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총 11471건이 있습니다.
한경면 신창리/들일/
2019년
조사자
망울도 씌우고예. 여기서 밧 갈 때는 여름에는 여기 데려왕 질룹니까? 아니면 저 목장에도 보내낫수과?
(부리망도 씌우고요. 여기서 밭 갈 때는 여름에는 여기 데려와서 기릅니까? 아니면 저 목장에도 보냈었습니까?)
제보자
저 목장에 이딘 목장에 ᄒᆞᆫ엇이 보내는 사름이 엇엇주기게.
(저 목장에 여긴 목장에 한없이 보내는 사람이 없었지.)
조사자
여름에?
(여름에?)
제보자
여름에도 이디선 질루왕 이디. ᄆᆞᆯ 거튼 거 다 우터레 우리 하르방넨 엿날 부제, 허난 우터레 쿰 줭, 삯 줭. 경허영 목장에 허엿당.
(여름에도 여기선 길러서 여기. 말 같은 거 다 위로 우리 할아버지네는 옛날 부자, 그러니까 위로 품 줘서, 삯 줘서. 그래서 목장에 했다가.)
조사자
삯은 누구안테 주는 거라?
(삯은 누구한테 주는 거야?)
제보자
허여 주는, 봐 주는 사름.
(해 주는, 봐 주는 사람.)
조사자
아, 그냥 돌봐 주는 사람?
(아, 그냥 돌봐 주는 사람?)
제보자
으, 돌봐 주는 사름.
(으, 돌봐 주는 사람.)
조사자
거기에 삯을 주는 거?
(거기에 삯을 주는 거?)
제보자
삯 줫단에 쓰게 뒈민 와난디. 쉐 하나썩 헌 사름덜은 그냥 집이서 ᄋᆢ름에 낮전이 어디 강. 전이 거트민 이제 쉐 먹영 들어올 거여, ᄒᆞᆫ 열 시 뒈 가민. 아칙이 일찍 강. 경허여근에 저 어디 우린 바닷가 펜에 사난 바닷가 에염에도 강 메고 베꼇디 쉐막엔 ᄋᆢ름에 더웡 못 메주게. 영헌 더레도 베꼇디.
(삯 줬다가 쓰게 되면 왔었는데. 소 하나씩 하는 사람들은 그냥 집에서 여름에 낮전에 어디 가서. 전에 같으면 이제 소 먹여서 들어올 거야, 한 열 시 돼 가면. 아침에 일찍 가서. 그래서 저 어디 우린 바닷가 편에 사니까 바닷가 옆에도 가서 매고 밖에 외양간엔 여름에 더워서 못 매지. 이런 데에도 밖에.)
조사자
그럼 신창은 목장이 엇어낫수과, 동네 목장이?
(그럼 신창은 목장이 없었습니까, 동네 목장이?)
제보자
목장이 어디 시니? 담 동글랑동글락헌 밧덜 벌어 먹을 거베낀 엇인디. 저 당물러레 강 올린다. 그렌 곶자왈러레.
(목장이 어디 있니? 담 동글동글한 밭들 먹을 거밖에 없는데. 저 ‘당물’로 가서 올린다. 그런 곶자왈로.)
조사자
아, 곶자왈러레.
(아, 곶자왈로.)
제보자
어, 저 김녕더레 목장에 올리듯이. 저 당물 저지레나베끼 경 널른 디 엇주게.
(어, 저 김녕으로 목장에 올리듯이. 저 ‘당물’ 저지로나밖에 그렇게 넓은 데 없지.)
조사자
경 밧갈쉐 올릴 디 엇엉 여름에도 여기?
(그렇게 ‘밧갈쉐’ 올릴 데 없어서 여름에도 여기?)
제보자
으, 여기 헌다게.
(으, 여기 한다.)
조사자
게난 삼춘도 쉐 질르멍 영 물 멕이레도 가고 쉐 멕이레도 가고 헷수과?
(그러니까 삼촌도 소 기르면서 이렇게 물 먹이러도 가고 소 먹이러도 가고 했습니까?)
제보자
아이고, 물 멕이레 어린 때부터 쉐 멕영 오고 방학허민 아이고. 방에 져 나민 강 내물아 뒁 오고. 이 ᄆᆞ을 베꼇더레 내물아덩 오민 어드레 쉐 그땐 담덜 다고 허난. 경헤 감시민 ᄌᆞ물아 가민 또 ᄎᆞᆽ으레 가고.
(아이고, 물 먹이러 어린 때부터 소 먹여서 오고 방학하면 아이고. 방아 찧고 나면 가서 내몰아 두고 오고. 이 마을 바깥으로 내몰아두고 오면 어디 소 그땐 담들 쌓고 하니까. 그래 가면 저물어 가면 또 찾으러 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