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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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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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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면 신창리/ 주생활/ 2019년

조사자
  • 잣대, 잣대만 헤나고. 예. 그다음 흑손 아까 쒜손?
  • (잣대, 잣대만 했었고. 예. 그다음 흙손 아까 쇠손?)
제보자
  • 쒜손, 낭손.
  • (쇠손, ‘낭손’.)
조사자
  • 예. 낭손 쓰단 쒜손 나중에 썼던 거고?
  • (예. ‘낭손’ 쓰다가 쇠손 나중에 썼던 거고?)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이거도 잇어낫잖아예? 쒜손 쓸 때.
  • (이거도 있었잖아요? 쇠손 쓸 때.)
제보자
  • 건 낭, 낭 판데기 허영게.
  • (건 나무, 나무 판때기 해서.)
조사자
  • 불르는 이름을 엇어낫어?
  • (부르는 이름이 없었어?)
제보자
  • 판데기.
  • (판때기.)
조사자
  • 낭 판데기렌.
  • (나무 판때기라고.)
제보자
  • 으, 낭 판데기.
  • (으, 나무 판때기.)

한경면 신창리/ 신앙/ 2019년

조사자
  • 이 동네는 당덜이 별로 엇수과?
  • (이 동네는 당들이 별로 없었습니까?)
제보자
  • 할망당 잇어.
  • (‘할망당’ 있어.)
조사자
  • 할망당 잇어?
  • (‘할망당’ 있어?)
제보자
  • 잇어낫어. 거머들 알.
  • (있었어. ‘거머들’ 아래.)
조사자
  • 뭐, 뭐? 거머들락?
  • (뭐, 뭐? 거머들락?)
제보자
  • 요, 요디 거머들 알이엔 허멍 할망당 잇어난.
  • (요, 요기 ‘거머들’ 아래라고 하면서 ‘할망당’ 있었어.)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용당도 골세왓이엔 헌 디 할망당 잇고. 겐디 이젠 안 허여.
  • (용당도 ‘골세왓’이라고 하는 데 ‘할망당’ 있고. 그런데 이젠 안 해.)
조사자
  • 이젠 안 허여.
  • (이젠 안 해.)
제보자
  • 저 고산은 이제 집 짓언 헴선게.
  • (저 고산은 이젠 집 안 짓고 하고 있었어.)
조사자
  • 예. 우리, 집에도 신이 잇덴 허잖아예?
  • (예. 우리, 집에도 신이 있다고 하잖아요?)
제보자
  • 이렌 잘 안 헌디 베염 모시는 딘 거의 다 안방에 모셔낫주게. 경허고 이제 뭣고 토신제엔 허멍 이제 정월 나민 토신제 허고 헤나서.
  • (이리는 잘 안 하는데 뱀 모시는 덴 거의 다 안방에 모셨었지. 그리고 이제 뭐지 토신제라고 하면서 이제 정월 되면 토신제 하고 했었어.)
조사자
  • 정월 낭 제지내는 거 그거 안택이렌 헙니까?
  • (정월 돼서 제지내는 거 그거 안택이라고 합니까?)
제보자
  • 게난 그거 저 산제엔 허멍. 건 아무 집이나 안 허고 어떤 집이덜 헤낫주게.
  • (그러니까 그거 저 산제라고 하면서. 건 아무 집이나 안 하고 어떤 집이들 했었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토신제 지냄저. 산제 지냄저. 정월 나민 날 받아근에 ᄉᆞ못 몸도 깨껏허게 허고 헤난.
  • (토신제 지내고 있어. 산제 지내고 있어. 정월 되면 날 받아서 사뭇 몸도 깨끗하게 하고 했었어.)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게난 그거 이제 거트민 베염 모시는 거라.
  • (그러니까 그거 이제 같으면 뱀 모시는 거야.)
조사자
  • 아, 아니 안방에 모시는 게 베염 모시는 거 아니?
  • (아, 아니 고방에 모시는 게 뱀 모시는 거 아니?)
제보자
  • 게난 그거 그 우리 우리 안 헌디 우리 이모네가 자구내에 살멍 모션. 게난 우리 어무니 신 때 아이고 저거 무신 도체비 모셔근에 ᄉᆞ못 용왕 모셔근에 잘 안 허민 망허여, 망허여. 헌디 이모네 막 잘 살아낫어, 옛날.
  • (그러니까 그거 그 우리 우리 안 했는데 우리 이모네가 ‘자구내’에 살면서 모셨어. 그러니까 우리 어머니 있을 때 아이고, 저거 무슨 도깨비 모셔서 사뭇 용왕 모셔서 잘 안 하면 망해, 망해. 그런데 이모네 아주 잘 살았었어, 옛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그때 우리 초가집 헐 때 양철집 허고 살아난디 경허영 첨 잘 안 허여산디 메누리에 왕 삭 망허여 먹언. 우리 어무니가 시상에 우리 이모ᄀᆞ라 아이고 구신 잘못 모시믄 이제 망허여, 망허여. 우리 이모신디 막 헤낫어.
  • (그때 우리 초가집 할 때 양철집 하고 살았었는데 그래서 참 잘 안 했는지 며느리 와서 삭 망해 먹었어. 우리 어머니가 세상에 우리 이모보고 아이고 귀신 잘못 모시면 이제 망해, 망해. 우리 이모에게 마구 했었어.)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경헨게 첨 탁 잘 살단 망허연게.
