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술로 보는 제주어

마을과 주제를 선택해 살아 있는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마을
주제
검색어

초기화

11471건이 있습니다.

한경면 신창리/ 식생활/ 2019년

조사자
  • 누룩을 만드는 걸 알아야큰게. 누룩. 누룩을 만들젠 허민 어떵 헙니까? 누룩 만들어 봅서. 이제야 사당 허지만 옛날에?
  • (누룩을 만드는 걸 알아야겠네. 누룩. 누룩을 만들려고 하면 어떻게 합니까? 누룩 만들어 보세요. 이제야 사다가 하지만 옛날에?)
제보자
  • 누룩은게 저 보리ᄊᆞᆯ.
  • (누룩은 저 보리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영 ᄀᆞᆫ 거나 영 ᄒᆞ꼼 ᄌᆞᆷᄊᆞᆯ이나 허영 물 영 쪼끔 쪼끔 줴질 만이, 수제비 허게 말고 약간 질게 허영 쳇망이나 저 양철에 놩 딱 ᄇᆞᆯ라. 딱 ᄇᆞᆯ르민 제깍허지 안허여게?
  • (이렇게 간 거나 이렇게 조금 ‘ᄌᆞᆷᄊᆞᆯ’이나 해서 물 이렇게 조금 조금 쥘 수 있을 만큼, 수제비 하게 말고 약간 질게 해서 쳇바퀴나 저 양철에 놔서 딱 발라. 딱 바르면 ‘제깍하지’ 않아?)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겐 영 놔둿당, 쳇망에 헌 건 그냥 놔두고 양철에 헌 건 비우고. 겐 이제 영 뭣고, 구덕이나 뭣에 영 찍이고 새고 ᄁᆞᆯ앙, ᄁᆞᆯ앙 놔두민 그게 틀 거 아니?
  • (그래서 이렇게 놔뒀다가, 쳇바퀴에 한 건 그냥 놔두고 양철에 한 건 비우고. 그래서 이제 이렇게 뭐지, 바구니나 뭐에 이렇게 짚이며 띠며 깔아서, 깔아서 놔두면 그게 틀 거 아니?)
조사자
  • 싹이 난다는 거?
  • (싹이 난다는 거?)
제보자
  • 아니 아니 터.
  • (아니 아니 터.)
조사자
  • 터.
  • (터.)
제보자
  • 터. 곰펭이 피민 그게 뒈주게. 옛날이사 다 누룩 허엿주게.
  • (터. 곰팡이 피면 그게 되지. 옛날에야 다 누룩 했지.)
조사자
  • 게난.
  • (그러니까.)
제보자
  • 누룩 헤사 헐 거 아니. 식게 때도 멩질 때도. 게난 팔월 나민 누룩 뒈여.
  • (누룩 해야 할 거 아니. 제사 때도 명질 때도. 그러니까 팔월 되면 누룩 돼.)
조사자
  • 누룩 얼마나 만들어낫수과?
  • (누룩 얼마나 만들었었습니까?)
제보자
  • 누룩 만들앙 거 ᄆᆞᆯ류젠 허민 거 오래 걸려. 게난 노랑헌 곰펭이 피민 아이고 누룩 이거 잘 뒛저 허고. 거멍헌 곰펭이 피민 아이고 너미 지릇 텃구나. 잘 만들언, 누룩. 누룩 술 잘 허연, 나도. 아, 잘 만들어서.
  • (누룩 만들어서 거 말리려고 하면 거 오래 걸려. 그러니까 노란 곰팡이 피면 아이고 누룩 이거 잘됐어 하고. 거먼 곰팡이 피면 아이고 너무 ‘지릇’ 텄구나. 잘 만들었어, 누룩. 누룩 술 잘 했어, 나도. 아, 잘 만들었어.)
조사자
  • 일헐 때도 인부 멕이젠 허난 그때도 허고?
  • (일할 때도 인부 먹이려고 하니까 그때도 하고?)
제보자
  • 인부는 술은 안 멕여도 하르방이 그거, 그것만 먹으난.
  • (인부는 술은 안 먹여도 할아버지가 그거, 그거 먹으니까.)
조사자
  • 하하.
  • (하하.)
제보자
  • 술을 매날 먹어. 게난 좁썰 ᄒᆞᆫ 섬씩 보통 일 년에 좁썰 ᄒᆞᆫ 섬 술 헤서.
  • (술을 맨날 먹어. 그러니까 좁쌀 한 섬씩 보통 일 년에 좁쌀 한 섬 술 했어.)
조사자
  • 얼마나 뒙니까, 그럼? 술 놓은 항 크기가 잇지 안헙니까?
  • (얼마나 됩니까, 그럼? 술 넣는 항아리 크기가 있지 않습니까?)
제보자
  • 그건 ᄒᆞᆫ 세 번, 네 번 허여. 겐 이제 저 ᄉᆞ월덜 낭 유채꼿 아이 가 분 때민 여름 내낭 먹어도 안 쉰덴 허멍 그때 또 ᄒᆞᆫ 항아리 헹 놔둿당 여름 내낭 먹고 경헷주게. 겨울엔 겨울 내낭 먹고.
  • (그건 한 세 번, 네 번 해. 그래서 이제 저 사월 돼서 유채꽃 안 가 버린 때면 여름 내내 먹어도 안 쉰다고 하면서 그때 또 한 항아리 해서 놔뒀다가 여름 내내 먹고 그랬지. 겨울엔 겨울 내내 먹고.)
조사자
  • 웨 항도 그 부피에 따라 불르는 일름이 잇지 안허우과?
  • (왜 항아리도 그 부피에 따라서 부르는 이름이 있지 않습니까?)
