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총 11471건이 있습니다.
한경면 신창리/들일/
2019년
조사자
예, 예. 이 동네 사농 다니는 사름도 잇서나신가?
(예, 예. 이 동네 사냥 다니는 사람도 있었습니까?)
제보자
어?
(어?)
한경면 신창리/들일/
2019년
조사자
사농, 사농. 사냥. 꿩 잡으레.
(사냥, 사냥. 꿩 잡으러.)
제보자
꿩 잡으레 엿날이사게 무신 꿩 잡으레 뎅기느니?
(꿩 잡으러 옛날이야 무슨 꿩 잡으러 다니느니?)
조사자
먹을 거.
(먹을 거.)
제보자
꿩 잡으레사게 중간에덜사 이제사게 허가 맡앙덜게 사냥 뎅기는 건 봣주게.
(꿩 잡으러야 중간에야 이제야 허가 맡아서 사냥 다니는 건 봤지.)
조사자
어. 옛날에는 그런 거 엇언?
(어. 옛날에는 그런 거 없었어?)
제보자
옛날에 그런 총 어떵 시니?
(옛날에 그런 총 어떻게 있니?)
조사자
아니, 총 말고도 꿩코 놩 허고게.
(아니, 총 말고도 ‘꿩코’ 놔서 하고.)
한경면 신창리/바다일/
2019년
조사자
물질헤낫지예?
(물질했었지요?)
제보자
으.
(으.)
조사자
물질 막 하영 헤낫수과?
(물질 아주 많이 했었습니까?)
제보자
무신게 ᄒᆞᆫ 열 멧 설에부떠 배왓주게. 난 막 어린 때도 몸이 약허난 난 어머니ᄀᆞ라 난 물 실려우난. 그땐 고무옷도 엇인 때고게.
(무슨 한 열 몇 살에부터 배웠지. 난 아주 어린 때도 몸이 약하니까 어머니보고 난 물 시리니까. 그땐 고무옷도 없는 때고.)
조사자
엇인 때고.
(없는 때고.)
제보자
경허난 휨 베우라 헹 가민 속곳 입곡 얼엉 영 영 영 영 테왁 들렁 사민 우리 어무니 물러레 자락 허게 밀어 비연.
(그러니까 헤엄 배우라고 해서 가면 ‘속곳’ 입고 추워서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테왁’ 들고 서면 우리 어머니 물로 와락 하게 밀어 버렸어.)
조사자
아, 하하. 밀어 불언.
(아, 하하. 밀어 버렸어.)
제보자
경허연 물질허영 허민 얼언 난 숨도 안 들고 휘민 누게 ᄒᆞᆫ 숨 헤주민 나곡 헤여난디.
(그렇게 물질해서 하면 추워서 난 숨도 안 들고 헤엄치면 누가 한 숨 해주면 나오고 했었는데.)
조사자
게난 어무니가 물질 갈 때 ᄀᆞ치 데령 간 거구나?
(그러니까 어머니가 물질 갈 때 같이 데리고 간 거구나?)
제보자
아니 아니. 가멍 가멍 ᄃᆞᆯ앙 가민 ᄎᆞᆯ령 빠져 가민 우리 ᄀᆞ이 상 아이 빠지젠 헤 가민게 임제도 빠지멍 자락 휨 베우렌 허여낫주기게. 우리 어무닌 막 잘 헹 앞바당 물질헤낫주기게.
(아니 아니. 가면서 가면서 데리고 가면 차려서 빠져 가면 우리 가에 서서 안 빠지려고 해 가면 임자도 빠지면서 와락 헤염 배우라고 했었지. 우리 어머닌 아주 잘해서 앞바다 물질했었어.)
조사자
아. 상군이라신게.
(아. ‘상군’이었네요.)
제보자
경헤난디 임제만이 물질헐 ᄄᆞᆯ 하나토 읏덴 허주게. 경헌디 저 거세기 물질을 허젠 허민 우리 어머니네 배 타, 배 탕 앞바당에 가근에 메역 ᄌᆞ물앙 오고, 지픈 디 강.
