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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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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읍 옹포리/ 의생활/ 2019년

조사자
  • 그럼 미녕 잇잖아예, 미녕실 뽑잖아예. 미녕실은 어떵 만들주마씨? 만드는 과정 좀 설명헤 줍서.
  • (그럼 무명 있잖아요, 무명실 뽑잖아요. 무명실은 어떻게 만들지요? 만드는 과정 좀 설명해 주십시오.)
제보자
  • 글쎄 그것도, 그 미녕실 허는 거는 옛날에 여기, 방직공장 ᄀᆞ튼 거, 쪼끔, 쪼끄만허게 소규모로 잇어 가지고. 거기서 그 저기 뭐 짜고. 또 어린애들 말이지, 기저귀 허는 그런 말이지, 그런 것도 다 거기서 저 나오고 면으로 뒌 거거든.
  • (글쎄 그것도, 그 무명실 하는 거는 옛날에 여기, 방직공장 같은 거, 쪼끔, 쪼그마하게 소규모로 있어 가지고. 거기서 그 저기 뭐 짜고. 또 어린애들 말이지, 기저귀 하는 그런 말이지, 그런 것도 다 거기서 저 나오고 면으로 된 거거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것이 어린애들 기저귀는 그, 저기 저, 뭐냐면 그 면으로 뒈지 않은 거면 살이 물러 가지고 안 돼. 게난 그 명주, 아니 그 저기, 그 미녕으로 만들어져 잇는 그런 것들은 아주 그 흡수력이 좋아 가지고 오줌 ᄀᆞ튼 거 누믄 그게 싹 다 빨아 버리니깐 여기, 저기 뭐 물러지지도 자주 갈아주는 데도 용이허고.
  • (그것이 어린애들 기저귀는 그, 저기 저, 무냐면 그 면으로 되지 않은 거면 살이 물러 가지고 안 돼. 그러니까 그 명주, 아니 그 저기, 그 무명으로 만들어져 있는 그런 것들은 아주 그 흡수력이 좋아 가지고 오줌 같은 거 누면 그게 싹 다 빨아 버리니깐 여기 저기 뭐 물러지지도 자주 갈아주는 데도 용이하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인제 빨기도 쉽고, 빨리 말르고. 이렇게 헤서 여러 번 자꾸 갈아주고 이렇게 허고, 허는 건데. 그게 인제 주로 우리 마을에도 방직공장이 잇어 가지고, 거기다가 한 필 두 필 사서 알맞게 짤라 가지고, 애기 기저귀도 허고.
  • (인제 빨기도 쉽고, 빨리 마르고. 이렇게 해서 여러 번 자꾸 갈아주고 이렇게 하고, 하는 건데. 그게 인제 주로 우리 마을에도 방직공장이 있어 가지고, 거기다가 한 필 두 필 사서 알맞게 잘라 가지고, 아기 기저귀도 하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뭐 그 뭐 뭐냐며는 그 저기 저, 멘네 하면 그 저기 저, 그 소게라고 하지 소게. 소게를 그듸에 강 소게방에 가 가지고 딱 씨를 그 안에 씨 뽑아 가지고 허며는 복삭ᄒᆞ며는 그걸 이제 이불식으로 만들면, 그것도 싸고 그랫어.
  • (뭐 그 뭐 뭐냐면 그 저기 저, 목화 하면 그 저기 저, 그 솜이라고 하지 솜. 솜을 거기에 가서 솜방에 가 가지고 딱 씨를 그 안에 씨 뽑아 가지고 하면 ‘복삭ᄒᆞ면’ 그걸 이제 이불식으로 만들면, 그것도 켜고 그랬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겅 헤그넹 그걸로 싸 가지고, 그래야 그게 이동허지도 별로 않곡, 그 안에 딱 들어 가지고 말이야 이불 허며는 가볍고 여름에는 말이지 잘 안 닦으지만 겨울에는 아주 따뜻허고 보온이 잘 뒈고.
  • (그렇게 해서 그걸로 켜 가지고, 그래야 그게 이동하지도 별로 않고, 그 안에 딱 들어 가지고 말이야 이불 하면 가볍고 여름에는 말이지 잘 안 닦지만 겨울에는 아주 따뜻하고 보온이 잘 되고.)
조사자
  • 그럼 옹포에 방직공장은 언제까지 잇언마씨?
  • (그럼 옹포에 방직공장은 언제까지 있었어요?)
제보자
  • 방직공장은 내가 한 스무, 열 한, 이십, 스무 살 때까지는 잇인 걸로 알아. 옹포도 잇어낫어.
  • (방직공장은 내가 한 스무, 열 한, 이십, 스무 살 때까지는 있는 걸로 알아. 옹포오 있었어.)
조사자
  • 그럼 방직공장에서는 뭐, 뭐 사완마씨?
  • (그럼 방직공장에서는 뭐, 뭐 사왔어요?)
제보자
  • 모기장 ᄀᆞ튼 것도 만들고, 거기서 뭐. 무슨 뭐, 애기 기저귀 ᄀᆞ튼 것도 만들고 뭐. 여러 가지 만들지 뭐. 옷감 ᄀᆞ튼 종류도 많이 만들어 가지고.
  • (모기장 같은 것도 만들고, 거기서 뭐. 무슨 뭐, 아기 기저귀 같은 것도 만들고 뭐. 여러 가지 만들지 뭐. 옷감 같은 종류도 많이 만들어 가지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하나만 허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 만들고.
  • (하나만 하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 만들고.)
조사자
  • 근데 그 모기장을 옛날에도 만들언마씨?
  • (근데 그 모기장을 옛날에도 만들었어요?)
제보자
  • 어어. 모기장 만들엇어. 우리 방직공장 잇을 때도 모기장 만들어 가지고, 그 모기장을 우리 삿어. 여름에는 그때는 말이지. 모기장 안 치면 자질 못허주게. 여름에 방충망도 엇고, 옛날에는 그러니까 우리 살 때는 모기장 전부 다 사서, 마루에 말이지 큰 모기장, 중간 거, 적은 거, 다 분류가 많이 돼. 모기는 옛날이 더 많은 거 같애. 경 허민 모닥불 많이 피워놔서 모기도 말이야 내쫓으고 허난 기억이 나.
  • (어어. 모기장 만들었어. 우리 방직공장 있을 때도 모기장 만들어 가지고, 그 모기장을 우리 샀어. 여름에는 그때는 말이지. 모기장 안 치면 자지를 못하지. 여름에 방충망도 없고, 옛날에는 그러니까 우리 살 때는 모기장 전부 다 사서, 마루에 말이지 큰 모기장, 중간 거, 작은 거, 다 분류가 많이 돼. 모기는 옛날이 더 많은 거 같아. 그렇게 하면 모닥불 많이 피워놔서 모기도 말이야 내쫓고 한 기억이 나.)