제보자
  • 으게. ᄒᆞᆫ ** 말 드는 거.
  • (으. 한 ** 말 드는 거.)
조사자
  • 그거는 뭐렌 불러난?
  • (그거는 뭐라고 불렀었어?)
제보자
  • 큰 항, 족은 항. 망데기. 망데긴 술은 망데기로 아이 담아. 항을 담앗주.
  • (큰 항아리, 작은 항아리. ‘망데기’. ‘망데기’는 술은 ‘망데기’로 안 담아. 항아리를 담았지.)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그거 게민 두 항.
  • (그거 그럼 두 항아리.)
조사자
  • 으, 아이고.
  • (으, 아이고.)
제보자
  • 저 제사헐 때 보통 두 항. 이 고소리술 헐 때 우리 어무니넨 큰 항 두 개썩 허고. 그 고소리술 담그는 거.
  • (저 제사할 때 보통 두 항아리. 이 ‘고소리술’ 할 때 우리 어머니넨 큰 항아리 두 개씩 하고. 그 ‘고소리술’ 담그는 거.)
조사자
  • 게민 ᄑᆞᆯ 때는 어떻게 ᄑᆞᆯ아. 이 족은 항에 담앙?
  • (그럼 팔 때는 어떻게 팔아. 이 작은 항아리에 담아서?)
제보자
  • 아니, 게난 옛날 뒛병게.
  • (아니, 그러니까 옛날 됫병.)
조사자
  • 뒛병.
  • (됫병.)
제보자
  • 사 홉들이, 이 홉들이 경헷주게.
  • (사 홉들이, 이 홉들이 그랬었지.)
조사자
  • 으, 사 홉들이, 이 홉들이.
  • (으, 사 홉들이, 이 홉들이.)
제보자
  • 으, 뒛병. 게난 저 이제 저 소상칩이도 이젠 돈 헹 가주, 조문헐 때 소상이고 영장이고. 옛날은 술 ᄒᆞᆫ 뒈 헹 가서. 술 ᄒᆞᆫ 뒈 헹도 가고 또 밥에 국에 헹도 가고. 거 부주로.
  • (으, 됫병. 그러니까 저 이제 저 소상집에도 이젠 돈 해서 가지, 조문할 때 소상이고 초상이고. 옛날은 술 한 되 해서 갔어. 술 한 되 해서도 가고 또 밥에 국에 해서도 가고. 거 부조로.)
조사자
  • 밥에 국에도.
  • (밥에 국에도.)
제보자
  • 으, 거 부주로. 우리 어린 땐. 밥, 밥 ᄒᆞᆫ 그릇, 국 ᄒᆞᆫ 그릇 헹 강 이 상제도 ᄒᆞᆫ 그릇, 저 상제도 ᄒᆞᆫ 그릇. 이제 거트민 이디 봉투 주고 저디 봉투 주고.
  • (으, 거 부조로. 우리 어린 땐. 밥, 밥 한 그릇, 국 한 그릇 해서 가서 이 상제도 한 그릇, 저 상제도 한 그릇. 이제 같으면 여기 봉투 주고 저기 봉투 주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경헤서 옛날에. 술도 헹 강 이 상제도 주고 저 상제도 주고 술도. 거 부주.
  • (그랬어 옛날에. 술도 해서 가서 이 상제도 주고 저 상제도 주고 술도. 거 부조.)
조사자
  • 부주로 술 헹 강.
  • (부조로 술 해서 가서.)
제보자
  • 게난 돈 부주헌 때가 우리 결혼헌 후제 돈 부주헤서. 우리 결혼헌 후제 돈 부주헤서. 우리 결혼헐 때도 다 ᄊᆞᆯ 부주헷주. 우리 큰아덜 ᄑᆞᆯ 때도 이젠 쉰ᄋᆢ섯가 큰아덜이. 겐디 ᄊᆞᆯ 절반 들어완. 그때도 ᄊᆞᆯ.
  • (그러니까 돈 부조한 때가 우리 결혼한 후에 돈 부조했어. 우리 결혼할 때도 다 쌀 부조했지. 우리 큰아들 팔 때도 이젠 쉰여섯이 큰아들이. 그런데 쌀 절반 들어왔어. 그때도 쌀.)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저 돈으로 그때 오천 원, 삼천 원 헷주기게. 경헌디 ᄊᆞᆯ ᄒᆞᆫ 말 헤여 온 건 하영. ᄊᆞᆯ로 거의 부주헹 완.
  • (저 돈으로 그때 오천 원, 삼천 원 했지. 그런데 쌀 한 말 해 온 건 많이. 쌀로 거의 부조해 왔어.)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게난 ᄒᆞᆫ 육십 년 전이는 ᄊᆞᆯ 부주. 거 육십, 오십ᄋᆢ섯이난 그때도 거의 ᄊᆞᆯ 부주가 거의 받앗주게. 오십ᄋᆢ섯 뒐 때에도 우리 큰아덜 ᄑᆞᆯ 때.
  • (그러니까 한 육십 년 전에는 쌀 부조. 거 육십, 오십여섯이니까 그때도 거의 쌀 부조가 거의 받았지. 오십여섯 될 때에도 우리 큰아들 팔 때.)
조사자
  • 큰아덜 ᄑᆞᆯ 때예.
  • (큰아들 팔 때요.)
제보자
  • 게난 이제난 돈 부주 싹 허주. 옛날은 다 ᄊᆞᆯ 부주, 술 부주. 우리 어렸을 땐 다 술 부주.
  • (그러니까 이제니까 돈 부조 싹 하지. 옛날은 다 쌀 부조, 술 부조. 우리 어렸을 땐 다 술 부조.)