(그랬었는데 임자만큼 물질할 딸 하나도 없다고 하지. 그런데 저 거시기 물질을 하려고 하면 우리 어머니네 배 타, 배 타서 앞바다에 가서 미역 캐서 오고, 깊은 데 가서.)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견디 우린 ᄀᆞ이서만 헌디 난 막 어난 우이, 웃밧디서 질 못 젼딘 일이라도, 뒌 일이라도 웃밧디서 일허주 난 물에 강 물질 안 허켄 헤낫주기게. 경허난디 다 이딘 이젠 ᄒᆞᆫ 열ᄋᆢ덥 설만 나 가민 다 육지덜 가는 거라. 겨난 이젠 우리 어머니도 족은어머니네 물질 가가난 보내여라게. 경허난 나 첫 해에 저 구녕포여 황개여 간디 오고팡 드러 울엇주게. 나 울멍.
(그런데 우린 가에서만 하는데 난 아주 추우니까 위에, ‘웃밧디’에서 제일 못 견디는 일이라도, 힘든 일이라도 ‘웃밧디’에서 일하지 난 물에 가서 물질 안 하겠다고 했었지. 그랬었는데 다 여긴 이젠 한 열여덟 살만 되어 가면 다 육지들 가는 거야. 그러니까 이젠 우리 어머니도 작은어머니네 물질 가가니까 보내더라. 그러니까 나 첫 해에 저 구녕포며 황개며 갔는데 오고 싶어서 많이 울었지. 나 울면서.)
조사자
집이 오고팡. 한 번 물질 가민 거기 강 며칠이나 살아낫수과?
(집에 오고 싶어서. 한 번 물질 가면 거기 가서 며칠이나 살았었습니까?)
제보자
메칠이 아니라 멧 덜 살 거주게.
(며칠이 아니라 몇 달 살 거지.)
조사자
멧 덜 살 거?
(몇 달 살 거?)
제보자
이월 덜에 가민게 ᄒᆞᆫ 구월러레 음력 구월러레, 팔월러레 뒈도록 헤 왓주게.
(이월 달에 가면 한 구월에 음력 구월에, 팔월에 되도록 해 왔지.)
조사자
게난 음력 이월에 강 음력 구월까지 거기서 살멍 물질을 헷던 거마씨?
(그럼 음력 이월에 가서 음력 구월까지 거기서 살면서 물질을 했던 거요?)
제보자
제기 오는 사름은 팔월 멩질 ᄀᆞ리에 오고. 경허영 물질허연 나 ᄒᆞᆫ 삼년 가 왓주게.
(재게 오는 사람은 팔월 명질 경에 오고. 그래서 물질해서 나 한 삼 년 갔다 왔지.)
조사자
아, 기구나. 그민 그때 ᄀᆞ치 갈 때.
(아, 그렇구나. 그럼 그때 같이 갈 때.)
제보자
바닷배로 가. 이디 앞바당에 저 배 허영 그것에 ᄊᆞᆯ 시꺼 주난 그 ᄊᆞᆯ 갖고 헹 가낫주게.
(바닷배로 가. 여기 앞바다에 저 배 해서 그것에 쌀 실어 주니까 그 쌀 갖고 해서 갔었지.)
조사자
그럼 물질 갈 때에 영 모집허는 사름이 있잖아예?
(그럼 물질 갈 때 이렇게 모집하는 사람이 있잖아요?)
제보자
어, 잇어.
(어, 있어.)
조사자
제주도 돌아왕 ᄑᆞ는 거?
(제주도 돌아와서 파는 거?)
제보자
아니, 그디서.
(아니, 거기서.)
조사자
그디서 ᄑᆞ는 거?
(거기서 파는 거?)
제보자
경헌디 그 메역에 구전은 안 먹어.
(그런데 그 미역에 구전은 안 먹어.)
조사자
그럼 뭐에 구전을 먹어?
(그럼 뭐에 구전을 먹어?)
