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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마을과 주제를 선택해 살아 있는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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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읍 옹포리/ 들일/ 2019년

조사자
  • 그 말 길러보셧지예?
  • (그 말 길러보셨지요?)
제보자
  • ᄋᆞ. 우리 ᄆᆞᆯ은 우리 집에 ᄆᆞᆯ막이라고 헤서 말이지 그 길러 길러낫어. 우리 아버지가 말을 좋아헤서 말을 타고 다니는 말을.
  • (어. 우리 말은 우리 집에 마구간이라고 해서 말이지 그 길러 길렀었어. 우리 아버지가 말을 좋아해서 말을 타고 다니는 말을.)
조사자
  • 아, 타고 다니는 말마씨?
  • (아, 타고 다니는 말이요?)
제보자
  • ᄋᆞ. 일반 뭐 무슨 그 저기 저 ᄆᆞᆯ도 구루마용으로 많이 사용허거든 소추룩.
  • (어. 일반 뭐 무슨 그 저기 저 말도 수레용으로 많이 사용하거든 소처럼.)
조사자
  • 말은 그럼 어떻게 기르주마씨? 딱 데리고 왓을 때부터.
  • (말은 그럼 어떻게 기르지요? 딱 데리고 왔을 때부터.)
제보자
  • 길르는 것도 뭐 사료 먹고 말이지 풀 ᄀᆞ튼 거 그런 거 먹고 말이지 아침 하루에 한 번 말이지 그 ᄆᆞᆯ 물 먹이는 데 요기 말이여 다리에 가 가지고 물 잇인데 강.
  • (기르는 것도 뭐 사료 먹고 말이지 풀 같은 거 그런 거 먹고 말이지 아침 하루에 한 번 말이지 그 말 물 먹이는 데 요기 말이야 다리에 가 가지고 물 있는데 가서.)
조사자
  • 아, 옹포교 잇는 데마씨?
  • (아, 옹포교 있는 데요?)
제보자
  • ᄋᆞ. 저기 옹포다리에 잇인데 가서 끗어 가 가지고.
  • (어. 저기 옹포다리에 있는데 가서 끌어 가 가지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끗엉 강 ᄆᆞᆯ을 ᄆᆞᆯ 물 멕여그넹 오거든.
  • (끌고 가서 말을 말 물 먹여서 오거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ᄆᆞᆯ도 물을 먹어야 허니깐 그래 가지고 하루에 저녁 때 가서 물 멕여 가지고 다음날은 또 아침, 점심, 저녁 촐 주고.
  • (말도 물을 먹어야 하니깐 그래 가지고 하루에 저녁 때 가서 물 먹여 가지고 다음날은 또 아침, 점심, 저녁 꼴 주고.)
조사자
  • 촐 주고마씨?
  • (꼴 주고요?)
제보자
  • 촐 줭 또 저녁에 말 끌고 가서 물 멕영 오고.
  • (꼴 줘서 또 저녁에 말 끌고 가서 물 먹여서 오고.)
조사자
  • 말은 몇 년 정도 살주마씨?
  • (말은 몇 년 정도 살지요?)
제보자
  • 말도 한 오륙십년 살 거라.
  • (말도 한 오륙십년 살 거야.)
조사자
  • 아, 겅 오래 살아마씨?
  • (아, 그렇게 오래 살아요?)
제보자
  • ᄋᆞ.
  • (어.)
조사자
  • 그럼 어렷을 때부터 어르신도 말 많이 봣겟다예?
  • (그럼 어렸을 때부터 어르신도 말 많이 봤겠군요?)
제보자
  • ᄋᆞ. 나가 말 끗어 가지고 물 멕이러 많이 다녀낫지.
  • (어. 내가 말 끌어 가지고 물 먹이러 많이 다녔었지.)

