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질구덕’에 호미 넣고 ‘속곳’, 물안경이랑 행장 놔서 가지. 그런데 봉돌은 고무옷 없을 때니까 봉돌은 없어. ‘속곳’ 그냥 하고 하면 추웠지. ‘물적삼’ 입고. 광목 수건 쓰고.)
조사자
게난 광목 수건 쓰고 물적삼 입곡?
(그러니까 광목 수건 쓰고 ‘물적삼’ 입고?)
제보자
으, 경허난 오죽 얼것가게.
(으, 그러니까 오죽 추웠니.)
조사자
게민 영 물에 들엇당 나오면은 갈아입을 것도 가져가고?
(그럼 이렇게 물에 들었다가 나오면 갈아입을 것도 가져가고?)
제보자
으게. 입엉 간 거 벗어 덩 그 물옷 입으민 거 입을 거주게. 게난 이제철록 뭐 목욕탕에서 헤와시냐. 그냥 입엉 닥닥 털멍 불 초와낫주게.
(으. 입고 간 거 벗어 두고 그 물옷 입으면 거 입을 거지. 그러니까 이제처럼 뭐 목욕탕에서 헹궜니. 그냥 입고 닥닥 떨면서 불 쬐었었지.)
조사자
게니까 오래 잇지 못허고 두 시간 헹 불 초왕 또 들고?
(그러니까 오래 있지 못하고 두 시간 해서 불 쫴서 또 들고?)
제보자
으.
(으.)
조사자
불 초왕 또 들고?
(불 쬐고 또 들고?)
제보자
아니.
(아니.)
조사자
멧 번?
(몇 번?)
제보자
두 번.
(두 번.)
조사자
딱 두 번?
(딱 두 번?)
제보자
으.
(으.)
조사자
한 번 들엉 불 초앙 다시 한 번 들엉?
(한 번 들어서 불 쫴서 다시 한 번 들어서?)
제보자
으.
(으.)
조사자
그걸로 끝?
(그걸로 끝?)
제보자
으.
(으.)
조사자
물질 가젠 허민 질구덕에 속곳 놓고 ᄀᆞᆯ겡이 놓고 헹 가는 거예.
(물질 가려고 하면 ‘질구덕’에 ‘속곳’ 넣고 호미 넣고 해서 가는 거요.)
제보자
으, 눈도 이제 하꼬 눈 하꼬에 눈 담고.
(으, 물안경도 이제 상자 물안경 상자에 물안경 담고.)
조사자
삼춘은 소살은 따로 안 챙겨신게예?
(삼촌은 작살은 따로 안 챙겼네요?)
제보자
난 소살은 안 허연.
(난 작살은 안 해.)
조사자
지들커도 그디에 담앙 갈 거 아니?
(땔감도 거기에 담아서 갈 거 아니?)
제보자
어게. 줄께나 경 안허민 뭇으로 무껑 가졍가나. 불 초아사주게. 경 안허민 두 번 들 때엔 처음 헐 때 막 초아 불민 두 번 들 땐 막 지들커 족으카 부덴 따시 왕 헐 거 놔두라, 놔두라 헤낫주. 겨고 두 번 들젠 허민이 그 입엉 젖은 속곳 입젠 허민 또 추웡 뱃데기 실렵고.
(그래. ‘줄께’나 그렇지 않으면 뭇으로 묶어서 가져가거나. 불 쪼아야지. 그렇지 않으면 두 번 들 때엔 처음 할 때 마구 쪼아 버리면 두 번 들 땐 아주 땔감 적을까 봐 다시 와서 할 거 놔두라, 놔두라 했었어. 그리고 두 번 들려고 하면 그 입어서 젖은 ‘속곳’ 입으려고 하면 또 추워서 배 시리고.)
한경면 신창리/바다일/
2019년
조사자
기민 옛날에 물질허는 거랑 지금 물질허는 거랑 ᄐᆞ난 게 뭐가 잇수과? 우선은 고무옷 입는 거 잇고.
