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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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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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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면 신창리/ 바다일/ 2019년

제보자
  • 비창.
  • (‘비창’.)
조사자
  • 비창.
  • (‘비창’.)
제보자
  • 상군덜은 가졍가도 우린 ᄀᆞᆯ겡이베끼 아이 가져가.
  • (‘상군’들은 가져가도 우린 호미밖에 안 가져사.)
조사자
  • ᄀᆞᆯ겡이만 가져가? 비창 엇이?
  • (호미만 가져가? ‘비창’ 없이?)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구덕에 뭐 담앙 갈 것과? 영 질구덕에?
  • (‘구덕’에 뭐 담아서 갈 겁니까? 이렇게 ‘질구덕’에?)
제보자
  • 우린 비니루에. 이젠 질구덕 엇어부난.
  • (우린 비닐에. 이젠 ‘질구덕’ 없으니까.)
조사자
  • 옛날에, 옛날에. 옛날에 물질헐 때.
  • (옛날에, 옛날에. 옛날에 물질할 때.)
제보자
  • 옛날에 질구덕에 ᄀᆞᆯ겡이 놓고 속곳, 눈이영 헹장 놩 가주게. 경헌디 뽕돌은 고무옷 엇인 때난 뽕똘은 엇어. 속곳 그냥 허고 허민 얼엇주게. 물적삼 입곡게. 광목 수건 쓰곡게.
  • (옛날에 ‘질구덕’에 호미 넣고 ‘속곳’, 물안경이랑 행장 놔서 가지. 그런데 봉돌은 고무옷 없을 때니까 봉돌은 없어. ‘속곳’ 그냥 하고 하면 추웠지. ‘물적삼’ 입고. 광목 수건 쓰고.)
조사자
  • 게난 광목 수건 쓰고 물적삼 입곡?
  • (그러니까 광목 수건 쓰고 ‘물적삼’ 입고?)
제보자
  • 으, 경허난 오죽 얼것가게.
  • (으, 그러니까 오죽 추웠니.)
조사자
  • 게민 영 물에 들엇당 나오면은 갈아입을 것도 가져가고?
  • (그럼 이렇게 물에 들었다가 나오면 갈아입을 것도 가져가고?)
제보자
  • 으게. 입엉 간 거 벗어 덩 그 물옷 입으민 거 입을 거주게. 게난 이제철록 뭐 목욕탕에서 헤와시냐. 그냥 입엉 닥닥 털멍 불 초와낫주게.
  • (으. 입고 간 거 벗어 두고 그 물옷 입으면 거 입을 거지. 그러니까 이제처럼 뭐 목욕탕에서 헹궜니. 그냥 입고 닥닥 떨면서 불 쬐었었지.)
조사자
  • 게니까 오래 잇지 못허고 두 시간 헹 불 초왕 또 들고?
  • (그러니까 오래 있지 못하고 두 시간 해서 불 쫴서 또 들고?)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불 초왕 또 들고?
  • (불 쬐고 또 들고?)
제보자
  • 아니.
  • (아니.)
조사자
  • 멧 번?
  • (몇 번?)
제보자
  • 두 번.
  • (두 번.)
조사자
  • 딱 두 번?
  • (딱 두 번?)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한 번 들엉 불 초앙 다시 한 번 들엉?
  • (한 번 들어서 불 쫴서 다시 한 번 들어서?)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그걸로 끝?
  • (그걸로 끝?)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물질 가젠 허민 질구덕에 속곳 놓고 ᄀᆞᆯ겡이 놓고 헹 가는 거예.
  • (물질 가려고 하면 ‘질구덕’에 ‘속곳’ 넣고 호미 넣고 해서 가는 거요.)
제보자
  • 으, 눈도 이제 하꼬 눈 하꼬에 눈 담고.
  • (으, 물안경도 이제 상자 물안경 상자에 물안경 담고.)
조사자
  • 삼춘은 소살은 따로 안 챙겨신게예?
  • (삼촌은 작살은 따로 안 챙겼네요?)
제보자
  • 난 소살은 안 허연.
  • (난 작살은 안 해.)
조사자
  • 지들커도 그디에 담앙 갈 거 아니?
  • (땔감도 거기에 담아서 갈 거 아니?)