  • (그러더니 참 탁 잘 살다가 망했어.)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우리 이모네, 이모네 이모 동서네 막 옛날 잘 살앙 다 망허영. 안방 모셔난 사람. 우린 거 몰른디 우린 안 허난, 우리 어무니넨 안 허난. 우리 어무닌 막 이모신디 너네 토신, 거 저 안방에 신 잘못 모시민 망허여. 말쩨 잘 안 허민 망허여 헤난게 첨 망허연. 아닌 게 아니라.
  • (우리 이모네, 이모네 이모 동서네 아주 옛날 잘 살아서 다 망했어. 고방 모셨던 사람. 우린 거 모르는데 우린 안 하니까, 우리 어머니네는 안 하니까 우리 어머니는 아주 이모에게 너희 토신, 거 저 고방에 신 잘못 모시면 망해. 말째 잘 안 허면 망해 하니까 참 망했어. 아닌 게 아니야.)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겐나 그 모시는 건 우린 몰라게.
  • (그러니까 그 모시는 건 우린 몰라.)
조사자
  • 아, 모릅니까?
  • (아, 모릅니까?)
제보자
  • 이모넨 경 모셩 경 어머니 오민 이모신디 막 허여근에 토신 잘 아이 모시민 말쩨 망헌다, 망헌다 헨게 아닌 게 아니라, 메누리덜 헤여 온 후제 싹 망허여, 우리 이모네가.
  • (이모넨 그렇게 모셔서 그렇게 어머니 오면 이모에게 마구 해서 토신 잘 안 모시면 말째 망한다, 망한다 했는데 아닌 게 아니야, 며느리들 해 온 후에 싹 망해, 우리 이모네가.)
조사자
  • 예, 삼춘은 어떵 헤낫수과? 당에 다녀낫수과?
  • (예, 삼촌은 어떻게 했었습니까? 당에 다녀었습니까?)
제보자
  • 아니, 난 어릴 때 그자 ᄒᆞᆫ 열다섯 미만에 어무니영 따랑 다녀난 건 알아져. 나만 안 다녀 보고.
  • (아니, 난 어릴 때 그저 한 열다섯 미만에 어머니랑 따라서 다녔던 건 알아. 나만 안 다녀 보고.)
조사자
  • 아, 삼춘만은 안 다녀 보고.
  • (아, 삼촌만은 안 다녀 보고.)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게민 당에 가젠 허민, 지난번에 물어봐나신디 뭐 가졍 가난?
  • (그럼 당에 가려고 하면, 지난번에 물어봤었는데 뭐 가져서 갔었어?)
제보자
  • 궤기 굽고 궤기 놩 국 끌리고. 옛날 쬐그만헌 볼락 새끼 하나 놩 국 끌리고 밥허영 엊고.
  • (고기 굽고 고기 넣어서 국 끓이고. 옛날 조그마한 볼락 새끼 하나 넣어서 국 끓이고 밥해서 얹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경허영 허고 종이 멧 장 엊고. 이제 입어난 옷 어졍 강 이제 넉 나민 넉 들이고. 종이 멧 장 산 간 건 몰라.
  • (그래서 하고 종이 몇 장 얹고. 이제 입었던 옷 가지고 가서 이제 넋 잃으면 넋 불러들이고. 종이 몇 장 사서 간 건 몰라.)
조사자
  • 지전, 지전.
  • (지전, 지전.)
제보자
  • 으, 지전 앚고 돈도 얼마 앚고.
  • (으. 지전 가지고 돈도 얼마 가지고.)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경헨 심방아피 그거 주고. 경허고 헤나서. 경헌 기억, ᄒᆞᆫ 열서너 살쯤 뎅겨나져신가. ᄒᆞᆫ 두서너 번 가 와난 기억은 잇어.
  • (그래서 무당에게 그거 주고. 그리고 했었어. 그런 기억, 한 열서너 살쯤 다녔었는가. 한 두서너 번 갔다 왔던 기억은 있어.)
조사자
  • 게난 돌레떡 안 헹 갓구나?
  • (그러니까 도래떡 안 해서 갔구나?)
제보자
  • 돌레떡 안 헹 가.
  • (도래떡 안 해서 가.)
조사자
  • 대신 밥, 국.
  • (대신 밥, 국.)
제보자
  • 으, 돌레떡은 안 헹 가.
  • (으, 도래떡은 안 해서 가.)
조사자
  • 여기 동네에 굿허고 경허는 사름이 잇어낫수과?
  • (여기 동네에 굿하고 그러는 사람이 있었습니까?)
제보자
  • 이 동넨 잘 엇고 두모 잇고 용당 잇어나고.
  • (이 동넨 잘 없고 두모 있고 용당 있었고.)
조사자
  • 원래 그 심방이, 굿허는 심방이 잇어나고?
  • (원래 그 무당이, 굿하는 무당이 있었고?)
제보자
  • 으, 신창은 엇어난.
  • (으, 신창은 없었어.)
조사자
  • 신창은 엇어나고.
  • (신창은 없었고.)
제보자
  • 저 두모 변 심방 잇어나고. 이제 용당은 심방덜 장춘이영 누게영 잇어난디 다 죽어 불고. 이제 고산은 잇어.