제보자
생복허고 천초, 도박.
(생복하고 우뭇가사리, ‘도박’.)
조사자
천초, 도박. 천초가 우미 아니예?
(우뭇가사리, 도박. ‘천초’가 우뭇가사리 아닌가요?)
제보자
으.
(으.)
조사자
우미에 도박에.
(우뭇가사리에 ‘도박’에.)
제보자
도박은 그 문드렁허고 넙질넙질헌 거.
(‘도박’은 그 매끄럽고 넓적넓적한 거.)
조사자
그것도 먹는 것과?
(그것도 먹는 겁니까?)
제보자
건 우뭇가사리처럼 풀에 들어가는 거라.
(건 우뭇가사리처럼 풀에 들어가는 거야.)
조사자
기과? 전복, 우미, 도박 그건 구전 먹는 거. 그 사람이 대신 팔아주는 건게, 구전 먹젠 허민?
(그렇습니까? 전복, 우뭇가사리, ‘도박’ 그건 구전 먹는 거. 그 사람이 대신 팔아주는 거네, 구전 먹으려고 하면?)
제보자
건 딱 어협에서 받으민 딱 문서대로 헹 구전 먹는 거주게. ᄑᆞᆯ지 안 허영.
(건 딱 어협에서 받으면 딱 문서대로 해서 구전 먹는 거지. 팔지 않고.)
조사자
메역은 다 개인이 ᄑᆞᆯ 수 있는 건데 그런 거는 다 지금 같으면 수협 같은 데, 어협에서가 사들이는 거구나?
(미역은 다 개인이 팔 수 있는 건데 그런 거는 다 지금 같으면 수협 같은 데, 어협에서가 사들이는 거구나?)
제보자
으.
(으.)
조사자
경허멍 구전을 먹었던 거구나예. 생복이랑 천초랑 아까 도박?
(그러면서 구전을 먹었던 거군요. 생복이랑 우뭇가사리랑 아까 ‘도박’?)
제보자
이제도 이디도 경허여. 수협에서 우리 천초 허민 멧 구부리 딱 허민 그것에서 수수료 다 내주게. 수협더레.
(이제도 여기도 그래. 수협에서 우리 우뭇가사리 하면 몇 ‘구부리’ 딱 하면 그것에서 수수료 다 내지. 수협에.)
조사자
수협더레 내는 거라? 게민 개인이 헐 수 있는 건 아까 메역허고 메역허고 또 뭐 잇수과?
(수협에 내는 거야? 그럼 개인이 할 수 있는 건 아까 미역하고 미역하고 또 뭐 있습니까?)
제보자
메역이나베끼 더 셔게.
(미역이나밖에 더 있어.)
조사자
그것만?
(그것만?)
제보자
생복 거튼 것도 딱 텅 ᄑᆞᆯ민 약간 약간 헌 거 개인으로 영 뎅기멍 인솔자 아이 간 때는 허여도 인솔자 이실 때는 못 허주게.
(생복 같은 것도 딱 따서 팔면 약간 한 거 개인으로 이렇게 다니면서 인솔자 안 간 때는 해도 인솔자 있을 때는 못 하지.)
조사자
게민 배삯 내는 거는 인솔자가 다 알앙 내는 거라?
(그럼 배삯 내는 거는 인솔자가 다 알아서 내는 거야?)
제보자
어게.
(어.)
조사자
경 한 번 가민 돈 벌이가 뒛수과?
(그렇게 한 번 가면 돈 벌이가 됐습니까?)
제보자
아이고, 난 초행 간에 ᄒᆞ꼼만 벌엉 왓저게. 물질도 안 허고 드러 울멍게 ᄉᆞ못 나 제주 ᄃᆞ려다 줍서 허멍 드러 허여놓난게.
(아이고, 난 초행 가서 조금만 벌어서 왔어. 물질도 안 하고 계속 울면서 사뭇 나 제주 데려다 주세요 하면서 계속 하니까.)
조사자
하하하.