제보자
  • 어게. 줄께나 경 안허민 뭇으로 무껑 가졍가나. 불 초아사주게. 경 안허민 두 번 들 때엔 처음 헐 때 막 초아 불민 두 번 들 땐 막 지들커 족으카 부덴 따시 왕 헐 거 놔두라, 놔두라 헤낫주. 겨고 두 번 들젠 허민이 그 입엉 젖은 속곳 입젠 허민 또 추웡 뱃데기 실렵고.
  • (그래. ‘줄께’나 그렇지 않으면 뭇으로 묶어서 가져가거나. 불 쪼아야지. 그렇지 않으면 두 번 들 때엔 처음 할 때 마구 쪼아 버리면 두 번 들 땐 아주 땔감 적을까 봐 다시 와서 할 거 놔두라, 놔두라 했었어. 그리고 두 번 들려고 하면 그 입어서 젖은 ‘속곳’ 입으려고 하면 또 추워서 배 시리고.)

한경면 신창리/ 바다일/ 2019년

조사자
  • 기민 옛날에 물질허는 거랑 지금 물질허는 거랑 ᄐᆞ난 게 뭐가 잇수과? 우선은 고무옷 입는 거 잇고.
  • (그럼 옛날에 물질하는 거랑 지금 물질하는 거랑 다른 게 뭐가 있습니까? 우선은 고무옷 입는 거 있고.)
제보자
  • 이제에 물질은 얼질 안허난게. 오리발 신으민게 빨리 휘여도 지곡게.
  • (이제 물질은 춥지 않으니까. 오리발 신으면 빨리 헤엄칠 수도 있고.)
조사자
  • 빨리 휘여도 지곡. 옛날에는 두 시간 두 시간 허영 거의 네 시간 정도 일을 헷었던 거잖아예? 지금은 한 번 물에 들민 얼마나?
  • (빨리 헤엄칠 수 있고. 옛날에는 두 시간 두 시간 해서 거의 네 시간 정도 일을 했었던 거잖아요? 지금은 한 번 물에 들면 얼마나?)
제보자
  • 네 시간.
  • (네 시간.)
조사자
  • 한 번 물에 들엉 네 시간?
  • (한 번 물에 들어서 네 시간?)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경도 살아져?
  • (그렇게도 살 수 있어?)
제보자
  • 으. 경헨 남세. 네 시간 더 살진 안허고 네 시간 안트로 날 때 싯고.
  • (으. 그렇게 나오고 있어. 네 시간 더 살진 않고 네 시간 안으로 날 때 있고.)
조사자
  • 나왓당 또 들어가지 않지예?
  • (나왔다가 또 들어가지 않지요?)
제보자
  • 아니.
  • (아니.)
조사자
  • 그냥 네 시간 살앙.
  • (그냥 네 시간 살아서.)
제보자
  • 경허민 목욕탕에 왕 목욕허민 뜻뜻허게게 물 데왕 놔두민 그것덜 허영 ᄉᆞ못 샴푸로 머리덜 ᄀᆞᆷ곡 이제사 호강이주기게.
  • (그럼 목욕탕에 와서 목욕하면 따뜻하게 물 데워서 놔두면 그것들 해서 사뭇 샴푸로 머리들 감고 이제야 호강이지.)

한경면 신창리/ 바다일/ 2019년

조사자
  • 그 속곳 같은 거는 다 이녁냥으로 멘들앗수과?
  • (그 ‘속곳’ 같은 거는 다 자기대로 만들었습니까?)
제보자
  • 엿날 다 멘들안. 손으로 멘드는 사람, 미싱 헹 멘드는 사름. 나 이제도 속곳을 ᄆᆞᆯ랑 멘들충 알아지켜.
  • (옛날 다 만들었어. 손으로 만드는 사람, 재봉틀 해서 만드는 사람. 나 이제도 속곳을 말라서 만들 줄 알아.)
조사자
  • 옛날 입어난 속곳은 엇고?
  • (옛날 입었던 ‘속곳’은 없고?)
제보자
  • 엇어. 거 이제.
  • (없어. 거 이제.)
조사자
  • 아이고게, 하하하. 그거 잇이민 박물관 갈 건디.
  • (아이고, 하하하. 그거 있으면 박물관 갈 건데.)
제보자
  • 우이 물적삼 다 ᄃᆞᆯ메기 ᄃᆞᆯ멍.
  • (위에 ‘물적삼’ 다 ‘ᄃᆞᆯ메기’ 달면서.)
조사자
  • ᄃᆞᆯ메기 ᄃᆞᆯ멍 경 멘들아난 거.
  • (‘ᄃᆞᆯ메기’ 달면서 그렇게 만들었던 거.)
