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짝 놓으면 여기가 구멍 나. 구멍 났었는데 가지런히, 이거 많이 집어넣으면 많이 이거 따먹을 거지. ‘미’를 빼다가.)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옛날은 그 미를 막 빠당 먹엇주게. 이젠 내불엄주만은. 이젠 안 먹어.
(옛날은 그 ‘미’를 마구 빼다가 먹었지. 이제 내버리지만. 이젠 안 먹어.)
조사자
안 먹어.
(안 먹어.)
제보자
게난 옛날엔 미 빠당 삥이치기 허영 그거 저 따먹엇주기게.
(그러니까 옛날엔 ‘미’ 빼다가 ‘삥이치기’ 해서 그거 따먹었지.)
조사자
으.
(으.)
제보자
겐 보리 고고리도 그슬영 먹고 그거 뼁이치기도 허고. 바당에 강 물에 들레, 그 물 안 싼 땐 그 뼁이치기 보리 고고리 기슬영 먹고 막 헷주기게. 미 빠, 미 빠젠 인칙 가, 물에 들레. 가멍, 가멍 이제 새왓디 들엉 미 빵 벨라 먹젠 이젠 인칙.
(그래서 보리 이삭도 그을려서 먹고 그거 ‘뼁이치기’도 하고. 바다에 가서 물에 들러, 그 물 안 썰 때는 그 ‘뼁이치기’ 보리 이삭 그을려서 먹고 마구 했지. ‘미’ 빼, ‘미’ 빼려고 일찍 가, 물에 들러. 가면서, 가면서 이제 꼴밭 들어서 ‘미’ 빠서 발려서 먹으려고 이젠 일찍.)
조사자
아, 물에 인칙 드는 게 아니고 중간에 새왓디 강 미 빵?
(아, 물에 일찍 드는 게 아니고 중간에 꼴밭 가서 ‘미’ 빼서?)
제보자
으, 새왓디 강 미 빵 벨라 먹어, 미 벨라 먹어.
(으, 꼴밭 가서 ‘미’ 빼서 발려서 먹어. ‘미’ 발려서 먹어.)
한경면 신창리/놀이/
2019년
조사자
예. 고무줄놀이는 어떵 헤낫수과?
(예. 고무줄놀이는 어떻게 했었습니까?)
제보자
고무줄놀인 고무줄 저디 신가, 이디 신가? 막 제국시댄 간고노. 무시거 허멍 헌디 이젠 다 잊어불언.
(고무줄놀이는 고무줄 저기 있나, 여기 있나? 아주 제국시대는 ‘간고노’. 무엇 하면서 했는데 이젠 다 잊어버렸어.)
조사자
으, 노래 불르멍.
(으, 노래 부르면서.)
제보자
으.
(으.)
조사자
노래 부르멍 막 튀멍?
(노래 부르면서 마구 뛰면서?)
제보자
으, 튀멍 헤난디. 겐 영 헤영 오그림도 허고 그냥 이레 가곡 저레 감도 허고 또 영 헤영 영도 허곡 헤낫주기게.
(으, 뛰면서 했었는데. 그래서 이렇게 해서 오그리기도 하고 그냥 이리 가고 저리 가기도 하고 또 이렇게 해서 이렇게도 하고 했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