(하하하.)
제보자
게난 그때 나 돈 ᄒᆞ꼼 허고 그땐 시집가젠 허민 지쳇광목, 광목 ᄒᆞᆫ 통 상 와져실 거라.
(그러니까 그때 나 돈 조금 하고 그땐 시집가려고 하면 ‘지쳇광목’, 광목 한 통 사서 왔을 거야.)
조사자
거난 물질 간 건 시집가기 전인 거라?
(그러니까 물질 간 건 시집가기 전인 거야?)
제보자
시집간 후제 ᄒᆞᆫ 번 가 오고. 시집도 가던 해에 아기 안 뱃저 헨 가단 보난 그 배로 가멍 막 토허멍 나가 막 허난 수질헴시카 부덴 나가 허단 보난 아기 선게.
(시집간 후에 한 번 갔다 오고. 시집도 가던 해에 아기 안 뱄어 해서 가다가 보니까 그 배로 가면서 마구 토하면서 내가 마구 하니까 수질하고 있을까 봐 내가 하다가 보니까 아기 섰어.)
조사자
아이고.
(아이고.)
제보자
경허연 막 토허멍 허연노난 그디 강 헤도 ᄂᆞᆷ은 물질헤도 난 물질 메칠 못 허연게. 막 훼 거튼 것만 기립고이. 국도 안 허민 밥도 못 ᄂᆞ려완게. 게난 뒌장 엇어노난 우리 조케, 육촌 오라방 ᄄᆞᆯ은 뒌장 강 뭐 반찬ᄀᆞ슴에 강 바꽈 오민 삼춘 국 먹지 말아 나 따시 뒌장 아이 강 바꽈 오크라.
(그래서 마구 토하면서 하니까 거기 가서 해도 남은 물질해도 난 물질 며칠 못 했어. 아주 회 같은 것만 먹고 싶고. 국도 안 하면 밥도 못 내렸어. 그러니까 된장 없으니까 우리 조카 육촌 오라버니 딸은 된장 가서 뭐 반찬감에 가서 바꿔 오면 삼촌 국 먹지 말아 나 다시 된장 안 가서 바꿔 오겠어.)
조사자
하하하.
(하하하.)
제보자
허여난 거 이제 잊어불지 안헌다게.
(했던 거 이제 잊어버리지 않아.)
조사자
경 애 가져신디 마쳥 왓수과?
(그렇게 애 가졌는데 마쳐서 왔구나?)
제보자
경 허영 멩질 ᄀᆞ로에 왕게.
(그렇게 해서 명질 경에 왔어.)
조사자
아고게. 그때도 돈은 좀 버슬어지고?
(아이고. 그때도 돈은 좀 벌었습니까?)
제보자
그때도 좀게. 이디서 나 아기 설엄젠 허난 이디서 우리 집이 아방 돈 보내언. 저 용돈 씨연 들어오렌 경헤도 나가 아이 들어왓주게. 아이 들어오난 그 돈들 다 갈랑 용돈 써서 뭐 ᄑᆞᆯ앙 수입 엇인 때난 경허연에 씨엿단덜 다 날 주멍 헷주.
(그때도 좀. 여기서 내가 아기 선다고 하니까 여기서 우리 집의 아버지가 돈 보냈어. 저 용돈 써서 들어오라고 그래도 내가 안 들어왔지. 안 들어오니까 그 돈들 다 갈라서 용돈 써서 뭐 팔아서 수입 없을 때니까 그래서 썼다가들 다 나에게 주면서 했지.)
(팔기 전이니까 난 가면서 아기 설어 버리고. 그러면 주인 할머니는 날미역 빨고 게 삶아서 것에 무쳐서 아이야 이거 먹어라 아기야 이거 먹어야 물질한다 하면서 줘서 먹었던 거 잊어버리지 않아.)
조사자
아. 기가 뭐과?
(아. ‘기’가 뭡니까?)
제보자
기, 기. 겡이 겡이.
(게, 게. 게 게.)