제보자
  • 게메 그거 이제 시민. 거 우리 어머니네 젱기 거튼 거 도고리 거튼 거이 우리 오빠네 서울 사난 창고에 놩 놔둔 거 우리 말젯어멍 밧거리에 사난 우리 말젯어멍 다 ᄑᆞᆯ아먹어 베서라. 항아리덜이고. 거 경 헐 것가. 동세 시아주방 아덜. 아이고, 나 늘ᄀᆞ라만 ᄀᆞᆯ암저.
  • (글쎄 그거 이제 있으면. 거 우리 어머니네 쟁기 같은 거 ‘도고리’ 같은 거 우리 오빠네 서울 사니까 창고에 놓아 놔둔 거 우리 셋째 어머니 바깥채 사니까 우리 셋째 어머니가 다 팔아먹어 버렸더라. 항아리들이고. 거 그렇게 할 거니. 동서 시아주버니 아들. 아이고, 나 너에게만 말해.)
조사자
  • 아, 어떵해.
  • (아, 어떡해.)
제보자
  • 다 ᄑᆞᆯ아 벤. 우리 어머니넨이 친정에서도 부제고게 아덜 엇고 허난 물려도 우리 성할망도게 큰아덜이고 허난에야 오빠네 물려주난 저 시에 허단 저 서울 세무서로 글로 발령 난 가멍 ᄆᆞᆫ짝 이디 거 다 시꺼왓주기게. 경헨 큰 창고로 하나 허연 놔두난 ᄆᆞᆫ짝.
  • (다 팔아 버렸어. 우리 어머니네는 친정에서도 부자고 아들 없고 하니까 물려받아도 우리 친할머니도 큰아들이고 하니까 오빠네 물려주니까 저 시에 하다가 저 서울 세무서로 거기로 발령 나서 가면서 모두 여기 거 다 실어왔지. 그래서 큰 창고로 하나 해서 놔두니까 모두.)
조사자
  • 엇어?
  • (없어?)
제보자
  • ᄒᆞᆫ 번은 간 보난 아무것도 엇어게. 양, 이디 항덜 다 어디 갓수과, 허난 저 거세기 개영덕더레 강 다 데껴 벳저. 아, 무사 개영덕더레 강 데낍니까? 경허난에 몰르켜게. 허멍.
  • (한 번은 가서 보니까 아무것도 없어. 예, 여기 항들 다 어디 갔습니까, 하니까 저 거시기 ‘개영덕’으로 가서 다 던져 버렸어. 아, 왜 ‘개영덕’으로 가서 던집니까? 그러니까 모르겠어. 하면서.)
조사자
  • 하하하.
  • (하하하.)
제보자
  • 야 데끼민 벌러진 항아리 굽이라도 실 거 아니가?
  • (야 던지면 깨진 항아리 굽이라도 있을 거 아니니?)
조사자
  • 잇주마씨, 잇주마씨.
  • (있지요, 있지요.)
제보자
  • 경헌디이 생거짓말을 허고이. 아이고, 말도 말라. 경헷자 나 ᄃᆞ퉈 보지도 안허고이 ᄃᆞ퉈 봣저 뭐 나오지도 안헐 거고 창피스러운 일 아니가, 그거?
  • (그런데 생거짓말을 하고. 아이고, 말도 말라. 그래도 나 다퉈 보지도 않고 다퉈 보아도 뭐 나오지도 않을 거고 창피스러운 일 아니니, 그거?)
조사자
  • 맞수다, 맞수다. 그럼 옛날에 속곳 입당 영 고무옷 나온 게 삼춘 멧 살 때쯤인 거 같으과?
  • (맞습니다, 맞습니다. 그럼 옛날에 ‘속곳’ 입다가 이렇게 고무옷 나온 게 삼촌 몇 살 때쯤인 거 같습니까?)
제보자
  • 속곳 입당, ᄒᆞᆫ 서른댓에 고무옷이 나와실 거라.
  • (‘속곳’ 입다가, 한 서른댓에 고무옷이 나왔을 거야.)
조사자
  • 서른댓에예. 게난 확실히 고무옷 입으난 물에 오래 살아진 거라예?
  • (서른댓에요. 그러니까 확실히 고무옷 입으니까 물에 오래 살 수 있는 거지요?)