한림읍 옹포리/ 들일/ 2019년

제보자
  • 아, 그거 뭐 타고 말이여 멀리 모슬포까지 갓당 올라허민 걸엉 갓다 올라허민 제주시 갓당 올라허민.
  • (아, 그거 뭐 타고 말이야 멀리 모슬포까지 갔다가 올라하면 걸어서 갔다 올라하면 제주시 갔다가 올라하면.)
조사자
  • 못 가주마씨.
  • (못 가지요.)
제보자
  • 힘들잖아. 겐디 말로 가면 금방 말이여 타고 앚앙 말안장 멘들어 놓고 말이여 타고 말이여 이렇게 헤 가지고 허면 금방 갓다 와.
  • (힘들잖아. 그런데 말로 가면 금방 말이야 타고 앉아서 말안장 만들어 놓고 말이야 타고 말이야 이렇게 해 가지고 하면 금방 갔다 와.)
조사자
  • 어르신 아버지는 그렇게 탓는데 어르신도 타본 적은 잇어마씨?
  • (어르신 아버지는 그렇게 탔는데 어르신도 타본 적은 있어요?)
제보자
  • 아니. 말안장 위에 헤서 말 타본 적은 잇지. 어디 심부름 가는 거는 아니고.
  • (아니. 말안장 위에 해서 말 타본 적은 있지. 어디 심부른 가는 거는 아니고.)
조사자
  • 말 보통 그 제주도에서 조랑말 잇지 않아마씨?
  • (말 보통 그 제주도에서 조랑말 있지 않아요?)
제보자
  • 그 조랑ᄆᆞᆯ 종류가 크면은.
  • (그 조랑말 종류가 크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길들이면 ᄆᆞᆯ도 타 조랑말도.
  • (길들이면 말도 타 조랑말도.)
조사자
  • 그럼 조랑말이랑 그냥 말이랑 크기가 달라마씨? 아니면 그냥 생긴 게 달라마씨?
  • (그럼 조랑말이랑 그냥 말이랑 크기가 달라요? 아니면 그냥 생긴 게 달라요?)
제보자
  • 아니. 그게 조랑ᄆᆞᆯ이옌 ᄒᆞᆫ 거는 뭐냐면.
  • (아니. 그게 조랑말이라고 한 거는 뭐냐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제주도 고유에 토종 저기 저 ᄆᆞᆯ인데 크지 않어. 일본말 같이 말이여 큰 군마라고 헤 가지고 말이여 일본말 군마추룩 크지도 않고 군마의 반 정도밧긔 안 ᄒᆞ여 조랑말은.
  • (제주도 고유에 토종 저기 저 말인데 크지 않아. 일본말 같이 말이야 큰 군마라고 해 가지고 말이야 일본말 군마처럼 크지도 않고 구마의 반 정도밖에 안 해 조랑말은.)
조사자
  • 그럼 마구간도 잇언마씨?
  • (그럼 마구간도 있었어요?)
제보자
  • 마구간 잇엇지. 집이 들어오는 이쪽이 마구간이엇어.
  • (마구간 있었지. 집에 들어오는 이쪽이 마구간이었어.)
조사자
  • 아, 원래 들어오는 요쪽마씨?
  • (아, 원래 들어오는 요쪽이요?)
제보자
  • 우리 정문으로 들어오는 오른쪽이 마구간이라낫어. 거기 말 웬만헤그넹 두 마리 세 마리도 들어가게끔 뒈어 잇인 곳이라. 마구간이라는 데는.
  • (우리 정문으로 들어오는 오른쪽이 마구간이었었어. 거기 말 웬만해서는 두 마리 세 마리도 들어가게끔 되어 있는 곳이야. 마구간이라는 데는.)
조사자
  • 그럼 말은 뭐냐 그 종류가 뭐, 뭐 잇주마씨?
  • (그럼 말은 뭐냐 그 종류가 뭐, 뭐 있지요?)