한경면 신창리/ 식생활/ 2019년

조사자
  • 아. 그 저기 엿도 만들아낫수과?
  • (아. 그 저기 엿도 만들었었습니까?)
제보자
  • 엿은 골게.
  • (엿은 엿기름.)
조사자
  • 골?
  • (엿기름?)
제보자
  • 보리, 보리 물 웃졋당 그거 영 뭣에 구덕이나 뭣에 영 놔두민 싹이 나지 안허여?
  • (보리, 보리 물 얹었다가 그거 이렇게 뭐에 바구니나 뭐에 이렇게 놔두면 싹이 나지 않아?)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 싹 요만썩 나믄 ᄆᆞᆯ류왓당 그거 발 싹 털어덩 ᄀᆞᆯ앙게. 겐 이제 조팝, 옛날에 조팝 허영. 이젠 ᄊᆞᆯ밥 헤영, 흰 ᄊᆞᆯ밥 허민 저 조팝만인 안 헨게.
  • (그 싹 요만큼씩 나면 말렸다가 그거 발 싹 털어두고 갈아서. 그래서 이제 조밥, 옛날에 조팝 해서. 이젠 쌀밥 해서, 흰 쌀밥 하면 저 조밥만큼 안 해.)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겐 그거 엿기름 놩 ᄒᆞᆫ 대여섯 시간 허민, 아침에 허민 오후 ᄒᆞᆫ 두어시 뒈민 뒈고. 영 먹어 보민 ᄃᆞᆯ코롬허민 짱게, 짱.
  • (그래서 그거 엿기름 놔서 한 대여섯 시간 하면, 아침에 하면 오후 한 두어 시 되고. 이렇게 먹어 보면 달콤하면 짜서, 짜서.)
조사자
  • 뭘 짜?
  • (뭘 짜?)
제보자
  • 그 좁썰이영 그 누룩, 첨 그 골고루 영 짜. 이제 딸리민 뒈주게.
  • (그 좁쌀이랑 그 누룩, 참 그 골고루 이렇게 짜. 이제 달이면 되지.)
조사자
  • 물을 짜?
  • (물을 짜?)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물이 납니까?
  • (물이 납니까?)
제보자
  • 물에, 그 막 물 놔근에 그 좁썰이영 골고루 영 막 허끄지 안허여게. 허껑 놔두민 부구락허게 ᄒᆞ꼼 영 ᄃᆞᆯ코롬허민 이제, ᄒᆞᆫ 대여섯 시간 잇이민 골고루 캉. 저 이제 이거 뒛구나 헤영 이제 걸령게. 체를 바투든가 소쿠리를 바투든가 다마네기 조락으로 걸르든가 짝 짱, 이제 딸령. 옛날은 뒈지고기 놩 주로 엿 헷주게.
  • (물에 그 마구 물 놔서 그 좁쌀이랑 골고루 이렇게 많이 섞지 않아. 섞어서 놔두면 푸하게 조금 이렇게 달콤하면 이제, 한 대여섯 시간 있으면 골고루 타서. 저 이제 이거 되었구나 해서 이제 걸러서. 체를 받치든가 소쿠리를 받치든가 양파 자루로 거르든가 짝 짜서, 이제 달여서. 옛날은 돼지고기 넣어서 주로 엿 했지.)
조사자
  • 아. 뒈지고기.
  • (아. 돼지고기.)
제보자
  • 뒈지고기 놓고 주로 ᄃᆞᆨ 잡앙도 엿 허고 ᄃᆞᆨ세기, 계란도 놩 엿 허고.
  • (돼지고기 넣고 주로 닭 잡아서도 엿 하고 계란, 계란도 놔서 엿 하고.)
조사자
  • 아, 계란도 놩.
  • (아, 계란도 놔서.)
제보자
  • 계란 놩 허민 맛 좋아.
  • (계란 놔서 하면 맛 좋아.)
조사자
  • ᄃᆞᆨ세기 깡, ᄉᆞᆱ앙 깡?
  • (계란 까서, 삶아서 까서?)
제보자
  • 아니, ᄉᆞᆱ지 안허영 그냥 깡 거 이제 풀어 놩.
  • (아니, 삶지 않고 그냥 까서 거 이제 풀어 놔서.)
조사자
  • 아, 풀어 놩?
  • (아, 풀어 놔서?)
제보자
  • 으. 마늘 놩, 이제 배 아픈 사름은 마늘 놩 엿 헹 먹고. 뒈지고기 놩 엿 헹 먹고. 우리 손지 이제 한 시 뒈민 오켄 헨게. 그 손지 이제 뒈지고기 놩 엿 헤 놓난 히여뜩히여뜩허난 뒌장 막 맛잇젠 허멍.