제보자
  • 난 처음에 고무옷, ᄂᆞᆷ덜 고무옷 입엉 막 돈 벌엄젠 헤도 안 허당 아방 퉤직허여 가난에 요디 최승희 각시가 언니 나영 벗허여, 벗허여 허영 이젠 ᄒᆞᆫ디 천촐 헌디이 옷을 맞추와네 이제 처음으로 입으난 경 여린 거 ᄎᆞ례도 몰란게. 영허영 입엉이 영 허영 내리왕 베려 보난 뭐 줴여젼 이거 뭣이엔, 야 이거 뭣고 헨 보난 옷 ᄇᆞ령 줴여젼게.
  • (난 처음에 고무옷, 남들 고무옷 입고 마구 돈 번다고 해도 안 하다가 아버지 퇴직해 가니까 요기 최승희 각시가 언니 나랑 벗해, 벗해 해서 이젠 같이 우뭇가사리를 했는데 옷을 맞춰서 이제 처음으로 입으니까 그렇게 여린 거 차례도 몰랐어. 이렇게 입어서 이렇게 해서 내려서 봐 보니까 뭐 쥐어져서 이거 뭐이냐고, 야 이거 뭐지 해서 보니까 옷 찢어서 쥐어졌어.)
조사자
  • ᄇᆞ려 불언? 아이고.
  • (찢어 버렸어? 아이고.)
제보자
  • 게난 부찌민 뒈는 거라도 아이고, 경허영 이젠 베설 가죽 다. 허난 이젠 그 옷 입엉이 뽕똘을 차난 뽕똘을 그걸 딱 맞추와사 헐 거 아니가. 족게 저 작게 가졍 가노난이 둥둥 트멍 내려가지 못허연게.
  • (그러니까 붙이면 되는 거라도 아이고, 그래서 이젠 배설 가죽 다. 그러니까 이젠 그 옷 입고 봉돌을 차니까 봉돌을 그걸 딱 맞춰야 할 거 아니니. 작게 저 작게 가져서 가니까 둥둥 뜨면서 내려가지 못했어.)
조사자
  • 하하하.
  • (하하하.)
제보자
  • 경허연 ᄒᆞᆫ착으로는 몸 심고 ᄒᆞᆫ착으로만 천초 튿으난 얼멜 허느니? 경허난 어른덜은 그것도 모르고 지픈 디 이레 오라, 이레 오라 허난에.
  • (그래서 한쪽으로는 몸 잡고 한쪽으로만 우뭇가사리 뜯으니까 얼마나 하겠니? 그러니까 어른들은 그것도 모르고 깊은 데 이리 와라, 이리 와라 하니까.)
조사자
  • 가져게?
  • (갈 수 있어?)
제보자
  • 가져게. 경허난이 올렝이 진 올렝이 이레 제기 오라 오라 헤도.
  • (갈 수 있어. 그러니까 오리, 긴 오리 이리 재게 와라, 와라 해도.)
조사자
  • 하하하.
  • (하하하.)
제보자
  • 겐 못 간 헤난디 그 뒷해부떤 우리 타지 안허쿠덴. 조케영 우리만 허주. 할망덜 잘헴저, 못헴저 허고. 안 허쿠덴 허연 우리 질로지썩 허연 그해부떤 질로지썩 허연 헌 거 이제 거저 질로지썩 헷주게.
  • (그래서 못 가서 했었는데 그 이듬해부터는 우리 타지 않겠다고. 조카랑 우리만 하지. 할머니들 잘한다, 못한다 하고. 안 하겠다고 해서 우리 제각각 해서 그해부터는 제각각 해서 한 거 이제 거의 제각각 했지.)
조사자
  • 아. ᄀᆞ치 안 헹.
  • (아. 같이 안 해서.)
제보자
  • 으, 질로지썩 허난 나도 천초 떨어지지 안허영 헤낫주게. 열 구부리 안터레 헤 보진 안허연.
  • (으. 제각각 하니까 나도 우뭇가사리 떨어지지 않고 했었지. 열 ‘구부리’ 안으로 해 보진 않았어.)
조사자
  • 어, 게난 하영 허는 거 아니 그거는?
  • (어, 그러니까 많이 하는 거 아니 그거는?)
제보자
  • 으. 보통.
  • (으. 보통.)

한경면 신창리/ 바다일/ 2019년

조사자
  • 톳은 여기 톳도 작업헙니까?
  • (톳은 여기 톳도 작업합니까?)
제보자
  • 어게. 톳은 전인 ᄆᆞᆯ류와.
  • (그래. 톳은 전에는 말려서.)