조사자
아, 겡이.
(아, 게.)
제보자
으. 경헤난 거 이제 잊어불지 안허여.
(으. 그러니까 거 이제 잊어버리지 않아.)
조사자
경헹 그 애기 건강허게 낳수과?
(그래서 그 아기 건강하게 낳았습니ᄁᆞ?)
제보자
건강허게 난 막 잘 크단에 돌 뒈난 오꼿 가 벤게.
(건강하게 낳아서 아주 잘 크다가 돌 되니까 그만 가 버렸어.)
조사자
아고.
(아고.)
제보자
저 김녕 우리 집이 아방이 요 용수 학교 다니단 그 용수 학교 숙직 날 라디오 잃어먹어서. 그 엿날은 라디올 누게 들러 가 벤게.
(저 김녕 우리 집의 아버지가 요 용수 학교 다니다가 그 용수 학교 숙직 날 라디오 잃어먹어서. 그 옛날은 라디오를 누가 들고 가 버렸어.)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경허난 오꼿 좌천당허연 저 김녕을 보내 베서게. 겨난게 김녕 가난 아방 간덴 아기 ᄃᆞᆯ앙 가난이 그땐 애월 우체국장도 그디 간 아덜 하나 잃엇고렌 경허난 우리 가시난 서촌에서 가시난 아이고, 이딘 도새기 잡앙, 돗 잡앙 온채 올령 제를 지내사 허는디 저 아기 못 질룬덴 허연에 우리 도새기 허연에 경 제지내영 아기 나멍 컷젠. 경허멍 우리ᄀᆞ라 경허렌 허난 나 아니 헤 본 거 경 헤지느냐게. 경허영 그때 애가 막 곱닥허게 난 눈이영 쌍꺼플 허고 첨 차에 ᄃᆞᆯ앙 가가민 어느 사람 아이 안아 보는 사름 엇어라게. 경허연게 가 변게. 이 뇌막염더레 돌앙.
(그러니까 그만 좌천당해서 저 김녕을 보내 버렸어. 그러니까 김녕 가니까 아버지가 간다고 아기 데리고 가니까 그땐 애월 우체국장도 거기 간 아들 하나 잃었다고 그러니까 우리 갔으니까 서촌에서 갔으니까 아이고, 여긴 돼지 잡아서, 돼지 잡아서 통째 올려서 제를 지내야 하는데 저 아기 못 기른다고 해서 우리 돼지 해서 그렇게 제지내서 아기 낳으면서 컸다고. 그러면서 우리보고 그렇게 하니까 나 안 해 본 거 그렇게 할 수 있니. 그래서 그때 애가 아주 곱게 낳아서 눈이랑 쌍꺼풀 하고 참 차에 데리고 가면 어느 사람 안 안아 보는 사람 없었어. 그랬는데 가 버렸어. 이 뇌막염으로 돌아서.)
조사자
아이고.
(아이고.)
제보자
아이고, 나 그 생각허민.
(아이고, 나 그 생각하면.)
조사자
예, 예. 그 바닷일 바당에 간 허는 일들은, 아까 ᄀᆞᆯ앗주만은 다시 ᄒᆞᆫ 번 ᄀᆞᆯ아줍서. 강 물질헤가지고 잡는 거? 물질헤영 잡는 거 메역도 잡고.
(예, 예. 그 바닷일 바당에 가서 하는 일들은, 아까 말했지만 다시 한 번 말해주세요. 가서 물질해서 잡는 거? 물질해서 잡는 거 미역도 잡고.)
제보자
어게.
(어.)
조사자
메역도 건져오고.
(미역도 건져오고.)
제보자
어디? 이제?
(어디? 이제?)
조사자
이제. 일반적으로 바다에서 일헐 때.
(이제. 일반적으로 바다에서 일할 때.)
제보자
메역, 소라.
(미역, 소라.)
조사자
소라.
(소라.)
제보자
전복.
(전복.)
조사자
전복. 전복이렌 헷수과, 생복이렌 헷수과?