  • (저 두모 변 무당 있었고. 이제 용당은 무당들 장춘이랑 누구랑 있었는데 다 죽어 버리고. 이제 고산은 있어.)
조사자
  • 고산은 잇고.
  • (고산은 있고.)
제보자
  • 고산은 ᄒᆞᆫ 두어 사름 잇어.
  • (고산은 한 두어 사람 있어.)
조사자
  • 게난 여기는 옛날부터 막 저기 성당덜 일찍 생기난.
  • (그러니까 여기는 옛날부터 마구 저기 성당들 일찍 생기니까.)
제보자
  • 경헤도 굿허는 사름 잇어.
  • (그래도 굿하는 사람 있어.)
조사자
  • 굿허는 사름이 잇어난. 어떤 때 굿헤신고예?
  • (굿하는 사람이 있었어. 어떤 때 굿했나요?)
제보자
  • 아팡도 굿허고 이 성주에도 굿헤야 뒈고.
  • (아파서도 굿하고 이 성주에도 굿해야 되고.)
조사자
  • 삼춘은 굿헤 봣수과?
  • (삼촌은 굿해 봤습니까?)
제보자
  • 멧 번 허연, 나도.
  • (몇 번 했어, 나도.)
조사자
  • 언제 헤난?
  • (언제 했었어?)
제보자
  • 셋아덜 아판, 셋아덜이 이제 오십셋이주게. 그때 열아홉 설 때 막 아팡. 경허난 어디 강 들으난 교통사고 난 축산이엔 허여. 월령 강 들으난. 겐 이제 가이가 교통사고, 차 곧 사 왕 교통사고 내와서. 게난 그 사름이 강 씨라. 그 사람이, 돌아간 사람이. 겐 그 사람 빌어 줜 헌디 막 점점 아이가 다 죽어가.
  • (둘째 아들 아파서, 둘째 아들이 이제 오십셋이지. 그때 열아홉 살 때 아주 아파서. 그러니까 어디 가서 들으니까 교통사고 난 축산이라고 해. 월령 가서 들으니까. 그래서 이제 그 아이가 교통사고, 차 곧 사 와서 교통사고 냈어. 그러니까 그 사람이 강 씨야. 그 사람이, 돌아간 사람이. 그래서 그 사람 빌려 줘서 했는데 아주 점점 아이가 다 죽어가.)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겐 한국병원에 이제 그땐 자가용이 별로 셔게? 겐 우리 ᄉᆞ춘네 화물차로 시껑 강 입원허난 점점 더 죽어가고 주사 이디 검사허젠 물 빼젠 허난 생전 주사기가 안 들어가. 막 오그라져 불고. 막 똥도 싸고 열아홉이난 ᄒᆞ꼼 체면을 ᄎᆞᆯ려야 헐 처렌디 옷 맨딱 벗어 불고 막 두린 사름 뒈연. 겐 이제 멧 밧디 강 점을 헤서. 겐디 그 교통사고 난 저 축산일 멧 밧디 ᄀᆞᆯ아. 게난 그때 야이 차에 친 사름은 남잔디 이제 여축산이난 아이 ᄄᆞ나구나 헌디 저 시에 터미널 엠에 박 보살이엔 헌 딘 가난 ○○이가 누구여, ○○이 상에 빌어 주라 허는데. ○○인 우리 ᄋᆢᇁ이 아이 옥순이 성님 ᄄᆞᆯ이라.
  • (그래서 한국병원에 이제 그땐 자가용이 별로 있어? 그래서 우리 사촌네 화물차로 실어 가서 입원하니까 점점 더 죽어가고 주사 여기 검사하려고 물 빼려고 하니까 생전 주사기가 안 들어가. 아주 오그라져 버리고. 마구 똥도 싸고 열아홉이니까 조금 체면을 차려야 할 건데 옷 홀랑 벗어 버리고 아주 미친 사람 되었어. 그래서 이제 몇 군데 가서 점을 했어. 그런데 그 교통사고 난 저 축산이를 몇 군데 말해. 그러니까 그때 이 아이 차에 치인 사람은 남자인데 이제 ‘여축산’이니까 아이 다르구나 하는데 저 시에 터미널 옆에 박 보살이라고 하는데 가니까 ○○이가 누구야, ○○이 상에 빌어 줘라 하는데. ○○이는 우리 옆에 아이 옥순이 형님 딸이야.)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교통사고 난 ○○이 상에 빌어 주라 허는디 이제 그 ○○이 상에 이제, 퉤원허영 동문시장 강 옷 사고 옷 ᄒᆞᆫ 벌 놩 비난 ᄒᆞᆫ 일주일 밥 안 먹단 딱 굿허난 집이 ᄃᆞᆯ안 와도 밥 먹어. 겐 이제 그 굿허난 ᄒᆞ꼼 나시믄 헌디 ᄒᆞᆫ쪽이 절어 불어서. 발도 절고 손도 절고 톨락톨락. 이젠 완전 동냥바치가 뒈연. ᄒᆞᆫ쪽이 싹 쓸련게.