  • (으. 마늘 놔서. 이제 배 아픈 사람은 마늘 넣어서 엿 해서 먹고. 돼지고기 놔서 엿 해서 먹고. 우리 손주 이제 한 시 되면 오겠다고 했어. 그 손주 이제 돼지고기 놔서 엿 해 놓으니까 희끗희끗하니까 된장 아주 맛있다고 하면서.)
조사자
  • 으, 뒌장?
  • (으, 된장?)
제보자
  • 엿인 중은 몰르고. 뒌장이 어떵 영 맛잇냐고. 하하하.
  • (엿인 줄은 모르고. 된장이 어떻게 이렇게 맛있냐고. 하하하.)
조사자
  • 뒌장인 줄 알고 맛잇덴?
  • (된장인 줄 알고 맛있다고?)
제보자
  • 뒌장이 막 맛셔, 할무니. ᄒᆞᆫ 다섯 살쯤. 뒌장, 거멍허난 이거 뒌장이로 안 셍이라. 뒌장밥 맛셔, 또 뒌장밥 헤 줘, 뒌장밥 헤 줘 헤낫주게. 할머니 보레 한 시 뒈민 갈게요. 아까 전화 와선게.
  • (된장이 아주 맛있어, 할머니. 한 다섯 살쯤. 된장, 거머니까 이거 된장으로 안 모양이야. 된장밥 맛있어. 또 된장밥 해 줘, 된장밥 해 줘, 했었어. 할머니 보러 한 시 되면 갈게요. 아까 전화 왔던데.)
조사자
  • 어디, 어디 살암수과?
  • (어디, 어디 살고 있습니까?)
제보자
  • 한림.
  • (한림.)
조사자
  • 한림 살멍. 게도 보러 자꾸 왐구나예?
  • (한림 살면서. 그래도 보러 자꾸 오는군요?)
제보자
  • 아니, 바쁘난. 게난 요샌 방학허난 ᄒᆞ꼼 한걸헌 셍이라. 학교 저 뭐 방학허난.
  • (아니, 바쁘니까. 그러니까 요샌 방학하니까 조금 한가한 모양이야. 학교 저 뭐 방학하니까.)
조사자
  • 게믄 엿 만들엇던 건 뒈지고기엿, 그다음?
  • (그럼 엿 만들었던 건 돼지고기엿, 그다음?)
제보자
  • ᄃᆞᆨ엿.
  • (닭엿.)
조사자
  • ᄃᆞᆨ엿. 그 두 종류.
  • (닭엿. 그 두 종류.)
제보자
  • 으, 주로 우린 경 헤난.
  • (으, 주로 우린 그렇게 했었어.)
조사자
  • 꿩엿은 안 헤낫수과?
  • (꿩엿은 안 했었습니까?)
제보자
  • 꿩엿은 안 허고.
  • (꿩엿은 안 하고.)
조사자
  • 안 헤 보고예. 예, 예.
  • (안 해 보고요. 예, 예.)
제보자
  • 꿩엿도 마찬가지, 허는 건 마찬가지고게.
  • (꿩엿도 마찬가지, 허는 건 마찬가지고.)
조사자
  • 음. 그거 말고 삼춘이 특별히 만들엉 먹어난 음식덜이 뭐가 잇수과?
  • (음. 그거 말고 삼촌이 특별히 만들어서 먹었던 음식들이 뭐가 있습니까?)
제보자
  • 뭐 엇어, 벨로.
  • (뭐 없어, 별로.)
조사자
  • 음식 잘 헤난 거 닮으우다. 이런 것도 다 담강 먹고.
  • (음식 잘 했던 거 같습니다. 이런 것도 다 담가서 먹고.)
제보자
  • 아이, 옛날엔 거의 다 허영 먹엇주게.
  • (아이, 옛날엔 거의 다 해서 먹었지.)
조사자
  • 예. 인부덜 밧디 갈 때 밥헹 먹이젠 허민 반찬은 뭐 헹 먹엿수과?
  • (예. 인부들 밭에 갈 때 밥해서 먹이려고 하면 반찬은 뭐 해서 먹였습니까?)
제보자
  • 반찬은 뭐 헤서게. 옛날이사 기자 주로 마농지주. 반찬 벨로 안 허여, 이제 닮지 안허영. 옛날엔 기자 김치, 마농지. 김치, 마농지 많이 헷주. 아니 우리 인부덜 ᄃᆞᆯ 땐 김친 허연. 김치, 마농진 허연. 김치, 마농지 주로 헷주. 뒈지고기니 뭣이니 이제사 뒈지고기도 흔허지 옛날은 흔허지 안허연, 뒈지고기도.
  • (반찬은 뭐 했어. 옛날에야 그저 주로 마늘장아찌지. 반찬 별로 안 해, 이제 같지 않아. 옛날엔 그저 김치, 마늘장아찌. 김치, 마늘장아찌 많이 했지. 아니 우리 인부들 데릴 땐 김치 했어. 김치, 마늘장아찌는 했어. 김치, 마늘장아찌 주로 했지. 돼지고기니 뭐니 이제야 돼지고기도 흔하지 옛날은 흔하지 않았어, 돼지고기도.)