(그럼 옛날에 물질하는 거랑 지금 물질하는 거랑 다른 게 뭐가 있습니까? 우선은 고무옷 입는 거 있고.)
제보자
이제에 물질은 얼질 안허난게. 오리발 신으민게 빨리 휘여도 지곡게.
(이제 물질은 춥지 않으니까. 오리발 신으면 빨리 헤엄칠 수도 있고.)
조사자
빨리 휘여도 지곡. 옛날에는 두 시간 두 시간 허영 거의 네 시간 정도 일을 헷었던 거잖아예? 지금은 한 번 물에 들민 얼마나?
(빨리 헤엄칠 수 있고. 옛날에는 두 시간 두 시간 해서 거의 네 시간 정도 일을 했었던 거잖아요? 지금은 한 번 물에 들면 얼마나?)
제보자
네 시간.
(네 시간.)
조사자
한 번 물에 들엉 네 시간?
(한 번 물에 들어서 네 시간?)
제보자
으.
(으.)
조사자
경도 살아져?
(그렇게도 살 수 있어?)
제보자
으. 경헨 남세. 네 시간 더 살진 안허고 네 시간 안트로 날 때 싯고.
(으. 그렇게 나오고 있어. 네 시간 더 살진 않고 네 시간 안으로 날 때 있고.)
조사자
나왓당 또 들어가지 않지예?
(나왔다가 또 들어가지 않지요?)
제보자
아니.
(아니.)
조사자
그냥 네 시간 살앙.
(그냥 네 시간 살아서.)
제보자
경허민 목욕탕에 왕 목욕허민 뜻뜻허게게 물 데왕 놔두민 그것덜 허영 ᄉᆞ못 샴푸로 머리덜 ᄀᆞᆷ곡 이제사 호강이주기게.
(그럼 목욕탕에 와서 목욕하면 따뜻하게 물 데워서 놔두면 그것들 해서 사뭇 샴푸로 머리들 감고 이제야 호강이지.)
한경면 신창리/바다일/
2019년
조사자
그 속곳 같은 거는 다 이녁냥으로 멘들앗수과?
(그 ‘속곳’ 같은 거는 다 자기대로 만들었습니까?)
제보자
엿날 다 멘들안. 손으로 멘드는 사람, 미싱 헹 멘드는 사름. 나 이제도 속곳을 ᄆᆞᆯ랑 멘들충 알아지켜.
(옛날 다 만들었어. 손으로 만드는 사람, 재봉틀 해서 만드는 사람. 나 이제도 속곳을 말라서 만들 줄 알아.)
조사자
옛날 입어난 속곳은 엇고?
(옛날 입었던 ‘속곳’은 없고?)
제보자
엇어. 거 이제.
(없어. 거 이제.)
조사자
아이고게, 하하하. 그거 잇이민 박물관 갈 건디.
(아이고, 하하하. 그거 있으면 박물관 갈 건데.)
제보자
우이 물적삼 다 ᄃᆞᆯ메기 ᄃᆞᆯ멍.
(위에 ‘물적삼’ 다 ‘ᄃᆞᆯ메기’ 달면서.)
조사자
ᄃᆞᆯ메기 ᄃᆞᆯ멍 경 멘들아난 거.
(‘ᄃᆞᆯ메기’ 달면서 그렇게 만들었던 거.)
제보자
게메 그거 이제 시민. 거 우리 어머니네 젱기 거튼 거 도고리 거튼 거이 우리 오빠네 서울 사난 창고에 놩 놔둔 거 우리 말젯어멍 밧거리에 사난 우리 말젯어멍 다 ᄑᆞᆯ아먹어 베서라. 항아리덜이고. 거 경 헐 것가. 동세 시아주방 아덜. 아이고, 나 늘ᄀᆞ라만 ᄀᆞᆯ암저.