(전복. 전복이라고 했습니까, 생복이라고 했습니까?)
제보자
전복이엔 허주게.
(전복이라고 하지.)
조사자
전복이렌 허연. 으, 전복 잡고.
(전복이라고 했어. 으, 전복 잡고.)
제보자
그거주게.
(그거지.)
조사자
여기서 뭐 남저 어른.
(여기서 뭐 남자 어른.)
제보자
성기.
(성게.)
조사자
성기도 허고예. 남자 어른들 강 바닷궤기 안 나까 옵니까?
(성게도 하고요. 남자 어른들 가서 바닷고기 안 낚아서 옵니까?)
제보자
나까오주게.
(낚아오지.)
조사자
어떤 것덜 나까와나신고?
(어떤 것들 낚아왔나요?)
제보자
생성도 나까오고 우럭도 나끄고 이제 거 감은돔 그런 거.
(옥돔도 낚아오고 우럭도 낚고 이제 거 감성돔 그런 거.)
조사자
그런 것도 나까오고예. 또 강 보말도 잡앙 올 거 아니?
(그런 것도 낚아오고요. 또 가서 고둥도 잡아서 올 거 아니?)
제보자
보말도 잡주게.
(고둥도 잡지.)
조사자
보말도 잡고.
(고둥도 잡고.)
제보자
보말은 해녀덜 아이 잡나게.
(고둥은 해녀들 안 잡아.)
조사자
누게가 잡아와?
(누가 잡아와?)
제보자
그냥 강 잡는디 우리도 저 보말 어떵허당 ᄒᆞ루쯤 강 ᄌᆞ문다게.
(그냥 가서 잡는데 우리도 저 고둥 어떡하다가 하루쯤 가서 캐.)
조사자
게난 보말 잡을 시간이 없는 거잖아예. 다른 거 잡젠 허난?
(그러니까 고둥 잡을 시간이 없는 거잖아요. 다른 거 잡으려고 하니까?)
제보자
게난 막 웨방 사름덜 우리 양식허는 디 왕 막 허민 우리 바당 지커염세게.
(그러니까 마구 외방 사람들 우리 양식하는 데 와서 마구 하면 우리 바다 지키고 있어.)
조사자
지켬서.
(지키고 있어.)
제보자
소라 거튼 거 막 헤여 가곡게 양식장에 성기 ᄌᆞ물아 놩 막 허여 가곡 헤라게. 게난 올리부턴 성기도 아이 ᄌᆞ물아. 막 도둑 맞안게.
(소가 같은 거 마구 해 가고 양식장에 성게 캐 놔서 마구 해 가고 하더라. 그러니까 올해부터는 성게도 안 캤어. 마구 도둑 맞았어.)
조사자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제보자
나도 질로지만썩 헤당 놓는디 올린 간 허젠 헹 보난 ᄆᆞᆫ짝 헤 가변.
(나도 제각각 해다가 놓는데 올해는 가서 하려고 해서 보니까 모두 해 가버렸어.)
조사자
게난 아직도 바다 일을 헴수과?
(그러니까 아직도 바다 일을 하고 있습니까?)
제보자
나 바다 일 헴주게.
(나 바다 일 하고 있지.)
조사자
물질도 허고?
(물질도 하고?)
제보자
게, 물질헴주게.
(그래, 물질하고 있지.)
조사자
아이고.
(아이고.)
제보자
몰란? 나 천초 올리도 열 구부리 너미 헷저.
(몰랐어? 나 우뭇가사리 올해도 열 ‘구부리’ 너머 했어.)
조사자
열 구부리?
(열 ‘구부리’?)
제보자
으.
(으.)
조사자
열 구부리가 몇 키로나 뒈는 것과?
(열 ‘구부리’가 몇 킬로그램이나 되는 겁니까?)
제보자
저 삼십 키로짜리 열 개. 열 개허고 십팔 키로.
(저 삼십 킬로그램짜리 열 개. 열 개하고 십팔 킬로그램.)