한경면 신창리/ 식생활/ 2019년

조사자
  • 게난 옛날 먹엇던 음식 중에 지금 막 그립고 헌 건 엇수과?
  • (그러니까 옛날 먹었던 음식 중에 지금 아주 그립고 한 건 없습니까?)
제보자
  • 엇어.
  • (없어.)
조사자
  • 무사게 옛날 먹어난 거 영 먹고 싶다 허는 거?
  • (왜 옛날 먹었던 거 이렇게 먹고 싶다 하는 거?)
제보자
  • 벨로. 옛날에 뭐게 이제로 생각허민 이제가 맛싯주, 벨로 뭣 헌 거 엇어.
  • (별로. 옛날에 뭐 이제로 생각하면 이제가 맛있지, 별로 뭐 한 거 없어.)
조사자
  • 바닷궤기도 잡아당 먹어나고?
  • (바닷고기도 잡아다가 먹었었고?)
제보자
  • 사당게. 옛날엔 이제 닮지 안허영 궤기가 핫주게. 생성이고 복젱이고 ᄉᆞ못. 복젱이가 저 낙지 잡앙 가믄 ᄒᆞᆫ 구덕씩 바꽈와난, 옛날은.
  • (사다가. 옛날엔 이제 같지 않아서 고기가 많지. 옥돔이고 복어고 사뭇. 복어가 저 낙지 잡아 가면 한 바구니씩 바꿔왔었어, 옛날은.)
조사자
  • 낙지 잡앙 강?
  • (낙지 잡아서 가서?)
제보자
  • 낙지 잇잖여. 그 복젱이덜 낙지 잡앙 가민 니껍허주게.
  • (낙지 있잖아. 그 복어들 낙지 잡아서 가면 미끼하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게난 거 낙지 잡앙 가믄 복젱이 ᄒᆞᆫ 구덕썩 줘. 낙지 멧 ᄆᆞ리사 줘신지. 이젠 복젱이가 엇인디 실프게 하영 물어.
  • (그러니까 거 낙지 잡아서 가면 복어 한 바구니씩 줘. 낙지 몇 마리 줬는지. 이젠 복어가 없는데 ‘실프게’ 많이 물어.)
조사자
  • 게믄 그 복젱이는 낙시로 나끄는 것과, 거리는 것과?
  • (그럼 그 복어는 낚시로 낚는 겁니까, 뜨는 겁니까?)
제보자
  • 낙시로 나까.
  • (낚시로 낚아.)
조사자
  • 낙지는 어떵 잡앗어?
  • (낙지는 어떻게 잡았어?)
제보자
  • 낙지는 옛날은 저 뭣고, 장작. 장작이엔 헌 건 소낭 ᄀᆞ는ᄀᆞ는 이만 씩 깨영도 허고 그신새. 초가집 그 튿은 거 허영 무껑. 겐 그걸로 무껑 갓주게.
  • (낙지는 옛날은 저 뭐지, 장작. 장작이라고 하는 건 소나무 가늘디가는 이만큼씩 깨서도 하고 ‘그신새’. 초가집 그 뜯은 거 해서 묶어서. 그래서 그걸로 묶어서 갔지.)
조사자
  • 밤이?
  • (밤에?)
제보자
  • 밤이.
  • (밤에.)
조사자
  • 낙지를 여기서 뭐렌 불러낫수과, 옛날에는?
  • (낙지를 여기서 뭐라고 불렀었습니까, 옛날에는?)
제보자
  • 이제, 이제, 엿날도 낙지.
  • (이제, 이제, 옛날도 낙지.)
조사자
  • 아까 뭐렌 이름 들어신디. 옛날에 낙지렌 불러난?
  • (아까 뭐라는 이름 들었는데. 옛날에 낙지라고 불렀었어?)
제보자
  • 옛날에 낙지렌 불럿주.
  • (옛날에 낙지라고 불렀지.)
조사자
  • 예, 예. 경헨.
  • (예, 예. 그래서.)
제보자
  • 낙지 그거 경 왕대, 왕대에 지름 담앙 칙으로 왕대 고냥에 막앙, 걸레로 막으나 허영 경헨 그자. 건 고급.
  • (낙지 그거 그렇게 왕대, 왕대에 기름 담아서 칡으로 왕대 구멍에 막아서, 걸레로 막거나 해서 그래서 그저. 건 고급.)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경헨도 잡고 헷주. 옛날엔 낙지 막 하. 가믄 ᄒᆞᆫ 서른 개씩 스무 개씩 심어.
  • (그래서도 잡고 했지. 옛날엔 낙지 아주 많아. 가면 한 서른 개씩 스무 개씩 잡아.)
조사자
  • 밤이 강?
  • (밤에 가서?)
제보자
  • 으, 밤이 강. 경허믄 그거 막 복젱이 하영 바꽈당 먹어.
  • (으, 밤에 가서. 그러면 그거 아주 복어 많이 바꿔다가 먹어.)
조사자
  • 그거 바꽈 주는구나.
  • (그거 바꿔 주는구나.)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애들 아픈 때 뭐 헹 먹여난 건 엇수과?
  • (애들 아픈 때 뭐 해서 먹였던 건 없습니까?)
제보자
  • 아이덜 아픈 때 아이고, 옛날에사 드러쌍 내불민 어느 ᄌᆞ를에. 하하.
  • (아이들 아픈 때 아이고, 옛날에야 풀어놔서 내버리면 어느 겨를에. 하하.)
조사자
  • 하하. 드르쌍 내불어.
  • (하하. 풀어놔서 내버려.)
제보자
  • 아파신디 말아신디 첨. ᄀᆞᆯ앙 몰르주.
  • (아팠는지 말았는지 참, 말해서 모르지.)
조사자
  • 게도 남자 어른 아팟을 때 뭐 헹 멕엿을 거 아니?
  • (그래도 남자 어른 아팠을 때 뭐 해서 먹였을 거 아니?)
제보자
  • 아니, 하르방도 벨로 아프지, 하영 아파사 꿰죽이주게. 하하.
  • (아니, 할아버지도 별로 아프지, 많이 아파야 깨죽이지. 하하.)
조사자
  • 하하.
  • (하하.)
제보자
  • 하영 아파사 꿰죽베끼 더. 꿰죽 생성죽.
  • (많이 아파야 깨죽밖에 더. 깨죽, 생선죽.)
조사자
  • 게민 아플 때 옛날에 뭐 전복죽 멕이고 그런 것도 아니였구나.
  • (그럼 아플 때 옛날에 뭐 전복죽 먹이고 그런 것도 아니었구나.)
제보자
  • 으, 생선, 아니. 아파 보지도 안 헷주만은 꿰죽, 생성죽. 기자 주로 꿰죽 생성죽이주.
  • (으, 생선, 아니. 아파 보지도 안 했지만 깨죽, 옥돔죽. 그저 주로 깨죽 옥돔죽이지.)
조사자
  • 이 마을에 특별헌 음식 같은 것도 엇수과? 신창, 친정에서 헤 먹어난 거라도.
  • (이 마을에 특별한 음식 같은 것도 없습니까? 신창, 친정에서 해 먹었던 거라도.)
제보자
  • 아이, 신창이든 용당이든 특별히 더 헹 먹는 게 엇주게.
  • (아니, 신창이든 용당이든 특별히 더 해서 먹는 게 없지.)
조사자
  • 예.
  • (예.)