(글쎄 그거 이제 있으면. 거 우리 어머니네 쟁기 같은 거 ‘도고리’ 같은 거 우리 오빠네 서울 사니까 창고에 놓아 놔둔 거 우리 셋째 어머니 바깥채 사니까 우리 셋째 어머니가 다 팔아먹어 버렸더라. 항아리들이고. 거 그렇게 할 거니. 동서 시아주버니 아들. 아이고, 나 너에게만 말해.)
조사자
아, 어떵해.
(아, 어떡해.)
제보자
다 ᄑᆞᆯ아 벤. 우리 어머니넨이 친정에서도 부제고게 아덜 엇고 허난 물려도 우리 성할망도게 큰아덜이고 허난에야 오빠네 물려주난 저 시에 허단 저 서울 세무서로 글로 발령 난 가멍 ᄆᆞᆫ짝 이디 거 다 시꺼왓주기게. 경헨 큰 창고로 하나 허연 놔두난 ᄆᆞᆫ짝.
(다 팔아 버렸어. 우리 어머니네는 친정에서도 부자고 아들 없고 하니까 물려받아도 우리 친할머니도 큰아들이고 하니까 오빠네 물려주니까 저 시에 하다가 저 서울 세무서로 거기로 발령 나서 가면서 모두 여기 거 다 실어왔지. 그래서 큰 창고로 하나 해서 놔두니까 모두.)
조사자
엇어?
(없어?)
제보자
ᄒᆞᆫ 번은 간 보난 아무것도 엇어게. 양, 이디 항덜 다 어디 갓수과, 허난 저 거세기 개영덕더레 강 다 데껴 벳저. 아, 무사 개영덕더레 강 데낍니까? 경허난에 몰르켜게. 허멍.
(한 번은 가서 보니까 아무것도 없어. 예, 여기 항들 다 어디 갔습니까, 하니까 저 거시기 ‘개영덕’으로 가서 다 던져 버렸어. 아, 왜 ‘개영덕’으로 가서 던집니까? 그러니까 모르겠어. 하면서.)
조사자
하하하.
(하하하.)
제보자
야 데끼민 벌러진 항아리 굽이라도 실 거 아니가?
(야 던지면 깨진 항아리 굽이라도 있을 거 아니니?)
조사자
잇주마씨, 잇주마씨.
(있지요, 있지요.)
제보자
경헌디이 생거짓말을 허고이. 아이고, 말도 말라. 경헷자 나 ᄃᆞ퉈 보지도 안허고이 ᄃᆞ퉈 봣저 뭐 나오지도 안헐 거고 창피스러운 일 아니가, 그거?
(그런데 생거짓말을 하고. 아이고, 말도 말라. 그래도 나 다퉈 보지도 않고 다퉈 보아도 뭐 나오지도 않을 거고 창피스러운 일 아니니, 그거?)
조사자
맞수다, 맞수다. 그럼 옛날에 속곳 입당 영 고무옷 나온 게 삼춘 멧 살 때쯤인 거 같으과?
(맞습니다, 맞습니다. 그럼 옛날에 ‘속곳’ 입다가 이렇게 고무옷 나온 게 삼촌 몇 살 때쯤인 거 같습니까?)
제보자
속곳 입당, ᄒᆞᆫ 서른댓에 고무옷이 나와실 거라.
(‘속곳’ 입다가, 한 서른댓에 고무옷이 나왔을 거야.)
조사자
서른댓에예. 게난 확실히 고무옷 입으난 물에 오래 살아진 거라예?
(서른댓에요. 그러니까 확실히 고무옷 입으니까 물에 오래 살 수 있는 거지요?)