  • (교통사고 난 ○○이 상에 빌어 줘라 하는데 이제 그 ○○이 상에 이제, 퇴원해서 동문시장 가서 옷 사고 옷 한 벌 놔서 비니까 한 일주일 밥 안 먹다가 딱 굿하니까 집에 데려 와도 밥 먹어. 그래서 이제 그 굿하니까 조금 나으면 했는데 한쪽이 절어 버렸어. 발도 절고 손도 절고 절뚝절뚝. 이젠 완전 동냥아치가 되었어. 한쪽이 싹 쓸렸어.)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일 년 내낭 뭐 침 맞은 디 ᄃᆞᆯ앙 뎅기고 하간 디 다. 경허여도 이젠 안 뒈영 또 어디 강 들으난 ᄒᆞᆫ착은 풀린디 ᄒᆞᆫ착이 안 풀렷젠.
  • (일 년 내내 뭐 침 맞는 데 데리고 다니고 여러 데 다. 그래도 이젠 안 되어서 또 어디 가서 들으니까 한쪽은 풀렸는데 한쪽이 안 풀렸다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겐 또 굿헤야 뒌덴 허여. 또 이제 그때 굿허젠 허난 또 그때 박 보살안티 가난 그때 삼백만 원 도렌. 그때 삼백만 원이민 막 커게.
  • (그래서 또 굿해야 된다고 해. 또 이제 그때 굿하려고 하니까 또 그때 박 보살한테 가니까 그때 삼백만 원 달라고. 그때 삼백만 원이면 아주 커.)
조사자
  • 큰 돈이주, 밧 사주.
  • (큰 돈이지, 밭 사지.)
제보자
  • 또 우리 친족뻘 뒈는 사름이 굿허는 사름이 잇이난 그디 강 들으난 아이고, 조케 걱정 말아. 육십만 원만 줘 헨. 겐 육십만 원 줜 굿허난 이제 살아난. 결혼헨 잘 살아.
  • (또 우리 친족뻘 되는 사람이 굿하는 사람이 있으니까 거기 거서 들으니까 아이고, 조카 걱정 마라. 육십만 원만 줘 했어. 그래서 육십만 원 줘서 굿하니까 이제 살아났어. 결혼해서 잘 살아.)
조사자
  • 멀쩡헤마씨?
  • (멀쩡해요?)
제보자
  • 멀쩡허여 이제. 게고 이제 또 우리 손지 하나가 한림 이제 베이징, 베이징 학원, 중국어 학원 한림 잇어. 그거 우리 아덜네라게. 메누리라.
  • (멀쩡해 이제. 그리고 이제 또 우리 손주 하나가 한림 이제 베이징, 베이징 학원, 중국어 학원 한림 있어. 그거 우리 아들네야. 며느리야.)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저 중국어 학원 허는디 그디 손지 하나가 이제 스무 설 철인가 열아홉 설 철인가 몰라. 가이가 오꼿 *** 뒈연. 가이가 나난 막, 산부인과에서 나난 이상허여, 아이가. 경헨 이제 막 허단, 아멩헤도 이상허다 헨 오당 병원에 들령 오젠 허난 노동절이엔 허멍 이제 병원에 안 받아 줜게. 응급으로 헤시민 어떵헐 건디.
  • (저 중국어 학원 하는데 거기 손주 하나가 이제 스무 살 철인가 열아홉 살 철인가 몰라. 그 아이가 그만 *** 되었어. 그 아이가 나니까 아주, 산부인과에서 나니까 이상해, 아이가. 그래서 이제 마구 하다가, 아무래도 이상하다 해서 오다가 병원에 들려서 오려고 하니까 노동절이라고 하면서 이제 병원에 안 받아 줬어. 응급으로 했으면 어떠할 건데.)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이제 집이 왕 또 ᄒᆞᆫ 사흘 션 머리 ᄆᆞᆫ ᄀᆞᆷ져도 아멩헤도 울지도 안허고 그 영 먹지도 안허고 이상허다. 겐 사흘 시난 오렌 헨 가난 아무충도 안허여. 아이고, 아멩헤도 안 뒈켄 저 한라의료원에 가난 아이 막 탈수뒈고 뭐 헷젠 허난 한라의료원 ᄒᆞᆫ 일주일 시난 아이고, 아멩헤도 안 뒈크메 이젠 서울 가렌 허난 삼성의료원 가서게. 경허난 아덜허고 나허고. 메누린 학원 막 바쁘고 허난 나가 ᄃᆞᆯ앙 갓주게. 간 ᄒᆞᆫ 스무날 중환자실에 놘 놔두난 막 보호자만 보내렌 허연. 이제 또 아멩헤도 보호자만 보내렌 헴저 헨 아덜네 학원, 아덜도 그땐 학원 허고 메누리도 학원 헹 막 바빳주게.
