하고 딸 없어서 아기들이 적은 데는 친척들이 하고, 친척들 모여 놔서도 하고, 그렇게 하는 거.)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아기들이 하민 그거 맡으는 사름 저거 맡으는 사름 곳곳이 다 맡아가.
  • (아기들이 많으면 그거 맡는 사람 저거 맡는 사람 모두모두 다 맡아가.)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요즘은 돈 모다놩 ᄒᆞᆫ 딀로 확 조반이고 정심이고 싹 헤여불민 허주만은 저 엿날은 경 안헌 따문에.
  • (요즘은 돈 모아놔서 한 군데로 확 조반이고 점심이고 싹 해버리면 하지만 저 옛날은 그렇게 안 하기 때문에.)

남원읍 태흥리/ 식생활/ 2019년

조사자
  • 그다음에 게민 인절미 만드는 방법?
  • (그다음에 그러면 인절미 만드는 방법?)
제보자
  • 인절미 만드는 거나, 솔펜 만드는 거나이 이거 ᄀᆞ루민 짝 밀 거 아냐? 마께로 영영 밀어놩.
  • (인절미 만드는 거나, 솔편 만드는 거나 이거 가루면 쫙 밀 거 아니냐?)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칼로 영 베는 거야. 이건 베는 거.
  • (칼로 이렇게 베는 거야. 이건 베는 거.)
조사자
  • 베영 그다음엔?
  • (베어서 그다음엔?)
제보자
  • 베영 네귀방장, 네귀방장허게 베여근에 쳐. 이놈으 것, 인절미도, 솟듸놩 쳐.
  • (베어서 네모반듯, 네모반듯하게 베어서 쪄. 이놈의 것, 인절미도, 솥에 놔서 쪄.)
조사자
  • 아, 솟듸 놩 쳐.
  • (아, 솥에 놔서 쪄.)
제보자
  • 응, 바드렝이 놓멍 쳐.
  • (응, 겅그레 놓으면서 쪄.)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쳐사 허주, 그냥 놀차 저 ᄆᆞᆯ라근에 모믈ᄏᆞ룬 익여근에 떡은 못 만드난.
  • (쪄야 하지, 그냥 날것 그대로 저 반죽해서 메밀가룬 익혀서 떡은 못 만드니까.)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모물ᄏᆞ룬 익영 못 만들아. 산뒤ᄀᆞ루는 익영 놩 멘들주만은 모믈ᄏᆞ룬 익영 못 만들아. 경헤부난에, 경헤부난 ᄆᆞᆫ 쳐.
  • (메밀가룬 익혀서 못 만들어. 밭벼가루는 익혀 놔서 만들지마는 메밀가루는 익혀서 못 만들어. 그렇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모두 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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