제보자
난 처음에 고무옷, ᄂᆞᆷ덜 고무옷 입엉 막 돈 벌엄젠 헤도 안 허당 아방 퉤직허여 가난에 요디 최승희 각시가 언니 나영 벗허여, 벗허여 허영 이젠 ᄒᆞᆫ디 천촐 헌디이 옷을 맞추와네 이제 처음으로 입으난 경 여린 거 ᄎᆞ례도 몰란게. 영허영 입엉이 영 허영 내리왕 베려 보난 뭐 줴여젼 이거 뭣이엔, 야 이거 뭣고 헨 보난 옷 ᄇᆞ령 줴여젼게.
(난 처음에 고무옷, 남들 고무옷 입고 마구 돈 번다고 해도 안 하다가 아버지 퇴직해 가니까 요기 최승희 각시가 언니 나랑 벗해, 벗해 해서 이젠 같이 우뭇가사리를 했는데 옷을 맞춰서 이제 처음으로 입으니까 그렇게 여린 거 차례도 몰랐어. 이렇게 입어서 이렇게 해서 내려서 봐 보니까 뭐 쥐어져서 이거 뭐이냐고, 야 이거 뭐지 해서 보니까 옷 찢어서 쥐어졌어.)
조사자
ᄇᆞ려 불언? 아이고.
(찢어 버렸어? 아이고.)
제보자
게난 부찌민 뒈는 거라도 아이고, 경허영 이젠 베설 가죽 다. 허난 이젠 그 옷 입엉이 뽕똘을 차난 뽕똘을 그걸 딱 맞추와사 헐 거 아니가. 족게 저 작게 가졍 가노난이 둥둥 트멍 내려가지 못허연게.
(그러니까 붙이면 되는 거라도 아이고, 그래서 이젠 배설 가죽 다. 그러니까 이젠 그 옷 입고 봉돌을 차니까 봉돌을 그걸 딱 맞춰야 할 거 아니니. 작게 저 작게 가져서 가니까 둥둥 뜨면서 내려가지 못했어.)
조사자
하하하.
(하하하.)
제보자
경허연 ᄒᆞᆫ착으로는 몸 심고 ᄒᆞᆫ착으로만 천초 튿으난 얼멜 허느니? 경허난 어른덜은 그것도 모르고 지픈 디 이레 오라, 이레 오라 허난에.
(그래서 한쪽으로는 몸 잡고 한쪽으로만 우뭇가사리 뜯으니까 얼마나 하겠니? 그러니까 어른들은 그것도 모르고 깊은 데 이리 와라, 이리 와라 하니까.)
조사자
가져게?
(갈 수 있어?)
제보자
가져게. 경허난이 올렝이 진 올렝이 이레 제기 오라 오라 헤도.
(갈 수 있어. 그러니까 오리, 긴 오리 이리 재게 와라, 와라 해도.)
조사자
하하하.
(하하하.)
제보자
겐 못 간 헤난디 그 뒷해부떤 우리 타지 안허쿠덴. 조케영 우리만 허주. 할망덜 잘헴저, 못헴저 허고. 안 허쿠덴 허연 우리 질로지썩 허연 그해부떤 질로지썩 허연 헌 거 이제 거저 질로지썩 헷주게.
(그래서 못 가서 했었는데 그 이듬해부터는 우리 타지 않겠다고. 조카랑 우리만 하지. 할머니들 잘한다, 못한다 하고. 안 하겠다고 해서 우리 제각각 해서 그해부터는 제각각 해서 한 거 이제 거의 제각각 했지.)
조사자
아. ᄀᆞ치 안 헹.
(아. 같이 안 해서.)
제보자
으, 질로지썩 허난 나도 천초 떨어지지 안허영 헤낫주게. 열 구부리 안터레 헤 보진 안허연.
(으. 제각각 하니까 나도 우뭇가사리 떨어지지 않고 했었지. 열 ‘구부리’ 안으로 해 보진 않았어.)
조사자
어, 게난 하영 허는 거 아니 그거는?
(어, 그러니까 많이 하는 거 아니 그거는?)
제보자
으. 보통.
(으. 보통.)