  • (이제 집에 와서 또 사흘 있어서 머리 모두 감겨도 아무래도 울지도 않고 그 이렇게 먹지도 않고 이상하다. 그래서 사흘 있으니까 오라고 해서 가니까 아무렇지도 않아. 아이고, 아무래도 안 되겠다고 저 한라의료원에 가니까 아이 마구 탈수되고 뭐 했다고 하니까 한라의료원 한 일주일 있으니까 아이고, 아무래도 안 되겠으니 이젠 서울 가라고 하니까 삼성의료원 갔어. 그러니까 아들하고 나하고. 며느린 학원 아주 바쁘고 하니까 내가 데리고 갔지. 가서 한 스무날 중환자실에 놓아 놔두니까 아주 보호자만 보내라고 했어. 이제 또 아무래도 보호자만 보내라고 한다고 해서 아들네 학원, 아들도 그땐 학원 하고 며느리도 학원 해서 아주 바빴지.)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게난 허난 메누리가 강 ᄒᆞᆫ 열흘 사난 이젠 저 육 개월 잇이민 죽는, 뻬가 녹는 병이난 ᄃᆞᆯ앙 가렌 헴수다 허연. 아이고, 이젠 아멩헤도 생각허난 어디 강 들어보카 허연 그 박 보살신디 또 가서. 아, 이제 백오십만 원만 주민 이제 살리켄 허는 거라. 게난 성주를 안 헤서 집 짓엉. 성주를 안 허난 성주 백오십만 원 줭 헷지. 백오십만 원 줜 굿헷지.
  • (그러니까 하니까 며느리가 가서 한 열흘 사니까 이젠 저 육 개월 있으면 죽는, 뼈가 녹는 병이니까 데리고 가라고 한다고 해서. 아이고, 이젠 아무래도 생각하니까 어디 가서 물어볼까 해서 그 박 보살에게 또 가서. 아, 이제 백오십만 원만 주면 이제 살리겠다고 하는 거야. 그러니까 성주받이를 안 해서 집 지었어. 성주받이를 안 하니까 성주받이 백오십만 원 줘서 했지. 백오십만 원 줘서 굿했지.)
조사자
  • 이 집 짓엉 성주를 안 헌 거?
  • (이 집 지어서 성주받이를 안 한 거?)
제보자
  • 아니, 저 아덜네가.
  • (아니, 저 아들네가.)
조사자
  • 아덜네가.
  • (아들네가.)
제보자
  • 경헨 성주헤연 또 이제 그 아기상 빌어 줜 허난 삼백만 원 들영 굿 두 번 헤서. 다시랑 굿허지 말앙 침 맞치렌 헌디 이제 저 열아홉이라게. 그 삼성의료원에선 뻬가 녹는 병이난 죽넨 헌디 박 보살은 자기네 자신허고 백오십만 원 주민 살리켄 허난 아 이제 그 말 들으난 굿. 첨 게난 굿허지 말아 불어시믄 저 *** 안 허민, 이제 메누리 어디 가젠 허믄 가이 따문에 못 헐 때가 이서.
  • (그래서 성주해서 또 이제 그 ‘아기상’ 빌어 줘서 하니까 삼백만 원 들여서 굿 두 번 했어. 다시는 굿하지 말고 침 맞추라고 했는데 이제 저 열아홉이야. 그 삼성의료원에선 뼈가 녹는 병이니까 죽는다고 했는데 박 보살은 자기네 자신하고 백오십만 원 주면 살리겠다고 하니까 아 이제 그 말 들으니까 굿. 참 그러니까 굿하지 말아 버렸으면 저 *** 안 하면, 이제 며느리 어디 가려고 하면 그 아이 때문에 못 할 때가 있어.)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겐 이제 걸어 뎅겨. 막 돌아뎅겨.
  • (그래서 이제 걸어 다녀. 마구 돌아다녀.)
조사자
  • 그 병 다 낫은 거?
  • (그 병 다 나은 거?)
제보자
  • 아니, 거 *** 뒌게.
  • (아니, 거 *** 됐어.)
조사자
  • 아, **는 가져신디 게도 몸 활동허는 딘 이상 엇인 거?
  • (아, **는 가졌는데 그래도 몸 활동하는 데는 이상 없는 거?)
제보자
  • 걸어 뎅기고, 아니 게난 ***로 이제 그냥.
  • (걸어 다니고, 아니 그러니까 ***로 이제 그냥.)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걸어 뎅기고 엄마, 아빠, 밥, 배고파. 돈이엔도 잘 못 ᄀᆞᆮ고 헤도. 겐디 막 너무 뚱뚱허연, 운동을 안 헤 놓난.
  • (걸어 다니고 엄마, 아빠, 밥, 배고파. 돈이라고도 잘 못 말하고 해도. 그런데 아주 너무 뚱뚱해, 운동을 안 해 놓으니까.)
조사자
  • 아, 운동을 안 헤 놓난.
  • (아, 운동을 안 해 놓으니까.)
제보자
  • 그땐 뻬가 엇언 그냥 멜랑멜랑. 게난 삼성의료원서 뻬가 다 녹는 병이난 죽넨 허고 한 육 개월 동안 우유도 못 ᄈᆞᆯ아. 게난 툭 툭 툭 툭 두드리민 그 우유 털어지민 먹고 허연.
  • (그땐 뼈가 없어서 그냥 말랑말랑. 그러니까 삼성의료원에서 뼈가 다 녹는 병이니까 죽는다고 하고 한 육 개월 동안 우유도 못 빨아. 그러니까 툭 툭 툭 툭 두드리면 그 우유 떨어지면 먹고 했어.)
조사자
  • 게난 경 헌 건 어렸을 때구나?
  • (그러니까 그렇게 한 건 어렸을 때구나?)
제보자
  • 곧 난 때게.
  • (곧 났을 때.)
조사자
  • 곧 난 때.
  • (곧 났을 때.)