조사자
  • 이거 톳은 공동으로 허는 거 개인으로 허는 거?
  • (이거 톳은 공동으로 하는 거 개인으로 하는 거?)
제보자
  • 공동으로.
  • (공동으로.)
조사자
  • 공동으로. 작업허젠 허민 어떵헤?
  • (공동으로. 작업하려고 하면 어떡해?)
제보자
  • 톳 허여근에 전인 공동으로 허영 ᄆᆞᆯ령 창고에 데명 다 그걸 담으멍 ᄑᆞᆯ아주기게. 경헌디 이젠 우리 신창은 물톳으로.
  • (톳 해서 전에는 공동으로 해서 말려서 창고에 쌓아서 다 그걸 담으면서 팔았지. 그런데 이젠 우리 신창은 ‘물톳’으로.)
조사자
  • 아, 안 ᄆᆞᆯ령?
  • (아, 안 말려서?)
제보자
  • 안 ᄆᆞᆯ령. 저 공장에서가 왕. 이 신창 톳은 좋는 따문.
  • (안 말려서. 저 공장에서가 와서. 이 신창 톳은 좋기 때문에.)
조사자
  • 아, 기과? 그럼 생으로?
  • (아, 그렇습니까? 그럼 생으로?)
제보자
  • 생으로 허연 신창 건 받아 가. 경허민 올린 막 물 조류 나빠부난 톳 다 벗어지멍 다. 경허영 헤도 ᄒᆞᆫ 이틀 허난 다 허연게. 좋아난 톳이 경 파도 쎄고 경허난. ᄒᆞ루 헌 것이 게도 ᄒᆞᆫ 삼만 오천 원썩 이틀 허영 칠만 원. 전이 멧 십만 원썩 갈라.
  • (생으로 해서 신창 건 받아 가. 그러면 올해는 아주 물 조류 나빠서 톳 다 벗어지면서 다. 그래서 해도 한 이틀 하니까 다 했어. 좋았던 톳이 그렇게 파도 세고 그러니까. 하루 한 것이 그래도 한 삼만 오천 원씩 이틀 해서 칠만 원. 전에 몇 십만 원씩 갈라.)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톳이 좋아. 바당이 널르고 허난.
  • (톳이 좋아. 바다가 넓고 하니까.)
조사자
  • 아, 아. 게민 그거 수협에서 ᄑᆞᆯ앙 개인으로 나눱구나.
  • (아, 아. 그럼 그거 수협에서 팔아서 개인으로 나누는구나.)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ᄆᆞᆯ리지 안헹. 게민 ᄆᆞᆯ리는 일은 안 헤도 뒈큰게.
  • (말리지 않고. 그럼 말리는 일은 안 해도 되겠네요.)
제보자
  • 간단허난 이것이 좋아. 다마네기 허단 멧 시간 강, 서너 시간 강 헹 허민. 이젠 어촌계에서 그 땅을 매립헛주게. ᄀᆞᆺ새 그 우리 아덜이 어촌 계장을 ᄒᆞᆫ 십 년 헴서. 일 잘헤부난 막. 올리도 선거허난 서른네 표만 못 먹엉 다 몰표 헷주게.
  • (간단하니까 그것이 좋아. 양파 하다가 몇 시간 가서, 서너 시간 가서 해서 하면. 이젠 어촌계에서 그 땅을 매립했지. 아까 그 우리 아들이 어촌 계장을 한 십 년 하고 있어. 일 잘하니까 아주. 올해도 선거하니까 서른네 표만 못 먹고 다 몰표 했지.)
조사자
  • 대개 젊어 보이던데 아드님이.
  • (아주 젊어 보이던데 아드님이.)
제보자
  • 이제 쉰ᄋᆢ섯인가, 멧인가 몰르켜.
  • (이제 쉰여섯인가, 몇인가 모르겠어.)
조사자
  • 아, 어촌계 일헴구나.
  • (아, 어촌계 일하는구나.)
제보자
  • 경허영 헌디 발이 널르고 뭐 사업 따오는 것도 잘 따와.
  • (그래서 했는데 발이 넓고 뭐 사업 따오는 것도 잘 따와.)

한경면 신창리/ 바다일/ 2019년

조사자
  • 아, 경헴구나. 게민 우미는 개인이 허는 것과, 공동으로 허는 것과?
  • (아, 그러는구나. 그럼 우뭇가사리는 개인이 하는 겁니까, 공동으로 하는 겁니까?)