제보자
  • 말은 뭐 종류가 무슨 주로 벌겅ᄒᆞᆫ 그 적태 적태마 백마 이런 거 잇주마는.
  • (말은 뭐 종류가 무슨 주로 벌건 그 적다 적다마 백마 백마 이런 거 있지마는.)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흑마도 잇곡 여러 가지 종류가 잇주마는 제주에서 주로 사용헷던 ᄆᆞᆯ은 보통 적토 벌건 말이여 그 저기 색깔이 적색을 띤 적토마를 많이 썻고 그 외에 백마라는 거는 가끔 하나 보이나마나 헷어.
  • (흑마도 있고 여러 가지 종류가 있지마는 제주에서 주로 사용했던 말은 보통 적다만 벌건 말이야 그 저기 색깔이 적색을 띤 적토마를 많이 썼고 그 외에 백마라는 거는 가끔 하나 보이나마나 했어.)
조사자
  • 아, 보이긴 헨마씨?
  • (아, 보이기는 했어요?)
제보자
  • ᄋᆞ.
  • (어.)
조사자
  • 어르신네는 말 몇 마리 키우션마씨?
  • (어르신네는 말 몇 마리 키우셨어요?)
제보자
  • ᄒᆞᆫ 마리 타고 다니는 용으로 그 옛날에는 ᄆᆞᆯ이 교통수단으로 아주 ᄆᆞᆯ이여 췌고거든.
  • (한 마리 타고 다니는 용으로 그 옛날에는 말이 교통수단으로 아주 말이 최고거든.)
조사자
  • 아, 교통수단으로마씨?
  • (아, 교통수단으로요?)

한림읍 옹포리/ 들일/ 2019년

조사자
  • 그럼 말은 이용헐 때 여기서 키울 때는 타젠 산 거잖아예? 근데 보통 촌에서 말 기를 때는 뭐 헐 때 주로 이용허주마씨?
  • (그러 말은 이용할 때 여기서 키울 때는 타려고 산 거잖아요? 근데 보통 촌에서 말 기를 때는 뭐 할 때 주로 이용하지요?)
제보자
  • 주로 말 사서 기르는 사람은 수단이 타는 거 아니면 구루마 끗는 용 ᄆᆞᆯ 구루마라고 헤 가지고.
  • (주로 말 사서 기르는 사람은 수단이 타는 거 아니면 수레 끄는 용 말수레라고 해 가지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옛날부터 말이여 소구루마도 잇지마는 ᄆᆞᆯ구루마가 구루마는 말이여 아주 ᄆᆞᆯ이 말이여 제격이여 소보다.
  • (옛날부터 말이야 소수레도 있지마는 말수레가 수레는 말이야 아주 말이 말이야 제격이야 소보다.)
조사자
  • 소보다 빠르니까?
  • (소보다 빠르니까?)
제보자
  • ᄋᆞ. 빠르기도 하지마는 말이여 웬만헤서는 ᄆᆞᆯ구루마라고 헤 가지고 ᄆᆞᆯ구루마로 말이여 짐 실어 가지고 말이여 장에 다 돌아다니멍 장돌배기 허는 사람도 옹포에 잇엇거든 ᄆᆞᆯ구루마에다가.
  • (어. 빠르기도 하지마는 말이야 웬만해서는 말수레라고 해 가지고 말수레로 말이야 짐 실어 가지고 말이야 장에 다 돌아다니면서 장돌뱅이 하는 사람도 옹포에 있었거든 말수레에다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장사 뭐 물건들 실어 가지고 한림장이면 이디 뭐 사일 오일이면 뭐 예를 들어서 신창 칠일이면 모슬포 이런 식으로 제주도 뱅뱅 돌아뎅기는 사람도 잇엇다니까 ᄆᆞᆯ구루마로.