제보자
  • 경헌디 그 삼성의료원에선 곧 죽넨 허고 뻬 녹는 병이난. 그 박 보살은 자긴 돈 백오십만 원 주민 살려 주켄. 겐 살안 이제 뎅기는 거라.
  • (그런데 그 삼성의료원에선 곧 죽는다고 하고 뼈 녹는 병이니까. 그 박 보살은 자긴 돈 백오십만 원 주면 살려 주겠다고. 그래서 살아서 이제 다니는 거야.)
조사자
  • 아이고, 마음 고생 막 하영 헷수다게, 삼춘.
  • (아이고, 마음 고생 아주 많이 했네요, 삼촌.)
제보자
  • 그 셋아덜 굿 두 번 허영 경 살리고 그 손지도.
  • (그 둘째 아들 굿 두 번 해서 살리고 그 손주도.)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게난 어떤 땐 아이고, 굿 안 헤시믄 야이 엇엇이믄 헌디. 언강 좋앙 허난 아이고, ᄄᆞᆫ 아덜덜보단 ○○이, 이름이 ○○이라. ○○이 사랑헌덴 허멍 막 언강은 좋아. 우리신디도 오믄 영 다 안앙 뽀뽀해 두고 가게.
  • (그러니까 어떤 땐 아이고, 굿 안 했으면 얘 없었으면 하는데. 아양 좋아서 하니까 아이고, 다른 아들들보다는 ○○이, 이름이 ○○이야. ○○이 사랑한다고 하면서 아주 아양은 좋아. 우리에게도 오면 이렇게 다 안아서 뽀뽀해 두고 가.)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겐 *** 뒈연. 굿 멧 번 허연, 멧 번.
  • (그래서 *** 되었어. 굿 몇 번 했어, 몇 번.)
조사자
  • 멧 번 헷구나. 경헤도 셋아덜은 그때 교통사고 낫을 때 씌운 거 뭔가에? 셋아덜 아까?
  • (몇 번 했구나. 그래도 둘째 아들은 그때 교통사고 났을 때 씌운 거 뭔가요? 둘째 아들 아까?)
제보자
  • 셋아덜 셋아덜은 죽은 아이가, 교통사고로 죽은 아이게.
  • (둘째 아들 둘째 아들은 죽은 아이가, 교통사고로 죽은 아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경허난 그 아이 들련.
  • (그러니까 그 아이 들려서.)
조사자
  • 들린 거예?
  • (들린 거요?)
제보자
  • 들련. 경허영 굿 ᄒᆞᆫ 번 허난 살아난디 ᄒᆞᆫ착이 짝 쓸련.
  • (들렸어. 그래서 굿 한 번 하니까 살아났는데 한쪽이 짝 쓸렸어.)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경허난 저디 뭐 헌 디 서귀포 무신, 무신 철학관이여 화북 뭐 고찌는 디여 ᄉᆞ못 하귀여 멧 밧디 뎅겨 보고 다 헤도, 침도 맞고 헤도 안 뒈여. 항상 톨락톨락허고 기억력도 엇어.
  • (그러니까 저기 뭐 한 데 서귀포 무슨, 무슨 철학관이며 화북 뭐 고치는 데며 사뭇 하귀며 몇 군데 다녀 보고 다 해도, 침도 맞고 해도 안 돼. 항상 절뚝절뚝하고 기억력도 없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경헨 또 어디 강 들으난 ᄒᆞᆫ착은 풀린디 ᄒᆞᆫ착은 안 풀렴젠 허연 또 굿허연 이젠 펀찍허여. 결혼허연 잘 살아.
  • (그래서 또 어디 가서 들으니까 한쪽은 풀렸는데 한쪽은 안 풀린다고 해서 또 굿해서 이젠 아무렇지도 않아. 결혼해서 잘 살아.)
조사자
  • 아이고.
  • (아이고.)
제보자
  • 열아홉에 경허연.
  • (열아홉에 그랬어.)
조사자
  • 경헌 일도 잇수다예?
  • (그런 일도 있네요?)
제보자
  • 으, 게난 첨 미신도 엇덴도 못 허고.
  • (으, 그러니까 참 미신도 없다고도 못 하고.)
조사자
  • 못 허고예. 못 허큰게 경헤나민.
  • (못 하고요. 못 하겠네요. 그러고 나면.)
제보자
  • 싯젠도 못 허고 허여.
  • (있다고도 못 하고 해.)
조사자
  • 예. ○○이안티 빌렌 헌 게 그 ○○이가?
  • (예. ○○이한테 빌라고 한 게 그 ○○이가?)
제보자
  • ○○이엔 헌 아이가 교통사고 난 죽언게.
  • (○○이라고 하는 아이가 교통사고 나서 죽었어.)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게난 ᄒᆞᆫ 밧디 ○○이 상에 빌어 줘라 딱 ○○이 이름ᄁᆞ지 ᄀᆞᆯ안게. 겐디 그 ○○이엔 헌 아이가 멧 아이 고생을 시켠. 저 양자 아덜도 경허여.
  • (그러니까 한 군데 ○○이 상에 빌어 주라 딱 ○○이 이름까지 말했어. 그런데 그 ○○이라고 하는 아이가 몇 아이 고생을 시켰어. 저 양자 아들도 그랬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 ᄄᆞᆯ도 들련 ᄉᆞ못 얼먹언.