한림읍 옹포리/ 의생활/ 2019년

조사자
  • 옹포에서는 누에는 안 쳔마씨?
  • (옹포에서는 누에는 안 쳤어요?)
제보자
  • 누에치기 허는 건 엇어.
  • (누에치기 하는 건 없어.)
조사자
  • 그럼 누에치기 본 적도 엇으션마씨?
  • (그럼 누에치기 본 적도 없으셨어요?)
제보자
  • 들은 적은 잇는데 치는 거 본 적은 엇어.
  • (들은 적은 있는데 치는 거 본 적으 없어.)
조사자
  • 들엇을 때 뭐 어떵 하는 건지 대충 ᄀᆞᆯ아 줍서.
  • (들었을 때 뭐 어떻게 하는 건지 대충 말해 주십시오.)
제보자
  • 그 뭐 뽕나무 뭐, 헤 가지고, 누에고치에 주며는 그거 먹고 말이지 뭐 무슨 그 뭐 실을 뽑고 뭐 허고 헌다고.
  • (그 뭐 뽕나무 뭐, 해 가지고, 누에고치에 주면 그거 먹고 말이지 뭐 무슨 그 뭐 실을 뽑고 뭐 하고 한다고.)

한림읍 옹포리/ 의생활/ 2019년

조사자
  • 미녕 잇잖아예, 미녕은 종류가 뭐, 뭐 잇주마씨?
  • (무명 있잖아요, 무명은 종류가 뭐, 뭐 있지요?)
제보자
  • 미녕이 주로 뭐, 광목이라고 헤 가지고, 그 미녕으로 만든 천, 천 종류지.
  • (무명이 주로 뭐, 광목이라고 해 가지고, 그 무명으로 만든 천, 천 종류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광목으로 만든 것이 면이라 면. 한 마디로 지금 우리가 입는 그 면 종류에서는 광목 기지로 만들어 가지고.
  • (광목으로 만든 것이 면이야 면. 한 마디로 지금 우리가 입는 그 면 종류에서는 광목 기지로 만들어 가지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아까 감물 들이고 뭐 허고, 다 허는 것도 말이지 그 광목으로 말이여, 그 바지저고리 만들고 헤 가지고 감물 들여 가지고 주로 뭐 한 집에 하나 두 개 엇는 집이 엇어 당시만 ᄒᆞ더래도.
  • (아까 감물 들이고 뭐 하고, 다 하는 것도 말이지 그 광목으로 말이야, 그 바지저고리 만들고 해 가지고 감물 들여 가지고 주로 뭐 한 집에 하나 두 개 없는 집이 없어 당시만 하더라도.)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게고 이 저, 갈중의 ᄀᆞ튼 거는 이 바지저고리를 집에 가서 만들어 달랑 헤 가지고. 가지고 오면 이제 감, 한 삼사 월쯤 되며는 감 열어 가지고 숙성허기 전에 따 가지고 그걸 이제 방에에 강 놔 가지고 막 ᄈᆞᆺ아 가지고,
  • (그리고 이 저, ‘갈중의’ 같은 거는 이 바지저고리를 집에 가서 만들어 달라고 해 가지고. 가지고 오면 이제 감, 한 삼사 월쯤 되면 감 열어 가지고 숙성하기 전에 따 가지고 그걸 이제 방아에 가서 놔 가지고 막 빻아 가지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 이제 물을 짜 가지고 물 쪼끔 희석헤 가지고 쪼금 희석헤서 거기다 이제 감물을 묻혀 가지고 널어 놔두민 바짝 ᄆᆞ르주게.