  • (장사 뭐 물건들 실어 가지고 한림장이면 여기 뭐 사일 오일이면 뭐 예를 들어서 신창 칠일이면 모슬포 이런 식으로 제주도 뱅뱅 돌아다니는 사람도 있었다니까 말수레로.)
조사자
  • 타고 다니는 사람 그다음에 구루마 밧 갈 때도?
  • (타고 다니는 사람 그다음에 수레 밭 갈 때도?)
제보자
  • 밧 ᄇᆞᆲ는 거 조 ᄇᆞᆲ으는 ᄆᆞᆯ 조는 ᄆᆞᆯ로 ᄇᆞᆲ아 가지고 그게 아마 잘 ᄇᆞᆲ아지면 조가 윤택허게 잘 자란다고 ᄒᆞ는 거라.
  • (밭 밟는 거 조 밟으는 말 조는 말로 밟아 가지고 그게 아마 잘 밟아지면 조가 윤택하게 잘 자란다고 하는 거야.)
조사자
  • 그럼 보통 조 농사 할 때는 소는 안 밟고 말로?
  • (그럼 보통 조 농사 할 때는 소는 안 밟고 말로?)
제보자
  • 아, 조는 말은 인제 그 ᄇᆞᆲ고 소는 갈고 사람은 씨 뿌리고 그다음 섬비로 끗고 그다음 말로 ᄇᆞᆲ으면 조 농사가 끗나는 거라.
  • (아, 조는 말은 인제 그 밟고 소는 갈고 사람은 씨 뿌리고 그다음 끙게로 끌고 그다음 말로 밟으면 조 농사가 끝나는 거야.)
조사자
  • 아, 섬비로 덮은 다음에 말로 이렇게.
  • (아, 끙게로 덮은 다음에 말로 이렇게.)
제보자
  • ᄋᆞ. 섬비로 끗은 다음에 고량이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잇어 가지고 밧 갈잖아.
  • (어. 끙게로 끌은 다음에 고랑이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있어 가지고 밭 갈잖아.)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럼 사람이 말이여 씨를 말이여 한 서너네 고량 말이여 가운데 서 가지고 네 개 정도 뒈는 걸 양쪽으로 뿌리고 가면 섬비가 한 네 고량 정도 끗을 수 잇인 섬비가 잇어.
  • (그럼 사람이 말이야 씨를 말이야 한 서너네 고랑 말이야 가운데 서 가지고 네 개 정도 되는 걸 양쪽으로 뿌리고 가면 끙게가 한 네 고랑 정도 끌을 수 있는 끙게가 있어.)
조사자
  • 아, 네 고랑 정도?
  • (아, 네 고랑 정도?)
제보자
  • ᄋᆞ. 그걸 이제는 끗어 가지고 말이여 가면 그다음에 섬비가 다 끗은 다음에 그다음 말로부터 이제 밟아 가기 시작허는 거라. 근데 그것이 여덟 개 정도 돼야.
  • (어. 그걸 이제는 끌어 가지고 말이야 가면 그다음에 끙게가 다 끌은 다음에 그다음 말로부터 이제 밟아 가기 시작하는 거야. 근데 그것이 여덟 개 정도 돼야.)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여덟 개 정도 이렇게 씨 뿌리고 섬비 끗어야 말이 이제 이렇게 ᄇᆞᆲ기 시작ᄒᆞ지. 대번에 가서 ᄇᆞᆲ는 거는 아니.
  • (여덟 개 정도 이렇게 씨 뿌리고 끙게 끌어야 말이 이제 이렇게 밟기 사작하지. 대번에 가서 밟는 거는 아니.)
조사자
  • 아, 대번에 말이 밟는 거는 아니마씨?
  • (아, 대번에 말이 밟는 거는 아니에요?)
제보자
  • 주위에 아니 ᄒᆞᆫ 데도 ᄇᆞᆲ아 버리면 안 뒈니까.
  • (주위에 안 한 데도 밟아 버리면 안 되니까.)