제보자
  • 다 일 지구 이 지구 삼 지구 경헨 나누주게. 경허민 일 구역 이 구역 삼 구역 ᄉᆞ 구역 허영 나누는디 이젠 일 구역 드는 사름, 이 구역 드는 사름 허영 그 안에서 다 이젠 질로지썩.
  • (다 일 지구 이 지구 삼 지구 그렇게 나누지. 그러면 일 구역 이 구역 삼 구역 사 구엿 해서 나누는데 이젠 일 구역 드는 사람, 이 구역 드는 사람 해서 그 안에서 다 이젠 제각각.)
조사자
  • 아, 일 구역, 이 구역 나누는 거는 저 뭐?
  • (아, 일 구역, 이 구역 나누는 거는 저 뭐?)
제보자
  • 돈 오천 원썩 내영 일 지구역 들 사름은 일 지구역 들고, 이 지구역 들 사름은 이 지구역 들고 경허영 이제 해경 헐 때는 다 천촌 지만썩.
  • (돈 오천 원씩 내서 일 지구역 들 사람은 일 지구역 들고, 이 지구역 들 사람은 이 지구역 들고 그래서 이제 해경 할 때는 다 우뭇가사리는 자기만큼씩.)
조사자
  • 게민 일 구역, 이 구역은 바다를 영 나누는 거?
  • (그럼 일 구역, 이 구역은 바다를 이렇게 나누는 거?)
제보자
  • 어.
  • (어.)
조사자
  • 게민 우미도 좋은 구역이 잇고 안 좋은 구역이 잇지 안허여. 다 ᄀᆞ타?
  • (그럼 우뭇가사리도 좋은 구역이 있고 안 좋은 구역이 있지 않아. 다 같아?)
제보자
  • 다 우민 좋아, 이디.
  • (다 우뭇가사린 좋아, 여기.)
조사자
  • 아, 신창이 막 바다가 좋구나.
  • (아, 신창이 아주 바다가 좋구나.)
제보자
  • 아이고, 천초 바당은 한림 수협에서 일등일 거여. 천초 육지 사람도 신창 천촌 좋덴 허영 우리 거 시엣 꿈으로 다 주느네. 이 낙찰 안 헹이라도 시에 우미 최고 천초 값 나민 신창 건 최고로.
  • (아이고, 우뭇가사리 바다는 한림 수협에서 일등일 거야. 우뭇가사리 육지 사람도 신창 우뭇가사리 좋다고 해서 우리 거 시의 값으로 다 줘. 이 낙찰 안 해서라도 시에 우뭇가사리 최고 우뭇가사리 값 나면 신창 건 최고로.)
조사자
  • 아, 기구나, 기구나.
  • (아, 그렇구나, 그렇구나.)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구역만 나눵 다 개인이 허는 거예?
  • (구역만 나눠서 다 개인이 하는 거요?)
제보자
  • 으. 나가 ᄌᆞ물민 풍중은 다 하나썩 잇어야 뒈여. 풍중 엇이는 못 허여. 나 늙어노난 뜯어내는 건 잘헤도 지여 내치지 못허주.
  • (으. 내가 캐면 ‘풍중’은 다 하나씩 있어야 돼. ‘풍중’ 없이는 못해. 나 늙으니까 뜯어내는 건 잘해도 지어 내치지 못하지.)
조사자
  • 풍중이 뭐과?
  • (‘풍중’이 뭡니까?)
제보자
  • 이 천초 뜯으민 지여 뎅기고 시꺼오고 허는 것이 풍중이주.
  • (이 우뭇가사리 뜯으면 지어 다니고 실어오고 하는 것이 ‘풍중’이지.)
조사자
  • 게민 그거 누게가 헴서. 아덜이?
  • (그럼 그거 누가 해. 아들이?)
제보자
  • 아덜도 허곡 놉 빌엉도 허고. 난 저 아덜 시난 헴주 아덜 엇이민 못허여.
  • (아들도 하고 놉 빌려서도 하고. 난 저 아들 있으니까 하지 아들 없으면 못 해.)
조사자
  • 기지예. 그거 풍종이렌 허여, 그거 날라주는 사람?
  • (그렇죠. 그거 ‘풍종’이라고 해, 그거 날라주는 사람?)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풍종?
  • (‘풍종’?)
제보자
  • 풍중. 풍중 허레 갓저. 우미 풍중 가세.
  • (‘풍중’. ‘풍중’ 하러 갔어. 우뭇가사리 ‘풍중’ 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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