한경면 신창리/ 주생활/ 2019년

조사자
  • 집 짓어난 것덜 물어보쿠다. 집 짓어난 경험이 잇수과?
  • (집 지었던 것들 물어보겠습니다. 집 지었던 경험이 있습니까?)
제보자
  • 우리 저 뭐 과수원 짓을 때만 짓언. 과수원에 창고 짓이멍 그때 개벡허고 또 요 신흥동 집 또 새로 수리헷주게 그때.
  • (우리 저 뭐 과수원 지을 때만 지었어. 과수원에 창고 지으면서 그때 새벽하고 또 요 신흥동 집 또 새로 수리했지 그때.)
조사자
  • 게믄 원래 초가집 짓을 때 어떵 헤난지 알아지쿠과? 집 짓젠 허민?
  • (그럼 원래 초가집 지을 때 어떻게 했었는지 알겠습니까? 집 지으려고 하면?)
제보자
  • 초가집이사게 다 지둥 세와 놩 이젠 다 더껑 담 다왕. 담 단 다음 이젠 흑질헤야 뒐 거 아니게.
  • (초가집이야 다 기둥 세워 놓고 이젠 다 덮어서 담 쌓아. 담 쌓은 다음 이젠 흙질해야 될 거 아니.)
조사자
  • 게민 가장 먼저.
  • (그럼 가장 먼저.)
제보자
  • 이런 딘 저 뭣고, 대.
  • (이런 덴 저 뭐지, 대.)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대 허영 예끼나 예꼉, 노로 이런 디 이거 이거 다 대로 예껴. 경헨 ᄇᆞᆯ라 이런 디.
  • (대 해서 엮거나 엮어서, 노로 이런 데 이거 이거 다 대로 엮어. 그래서 발라 이런 데.)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대, 대로 예꼉 이거 개벡허영 멘드글랑 ᄇᆞᆯ랑. 초벌 개벡은 두루 허영 그다음 두불 개벡은 멘드글락허게 허주게.
  • (대, 대로 엮어서 이거 새벽해서 매끈하게 발라서. 초벌 새벽은 덜 해서 그다음 두벌 새벽은 매끈하게 하지.)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경허영 초불 개벡, 두불 개벡. 경허난 초불 개벡은 보리낭 놩 허고 두불 개벡은 ᄀᆞ시락, ᄀᆞ시락 놩 허여. 그 개벡헐 때.
  • (그래서 초벌 새벽, 두벌 새벽. 그러니까 초벌 새벽은 보릿짚 놔서 하고 두불 새벽은 까끄라기, 까끄라기 놔서 해. 그 새벽할 때.)
조사자
  • 으. 개벡허는 거 말앙 집 짓는 거 쭉 한 번 ᄀᆞᆯ아 줍서.
  • (으. 새벽하는 거 말고 집 짓는 거 쭉 한 번 말해 주세요.)
제보자
  • 담부터 다와사주게.
  • (담부터 쌓아야지.)
조사자
  • 담부터 어디에?
  • (담부터 어디에?)
제보자
  • 이런 바우에 담 다와야 헐 거 아니.
  • (이런 가장자리에 담 쌓아야 할 거 아니.)
조사자
  • 지둥 세우는 게 먼저라, 담 다우는 게 먼저라?
  • (기둥 세우는 게 먼저야, 담 쌓는 게 먼저야?)
제보자
  • 아니, 담 다와 낭 지둥 세와. 담 다와 낭.
  • (아니, 담 쌓고 나서 기둥 세워. 담 쌓고 나서.)
조사자
  • 밑에는 뭐 놓고?
  • (밑에는 뭐 놓고?)
제보자
  • 에이, 옛날은 밑에 뭐 안 허여. 겨난 이거게 이거 ᄉᆞ못 아래 흑이 다락다락허고. 정진 ᄒᆞ꼼 메왕 정지도. 정지도 흑 정지주게. 경헷주게. 마리 아래도 흑이고.
  • (에이, 옛날은 밑에 뭐 안 해. 그러니까 이거 이거 사뭇 아래 흙이 다락다락하고. 부엌은 조금 메워서 부엌도. 부엌도 흙 부엌이지. 그랬지. 마루 아래도 흙이고.)
조사자
  • 마리 아래로 흑이고.
  • (마루 아래로 흙이고.)
제보자
  • 으, 이젠 세멘 허는디.
  • (으, 이젠 시멘트 하는데.)
조사자
  • 게민 담 다와 낭 지둥 세왕?
  • (그럼 담 쌓고 나서 기둥 세워서?)
제보자
  • 지둥 세왕, 지둥도 네 밧디 세와 놩 이제 거 서리 걸쳥. 이거 이제 상양이엔 헌 거 허여. 상양은 이거 포 그거 베, 베 허영 ᄃᆞᆨ 잡앙 베에 무껑 상양험젠 허민 그 상양에 강 ᄃᆞᆨ 더가리 톡 그차 게민 그 궨당덜은 다 돈. 이제 거트민 만 원이주만은 그때 천 원, 이천 원 다 돈 그 베에 감앙 올려.
  • (기둥 세워서, 기둥도 네 군데 세와 놓고 이제 거 서까래 걸쳐서. 이거 이제 상량이라고 하는 거 해. 상량은 이거 들보 그거 바, 바 해서 닭 잡아서 바에 묶어서 상량한다고 하면 그 상량에 가서 닭 대가리 톡 끊어서 그럼 그 권당들은 다 돈. 이제 같으면 만 원이지만 그때 천 원, 이천 원 다 돈 그 바에 감아서 올려.)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겐 그건 목시 직시로.
  • (그래서 그건 목수 몫으로.)
조사자
  • 음. 상량식, 상량식 허는 게 그것과?
  • (음. 상량식, 상량식 하는 게 그겁니까?)
제보자
  • 으게. 산양식 이 집 지둥에 허영 ᄃᆞᆨ 그 베에 ᄃᆞᆨ 무껑 쫙 끗엉 산양 꼭대기에 강 탁 허게 이제 도치로 ᄃᆞᆨ 야개기 끄차.