조사자
  • 그믄 말도 이렇게 그 소도 이렇게 교육시키잖아예? 일로 가라 절로 가라.
  • (그러면 말도 이렇게 그 소도 이렇게 교육시키잖아요? 이리로 가라 저리로 가라.)
제보자
  • 뭐 소는 교육 시킨다기보다도 말이지 거 말 듣는 것도 아니니까.
  • (뭐 소는 교육 시킨다기보다도 말이지 거 말 듣는 것도 아니니까.)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사람이 그자 말이여 가다가 말이여 가다가 말이여 이레 가면 왕 허면 소가 서고 이레 줄 메어 가지고 이레 뎅기면 소가 이레 오고 이레 댕기면 이레 가고 ᄒᆞ는 거는 밧 갈 때도 그거 다 이제 그거 저 조정 줄이 잇어.
  • (사람이 그저 말이야 가다가 말이야 가다가 말이야 이리 가면 왕 하면 소가 서고 이리 줄 매어 가지고 이리 당기면 소가 이리 오고 이리 당기면 이리 가고 하는 거는 밭 갈 때도 그거 다 이제 그거 저 조정 줄이 있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 이렇게 뎅기면 곧장 가고 이렇게 뎅기면 이레 가고 다 가면 소가 이레 갈지 저레 갈지 모르잖아?
  • (그 이렇게 당기면 곧장 가고 이렇게 당기면 이리 가고 다 가면 소가 이리 갈지 저리 갈지 모르잖아?)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예를 들어서 밧이 이거면 이디 다 가면 소가 이레 갈런지 이레 갈런지 모르잖아?
  • (예를 들어서 밭이 이거면 여기 다 가면 소가 이리 갈런지 이리 갈런지 모르잖아?)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소가 이레 갈 때는 이레 뎅기면 소가 알아먹엉 이레 ᄃᆞᆯ아. 그다음에 이디 오면 일로 뎅겨 영 헹 뎅겨.
  • (소가 이리 갈 때는 이리 당기면 소가 알아먹어서 이리 돌아. 그다음에 여기 오면 여기로 당겨 이렇게 해서 당겨.)
조사자
  • 그럼 말 할 때는 그런 거 엇언마씨?
  • (그럼 말 할 때는 그런 거 없었어요?)
제보자
  • 말은 저 그 쟁긴가 뭔가 자갈인가 물려 가지고.
  • (말은 저 그 쟁기인가 뭔가 재갈인가 물려 가지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저 달릴 때 말이여 빨리 달려가면 자갈 뎅기고 안 달리면 채찍으로 똥고망 때리고 이렇게.
  • (저 달릴 때 말이야 빨리 달려가면 재갈 당기고 안 달리면 채찍으로 똥구멍 때리고 이렇게.)
조사자
  • 말로 밟을 때 탄 다음에 밟는 거마씨?
  • (말로 밟을 때 탄 다음에 밟는 거예요?)
제보자
  • 아니. 아니.
  • (아니. 아니.)
조사자
  • 그건 아니지예?
  • (그건 아니지요?)
제보자
  • 말이 이렇게 한 마리 두 마리 세 마리 네 마리 잇으면 목에다가 줄을 걸어.
  • (말이 이렇게 한 마리 두 마리 세 마리 네 마리 있으면 목에다가 줄을 걸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게믄 주인이 이 말을 끗엉 가민 이 말이 이렇게 이렇게 돌면서 쭉 돌아가면서 ᄇᆞᆲ아. 잘 ᄇᆞᆲ아 ᄆᆞᆯ도.
  • (그러면 주인이 이 말을 끌고 가면 이 말이 이렇게 이렇게 돌면서 죽 돌아가면서 밟아. 잘 밟아 말도.)

한림읍 옹포리/ 들일/ 2019년

조사자
  • 말은 아까 한 오륙십 년 살면 말 이렇게 보면서 나이는 어떵 알아마씨? 뭘로?
