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야 갔는지 아. 복어 어디 들어왔다고 하면 요거 어디 판포 아래 가도 낚더라. 옛날.)
조사자
옛날에.
(옛날에.)
제보자
엿날은 우리 아바지도 보제기 헐 때에 반찬 허켜 ᄂᆞᆷ의 배에 ᄒᆞᆫ 번 붙엉 갈칠 나끔이 갈치가 이만썩 넙은 거, 이 지레기썩 헌 거 ᄉᆞ못 ᄒᆞᆫ 질구덕썩 나까 오더라. 그런 갈치가 맛좋아. 그땐 냉동도 엇곡이 ᄑᆞᆯ레 와도 시 개 훍은 거 시 개 얼메썩 허영 허민 상 지둥 공장에 걸엇다근에.
(옛날은 우리 아버지도 어부 할 때에 반찬 하겠다고 남의 배에 한 번 붙어서 갈치를 낚음이 갈치가 이만큼씩 넓은 거, 이 길이씩 한 거 사뭇 한 ‘질구덕’씩 낚아 오더라. 그런 갈치가 맛있어. 그땐 냉동도 없고 팔러 와도 세 개 굵은 거 세 개 얼마씩 해서 하면 사서 기둥 갈고리에 걸었다가.)
조사자
하하하.
(하하하.)
제보자
하하. 걸엇다근에 저 끌령덜 먹고 헤세. 경헤도 경 누리지도 안허고 헤라, 그땐. 이 아칙이 ᄑᆞᆯ레 오민게 그거 허영 낮에 끌리는 건게 냉장고 엇어도 허고. 남은 건 소금 허엿다근에 허곡.
(하하. 걸었다가 저 끓여서들 먹고 했어. 그래도 그렇게 누리지도 않고 하더라, 그땐. 이 아침에 팔러 오면 그거 해서 낮에 끓이는 건 냉장고 없어도 하고. 남은 건 소금 했다가 하고.)
조사자
궤기 나끌 때는 뭐 뭐 들렁 가나신고예, 남자 어른덜. 낚시로 헹 나끄젠 허민?
(고기 낚을 때는 뭐 뭐 들고 갔었나요, 남자 어른들. 낚시로 해서 낚으려고 하면?)
제보자
질구덕 새끼 친 ᄃᆞᆯ앙.
(‘질구덕’ 새끼 끈 달아서.)
조사자
친 ᄃᆞᆯ앙.
(끈 달아서.)
제보자
밀쿠덕.
(‘밀쿠덕’.)
조사자
밀쿠덕이엔도 ᄀᆞᆯ아난?
(‘밀쿠덕’이라고도 말했어?)
제보자
으.
(으.)
조사자
질구덕. 거기에 낚시대 놓고?
(‘질구덕’. 거기에 낚시대 놓고?)
제보자
낚시대 놓곡덜 그 갈치 나끄는 줄이영 헹장이영 놩. 엿날은 그 돌렝이베끼 더 셔사게. 그 질구덕 새끼 친 ᄃᆞᆯ앙 보제기 메영 뎅기고.
(낚시대 놓고들 그 갈치 낚는 줄이랑 행장이랑 놓고. 옛날은 그 ‘돌렝이’밖에 더 있어. 그 ‘질구덕’ 새끼 끈 달아서 어부 메서 다니고.)
으, ᄀᆞᆯ겡이로도 찔러 ᄉᆞ못 멧 키로짜리 올리는 사름도 싯나.
(으, 호미로도 찔러서 사뭇 몇 킬로그램짜리 올리는 사람도 있어.)
조사자
ᄀᆞᆯ겡이로 그거 찔렁?
(호미로 그거 찔러서?)
제보자
탁 찔렁 ᄉᆞ못 안아.
(탁 찔러서 사뭇 안아.)
조사자
복젱이는 뭐로 잡아낫수과, 아까 막 복젱이 하낫덴 헤신디?
(복어는 뭐로 잡았었습니까, 아까 마구 복어 많았다고 했는데?)
제보자
복젱이 거 갈치 나끄듯이게 그 줄로게.
(복어 거 갈치 낚듯이 그 줄로.)
조사자
아, 줄 내령 잡는 것과, 복젱이?
(아, 줄 내려서 잡는 겁니까, 복어?)
제보자
으게.
(으.)
한경면 신창리/바다일/
2019년
조사자
거민 거기에 낚싯줄 허고 낚싯대 허젠 허민, 낚싯대야 대나물 끈엉 갓주만은.
(그럼 거기에 낚싯줄 하고 낚싯대 하려고 하면, 낚싯대야 대나무를 끊어서 갔지만.)
제보자
대나무 끈엉 걸로 안 뒌다.
(대나무 끊어서 걸로 안 된다.)
조사자
그럼?
(그럼?)
제보자
ᄎᆞᆷ대, ᄎᆞᆷ대허고 갈치 거튼 건 그냥 줄, 줄 잡앙 험세게.
(참대, 참대하고 갈치 같은 건 그냥 줄, 줄 잡아서 하고 있어.)
조사자
그 줄은 어떵 구헹 헴신고? 사당?
(그 줄은 어떻게 구해서 하지? 사다가?)
제보자
줄은 삼사 헴신지 거멍허더라 거멍. 거멍허영 ᄒᆞ꼼 ᄉᆞᆯ져라. 갈치 나끄는 건.
(줄은 사서 하는지 거멓더라, 거멓고. 거메서 조금 굵어. 갈치 낚는 건.)
한경면 신창리/바다일/
2019년
조사자
거민 물에 들 때 해녀들도 물고기 잡아나지 안헨?
(그럼 물에 들 때 해녀들도 물고기 잡았었지 않아?)
제보자
어.
(어.)
조사자
뭐 들렁 가?
(뭐 들고 가?)
제보자
엿날은 총 소살. 소살 멘들앙이 고무줄 헤영 짝 늘뢍 영 헤영 착. 경헤영 쏘아.
(옛날은 총 작살. 작살 만들어서 고무줄 해서 쫙 늘려서 이렇게 해서 착. 그래서 쏘아.)
조사자
소살로? 삼춘도 경헨 뭔가 잡아낫수과?
(작살로? 삼촌도 그래서 뭔가 잡았었습니까?)
제보자
아니. 이제도 소살 가졍 드는 사름은 든다. 광어. 그거 싯당 하나썩 봐지는 따문.
(아니. 이제도 작살 가져서 드는 사람은 든다. 광어. 그거 있다가 하나씩 보이는 때문.)
조사자
아이고, 맛좋켜.
(아이고, 맛있겠다.)
한경면 신창리/바다일/
2019년
조사자
거리는 게 아니엿구나. 고깃배덜 나가낫지예. 남자어른덜?
(뜨는 게 아니었구나. 고깃배들 나갔었지요. 남자어른들?)
제보자
막 보자기덜 하낫저.
(마구 어부들 많았어.)
조사자
보자기덜예?
(어부들?)
제보자
으.
(으.)
조사자
그 고깃배를 불르는 일름이 잇어나신가? 모르고예. 게민 해녀들 물질 가면은 아까 잡앗던 것덜은 ᄀᆞᆯ앗고 뭐 뭐 가져 갑니까, 물질 갈 때 여기서?
(그 고깃배를 부르는 이름이 있었습니까? 모르고요. 그럼 해녀들 물질 가면 아까 잡았던 것들은 말했고 뭐 뭐 가져갑니까, 물질 갈 때 여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