  • (으. 상량식 이 집 기둥에 해서 닭 그 바에 닭 묶어서 쫙 끌어서 상량 꼭대기에 가서 탁 하게 이제 도끼로 닭 모가지 끊어.)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겐 털어져. 겐 그다음에 돈 다 그 봉투로 올려야 뒈여. 경 허여 산양 헐 때.
  • (그래서 떨어져. 그래서 그다음에 돈 다 그 봉투로 올려야 돼. 그렇게 해 상량할 때.)
조사자
  • 예. 게민 그거 다 헤 난 다음에.
  • (예. 그럼 그거 다 하고 난 다음에.)
제보자
  • 경헤영 그 산양식 허영, 그 목시가 그거 산양헌 다음 그다음 ᄌᆞᆫ 서리 걸치주게.
  • (그래서 그 상량식 해서, 그 목수가 그거 상량한 다음 그다음 잔 서까래 걸치지.)
조사자
  • ᄌᆞᆫ 서리.
  • (잔 서까래.)
제보자
  • ᄌᆞᆫ 서리.
  • (잔 서까래.)
조사자
  • 서리, 서리.
  • (서까래, 서까래.)
제보자
  • 서리 걸쳐 논 다음 이제 그 서리 우이도 이제 뭐, 옛날은 숨부기엔 헌 걸로 허고 ᄌᆞᆫ 걸로 새 아이 새게 헤나서게. 겐 그레 또 이제 흑 놔. 그 지붕 우이도 흑 놩 이제 새 더꺼야주게.
  • (서까래 걸쳐 놓은 다음 이제 그 서까래 위에도 이제 뭐, 옛날은 순비기나무라고 하는 걸로 하고 잔 걸로 띠 안 새게 했었어. 그래서 그리 또 이제 흙 놔. 그 지붕 위에도 흙 놔서 이제 띠 덮어야지.)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경헨 또 안틸로 개벡허고 그 우이로도 개벡허고 게난 서리 우리 숨부게기, 숨부게기나 대나 허영 이거 놔사 이거 흑 놀 거 아니게.
  • (그래서 또 안으로 새벽하고 그 위로도 새벽하고 그러니까 서까래 우리 순비기나무, 순비기나무나 대나 해서 이거 놔야 이거 흙 놓을 거 아니.)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경허영 놔. 옛날은.
  • (그렇게 놔. 옛날은.)
조사자
  • 아, 숨부기 허당.
  • (아, 순비기나무 해다가.)
제보자
  • 바닷가에 숨부게기엔 허는 것이 잇어.
  • (바닷가에 순비기나무라고 하는 것이 있어.)
조사자
  • 바닷가마씨.
  • (바닷가요.)
제보자
  • 바닷가에 숨부게기엔 헌 거 옛날엔 그걸로 구덕도 다 ᄌᆞᆯ아서.
  • (바닷가에 순비기나무라고 하는 거 옛날엔 그걸로 바구니도 다 결었어.)
조사자
  • 아, 그거 풀이과?
  • (아, 그거 풀입니까?)
제보자
  • 낭거치 벋어 가멍 잇어.
  • (나무 같이 벋어 가면서 있어.)
조사자
  • 아, 낭 거치 벋어 가는 거.
  • (아, 나무 같이 벋어 가는 거.)
제보자
  • 그걸로나 대로나 허영 영 서리 우이 놔사 이제 흑 놓은 거 아니. 흑 놩 이제 그 무시거 집 일 거주게.
  • (그거로나 대로나 해서 이렇게 서까래 위에 놔야 이제 흙 놓은 거 아니. 흙 놔서 이제 그 무엇 집 일 거지.)
조사자
  • 삼춘은 집 짓어난 경험이 과수원허고?
  • (삼촌은 집 지었던 경험이 과수원하고?)
제보자
  • 과수원.
  • (과수원.)
조사자
  • 또 아까 신흥리?
  • (또 아까 신흥리?)
제보자
  • 신흥린 저 초가집 이제 그 저 그거 짓으멍 고쳣주기게.
  • (신흥동은 저 초가집 이제 그 저 그거 지으면서 고쳤지.)
조사자
  • 과수원 짓으멍 고친 거?
  • (과수원 지으면서 고친 거?)
제보자
  • 으. 겐 ᄑᆞᆯ아 불어.
  • (으. 그래서 팔아 버렸어.)
조사자
  • 으, 경헌 거.
  • (으, 그런 거.)
제보자
  • 초가집이랏주게.
  • (초가집이었지.)
조사자
  • 초가집.
  • (초가집.)
제보자
  • 초가집 헤끄만헌 거. 구둘 하나 부엌 요만이헌 거. 첨 정지에 구둘 새끼 요만이 하나 마루 하나. 마루도 이추룩 길죽길죽헌 거라게, 네귀반득 네귀반득 헌 마루 허영 옛날 쓰레박으로 저 쓸지 안 허영 마루 고망더레 다 디밀어.
  • (초가집 조그마한 거. 방 하나 부엌 요만한 거. 참 부엌에 방 새끼 요만큼 하나 마루 하나. 마루도 이처럼 길쭉길쭉한 거야, 네모반듯 네모반듯한 마루 해서 옛날 쓰레받기로 저 쓸지 않고 마루 구멍으로 다 디밀어.)
조사자
  • 하하하. 알아지쿠다. 니귀반득 니귀반득.
  • (하하하. 알겠습니다. 네모반듯 네모반듯.)
제보자
  • 아니, 이제도 요디 경헌 마루 잇어.
  • (아니, 이제도 여기 그런 마루 있어.)
조사자
  • 아, 아직도.
  • (아, 아직도.)
제보자
  • 그 마리 잇어.
  • (그 마루 있어.)
조사자
  • 그, 그 신흥리 집은 언제까지 살아난 거?
  • (그, 그 신흥리 집은 언제까지 살았던 거?)
제보자
  • 우리가 그거 오십, 오십아홉에. 아니 서른아홉 때 저기 ᄑᆞᆯ아실 거라.
  • (우리가 그거 오십, 오십아홉에. 아니 서른아홉 때 저기 팔았을 거야.)