  • (○○ 딸도 들려서 사뭇 언걸먹었어.)
조사자
  • 게민 이 동네 사름덜을 경?
  • (그럼 이 동네 사람들은 그렇게?)
제보자
  • 으, 용당이주게 용당. 용당인디 멧 사름을 못 살게 굴어 경. 경헨 법당에 혼 앚지고 허난 글후젠 일 엇어. 그때 헐 때 멧 사름 고생헨, 가이 따문. 우리 집이 아덜도 경허고 첨 ᄒᆞᆫ 이 년 동안 고생허연. ᄒᆞᆫ 뭐 생각을 아니 난. 친구 전화도 누게 전화 멧 번 멧 번? 느네 친구 나가 어떵 아느니? 뭐 헤도 원 기억이 안 나.
  • (으, 용당이지, 용당. 용당인데 몇 사람을 못 살게 굴어 그렇게. 그래서 법당에 혼 앉히고 하니까 그 후에 일 없어. 그때 할 때 몇 사람 고생했어, 걔 때문에. 우리 집의 아들도 그렇게 참 한 이 년 동안 고생했어. 한 뭐 생각을 안 났어. 친구 전화도 누구 전화 몇 번 몇 번? 너희 친구 내가 어떻게 아니? 뭐 해도 원 기억이 안 나.)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게난 털럭털럭 그자 벵신 뒈연 영 ᄒᆞᆫ착 다리도 털럭 손도 털럭허난 완전히 이건 반병신이라. 겐 두 번 굿허난 살아난. 겐 잘 살아.
  • (그러니까 절뚝절뚝 그저 병신 되어서 이렇게 한쪽 다리도 절뚝 손도 절뚝하니까 완전히 이건 반병신이야. 그래서 두 번 굿하니까 살아났어. 그래서 잘 살아.)
조사자
  • 아이고, ᄉᆞ망헷수다. 진짜 구신 엇덴 못 허큰게.
  • (아이고, 사망했습니다. 진짜 귀신 없다고는 못 하겠네요.)
제보자
  • 게난 굿 멧 번 헌 줄 아냐?
  • (그러니까 굿 몇 번 한 줄 아니?)
조사자
  • 굿 멧 번 헌 거라.
  • (굿 몇 번 한 거야.)

한경면 신창리/ 신앙/ 2019년

조사자
  • 성주가 뭐과? 성주?
  • (성주가 뭡니까?)
제보자
  • 성준 집 짓엉 성주게.
  • (성주는 집 지어서 성주.)
조사자
  • 집 짓엉 성주.
  • (집 지어서 성주.)
제보자
  • 으, 집 짓엉. 저 성주 헤나난 히여뜩히여뜩. 저거 성주풀이 탁탁 부친 거. 저 히여뜩히여뜩헌 거.
  • (으, 집 지어서. 저 성주 했었던 희끗희끗. 저거 성주풀이 탁탁 붙인 거. 저 희끗희끗한 거.)
조사자
  • 아, 저 하양헌 거.
  • (다, 저 하얀 거.)
제보자
  • 으, 성주 헐 때 부친 거.
  • (으, 성주 할 때 붙인 거.)
조사자
  • 게민 집 짓을 때 보면 아까 상량식?
  • (그럼 집 지을 때 보면 아까 상량식?)
제보자
  • 으, 상양허고 집짓기 전인 토신제허고.
  • (으, 상량하고 집짓기 전엔 토신제하고.)
조사자
  • 게민 집 짓기 전이 토신제허고 상양 올리멍 상양제허고.
  • (그럼 집짓기 전에 토신제하고 상량 올리면서 상량제하고.)
제보자
  • 집은 다 짓엉 이제 이사허영 살 땐 이제, 이젠 저 뭣고 성주허영. 성주 안 허민 이제 제사 먹으레 못 온덴.
  • (집은 다 지어서 이제 이사해서 살 땐 이젠, 이젠 저 뭐지 성주해서. 성주 안 하면 이제 제사 먹으러 못 온다고.)
조사자
  • 아. 아니 성주는 집 거즘 뒐 때 허는 게 아니고.
  • (아. 아니 성주는 집 거의 될 때 하는 게 아니고.)
제보자
  • 다 짓엉, 다 짓엉 이사 왕.
  • (다 지어서, 다 지어서 이사 와서.)
조사자
  • 이사 왕.
  • (이사 와서.)
제보자
  • 게난 성주 안 헌 집이 제사허믄 그 귀신이 생각을 못 헌덴.
  • (그러니까 성주 안 하는 집에 제사하면 그 귀신을 생각을 못 한다고.)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경허여. 견디 이젠 젊은 사름덜 경 헴서게. 젊은 사름덜 경 안 허여.
  • (그랬어. 그런데 이젠 젊은 사람들 그렇게 하고 있어. 젊은 사람들 그렇게 안 해.)
조사자
  • 아. 게난 성주를 다 헤사 뭘 헐 거구나.
  • (아. 그러니까 성주를 다 해야 뭘 할 거구나.)
제보자
  • 성주 헤사 그 제사를 허든 굿을 헤도 덕이 잇고 제사도 성주 안 헹 주민 구신이 못 먹엉 간덴 헤낫주.