  • (말은 아까 한 오륙십 년 살면 말 이렇게 보면서 나이는 어떻게 알아요? 뭘로?)
제보자
  • 그거 뭐 제일 처음 나오면 금승, 이수, 삼수, 사수 뭐 이런 ᄆᆞᆯ 나이가 말이여 그렇게 것도 나이가 잇어.
  • (그거 뭐 제일 처음 나오면 하릅, 이듭, 세습, 나릅 뭐 이런 말 나이가 말이야 그렇게 것도 나이가 있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제일 처음 나오면 금승이라고 헤서 이수는 두 살 삼수는 세 살 뭐 이런 식으로 말이지 ᄆᆞᆯ 나이도 말이야 다 잇인데 정확허게는 잘 모르고.
  • (제일 처음 나오면 하릅이라고 해서 이듭은 두 살 세습은 세 살 뭐 이런 식으로 말이지 말 나이도 말이야 다 있는데 정확하게는 잘 모르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렇게 잇다는 거는 조금 알고 잇어.
  • (그렇게 있다는 거는 조금 알고 있어.)
조사자
  • 그럼 크면 이빨이나 아니면 뭐 다른 거 봐 가지고 몇 살 정도 아는 거 잇어마씨?
  • (그럼 크면 이빨이나 아니면 뭐 다른 거 봐 가지고 몇 살 정도 아는 거 있어요?)
제보자
  • ᄋᆞ. 이빨 보고 안다고 허더라고 ᄆᆞᆯ이나 소나 저 주인이 이빨을 이렇게 말이여 들러보면 아 이거는 몇 년생이구나 알더라고.
  • (어. 이빨 보고 안다고 하더라고 말이나 소나 저 주인이 이빨을 이렇게 말이야 들어보면 아 이거는 몇 년생이구나 알더라고.)
조사자
  • 아, 소도 이빨 보고마씨?
  • (아, 소도 이빨 보고요?)
제보자
  • ᄋᆞ. 소도.
  • (어. 소도.)
조사자
  • 소는 뿔도 잇이난 그거로는 몰라마씨?
  • (소는 뿔도 있으니까 그거로는 몰라요?)
제보자
  • 그것도 뭐 참작은 하겟지. 보통 어느 정도 큰 거나 뭐 그런 옛날에는 그런 것이 주로 말이지 소나 ᄆᆞᆯ에 대헤서 잘 아니까 사람들이 그것밧긔 엇이니까 밧에 가서 일ᄒᆞ거나 구루마로 다니거나 뭐 ᄒᆞ거나 헹 모든 거는 소허고 ᄆᆞᆯ을 의존헤 가지고 우리가 ᄀᆞ치 살앗다고 헤도 과언이 아니주게.
  • (그것도 뭐 참작은 하겠지. 보통 어느 정도 큰 거나 뭐 그런 옛날에는 그런 것이 주로 말이지 소나 말에 대해서 잘 아니까 사람들이 그것밖에 없으니까 밭에 가서 일하거나 수레로 다니거나 뭐 하거나 해서 모든 거는 소하고 말을 의존해 가지고 우리가 같이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조사자
  • 보통 이빨 보고 나이를.
  • (보통 이빨 보고 나이를.)
제보자
  • ᄋᆞ. 이빨 보고도 건줌 알고.
  • (어. 이빨 보고도 거의 알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뭐.
  • (뭐.)
조사자
  • 털 ᄀᆞ튼 거는?
  • (털 같은 거는?)
제보자
  • 털로는 잘 모르고 그 말의 크기라든가 뭐 이렇게 그 주로 이빨 보고 안다는 말은 내가 들엇어.
  • (털로는 잘 모르고 그 말의 크기라든가 뭐 이렇게 그 주로 이빨 보고 안다는 말은 내가 들었어.)
조사자
  • 예.
  • (예.)