한경면 신창리/바다일/
2019년
조사자
톳은 여기 톳도 작업헙니까?
(톳은 여기 톳도 작업합니까?)
제보자
어게. 톳은 전인 ᄆᆞᆯ류와.
(그래. 톳은 전에는 말려서.)
조사자
이거 톳은 공동으로 허는 거 개인으로 허는 거?
(이거 톳은 공동으로 하는 거 개인으로 하는 거?)
제보자
공동으로.
(공동으로.)
조사자
공동으로. 작업허젠 허민 어떵헤?
(공동으로. 작업하려고 하면 어떡해?)
제보자
톳 허여근에 전인 공동으로 허영 ᄆᆞᆯ령 창고에 데명 다 그걸 담으멍 ᄑᆞᆯ아주기게. 경헌디 이젠 우리 신창은 물톳으로.
(톳 해서 전에는 공동으로 해서 말려서 창고에 쌓아서 다 그걸 담으면서 팔았지. 그런데 이젠 우리 신창은 ‘물톳’으로.)
조사자
아, 안 ᄆᆞᆯ령?
(아, 안 말려서?)
제보자
안 ᄆᆞᆯ령. 저 공장에서가 왕. 이 신창 톳은 좋는 따문.
(안 말려서. 저 공장에서가 와서. 이 신창 톳은 좋기 때문에.)
조사자
아, 기과? 그럼 생으로?
(아, 그렇습니까? 그럼 생으로?)
제보자
생으로 허연 신창 건 받아 가. 경허민 올린 막 물 조류 나빠부난 톳 다 벗어지멍 다. 경허영 헤도 ᄒᆞᆫ 이틀 허난 다 허연게. 좋아난 톳이 경 파도 쎄고 경허난. ᄒᆞ루 헌 것이 게도 ᄒᆞᆫ 삼만 오천 원썩 이틀 허영 칠만 원. 전이 멧 십만 원썩 갈라.
(생으로 해서 신창 건 받아 가. 그러면 올해는 아주 물 조류 나빠서 톳 다 벗어지면서 다. 그래서 해도 한 이틀 하니까 다 했어. 좋았던 톳이 그렇게 파도 세고 그러니까. 하루 한 것이 그래도 한 삼만 오천 원씩 이틀 해서 칠만 원. 전에 몇 십만 원씩 갈라.)
조사자
아.
(아.)
제보자
톳이 좋아. 바당이 널르고 허난.
(톳이 좋아. 바다가 넓고 하니까.)
조사자
아, 아. 게민 그거 수협에서 ᄑᆞᆯ앙 개인으로 나눱구나.
(아, 아. 그럼 그거 수협에서 팔아서 개인으로 나누는구나.)
제보자
으.
(으.)
조사자
ᄆᆞᆯ리지 안헹. 게민 ᄆᆞᆯ리는 일은 안 헤도 뒈큰게.
(말리지 않고. 그럼 말리는 일은 안 해도 되겠네요.)
제보자
간단허난 이것이 좋아. 다마네기 허단 멧 시간 강, 서너 시간 강 헹 허민. 이젠 어촌계에서 그 땅을 매립헛주게. ᄀᆞᆺ새 그 우리 아덜이 어촌 계장을 ᄒᆞᆫ 십 년 헴서. 일 잘헤부난 막. 올리도 선거허난 서른네 표만 못 먹엉 다 몰표 헷주게.
(간단하니까 그것이 좋아. 양파 하다가 몇 시간 가서, 서너 시간 가서 해서 하면. 이젠 어촌계에서 그 땅을 매립했지. 아까 그 우리 아들이 어촌 계장을 한 십 년 하고 있어. 일 잘하니까 아주. 올해도 선거하니까 서른네 표만 못 먹고 다 몰표 했지.)
조사자
대개 젊어 보이던데 아드님이.
(아주 젊어 보이던데 아드님이.)