조사자
ᄆᆞᆯ린 거.
(말린 거.)
제보자
나도 젊은 사름보단 잘헤서.
(나도 젊은 사람보단 잘했어.)
조사자
게난 게난 어린 때는 바다 일 못헷덴 허는 디 완전 상군인게.
(그러니까 그러니까 어린 때는 바다 일 못했다고 하는 데 완전 ‘상군’이네요.)
제보자
거는 고무옷 엇인 때난 얼언 못헷주게. 고무옷 엇인 때 속곳 바람이난. 웃둑지 오그라져 물에 들고장 안헤라게.
(거는 고무옷 없을 때니까 추워서 못했지. 고무옷 없을 때 ‘속곳’ 바람이니까. 어깻죽지 오그라져서 물에 들고 싶지 않았어.)
조사자
추웡.
(추워서.)
제보자
고무옷 난 후제 후제사 이디선 허연게.
(고무옷 난 후에 후에야 여기선 했어.)
조사자
아, 게민 그때 어릴 때 그.
(아, 그럼 그때 어릴 때 그.)
제보자
물질 안 허단에 아방 퉤직허여 갈 때사 나 물질허연.
(물질 안 하다가 아버지 퇴직해 갈 때야 나 물질했어.)
조사자
나중에사.
(나중에야.)
제보자
으.
(으.)
조사자
그때 헤가지고는 막 상군 뒌 거?
(그때 해가지고는 바로 ‘상군’ 된 거?)
제보자
아니 상군은, 이제도 상군은 아니주만은 우미 허는 딘 떨어지지 안 허영 중간 가주게. 이제도. 경헌디 이 구젱기 거튼 거 소라 거튼 거 난 야픈 디만 허난 잘 못헌다게. 경허고 돈 벌 땐 안 헤젼게. 막 그때덜은 돈 벌어나서라.
(아니 ‘상군’은, 이제도 ‘상군’은 아니지만 우뭇가사리 하는 데는 떨어지지 않아서 중간 가지. 이제도. 그런데 그 소라 같은 거 소라 같은 거 난 얕은 데만 하니까 잘 못한다. 그리고 돈 벌 땐 안 했어. 마구 그때들은 돈 벌었었어.)
조사자
돈 벌엇지예?
(돈 벌었지요?)
제보자
막 ᄉᆞ못 구젱이덜토 하고 전복 헐 땐 우리 안 헷주기게. 아기 키우멍 농사도 짓고게. 아방 뒷바라지 허고 경헤지느냐? 경 안 허단 아방 퉤직허여 가사 험 시작허연.
(마구 사뭇 소라들도 많고 전복 할 땐 우리 안 했지. 아기 키우면서 농사도 짓고. 아버지 뒷바라지 하고 그럴 수 있니? 그렇게 안 하다가 아버지 퇴직해 가야 하기 시작했어.)
조사자
음, 경헨 이제 우미를 막 헴구나, 지금도.
(음, 그래서 이제 우뭇가사리를 마구 하는구나, 지금도.)
제보자
올리 헤엿주게.
(올해 했지.)
조사자
배 주인이 모집허는 것과? 누게가 모집허는 것과?
(배 주인이 모집하는 겁니까? 누가 모집하는 겁니까?)
제보자
아니 배 주인은 배를 빌어오고 이제 그 거세기 인솔자가 잇주게. 인솔자가 다 모집허영 그 사름이 배 빌고 허영 우리 시꺼가주게.
(아니 배 주인은 배를 빌려오고 이제 그 거시기 인솔자가 있지. 인솔자가 다 모집해서 그 사람이 배 빌리고 해서 우리 실어가지.)
조사자
몇 사름이나 ᄀᆞ치 가낫수과, 거기 가게 뒈민?
(몇 사람이나 같이 갔었습니까, 거기 가게 되면?)
제보자
가게 뒈민 인솔잔 하영 허민 더 거 구전 먹고 더 좋주게. 경허여도 ᄒᆞᆫ 십 멧 명썩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