한경면 신창리/ 주생활/ 2019년

조사자
  • 예. 집 종류에는 뭐, 뭐가 잇수과? 집 종류?
  • (예. 집 종류에는 뭐, 뭐가 있습니까? 집 종류?)
제보자
  • 초가집 쓰레뜨집. 옛날에사 초가집베끼 더 셔게.
  • (초가집 슬레이트집. 옛날에야 초가집밖에 더 있어.)
조사자
  • 초가집예.
  • (초가집요.)
제보자
  • 찍으로도 일고 새로도 일고.
  • (짚으로도 이고 띠로도 이고.)
조사자
  • 초가집 지붕 찍으로도 일어?
  • (초가집 지붕 짚으로도 이어?)
제보자
  • 새 엇인 사름 찍으로도 일엇주게.
  • (띠 없는 사람 짚으로도 이었지.)
조사자
  • 찍 금방 썩어 불지 안 허여.
  • (짚 금방 썩어 버리지 않아.)
제보자
  • 경헤도 저 육지도 다 찍으로 일언게. 이딘 새로 일어도. 육진 거의 다 찍으로 일어.
  • (그래도 저 육지도 다 짚으로 이어. 여긴 띠로 이어도. 육진 거의 다 짚으로 이어.)
조사자
  • 옛날엔 거의 초가집이라서예. 초가집이렌 ᄀᆞᆯ앗수과, 초집이렌 ᄀᆞᆯ앗수과?
  • (옛날엔 거의 초가집이었지요. 초가집이라고 말했습니까, 초가집이라고 말했습니까?)
제보자
  • 초집, 초집.
  • (초가집, 초가집.)
조사자
  • 초집이라서예. 지에집 엇어낫수과?
  • (초가집이었지요. 기와집 없었습니까?)
제보자
  • 지에집 어쩌다가 저 용당은 하나 잇어낫어.
  • (기와집 어쩌다가 저 용당은 하나 있었어.)
조사자
  • 이 신창은?
  • (이 신창은?)
제보자
  • 신창도 몰라. 잘 엇어실 거라. 아, 요 첨 맞아 달셈이 하르방네 집 요 멧 년 전이사. 차부 엠에. 달셈이 하르방 지와집 잇어난.
  • (신창도 몰라. 잘 없었을 거야. 아, 요 참 맞아 달삼이 할아버지네 집 요 몇 년 전이야. 정류소 옆에. 달삼이 할아버지 기와집 있었어.)
조사자
  • 뭔 하르방?
  • (뭔 할아버지?)
제보자
  • 달셈이 하르방.
  • (달삼이 할아버지.)
조사자
  • 아, 달셈이 하르방.
  • (아, 달삼이 할아버지.)
제보자
  • 그디 기와집이라난. 이제 그거 내리와 덩 이제 저 쓰레트, 양철 올령 우리 사춘 시아주방네 살아.
  • (거기 기와집이었어. 이제 그거 내려 두고 이제 저 슬레이트, 양철 올려서 우리 사촌 시아주버니네 살아.)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그 기와 싹 내리와 덩.
  • (그 기와 싹 내려 두고.)
조사자
  • 기와렌 헷수과, 지에렌 헷수과?
  • (기와라고 했습니까, ‘지에’라고 했습니까?)
제보자
  • 지에, 지에.
  • (‘지에’, ‘지에’.)
조사자
  • 옛날에 지에렌 헨예.
  • (옛날에 ‘지에’라고 했지요.)
제보자
  • 아니, 기와집, 기와집 헷주.
  • (아니, 기와집, 기와집 했지.)
조사자
  • 기와집이렌 헨?
  • (기와집이라고 했어?)
제보자
  • 으, 기와집이렌 헤나서.
  • (으, 기와집이라고 했었어.)
조사자
  • 기민 집채에도 영 종류가 잇을 거 아니? 예를 들면 삼칸집도 잇을 거고?
  • (그럼 집채도 이렇게 종류가 있을 거 아니? 예를 들면 삼간집도 있을 거고?)
제보자
  • 삼칸집, ᄉᆞ칸집.
  • (삼간집, 사간집.)
조사자
  • ᄉᆞ칸집도 잇고. 이칸집도 이십니까?
  • (사간집도 있고. 이간집도 있습니까?)
제보자
  • 게게. 건 이단 막살이.
  • (그래. 건 이단 오막살이.)
조사자
  • 무슨 막살이?
  • (무슨 오막살이?)
제보자
  • 이단 막살이.
  • (이단 오막살이.)
조사자
  • 이단 막살이. 이거는 두 칸 집이고?
  • (이단 오막살이. 이건은 두 칸 집이고?)
제보자
  • 으, 이단 막살이. 삼칸집은 마리, 부엌, 구들 경허민 삼칸집. ᄉᆞ칸집은 구들이 두 개.
  • (으, 이단 오막살이. 삼간집은 마루, 부엌, 방 그러면 삼간집, 사간집은 방이 두 개.)
조사자
  • 음. ᄉᆞ칸집은 구들이 두 개.
  • (음. 사간집은 방이 두 개.)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게민 이거는 삼칸집이 뒈쿠다예?
  • (그럼 이거는 삼간집이 되겠네요?)
제보자
  • 으, 삼칸집. 아니 게난 옛날은 이거 방 막 ᄋᆢ라 개가 아니고 이거 이디 부엌 허민 이거 마리 허민 이거 구들. 경헤민 이제 삼칸집.
  • (으, 삼간집. 아니 그러니까 옛날은 이거 방 아주 여러 개가 아니고 이거 여기 부엌 하면 이거 마루 하면 이거 방. 그러면 이제 삼간집.)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ᄉᆞ칸집은 이디 이거 부엌 허고 이거 마루 허고 이디 구들 허영 구들에 또 저짝에 부엌 허민 이제 ᄉᆞ칸집.
  • (사간집은 여기 이거 부엌 하고 이거 마루 하고 여기 방 해서 방에 또 저쪽에 부엌 하면 이제 사간집.)
조사자
  • ᄉᆞ칸집 허고.
  • (사간집 하고.)
제보자
  • 게난 청방 잇고 청방에, 청방 반착 구들 반착 허고 허여낫주.
  • (그러니까 청방 있고 청방에, 청방 반쪽 방 반쪽 하고 했었어.)
조사자
  • 청방이 뭐 허는 디라?
  • (청방이 뭐 하는 데야?)
제보자
  • 청방은 영 구들 반착 허는 이디 청방이라.
  • (청방은 이렇게 방 반짝 하는 여기 청방이야.)
조사자
  • 게민 그디서 주로 뭐 헙니까, 청방에서?
  • (그럼 거기서 주로 뭐 합니까, 청방에서?)
제보자
  • 뭣은 안 헤도 거.
  • (뭐는 안 해도 거.)
조사자
  • 청방 옆이가 정지가 뒐 거?
  • (청방 옆이 부엌이 될 거?)
제보자
  • 으, 정지. 게난 마리 넘엉 이거, 이거 허믄 이거 구들 허믄 이건 청방 헹 또 저디 부엌 헷주게.
  • (으, 부엌. 그러니까 마루 넘어서 이거, 이거 하면 이거 방 하면 이건 청방 해서 또 저기 부엌 했지.)
조사자
  • 으. 부엌도 옛날엔 정지렌 ᄀᆞᆯ아서예?
  • (으. 부엌도 옛날엔 ‘정지’라고 말했지요?)
제보자
  • 정지주게.
  • (‘정지’지.)
조사자
  • 예, 게난 옛날말로 ᄀᆞᆯ아줍서.
  • (예, 그러니까 옛날말로 말해 주세요.)
제보자
  • 정지. 정지주게.
  • (부엌. 부엌이지.)

 

Q. 현재 페이지에서 제공되는 서비스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
만족도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