  • (그 이제 물을 짜 가지고 물 쪼금 희석해 가지고 쪼금 희석해서 거기다 이제 감물을 묻혀 가지고 널어 놔두면 바짝 마르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거 입으민 이 사람 땀이 나도 그 옷이 달라붙으질 않아 몸에. 절대 안 달라붙어. 그거 참 희한한 옷이라. 내가 보더래도 말이야. 지금도 거 이제 금능, 그 저기 저 어디고 그 한림공원 앞에도 갈중의 멘들어서 파는 데도 잇주마는 여 전문적으로 이제 저 명월 그 명월 국, 초등학교 ᄒᆞ던 데가 감물 감물로 정, 뭐, 여러 가지고 다양하게 모자도 만들고, 핸드백도 만들고, 뭐, 조끼도 만들고 반바지도 만들고 치마저고리 엇는 게 엇이 만들어 내는 게 지금도 현재 여기 잇어.
  • (그거 입으면 이 사람 땀이 나도 그 옷이 달라붙지를 않아 몸에. 절대 안 달라붙어. 그거 참 희한한 옷이야. 내가 보더라도 말이야. 지금도 거 이제 금능, 그 저기 저 어디고 그 한림공원 앞에도 ‘갈중의’ 만들어서 파는 데도 있지만 여 전문적으로 이제 저 명월 그 명월 국, 초등학교 하던 데가 감물 감물로 정, 뭐, 여러 가지고 다양하게 모자도 만들고, 핸드백도 만들고, 뭐, 조끼도 만들고 반바지도 만들고 치마저고리 없는 게 없이 만들어 내는 게 지금도 현재 여기 있어.)
조사자
  • 그렇구나예. 그럼 광목 말고 생목이나 토목은 안 들어보션마씨?
  • (그렇군요. 그럼 광목 말고 생목이나 토목은 안 들어보셨어요?)
제보자
  • 생목 ᄀᆞ튼 거는 잘 들어본 적이 엇는.
  • (생목 같은 거는 잘 들어본 적이 없는.)

한림읍 옹포리/ 의생활/ 2019년

조사자
  • 그럼 닷세미녕이나, ᄋᆢᆺ세미녕, ᄋᆢ덟새미녕 ᄀᆞ튼 건 안 들어보션마씨?
  • (그럼 닷새무명이나, 엿새무명, 여덟새무명 같은 건 안 들어보셨어요?)
제보자
  • 아, 뭐 미녕 ᄀᆞ튼 거는 그런 종류가 여러 가지 잇을 거야.
  • (아, 뭐 무명 같은 거는 그런 종류가 여러 가지 있을 거야.)
조사자
  • 그럼 미녕 종류 좀 아시는 거 잇이면 좀.
  • (그럼 무명 종류 좀 아시는 거 있으면 좀.)
제보자
  • 미녕도 우리는 뭐 옷 ᄒᆞ는 사람 아니다 보니까 잘 모르고 뭐 포목점 ᄀᆞ튼 데서나 그거 이제 일반적으로 말이야 전부 다 만드는 사람들이 포목점에 가서 팔든지. 포목점에서 거기 가서 사다가 이제 팔든지 허는 거기 때문에. 뭐 그런 옷 종류는 어렷을 땐 잘 몰르고. 주로 미녕, 광목 그런 옷 만들어서 입엇어.
  • (무명도 우리는 뭐 옷 하는 사람 아니다 보니까 잘 모르고. 뭐 포목점 같은 데서나 그거 이제 일반적으로 말이야 전부 다 만드는 사람들이 포목점에 가서 팔든지. 포목점에서 거기 가서 사다가 이제 팔든지 하는 거기 때문에. 뭐 그런 옷 종류는 어렸을 때는 잘 모르고. 주로 무명, 광목 그런 옷 만들어서 입었어.)

한림읍 옹포리/ 의생활/ 2019년

조사자
  • 미녕으로는 어떤 옷 만든다고 헷주마씨?
  • (무명으로는 어떤 옷 만든다고 했지요?)
제보자
  • 뭐, 바지저고리 ᄀᆞ튼 거, 뭐 빤스 ᄀᆞ튼 것도 다 만들고 말이야. 저 조끼 ᄀᆞ튼 거 다 만들어 입고, 그걸로도 생활필수품 안 만드는 게 엇엇으니까.
  • (뭐, 바지저고리 같은 거, 뭐 팬티 같은 것도 다 만들고 말이야. 저 조끼 같은 거 다 만들어 입고, 그걸로도 생활필수품 안 만드는 게 없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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