제보자
이제 쉰ᄋᆢ섯인가, 멧인가 몰르켜.
(이제 쉰여섯인가, 몇인가 모르겠어.)
조사자
아, 어촌계 일헴구나.
(아, 어촌계 일하는구나.)
제보자
경허영 헌디 발이 널르고 뭐 사업 따오는 것도 잘 따와.
(그래서 했는데 발이 넓고 뭐 사업 따오는 것도 잘 따와.)
한경면 신창리/바다일/
2019년
조사자
아, 경헴구나. 게민 우미는 개인이 허는 것과, 공동으로 허는 것과?
(아, 그러는구나. 그럼 우뭇가사리는 개인이 하는 겁니까, 공동으로 하는 겁니까?)
제보자
다 일 지구 이 지구 삼 지구 경헨 나누주게. 경허민 일 구역 이 구역 삼 구역 ᄉᆞ 구역 허영 나누는디 이젠 일 구역 드는 사름, 이 구역 드는 사름 허영 그 안에서 다 이젠 질로지썩.
(다 일 지구 이 지구 삼 지구 그렇게 나누지. 그러면 일 구역 이 구역 삼 구역 사 구엿 해서 나누는데 이젠 일 구역 드는 사람, 이 구역 드는 사람 해서 그 안에서 다 이젠 제각각.)
조사자
아, 일 구역, 이 구역 나누는 거는 저 뭐?
(아, 일 구역, 이 구역 나누는 거는 저 뭐?)
제보자
돈 오천 원썩 내영 일 지구역 들 사름은 일 지구역 들고, 이 지구역 들 사름은 이 지구역 들고 경허영 이제 해경 헐 때는 다 천촌 지만썩.
(돈 오천 원씩 내서 일 지구역 들 사람은 일 지구역 들고, 이 지구역 들 사람은 이 지구역 들고 그래서 이제 해경 할 때는 다 우뭇가사리는 자기만큼씩.)
조사자
게민 일 구역, 이 구역은 바다를 영 나누는 거?
(그럼 일 구역, 이 구역은 바다를 이렇게 나누는 거?)
제보자
어.
(어.)
조사자
게민 우미도 좋은 구역이 잇고 안 좋은 구역이 잇지 안허여. 다 ᄀᆞ타?
(그럼 우뭇가사리도 좋은 구역이 있고 안 좋은 구역이 있지 않아. 다 같아?)
제보자
다 우민 좋아, 이디.
(다 우뭇가사린 좋아, 여기.)
조사자
아, 신창이 막 바다가 좋구나.
(아, 신창이 아주 바다가 좋구나.)
제보자
아이고, 천초 바당은 한림 수협에서 일등일 거여. 천초 육지 사람도 신창 천촌 좋덴 허영 우리 거 시엣 꿈으로 다 주느네. 이 낙찰 안 헹이라도 시에 우미 최고 천초 값 나민 신창 건 최고로.
(아이고, 우뭇가사리 바다는 한림 수협에서 일등일 거야. 우뭇가사리 육지 사람도 신창 우뭇가사리 좋다고 해서 우리 거 시의 값으로 다 줘. 이 낙찰 안 해서라도 시에 우뭇가사리 최고 우뭇가사리 값 나면 신창 건 최고로.)
조사자
아, 기구나, 기구나.
(아, 그렇구나, 그렇구나.)
제보자
으.
(으.)
조사자
구역만 나눵 다 개인이 허는 거예?
(구역만 나눠서 다 개인이 하는 거요?)
제보자
으. 나가 ᄌᆞ물민 풍중은 다 하나썩 잇어야 뒈여. 풍중 엇이는 못 허여. 나 늙어노난 뜯어내는 건 잘헤도 지여 내치지 못허주.
(으. 내가 캐면 ‘풍중’은 다 하나씩 있어야 돼. ‘풍중’ 없이는 못해. 나 늙으니까 뜯어내는 건 잘해도 지어 내치지 못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