한림읍 옹포리/ 들일/ 2019년

조사자
  • 어르신 말 키우면서 기억 남는 거나 그런 거 좀 얘기헤줍서.
  • (어르신 말 키우면서 기억 남는 거나 그런 거 좀 얘기해주십시오.)
제보자
  • 뭐 그런 거는 별로 엇고 뭐 ᄆᆞᆯ 말이여 촐이나 주고 물 멕이러 다녓다는 그런 기억밧긔 엇고.
  • (뭐 그런 거는 별로 없고 뭐 말 말이야 꼴이나 주고 물 먹이러 다녔다는 그런 기억밖에 없고.)
조사자
  • 어렷을 때 처음 말 봣을 때는 무섭지 않안마씨? 몇 살 때 처음 봔마씨?
  • (어렸을 때 처음 말 봤을 때는 무섭지 않았어요? 몇 살 때 처음 봤어요?)
제보자
  • 나가 한 열두 살 정도에 그래도 말이 순허니까 아버지가 가서 물 먹이고 오라 하민 그 ᄆᆞᆯ막에 가 가지고 말이여 그걸 풀어 가지고 허면 나와 이제 턱이 잇인데 탁 넘엉 나오면 끗어 가지고 말이지 물 실컷 멕이고 또 데려와서 그대로 무끄어서 나오면 그것이 끗이여.
  • (내가 한 열두 살 정도에 그래도 말이 순하니까 아버지가 가서 물 먹이고 오라 하면 그 마무간에 가 가지고 말이야 그걸 풀어 가지고 하면 나와 이제 턱이 있는데 탁 넘서어 나오면 끌어 가지고 말이지 물 실컷 먹이고 또 데려와서 그대로 묶어서 나오면 그것이 끝이야.)
조사자
  • 그걸로 끗마씨?
  • (그걸로 끝이요?)
제보자
  • 게면 그다음에 촐 줘 불면 뭐 그게 다이주게.
  • (그러면 그다음에 꼴 줘 버리면 뭐 그게 다이지.)
조사자
  • 그럼 옹포리에도 다른 집도 키원마씨?
  • (그럼 옹포리에도 다른 집도 키웠어요?)
제보자
  • ᄋᆞ. 말도 잇인 사람도 많이 잇엇지. ᄆᆞᆯ구루마라고 헤 가지고 소는 비싸지 말보다.
  • (어. 말도 있는 사람도 많이 있었지. 말수레라고 해 가지고 소는 비싸지 말보다.)
조사자
  • 아, 소가 더 비싸마씨?
  • (아, 소가 더 비싸요?)
제보자
  • ᄋᆞ. 그러니깐 호꼼 헌 걸로 구루마 끗는 거는 말로 충분허니까게 ᄆᆞᆯ구루마라고 헤 가지고 유명헤. ᄆᆞᆯ구루마로 헤 가지고 말이여 돈 버는 사람도 그때는 교통수단이 ᄆᆞᆯ구루마라.
  • (어. 그러니깐 조그마한 걸로 수레 끄는 거는 말로 충분하니까 말수레라고 해 가지고 유명해. 말수레로 해 가지고 말이야 돈 버는 사람도 그때는 교통수단이 말수레야.)
  • 자동차나 이런 게 엇고 ᄒᆞ니까 주로 사람이 사용ᄒᆞ는 거는 ᄆᆞᆯ구루마 뭐 이사 헐 때라든가 보리, 조, 감자 이렇게 밧에서 집까지 운반허는 거 전부 다 ᄆᆞᆯ구루마로 운반허고 말이여 이렇게 허멍 다녓지.
  • (자동차나 이런 게 없고 하니까 주로 사람이 사용하는 거는 말수레 뭐 이사 할 때라든가 보리, 조, 감자 이렇게 밭에서 집까지 운반하는 거 전부 다 말수레로 운반하고 말이야 이렇게 하면서 다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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