  • (성주 해야 그 제사를 하든 굿을 해도 덕이 있고 제사도 성주 안 해 주면 귀신이 못 먹고 간다고 했었지.)
조사자
  • 게난, 이 동네도 옛날은 당에 다니고.
  • (그런데, 이 동네도 옛날은 당에 다니고.)
제보자
  • 우리 어렷을 땐 다 다녓주, 이 동네도. 견디 이젠, 이젠 안 다녀. 당에 다니는 사름 엇어.
  • (우리 어렸을 땐 다 다녔지, 이 동네도. 그런데 이젠, 이젠 안 다녀. 당에 다니는 사람 없어.)

한경면 신창리/ 신앙/ 2019년

조사자
  • 저기 식게헐 때 문전 헙니까? 삼춘네?
  • (저기 제사할 때 문전 합니까? 삼촌네?)
제보자
  • 으, 문전 허여 우리. 문전.
  • (으, ‘문전’ 해 우리. ‘문전’)
조사자
  • 제사헐 때 무사 문전을 허는 것과?
  • (제사할 때 왜 ‘문전’을 하는 겁니까?)
제보자
  • 문전 앞이게 이거, 이거 오널 제사 지냄구나 헹 경.
  • (문전 앞에 이거, 이거 오늘 제사 지내는구나 해서 그렇게.)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게난 문전이 먼저. 올릴 때도 문전상부터 올려뒁 제사상 올리주게.
  • (그러니까 문전에 먼저. 올릴 때도 ‘문전상’부터 올려두고 제사상 올리지.)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겐 또 문전상 내리왕 또 제사허고.
  • (그래서 또 ‘문전상’ 내려서 또 제사하고.)
조사자
  • 문전상 내려 뒁 제사허고예?
  • (‘문전상’ 내려 두고 제사하고요?)
제보자
  • 으, 멩질 때도 경허여.
  • (으, 명질 때도 그래.)
조사자
  • 게난 문전 안 허는 디도 잇는 거 아니?
  • (그러니까 ‘문전’ 안 하는 데도 있는 거 아니?)
제보자
  • 거 이 성당 허는 사름은 안 허여.
  • (거 이 성당 하는 사람은 안 해.)
조사자
  • 제사는 헤도 식게는 헤도?
  • (제사는 해도 제사는 해도?)
제보자
  • 으, 안 허여. 거의 다 안 허여.
  • (으, 안 해. 거의 다 안 해.)
조사자
  • 게난 아멩헤도 문전이 여기 집 신안테 영 올리는 거잖아예?
  • (그러니까 아무래도 문전이 여기 집 신한테 이렇게 올리는 거잖아요?)
제보자
  • 으, 으.
  • (으, 으.)
조사자
  • 문전제만 허는 거?
  • (‘문전제’만 하는 거?)
제보자
  • 문전제만. 아, 조왕제는 굿헐 때는 조왕 올려.
  • (‘문전제’만. 아, 조왕제는 굿할 때는 조왕 올려.)
조사자
  • 식게헐 때, 식게헐 때?
  • (제사할 때, 제사할 때?)
제보자
  • 식게헐 때 안 헤.
  • (제사할 때 안 해.)
조사자
  • 식게 때는 안 허고.
  • (제사 때는 안 하고.)
제보자
  • 법당에는 그런 조왕단 잇고 첨 그런 산신당 그런 당. 저 법당에는 조왕단이 잇어.
  • (법당에는 그런 조왕단 있고 참 그런 산신당 그런 당. 저 법당에는 조왕단이 있어.)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식게 때는 막 하영 헤사 문전제 허고 제사상 올리고 절반 이제 문전제덜 안 헴실 거라. 우리, 우리 집안에 다 허여. 문전제. 게난 문전제 상부터 올려. 저 제사상 말앙.
  • (제사 때는 아주 많이 해야 ‘문전제’ 하고 제사상 올리고 절반 이제 ‘문전제’들 안 하고 있을 거야. 우리, 우리 집안에 다 해. ‘문전제’. 그러니까 ‘문전제’ 상부터 올려. 저 제사상 말고.)
조사자
  • 우리는예 저 고팡제를 지내낫거든마씨.
  • (우리는요 저 고방제를 지냈었거든요.)
제보자
  • 게난 그 고팡제가 옛날은 뭐 신 모셤젠 허멍 우리 이모네도 헤낫주게. 우린 안 헤난.
  • (그러니까 그 고방제가 옛날은 뭐 신 모신다고 하면서 우리 이모네도 했었지. 우린 안 했었어.)

한경면 신창리/ 신앙/ 2019년

조사자
  • 조왕은 뭐과 조왕은?
  • (조왕은 뭡니까, 조왕은?)
제보자
  • 조왕은 정지에게. 조왕제.
  • (조왕은 부엌에. 조왕제.)
조사자
  • 아, 조왕제는 정제에.
  • (아, 조왕제는 부엌에.)
제보자
  • 게난 굿헐 때 조왕제 올리고 다 문전제 올리고 경헴주.
  • (그러니까 굿할 때 조왕제 올리고 다 ‘문전제’ 올리고 그러지.)
조사자
  • 게민 삼춘넨 조왕제 헴수과?
  • (그럼 삼촌넨 조왕제 하고 있습니까?)
제보자
  • 안 허여.
  •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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